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방법원 "게이브 뉴월, 스팀 독점 금지 소송 출두해 증언해야"
벨브 코퍼레이션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게이브 뉴웰이 울파이어 게임즈가 제기한 독점금지 소송으로 법정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6일 워싱턴 서부 지역 미국 지방 법원에 제출된 명령에 따르면 울파이어 게임즈는 "게이브 뉴웰은 벨브 사업전략의 모든 측면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그는 직접 법정에 출두해 해당 사안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웰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원격증언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법정에 직접 참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신 법정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언할 때는 마스크를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울파이어 게임즈는 지난 2021년 스팀에서의 반경쟁적 관행을 이유로 벨브 측에 독점 금지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벨브가 시장 지배력을 통해 PC플랫폼 전체 매출의 30%를 가져가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독점금지 피해를 주장할 만큼 충분한 사실을 명시하지 않았다"며 울파이어 게임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울파이어 게임은 지난해 5월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