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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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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서 금지된 행동 5가지 [우주로 간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와 달리 철저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는 단순한 규율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미세 중력 환경에서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임무 전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IT매체 BGR은 ISS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다섯 가지를 꼽아 소개했다. 1. 음주 음주는 우주비행사의 판단력, 협응력, 기민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구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쓰러지면 멍이 들 수 있지만, ISS에서는 섬세한 장비가 손상되거나 승무원 전원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 ISS에서는 우주인들이 내쉬는 숨과 소변 등 모든 물이 재활용되는데 술을 마시면 재활용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킨다. 따라서, 술 뿐만 아니라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구강청결제와 애프터셰이브도 반입이 금지된다. 구소련 시대에는 우주인들이 임무 수행 중 소량의 꼬냑을 휴대하기도 했는데, 이는 꼬냑이 우주 생활에서 신경을 진정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도 현재 임무 수행 중 음주를 전면 금지한 상태다. 2. 승인되지 않은 물품 반입 우주비행사는 승인 없이는 어떤 장비나 도구를 반입할 수 없다. 모든 개인 물품은 사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필요한 도구는 보급선을 통해 받거나 ISS 내 3D 프린터로 제작한다. 아주 평범한 물건조차도 무중력 상태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펜 같은 간단한 물건도 우주에서 느슨한 스프링이나 잉크 카트리지가 새어 나와 환기 시스템에 들어가거나 실험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다. 특정 플라스틱이나 접착제는 해롭거나 민감한 기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기를 방출할 수 있다. 섬유 소재도 떨어져 나와 필터를 막히게 하거나 우주인의 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가 필요하다. 3. 흡연, 불꽃 일으키는 물건 흡연도 금지된다. 이는 건강 때문만은 아니다. 담배 연기 속 입자가 폐쇄된 공기 순환 시스템에 남아 우주인들이 계속 흡입할 수 있다. 지구에서는 환기를 통해 공기가 정화되지만, ISS에서는 모든 호흡이 재순환돼 한 번 유입된 오염 물질은 장기간 남는다. 무엇보다 '불꽃'은 우주에서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흡연, 양초, 성냥, 라이터는 모두 금지된다. 지구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차가운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올라가 불꽃이 위로 타오르지만 미세중력 상태에서는 위아래 구분 없이 불은 파란 구체 형태로 변해 탈 수 있는 물체에 달라 붙으며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번진다. 작은 불꽃 하나라도 산소 농도가 높은 ISS에서는 눈에 띄지 않게 퍼질 수 있으며, 대피도 쉽지 않아 화재는 곧 재앙이 된다. 이런 이유로 우주비행사의 옷과 벨크로조차도 화재 발생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불꽃이 허용되는 유일한 경우는 자체 소화 장치가 설치된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과학 실험 뿐이다. 4. 성관계 ISS에서 성행위는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첫째 이유는 전문성 유지다. 우주인들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들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 연구, 유지 보수,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 기관들은 ISS를 '근무 공간'으로 정의하며, 승무원들에게 엄격한 전문성을 요구한다. 실질적인 제약도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단순 동작조차 어렵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신체 활동은 더욱 힘들다. 중력이 없어 몸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반대 방향으로 밀어내며 계속 떠밀리게 된다. 체액도 위생과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심리적·사회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장기간 좁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친밀한 관계는 원치 않는 갈등이나 편애, 긴장으로 이어지며 임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5. 물건 던지기 지구에서는 펜을 가볍게 던져주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ISS에서는 작은 물체 하나도 끝없이 떠다니며 벽이나 민감한 장비에 부딪힐 수 있다. 가벼운 공놀이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장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떠 다니는 드라이버가 공기 필터를 막거나 패널에 끼면 제한된 자원으로수리조차 쉽지 않다. 빵 부스러기나 머리카락처럼 아주 작은 것조차 철저히 관리되는 이유다. 또, 무중력 상태에서는 운동량이 줄지 않아 세게 던진 물체가 속도를 잃지 않는다. 결국 우주인들은 이를 잡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때문에 우주비행사들은 물건을 던지지 않고 조심스럽게 건네주거나 벨크로나 특수 클립을 사용해 주변에 물건을 고정해야 한다.

