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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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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요금보다 100원 저렴”…워터, 고속도로 400kW 초급속 충전소 오픈

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서울방향에 최대 출력 400kW 초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워터는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충청·강원·경상 지역 23개 휴게소에 신규 충전기 123기를 순차 개소할 예정이다.이번 청주휴게소에는 400kW 충전기 2기와 200kW 충전기 2기가 설치됐으며, 신규 23개 휴게소 전체에는 400kW 충전기 62기를 포함한 고출력 충전기가 들어선다. 오는 10월 중 10곳 이상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충전기는 모두 NACS와 DC콤보 커넥터를 탑재해 테슬라 차량도 어댑터 없이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요금은 개소일로부터 1년 동안 kWh당 294원으로 공공 초급속 충전요금 대비 약 100원 저렴하게 제공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신규 충전기 123기는 모두 NACS와 DC콤보 커넥터를 함께 갖춰 테슬라 차량도 별도의 어댑터 없이 충전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테슬라 차량의 충전 속도 역시 차종에 따라 약 120~200kW 수준으로 과거 대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 속도가 운전자의 시간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곳은 사실상 고속도로 휴게소뿐이어서, 한국도로공사의 충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 가장 높은 출력의 충전기로 참여하게 됐다"며 "어떤 전기차를 타든 고속도로에서 부담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나머지 휴게소 충전소도 일정에 맞춰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9.30 16:29백봉삼 기자

워터, 추석 연휴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추석 연휴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할인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생활권 충전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시간대 급속 충전기는 kWh당 347원에서 247원으로 100원, 완속 충전기는 295원에서 145원으로 150원 인하되며 인하율은 각각 약 29%, 약 51%다. 이용자가 급속 충전기에서 30kWh를 충전할 경우 평시 1만410원에서 7410원으로 3000원가량 충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워터 앱에 가입한 개인 회원에게 자동 적용되며, 연휴 기간 잉여 전력을 흡수해 발전 설비 출력 제어를 줄이고 소비자의 충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전 수요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이번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워터는 현장 지원·혼잡 안내 등 원활한 충전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충전 시점을 고를 수 있는 생활권 충전에서는 낮 시간 할인이 버려지는 전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동 중에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연휴 낮이 가장 붐비는 만큼, 할인으로 이용을 더 몰기보다 기다리지 않는 충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1백봉삼 기자

전기차 충전기 보급 세계최고라는데...왜 자리가 없을까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량은 차량 2대당 1기 꼴로 수치상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전체의 89%가 아파트 등 거주지 전용 완속충전기에 편중돼 있어 실제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충전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워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충전기는 53만 5592기로 집계됐다. 올해 7월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 113만여 대와 비교하면 충전기 1기당 차량 2대 수준으로 국제에너지기구 세계 평균(1기당 11대)을 크게 웃돈다. 하지만 전체 충전기의 89%인 47만 7194기가 완속 충전기며, 이 중 77.5%인 36만 9879기가 공동주택에 설치된 입주민 전용 설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밖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는 5만 8398기로 전체의 10.9%에 불과해, 실제로는 전기차 19대가 1기를 나눠 쓰는 실정이다. 급속충전기 인프라 확대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는 막대한 구축 비용과 고정적인 기본요금 부담이 꼽힌다. 초급속충전기는 1기당 1억원 초중반의 비용이 들지만, 보조금은 200kW급 4000만원, 350kW급 이상 7500만원에 그쳐 사업자의 자체 투자 부담이 크다. 아울러 실제 전력 사용량과 무관하게 한국전력과의 계약전력에 따라 매달 고정 기본요금이 부과돼, 통행량이 적거나 명절에만 혼잡한 구간의 설치를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업자의 충전요금 결정권 역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회원카드 결제 시 정부 고지 요금이 적용돼 수익 예측을 어렵게 한다. 이로 인해 급속충전기 신규 구축 규모는 2023년 1만 3649기, 2024년 1만 2697기, 지난해 8140기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175기에 그쳤다. 반면 해외에서는 요금제 개편과 장기 금융 지원으로 사업자의 초기 부담을 덜고 있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디슨(SCE)은 2029년 말까지 충전사업자에게 설비 용량 기반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유럽의 아이오니티와 그리드서브는 요금 자율성과 15~20년 장기 부지 사용 계약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수억 유로·파운드 규모 대출을 확보하며 인프라를 넓히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급속 충전요금이 지금보다 오르더라도 전기차의 경제성은 휘발유차 대비 여전히 월등하다. 요금이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메커니즘은 시장 경쟁에 맡겨 사업자가 스스로 정하도록 해야, 전기차가 늘어나기 전에 충전소가 먼저 들어서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가 요금을 정하고 부지를 장기간 쓸 수 있어야 금융이 들어오고, 금융이 들어와야 통행량이 적은 구간과 명절 혼잡까지 감당하는 충전기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5:53백봉삼 기자

