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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오토, 7000km 달리던 자율주행 트럭 실물 공개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실제 운송에 활용 중인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국내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국토교통부의 유상 운송 허가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부터 수출 화물 자율주행 운송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체 개발한 카메라 기반 E2E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델 '마스넷'을 탑재한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기반 대형 트레일러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대형트럭 주행 특성에 맞춘 레벨 2+ 자율주행 솔루션 '코파일럿'도 함께 전시한다. 마스오토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E2E 인공지능 기반 트레일러 화물 유상 운송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부터 3개 주요 노선에서 수출 화물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15대를 활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팀 코리아' 형태로 캘리포니아 롱비치항과 조지아주를 잇는 왕복 약 7000km 노선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250만km, 확보한 실주행 데이터는 2000만km에 달한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 라이다나 정밀지도 대신 카메라 기반 센서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운송 환경에 적용 중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물류·모빌리티 업계와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도로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트레일러 기술을 직접 선보이게 됐다”며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1:31류승현 기자

한진,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물자 운송 맡는다…1만7500km 복합운송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급 구호물자 운송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까지 약 1만7500km에 이르는 항공·육상 국제 복합운송을 수행한다. 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은 코이카가 비축하고 있는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운송한다. 한진은 구호물자의 항공운송을 위한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을 넘는 육상운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총괄한다. 구호물자는 이달 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으로 운송된다. 이후 차량에 실려 육로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까지 이동한다. 인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 총 운송거리는 항공과 육상을 합쳐 약 1만7500km에 달한다. 장거리 운송인 만큼 캐나다와 콜롬비아를 경유하며,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약 1800km 구간은 육로로 이동해 국경을 통과해야 한다. 국제 긴급구호물자는 재난 발생 이후 단기간에 대량의 화물을 현지로 보내야 해 신속한 운송망 확보가 중요하다. 한진은 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대규모 구호물자를 나눠 운송할 수 있는 긴급 항공편을 확보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 국경 통관과 육로 운송 과정에서는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 등과 협조해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우리 정부의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운송을 수행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구호 활동에 한진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통해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02안희정 기자

공정위, 코레일-SR 기업결합 승인…소비자 권익 증진 사업계획 마련

공정위가 코레일과 SR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에스알(SR)의 영업을 양수하고, 주식을 취득하는 건과 관련해 고속철도 여객운송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3일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와 국토교통부는 3일 이번 기업결합 이후 고속철도 여객운송 시장에서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정위와 국토부는 결합 이후 3년간 코레일의 운임·공급좌석·서비스 관련 사업계획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당사회사가 모두 고속철도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 여객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 ▲다수의 국내외 선례에서 여객운송업 시장 획정 시 출발지-도착지 접근법을 활용했던 점 등을 고려해 '고속철도 여객운송업 노선별(O&D) 시장'으로 획정했다. 전성복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번 기업결합에서 왕복기준 전체 433개 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당사회사가 중복으로 운행하는 155개 노선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한다고 보았고, 2개 회사가 하나로 통합되는 만큼 운임·공급좌석·서비스 분야에서 단독효과 등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지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이번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고속철도 산업은 철도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규제를 받는 산업인 점, 코레일은 공기업으로서 한국철도공사법 및 코레일 정관상 공익적 목적의 실현을 추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업결합 이후에도 단독효과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운임은 국토부 장관이 재정경제부 장관과 협의해 지정·고시한 운임 상한을 초과할 수 없고, 운임을 변경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신고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합 이후 당사회사가 임의로 운임을 인상할 수 없다. 또 운행구간·운행횟수 등 공급좌석 관련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서비스 관련 철도사업약관을 변경하려면 국토부 장관 인가나 신고수리가 필요하다. 코레일은 국토부·공정위와 협의해 기업결합 이후 3년간 운임·좌석공급·서비스 관련 소비자 권익이 증진되도록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통합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기업결합 이후 코레일은 3년간 기존 KTX 노선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운임과 동일한 수준이 되도록 10% 인하하고, 좌석공급은 전체 노선 합산 주말 기준 1만 7000석 이상, 운행횟수가 25회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동일하게 SRT 노선에서도 5% 적립될 예정이고, 그 외 할인제도·정기승차권 등 기타 서비스도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공정위는 3일 고속철도 여객운송 시장에서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 기업결합 이후 3년간 코레일의 운임·공급좌석·서비스 관련 사업계획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8.02 18:31주문정 기자