2025.09.26 14:22이정현

"당신 보러 지구로 갈게"…가짜 우주인에 속아 900만원 송금한 80대 여성

일본의 80대 여성이 가짜 '우주인'에게 속아 1천만원 가까운 돈을 송금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퓨쳐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에 홀로 거주하던 이 여성은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을 '우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알게 됐다. 여성은 남성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이 남성은 "현재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 중인데 공격을 받아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산소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딱한 사정을 들은 여성은 남성에게 100만 엔(약 941만원)을 송금해줬다. 하지만 돈을 받은 남성은 곧바로 연락을 끊어 버렸다. 뒤늦게 눈치챈 이 여성은 가족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렸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우주인 사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만난 사람이 현금을 요구한다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일본은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화된 국가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노인층은 각종 조직적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사칭하는 사기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노인들은 특히 인터넷 기반 사기에 취약하며, 널리 보급된 인공지능(AI) 기술도 사기 기술을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일부는 AI 기반 실시간 딥페이크를 사용해 화상 통화 중에도 사실적인 가짜 얼굴을 만들고 있으며, AI 음성 합성기를 사용하여 피해자 친척의 목소리를 흉내 내기도 한다. 또, AI 챗봇 기술로 사기꾼들은 문자 메시지로 긴 대화를 이어가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온라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023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들이 약 11억 4천만 달러(약 1조 5천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21년 보고된 피해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1인당 손실액은 평균 2천 달러(약 277만원)를 넘었는데 이는 모든 유형의 사칭 사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퓨쳐리즘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말 그대로 사랑이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셈”이라고 평가했다.

2025.09.15 17:21이정현

400km 우주 상공에서 종이비행기 날렸더니…

종이로 만든 종이비행기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던지면 어떻게 될까? 이 궁금증을 해결한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의 논문이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종이 비행기의 역학'이다. 해당 연구는 우주개발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Acta Astronautica)'에 실렸다. 연구진은 ISS에서 종이 비행기를 던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시뮬레이션 하기 위해 A4 크기 알루미늄과 종이를 결합한 소재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다. 이후 약 400km 상공에서 공전하는 ISS의 환경을 재연하기 위해 ISS와 비슷한 속도인 초속 7.8km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로 결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종이 비행기의 궤도가 얼마나 빨리 감소하는지, 비행기의 자전 방향과 비행 방향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비행기가 대기권을 통과할 때 얼마나 많은 열을 견뎌낼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종이비행기가 처음에는 놀라울 정도로 잘 날았다. 해당 속도로 종이 비행기를 날릴 경우 그대로 찢어질 것 같지만, 고도 400km에서는 대기가 두껍지 않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실제로 400~120km 고도까지는 공기가 부족해 비행기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공기 저항을 얼마나 잘 뚫고 나갈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탄도 계수가 낮아 매우 느린 속도로 하강했다. 때문에 종이비행기는 약 3.5일 만에 지구 대기권인 120km까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풍동 실험 결과, 종이 비행기는 대기권을 통과하는 동안 약간의 변형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로 인한 손상은 막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초음속 풍동 시험 결과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대기 진입 시 우주 평면에 작용하는 표면력은 심각한 변형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종이 우주비행기는 몇 분 간 10W/cm² 정도의 심각한 공기역학적 가열을 경험한다. 따라서 대기 진입 시 연소 또는 열분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이 우주 비행기는 공기가 희박한 대기에서 공기 저항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기 밀도 측정을 위한 수동 탐사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종이 비행기의 비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 대를 동시에 배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해 동시 분산 측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11 16:00이정현