EV 전시회서 줄어든 충전사업자…요금 묶이고 수익성은 '충전 중'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부담을 겪는 충전사업자(CPO)의 어려운 업황이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에서도 감지됐다. 지난해 전시회를 후원하거나 부스를 운영했던 주요 충전 기업이 올해 참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충전 업계의 침체된 상황이 두드러졌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 2026'에는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차량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89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행사는 95개사·451부스 규모로 열렸다. 참가 기업 수는 1년 만에 6개사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EVSIS와 모던텍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에바와 워터 등 충전기 제조사와 CPO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 관심 분야에서 충전기·충전 인프라가 차지한 비중은 32.8%로 완성차 34%와 비슷했다. 올해는 충전사업자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공식 참가 기업에 채비와 플러그링크, 충전기 제조·운영 사업을 병행하는 에바 등이 포함됐지만, 지난해 후원사였던 EVSIS와 모던텍, 급속충전사업자 워터는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EV 어워즈에서 충전사업자 부문 수상사로 선정된 GS차지비도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충전 관련 기업이 모두 불참한 것은 아니다. 채비는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 인프라'와 소비자 선정 충전 인프라상을 받았다. 플러그링크는 GS차지비와 함께 심사위원 선정 충전사업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에바와 이온어스는 충전 인프라 제조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형 CPO와 충전기 제조사의 전시 참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충전업계에서는 주요 기업의 전시 참여 감소를 전기차 충전시장의 수익성 부담과 연결해 보고 있다. 충전사업자는 전력비와 충전소 임차료, 통신·관제비, 유지보수비를 부담하지만 충전기 가동률이 낮으면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렵다. 충전요금을 올리면 이용자 이탈과 사업자 간 가격 경쟁도 감수해야 한다. 정부 공공 급속충전요금은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0㎾ 미만은 ㎾h당 324.4원, 100㎾ 이상은 347.2원으로 유지됐다. 공공 충전요금은 법적인 민간요금 상한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점 역할을 해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024회계연도 환경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 급속충전사업자 90곳의 회원요금은 ㎾h당 평균 325.7원이었다. 사업자별 요금은 최저 209원에서 최고 510원으로 301원 차이가 났다. 시장점유율 상위 10개 사업자의 완속 회원요금은 ㎾h당 275~32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12월 발표한 주요 충전사업자 20곳 조사에서는 완속 충전요금이 ㎾h당 회원가 평균 293.3원, 로밍가 397.9원, 비회원가 446원으로 집계됐다. 급속 충전요금은 회원가 평균 358.1원, 로밍가 418.5원, 비회원가 466.5원이었다. 전체 조사 요금은 ㎾h당 최저 270원에서 최고 590원까지 형성됐으며 일부 사업자의 비회원가는 회원가의 2배에 달했다. 가입 유형과 사업자별 가격 차이가 큰 데다 이용자 이탈과 가격 경쟁을 고려해야 해 충전사업자가 비용 상승분을 요금에 일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충전 속도에 따라 5단계로 개편됐다. 30㎾ 미만은 ㎾h당 295원으로 종전보다 29.4원 내렸고, 200㎾ 이상은 393.1원으로 45.9원 올랐다. 완속 충전 이용자의 부담은 낮추면서 설치·운영비가 많이 드는 초급속 충전의 요금은 현실화한 조치다. 전기차 충전사업 업계 관계자는 "공공 충전요금이 장기간 묶여 있는 동안 전력비와 임차료, 유지보수비 부담은 계속 늘어 업계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충전기 제조업체는 최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 주요 CPO 업체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도 이런 업황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 상황은 엇갈린다. 급속충전망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사업자는 부지와 설비에 투입한 자금이 큰 만큼 낮은 가동률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완속충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거나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춘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플러그링크 등 일부 업체는 운영 효율화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충전기 제조업체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충전사업자의 투자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속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1.8% 늘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시그넷은 전기차 캐즘과 미국 충전 인프라 지원사업의 일시 중단이 CPO들의 충전기 구매·투자 보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모회사 SK는 올해 6월 SK시그넷에 7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7월 공개매수와 상장폐지를 거쳐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전시회는 V2G·V2X와 충전 운영·관제 플랫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충전업계의 경쟁 범위도 충전기 설치 대수에서 가동률과 유지보수, 에너지 관리,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CPO의 전시 참여 감소와 SK시그넷 매각 추진 등 충전업계의 사업 재편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26.08.25 17:20김재성 기자

로보락, 스타필드 고양서 실내 러닝 '몰라톤' 성료

스마트 홈 가전 브랜드 로보락이 쇼핑몰 실내를 달리는 이색 러닝 행사를 진행했다. 로보락은 지난 22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실내 러닝 이벤트 '로보락 몰라톤(Mall+Marathon) at 스타필드 고양'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 시간을 줄여 가치 있는 일상을 즐기자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개인 및 패밀리 부문 참가자 총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스타필드 고양 개장 전 실내 공간에 조성된 약 5km 코스를 달리며 날씨와 무관하게 쾌적한 환경에서 러닝을 진행했다. 레이스 종료 후에는 완주 메달 각인 서비스와 함께 지하 1층 로보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로봇청소기, 무선 습건식 청소기 등 주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스타필드 내 아쿠아필드와 연계해 럭키드로우 경품 추첨 및 스파·워터파크 50% 할인 혜택을 전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쇼핑몰을 러닝 코스로 활용해 고객들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체감하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다양한 참여형 브랜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4:10전화평 기자

