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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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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원 투자..."콘텐츠 플랫폼 도약"

신세계그룹이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할리우드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테마파크와 쇼핑몰 등에 접목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은 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데이비드 엘리슨 회장(스카이댄스 공동 CEO),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1조 4000억원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글로벌 콘텐츠와 기존 유통 사업의 결합이다. 신세계는 파라마운트의 '미션임파셔블', '탑건', '스타트랙'과 워너브라더스의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을 활용해 글로벌 리테일·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활용 대상으로는 경기도 화성 '스타베이시티'에 조성할 테마파크가 꼽힌다. 신세계그룹은 기존에 계획한 파라마운트 콘텐츠에 워너브라더스 IP까지 더하면 테마파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에도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시설과 테마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력도 검토한다. HBO Max와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멤버십과 연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제작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 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6:25김민아 기자

소송 합의한 파라마운트-WBD 합병...美상원의원 "법원 다시 따져야"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둘러싼 주 법무장관 연합과의 반독점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으나 최종 법원 승인을 앞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원에 재검토를 촉구하자 파라마운트와 주 정부 연합이 공동으로 반박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주 법무장관 연합은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에 제기한 의문에 대해 "합의는 양측이 감수할 실질적인 리스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비롯한 12개 주 정부 연합은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반한다며 제기했던 저지 소송을 마무리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는 방안과 함께 CNN과 CBS 뉴스의 편집권 독립을 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합병 회사는 2025년 미국 내 제작비 지출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영화 제작에 최소 15억 달러(약 2조 397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영화 개봉 편수도 명시했다. 합병 회사는 향후 2년간 매년 30편 이상, 이후 3년간 매년 32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 개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부족한 영화 한 편당 3000만 달러(약 407억원)를 지급하고 미라맥스 스튜디오를 매각해야 하는 조건도 담겼다. 그러나 상원 법사위원회 반독점·경쟁정책·소비자권리 소위원회 소속 부커 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에 변수가 생겼다. 부커 의원은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편당 3000만 달러의 제재만으로는 파라마운트가 영화 제작을 줄이는 것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가 별도의 시정조치 없이 합병 심사를 마친 상황에서 이번 합의가 합병 회사에 대한 사실상 핵심 규제 장치인 만큼, 법원이 승인에 앞서 합의 내용이 공익에 부합하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합의 명령 승인에 앞서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에 부커 의원이 제기한 문제에 답변하도록 지시했다.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는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부커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일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부커 의원이 요구한 심사 방식은 미 법무부의 반독점 합의에 적용되는 '터니법(Tunney Act)'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주 정부가 당사자인 이번 합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주 정부 연합은 법원에 부커 의원의 요구를 기각하고 합의안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법한지만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라마운트 역시 법원이 별도의 공익성 심사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합의안은 양측이 감수해야 할 실질적 리스크와 평가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6.09.29 09:35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 합병 합의설에...마크 러팔로 "굴복하지 말라"

파라마운트와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둘러싼 반독점 소송의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마크 러팔로가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향해 "굴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러팔로는 본타 장관이 이끄는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파라마운트 상대 반독점 소송을 합의로 끝내지 말고 인수를 저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 거래는 부채를 포함해 약 1110억 달러(약 154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미 법무부가 지난 6월 반독점 조사를 종결했지만, 본타 장관 등이 제기한 소송으로 거래는 현재 보류된 상태다. 앞서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파라마운트와 본타 장관 측이 소송 합의를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러팔로는 엑스(X)를 통해 “절대 안 된다. 굴복하지 마라”며 “영화인 5670명이 합병에 맞서 싸우는 법무장관을 지지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불과 3주 만에 7만5000명 이상이 합의를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며 “거래를 끝까지 거부해달라”고 강조했다.