"나라스페이스, NASA 유인 달궤도선(아르미테스2호)에 실릴 K-라드큐브 본체 제작"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큐브위성 본체가 내년 4월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 예정인 유인 달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다. 우주항공청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2호에 큐브위성 K-라드큐브(RadCube)를 탑재하는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행약정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로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 등을 정하는 일이다. 이번 약정에는 K-라드큐브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 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 수집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데 필요한 원칙도 명시했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아래 국내 고성능 큐브위성 제작 및 솔루션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개발 중이다. 총중량은 19.6kg, 크기는 365.08ⅹ237.25ⅹ222.17㎜다. 플랫폼은 12U(1U는 10ⅹ 10ⅹ10㎝)로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상단에 해당하는 임시 극저온 2단 추진체(ICPS)에서 사출된다. 자체 추력을 이용해 궤도를 변경하고, 이후 밴앨런복사대를 가로지르며 입자선량계(PD)라는 탑재체를 이용, 우주방사선 환경을 측정한다. 발사체 사출 직후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약2시간 정도 후에 자세제어를 시작한다.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에 도달하면,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가까이 비행할 때의 고도가 수백㎞가 되도록 조정한다. 정상궤도에서는 약 28시간 동안 과학측정을 우선 수행하고 위성과 탑재체 상태가 좋은 경우 2주 정도 추가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방사선 측정을 위해 탑재한 방사선 계측기 K-RAD는 선형 에너지 전달 스펙트럼과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 지구-달 여정 동안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고 유인 우주비행사의 방사선 방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라드큐브 비행모델은 다음 달 선적 전 검토회의(PSR)를 거쳐 7월 비행모델이 이송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미션 이후 첫 번째 달 유인 궤도선이다. 우주비행사 4명이 달 궤도를 돌며 달 중력을 이용해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스윙바이를 시도해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미간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03 10:57박희범

화성 유인탐사에 빨간 불…"독성 먼지 매우 위험" [우주로 간다]

화성 먼지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CNN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미국 지구 물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지오헬스(GeoHealth)'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성 먼지에는 실리카, 석고, 과염소산염 및 나노상 산화철과 같은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향후 화성 탐사에 참여하는 우주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해당 논문 공동저자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케크 의과대학 저스틴 왕은 "가장 큰 위험은 우주비행사 폐다. 먼지가 너무 작아 우주인의 폐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혈류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주인들은 이미 우주 비행 중 방사선 노출로 인해 폐섬유화(pulmonary fibrosis)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실리카와 산화철을 포함한 많은 위험 요소가 중첩돼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화성 먼지에서 검출된 과염소산염(perchlorates)이 갑상선 기능 장애와 재생불량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과 지구와의 통신 지연을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지 여과, 객실 청소 및 정전기 반발 장치 사용을 통해 우주인의 화성 먼지 노출을 피하는 것이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저자 브라이언 하이넥 미국 볼더 대학 지질학과 교수는 "화성 먼지는 하늘에서 끊임없이 떨어져 모든 것을 덮는다. 몇 년마다 화성 전역을 뒤덮는 먼지폭풍이 두꺼운 외투를 입힌다”며, “우주선, 차량, 태양 전지판 등 장비들이 작동을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레스터 대학 우주연구소 줄리아 카트라이트 연구원은 먼지 완화가 우주 탐사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인의 화성 먼지 노출이 오래 전 건축 자재로 사용되던 유해물질 석면에 노출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조나단 이스트우드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우주 물리학 교수도 화성 먼지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교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지구로의 신속한 대피는 불가능하며, 화성 표면에서 완벽한 의료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과 신중한 준비로 독성화성 먼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2025.03.27 17:03이정현

[영상] "엄청나네"…지구 대기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고 뉴스위크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후 연구에 쓰이는 테라 위성의 분광복사기(MODIS)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 VIIRS를 비롯한 위성 계측기와 지상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 대기를 시뮬레이션하는 슈퍼컴퓨터 기반의 '고다드 지구 관측 시스템'(GEOS) 모델을 사용해 제작됐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기후과학자 레슬리 오트 박사는 "우리는 탄소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서 모든 것이 이러한 다양한 날씨 패턴에 의해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화석 연료 사용과 삼림 벌채, 산업 공정과 같은 인간 활동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켰다.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은 280ppm에서 400ppm 이상으로 상승했다. 미국 환경 보호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022년 6천343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해당 기간 동안 중국, 미국, 남아시아의 도시와 발전소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주요 중심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주로 삼림 벌채와 화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상에서 일부 지역에 이산화탄소가 집중되어 있고, 다른 지역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농도의 차이일 뿐 실제로는 어디서나 존재한다.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수석 시각화 디자이너인 AJ 크리스텐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산화탄소 밀도가 높은 지역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것이 데이터의 흥미로운 특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뉴욕과 베이징에 밀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아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온실가스는 태양에서 온 적외선 복사열 중 일부를 흡수하여 지구 표면으로 다시 내뿜어 대기에 열을 가두고 지구를 따뜻하게 한다. 이런 온도 상승은 지구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쳐 허리케인, 가뭄, 폭염, 폭우와 같은 이상 기상 현상을 초래하고 극지방의 빙하를 녹여 해수면 상승에 기여한다.