"이 글, AI가 썼습니다"…클로드, 워터마크 남긴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인공지능이 쓴 글을 완벽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최근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Claude)가 생성한 텍스트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을 전격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앤트로픽은 단순히 숨겨진 문자를 넣는 구시대적 방식이 아니라 단어 선택의 통계적 패턴을 심는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이 기술이 공개되자마자 과연 이것이 AI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훈장일지, 아니면 창작자의 자율성을 옥죄는 낙인이 될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 엔진을 가진 AI 패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AI 기술 전문가와 규제 정책 전문가, 윤리와 법률 전문가, 그리고 저널리즘 전문가와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까지 모여 이 기술의 실효성과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을 꼼꼼하게 파헤쳐 보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내린 결론은 무엇이고,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기술적 완성도와 규제 실효성 사이의 해소되지 않는 갈등 가장 먼저 맞붙은 지점은 역시 기술의 견고함이었습니다. AI 기술 관점의 패널은 앤트로픽의 이번 시도가 책임 있는 AI 배포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탐지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날카롭게 짚어냈습니다. 앤트로픽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사용자가 텍스트를 조금만 손질해도 통계적 흔적이 쉽게 증발해버리는 '물리적 특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죠. 특히 짧은 문장이나 단순한 문법 교정, 정답이 정해진 코딩 작업에서는 워터마크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AI 기술 전문가는 의미론적 변형 공격, 즉 문장을 재구성하는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단어 패턴 방식을 넘어 'PASA'와 같은 임베딩 공간 워터마킹 기술이 2027년까지 도입되어야만 탐지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규제 정책 관점의 패널은 논점을 기술의 성능이 아닌 '검증 체계'로 옮겨왔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성능 공시 표준이 없다면 단순한 기업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일침을 가했는데요. EU AI Act가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이 구체적인 위양성이나 위음성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발적 투명성 신호만 보내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즉, 규제 당국이 2026년 말까지 명확한 성능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면 이 기술은 규제 도구로서의 생명력을 잃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논쟁이 깊어지자 기술 패널은 기술적 개선이 규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유일한 경로라고 주장했지만, 규제 패널은 성능 지표의 공시 의무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기술 발전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맞섰습니다. 이는 결국 '기술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의 문제로 번졌는데요. 규제 전문가는 앤트로픽이 독립적인 제3자 감시를 수용하지 않는 한 실제 규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대립 속에서 앤트로픽의 기술은 TRL(기술준비수준) 6단계 정도의 프로토타입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첫 번째 쟁점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검증 장치 사이의 커다란 간극을 확인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수정할 때마다 워터마크가 사라지는 현상을 두고 '증발하는 흔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 기술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고스란히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창작자의 자율성 침해와 법적 증거 능력의 부재라는 그림자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이 기술이 가져올 윤리적, 법적 파장입니다. AI 윤리 관점의 패널은 앤트로픽이 비록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단어 패턴을 강제하는 것 자체가 창작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이 오히려 모든 텍스트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검열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죠. 특히 과제 표절이나 저작권 문제에서 오탐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 전가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뼈아팠습니다. 이에 법률 관점의 패널도 가세하여 법적 증거 능력의 부재를 꼬집었습니다. 탐지율과 위양성률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워터마크 탐지 결과가 법정에서 유효한 증거로 인정받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저작권 침해나 허위 정보 유포와 같은 분쟁 상황에서 기술 기업은 책임을 회피하고, 사용자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치러야 하는 '입증 책임의 전가'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법률 전문가는 2027년까지 법원이나 규제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 지표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워터마크는 법적 해결사보다는 분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거대 담론 속에서 저널리즘 관점의 패널은 보다 실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논점을 이동시켰습니다. 워터마크를 'AI 판정기'로 맹신하는 기술 결정론에서 벗어나, 언론사 편집 데스크의 선별 보조 도구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국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을 고려할 때 탐지 API가 널리 보급되겠지만, 오탐으로 인한 오보 발생 시 그 평판 비용을 언론사가 감당해야 하므로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널리즘 패널은 워터마크가 팩트체크의 선별 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결국 인간 기자의 현장 취재와 교차 검증이라는 최종 관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제기된 윤리적, 법률적 우려를 실무적인 편집 규정 안에서 소화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하지만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이 모든 논의조차 '전제가 불확실한 낙관'일 수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공격자는 단 하나의 우회 방법만 찾아내면 되지만 방어자는 모든 공격을 막아야 하는 비대칭성 때문에, 앤트로픽의 기술은 1년여 안에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죠. 규제 당국이 아무리 엄격한 표준을 세워도 기술적 우회를 막지 못한다면 대중에게 '잘못된 안도감'만 심어줄 뿐이라는 경고입니다. 증발하는 흔적을 넘어선 사회적 신뢰의 재구축이 필요한 시점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드러난 앤트로픽 워터마크 기술의 본질은 '미완의 투명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술의 탐지율을 높이는 방법에 집중했던 논의는 시간이 흐를수록 규제 당국의 검증 표준 제정과 기업의 성능 공시 의무로, 그리고 다시 사용자의 법적 책임 보호와 사회적 불신 해소라는 복합적인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AI 패널들은 앤트로픽의 시도가 EU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고육지책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재의 단어 선택 패턴 방식으로는 의미론적 공격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가장 큰 합의점은 단순히 '기술을 공개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 독립적으로 검증받았는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2027년까지 90% 이상의 정확도와 5% 미만의 위양성률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워터마크는 텍스트에 남겨진 의미 없는 얼룩으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반면 앤트로픽이 제안한 것처럼 이 기술이 AI 콘텐츠의 출처를 식별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인정받아 더 정교한 기술 개발의 마중물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맹신은 위험하며, 오탐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기술 발전보다 훨씬 더 시급하다는 사실입니다. 글머리에서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글에 낙인을 찍는 행위는 과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까요?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는 AI와 인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숙제 중 하나일 뿐입니다. 워터마크라는 '흔적'이 텍스트 수정 한 번에 힘없이 증발해버리는 것처럼, 기술에만 의존하는 신뢰 역시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수치화된 지표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투명성과 책임의 가치일지도 모릅니다. 클로드의 비밀 낙인이 창작의 날개가 될지, 아니면 무거운 족쇄가 될지는 이제 기술 개발자의 손을 떠나 규제 당국과 우리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879c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8 10:50AMEET

