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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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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현대백화점 울산점서 추석 팝업스토어 운영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인기 IP '쿵야 레스토랑즈'가 한가위를 맞아 울산에서 테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엠엔비의 '쿵야 레스토랑즈' 추석 테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 휴무일인 24일과 25일을 제외하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2층 팝업존에서 총 8일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명절 분위기를 반영한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명절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낸 '잔소리 메뉴판'과 전통 떡메치기를 결합한 포토존이 들어서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티셔츠 스티커 커스텀 체험존도 마련된다. 베이커리 브랜드 '랑콩뜨레'와 협업한 빵 2종을 비롯해 변색 소주잔, 소원부적 뱃지, 랜덤 아크릴 키링 등 신규 굿즈도 현장에서 선공개할 계획이다. 방문객 대상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팔로우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엽서를 지급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아크릴 짤 스탠드 등 기념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엠엔비는 소비자·브랜드·미디어에 대한 트렌드 센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다. 최근 비게임 서비스에 게임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제고하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기법을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2026.09.14 15:49진성우 기자

최태원 "울산을 'AI시티'로…모두의 AI로 시민 행복 제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예술을 결합한 울산의 미래 발전 발향을 제시했다.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며 AI로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한편, 산업도시에 감성을 더해 울산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울산의 미래상으로 'AI시티'를 제시하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에 기술과 제조 관련 솔루션 및 데이터를 더해 발전시키고,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여 나가며,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SK가 구상 중인 시민을 위한 AI 에이전트다. ▲개인 맞춤형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범용 챗봇과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기관·기업·생활 밀착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실행형 AI가 핵심 기능이다. 최 회장은 이같은 미래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로 속도∙규모∙안전에 더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서도 속도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기술이 중요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청년들에게는 AI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과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결국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울산포럼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손현호 SK디스커버리 사장, 김종우 SKC 사장 등 SK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와 김상욱 울산시장,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울산 제조업의 AX 가속화를 위해 현장 기업 중심의 정책방안 및 피지컬 AI 실행 전략과 ▲개인 일상에 스며든 AI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AI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역 비전 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사내독립기업)장은 '울산 시민을 위한 모두의 AI'를 소개하고, SK그룹의 AI 역량과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울산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CIC장은 “울산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AI 경쟁이 현재 모델 구축에서 향후 산업 현장의 활용으로 확장되면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울산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제조 현장과 AI를 연결해 산업 AX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혜와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울산지역 대학생, 시민 등 1만900여명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전년 대비 5.7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울산포럼과 연계된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은 10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렸다. SK는 반도체·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축적한 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 구현되는 사례를 선보였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AX가 제조 현장을 넘어 일상에 까지 확산되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SK는 이제 상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울산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3 10:49김윤희 기자

데이터센터 짓고 공장에 AI 접목…최태원, 울산서 AX 점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구축부터 제조 현장 적용까지 그룹의 AI 전략이 실행되는 과정을 직접 점검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10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건설 현장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I 전환(AX)을 중심으로 경영 방식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지 3개월 만의 국내 AX 현장경영이다. 이번 방문은 AI에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그룹 전략을 살피기 위한 일정이다. SK그룹은 이처럼 AI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자 역할을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먼저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구축 상황을 확인한다. 이곳은 SK그룹이 전국에 추진 중인 15GW(기가와트) 규모 AI 인프라의 첫 사업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사업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SK그룹은 울산 데이터센터를 GW급으로 확장하고, 영남권 전체에 총 2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 생산기지인 울산CLX를 찾아 AI 적용 현황을 살피고 구성원들을 격려한다. 울산CLX는 생산 공정에 AI를 도입해 공정 운영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CLX가 지향하는 운영 방식은 '듀얼 브레인'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와 수십 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가 함께 판단하는 통합 운영체계를 뜻한다. AI가 250만평 규모의 사업장 내 공정과 설비를 24시간 감시·분석하고, 사람이 분석 결과를 검토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SK그룹은 이를 향후 다른 제조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동행한다.

