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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문진·EBS 이사진 6명 인선...국민의힘 추천 몫 채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국민의힘 추천을 받은 공영방송 이사 6명에 대한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2명은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4명은 직접 임명했다. 방미통위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 KBS 이사 후보로는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인 이강덕 씨와 KBS비즈니스 사장을 역임한 장한식 씨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이사직을 맡게 된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는 오정환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와 정재욱 법무법인 태원 변호사가 이사로 합류한다. EBS 이사에는 박기완 전 KBS 원주방송국장과 조한제 전 벡스코 상임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이사 4명의 임명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날 인선된 공영방송 시사 6명은 모두 국민의힘 추천 인사다. 방미통위는 개정 방송법에 따라 KBS 시청자위원회가 추천할 이사 2명과 임직원 과반수가 추천할 이사 3명에 대해 후보자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EBS 감사에는 김장환 전 KBS 대구방송총국장이 임명됐다. EBS 이사회가 제청한 인사로, 감사 임명일도 19일이다.

2026.10.15 17:08박수형 기자

갤럭시S23·갤Z폴드5도 원UI 9 업데이트 받는다

삼성전자의 최신 소프트웨어 '원 UI 9'가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 등 구형 모델에도 적용된다고 폰아레나, 샘모바일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등 3개 모델에 원 UI 9(안드로이드 17) 안정화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현재 업데이트는 국내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데이트 용량은 483.81MB이며, 펌웨어 버전은 S91xNKSU8GZIF다. 삼성전자는 며칠 내에 다른 지역으로도 업데이트 배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진행된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6•갤럭시Z 플립6의 원 UI 9 업데이트에 이어 구형 모델로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 기기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 ▲갤럭시 점프5다. 원 UI 9은 화면 구성과 개인화 기능을 개선하고 기기 관리 편의성을 높인 소프트웨어다. 주요 기능으로는 영상 속 특정 인물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추적해 화면 중앙에 배치하는 '마이 팬캠' 기능과 맞춤형 카드 형태로 하루 일정을 요약해 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 등이 포함된다. 업데이트 여부는 기기의 설정 메뉴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국내 베타 프로그램 참여자를 중심으로 배포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일반 이용자와 해외 사용자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10.15 14: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원스토어,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 공개…이용자 혜택 개편

앱마켓 원스토어가 기존 리워드 체계를 통합하고 이용자 할인 혜택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 재화 '원다이아'를 도입한다. 원스토어(대표 장현국)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를 공개하고 이용자 혜택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원다이아는 원스토어 앱 내 프로모션 참여로 획득하고 앱 및 게임 결제 시 현금처럼 차감 할인받을 수 있는 전용 리워드다. 기존 운영하던 '원스토어 포인트 플러스'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기존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결제 할인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14일부터 원스토어 앱 내 무료 충전소에서 광고 미션을 수행하고 원다이아를 적립할 수 있다. 획득한 원다이아는 유료 콘텐츠 결제 단계에서 즉시 할인 수단으로 반영된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이용자 참여형 마케팅 서비스 원퀘스트 보상도 원다이아로 전환된다. 원퀘스트는 지난 7월 도입된 서비스로, 특정 게임 설치나 지정 미션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는 적립·사용 경로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게임 개발사와의 공동 혜택 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장현국 원스토어 대표는 "원다이아는 플랫폼 리워드로 플랫폼 곳곳에서 얻고 사용할 수 있다"라며 "게임내에 다이아가 있다면, 원다이아는 게임 플랫폼 자체의 게이미피케이션 재화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14 17:47진성우 기자

내년 4월부터 중소PP 콘텐츠 제작 지원 이뤄진다

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PP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근거를 신설한 방송법 개정 법률공포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정부가 중소 PP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명시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제작 여력이 부족한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공포 후 6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 시행 시점은 내년 4월로 예상된다. 방미통위는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 정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중소 PP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이 중소 방송사업자의 제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10.13 16:28박수형 기자