앤트로픽, AI 생성물에 '투명' 워터마크 심는다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만든 텍스트와 파일에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심는다. 복사하거나 일부 고쳐도 흔적이 남도록 설계해 AI 생성물의 출처를 가늠할 수 있는 장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 산출물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투명성 표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효한 유럽연합(EU) AI법 제50조 '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실천 강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표시 기능은 클로드 웹·앱은 물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클로드 플랫폼,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태그 등 앤트로픽 전 제품군에 걸쳐 적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거쳐 지원되는 클로드 모델에도 동일한 표시가 붙는다. 2일 이후 출시된 신규 모델은 출시 시점부터 표시 기능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표시 방식은 텍스트와 파일에 각기 다른 형태로 적용된다. 텍스트에는 워터마크가 심어진다. 문장을 생성하는 순간 텍스트 자체에 감지 불가능한 표식이 삽입되는 방식으로, 답변의 의미나 품질, 가독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복사해 붙여 넣거나 일부를 고쳐도 표식은 텍스트에 융합돼 있어 그대로 남는다. 파일에는 서명된 출처 메타데이터가 붙는다. 업계 표준인 콘텐츠출처연합(C2PA) 방식을 따라 파일이 클로드를 거쳤는지와 이후 변조 여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서 구글도 이미지·영상에 워터마크 기술 '신스ID'를 적용해왔다. 다만 표식이 곧 원작자 증명은 아니라고 앤트로픽은 선을 그었다. 이용자가 직접 쓴 글을 클로드로 교정·번역·요약만 해도 표식이 남을 수 있고 반대로 문장이 짧거나 대폭 재작성·번역되면 표식이 감지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표식을 확인하는 탐지 도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API로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에게도 책임 확인을 당부했다. 자사 표시 정책과 별개로 각 서비스가 지는 의무는 개발자가 직접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앤트로픽은 "EU AI법 제50조가 제품과 서비스에 요구하는 사항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12 09:38이나연 기자

카카오 라이언, 삼성라이온즈 협업 흥행 잇는다

카카오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라이언은 행사 기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4일 경기에서는 시구 행사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워터페스티벌 기간에는 전광판을 통해 라이언이 물총을 쏘는 콘셉트의 숏폼 영상도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선보인 '삼성라이온즈 X 라이언: RYAN IS LIONS' 협업의 흥행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카카오는 같은 사자 캐릭터라는 공통점과 함께 라이언 탄생 10주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협업 굿즈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오프라인 팀스토어에는 새벽 5시부터 구매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팬 플랫폼 '베리즈' 내 온라인 팀스토어에서는 응원 클래퍼가 판매 시작 1초 만에 품절됐다. 현재 응원 클래퍼와 인형 키링, 인형 머리띠, 스트레스볼 키링, 마킹 키트 등 인기 상품 5종은 추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라이언 10주년을 맞아 특별 영상과 한정판 굿즈, 이모티콘 등을 선보이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캐릭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은 라이언과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만남이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워터페스티벌에서도 라이언과 함께 시원한 여름 야구 관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3 14:57안희정 기자

