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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우버-DH' 기업결합 사전심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사전심사에 착수했다. 우버는 한국 시장에서 이번 거래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사전심사를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독일 DH의 주식 전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를 신청했다. 공정위는 이날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개시했다. DH는 자회사인 'Woowa DH Asia'를 통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는 우버가 배달의민족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을 우버의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과 DH의 배달 플랫폼 사업 간 혼합결합으로 보고 있다. 우버가 배민을 지배하게 되면 택시 호출과 배달 관련 멤버십, 광고·프로모션 등에서 서비스 연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본 건 기업결합이 국내 택시 호출 시장 및 배달앱 시장의 경쟁구조,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 이용자 및 입점업체의 선택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에서 우버는 65만 명으로 카카오모빌리티(1358만 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4월 배달앱 시장에서는 배달의민족이 2340만 명으로 1위였으며 쿠팡이츠 1315만 명, 요기요 421만 명 순이었다. 우버 측은 이번 사전심사 신청과 관련해 “이번 딜리버리히어로 인수가 한국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공정위에 자발적으로 사전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이번 변화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끌고 시장 경쟁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달의민족과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은 한국 시장에서 상징적이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하며 앞으로도 이를 함께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우버는 한국 시장에 한국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거래 이후 배달의민족의 인재와 브랜드, 현지 특화 기술 역량에 투자하고 배달의민족이 국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소상공인과 배달 파트너에 대해서도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안정적인 생업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의 법령과 규제를 준수하고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건설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서는 “공정위를 비롯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정위의 원활한 심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며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오는 11월 공개매수 청약을 마친 뒤 DH 지분 50%+1주 이상 확보를 조건으로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6.09.22 14:22류승현 기자

우버, 나이지리아서 돌연 철수…경쟁당국 조사 나서

나이지리아 경쟁당국이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갑작스러운 현지 사업 철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우버가 이용자들에게 별다른 사전 고지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나이지리아 연방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FCCPC)는 우버의 철수 과정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툰지 벨로 FCCPC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버의 철수 방식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들에게 제공되지 못한 서비스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2일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우버가 전 세계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회사는 동시에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 문제는 서비스 종료 사실이 나이지리아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차량을 이용하려던 승객과 플랫폼을 통해 영업하던 운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우버 측 대변인은 외신의 질문에 철수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나이지리아는 인구 2억명 이상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됐고, 수백만명이 빈곤 상태에 놓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우버는 지난 2014년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 진출했다. 이후 에스토니아계 차량 호출 플랫폼 볼트(Bolt)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우버가 한때 누렸던 시장 지배력도 점차 약화됐다.

2026.09.07 10:22류승현 기자

우버택시, 공항 예약비 100원→1만원..."한정 행사 끝"

우버택시가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하던 예약 호출비 100원 행사를 약 1년 2개월만에 종료한다. 이에 다음 달부터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1만원으로 정상화 된다. 예약 호출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미리 부를 수 있는 기능으로, 공항 이동처럼 정해진 시간에 차량 이용이 필요한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 따라 우버택시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기존 100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된다. 또 서울 시내 출발 여정 예약비는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우버택시 여정 예약비는 기존과 같은 1만원이 유지된다. 프리미어밴과 블랙 상품의 예약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 100원 행사는 목적지가 공항인 경우에만 작년 4월 말부터 진행됐다. 적용 대상 공항은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으로, 해당 행사가 종료되면서 기존 예약 서비스 요금인 1만원으로 원상복구되는 셈이다. 우티는 안내문에서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되던 예약비 행사가 종료된다"며 "보다 안정적인 차량 매칭과 예약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 금액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예약비 부과 여부와 적용 금액은 예약 호출 서비스 이용 전 '상세정보 보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선택 페이지에 표시되는 예상 요금에는 예약비가 포함된다.

2026.06.29 15:25류승현 기자

우버 택시, 고령층 맞춤형 '우버 시니어 계정' 국내 출시

우버 택시가 국내에서 시니어 전용 서비스 우버 시니어 계정과 간단 모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버 시니어 계정은 고령층 이용자를 위해 택시 호출 과정을 단순화하고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계정은 가족 계정을 기반으로 자녀나 손주가 부모·조부모를 초대해 개설할 수 있다. 시니어 본인이 직접 호출·결제를 할 수 있고, 가족이 대신 호출하거나 결제를 처리할 수도 있다. 또 병원, 복지센터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미리 저장할 수 있으며, 가족은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기사와 직접 연락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간단 모드는 가족 계정 연동 없이도 간소화된 UI를 동일하게 제공해 독립적으로 이동하려는 시니어의 편의성을 높였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여전히 택시 호출 앱을 어려워하는 어르신이 많다”며 “지난달 출시한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에 이어, 이번 서비스는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09.16 10:27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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