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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기업 데이터 파편화·시스템 단절 푼다…구글클라우드 맞손

세일즈포스가 기업 데이터 파편화·시스템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한다. 세일즈포스는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양사 플랫폼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워크플로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업은 에이전틱 업무 운영체제(OS) '슬랙'과 협업 생산성 도구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즉시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백엔드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사용자는 슬랙에서 자연어 요청만으로 구글 슬라이드를 비롯한 문서, 시트, PDF 등에 분산된 정보를 구조화해 보고서나 공유 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슬랙에 직접 통합돼 구글 미트 녹취록 생성, 대화 요약, 앱 간 통합 검색 등 강력한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일즈포스는 비즈니스 맥락 파악부터, 실행, 참여, 자율 에이전트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업 현장에서는 '에이전트포스 세일즈'가 제미나이와 협업해 잠재 고객 응대, 회의 브리핑 작성, 계약 리스크 감지, 고객관계관리(CRM)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자동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단순 반복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관계 구축과 계약 체결이라는 본연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데이터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제로 카피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의 '아틀라스 추론 엔진'을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해결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구글 레이크하우스' 기반 제로 카피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서 직접 읽어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세일즈포스의 인포매티카 기반으로 워크데이, SAP 등 외부 소스 데이터에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구글 빅쿼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르틱 나라인 구글클라우드 최고 제품 및 비즈니스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두 기업 고객은 플랫폼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가속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틱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통합된 세일즈포스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스리니 탈라프라가다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서는 전사 차원에서 작동하는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9 10:41김미정 기자

"복붙 번역 끝"…글로벌 노린 카카오워크, 채팅창서 AI 번역 '즉시 실행'

카카오워크가 메신저 대화 흐름을 끊던 번역 과정을 제거하고 채팅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인라인 UX'를 앞세워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IT 솔루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카카오워크에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채팅창 내에서 원문과 번역문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라인 방식이 핵심이다. 별도 번역 앱이나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창에서 바로 번역을 확인할 수 있어 메시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또 영어·일본어·베트남어·아랍어 등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채팅방별 언어 설정도 가능하다. 기업 환경에 맞춘 '투트랙' 전략도 내세웠다. 기본 제공되는 AI 번역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나 산업별 전문 용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번역 API 연동을 지원한다. 실제 HD현대와의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용어와 사내 약어를 반영한 번역 환경을 구축했고, 주요 계열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보안 설계도 기업용 협업툴에 맞춰 강화했다. 보안 뷰어 기반 문서 열람, PC·모바일 분리 정책, 데이터 보관 및 외부 공유 권한 통제 기능 등을 통해 정보 유출을 최소화했다. 이는 AI 번역 기능 확장과 함께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구축과 AI 에이전트 개발, 공공 AX 사업 등을 병행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메신저 기반 업무 자동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카카오워크의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는 기업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실무진의 소통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8:07장유미 기자

수세, 소버린 AI 경쟁 참전…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띄운다

수세가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며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십 확대와 에이전틱 AI 중심 제품 고도화로 기업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수세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수세콘 2026'에서 AI 관련 기술 업데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세는 리눅스·쿠버네티스·AI·엣지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 IT 환경 복잡성을 줄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수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되게 구축·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SW) 스택이다. 디지털 주권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기반으로 민감 데이터 보호와 AI 활용을 동시에 지원한다. 수세는 엔비디아, 스위치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및 AI 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동일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3D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도 병행한다. 수세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리눅스·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에서 자율 운영이 가능한 벤더 중립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자동화를 인프라 핵심에 내장해 기존 IT 시스템을 자기 최적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더 종속을 최소화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세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엣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운영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베이스 솔루션과 협력해 가상화 워크로드를 다운타임 없이 이전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업이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단일 플랫폼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진출 등 생태계 확장도 병행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세콘에서 선보인 파트너십과 제품 혁신은 오픈소스에 대한 우리 헌신과 고객이 벤더 종속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7:38한정호 기자