"석촌호수에서 즐기는 백조의 호수"…서울발레페스티벌 15일 개막

가을빛으로 물든 서울 석촌호수가 야외 발레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국내외 발레단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부터 클래식 발레와 현대적인 무용 작품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발레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2026 서울발레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발레페스티벌은 2023년 시작된 국제 발레 교류 축제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국내외 발레단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당일 오후 5시에는 아리랑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명곡 음악회'와 팝페라 그룹 제네다의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국내외 발레단이 참여하는 개막 공연이 시작된다. 서울발레시어터와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은 고전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함께 선보인다. 서울유스발레단은 겐자노의 꽃 축제를, 체코 국립발레단은 그랑 파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유미크댄스의 피에스타도 공연된다. 관객들은 호수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고전 발레부터 다양한 춤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송파구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롯데호텔앤리조트, 배달의민족, 서울아레나 등 기업들도 협찬사로 참여한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송파구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푸드부스 운영을 지원한다. 협찬사들은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등에도 참여해 공연 외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예술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 지원뿐 아니라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진수 서울발레페스티벌 총예술감독은 "석촌호수의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예술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도시에 예술적 생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발레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10.13 16:17이선민 기자

"구글·애플 인앱결제 제재 10월 내 결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제재를 이달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0월이 가기 전에 의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인앱결제 관련)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질의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절차적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 마지막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8월 구글과 애플의) 의견 청취 후 그때 제기된 추가적인 쟁점에 대한 당사자들의 의견과 증거 제출을 요구했고 그에 대한 답변이 도착해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 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안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절차를 진행해왔다”면서도 “세계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 절차적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최대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2 21:46박수형 기자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 "주민 삶에서 지방시대 성과 확인”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은 12일 “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국가 균형성장으로 이어가고 주민의 삶에서 지방시대의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민주정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계승하고, '5극3특'을 지역의 기회로 만들고 현장 문제를 국가의 해법으로 연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이 스스로 성장전략을 결정하고 실행하도록 권한·재정을 뒷받침하고, 산업 성과를 주민의 소득·일자리와 생활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와 부여군수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의 삶을 든든하게 하는 일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임을 배웠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극3특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권역 안의 강점을 연결하고, 기업 투자와 인재 양성이 좋은 일자리와 지역 산업생태계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중심 도시와 주변 시·군, 농산어촌이 함께 발전하고 기초 지방정부와 주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자치분권은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주민에 대한 책임을 함께 높이고, 행정통합과 초광역 협력은 주민의 뜻과 지역 여건을 존중하며 추진하겠다”며 “초광역특별협약이 투자·일자리·교통·생활서비스 개선으로 이행되는지 챙기고,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지역의 성장 기반 확대와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위원회는 부처와 지역 사이의 이견을 조정하고, 정책 실행을 가로막는 제도·재정 문제를 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2 18:34주문정 기자

저작권위 "AI 시대 기준 정비…창작자 권익 보호 강화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저작권을 둘러싼 새로운 쟁점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저작권위원회가 AI 활용 저작물에 대한 등록 심사 기준을 정비하고 분쟁 해결 지원을 강화한다. 강석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위는 우선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저작물의 등록 심사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창작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작권 등록과 권리 보호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AI 관련 저작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조정부도 운영하고 있다. 창작자와 AI 기업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분쟁을 조정하고, 양측이 상생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시대에 필요한 저작권 현안을 연구하고 저작권 기반의 AI 규범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창작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면서도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저작권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학습데이터와 관련한 저작권 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저작권위는 AI 학습데이터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권리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저작권 유통과 관련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위는 2022년부터 국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저작권 등록과 상표·특허 출원 등을 지원해 왔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현지에서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침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강 위원장은 "K-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상표와 특허는 국가별로 권리를 확보해야 하며 저작권 등록 역시 해외 수출 계약이나 권리 침해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저작권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7:03이선민 기자