해외부터 국내 숙박·레저까지…롯데온, '여행박람회' 연다

롯데온이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여행부터 국내 숙박과 레저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여행박람회'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여행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즉시할인 18%와 카드할인 5%를 제공한다. 여행지와 여행 방식에 따라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외여행 ▲국내숙박 ▲국내레저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해외여행 상품으로는 ▲교원투어 일본 마츠야마 ▲노랑풍선 일본 오사카 ▲하나투어 대만 ▲노랑풍선 일본 규슈 ▲노랑풍선 일본 도쿄 ▲하나투어 일본 오사카 등을 준비했다. 국내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을 위한 숙박 상품도 마련했다. ▲오크밸리 리조트 ▲한화 설악 쏘라노 ▲소노벨 천안 ▲켄싱턴 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캠프통 아일랜드 등 주요 리조트와 호텔 등이다. 여행 일정과 선호하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숙박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을 모은 ▲W-PASS 워터파크를 포함해 ▲디오션 워터파크 ▲대구 스파밸리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 ▲홍천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천안 오션어드벤처 등을 레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은 여행박람회 외에도 여행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등으로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태래 롯데온 여행컬쳐팀장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부터 국내 숙박과 레저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30 10:49박서린 기자

인천TP, '2026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참가…녹색기후산업 육성 지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녹색기후산업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학술대회에 참가해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TP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 & 2026 SWGIC'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TP는 '인천 녹색기후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방안'을 주제로 전문 세션을 열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실증 사례와 전과정평가(LCA),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가람의 AI 기반 수처리 공정 분석과 에코매스의 자동차용 PCR 재생플라스틱 사업화 전략이 발표됐다. 이어 키엘연구원과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각각 LCA 활용 방안과 ODA 연계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교류와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인천TP는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전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의 역할과 육성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우수 지원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천TP 관계자는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탄소경쟁력 평가부터 해외 진출 경로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실증을 넘어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진단했다.

2026.07.21 11:31정진성 기자

닷밀, 제주 워터월드에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 미디어 전시 공식 오픈

닷밀(대표 정해운)은 제주 워터월드에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IP '원피스(ONE PIECE)'를 활용한 워터 미디어 몰입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는 내년 1월 3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는 전시로, 글로벌 IP 체험 콘텐츠 전문 기업 인큐베이스 스튜디오(INCUBASE Studio)가 기획했다. 해당 투어는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층 진화된 워터 미디어 요소를 접목했다. 특히 이번에는 닷밀의 몰입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원피스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 워터월드는 기존 실내 워터파크 공간을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원피스의 이야기에 맞춰, 워터월드의 공간을 적극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연출이 공간 전반에 적용됐다. 관람객들은 약 20cm 깊이의 물 위를 직접 걸으며, 작품 속 세계관을 생생하게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에그헤드 아일랜드(Egghead Island) 편', '엘바프(Elbaph) 편'을 포함한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기존 전시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는 관람객이 원피스의 여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험의 시작점인 로그타운(Logue Town)을 시작으로, 리버스 마운틴(Reverse Mountain), 사막 왕국 알라바스타(Alabasta), 하늘섬 스카이피아(Skypiea), 해저 대 감옥 임펠 다운(Impel Down), 어인섬(Fish-Man Island) 등 상징적인 장소들을 섬세하게 구현했다. 빛과 사운드, 그리고 실제 물을 활용한 연출은 마치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항해하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몰입형 전시 공간 외에도 포토존과 실물 크기 캐릭터 조형물을 배치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제주 워터월드라는 특수한 공간을 활용해 팬들이 원피스 세계관 속에서 항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몰입감 있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제주 전시의 성공적인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IP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09:09이도원 기자

LGU+, 장기 가입자 초청해 워터풀 파티 연다

LG유플러스는 여름을 맞아 월 정기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강화하고, 장기 가입자를 위한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8월 8, 9일 멤버십 VVIP 등급 이상이면서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장기 가입자 대상으로 레고랜드 워터풀 파티를 연다. 참여를 원하는 가입자는 오는 23일까지 LG유플러스 통합앱 'U+one'에서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가입자 1500명에겐 레고랜드 입장권 2매와 워터풀 파티 선입장을 제공한다. 행사에선 노라조,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등 공연이 진행된다. 여름철을 맞아 멤버십 '유플투쁠'도 강화한다. 7월 유플투쁠은 '휴가부터 시원한 일상까지, 여름을 제대로 즐기는 혜택'을 콘셉트로 외식·식음료, 쇼핑, 물놀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상·외식·식음료는 7일 공차 1만원 이상 구매 시 50% 할인, 14일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 무료, 15일 배달의민족·KFC 8500원 할인, 반올림피자 전 메뉴 라지사이즈 7000원 할인, 21일 매드포갈릭 2만 5000원 할인, 21일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9000원 할인 등이 있다. 13일 모던하우스 30% 할인 쿠폰과 20% 장바구니 쿠폰, 14일 롯데렌터카 G car 대여 60% 할인, 14일 컬리 최대 1만 2000원 할인 쿠폰 3종, 17일 이마트24 5000원 할인, 17일 CGV 팝콘M·음료M 세트 무료 등도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7월 셋째 주를 '매일 물놀이 주간'으로 지정하고 14일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최대 40% 할인, 15일 오션월드 워터파크 50% 할인, 16일 아쿠아필드 전 권종 40% 할인, 17일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온천스파 종일권 41% 할인 등이 있다. 16일 설성목장 1만원 할인과 바베큐 폭립 450g 무료, 13일부터 17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 15% 할인 등 신규 제휴사 할인도 추가했다.