AI 시대 GPU만으론 부족…메타, 아마존 자체 CPU까지 끌어모은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전면 재편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확장에 나섰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전환되면서 연산 구조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 간 인프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AWS가 자체 설계한 서버용 프로세서 '그래비톤(Graviton)' CPU를 수천만 코어 규모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이어지는 대규모 협력으로, 메타의 AI 에이전트 및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AI 연산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해 GPU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AI가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수행하는 추론·검색·코드 생성·작업 조율 등 복합 작업이 증가하면서 CPU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타가 도입하는 최신 '그래비톤5'는 3나노미터 공정 기반 CPU로, 최대 192개 코어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약 25%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최대 60%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메모리 확대와 코어 간 지연 시간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이 CPU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학습이 완료된 모델이 실제 사용자 요청에 따라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GPU뿐 아니라 CPU가 필수적으로 결합돼야 하기 때문이다. GPU만으로는 AI 시스템이 완전히 작동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CPU와 GPU의 병행 구조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AI 칩 확보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엔비디아, AMD, 구글과의 협력은 물론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브로드컴 협업까지 병행하며 특정 벤더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이다. 이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은 AWS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자체 칩인 그래비톤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AWS는 최근 자사 칩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으며 AI 시대 가격 대비 성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 규모 감원과 채용 계획 축소를 병행하며 대규모 투자와 비용 절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경쟁이 GPU 확보전에서 CPU·GPU 통합 구조 경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이 가속화될수록 범용 연산 자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클라우드 시장 전반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타 측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연산 자원을 결합한 인프라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그래비톤 도입을 통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6 20:30한정호 기자

"AI와 이렇게 일해야"…슬랙, 체험형 팝업으로 업무 혁신 제시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일하는 세상이 서울 한복판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 던지고 키링 만드는 사이 슬랙의 인간·AI 협업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팝업은 한국에서만 열린다. 행사는 슬랙 생태계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각 부스를 돌고 슬랙 핵심 기능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AI·인간 협업을 강조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슬랙은 대화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연결해 협업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이 축적되는 기록 기반으로 내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한다. 실제 포춘 100대 기업 중 80개가 슬랙 커넥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300만개 이상의 워크플로가 실행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2월 맞춤형 AI 에이전트 '슬랙봇'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슬랙봇은 단순 알림 도우미를 넘어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현재 슬랙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인간·AI 업무 협업은 이렇게"…슬랙봇, 맞춤형 에이전트로 직접 팝업을 가봤다. 현장에서 가장 붐볐던 부스는 슬랙봇의 최신 기술 '스킬스'였다. 스킬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가르치면, 슬랙봇이 이를 학습해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일정 정리나 보고서 생성 같은 반복 작업을 사용자 요청에 맞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 캘린더를 참고하고, 이를 개인 일정과 업무 일정으로 구분해 줘"라고 스킬스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해당 기능을 원할 때 해당 스킬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슬랙봇은 명령대로 여러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을 정리해 채널이나 알람으로 전달한다. 이어 "매일 오전 8시에 일정을 알려줘" 같은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해 AI에 업무를 지시할 필요가 줄었다. 스킬스에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고 관련 자료를 주기만 하면, 슬랙봇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별도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업무를 스킬스에 훈련시킬 수 있다. 스킬스는 슬랙 사용자 간 공유도 가능하다. 자신의 스킬스와 동료의 스킬스를 끌어와 새로운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한 슬랙 사용자는 "PR 보고서 작성 스킬스를 20분 만에 완성했다"며 "보고서 작성 시 스킬스 클릭 한 번으로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키링 만들며 익히는 '슬랙 워크플로' 행사장에는 음악 공간도 마련됐다. 단순 청취 공간이 아니라 업무 몰입을 돕는 플레이리스트를 체험하는 코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슬랙 철학이 담긴 부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부스에서는 직장 상황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됐다. '회의 10분 전 내 상태는?' 또는 '출근 직후 상사와 대화할 때 기분' 같은 질문에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모지를 붙였다. 특히 상사 관련 질문에는 녹아내리는 표정 이모지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부스 관계자는 "슬랙 사용자들은 굳이 텍스트로 답변하지 않아도 여러 이모지를 통해 감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다"며 "우리만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이런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슬랙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채널 토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슬랙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지 고민하는 업무 상황을 게임으로 풀어낸 구성이다. 참가자는 디자인 요청부터 개발, 협업, 마케팅 논의 등 상황에 맞는 업무 채널을 선택해 공은 던질 수 있었다. 슬랙 '워크플로 빌더' 개념을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기판 선택과 조립 과정을 거쳐 키캡 키링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과정을 통해 '트리거-입력-결과'로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왔다. 정찬종 세일즈포스코리아 차장은 "슬랙 내 AI 기능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과 AI가 진정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4 18:59김미정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나무기술, 240억원 GPU 기술개발 참여…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나무기술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술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분야에서 효율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나무기술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총 240억원 규모 사업으로,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GPU 클러스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무기술은 세부 연구개발에 참여해 GPU 자원 운영 기술 개발을 맡는다. 특히 다양한 AI 작업이 동시에 구동되는 다중 워크로드 환경에서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크로드 특성 기반 자원 배분과 클러스터 운영 효율 개선 기술을 통해 GPU 자원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GPU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GPU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간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화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 관리와 자동화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GPU 중심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로' 등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통합 AI 인프라 운영 역량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다양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클라우드 및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제를 수행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인프라 운영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7:06한정호 기자