2026.09.10 09:40류은주 기자

SK, '2026 울산포럼' 11일 개최…제조 AX 가속화 방안 논의

SK와 울산상공회의소는 오는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회사의 모태인 울산의 미래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올해 포럼 첫 세션에서는 울산을 이끌어 온 제조 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정책 방안과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이 '지역거점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제조 AX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고, 지난해 9월 제조 및 AI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에서 울산의 주요 산업군별로 실증 사례들을 공유한다. 울산시와 기업들도 패널로 참여해 제조 AX 가속화를 위한 피지컬 AI 정책방안을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인 일상에 스며든 AI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역 비전을 공유한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대표와 임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 의과학과 교수가 'AI시대: 일상에 스며든 지능, 사회를 품는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AI 기반의 사회혁신 기업들이 패널로 나서 공공 및 일상 속 AI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AI 적용 아이디어와 AX 가속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SK 관계자는 “울산포럼은 지역이 직면한 산업과 사회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제조업의 AX 전환과 시민 일상 속 AI 확산을 함께 다루며 울산의 미래 성장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포럼과 연계해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도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동시 개최된다. SK그룹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6.09.06 10:43김윤희 기자

중기부, 울산 벤처모펀드 운영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울산광역시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모펀드 운영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1일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에 참석, 울산 벤처모펀드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되는 지역성장펀드인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모태펀드의 250억원을 마중물로 해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경남은행, 농협은행 등 지역의 기업, 은행, 대학과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총 500억원 규모의 모펀드로 결성된다. '울산 미래성장 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와 주요 출자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63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울산시가 지난 4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는 만큼, 울산과학기술원 중심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도시 특화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대표 제조업의 중심"이라며 "중기부는 '울산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울산이 산업도시의 저력과 창업도시의 혁신 역량을 더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3:14김기찬 기자

인터엑스, 울산서 제조업 AI 전환 확산…'엔터프라이즈 AX' 공개

인터엑스가 울산을 거점으로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AX) 확산에 속도를 낸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집적된 울산에서 축적한 제조 AX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인터엑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에 참가해 제조 AX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WAVE 2026은 AI·디지털 혁신, 미래 모빌리티, 조선·방산,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조망하는 행사로, 약 110개 기업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터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제조 현장과 기업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X(Enterprise AX)' 전략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다. 엔터프라이즈 AX는 생산 공정이나 개별 업무 단위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데이터와 기업 운영 체계를 통합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판단·실행할 수 있도록 기업 전반의 구조를 전환하는 개념이다. 회사는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맞춤형 AI 모델,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을 연계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도입되던 AI 기술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 부스는 '엔터프라이즈 AX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구성된다. 인터엑스의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사, 지역 파트너, 산업별 솔루션 및 적용 사례를 연결해 제조 AX가 다양한 산업 주체 간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과정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기술, 솔루션, 영업, 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제조 AX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엑스는 이번 전시와 함께 '다시 제조, 다시 대한민국' 캠페인도 본격 확산한다. 해당 캠페인은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 기간 박정윤 대표와 김재성 CBO는 산업 컨퍼런스와 포럼에 참석해 제조 AX, 자율제조, 피지컬 AI를 주제로 미래 제조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제조업은 이제 단순한 AI 도입 단계를 넘어 기업 전체의 운영 구조를 AX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울산의 제조기업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혁신 성과를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WAVE 2026을 계기로 제조업 AI 전환의 저변을 넓히고, 제조 AX가 대한민국 제조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31 18:43남혁우 기자