2026.09.21 10:23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 톰 크루즈 "나도 지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에 든든한 우군이 등장했다. 1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국 배우 톰 크루즈는 이날 미국 '패트릭 맥아피 쇼'에 출연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가 공언한 연간 30편 영화 제작 계획에 대해 '멋진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파라마운트의 대규모 영화 제작 약속에 "파라마운트는 반드시 30편의 영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영화계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파라마운트 혼자의 힘이 아니라 모든 배우와 영화계 구성원이 힘을 합쳐야 야심찬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WBD 인수합병 과정에서 반독점 소송을 두고 주 법무장관 연합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오는 10월1일까지 합의 불발 시 할리우드 산실인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공화당이 우세한 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반독점 소송 재판은 2027년 3월2일 예정됐다. 법적 공방과 스튜디오 이전설 등 파라마운트를 둘러싼 우려에도 크루즈는 영화 제작 확대라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크루즈는 "우리가 영화를 잘 만든다면, 30편은 40편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2026.09.02 09:26홍지후 기자

워너브러더스, 4천만장 흥행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 개발 발표

워너브러더스가 '호그와트 레거시'의 공식 후속작 개발을 발표했다고 IG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실적 발표 보고서를 통해 '호그와트 레거시'의 두 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구체적인 형태나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의 핵심 차기 프로젝트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보고서를 통해 "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을 포함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향후 게임 부문이 사업 수익성에 더욱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출시된 '호그와트 레거시'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올겨울 HBO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해리 포터' TV 시리즈를 준비하는 등 프랜차이즈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8.13 10:06정진성 기자

영국, 파라마운트-WBD 인수합병안 조건부 승인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안이 영국 정부의 승인을 통과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정부와 경쟁 당국은 파라마운트가 합병 후에도 영국 내 미디어 다양성 유지에 대한 확약을 하는 조건으로 인수합병안을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양사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영국 내 제작 프로그램에 최소 5년간 영국 정부에 법적 구속력을 귀속하고, 영국 채널5 뉴스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영국 문화부는 파라마운트가 "주요 서비스 고유한 편집 정체성과 뉴스 편집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등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파라마운트 확약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는 인수로 영국 내 콘텐츠 제작 의뢰 건수가 줄어들거나, 제작되는 콘텐츠의 질과 범위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도 동의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성명에서 "인수는 영국 내 경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므로 승인했다. 합병 후에도 파라마운트는 사업 운영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CMA 결정을 인수합병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환영했으며, 정부와 향후 진행 방향에 합의한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026.08.07 10:46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 "넷플릭스가 WBD 합병 훼방"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에 서한을 보내 합병 저지 배후에 넷플릭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마칸 델라힘 파라마운트 최고 법률 책임자는 미국 법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 WBD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국제 팀스터 노동조합이 지난 3월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대응이다. 노조는 보고서에서 양사 합병이 미국 내 미디어 업계 종사자에게 위협이 된다며 미국 내 콘텐츠 제작, 일자리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합병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 파라마운트는 노조의 서한이 넷플릭스의 '작전'이라고 봤다. 델라힘은 "넷플릭스가 규제 당국을 반대론으로 몰아세우려는 초토화 작전은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를 얼마나 심각한 경쟁 상대로 여기는지 보여준다"고 적었다. 넷플릭스는 델라힘의 주장을 일축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파라마운트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몇 달 전에 거래에서 손을 떼고 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라마운트 사업엔 관심이 없다. 궁극적으로 이 거래를 승인하고 업계와 모든 관련 당사자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규제 당국의 몫이다"고 선을 그었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는 WBD 인수를 위해 경쟁했으나, 파라마운트가 지난 2월 인수 제안가를 높이면서 최종적으로 110억 달러(약 16조 7850억원)에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4월 WBD 주주총회를 통과한 인수 합병안은 현재 미국 내외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받고 있다.