장애물 대응 "사람처럼"…4족보행로봇 상용 제어기 선보여

블라인드 보행으로 주목을 끌었던 '드림워크(DreamWaQ)'가 장애물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드림워크++'로 재탄생됐다. 성능도 개선돼, 계단 50개 정도는 35초에 주파한다. 높이 1.5m정도는 거뜬하다. KAIST는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연구실 창업기업 유로보틱스와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지형을 인지하고 실시간 보행 전략을 조정하는 사족보행 로봇 제어기 '드림워크++(플러스플러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각 정보 없이도 지형을 추정해 보행한다. 동물이 눈으로 지형을 살피며 발걸음을 조정하듯 카메라나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걷는다. 명현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휠-족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의 확장 적용도 기대된다"며 "유로보틱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언제든 제품화가 가능한 상용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드림워크++'는 자기수용 감각과 함께 카메라·라이다 기반 외수용 감각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보행 전략을 조정한다. 단순 반응형 제어를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했다. 성능도 탁월하다. 계단 주행 실험에서는 50개 계단(수평 30.03m, 수직 7.38m) 코스를 단 35초 만에 완주한다. 블라인드 보행 제어기와 상용 인지형 제어기를 모두 능가했다. 급경사 환경에서는 훈련 조건(10°)보다 3.5배 가파른 35° 경사면을 안정적으로 등반한다. 자세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후방 다리 모터 토크를 기존 대비 약 1.5배 절감했다. 다양한 장애물 상황에서 별도 경로 계획 없이도 더 효율적인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학습 기반 인지 능력이 우수하다. 불확실한 낙차 지형에서는 자발적으로 멈춰 지면을 탐색한 뒤 이동하는 '탐색 행동'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2.5kg의 탑재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로봇 높이를 넘는 41cm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 높은 민첩성을 입증했다. 시뮬레이션에서 ANYmal-C(애니멀-C,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사족보행 로봇)로는 최대 1.0m, KAIST 하운드(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팀 개발 사족보행 로봇)에 탑재해 구동할 경우 1.5m 수준의 장애물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비교적 낮은 장애물(27cm)만 학습했음에도, 실제 더 높은 42cm 계단에서도 약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로봇이 단순히 학습된 상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도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이현우 박사과정생은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 차이가 커 고생도 많이했다"며 "학위를 취득한 뒤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해외기업이나 기관으로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개발한 '드림워크(DreamWaQ)'는 관절 엔코더와 관성 센서 등 자기수용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며 보행하는 '블라인드 보행'기술이다. 시각 정보 없이도 강인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난 상황 등 시각 정보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지만, 로봇의 다리가 장애물에 직접 접촉한 이후에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명현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이동 기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 박사(현 크래프톤 연구원, KAIST 박사 졸)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유로보틱스의 유병호 CEO와 오민호·이동규(박사과정) CTO, 이승현·이현우 박사과정생과 임형태 박사(현 MIT 박사후연구원)가 각각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로보틱스 저널인 'IEEE T-RO(Transactions on Robotics'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과제(동적, 비정형 환경에서의 보행 로봇의 자율이동을 위한 이동지능 SW 개발 및 실현장 적용)와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4.12 12:12박희범 기자