김윤덕 의원 "게임위 전문지도사 지역 편중 심각…양성 시스템 전면 개편해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게임 문화를 교육하는 '게임물 전문지도사'의 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해 양성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를 상대로 게임물 전문지도사 인력 배분의 불균형과 중소도시 교육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문체부 소관인 게임위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청소년들에게 게임의 긍정적 문화 가치와 올바른 이용법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이 2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4위(7.8%)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게임 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지도사 인력은 특정 지역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각 13명, 부산·경상권에 22명이 배치되어 활동 중이다. 반면 호남권에는 9명, 강원권에는 7명에 불과하며 제주는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호남권 9명과 강원권 7명마저도 김 의원의 지속적인 증원 요구에 따라 2024년도에 추가 양성된 인원이며, 그 이후로는 추가 양성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는 제주권 신규 양성을 포함해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 시스템의 체계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라"며 "2027년에는 호남과 강원 지역의 교육 인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도사 처우 개선과 교육 대상 지역 확대도 함께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게임물 전문지도사의 7년간 동결된 강의료를 현실화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그동안 게임 이용자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신규 지역과 중소도시에도 교육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에 포함하라"고 강조했다.

2026.10.12 16:32정진성 기자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 강화…국감서 이용자 보호 밝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구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신설한 전담 센터를 통해 피해 상담부터 조사와 구제, 사후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외 게임에서 발생한 이용자 피해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구제에 나서고 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확률형 아이템 이용자 보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확률정보 표시 의무를 위반한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후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획득 확률 등을 제대로 공개하는지 살펴보고, 위반 사항에 대응해 이용자의 알 권리와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2월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를 신설하면서 이용자 피해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기존의 정보공개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상담부터 조사, 구제, 사후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게임위는 피해구제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게임물 이용자 피해와 관련한 실제 합의 사례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업자와 관련된 피해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게임사업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게임위는 해외 게임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불법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게임위는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법 사행성 게임물과 불법 사설 서버에 대한 현장 단속 및 온라인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불법 사설 서버에 대한 신속 차단 절차를 도입해 처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했다. 게임물 등급분류 체계도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정비한다. 민간 등급분류기관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한 등급분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심사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물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관련 등급분류 및 관리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게임 산업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이며 게임의 유통과 이용 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등급분류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실효성 있는 이용자 보호는 게임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신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산업의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2 16:20이선민 기자

김재원 의원 "해외 게임사 대리인 '이용자 수' 기준 맹점…사각지대 심각"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지정 기준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실질적인 제재를 피하는 해외 게임사가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서태건 위원장에게 국내 대리인 제도의 실효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 의무 대상 81개사가 전원 지정을 마쳐 이행률 100%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도, 지정 기준 중 하나인 이용자 수 판단 방식에 심각한 맹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이용자 수 기준(국내 설치 건수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은 사업자 전체가 아닌 '개별 게임물' 단위로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소규모 게임을 여러 개 서비스하는 해외 사업자는 합산 이용자가 많아도 지정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같은 허점을 악용해 시정 요청을 상습적으로 무시하는 해외 업체에 대한 제재 수단이 전무하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실이 게임위의 최근 3년간 시정요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정 기준에 미달하면서 2개 이상 게임에서 시정요청을 받은 해외 게임사는 18곳, 단일 게임에서 반복 시정요청을 받은 업체는 29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이미 지정 의무 명단에 포함된 9곳을 제외하면, 무려 38곳의 해외 게임사가 상습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프랑스 소재 A사는 19개 게임에서 22건, 중국 소재 B사는 6개 게임에서 30건 등 반복적으로 시정 요청을 받았으나 현행 기준으로는 국내 대리인을 요구할 수단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시정 요청을 받은 해외 업체 277곳 중 지정 의무 명단에 포함된 곳은 단 40곳(14%)에 불과하다"며 "지정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문제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시정 요청을 받는 해외 사업자까지 포괄하지 못하는 지정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반복적으로 시정 요청을 받은 해외 사업자에 대해 현행 법령상 조치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서 위원장은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시정 요청을 받는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와 협의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의 취지를 강조하며 "지정 기준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협의해 하위법령 정비와 시행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12 14:12정진성 기자