환경공단, 사용후 배터리 초저온 동결 안전 운송·보관 실증 추진

환경공단이 사용후 배터리 초저온 동결 기술을 적용한 안전 운송·보관 실증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9일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에너지에코솔루션과 '사용후 배터리 안전 운송·보관 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기후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 중인 '초저온 동결 기술'을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현장에 적용해 화재·폭발 위험을 낮추고 안전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범사업에 도입되는 '초저온 동결 기술'은 사용후 배터리를 영하 100도 이하로 냉각해 전류 흐름과 내부 화학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배터리 외관 상태나 잔존 가치와 관계없이 화재·폭발 위험을 낮춰 운송·보관 단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북 정읍 소재 호남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 초저온 냉열 컨테이너 등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2028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공단은 실증부지 제공, 대상 배터리 선정, 사업 평가, 정책 활용을 담당하고,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전국 폐차장의 시범사업 참여, 현장 협력을 지원한다. 에너지에코솔루션은 초저온 동결 기술 기반 운송·보관 설비 구축·운영과 배터리 운송·보관 등을 수행한다. 시범사업 기간 확보되는 운송·보관 데이터와 실증 결과는 향후 외관이 손상되거나 침수된 배터리의 안전 운송·보관 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갑생 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사용후 배터리 유통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8:14주문정 기자

국민이 제안한 국토교통 아이디어, 정책·제도개선 연계

대중교통 불편 해소·방치차량 활용·물류 취약지역 서비스 개선·자율주행 물류기반 확충 등 국민이 제안한 국토교통 아이디어가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이동·주거·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물류·자율주행 등 신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규제와 제도공백을 폭넓게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실시한 '국토교통 국민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5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행정기관 내부 중심 과제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현장 문제와 해결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정부가 정책화하는 국민참여형 규제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수상작 가운데 최우수 2건과 우수 2건은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책화하고 아이디어상 1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고속도로IC·톨게이트 환승정류장 연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한국도로공사)'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톨게이트 인근 등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에서 DRT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령 제도개선이나 규제샌드박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자체·운수업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최우수 선정 아이디어인 'DRT 활용 물류 취약지역 서비스 개선'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DRT에 한해 소형·경량 화물을 배송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아이디어는 ▲여객공간과 분리 적재 ▲일정 중량 이하 화물로 제한 ▲택배사·운수업체 간 협의 방식 ▲마을회관 등 거점 전달 방식을 활용해 운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국토부는 단기적으로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가능성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제도개선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방치 차량의 교육 목적 활용 허용(남양주도시공사)' 건은 폐차하거나 매각처리되는 무단 방치차량을 자동차 관련 학과나 폴리텍대학 등 교육기관이 방치차량을 교육·실습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우 법적·행정적 지원을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령 등 관련 규정 개정 가능성을 검토해 활용 가능한 방치차량의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책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실시간 무장애 환승길 안내서 구축' 아이디어는 휠체어·유모차 등 이용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이동 동선, 엘리베이터 고장·공사 상황 등 실시간 시설정보와 역사 내 세부 경로를 제공하는 무장애 환승길 안내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교통정보의 표준화·보급 방안이다. 국토부는 지하철·버스 운영기관과 민간 플랫폼 사업자 간 협의와 기술적 검토를 거쳐 과제의 정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상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물류중계 거점 조성' 건은 아이디어는 우수하지만 자율주행 화물운송 현황 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로 보고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 현황과 향후 수요, 노선별 기반시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활용 가능한 위치와 단계적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성업 국토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앞으로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뿐만 아니라 새싹기업·민간협회 등과 소통을 정례화해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우수 제안이 법령 개정, 규제특례 및 행정조치 등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6:04주문정 기자

