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울릉도서 달린다
쏘카가 울릉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쏘카는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쏘카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쏘카는 제주, 강릉에 이어 세 번째로 대형 쏘카존인 쏘카스테이션을 울릉도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쏘카스테이션이 위치한 사동항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 대형 여객선 취항해 있고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이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쏘카스테이션 울릉에는 총 80여대 차량이 우선 배치된다. 쏘카는 도로 폭이 좁고 산지가 많은 울릉도의 지형과 도로 특성과 차박, 캠핑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고려해 차량 전량을 ▲코나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배치했다. 향후 쏘카는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크루즈, 숙박시설, 레저 등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쏘카는 관광객들이 총연장 43㎞인 울릉도 일주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차박', 낚시, 백패킹 등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기존 중장년층, 단체관광에 집중 되어있던 울릉도 관광 수요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 개별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울릉공항 개항과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