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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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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지난해 매출 3.8조 '역대 최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KAI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8천193억 원, 영업이익 2천47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7%, 7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천218억 원으로 91% 늘었다.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기체구조물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으며, 우주사업과 첨단 SW 기술이 적용된 훈련체계 사업 등 미래사업 매출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가 영향을 줬다. 당기순이익은 이자손익과 외환손익 등 금융손익 증대 효과로 2016년(2천645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강구영 사장 취임 이후 첫 연간 경영 실적이다. 국내 사업 안정적 추진과 수출사업 확대, 미래사업 기반 마련 등 사업성과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 내실경영 강화 노력 결과로 평가된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15:19신영빈

스페이스X 스타십, 차세대 우주정거장 우주로 보낸다 [우주로 간다]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으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단 한번의 발사로 상업용 우주정거장 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스페이스의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십' 프로젝트 팀은 이날 우주정거장 '스타랩'을 우주로 발사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보이저스페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십을 선택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성공과 신뢰성 때문”이라며, "스페이스X는 고속 발사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더이며, 스타십 단일 비행으로 스타랩을 궤도에 올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운송 시스템이다. 스타십은 작년 4월과 11월 미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높이 122m의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까지 최대 150톤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다. 때문에 단 한번의 발사로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우주 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랩 우주정거장 발사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타랩 개발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전에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가동되기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NASA는 몇 년 전부터 민간기업들에게 우주정거장 개발을 장려해왔다. 2021년 12월, NASA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콘셉트를 완성하기 위해 블루오리진, 보이저스페이스 산하의 나노락스, 노스롭그루먼 등 3개 업체에 총 4억 1천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체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와도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스롭그루먼은 우주정거장 개발을 중단하고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했으며,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도 보이저스페이스에 합류해 스타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될 '스타랩 스페이스 LLC'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블루오리진은 별도로 오비탈 리프라는 우주정거장을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2024.02.01 11:21이정현

'인공일식→태양 관찰' 쌍둥이 위성, 하반기 발사 [우주로 간다]

유럽우주국(ESA)이 올해 하반기 인공적으로 일식을 만들어 태양을 관측하는 쌍둥이 인공위성 '프로바 3호'(Proba-3)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IT매체 기가진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위성은 우주궤도에서 인위적으로 작은 일식를 만들어 오랜 시간 동안 태양의 외부 대기 또는 코로나를 관측할 예정이다. 코로나는 평균 온도 100만℃에 이르는 이온화된 뜨거운 가스로 구성된 플라즈마 대기다. 태양은 너무 밝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태양의 코로나 질량방출과 같은 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결국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 때 이런 태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개기일식의 지속시간은 불과 몇 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에 걸쳐 태양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관측할 수 없었다. ESA가 준비 중인 프로바 3호는 태양의 코로나 관측 카메라 장비 등을 탑재한 코로나그래프(Coronagraph) 위성과, 코로나그래프 위성과 태양 사이에 들어가 태양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오큘터(Occulter) 위성으로 구성된 쌍둥이 인공위성이다. 이 위성은 우주항공 스타트업 레드와이어 스페이스(Redwire Space)가 개발한 것이다. 이 두 위성이 지구 주위를 도는 데 약 19.5시간이 걸리며, 매 궤도를 돌 때마다 연속 6시간 동안 일식이 이뤄진다. 이 위성들이 인위적인 일식을 이루는 동안 두 위성 간의 거리는 약 144m이며, 이 6시간 동안 코로나그래프 위성에 탑재된 장비들이 미세한 태양 현상을 관측할 예정이다. 새로운 임무를 통해 태양 폭풍이 태양에서 어떻게 폭발하는지, 태양풍이 어떻게 생성되는 지 등 태양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들은 오는 4월 8일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는 개기일식 동안 코로나그래프 위성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최종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1.29 15:30이정현