마스오토, 부산항에 자율주행 트럭 운행..."2028년 무인트럭 상용화"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올해 3분기 부산항을 오가는 트레일러 자율주행 유상운송을 시작한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수출 화물 운송 구간에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스오토는 1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리얼 셀프 드라이빙'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계획과 차세대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마스넷 3', 대형트럭용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회사에 대해 “자율주행 트럭을 만드는 회사지만, 차량을 직접 제조하는 곳은 아니다”며 “트럭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적용해 장거리 화물 운송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는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무인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8년에는 무인 트럭을 실제 상용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노선에 3대 우선 투입…연내 10대 확대 마스오토는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부산항 수출 화물 운송에 투입한다. 우선 3개 고객사 물류센터와 부산항을 잇는 노선에서 시작하며, 각 고객사 거점은 다르지만 약 80%의 구간이 겹치는 공통 간선 구간을 중심으로 반복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수출 컨테이너 운송 효율을 높이고, 향후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자율주행 물류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부산항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규모에 대해 “일단 3대로 출발하게 될 것이고 연내 10대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모든 화물 운송은 주 5회 혹은 주 6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하는 노선은 고객사에 따라 주 5일 노선 혹은 주 6일 노선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은 것은 국내 수출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수출 컨테이너 운송의 대부분은 트레일러로 이뤄지고, 부산항은 국내 수출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한다. 마스오토는 부산항을 오가는 반복 운송 노선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 물류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부산항 노선을 향후 한미 자율주행 물류망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된 수출 화물을 자율주행 트레일러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에 보내고, 이후 미국 현지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 내륙 거점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한미 반복매출 63억원 확보…“보조금 아닌 고객사 매출”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15대를 운영 중이다. 국내 고객사는 14개사며, 실주행 데이터 수집 트럭은 265대 규모다. 노 부대표는 데이터 수집 차량과 관련해 우체국 물류지원단 차량뿐 아니라 협업 중인 물류사 차량에도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며, 5톤부터 40톤급 트럭까지 다양한 차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과 미국에서 확보한 기업 간 반복매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보한 연간 반복매출은 24억원, 미국에서 확보한 규모는 39억원이다. 노 부대표는 “정부가 사주는 것도 아니고 보조금을 받아서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고객사가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한국 제조업체와 물류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내에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까지 보내고, 이후 마스오토의 미국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LX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협업해 미국 대륙을 왕복하는 7000km 이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운송 수요가 큰 만큼 향후 현지 운송 차량을 늘려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1대당 연간 약 6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노 부대표는 “고객사가 주문하는 속도를 차량 확보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30대만 운영해도 매출은 1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 기반 AI로 비용 낮춘다…무인화는 2028년 목표 회사가 이날 강조한 기술 방향은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인공지능이다. 고정밀지도와 라이다 중심의 기존 자율주행 방식보다 낮은 비용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과의 차이에 대해 “정밀 지도를 만든 뒤 라이다로 위치를 찍으면서 운행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방식이 기존 자율주행 1.0”이라며 “마스오토는 지도를 미리 만들지 않고, 인공지능 모델이 사람처럼 지능을 갖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시스템 원가가 낮고 확장성 측면에서도 비교가 안 된다”며 “한국에서 학습한 모델이 미국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스오토는 차세대 모델인 마스넷 3를 통해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까지 주행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화물운송 구간 대부분은 고속도로지만, 물류센터와 항만, 공장 등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하려면 일반도로 주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마스넷 3의 목표 성능을 확보한 뒤 미국 현지 화물운송 노선에서 시험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결국 물류 창고 간 자율주행을 완전히 무인화하려면 끝단의 일반도로 주행도 해야 한다”며 “마스넷 3는 도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완전 무인화까지는 규제와 안전성 검증이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유상운송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구조는 아니다. 박 대표는 “한국은 마음대로 무인 유상운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국토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라면서 “2027년에 무인차를 보여주는 과제가 있어 그 일정에 맞춰 규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8년에는 무인 유상운송도 가능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레벨2 주행보조도 출시…표준화·데이터 확보 병행 마스오토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과 별도로 대형트럭 운전자를 위한 레벨2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도 공개했다.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연비를 개선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노 부대표는 “대형 트럭은 승용차와 달리 주행보조 기능 탑재율이 1%가 안 된다”며 “미국은 주간 이동만 해도 13시간 직진 후 우회전하는 식의 장거리 운송이 많아 이런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현지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구독형 매출과 주행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대형트럭 유류비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형트럭 한 대당 월 유류비가 1500만원을 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봤다. 코파일럿은 레벨4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마스오토는 현재 265대 수준인 데이터 수집 차량을 내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에서 1만대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축적된 실주행 데이터는 마스넷 3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도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동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대형트럭 자율주행의 표준화, 확산, 상용화 지원의 새 축을 맡고 있다”며 “기술과 사업화는 마스오토와 물류 드림팀을 만들고, 그 자산을 신뢰받고 확산할 수 있는 길을 협회가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마스오토가 지향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은 차량 1대당 수억원 비용이 드는 기존 방식을 넘어,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로 경제적이고 안전한 화물운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트레일러 자율주행을 확대하고 2028년까지 미들마일 장거리 화물운송의 완전 무인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5:51류승현 기자