NHN두레이, 울산시교육청에 협업툴 공급…교육청 첫 SaaS 도입

NHN두레이(대표 백창열)가 울산광역시교육청에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공급했다. 시·도교육청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협업툴을 도입한 첫 사례로,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 NHN두레이는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올인원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두레이를 'USEUP'이라는 명칭으로 정식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례가 시·도교육청의 SaaS 기반 협업 플랫폼 도입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두레이 도입으로 울산시교육청은 부서별로 운영되던 소통 창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메일과 메신저, 캘린더 등 업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공용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공동 문서 작업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문서를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반복 전달하거나 최신 버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업무 비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등 협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외부에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SaaS 기반 서비스인 만큼 별도 시스템 운영 부담 없이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협업 플랫폼 도입을 통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문서 출력과 대면 보고를 줄여 '종이 없는 교육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서울대와 KAIST 등 교육기관에서 활용되며 검증된 두레이가 지역 교육청에 처음 도입됐다"며 "향후 울산 지역 교사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교육 현장과 행정 업무 혁신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14 09:21안희정 기자

G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 시장진입이 목표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략연구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37억원을 투입한다. 5년 뒤면 과학기술계가 10년 이상 매달려왔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일상에서 쓸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광희 단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효율 소재·소자 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조공정, 신뢰성 검증 및 옥외 실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와함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기업 수요, 인증·표준, 양산 공정 및 사업화 전략을 연계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를 기반으로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BIPV(건물일체형 태양과)·모빌리티·유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한다. 기술 개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전변환효율이 최종 단일접합 모듈 23% 이상, 탠덤 모듈 30% 이상, 유연 모듈 20% 이상, 투광 모듈 광 이용 효율(LUE)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전변환효율(PCE)은 단일접합 기준 연구실의 경우 약 27%,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30~34%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험실 레벨이고, 서브 크기다. 상용화를 위해선 대면적 모듈 제작이 필수. 연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홍규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소면적 셀 및 200cm²급 모듈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 대면적화, 장기 신뢰성, 양산 공정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경우는 대면적 모듈 제작,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실증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원천기술을 m²급 상용 모듈 제조 기술로 연결하는 전략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 GIST는 강점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소자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실 수준의 고효율 셀을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전환할 수 있는 프린팅 공정, 레이저 패터닝, 봉지 및 모듈 설계 기술을 꼽았다. 특히 롤투롤(R2R) 기반 연속 생산 공정, 유연·투광형 모듈 제작, 셀-투-모듈 손실 최소화 기술 등 소재–공정–모듈–실증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재 합성, 소자 물리, 대면적 공정,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융합 연구 및 차세대 태양광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도 GIST만의 강점이다. 강홍규 부소장은 "7200㎠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크기를 키우는 것이 사업단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에는 확보된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 기반의 산업 연계를 통해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또 소재·공정·장비·모듈·인증으로 이어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단장은 "기존 발전소 중심의 태양광 적용 영역을 건물, 차량,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하는 미래형 에너지 생산 플랫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태양광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연구사업단은 지난 7일 GIST에서 '2026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략연구사업단'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6.07.10 08:00박희범 기자

'배터리 초격차' 꿈꾼다…삼성SDI, 2040년까지 국내 25조 투자

삼성SDI가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거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040년까지 총 25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공정, 셀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일 삼성SDI는 울산 사업장에 2040년까지 16조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소듐)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에 참여해 내놓은 청사진이다. 지난 2일 천안 사업장 마더라인에 204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총 25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이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셀 기업 중 가장 먼저 전고체 배터리를 내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에너지밀도에 안전성, 충전 속도 등 성능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우수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울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양산 여부를 검토해오던 소듐 배터리도 울산에 생산라인 구축을 공식화한 점도 눈에 띈다. 업계에선 LFP 배터리에 이어 소듐 배터리가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삼성SDI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제품으로 소듐 배터리를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울산에서 차세대 배터리들의 양산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거점으로 생산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안 마더라인은 상대적으로 공정과 소재 혁신에 치중된 마더팩토리로 육성될 전망이다. 건식 전극이 대표적이다. 습식 전극 대비 배터리셀의 에너지 용량과 밀도를 늘리면서도 배터리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 기술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5년간의 장기 투자 계획임을 고려할 때 투자 규모가 대폭 상향된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체계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03 15:53김윤희 기자

