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차세대금융 시스템, 이번주 완전 정상화 목표"
시스템 전환 작업 중 오류가 발생했던 우체국 차세대금융 시스템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모두 정상화된다. 17일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순차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 차세대금융 시스템은 당일 스마트뱅킹 간편인증 속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자 불편을 파악한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결을 위해 긴급조치를 시행해 다음 날인 9일 정오 경 관련 업무를 대부분 정상화했다. 이후로도 담당 부서는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고 부족한 기능 등을 개선하며 차세대금융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지난 일주일 간 작업을 통해 보험금 지급 및 타행 이체 등에서 발생하는 일부 오류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부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어야 했는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르면 이번 주까지 고객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전사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 차세대 금융시스템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는 금융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번호표 발급, 대기 현황 조회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비롯해 계정계, 정보계 등 코어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해 주목받았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자산관리서비스를 비롯해 직원의 업무 효율도 높이기 위한 업무자동화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