미국은 무인 트럭이 펩시콜라 운송…국내는?

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 실제 물류망에 투입되면서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 수준과 실 도입을 위한 준비 현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물류기업과 자율주행 기술기업이 고정 노선을 중심으로 안전요원 탑승 하에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사례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상용 운행까지는 안전성 검증과 제도 정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가틱과 손잡고 북미 물류망에 무인 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펩시코는 애리조나에서 35대, 텍사스에서 5대, 아칸소에서 1대 등 총 41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 중이다. 이 차량은 이스즈 트럭을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장착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펩시코는 제품을 공장과 창고, 소매점 등으로 옮기는 반복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월부터 운전자가 없는 방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펩시코가 애리조나에서만 운전자가 없는 트럭 35대를 공공도로에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소비재 기업 가운데 이 같은 규모로 자율주행 트럭을 실제 물류망에 활용한다고 공개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펩시코와 가틱은 최근 북미 식음료 공급망에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도입하기 위한 다년 계약도 공식화했다. 가틱은 현재 텍사스, 애리조나, 아칸소에서 펩시코 물류 운송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반복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1년 가틱과 함께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약 7마일 구간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했다. 오로라도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 구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상업용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트럭은 아직…고정 노선 중심 확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미국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대규모 상용 운행보다는 안전요원 또는 감독 체계를 둔 상태에서 정기 노선을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 중심이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물류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3년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8개, 미국에서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마트24, 롯데, 현대모비스, 우체국 등과 협업해 평택과 장성, 양산, 원주, 청주, 서울, 대전 등을 잇는 고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모두 감독 아래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마스오토는 현재까지 누적 18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1500만 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평균 2000시간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운행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운송도 진행 중이다. 마스오토는 팀 코리아 체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km 구간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무인 트럭 운행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서도 화물 무인 자율주행 관련 표준화를 산업부와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진행 중으로 점차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주삼다수 등과 자율주행 화물 운송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트럭 임시운행 허가와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에 관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은 순차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차량 자체는 무인 기반으로 주행하지만, 초기 상용 운행에서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자체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데이터를 쌓은 뒤 관제센터 기반 운행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잇는 '미들마일' 도입 가능성…완전 무인 전환은 과제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화물차가 우선 물류센터와 물류센터, 허브터미널과 거점 등을 잇는 미들마일 구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같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물류 노선은 도심 불특정 주행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펩시코 사례도 이와 맞닿아 있다. 펩시코의 자율주행 트럭 역시 병입 공장과 물류시설, 소매점 등을 오가는 고정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정기 노선 중심으로 실증과 유상 운송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기사 부족, 야간 운행, 정시성 확보, 운행 효율화 등이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거리 간선운송은 운전자 피로도가 높고 운행 시간 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경우 비용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완전 무인 상용화 시점을 두고는 업계 내 해석이 갈린다. 이미 무인 주행에 필요한 허가와 기술적 기반을 갖췄고, 단계적 안전 검증을 거쳐 운전석을 비우는 단계로 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규제 특례와 안전요원 탑승 또는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 운행이 중심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마스오토 측은 “국내에서는 아직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운행은 어렵다”며 “현재는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규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시각은 맞지 않다”면서 “허가와 심사를 통과하면 가능한 영역이고, 현재는 안전성을 검증하며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도 자율주행 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주요 물류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통해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잇는 구간에서 실증이 늘어날 경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율주행 화물차 경쟁의 초점이 단순 실증 여부보다 실제 물류망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행 데이터를 쌓고, 운전석을 비운 상용 운행까지 얼마나 빠르게 넘어가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당장 일반 도심 배송보다 물류거점 간 반복 운송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정 노선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수급 문제와 장거리 운행 부담 등을 고려하면 물류업계의 관심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완전 무인 운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고 책임, 보험, 관제 체계, 비상 대응 기준 등이 함께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5:41류승현 기자