현대차그룹, 영남권 AI 차량 제조 허브로 육성…10년간 42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남권을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와 전동화 부품, 첨단 제조 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울산 EV공장을 중심으로 AI 차량 제조허브를 구축하고 대구·창원까지 연결되는 전동화 핵심 부품 벨트를 조성해 그룹의 차세대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현대차그룹의 모체가 되는 영남권에 신사업 분야 추가 투자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영남권에 4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AI 기반 고도 자율주행차) 전환과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구축,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완성차 생산 중심의 제조 기반을 AI 차량, 전동화 부품, 피지컬 AI,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까지 확장해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거점은 울산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지로 전환하고, 올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와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DV 제조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AI DV는 AI가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까지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핵심 부품 클러스터도 영남권에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울산에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대구에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을, 경남 창원에 현대위아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을 각각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전동화 핵심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소와 에너지 분야 투자도 병행된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 에너지 산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건설된다. 이곳에서 양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물을 전기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는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제조 혁신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제조 특화 AI 기반 지능형 공장은 AI가 생산 설비,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판단하고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영남권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제조 거점이 다수 위치한 지역인 만큼 첨단 제조 혁신을 실증하고 확산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제조 거점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특화 AI 모델을 만들고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 혁신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항공·우주 분야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해 국내 미래 항공시장 기반을 마련한다. 또 우주 발사체 엔진과 자동차·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적용한 달 탐사 로버 제작 등 우주 산업 핵심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향후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이날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됐다. 보고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행사로, 영남권을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을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그룹의 성장 동력 강화 및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3 15:13김재성 기자

울산 공장 싹 바꾼 HD현대사이트솔루션…생산성 20% 향상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울산 산업차량 공장 선진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연간 산업차량 생산능력을 2만 4000대까지 끌어올리고, 대형 전동지게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산업차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18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산업차량 통합 공장 완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은 회사가 2022년부터 약 930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울산캠퍼스 선진화 프로젝트'의 결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차량과 건설기계 부품을 함께 생산하는 통합 거점을 구축했다. 산업차량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만대에서 2만 4000대로 늘었고, 산업차량 및 건설기계 부품 생산능력도 연간 17만개에서 22만개 규모로 확대됐다. 공정 자동화와 물류 효율화도 강화했다. 공장에는 프레임 공급 무인운반차량(AGV), 대형 타이어 조립 설비, 조립라인 자동 컨베이어 등이 도입됐고, 자재 창고와 성능·출하동도 새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제품 완성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존보다 9일가량 줄고, 생산성은 약 20%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생산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30년 산업차량 부문 매출 1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 4~9톤급 중형 전동지게차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10~18톤급 대형 전동지게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중대형 전동지게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울산캠퍼스 선진화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과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전동지게차 풀라인업과 통합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2030년 산업차량 부문 매출 1조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29류은주 기자

KT, 부울경 지역 기업에 AX 전략 공유

KT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부산, 울산, 경남 기반 기업 대상으로 AX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클라우드 데이는 KT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KT는 행사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업무 효율화, 가입자 경험 혁신, 현장 안전 관리 등 AX 도입 사례와 노하우,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플렉스'를 통해 컨설팅부터 보안 강화까지 다양한 수요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어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체계를 소개하며,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 AI 툴,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발표한다. 또 가입자 경험 기반 에이전틱 AICC 전략으로 AICC 로드맵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산업현장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는 KT의 산업안전 AX 서비스도 소개한다. KT는 행사에서 확인한 지역 기업의 관심 사항을 바탕으로 부울경 지역의 AX 발전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 기업들과 지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은 해양, 항만, 물류, 조선, 자동차, 중공업, 대단지 공단 등 주요 산업이 밀집해 있다. 데이터 기반 운영관리와 산업안전 중심 체계 고도화가 필요한 지역이며, 대규모 생산 현장의 AX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성원제 KT 동부법인고객본부장은 “부산은 글로벌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핵심 관문을 넘어 데이터가 시작되는 인프라 거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부울경 기업이 AX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T 인프라와 솔루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15홍지후 기자