2026.07.02 11:30홍지후 기자

오비맥주,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3만1000여 병 지원

오비맥주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재해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장애인과 노숙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웃의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한 취지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해구호용 생수 'OB워터' 3만1000여 병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생수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재해구호용 OB워터 중 일부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에 OB워터 8600병을 전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2만3000여 병을 전달했다. 전국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된 생수는 인천 거점을 통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지역 노숙인 시설에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친환경 생수 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한 재해구호용 500㎖ 생수다. 사탕수수 유래 용기를 사용했으며, 라벨과 뚜껑에도 사탕수수 유래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생수 지원에 나섰다”며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0㎖ 생수 기준 누적 약 88만 병을 기부했다.

2026.07.01 17:42류승현 기자

마이리얼트립, 비수도권 숙박 할인 쿠폰 쏜다

여름을 맞아 도심을 떠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픈 현대인들을 위한 숙박 할인 행사가 열린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7월 31일까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기초지자체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 지역별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1박 최대 3만원, 연박(2박 이상) 최대 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은 조기 소진 시 마감될 수 있다.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에서는 할인받은 숙박 예약과 함께 현지 투어·액티비티·티켓·교통까지 한 앱에서 계획할 수 있다. 숙박뿐 아니라, 지역 여행 전반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대표 참여 숙소로는 ▲워터파크와 액티비티를 두루 갖춘 소노벨 비발디파크(홍천) ▲패밀리 리조트 휘닉스 평창(평창) ▲동해 인피니티풀 오션뷰의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영덕) ▲부산 항구 뷰 도심형 호캉스 라발스 호텔 부산(영도) ▲백제 문화유산과 워터파크를 함께 즐기는 롯데리조트 부여(부여) ▲스페인풍 이국 감성의 쏠비치 진도(진도) ▲목포 구항 야경과 미식을 누리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목포) 등이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하는 만큼, 숙박부터 현지 체험까지 한 번에 아우르는 여행 슈퍼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여행자가 전국 각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13:13백봉삼 기자

인텔, 클라우드·통신사·에이전틱 AI 겨냥 제온6+ 정식 출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1일(현지시간) 클라우드·통신사, 에이전틱 AI 등 대규모 코어 작동이 필요한 환경을 겨냥한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작년 9월 말 시제품 공개 이후 9개월만이다. 인텔은 2023년 3월 말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코드네임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처음 공개했다. 작년 9월 말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연례 기술 행사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 중 정식 명칭인 '제온6+'와 시제품 실물을 선보였다. 저전력·고효율 E코어 '다크몬트'를 모은 컴퓨트 타일은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를 모두 활용한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다. 소켓당 최대 288개 코어를 탑재해 서버당 연산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인텔 파운드리 첨단 공정·패키징 기술 집약 제온6+는 인텔 파운드리가 갖춘 각종 패키징 기술을 모두 활용했다. 컴퓨트 타일 12개는 인텔 18A를, 컴퓨트 타일을 앉히는 베이스 타일은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추가한 인텔 3-T 공정을 활용해 만든다.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을 결합하는 데는 반도체 다이를 쌓아 올리는 인텔 기술인 포베로스 3D를 활용했다. 여기에 평면 칩렛 연결 기술인 EMIB를 결합해 고대역폭·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구현했다. 사전 브리핑에서 팀 윌슨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실리콘 엔지니어링 총괄은 "리본펫 트랜지스터와 파워비아를 적용한 결과 동일한 전력 조건에서 더 높은 성능과 효율을 확보하고 집적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많은 코어로 처리량 높여야 하는 분야에 적합" 키라 보이코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제온 제품 라인 디렉터는 제온6+ 프로세서의 주요 수요처로 높은 처리량과 집적도가 요구되는 스케일아웃 환경을 꼽았다. 그는 "5G 코어 네트워크와 데이터 플레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미디어 트랜스코딩, 웹 서비스, 마이크로서비스, 데이터 분석, 스토리지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은 에이전틱 AI를 차세대 AI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AI 워크로드와 기존 전통적인 서버 연산 수요가 각각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인텔 추산이다. 키라 보이코 디렉터는 "수랭식 환경 기반 32U 랙 단위 구성시 제온6+ 코어를 최대 3만6864개 집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규모 에이전트 실행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현대화와 TCO 절감이 가장 큰 장점" 키라 보이코 디렉터는 제온6+의 가장 큰 장점으로 데이터센터 현대화와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꼽았다. 서버 수 감축을 통해 데이터센터 상면 면적과 전력 사용량, 냉각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48개 랙과 960대 서버로 구성된 2세대 제온 플랫폼을 제온6+로 전환할 경우 기존 대비 1/9 수준인 10개 랙, 100대 서버로 줄일 수 있다. 확보된 전력과 공간을 신규 서비스 확장이나 AI 인프라 구축으로 돌릴 수 있다." 인텔은 작년 9월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경쟁사 제품 대비 비교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팀 윌슨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실리콘 엔지니어링 총괄은 "제온6+ 6990E+는 AMD 에픽 9965 대비 데이터센터 주요 워크로드에서 최대 1.3배 높은 스레드당 성능과 최대 1.3배 높은 스레드당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과금 돕는 'AET' 기능 내장 제온6+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유용한 기능인 '응용프로그램 에너지 텔레메트리(AET)'를 내장했다. 응용프로그램이 이용한 전력 등 에너지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능으로 고객사 과금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키라 보이코 디렉터는 "AET는 별도 설정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제온6+ 제품군에 기본 제공된다. 현재 일부 고객사와 공동 검증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내년 출시할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기반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다이아몬드래피즈' 관련 내용도 일부 언급했다. 인텔 18A-P 공정 기반으로 메모리 대역폭을 두 배 확장하는 한편 PCI 익스프레스 6.0을 지원해 입출력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인텔은 "보다 자세한 내용은 8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6'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2:00권봉석 기자