아마존, 화물운송 서비스 외부 개방…페덱스·XPO 주가↓

아마존이 자사 물류망에서 운영하던 화물운송 서비스를 외부 기업에도 개방하면서 미국 물류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내용 발표 직후 페덱스 프레이트와 올드도미니언, XPO 등 주요 화물운송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의 화물운송 서비스인 'LTL(Less-than-Truckload)'을 모든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LTL은 여러 고객의 화물을 하나의 트레일러에 함께 실어 운송하는 방식이다. 특정 고객의 화물만 싣는 전용 트럭 운송(FTL)보다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아마존의 LTL 서비스는 자사 물류센터나 풀필먼트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판매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앞으로는 아마존 물류망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 목적지로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아마존이 추진 중인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Amazon Supply Chain Services)'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최근 물류와 운송, 창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서비스를 공개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미국 화물운송업체 올드도미니언 프레이트라인 주가는 6% 이상 하락했고 아크베스트는 4% 넘게 떨어졌다. 사이아와 XPO 로지스틱스도 각각 약 5% 하락했다. 이달 초 페덱스에서 분사한 페덱스 프레이트 역시 약 3% 내렸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자체 물류 역량을 대폭 확대해왔다. 현재 아마존은 자체 화물기와 수만 대의 배송 밴, 약 8만 대의 트레일러, 2만4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운영하며 미국 내 최대 물류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한 상태다. 짐 루이즈 아마존 프레이트 총괄은 "기존 이용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가시성, 신뢰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에서 아마존 LT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아마존이 자사 운영을 위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를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물류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지난달 아마존이 공급망 통합 서비스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UPS와 페덱스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2026.06.11 09:04안희정 기자

화물차·버스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한도 53% 상향…리터당 최대 280원

국토교통부는 고유가로 인한 운수업계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버스·화물 운송사업자에 지급 중인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한도를 1리터당 최대 183원서 280원으로 53%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경유가격이 1리터당 1700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70%를 유가연동 보조금으로 지급 중이다. 지급한도가 1리터당 최대 183원으로 설정돼 있어 유가가 1961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지원이 불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7일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지급한도를 1리터당 183원보다 상향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가가 1961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최근 경유가격이 2000원을 상회함에 따라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유가를 1700원~1961원서 1700~2100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급비율은 70%로 현행과 같다. 최대 지원금액이 183원에서 280원으로 53% 상향됨에 따라 25톤 화물차 기준 월 최대 23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유가보조금 지침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법률 시행 시점부터 상향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3월부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유류비가 운송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버스·화물 운송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후에도 유가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0:46주문정 기자

아마존, 운송·배송 등 물류 통합 제공...UPS·페덱스 주가 '뚝'