[단독] SK, 美 AI 데이터센터 구축 검토…하이닉스 앞세워 인프라 확장 추진

SK그룹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체 설계·운영 경험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부지를 매입해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부지 매입 자금을 부담하고, SK AX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SKB)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부지가 SK하이닉스 아메리카가 약 728억원을 들여 최근 매입한 산호세 남부 옵티컬 코트 소재 건물과 동일한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SK가 미국에서 운영할 테스트베드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캘리포니아 부지를 SK하이닉스 자금으로 샀고, 규모는 300억원 안팎으로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데이터센터는 연습용에 가깝다"며 "SK그룹이 건설, 메모리 반도체 등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계열사들이 있는 만큼, 최태원 회장이 직접 짓고 운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처럼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미국 테스트베드 검토는 울산 AIDC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후속 움직임으로 보인다. 울산 AIDC는 SK그룹이 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다. 오는 2029년까지 100MW 규모 완공을 목표로 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 이상이 투입되는 하이퍼스케일급 인프라로 알려졌다. 울산 AIDC에서 SK텔레콤은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맡고,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한다. SK브로드밴드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 규모도 기존 11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늘렸다. 다만 울산 AIDC를 통해 SK가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를 어느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부지 선정, 전력·냉각 설계, 서버 배치, 운영 자동화, 장애 대응 체계를 내부 핵심 역량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AWS 같은 글로벌 기업은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짓고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노하우를 매우 철저하게 관리한다"며 "자금 투입이나 구축 참여만으로 설계와 운영 역량이 이전되는 구조는 아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SK의 미국 테스트베드 추진을 두고 일본 AI 팩토리 구상과 같은 방향의 해외 확장 전략으로 해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에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2028~2029년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오는 2027년 첫 AI 팩토리를 가동한 뒤 일본으로 확장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부지를 사고 장비를 들여놓는 것보다 실제 운영 경험이 더 중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테스트베드는 SK가 건설·통신·반도체 역량을 AI 인프라 사업으로 묶어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29장유미 기자

SK이노, 울산 제조업 '피지컬 AI' 전환 힘 보탠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울산시 등과 손잡고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AI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10일 울산 남구 CK아트홀에서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와 함께 '울산 AI 강소기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울산포럼'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가속화와 AI 기업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제조업체와 AI 솔루션 기업 등 2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울산시가 제조업 AX 전환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중소기업 대상 GPU 인프라 구축과 AI 실증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역 AI 기업과 제조기업 관계자들은 설계·공정 제어 등 핵심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대되는 AI 활용 트렌드를 공유하고, 데이터 비표준화와 높은 실증 비용, AI 융합 인재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참석 기업들은 제조 현장에 AI를 확산하기 위해 실증 지원 확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데이터 표준화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과 울산시는 이번 토론회와 현장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열리는 '2026 울산포럼'에서 제조업 AX 가속화 전략과 AI 기반 지역 산업 혁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울산포럼은 민·관·학의 전략적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울산시 미래산업박람회인 'WAVE'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2026.06.10 15:20류은주 기자

반구천 암각화 고래잡이 실존 입증…국가유산청, '고래뼈 작살촉' 문화유산 예고

선사시대 한반도인의 실제 고래잡이 활동을 생생하게 입증하는 희귀 유물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울산박물관이 소장 중인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유물은 지난 2010년 발굴조사가 진행된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됐다. 고래의 꼬리뼈와 어깨뼈 부위에 선사시대 사냥 도구로 선호되던 강도 높은 사슴뿔 작살촉이 각각 1개씩 박힌 채 발견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유물은 작살촉이 뼈에 박힌 상태 그대로 보존돼 도구의 제작 목적과 사냥 대상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등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속 고래잡이 묘사가 단순한 상징적 표현이 아닌 실제 활동 기록임을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유물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앞으로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힘쓰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8 09:41정진성 기자

[인사] UNIST(울산과학기술원)