"정밀영양 뜨면서 물도 골라 마시는 사람 늘어"

무엇을 먹을지 고르듯, 어떤 물을 마실지 따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의 시각이 식탁을 넘어 물잔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홍지연 교수는 "같은 식사를 해도 혈당 반응이 사람마다 다를 만큼 체질 차이는 실재한다"며 "개인 맞춤형 식이를 통해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정밀영양의 요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특히 "나트륨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게는 칼륨이 보충된 미네랄 워터가 배출을 도울 수 있다"며 물의 성분을 건강 관리 변수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문가 시각은 이미 실천으로 옮기는 이들이 있다. 두 번의 유산 후 건강을 재설계한 구자희 씨(40세)는 탄·단·지 비율을 측정하는 식단 관리와 함께, 식사 내용에 따라 마시는 물의 미네랄 농도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루틴을 완성했다. 짠 음식을 먹은 날에는 미네랄 워터를, 평소에는 퓨어 워터를 선택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구 씨는 현재 80명 이상이 참여하는 '365물모닝'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이 실천을 주변에 전파하고 있다. 국내 성인 상당수가 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나트륨을 섭취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수분 관리의 개인화는 특정 계층의 관심사가 아닌 보편적 건강 의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장경훈 한라대 미래콘텐츠 연구교수는 "최근에는 SK매직 투워터 정수기처럼 미네랄 워터와 퓨어 워터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까지 등장하는 등 소비재 시장도 정밀영양 흐름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수분 섭취의 개인화는 앞으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에 스며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5.20 16:43백봉삼 기자

카카오, 구글 딥마인드 워터마킹 솔루션 '신스ID' 도입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에 '신스ID(SynthID)'를 적용해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적할 수 있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카카오는 전 세계적으로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AI 생성 콘텐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영상에 이용자의 눈과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삽입돼 콘텐츠의 AI 생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특히, 품질 저하 없이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모델인 '카나나 콜라주(Kanana-Kollage)'와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Kanana-Kinema)'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한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기본적으로 카나나 템플릿으로 생성된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되지만, 신스ID를 적용해 결과물이 편집 등 재가공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가 본격 도입된 가운데, 카카오는 법적 의무를 넘어 신스ID 기반의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까지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 적극 나선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 영역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하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필수적" 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스ID(Synth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보다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고 밝혔다.

2026.05.20 14:10안희정 기자

워터, 고속도로 휴게소 350kW 초급속 충전기 테슬라 전기차에 개방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7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테슬라 차량에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차주는 테슬라 정품 DC콤보 어댑터(CCS 콤보 1 어댑터)를 사용해 워터의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테슬라 차량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워터의 NACS·DC콤보 호환 200kW 급속 충전기만 사용해왔다. 이 호환 충전기는 김해금관가야휴게소(기장·창원 방향), 장유휴게소, 진영휴게소 등 전국 46개 휴게소에 69기 규모로 설치돼 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일부 휴게소에서는 충전 대기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테슬라의 국내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17만 4680대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며, 모델Y 단일 차종(11만 4472대)이 BMW·벤츠·아우디 3사 전기차 합계를 웃돈다. 이번 개방으로 테슬라 차량도 전국 워터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된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2025년 11월 발간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인프라 고도화 방안 및 정책제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워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50kW 초급속 충전기 137기를 운영해 국내 충전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위 사업자(55기) 대비 약 2.5배에 해당하며, 국내 사업자가 운영 중인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350kW 초급속 충전기 가운데 약 절반(46%)을 차지한다. 워터는 지난해 2년 연속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 1권역 사업자로 선정돼 23개 휴게소에 충전기 122기를 추가 구축 중이다. 하반기 신규 개소가 완료되면 워터의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는 73개소·396기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한 수준이다. 350kW 충전기는 84kWh 용량의 준중형 전기 SUV 기준 약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사양을 갖췄다. 워터는 향후 400kW급 등 고출력 충전기를 추가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며,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적용 대상 충전기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워터는 이번 개방에 앞서 자사 충전 인프라 운영 데이터와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테슬라 차량과 350kW 초급속 충전기 간 호환성·안전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NACS 커넥터 운영 데이터 누적, 차량 식별값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도입, 자체 실측 테스트 등 기술 검증을 거쳐 안전이 확인된 범위 내에서 개방하는 방식을 택했다. 워터 관계자는 “테슬라 차량과 350kW 초급속 충전기 조합은 그간 어댑터 인증 사양과 충전기 통신 환경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었다”며 “충분한 사전 검증을 거친 만큼, 차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워터는 테슬라 차주의 충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 정품 DC콤보 어댑터 사용 안내 ▲충전 전 차량 또는 어댑터의 캡·부속품이 충전기 커넥터 안에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 등 안내 메시지를 워터 앱과 충전소 현장에 추가로 노출할 예정이다. 충전 중 이상이 발생할 경우 워터 고객센터에서 24시간 상담 및 현장 대응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원인 확인 절차에 따라 안내할 계획이다. 워터는 2024년 9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충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NACS·DC콤보 호환형 200kW 급속 충전기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350kW 초급속 충전기 개방까지 차종과 충전 규격에 구애받지 않는 충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워터의 방향은 일관되게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 영역에서도 차종과 규격을 가리지 않는 개방형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4:11백봉삼 기자