원더풀, 한국 지사 설립...수장에 정응섭 워크데이 지사장

원더풀이 한국 지사를 설립해 국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한다. 원더풀은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하고 정응섭 지사장을 초대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원더풀은 AI 플랫폼과 현지 배포 역량을 결합해 기업 전반 업무에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도구를 넘어 조직 내 시스템과 깊이 통합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통신,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 여행 산업에 종사하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더풀과 협업했다. 인사이트 파트너스, 인덱스 벤처스, IVP,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바인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억 8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 시장은 성숙한 디지털 인프라와 높은 기술 요구 수준을 갖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들은 레거시 시스템에 통합돼 대규모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보안 규제와 복잡한 내부 시스템 구조로 인해 실제 AI 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높은 장벽이 존재해 왔다. 원더풀은 현지 밀착형 배포 조직과 에이전틱 플랫폼을 결합해 이러한 문제 해결을 겨냥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수개월이 아닌 수일 또는 수주 내 운영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상주 기반의 풀스택 팀도 운영한다. 구축 전략가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GTM 인력이 협업해 시스템 통합과 운영 최적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정응섭 지사장은 30년 이상 IT 영업과 디지털 전환 분야 경험을 보유했다. 삼성물산, i2 테크놀로지, SAP, 슬랙, 워크데이 등에서 핵심 리더십을 수행하며 사업 확장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 정응섭 원더풀코리아 지사장은 "우리 솔루션이 한국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표준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6:22김미정 기자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지원 전면에…클라우드 플랫폼·파트너 확장

뉴타닉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전 영역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을 확장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였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워크로드 증가와 클라우드 환경 복잡성 확대, 하드웨어 공급 제약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기업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가상머신(VM), 컨테이너,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에이전틱 AI 기반 풀스택 기능이 강화됐다. '뉴타닉스 에이전틱 AI'는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베어메탈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NKP 메탈'도 추가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기능도 고도화됐다. '뉴타닉스 통합 스토리지(NUS) 5.3'은 AI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성능을 강화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OVH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한다. '데이터 렌즈 2.0'은 온프레미스와 에어갭 환경에서도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지원해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한다. 데이터베이스(DB) 영역에선 몽고DB와 협력해 DB 서비스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프로비저닝과 라이프사이클 관리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클라우드 및 인프라 생태계도 대폭 확대했다. 뉴타닉스는 AMD·AWS·시스코·델·구글 클라우드·HPE·레노버·마이크로소프트·넷앱·엔비디아 등 1400개 이상의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포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를 활용해 인프라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하드웨어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델·시스코·레노버·넷앱 등 주요 벤더와의 협력을 통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구성에 나선다. 델 파워플렉스와 파워스토어, 시스코 AI 인프라, 레노버 씽크시스템, 넷앱 온탭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AWS·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 환경 지원을 확대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워크로드 이동을 유연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관리 측면에선 '뉴타닉스 클라우드 매니저 2.0'을 통해 다중 사이트와 분산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용 거버넌스와 AI 운영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운영 효율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시장에선 이번 업데이트가 복잡한 인프라 환경 속에서 기업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브 피어슨 IDC 그룹 부사장 겸 핵심 인프라 부문 글로벌 총괄은 "AI 전환과 인프라 현대화 과정에서 비용 증가와 공급망 문제 등 복합적인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뉴타닉스는 다양한 배포 옵션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기업이 제약 없이 AI 및 현대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비질 델 테크놀로지스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델 파워스토어와 파워플렉스 등 스토리지 솔루션을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가상화·컨테이너 환경을 현대화하고 AI 시대로 전환할 수 있는 자동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코넬리 뉴타닉스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고객이 기존 하드웨어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확장되는 클라우드와 인프라 제공업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선택의 폭을 넓힌다"며 "하드웨어 가용성과 조달 일정이 변동되더라도 워크로드 실행 선택권과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8 15:40한정호 기자