▲공과대학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장(반도체공학과장 겸보) 김수현

2026.06.08 07:46박희범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울산·미포 M.AX 모델, 전국 산단·유사업종으로 확산해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울산·미포의 제조인공지능전환(M.AX) 모델은 전국 산업단지와 유사업종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울산·미포산단에 입주한 SK에너지 현장을 둘러본 후 가진 울산 MINI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울산에서 검증된 AI모델은 타 업종에서도 수요가 높은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울산 MINI 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5G 특화망 등 AI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는 AI모델 확산·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울산 MINI얼라이언스가 현장 중심 실행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모든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울산·미포의 M.AX 모델이 향후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제조혁신을 달성한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울산이 생산 최적화, 설비 건정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더 정밀하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지역 MAX 확산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5G 특화망·엣지 AIDC·M.AX아카데미·다크팩토리 전략수립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선도공장인 SK에너지 공장 현장을 방문해 공정관리·설비관리·안전관리 분야에서 AI모델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SK 에너지는 유동촉매분해설비(FCC) 공장의 디젤 품질 지표를 실시간 예측하는 AI 가상센서, 회전기계의 진동·온도를 실시간 감시하는 예지진단 알고리즘,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현장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13 10:45주문정 기자

[1분건강] 갑자기 몸에 튀어나온 '혹', 혹시 지방종일까

#. 울산 북구에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봄 목욕탕에서 세신을 하던 도중 세신사로부터 목 뒤쪽에 아주 작은 혹이 만져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에는 통증이나 가려움 등 별다른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고, 1년 가까이 지난 최근에 옷을 입으면 불편할 정도로 혹이 커지고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압박감과 통증까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지방종 진단돼수술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했다. 한 번쯤 A 씨처럼 갑자기 생긴 피부 아래 혹을 확인하고 그냥 두어도 괜찮을지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한 해 평균 지방종 진단을 받는 환자가 약 10만명 내외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지방종은 흔한 질환이다. 지방종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 속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혹 같은 형태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통증이 거의 없다. 주로 40대 이상 성인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인체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몸통, 팔, 허벅지 등 정상적인 지방조직이 있는 피하조직에서 주로 발생한다. 현재까지 지방종이 생기는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이나 노화, 비만, 고지혈증·당뇨 등 대사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마른 체형의 환자도 흔히 발생한다. 지방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지방종은 다른 장기나 기관 등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성장한다. 초기에는 통증, 열감, 피부 색 변화, 전이 등의 다른 증상은 없다. 하지만 지방종이 커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되거나 A 씨처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열감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가 육안으로 확인하고 촉진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깊으면 초음파, CT, MRI 등을 통해 진단한다. 지방종은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지만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지방종은 통증이 없고 성장 속도가 더딘 단발성 지방종으로 대부분은 한 개만 발생한다. 반면 가족성 지방종은 여러 개의 지방종이 동시에 혹은 반복해서 발생한다. 양성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압통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동통성 지방종으로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마들룽병으로 알려진 양성 대칭성 지방종은 목에 대칭처럼 생기며 40대 이상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지방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통증·압박감·불편감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관절이나 신경 주변에 발생해 기능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 미용상으로 스트레스가 큰 경우, 지방육종 등 악성 종양과 구분이 필요한 경우 등에는 제거가 필요하다. 크기가 작고 피하조직에 국한된 지방종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크기를 줄이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시술의 효과가 크지 않다면 수술을 통해서 피부를 절개하고 완전 절제가 필요하다. 울산엘리야병원 외과 배강호 과장은 “흔히 몸에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혹이 만져진다면 악성 종양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 급히 병원을 찾거나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극과 극의 반응이 있다”라며 “모든 혹이 악성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방종이라 하더라도 방치하면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처음 몸에 생긴 지방종을 보고 불안하고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지방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제거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해야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7 07:00조민규 기자

