직업계고 대상 FTA 실무인력 양성 과정 '취업률 79%'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학생 취업률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과정은 지난해까지 직업계고 학생 542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384명이 중소기업 등에 취업했다. 또 기존 수료생 만족도도 높아 교육 참가 학생수도 2019년 102명에서 지난해에는 147명으로 늘어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와 KOTRA는 8일 '2023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학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에는 이론·실습 교육과정과 면접 지원·컨설팅, 모의 무역 실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0개 학교 총 150명 내외를 지원한다. 산업부와 KOTRA는 4월까지 학교 선정과 교육생을 선발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9월까지 FTA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모의무역실전대회를, 4분기 중에 해외실습과 현장실습을 마칠 계획이다. 교육은 기존 무역영어를 비즈니스 영어로 확대 개편하고 원산지 실무교육을 심화학습 과정으로 도입한다. 또 기업탐방과 현업 무역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직무대리 경험담도 공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9년 시범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지난 4년간 평균 취업률 79%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이 정착하고 있다”면서 “경제 안보 시대를 맞이해 FTA 등 통상 관련 실무인력을 양성해 수출 플러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는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와 KOTR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