LGU+, IBK시스템과 AI 금융 서비스 개발

LG유플러스는 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IBK시스템과 손을 잡았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IBK시스템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IBK시스템 본사에서 '금융 특화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현권익 IBK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과 IBK시스템의 금융 도메인 역량을 결합해 '금융 특화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해당 AI는 여신 심사,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플랫폼 등 실제 금융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 형태로 구현되며, 금융사의 업무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 특화 AI 서비스 개발엔 LG유플러스 B2B AX 플랫폼이 활용된다. 플랫폼은 기업형 워크에이전트 기반 지능형 업무 혁신 체계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생성형 AI 엑사원을 최적화한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B2B AX 플랫폼은 에이전트 코어, 지식관리시스템(KMS), 초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등 AI 에이전트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자체 개발해 통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양사는 플랫폼에 IBK시스템의 금융 업무 전문성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AI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금융 업무 전반의 구조적 혁신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금융 서비스 공동 기획 및 사업 협력,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금융권 서비스 상품화 및 공동 마케팅, 차세대 지능형 금융 사업 추진 등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에 IBK시스템이 축적해 온 금융 비즈니스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결합한다면,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권익 IBK시스템 대표이사는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선도적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금융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양사는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AI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7 09:48홍지후 기자

줌 "회의·전화·문서 하나로 묶는다"…중소기업 겨냥 AI 플랫폼 승부수

줌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협업과 고객 경험, 업무 실행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AI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APAC)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단순 화상회의를 넘어 전화·채팅·문서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가진 SMB의 생산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사라 스태파로니 줌 글로벌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줌 APAC SMB 서밋 2026'에서 "AI는 이미 많은 기업의 업무 환경에 들어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이라며 "추가 도구 없이도 AI를 내재화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선 AI 확산 속에서 SMB가 겪는 구조적 한계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줌의 전략이 집중적으로 제시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APAC 지역에서 이미 70~80% 이상의 기업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기업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특히 SMB는 별도의 AI 조직이나 인프라가 부족해 실험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은 이러한 간극을 플랫폼 통합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줌 워크플레이스'와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회의 전 준비, 회의 중 의사결정, 회의 이후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채팅·문서·전화까지 연결해 업무 단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줌 폰'을 통해 통화 내용까지 AI가 요약·분석하고 후속 업무로 연결하면서 고객 응대와 내부 협업도 단일 흐름으로 통합한다. 수동적인 후속 작업과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전사 인력이 핵심 업무와 고객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형식 줌 코리아 SMB 영업 총괄은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한국 SMB는 속도와 정확성, 고객 대응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줌은 비용과 복잡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러 협업·생산성 도구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는 대신 줌 워크플레이스 하나로 통합해 관리 비용을 최대 30% 이상 줄이고 추가 비용 없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줌 폰과 버추얼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24시간 고객 응대, 자동 라우팅, 통화 요약 등까지 지원하면서 SMB도 별도 컨택센터 구축 없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제품 데모 세션에선 이러한 전략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줌 AI 컴패니언은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주요 의사결정과 실행 과제를 정리하며 줌 폰과 연계해 고객 통화까지 맥락 기반으로 이어준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등 협업과 고객 관리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진 고객 사례 발표에서는 김영환 윤선생영어 TUIT 제품 매니저(PM)가 줌 도입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고 음성 인식·번역 품질이 뛰어난 줌 비디오 SDK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네트워크 환경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AI 분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러 솔루션을 조합하기보다 검증된 플랫폼 하나를 중심으로 업무와 고객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줌 워크플레이스와 줌 폰, AI 기능을 연계해 단일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라 스태파로니 매니저는 "줌은 단순 협업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가 실제로 이뤄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화를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는 AI 기반 워크플로우로 SMB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7:05한정호 기자