아마존이 자체 물류 역량을 외부 기업에 통합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글로벌 물류 경쟁 심화가 우려되면서 글로벌 배송업체 주가는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공급망 전반 서비스를 묶은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ASCS)'를 공개했다. 항공·해상 운송, 트럭 배송, 라스트마일 등 기존 물류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UPS 주가는 9.4%, 페덱스는 8.5% 각각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약 1% 상승했다. ASCS는 기존 물류 서비스를 재구성한 성격이 강하다. 아마존은 이미 프록터앤갬블(P&G), 3M 등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존 물류 기능을 통합한 수준으로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당초 자사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당 창고까지의 이동과 고객에게 배송되는 과정은 공급업체나 배송 계약업체가 담당했다. 이후 항공 화물망과 배송 차량 네트워크, 해상·철도 운송 중개까지 자체 구축하며 사실상 종합 물류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로버트 W.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ASCS는 아마존 물류의 기존 기능을 기업 고객 대상의 통합 서비스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성수기 외 기간에도 물류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명칭 역시 아마존의 주요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 웹 서비스'와 1차 진료·약국 등 헬스케어 사업을 묶은 '아마존 헬스 서비스'를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2026.05.05 12:36김민아 기자

6월부터 고속道서 자율주행 트럭이 택배 운송…국내 첫 유상 운송 허가

6월부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이 택배를 운송할 수 있게 돼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고 물류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촉진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을 허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상 화물운송 허가 평가를 통과한 라이드플럭스는 6월부터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와 롯데택배 진천메가허브터미널을 잇는 112km의 장거리 노선에서 시속 90km 속도로 택배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연내에 전주·강릉·대구 등 전국 각지에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며, 안전을 위해 초기에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운영하고 2027년부터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2단계는 조수석에 탑승한다. 3단계는 완전 무인화한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드디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첫 허가 사례가 나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이 화물운송 분야에서의 상용화를 위한 큰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여객운송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6 10:33주문정 기자

a2밀크, 中 공급 차질에 실적 전망 하향…이란 전쟁 영향

뉴질랜드 분유 업체 a2 밀크(a2 Milk)가 중국 내 공급 차질 여파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췄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류 혼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2 밀크는 “중국 시장에서 일시적인 제품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업체와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라벨 유아용 분유(IMF)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향 출하 확대에 필요한 항공 운송이 중동 분쟁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운임과 가용성 모두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상 운송 역시 선복 확보가 일정치 않은 상황이다. 생산 단계에서도 병목이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분유를 생산하는 시놀레이트 공장에는 처리되지 못한 주문이 누적돼 있으며, 추가 검사 강화로 제품 출고와 통관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4~5월 중국향 분유 공급에 영향을 미쳐 판매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일회성 공급망 비용 증가와 함께 4분기 매출 인식 지연으로 현금 유입 시점도 2026~2027 회계연도로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됐다. a2밀크는 올해 6월까지 12개월 매출 증가율이 기존 '중간 두 자릿 수'에서 '한 자릿수 후반~중간 두 자릿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고 연간 순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이익 개선 기대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2026.04.13 09:16김민아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라이드플럭스, '완전 무개입' 자율주행 화물운송 영상 공개

