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닛, AI 비서 '워크센터·손비서'가 전화 응대 대신 해준다
"인공지능 직원을 채용해 보세요. 24시간, 365일 쉬지 않는 AI 비서가 당신을 위해 일합니다" 국내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이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AI 비서 솔루션 '플루닛 워크센터'와 '손비서' 2종을 선보인다. 플루닛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 2023' 부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공개했다. B2B용 '플루닛 워크센터'는 초정밀 3세대 뉴로 심볼릭 기술이 적용돼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직원을 채용하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오픈베타 버전이 출시됐다. 워크센터는 주로 기업의 경영지원, 영업, 텔레마케터, 서비스 직종의 장애접수, 개인비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고용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초개인화 상담 환경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닛 관계자는 “워크센터는 AI 기술을 갖춘 비서를 채용해서 업무를 대신시킨다는 개념의 솔루션”이라며 “캐릭터의 MBTI, 12가지의 목소리를 선택한 후, 회사의 정보, 운영시간, 첫 인사말 등을 선택하며 직원의 업무를 설정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관리, 마케팅 분야의 경우에는 전화 한 통이라도 놓치면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콜센터에서는 고객이 통화연결이 안 될때 불만이 생길 수 있는데, AI 비서가 대신 전화를 받아 응대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센터의 AI 비서가 통화한 상담 내용은 채팅 형식으로 변환된 글로 읽어볼 수 있고, 녹취록으로도 들어볼 수도 있다. 또 전화와 문자 대량·단건 발송 기능을 갖추고 있어, 팔로업 발신은 물론 영업과 행사 안내 등 마케팅 활동까지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플루닛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로 이사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상담원이 모두 통화 중일때 AI 비서가 전화를 대신 받아 고객의 이사날짜, 출발지, 도착지 등의 정보를 저장해준다. 동시 다발적으로 들어오는 전화들을 놓치지 않고 대응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담원의 감정노동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루닛은 종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B2C용 '손비서'도 올해 10~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손비서는 워크센터와 유사한 방식이나, 솔트룩스의 '루시아 GPT'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다. 루시아 GPT는 공연·여행지 추천, 뉴스, 심리·건강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 대화까지 가능하다. 또 손비서는 개인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AI 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 플루닛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사업체를 운영하는 전문직, 기업 대표, 임원, 보험설계사는 전화가 많이 오는편인데, 미팅 중에 손비서를 활용하면 전화응대를 대신 해준다”라며 “생성형GPT가 적용됐기 때문에 생산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