가비아, 제로트러스트 DaaS로 AI 업무 환경 연다

가비아가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앞세워 보안과 인공지능(AI) 업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업무 환경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가비아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 & 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6)'에 참가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비아 DaaS'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위한 DaaS를 주제로 보안 위협 없이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공개했다. 가비아 DaaS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내에서 운영돼 민감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데이터 분석과 그래픽 렌더링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AI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은 현장 시연을 통해 입증됐다. 가비아는 MMORPG 게임을 DaaS 환경에서 구동해 저지연·고성능 처리 역량을 시연했으며 AI 기반 화상회의에서는 다국어 번역과 자동 요약 기능을 끊김 없이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사양 AI 프로그램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선보였다. 실제 도입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과 한국맥도날드, 코웨이 등 민간 기업에서 DaaS를 활용해 재택·출장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도 보안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공·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DaaS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등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DaaS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성문 가비아 보안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전환(AX)이 반영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구축 시 가산점까지 부여됨에 따라 AI 도입은 기관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됐다"며 "물리적 망 분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한 AI 활용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방법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DaaS"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Daa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기관의 경영 성과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50한정호 기자

AI 도입했는데 왜 더 바빠질까…'워크 서지'의 함정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량을 증가시키는 '워크 서지' 현상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가트너에 따르면 핵심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업무 마찰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범위 외 업무 수행 비율은 15%포인트(p), 업무량 증가 체감 비율은 13%p, 새 프로세스를 직접 생성해야 하는 비율은 21%p 각각 높았다. 이는 가트너가 2025년 6~7월 전 세계 직원 29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장 준비 인력 조사' 결과다. 가트너는 AI로 인한 업무 증가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저품질 대용량 AI 산출물을 정리해야 하는 'AI 슬롭(slop)'은 조직 역량을 낭비하는 가치 파괴형이고, AI 도구 통합·검증·업스킬링 등 도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운영 부담인 'AI 오버헤드'는 가치 지연형이다. AI 활용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인사이트가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세렌디피티'는 가치 창출형으로, 세 유형 중 유일하게 적극 포착해야 할 대상이다. 가트너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워크 서지를 일률적으로 제거하려 하기보다 유형을 먼저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슬롭은 사용자가 산출물의 양을 질보다 중시하는 초기 도입 단계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트너는 이메일 초창기 '전체 답장' 남용과 같은 맥락으로, AI 사용에도 에티켓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AI 활용 사실 투명하게 공개, 산출물 품질 우선, 타인의 업무를 늘리는 방식으로 AI 사용 금지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AI 오버헤드는 제거 대상이 아닌 예산 편성 대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가트너는 오버헤드가 세 가지 패턴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코드 작성 자동화처럼 생산성을 높이지만 도구 통합 학습 부담이 따르는 경우, AI 산출물의 신뢰도 검증에 추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AI가 여러 역할을 한 사람이 처리하도록 가속하면서 인지 부하가 커지는 경우다. 이에 가트너는 AI 노출 직무에 업무 시간의 20~50%를 학습에 배정하고, AI 보조 업무 1시간당 검증에 10~30분을 추가 확보하며, 인지 부하 완화를 위한 비업무 여유율 15%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AI 세렌디피티는 오버헤드 과정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 AI 도구에 익숙해질수록 기존에는 보이지 않던 업무 패턴이나 구조적 비효율이 드러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AI로 과거 계약서를 요약하던 중 지출 패턴의 맹점을 발견하거나, 정보기술(IT) 지원데스크 직원이 AI로 지원 티켓을 분류하다가 마케팅·영업 팀에 공통된 로그인 오류 원인을 파악하는 식이다. 가트너는 이 같은 돌파구가 추가 업무를 수반하기에 조직이 쉽게 묻어버릴 수 있다며, "성과평가(KPI)에 여유분을 포함하고 가시성을 확보하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트너는 CIO들에게 워크 서지 유형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고, 주간 단위 '마찰 감사(friction audit)'로 서지 현황을 추적할 것을 권고했다. 이들 연구진은 "AI 게임에서 워크 서지는 피할 수 없다"며 "마찰을 일괄 제거하려 하기보다 업무 팽창은 걷어내고 가치를 만드는 서지는 살리는 전략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22 12:47이나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분석·의사결정 통합 서비스 출시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결과를 자동 생성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구현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스크톱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를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연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데이터 조회부터 분석, 적용, 인사이트 도출, 결과물 생성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영업이나 마케팅 운영 등 직무별로 사전 구성된 AI 프로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조직 업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 데이터 전문 지식 없이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는 여러 단계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데이터 분석 이후 후속 작업까지 이어지며 보고서 작성이나 전략 제안 등 복합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보안과 거버넌스도 핵심 요소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데이터 마스킹, 감사 로그 등 기존 데이터 통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해 AI가 동일한 보안 환경 안에서 작동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 조직 전체에서 공유된 지표와 정의를 활용해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를 통해 조직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과 실행을 연결하고 개발자를 위한 AI 코딩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산지브 모한 산지모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는 AI를 기업 워크플로에 직접 내장된 실행 레이어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며 "이 지점에서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가 실현된다"고 밝혔다.