2026.06.10 09:35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안 주총 통과...'진짜 싸움' 시작됐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며 거대 미디어 통합에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할리우드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도 높아, 최종 거래 성사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더랩 등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111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WBD 인수합병안은 23일(현지시간) WBD 온라인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주주 총회 통과로 거대 미디어그룹 간의 합병 작업은 한 고비를 넘어서게 됐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미국 법무부와 영국 경쟁시장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주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규제 전문 변호사 브래든 페리는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주주 승인은 쉬운 부분이었다”며 “진짜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롭 본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런 유형의 합병이 이루어질 땐 곳곳에 위험 신호가 도사리고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 영화 등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소비자 가격 인상, 임금 삭감, 일자리 감소, 품질 저하, 선택의 폭 축소 등 여러 가지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합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 모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는 “미국 법무부는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인 규제 압력은 유럽 당국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 과정이 거래의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창작 생태계·언론 독립성 파괴하는 공룡 합병”...할리우드 전방위 반발 미국 할리우드 안팎에서도 합병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대형 스튜디오가 합쳐지면 창작자 작품을 살 큰 손이 하나 줄어들고, 이는 원고료, 출연료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두 회사 합병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HBO 맥스'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통합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럴 경우 스트리밍 시장 독과점으로 인한 구독료 인상, 중복된 인력 조정을 위한 감원 등 우려도 만만치 않다. 미국 배우, 작가, 언론인,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등 3000명이 모인 '제인 폰다 수정헌법 제1조 수호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WBD 주주의 합병 승인은 우리 업계와 노동자, 소비자, 미디어의 독립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민주적 가치의 심각한 후퇴”라며 “업계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와 예술가, 보고 듣고 읽는 것에 대한 통제권이 점점 더 축소되는 현실에 맞설 권리가 있는 대중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 계열인 'CBS'와 WBD 소속인 'CNN' 같은 뉴스 채널 통합으로 언론 다양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CNN 보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BD 인수를 추진하는 회사는 CNN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고집한 바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합병 후 CNN 보도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미디어 감시 단체 프리프레스 공동 CEO 크레이그 애런도 성명을 내고 “WBD 주주는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해고, 뉴스 보도의 선전 강화, 시청자 선택권 축소를 초래할 길을 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합병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각 주 법무장관은 거대한 산업 통합을 조사하고 파라마운트의 인수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 반대 측은 합병 최종 승인을 막기 위해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작가협회(WGA)는 “WBD 주주가 이 거래를 승인했지만, 합병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반독점 당국이 개입해 이미 포화 상태인 업계의 경쟁을 더욱 저해하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 합병은 반드시 저지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라마운트·WBD “오히려 기회 될 것” 이같은 비판에 파라마운트는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의 선택권과 경쟁을 강화해 창작자, 시청자, 지역 사회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새뮤얼 디피아자 WBD 회장도 “파라마운트와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 세계 창작 인재들에게 혜택을 주는 통합 기업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와 WBD는 오는 3분기까지 미국 내외 규제 당국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30일까지 거래가 승인되지 않으면 파라마운트는 WBD 주주에게 분기마다 주당 25센트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거래가 규제 문제로 무산된다면 파라마운트는 WBD에 위약금 70억 달러(약 10조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04.25 08:53홍지후 기자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안 주주총회 통과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안이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23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WBD 주주는 이날 오전 온라인 주주총회에서 111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인수합병안을 승인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WBD CEO는 "주주 승인은 주주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거래를 완료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도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달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고 창작 커뮤니티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탄생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선 미국 법무부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와 유럽 경쟁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이 합병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문제 발생 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마이크 프루는 "(미국 규제 당국이) 합병을 형식적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 규제 압력은 유럽 당국에서 발생할 것이며, 유럽 당국은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분석했다. 규제 당국 심사를 통과한다면 양 사 합병은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는 자슬라브 CEO를 비롯한 WBD 고위 임원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받게 될 거액의 퇴직금엔 반대 의사를 표했다. WB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슬라브 CEO는 퇴직금으로 현금 3420만 달러(약 507억원), 합병 회사 지분 5억 1720만 달러(약 7672억원) 등으로 최소 6억 6720만 달러(약 9960억원)를 가져간다. 다만 주주 자문 투표는 구속력이 없으므로 WBD 이사회는 계획대로 보상 지급을 진행할 수 있다.