"방미통위가 AI 알고리즘 폐해 대응 나서야"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각 부처가 서로 소관을 따지며 미룰 것이 아니라, '내 업무'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가짜뉴스와 알고리즘 폐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폐해를 방지하는 정책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맡아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의 질의와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의 답변을 두고 나온 이야기다. 김 의원은 알고리즘 폐해 대응 정책을 두고 “방미통위는 현행법상 근거가 없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직무에 포함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타 부처 소관이다 라면서 핑퐁 게임만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설치법상 이용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 청소년 보호 조치 책무가 명시되어 있다”며 “위원회 명칭에 '미디어'를 넣은 취지에 맞게 방미통위가 주도적 책임을 지고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태스크포스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미디어 총괄부서로서 방미통위가 알고리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책무가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만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법령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며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등 법률 정비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 보호와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2 12:25박수형 기자

정준호 의원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감시 구멍…단기직 의존에 1월 실적 10%"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확률형 아이템 사후 모니터링이 단기 계약직 조사 인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심각한 조사 공백과 전문성 저하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을 상대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이후의 사후 점검 체계 부실을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으로 2024년 8월 217억 원 규모의 보상 결정이 내려졌고, 재발을 막기 위해 2024년 3월 정보공개가 의무화됐다"며 "하지만 확률을 표시하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막을 수 없어 철저한 사후 조사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장 모니터링 인력의 결원과 불안정한 고용 구조를 문제 삼았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게임위의 기간제 조사관 기준 인원은 24명이지만 현원은 18명에 그쳐 25%(6명)가 부족한 실정이다. 파견 인력 12명이 기초 상담과 접수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전문성이 축적된 안정적 조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단기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기가 모니터링 실적 급감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기간제 조사관들이 계약 종료 후 1월 말 후속 채용, 2월 교육을 거쳐 3월에야 현장에 투입되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1월 점검 실적은 128건에 그쳐 월평균(1190건)의 10% 수준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조사관들의 숙련도가 형성되기 전까지 실적마저 요동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정 의원은 "단기 계약직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조사의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며 "전문 조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026.10.12 12:25정진성 기자

반복된 연계정보 유출..."CI 갱신 요구 보장돼야"

지난해 롯데카드 침해사고 당시 연계정보(CI)가 유출된 데 이어 반복된 유출 사고에 따라 CI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특히 이용자가 자신의 CI를 갱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된다. 12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CI는 유출되면 값이 바뀌지 않는다”며 “유출된 CI는 쓰지 말아달라고 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CI 유출 피해를 입은 한 이용자는 6개 회사에 자신의 CI를 쓰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유출된 값이 그대로 다른 회사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CI 이용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 대해 대체할 수 있는 절차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미통위가 현재 CI에 대해 1년에서 3년까지 유효기간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1년 동안 검토하는 사이에 피해자는 방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간에 관계 없이 CI 갱신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종합적으로 CI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제 개선 작업을 하고 있고, 그런 방안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6.10.12 12:25박수형 기자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4라운드 마무리…올해 91개 엔트리