라이드플럭스는 11톤 화물을 적재한 대형 자율주행트럭으로 서울과 충북 진천을 잇는 장거리 구간에서 안전요원 개입 없는 '완전 무개입 자율주행'에 성공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라이드플럭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실증 중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의 핵심 성과를 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트럭은 11톤 화물을 적재한 상태로 서울 송파 동남권물류단지에서 충북 진천 물류센터까지 왕복 224km 구간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중 편도 주행 전 과정을 담은 것으로, 고속도로는 물론 혼잡한 도심 일반도로까지 단 한 차례의 조작 개입 없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주행을 마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성과가 고속도로에 한정됐던 기존 자율주행트럭 기술을 넘어, 신호교차로와 회전교차로 등 복잡한 도심 일반도로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허브 투 허브(hub-to-hub)' 화물운송의 실체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대형 화물트럭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유상 운송 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서울 송파-진천 구간에서 본격적인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연내 군산항-전주-대전 구간과 강릉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하며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운송의 전국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존 화물운송 생태계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트럭 기사들의 피로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나 장거리 반복 노선 등 인력 공급이 부족한 구간부터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화되는 화물 기사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물류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영상은 고도화된 무인화 기술력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사업성이 높은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본격화해 B2G에서 B2B로 수익 모델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확보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08:29백봉삼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산 대중교통 자율주행화 앞장선다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기존 대중교통 운영 경험을 결합해 부산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하고, 미래 교통 환경에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 실증 협력 ▲운영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자율주행 시범사업 및 실증사업 공동 참여 ▲협력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부산 버스업계가 보유한 대중교통 운영 경험과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도심 교통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운송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에이투지는 지난 2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법인택시의 자율주행 전환 및 로보택시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 중으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을 아우르며 기존 운수업계와 협력하는 '한국형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차량 제작·관제·운영 시스템까지 레벨4 자율주행의 전 과정을 직접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 자율주행 기업으로, 서울·세종·대구·안양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실증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82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주행거리는 도심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 최장인 약 94만km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자율주행 리더 보드 2025에서 세계 7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대중교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 협력해 도시 이동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미래의 사회 인프라"라며 " 여러 도시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도 대중교통과 조화를 이루는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성현도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버스업계의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1:02김재성 기자

교통취약지역에 자율주행차 서비스 확대…대중교통 사각지대 중심 지원

국토교통부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과 시간대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강원·경남 등 8개 지방정부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은 그간 서비스 체감도가 높았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화물운송 자율주행 서비스를 새롭게 지원해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지원사업에서 서울(8억원), 대구(6억원), 경기(안양 4.5억원, 판교 1억5000만원), 강원(강릉 3억원), 충북(혁신도시 1억5000만원), 충남(내포 1억5000만원), 경남(하동 1억5000만원), 제주(2억5000만원) 등 8개 지방정부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강원도는 올해 ITS 세계총회 개최 예정지인 강릉에서 심야 자율주행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서비스를 최초로 운영한다. 강릉시 안목해변과 강릉역·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많은 관광객과 국제행사 관계자의 심야시간대 이동편의성을 개선한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하동 읍내 순환형 노선버스를 지속해서 운영하며, 충북도는 혁신도시 내 국립 소방병원과 연계하는 노선, 제주도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에 자율주행 승합차를 운행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동편의성을 증진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잇는 야간 순환버스를 도입해 퇴근 후 대중교통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에서 국내 최초로 운전석을 비운 채 서비스하는 자율주행택시를 운영하고, 양천에서는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양에서 주간·심야 노선버스 운영과 동시에 신규 노선(관악역~안양수목원)에서 교통 혼잡 상태의 자율주행 셔틀 실증에 도전하며, 판교에서는 기존 근로자 이동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노선버스에 자율주행 DRT를 연계한다. 대구시는 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화물서비스를 도입하며, 라스트마일과 연계하는 도전적인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화물운송 분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취약지역·시간대 여객운송 측면에서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으며, 화물운송에서의 활용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과 심야·야간 시간대 도심지의 이동수단 부족 문제를 해소해 국민의 이동편의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화물운송 자율주행 서비스에서는 경로 반복성이 높아 졸음운전 위험성이 큰 미들마일 구간에서 화물운송 근로자 운전 피로도를 낮추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4:56주문정 기자

한진, '이차전지·에너지' 특화 물류 전문성 강화

한진이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설비 운송, 전력 기자재 물류,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Lithium Batteries)을 획득했다. CEIV는 최고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가 필요한 ▲의약품 ▲신선화물 ▲동물 ▲리튬전지 등 4개 분야별 항공운송 품질을 평가해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다. 한진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인 '청정누리호'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량물 전용선인 1만 2000톤급 한진 파이오니어, 1만 5000톤급 한진 리더호를 통해 다수의 국제적인 LNG,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의 설비 운송 수행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진은 전국 물류 거점을 활용해 탄소 중립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 대전, 포항, 대구 등 전국 다수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도 주력해, 최근 김포공항 인근의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AI 중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이라며 “이차전지 SCM부터 전력 인프라 지원, 그리고 사업장 내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검증된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1:17김민아 기자