2026.04.24 10:04홍지후 기자

할리우드 스타 1000여명,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 반대 공개서한

호아킨 피닉스, 벤 스틸러,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할리우드 배우와 창작자 1000여명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추진에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내놨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서한에서 이번 거래가 이미 집중된 미디어 지형을 더 악화시키고, 창작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개 시점 기준 1034명이 서명했다. 서한에는 아담 매케이, 앨런 커밍, 알리사 밀라노, 브라이언 크랜스턴, 신시아 닉슨, 데이비드 핀처, 드니 빌뇌브, 엘리엇 페이지, 글렌 클로즈, 제인 폰다, J.J. 에이브럼스, 제이슨 베이트먼, 존 레귀자모, 린마누엘 미란다, 마크 러펄로, 라미 유세프, 로사리오 도슨, 테드 댄슨, 티파니 해디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파라마운트-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합병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거래는 이미 집중된 미디어 환경을 더 공고히 해, 창작자에게 돌아갈 기회를 줄이고 제작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를 축소하며 관객 선택권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미국의 주요 영화 스튜디오는 4곳만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과거 미디어 업계의 잇단 통합이 이미 영화와 TV 제작 편수를 줄이고, 투자·배급되는 이야기의 폭을 좁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간 예산 영화의 축소, 독립 배급 약화, 국제 판매 시장 붕괴, 실질적인 수익 배분 축소, 스크린 크레디트 훼손 등이 모두 산업 통합의 부작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같은 흐름은 창작 공동체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며 “전국 지역 경제에 뿌리내린 수많은 소규모 업체와 독립 제작사 종사자들의 생계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소수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공공의 이익보다 앞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서한은 “우리 산업의 무결성, 독립성, 다양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건강한 경제와 민주주의에는 경쟁이 필수적이고, 신중한 규제와 집행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다른 주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합병을 들여다보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경쟁 보호와 일자리 수호를 위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합병이 오히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며,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파라마운트는 “강력한 자본력과 창작 중심 전략을 갖춘 회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간 최소 30편의 고품질 극장 개봉 영화를 내놓고, 콘텐츠 라이선스도 지속하며, 상징적 브랜드의 독립적 창작 리더십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병은 소비자 선택과 경쟁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관객, 지역사회 모두에게 더 큰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4.16 09:38김한준 기자

글래스루이스, WBD 주주에 파라마운트 합병안 찬성표 권고

미국의 대표적인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주주에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WBD 주주에게 파라마운트 1100억 달러(약 164조원) 규모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합병이 WBD 주주에게 넷플릭스 합병안의 잠재적 결과와 기타 요인과 비교했을 때 즉각적이고 확실한 현금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반독점 심사 등 특정 위험 요소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파라마운트와의 합병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WBD 주주는 오는 23일에 합병안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왕좌의 게임', '미션 임파서블', '해리 포터'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탄생한다. 글래스루이스는 데이비드 자슬라브 WBD CEO가 회사 매각 후 최대 8억 8700만 달러(약 1조 3238억원)를 받을 수 있는 '골든 파라슈트' 지급안에 대해선 주주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소비세 보전액이 뒤늦게 추가된 점과 자슬라브 CEO의 주식 보상 조기 지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파라마운트는 거래를 마무리 짓기 위해 WBD 주주에게 오는 10월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분기별로 주당 25센트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합병 거래는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3 10:31홍지후 기자

워너브라더스, 내달 23일 파라마운트 합병 주주 투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다음 달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1110억 달러(약 167조원) 규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는 오는 4월 23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파라마운트 합병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위한 특별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WBD는 특별 주주총회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최종 위임장 권유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WBD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주주들에게 파라마운트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으며, 안건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 CEO는 “다가오는 특별 주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이사회의 철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파라마운트와 긴밀히 협력해 거래를 마무리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특별 주총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WBD 주주가 파라마운트와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져주길 기대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되면 CBS, CBS뉴스, 파라마운트픽처스, 파라마운트플러스, BET, 니켈로디언 등을 소유한 파라마운트는 HBO와 HBO맥스, WBD 영화 TV 스튜디오, DC 코믹스, CNN, TBS, TNT, HGTV, 디스커버리 플러스 등 WBD의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 WBD와 파라마운트 합병은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WBD 주주 승인과 미국 법무부 등 규제 당국 승인을 조건으로,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30 11:26홍지후 기자