혼다코리아가 미니 모터사이클 레이싱 행사 '2026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를 총 4개 라운드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참가 등록은 91개였으며, 이 가운데 약 40%가 신규 참가자로 집계됐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1일 충북 증평 벨포레 모토 아레나에서 열린 4라운드를 끝으로 올해 레이스 일정을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한국 미니 모토 레이스(KMRF) 주최 아래 열리는 단일 브랜드 레이스다. '혼다 MSX 컵'과 '혼다 커브 컵' 2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혼다코리아는 참가 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 1회 레이스 차량 무상 대여와 안전 장비 유상 렌탈 제도를 운영했다. 공식팀을 통해 처음 참가하는 선수에게는 참가비를 지원하고, 레이스 차량 구매 시 15%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4월부터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91개 엔트리가 등록됐다. 혼다코리아는 신규 참가 엔트리 비중이 약 4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는 27개 엔트리가 참가했으며 이 중 신규 참가자는 11명이었다. MSX 컵에서는 양호림 레드블리츠팀 선수가, 커브 컵에서는 김종훈 레드블리츠 NRC팀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2026.10.12 11:19김재성 기자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미래지향적 미디어 정책 추진하겠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국민의 미디어 주권 보장, 공정하고 안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 미디어 산업의 혁신 등 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미디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미통위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책 집행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새로운 진흥사업 재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들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는 최근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1기 비전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첫째로 방송미디어의 공공성과 자율성 회복을 추진하겠다”며 방송 3법 후속 절차, 방송평가에 팩트체크 반영 등을 꼽았다. 이어 “국민 누구나 미디어에 접근하고 참여, 활용, 향유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겠다”며 “연내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재난방송 등 안전 정보 접근성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낡은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방송광고 총량과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넓혔으며, 유료방송 진흥을 위한 전략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성범죄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AI 생성물 표시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 등 AI 이용자 보호 법령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면서 “AI를 악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범정부적 대응 증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0:18박수형 기자

美FCC,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 부정청구에 135억원 벌금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금을 부정 청구한 혐의를 받는 통신사 2곳에 총 1천만 달러(약 135억원)의 벌금 부과를 추진한다. 동일 가입자를 중복 등록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출해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혐의로,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FCC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와 태그모바일에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프라인(Lifeline)' 규정 위반을 이유로 각각 267만 달러와 74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두 회사는 모두 HTH커뮤니케이션스 산하 사업자다. FCC는 이들이 동일 가입자의 주소를 변경해 서로 다른 주에서 지원금을 중복 청구하거나 비용 환급 과정에서 허위 인증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프라인은 저소득층의 통신요금을 월 최대 9.25달러 할인해 주는 제도로,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통신사업자가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 지원금을 정산받는 방식이다. FCC가 적발한 중복 등록 건수는 에어보이스와이어리스 74건, 태그모바일 318건이다. 두 회사 모두 부적절한 환급 청구 3건씩이 확인됐으며, 태그모바일에는 통신 사기와 허위 진술 등 추가 규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제재는 FCC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오리건 등 가입자 자격 검증과 중복 등록 방지 절차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FCC는 사망자나 중복 가입자 명의로 연방 지원금을 청구한 정황을 조사해 왔다. 앞서 FCC 감찰관실은 지난 1월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수급 문제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화당 소속 브렌든 카 FCC 위원장이 라이프라인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카 위원장은 지원금이 실제 자격을 갖춘 미국인에게 돌아가도록 가입자 검증과 부정수급 방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개편 방향을 놓고는 FCC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가입 신청 시 소비자 동의를 추가로 확인하거나 사회보장번호(SSN) 전체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이 정당한 지원 대상자의 제도 이용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추천 안나 고메즈 FCC 위원은 이러한 개편안 일부를 '빈곤층에 대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저소득층의 가입 문턱을 높이기보다 지원금을 부정 청구하는 통신사업자에 직접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고메즈 위원은 이번 제재에 대해서는 "사기 행위를 저지른 통신사에 책임을 묻는 동시에, 그러한 사기를 가능하게 했던 시스템 취약점을 드러내는 표적화되고 책임감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6.10.12 09:37홍지후 기자

