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확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올해 워터 스텔라 여름축제 기간 동안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반딧불이 체험을 다녀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올해 운영 기간을 약 1.5배 늘렸다. 지난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66일 동안 반딧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작년 여름에 진행됐던 에버랜드 반딧불이 체험에는 약 2만2천명이 참여했다.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약 99점을 기록하고 N차 방문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프로그램은 영상 시청, 한살이 관찰, 형설지공 체험, 반딧불이 숲 체험 등의 순서로 회당 약 20분간 진행된다. 먼저 체험장에 입장하면 교육 영상을 통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불빛을 내는 이유 등에 대해 배워 보고, 체험용 책상 위에 놓인 수조에서는 이끼에 자리잡은 알, 물 안에서 기어 다니는 애벌레, 흙 안에서 변태를 준비 중인 번데기 등 한살이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뒤이어 불을 모두 끄고 반딧불이가 수십 마리 들어있는 투명통을 가까이 가져가 글자를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이 이어진다. 이렇게 생태 관찰과 체험이 끝나면 넓은 숲 체험장으로 장소를 옮기는데, 모든 조명이 꺼지고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 불빛이 사방에서 반짝이는 하이라이트 광경이 펼쳐진다. 올해 에버랜드는 반딧불이 연출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숲 체험장 사방에 전면 거울을 새롭게 설치했다. 고객들이 편하게 앉아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했다.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은 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이용한 스마트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