워너브라더스 CEO, 파라마운트 매각으로 1조원 가져간다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면서 워너브라더스 CEO가 매각 주식 보상 약 7800억원을 포함한 1조원을 얻게 된다고 전해져 이목을 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6억 6720만 달러(약 99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가 이날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수익엔 퇴직금 3420만 달러(약 510억원), 확정된 주식 보상 1억 1580억 달러(약 1728억원), 매각으로 지급될 주식 보상 5억 1720억 달러(약 7718억원)가 포함됐다. 3월11일 기준 자슬라브는 3억 3540만 달러(약 5005억원)의 세금 환급도 받을 수 있다. 만약 회사 매각이 2027년에 이루어질 경우, 세금 환급액은 없다. 자슬라브는 이미 이달 초 워너 브라더스 주식 매각으로 1억 1300만 달러(약 1686억원) 이익을 거뒀다. 자슬라브는 오랜 기간 미국 미디어 업계에 몸담으며 미국 최고 연봉 경영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파라마운트와의 합병 이전 2022년 케이블 TV 프로그램 제작사 디스커버리와 AT&T 산하 워너미디어의 합병도 주도했다. 이후 미국 케이블 TV 시장의 부진으로 워너브라더스 주가가 급락하자 파라마운트가 인수를 제안했고, 자슬라브는 매각을 총괄했다. 자슬라브는 처음엔 넷플릭스에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부를 매각하는 계약을 진행했다. 거래 도중 파라마운트가 주당 27.75달러를 제안한 넷플릭스보다 높은 31달러를 제시하면서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포기했다.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부채를 포함해 회사 전체를 파라마운트에 1100억 달러(약 16조원)에 매각하는 데 동의했다. 최종적인 거래 성사를 위해 양사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과 오는 20일 워너브라더스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

2026.03.17 13:03홍지후 기자

[WBD 인수 전쟁] 넷플릭스 제친 파라마운트 다음 행보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넷플릭스와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이하 워너) 인수 경쟁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약 1100억 달러(약 157조원)에 인수를 추진한다. 할리우드 두 거물이 만나 콘텐츠 IP와 플랫폼, AI 기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워너의 합병은 두 스튜디오의 통합일 뿐 아니라, 'HBO Max'와 'Paramount+'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통합이자, 'CNN'과 'CBS' 등 미국 뉴스 채널의 통합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됐을 땐 우선 전 세계적 흥행을 이끈 대형 콘텐츠 IP의 결합이 기대된다. 워너의 DC 유니버스, 해리포터, 듄과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IP가 결합된 새로운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다. 북미, 유럽 드라마와 영화를 보유한 워너 소유 'HBO Max'와 실시간 스포츠, 뉴스 중계권을 가진 파라마운트 소유 'Paramount+'의 통합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 플랫폼엔 이용자 선호 캐릭터나 장르에 맞춘 맞춤형 예고편 제작 등 AI 기술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아들로, 기술 중심 경영을 지향한다. 파라마운트 AI 기술 중심 경영을 워너 IP에 적용한다면 해리포터 등 인기 IP가 게임, VR 등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 아울러 워너 소유 언론사 CNN과 파라마운트 소유 언론사 CBS의 통합은 뉴스 제작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뉴스 지국, 중계 장비 등을 하나로 합칠 수 있으며, CNN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CBS의 미국 내 로컬 네트워크가 결합돼 넓은 뉴스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배 '엘리슨' 자금으로 인수 리스크 관리 다만 파라마운트는 합병 성사를 위해 미 법무부의 반독점 규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두 할리우드 거물은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 등 중동 3개국의 국부펀드 자금 지원이 포함돼 규제 당국의 추가 심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파라마운트는 인수가 무산될 경우 워너에 지급해야 할 위약금을 기존 58억 달러(약 8조원)에서 70억 달러(약 10조원)로 인상했다. 워너가 넷플릭스와의 계약 파기로 지불할 28억 달러(약 4조원) 위약금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파라마운트는 래리 엘리슨 일가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가족 신탁 기금 '엘리슨 트러스트'가 기존 436억 달러(약 62조원)에서 증액된 457억 달러(약 68조원)의 자기자본을 인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력 문제는 고민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인력 운용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라마운트는 워너 합병 추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충원을 보류해왔다. 감시 단체는 합병 후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크레이그 애런 프리 프레스 CEO는 “이미 고도로 집중된 영화 산업에 더 많은 합병이 허용되면, 파라마운트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 영화 제작자와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2.27 15:00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끝내 워너브라더스 인수 철회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인수를 포기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신중한 경영 방침을 고수해 왔으며, 파라마운트의 최근 제안과 동일한 가격으로는 더 이상 재정적으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제안 가격을 주당 30달러까지 제안했다가 다시 주당 31달러로 올려 제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주당 27.75달러를 제안했다. 넷플릭스는 그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드 사란도스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이번 거래는 적절한 가격이라면 '있으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이든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의 부채를 포함하면 파라마운트의 인수 총액은 1100억 달러(약157조 575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워너브라더스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우리 제안의 우월성을 인정해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거래의) 확실성과 신속한 마무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10%까지 급등하며, 지난해 12월 워너브라더스 의 인수 제안이 공식 발표된 이후 보였던 20% 이상의 하락세를 일정 부분 회복했다.