울산서 대전·서울 안가도 양자소자 원스톱 개발 가능해진다

양자기술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 양자 핵심 연구 인프라가 울산에 들어섰다. 나노팹에 양자 분야 장비를 보태는 형태로 시설을 보완했다. UNIST는 13일 300억원을 투입해 'UNIST 양자나노팹'을 개소했다. 정일석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양자 공정별로 장비를 보유한 서울 KIST나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을 찾아야했다"며 "공정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자 소자 의뢰를 위해 해외 공정 파운드리를 이용할 경우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이 현재 대비 5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1년 걸리던 것은 2~3개월, 비용은 1억 5,000만원 들던 것아 2,000~3,000만원이면 가능해진다는 것. 이 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두 개 사업으로 조성했다. 양자 소자 설계·제작·분석·검증·실증까지 이어지는 연구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한 공간에서 구현하도록 공정 장비와 분석 체계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설은 UNIST가 지난 18년간 운영해 온 개방형 나노팹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나노팹은 전국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공정을 연간 3만 3000여 건 수행해 왔다. 매년 800여 자율사용 연구자를 배출해 왔다. 분석 시설과 공정·분석 전문 인력 30여 명이 장비 활용과 기술 지원을 맡아 개방형으로 운영해 왔다. 양자나노팹 운영 방향은 △원스톱 △개방형 △비전 등 세 가지다. 설계부터 제작·분석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연구자 중심 환경이 원스톱 체계로 60여 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연구 인프라 모델을 지향할 계획이다. 비전으로는 울산 산업 구조를 중화학 중심에서 양자·반도체 기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일석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나노팹 기능에 양자 공정 특화 장비와 전담 지원 체계를 추가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울산이 양자·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동남권 혁신 허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3.13 14:30박희범 기자

샤힌발 공급과잉 코앞…정부 "석화 사업재편, 울산이 최대 난제"

“솔직히 울산이 어려운 지역이다. 내년 1월부터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것으로 안다. 현재는 공급과잉이 본격화된 지역이 아닌데, 내년부턴 문제가 심각해질 거라 계속 협의 중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24일 석유화학 사업재편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여수, 울산, 대산 등 석유화학 3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산업 위기를 초래한 공급과잉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발표한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목표량 달성을 비롯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관련 기업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설비 축소에 나선 반면, 에쓰오일은 3년 이상 약 9조 2580억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의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CAPA)은 180만톤 수준이다. 정부가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있어 “무임승차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란 입장인 만큼 울산 산단 입주 기업인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등도 사업재편 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지역 기준으론 수급이 균형을 이뤄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95~100% 수준으로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내년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공급이 급증할 예정이라 이를 대비한 사업재편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에쓰오일도 업계 사업재편 노력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다만 다른 기업들과 달리 설비 감축량을 논의하진 않고 있다. 저효율 설비를 우선 감축하는 기조를 감안하면 최신 설비로 고효율을 갖춘 샤힌 프로젝트 감축 요구는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양기욱 실장은 “정부 원칙은 어떤 기업도 프리라이더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샤힌 생산량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진 않지만, 정부 원칙을 전하고 기업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저효율 설비 우선 감축 기조에 따라 이날 사업재편 최종안을 승인받은 HD현대와 롯데케미칼도 설비 통합 운영 법인 설립을 앞두고 구형 설비인 롯데케미칼 대산 NCC를 폐쇄 대상으로 정했다. 양사는 통합 법인에 총 1조 2000억원을 출자하고, 정부가 2조원 규모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양 실장은 “기업의 재무 여건 및 경영 상황이 정부 지원에 따라 얼마나 개선될지를 분석하고, 자구 노력 수준을 보고 금융 지원 규모를 정한 것”이라며 “기업별 상황과 2호, 3호 사업재편 계획마다 금융 지원 규모는 달라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재편이 추진되면 양사는 현재 영업적자 40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나, 2028년에는 1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기업들도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몇 달 내로 후속 사업재편 최종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 동안 업계에선 대산에 비해 여수, 울산 등 타 산단 기업들 간 이해관계가 복잡해 협의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양 실장은 “기업들 간 어떤 설비를 폐쇄할지, 어느 정도의 비용을 감수하고 어느 기업을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 한 주에 몇 번씩 만나서 계속 협의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재편 의지는 다들 갖고 있고, 1~2달 내 후속으로 사업재편 계획 제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6.02.25 07:4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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