2024.07.29 16:13이정현

NASA, 4년 만에 우주비행사 채용…연봉 2억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미국 시민권을 비롯해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요구된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지원자들은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본사는 미국 휴스턴이며, 해당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약 15만 2천 달러(약 2억원)다. 2020년 NASA는 우주 비행사 후보생의 급여 범위를 약 10만5천~16만1천 달러(약 1억 4천만원~2억 1천500만원)로 발표한 바 있다. 우주비행사 채용은 항상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에 따르면, 2020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우주비행사 채용에서는 10명 채용에 1만2천명이 몰렸다. 최근 잇따른 우주 탐사, 애플TV플러스의 포 올맨카이드 TV 프로그램 등 인기로 이번 채용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3.06 11:12이정현

"우주서 878일"…러 우주인, 누적 체류시간 신기록 [우주로 간다]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59)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AP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는 이날 오전 11시 우주 궤도에서 878일 12시간, 약 2년 반을 체류하며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사람이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러시아 동료 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1998~2015년 총 다섯 번에 걸쳐 달성한 878일 11시간 29분 48초였다. 코노넨코는 2008년 처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해 총 다섯 차례 우주 여행을 하면서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여행은 지난 해 9월 15일부터 시작했다. 원래는 소유즈 우주선에 올라 곧바로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작년 10월 ISS 내 연구실 모듈 '나우카'의 냉각수 누출 사고로 임무가 6개월 연장되면서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는 앞으로 7개월 후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우주 체류 기록은 1천110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코노넨코는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기록을 세우기 위해 우주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날아갔다”며, “어렸을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되는 꿈을 꾸고 열망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은 모두 러시아 우주인들이 세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가 세운 누적 우주 체류시간 최고 기록은 지금은 은퇴한 페기 윗슨이 세운 678일이다. 우주 최장 단일 체류 기록은 1990년대 중반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437일 18시간 동안 머물렀던 고(故) 러시아 우주비행사 발레리 폴리야코프가 보유하고 있다.

2024.02.05 16:10이정현

美 유인 달 착륙, 2026년으로 미뤄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1년 이상 뒤로 미뤄진다. 우주비행사 안전을 위한 기술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진 2025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Ⅲ 임무도 2026년으로 미뤄진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NASA의 초대형 발사체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활용, 아폴로 임무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우주 탐사 계획이다. 2022년 11월 실시된 아르테미스 Ⅰ 미션에선 오리온에 마네킹을 실어 달 궤도를 돌고 지구에 돌아왔다. 여세를 몰아 2023년이나 2024년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수행한 뒤 2025년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첫 여성 및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해 결국 일정을 미루게 됐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미룬 것은 생명유지 장치 등 우주비행사의 안전에 관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NASA는 밝혔다. 기체 환경조절 및 생명유지 시스템 등 핵심 장치 점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발견됐기 떄문이다. 현재 기술진이 배터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환기 및 온도조절 장치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SA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리온 우주선에 쓰이는 밸브 부품 문제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순연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상 상황에서 오리온이 SLS 발사체에서 신속히 분리되게 하는데 필요한 배터리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테미스 Ⅰ 임무 당시 나타난 방열판 손상에 대한 조사는 올해 봄 결론 내릴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계획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임무에 쓰일 달 착륙선을 개발 중인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우주복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도 추가적 기술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또 당초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함께 수행할 예정이었던 새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모듈의 달 궤도 투입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빌 넬슨 NASA 청장은 "우리는 과거 한번도 해 보지 않은 방식으로 달에 가고자 하며, 우주비행사의 안전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최우선순위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0 08:21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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