2026.02.27 08:55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CEO, 모레 백악관서 워너브라더스 인수 논의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가 백악관을 찾아 워너브라더스 인수합병과 이사회 멤버 해임 문제를 논의한다. 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란도스 CEO가 오는 27일 백악관 회의에 참석해 워너브라더스 인수 제안과 수잔 라이스 이사 해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회의는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열린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와 72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고, 합병 성사를 위해 미 법무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심사 도중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4만2700원)에서 31달러(4만4200원)으로 입찰가를 상향했고, 워너브라더스는 협상 재개를 검토하는 중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제안이 넷플릭스의 현재 제안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 요직을 거친 넷플릭스 이사회 멤버 수잔 라이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협조적인 기업을 비판하자, 합병이 난관에 부딪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스의 해임을 요구했고, 미국 법무부는 합병의 독과점 여부 심사에 더해 넷플릭스 자체 반독점 여부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넷플릭스 인수가 지연됐을 때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 아버지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친구이며, 엘리슨 CEO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초청으로 국정연설에 참석했다. 사란도스 CEO는 합병이 정치적 공방에 휘말리자 지난 2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사업 거래이지 정치적 거래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026.02.26 17:07홍지후 기자

트럼프 "넷플릭스 이사회 멤버 해고해라" 한마디에…워너브라더스 합병 난항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의 합병이 미국 정치적 공방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 요직을 거쳐 현재 넷플릭스 이사회에 소속된 수잔 라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적인 기업을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녀의 해임을 압박하면서 합병 문제를 걸고넘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넷플릭스는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자신에 대한 사고가 정상이 아닌(deranged) 라이스를 즉시 해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수잔 라이스는 오바바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보안보좌관, 유엔(UN) 미국 대사,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미국의 전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다. 현재는 넷플릭스 이사회에서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적 의사 결정을 맡고 있다. 라이스는 지난 20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정책에 동조하며 원칙을 위반한 기업을 비판했다. 라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기업, 대학, 미디어 매체들이 이익을 위해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다시 집권할 경우 이전처럼 넘어가던 방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는 X(엑스)에 “넷플릭스가 국민 절반에게 정치적 수단을 동원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이사회 구성원을 옹호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추진하는 워너브라더스 합병을 문제 삼았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와 72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합병을 위해선 미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루머는 “합병이 승인될 경우, 오바마 부부의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가 넷플릭스에서 성장할 것이고, 민주당의 트럼프 마녀사냥 홍보 메시지가 퍼져나갈 것”이라며 “합병은 스트리밍 시장의 독점을 초래할 것이며, 오바마 부부는 독점 시장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어그라운드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제작사로,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루머는 합병으로 넷플릭스의 규모가 커지면 이 제작사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는 루머의 글을 인용하며 라이스를 '재능도 능력도 없는 정치적 꼭두각시'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정부는 합병에 대한 확장 수사를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최근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합병의 독과점 여부 심사를 넘어 넷플릭스 자체 반독점 여부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반적인 합병 심의 절차 이상의 조처를 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인수가 지연됐을 때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마운트는 779억 달러(약 112조원)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한 바 있다.