현대제철, AI 데이터센터 철강 수요 공략…'H ONE' 출시

현대제철이 건축물 설계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H형강 제품군을 늘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압연 H형강(RH)과 용접 H형강(BH)을 함께 공급하는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압연 제품 중심의 사업에 용접 제품을 더해 건축 프로젝트별로 필요한 규격과 물량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 확대에 맞춰 현대제철은 용접 H형강의 핵심 규격 130종을 선정했다.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적 성능과 제작 과정의 용접 품질을 함께 고려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 범위를 넓혔다. 두 제품은 제조 방식과 활용에 차이가 있다. 압연 H형강은 반제품을 눌러 늘리는 압연 공정을 거쳐 일체형으로 만든다.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강점이 있다. 용접 H형강은 두꺼운 철판인 후판을 잘라 용접하므로, 단면이 크거나 표준 규격에서 벗어나는 설계에도 대응하기 쉽다. 현대제철은 두 방식의 장점을 조합해 건축물마다 다른 자재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구조와 하중뿐 아니라 규격, 강종, 주문 물량, 납기까지 검토해 적합한 제품 구성을 제안한다. 구조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고려하는 가치공학(VE) 방식도 적용해 고객의 설계와 자재 조달을 지원한다. 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대형 건축물의 설계 조건 변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초고층 건물, 대형 물류센터 등이 늘면서 철강 자재에도 다양한 규격과 구조 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뿐 아니라 냉각·전력설비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이에 따라 단면이 큰 제품이나 비표준 규격이 필요해지고, 공사 기간과 자재 공급 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압연 H형강 사업에서 확보한 생산·판매 경험과 고객망을 용접 제품 공급에도 활용한다. 앞으로는 프로젝트 초기 설계 검토부터 제품 선정, 견적, 구매, 생산·납품, 기술 지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2026.10.12 08:54류은주 기자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신한은행 CI 유출에 "갱신 제도 추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한은행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연계정보(CI)를 정기적으로 갱신하거나 유출 시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유출된 CI가 계속 사용되면서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출된 CI의 재사용을 막기 위해 정기적 또는 유출 시 갱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생성부터 보관까지 안전조치 의무가 법령으로 정해져 있으며, 방미통위가 관련 안전조치를 담당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대출모집인의 간편 조회 서비스를 통해 고객 2만 5000여명의 개인 및 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정보가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유출됐다. 김 위원장은 “신한은행의 CI 운영 및 관리실태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며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소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CI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0 06:52박수형 기자

스페이스X, 지상 통신시장 겨냥...800MHz 주파수 확보 추진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800MHz 대역 주파수 확보에 나섰다. 지상 이동통신사와 직접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위성통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실내 통신 문제를 해결하고, 위성과 지상망을 결합한 이동통신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투자회사 그레인매니지먼트가 보유한 800MHz 대역 주파수 면허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4MHz 폭의 주파수가 대상이다. 인수 금액은 공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80억 달러(약 11조원)로 알려졌다. 이 거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800MHz 대역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대역으로 건물과 같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유리하다. 스페이스X는 이를 활용해 스타링크 모바일의 서비스 범위를 실외뿐 아니라 건물 내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800MHz 대역을 지원하는 모뎀을 갖춘 스마트폰은 곧장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페이스X는 앞서 에코스타로부터 약 170억 달러 규모의 2GHz 대역 주파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GHz 대역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새롭게 확보하려는 800MHz 대역은 실내와 음영지역의 통신 범위 확대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존 위성망에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미국 전역에서 스마트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주파수 확보와 함께 위성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FCC는 이번 발표에 앞서 스페이스X의 2세대 스타링크 모바일 위성 1만 5000기 배치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차세대 위성은 1세대보다 안테나가 커지고 위성 1기당 통신 처리 능력이 약 20배 높아진다. 다수의 통신 빔을 활용한 데이터 밀도도 약 100배로 확대된다. 머스크는 엑스(X)에 주파수 확보를 두고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완전한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 퍼즐의 마지막 핵심 조각”이라고 자평했다. 미국 통신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계약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통신 3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스타링크 모바일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를 우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파수 확보가 곧바로 전국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뜻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FCC의 거래 승인과 함께 지상 통신망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 위성통신과 지상망을 결합한 서비스가 기존 이동통신사와 경쟁할 수준에 도달하려면 막대한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스타링크 모바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을 고려할 때 대규모 투자가 일시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09 19:0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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