2026.03.19 10:47김미정 기자

화성 암벽에 남은 거미줄 흔적…지하수 흔적 가능성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 게일 분화구 내 샤프 산 경사면을 탐사하던 중 독특한 형태의 울퉁불퉁한 암벽 지형을 발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NASA는 이 암벽에 '팀보이 차코(Timboy Chaco)'라는 이름을 붙였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수개월 동안 높이 약 5㎞에 이르는 샤프 산 지역을 탐사하며 '박스워크(boxwork)'라 불리는 독특한 지형을 집중 조사해 왔다. 박스워크는 최대 20km 길이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암석 능선 구조를 말한다. 궤도에서 관측하면 거미줄 모양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바람과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낮고 움푹 들어간 능선과 골짜기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과거 이 지역에 물이 흐르면서 풍부한 광물 퇴적물이 형성됐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화성이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겪는 동안 강한 바람이 붉은 행성의 모래를 날려 보내면서, 현재 팀보이 차코처럼 움푹 패이고 흉터가 남은 암석 지형으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수행 중인 정밀 탐사를 통해 이 암석에 미생물 생명체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층은 화성 역사에서 지하수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늦은 시기까지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라이스대학교 과학자 티나 시거는 지난해 9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큐리오시티 탐사 관련 성명에서 “산 정상 가까운 높은 위치에서 박스워크 지형이 발견된 것은 지하수면이 상당히 높았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이 우리가 궤도 관측을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화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3.18 11: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워크데이, 한국 지사장에 허정열 선임…"국내 AI 리더십 강화"

워크데이가 한국 인공지능(AI)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새 지사장을 선임했다. 워크데이는 허정열 씨를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총괄하며 국내 기업 대상 AI 기반 업무 플랫폼 확산을 이끌 예정이다. 허 신임 지사장은 한국 기업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확대에 맞춰 워크데이 국내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기업 고객과 협력해 워크데이 AI 솔루션을 핵심 업무 전반에 통합하고 기업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 생태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워크데이는 국내 기업·기술 파트너 협력을 강화해 AI 기반 업무 플랫폼 도입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 지사장은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보유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세일즈포스 등에서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그는 워크데이 익스텐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와 규제 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HR), 재무, 업무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허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단순히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개방형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새 업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먼 테이트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허 지사장 선임은 한국 시장에 글로벌 최고 수준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고객이 AI 우선 전략을 도입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는 과정에서 함께할 리더"라고 밝혔다.