2026.02.23 15:41홍지후 기자

워너브라더스 새 주인 바뀔까...파라마운트 vs 넷플릭스 2차전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인수 제안 계약을 살피면서 매각 협상 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뒤엎을 수 있다는 뜻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WBD 이사회는 최근 파라마운트가 제출한 수정 제안에 따라 넷플릭스와 계약보다 우월한 조건인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WBD는 넷플릭스와 주당 27.75달러에 영화와 TV 스튜디오, HBO맥스 스트리밍 사업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이같은 계약을 맺은 뒤 WBD 인수합병 신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 가운데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 맺은 매각 계약을 해지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까지 대신 부담하고, WBD의 부채 지원과 함께 연내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면 주주에 보상하겠다는 조건까지 포함한 내용을 전했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주당 30달러 수준의 공개매수 제안으로 WBD 주주 설득에 나섰고, 넷플릭스의 인수 조건을 뛰어넘는 기업 인수합병 승인과 같은 규제 리스크 부담까지 떠안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WBD가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매각 협상 재개를 시작하며 이를 넷플릭스에 알리게 되면 자연스레 몸값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최대 미디어 기업으로 꼽히는 WBD를 두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의 싸움이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WBD 인수 발표 후 지난해 6월 고점에 도달한 주가가 현재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2026.02.16 17:09박수형 기자

강동한 부사장 "韓콘텐츠 지속 투자···리스크는 넷플릭스가 감당"

한국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속 투자와 신진 창작 인력의 '등용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에서 "지금에서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접하는 국가가 있으니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넷플릭스가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는 그간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강 부사장은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작품 개수, 종류를 확장하며 투자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2023년 약속한 투자를 충실히 이행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합병 여부와 관계없이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의 산업 구조와 환경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조했다. 단순 투자를 넘어 신인 창작자를 위한 기회의 문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최근 3년간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3편 중 1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라며 "신진 창작 및 제작 인력을 위한 프로그램과 미쟝센 등 국내 영화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작품이 더 큰 세상을 만나는 과정에서 리스크는 넷플릭스가 감당하고, 성과는 업계 관계자 모두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3:03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실적은 좋은데...WBD 현금 인수에 주가 급락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도 투자자의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는 하락하는 결과를 맞닥뜨렸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20억5천1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56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9억5천7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0% 넘게 증가했다. EPS는 시장 예상치 0.55 달러를 소폭 웃돈다. 이같은 실적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3억2천500만 명을 넘어섰고, 광고 수익은 새해에 약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사업 실적과 별개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 추진은 투자자의 우려를 키웠다. 먼저 WBF 스튜디오 스트리밍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720억 달러를 전액 현금 거래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회사는 보유 현금과 신용 기관 자금 조달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WBD 현금 인수를 위해 자사주 매입은 당분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투자 비용 10% 확대와 함께 WBD 인수를 위한 자사주 매입 중단은 투자자들이 반기기 어려운 부분이다. 아울러 사업 성장이 본격적인 둔화 단계에 접어든 점도 피하기 어렵다. 실제 지난 1년 간 늘어난 가입자 수가 2천200만여 명에 불과한 수치를 내놨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에서 전날보다 1.08% 하락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떨어졌다.

2026.01.21 09:2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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