마스오토, 전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프로젝트 시작

마스오토(대표 박일수)가 현대모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LX판토스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들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미국에서 전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트럭과 전체 운송 오퍼레이션을 총괄한다. 나머지 참여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화물운송을 수행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사업장에서 수출용 자동차부품을 적재한 자율주행 트럭이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도착한 화물을 다시 자율주행 트럭으로 현대모비스 알라바마, 조지아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 자율주행 구간만 편도 3379km에 달하며, 이는 여객·화물을 통틀어 전 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운송 사례다. 마스오토는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로 2019년부터 개발해온 자사의 카메라 기반 End-to-End AI(이하 E2E AI)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다. 비전 기반 E2E AI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단일 통합 신경망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도로 환경에 대한 일반화된 인식을 통해 미국 대륙횡단과 같은 초장거리까지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운송 화물은 CKD(반조립) 형태의 자동차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40피트 트레일러, 미국에서는 53피트 트레일러를 활용한 40톤급 대형트럭으로 운송된다. 해당 부품은 미국에 위치한 현지 생산 거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미국 트럭 운송 시장은 연간 약 1400조 원(약 1조 달러) 규모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라며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협력해 사업성 있는 자율주행 모델로, 전세계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진검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AI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을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이다. 고가의 라이다 센서와 HD Map(정밀지도)에 의존하지 않는 카메라 중심의 기술로 트럭당 10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2026.02.05 08:46백봉삼 기자

도시 전체가 자율차 실증구역 된다…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우리나라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우한처럼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또 각종 규제도 합리화한다. 정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와 차량 제조사를 비롯해 택시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이해단체 등에서 제기된 건의를 종합 검토해 수립한 이번 대책은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 비전 하에 '자율주행차 레벨3 무규제, 레벨4 선허용-후관리 체계 구축' 전략에 따라 실증·규제·연구개발(R&D)·제도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시전체가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통취약지역 내 자율주행 버스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의 핵심인 주행데이터 축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일상 속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실증과 R&D에 애로로 지적돼 온 각종 규제를 합리화한다.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양과 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촬영사실 표시 차량을 통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개인차량을 통해 수집된 영상데이터는 익명·가명처리 후 활용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에만 허용 중인 임시운행허가를 운수사업자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자체 안전계획 수립을 전제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등 실증환경 여건을 다방면에서 개선한다. 자율주행 차량 생산·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R&D를 지원한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차 전용 GPU를 확보하고 AI 학습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R&D를 지원한다. 최근 업계에서 부상 중인 E2E(End-to-End) 기술과 관련해 원천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용화 기술은 산업통상부를 중심으로 개발·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 R&D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국내기업에 권리가 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를 간소화하고, 자율차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등 R&D 기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관련 제도를 선제 정비한다. 기존의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하는 등 형사·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책임 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연내 이해관계자 합동 사회적 협의체를 발족해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주행 교통·운송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산업 관리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자율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5:37주문정 기자

두핸즈 품고, '2025 日 이커머스 진출 리포트' 발간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는 K브랜드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25 일본 이커머스 진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품고는 일본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일본에 진출한 셀러들이 마주하는 여러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2025 일본 이커머스 진출 리포트'를 발간했다. 셀러 대상 자체 설문조사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리포트는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K브랜드 셀러들이 직면하는 핵심 이슈를 정리했다. 총 5개 챕터로 구성되며 ▲일본 이커머스 시장 이해 ▲일본 소비자 특성 ▲일본 온라인 플랫폼 특성 ▲제품 소개 페이지 작성법 ▲현지 맞춤 패키징 전략 ▲제품인증·통관·규제 이해 ▲일본 물류 환경 ▲물류 대행 서비스 활용법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등 일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두핸즈의 '품고'는 지난해 자사의 물류 IT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리포트를 기획한 나한재 매니저는 “품고는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하는 파트너로서 K브랜드가 일본 시장 진출 과정에서 느끼는 막막함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리포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리포트는 일본 시장 진출 과정에서 셀러들이 실제로 부딪히는 난관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03 15:1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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