EU, AI 콘텐츠 표시법 구체화…"韓, 기준 보완 필요"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식별 체계를 구체화한 가운데, 국내 업계에선 한국 AI기본법에서도 정교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AI 생성물 투명성 확보를 위한 'AI 생성 콘텐츠 표시·라벨링 실천 규범(Code of Practice)' 2차 초안을 공개했다. 이 규범은 AI법(AI Act) 제50조에 따른 투명성 의무를 알리는 가이드라인이다. 적용 시점은 올해 8월이다. 초안에 따르면 해당 실천 규범 대상은 AI 시스템 제공사와 배포 기업으로 각각 구성됐다. AI 시스템 제공사는 오픈AI, 구글 등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이다. 배포 기업은 영화사, 언론사 등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해 콘텐츠를 대중에 전달하는 기업이다. 첫 번째 부문은 AI 기술을 직접 개발·공급하는 기업 대상이다. 이들은 AI 플랫폼 유통 과정에서 AI 표시 정보가 삭제되지 않도록 기술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AI 개발사는 최소 두 개 이상으로 구축된 기술적 마킹 층위를 구축해야 한다. AI가 만든 콘텐츠라는 표시를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층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오디오·이미지 등 콘텐츠에 디지털 서명·타임스탬프 등이 포함된 메타데이터를 삽입해야 한다. 또 콘텐츠 내부에는 비가시적 워터마크를 결합해 표시 정보를 분리할 수 없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개발사는 누구나 무료로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탐지 도구도 공개해야 한다.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과거에 만든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유지해야 한다. 필요시 탐지 기술을 정부 당국에 제공할 의무도 부여된다. EU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부담을 고려해 일부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EU 공통 아이콘과 디자인 표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플랫폼마다 제각각인 표시 방식을 일정 수준 통일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 부문은 영화사, 광고 대행사 등 AI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기업 대상이다. 눈에 보이는 'AI 라벨링'에 집중한다. 해당 부문에선 딥페이크 등 AI 생성 텍스트·이미지 표시법에 초점 맞췄다. 이번 초안에선 AI가 완전히 생성한 콘텐츠와 AI가 일부 보조한 콘텐츠를 구분하던 기존 분류 체계를 삭제했다. 대신 AI로 만든 아이콘, 라벨, 안내 문구 디자인과 표시 위치에 대한 최소 기준을 제시했다. 기업이 서비스 특성에 맞게 표시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유연성도 유지했다. 한국 AI기본법, 산업 진흥·안전 균형 고려..."구체화 필요" 국내 업계에선 AI 표시법 부문에서 EU가 한국보다 기술적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 AI 사업자에게 AI 생성 콘텐츠 표시 의무를 제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 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현재 정부는 EU처럼 의무자를 세분화하지 않았다. EU는 AI 개발사와 배포사 각각 준수 부문을 고지했지만, 한국 AI법에서는 이를 모두 AI 사업자로 통합했다. 국내 AI법은 EU와 달리 워터마크나 메타데이터 중 기술적 방식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자율성을 줬다. EU처럼 외부 검증용 도구 공개 강제성도 없다. 국가가 제시한 단일 규격 사용도 강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자율적 혁신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규범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며 "EU처럼 AI 표시 의무자 대상을 현재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11 14:55김미정 기자

워터베이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친환경 공기·대기질 관리 기업 워터베이션은 물 기반 공기세척기 '큐 에어워셔'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세계적 디자인상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국제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큐 에어워셔는 이번 어워드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술과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큐 에어워셔는 기존 공기청정기 '여과' 중심 개념을 전환한 제품이다. 소비형 필터에 먼지를 가두는 방식 대신 물 기반 공기세척 구조를 채택했다. 물 순환 과정을 통해 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며 매일 새롭게 세척된 공기를 제공한다. 특히 ▲필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 ▲유지관리 부담을 최소화한 설계 ▲환경 친화적 사용 방식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물 기반 공기세척 기술 혁신성과 지속가능한 구조, 설득력 있게 구현한 디자인 경쟁력이 인정받았다"라며 "실내공기질 관리, 공조, 산업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공기 관리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터베이션은 오는 3월 중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공기세척기 '큐 에어워셔'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국내에 출시한다.

2026.02.27 16:32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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