2026.03.17 09:50김미정 기자

아키스케치, 'AWS 유니콘 데이'서 인테리어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 공유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17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열리는 AWS 유니콘 데이 2026 서울에 발표사로 참가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AWS 유니콘 데이 2026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아마존 웹서비스(AWS) 주관 행사다. AI 에이전트, 머신러닝,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아키텍처 등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에서 마주하는 핵심 과제를 주제로 세션과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아키스케치는 이번 행사의 트랙1 'Agentic AI & AI-Augmented Development' 세션에서 Amazon Bedrock AgentCore를 활용한 인테리어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자연어 명령 하나가 도면 분석·3D 변환·스타일 제안·가구 배치·렌더링·견적 산출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2E) 워크플로우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2E 워크플로우는 특정 프로세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동화하거나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키스케치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집을 가장 잘 아는 AI 파트너를 지향한다. 기존에는 고객별 요구사항 파악, 수동 견적 산출, 현장 대응 등 각 단계가 분절돼 평균 4~8주의 프로젝트 기간과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발생했다. 아키스케치 AI 에이전트는 이를 단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고객 상담·컨설팅부터 계약·발주, A/S·이력 추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아키스케치 이주성 대표는 "인테리어 설계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면 고객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열린다"며 "Amazon Bedrock AgentCore 기반의 AI 에이전트 기술로 인테리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57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AI는 성장 동력" 외치던 SaaS 기업들…공시서는 "경쟁 위협"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강조해 왔지만, 정작 공식 공시에서는 AI를 잠재적 경쟁 위협으로 지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등장한 'AI 에이전트'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기업 공시 분석을 통해 올해 들어 AI 에이전트를 경쟁 위험으로 언급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알파센스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7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증권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를 잠재적 경쟁 요인으로 언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개 기업에 그쳤다. 해당 기업에는 디자인 협업 플랫폼 피그마,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허브스팟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분기·연간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일부 대체하거나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여러 소프트웨어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분석한 뒤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확산될 경우 기업 고객이 기존 SaaS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예컨대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러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서 데이터를 가져온 뒤 자체 워크플로를 구축할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의 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공시에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복제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위험은 SaaS 산업의 핵심 수익 구조와도 연결된다. 대부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는 사용자 수 기반 구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를 확대하면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좌석 기반 구독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AI가 여러 서비스의 데이터를 통합해 처리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경우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아질 수 있다. 피그마, 워크데이, 허브스팟 등 주요 SaaS 기업 경영진은 실적 발표나 인터뷰에서 AI가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 왔다. AI 기능을 제품에 통합해 새로운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증권 보고서에서는 보다 신중한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법적 책임이 따르는 공시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능을 대체하거나 기업 고객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위험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적극 통합하고 있다. 허브스팟은 마케팅과 고객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워크데이 역시 인사·재무 업무를 지원하는 AI 기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피그마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도구를 도입했다. AI 기술이 기업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수행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SaaS 업체들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결국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AI를 얼마나 빠르게 제품과 플랫폼에 통합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1:24장유미 기자

한국 기업, AI로 줄인 시간 수정·검토에 투입…해결책은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절감한 업무 시간을 수작업 검토·수정 과정에 소비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1일 워크데이가 하노버 리서치와 작성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직원 69%가 AI 도입 이후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지만, 이중 상당수는 AI 결과물을 재확인하고 수정하는 데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따. 보고서는 한국 직원 82%는 AI 활용으로 주당 1~7시간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레거시 업무 구조가 유지되면서 빠르게 생성된 결과물을 다시 검토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늘어나 효율성이 일부 상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재작업 세금' 현상이 지목됐다. 한국 직원 31%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명확히 하는 데 매주 평균 1~2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제공하는 시간 절감 효과 자체는 의미 있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의 53%는 주당 1~3시간을 절감하고 있으며 29%는 4~7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무 구조가 AI 환경에 맞게 업데이트되지 않은 경우 확보된 시간이 다시 수작업 관리와 감독에 흡수되는 경향도 보였다. 실제 한국 기업의 직무 중 절반 미만이 AI 역량을 반영해 업데이트된 상태로 확인됐다. AI 활용 빈도 역시 초기 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직원 중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비율은 22%에 그쳤으며 48%는 주당 몇 차례 사용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AI 도입 이후 확보된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도 변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직원 57%는 절감된 시간을 업무량 확대보다 심층 분석과 전략적 사고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경영진과 직원 간 AI 교육 투자에 대한 공감대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54%는 AI 성과를 스킬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직원 53%는 이미 해당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워크데이는 AI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직무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로 절감된 시간을 인재 역량 강화와 판단 중심 업무로 전환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시장에서는 고도화된 AI 도구가 기존 레거시 직무 구조에 그대로 적용되면서 신뢰성과 정확성에 대한 부담이 직원 개인에게 전가되는 준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1 13:11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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