"인간이 정복할 달 남극, 지진 발생 가능성 높아" [우주로 간다]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의 발사 시기가 2026년으로 정해진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들이 달의 남극에서 월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해 공개했다. 우주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5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3호 착륙 예정지 근처인 달 남극 지역을 조사하던 과학자들이 해당 지역에서 약 50년 전 심한 월진을 촉발했던 단층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진행된 아폴로 임무 중 일부에는 지진계가 함께 탑재됐다. 1973년 3월 유난히 강한 월진이 달의 남극 방향에서 지진계를 흔들기도 했고, 수십 년 후 달 정찰 궤도선(LRO)은 달 남극 상공을 비행하다 지표면에서 단층 선을 포착했다. 연구진들은 이번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과거에 발견된 단층 선과 달 지진계 자료와 분석하는 작업을 거친 후 달 남극에서 월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공개했다. 달에서 발생하는 월진과 지구의 지진은 둘 다 단층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달의 경우에는 지표면이 수축하면서 달 표면에 생기는 주름으로 인해 발생한다. 달 표면에서 일어나는 월진은 주로 극심한 달의 온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건포도가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 달의 표면은 지구보다 훨씬 덜 조밀하게 밀집되어 있으며, 종종 충격으로 인해 튀어 오르거나 흩어질 수 있는 느슨한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월진은 지구의 지진보다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달 지표면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모델은 얼음으로 유명한 '섀클런 분화구'(Shackleton Crater)가 산사태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질학자인 니콜라스 슈머는 성명을 통해 "아르테미스 탐사선의 발사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우주비행사, 장비, 인프라를 최대한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작업은 월진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엔지니어링 구조물을 만들고 위험한 지역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등 달에서의 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월 25일 국제학술지 '행성 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실렸다.

2024.01.27 08:00이정현

NASA, 유인 달 탐사에 쓸 차세대 로켓 엔진 시동 [우주로 간다]

인류를 달에 보내는 달 탐사 임무를 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로켓 엔진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발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3일 미국 미시시피주 스테니스 우주센터에서 약 8분 동안 RS-25 엔진을 발사해 초대형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의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7일에 이어 진행된 RS-25 엔진의 두 번째 테스트였다. ■ 향후 아르테미스 임무는? 현재 진행 중인 엔진 테스트는 이르면 2029년 발사될 아르테미스 5호 임무를 위한 것이다. NASA는 2022년 완료된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을 시작으로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계획된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워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게 주된 임무다. 유인 달 착륙 전 달 주변을 비행하면서 우주인의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우주인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되며, 2028년 계획된 아르테미스 4호에서는 통신, 발전, 방사선 차폐 등 달 표면에 인간을 상주시키는 데 필요한 기지를 만든다. 2029년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르테미스 5호에서는 '달 냉동고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달 냉동고는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수집한 각종 생물학적 지질학적 샘플을 지구로 다시 보낼 때까지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 달 탐사 로켓에 탑재되는 엔진은? 아르테미스 2~4호 임무에서는 2009년까지 운용되던 우주왕복선 임무에서 사용하다 남은 RS-25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르테미스 5호 임무부터는 추가 추력을 사용할 수 있는 RS-25의 새로운 변형 엔진이 쓰이게 된다. 엔지니어들은 향후 아르테미스 5호 이후의 달 탐사를 위해 사용되는 RS-25 변형 엔진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12번의 테스트 시리즈는 이르면 2029년에 발사될 예정인 아르테미스 5호 임무를 위한 것이다. NASA는 "초기 4번의 아르테미스 임무는 정격 출력의 최대 109%까지 출력이 가능한 개량된 우주왕복선 주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RS-25 변형 엔진은 추가 추력을 제공하기 위해 111% 수준까지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관계자는 "이 테스트는 개발엔진 E0525를 사용하여 최종 RS-25 설계 인증 검토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해 RS-25의 추력을 최대 11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5 10:20이정현

"풍선형 우주정거장 터졌다"…시에라스페이스, 본격 테스트 시작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기업 시에라스페이스가 풍선형 우주 정거장 모듈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 마샬우주센터에서 첫 실물 크기 우주정거장 모듈 시제품을 폭발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다이너마이트 164개를 사용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우주정거장이 특이한 점은 풍선과 같은 팽창식 모듈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회사 측은 우주정거장 구조에 공기를 계속 불어넣다가 풍선처럼 터지는 일련의 파열 테스트(burst tests)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평방 인치당 77파운드(psi)의 압력을 견뎌내 NASA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의 27% 가량 초과 달성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 보잉 사와 손을 잡고 2020년대 후반 민간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는 2030년 경 은퇴가 예정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에는 NASA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우주정거장 모듈의 크기가 '평균적인 주택 크기와 대략 동일하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모듈의 높이는 3층(약 6.2m), 직경은 8.3m다. 톰 바이스 시에라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탐험과 발견의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우주정거장의 재창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에라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사용해 파열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이 구조물이 미세 운석에도 어떻게 견디는지 테스트할 예정이다. NASA는 현재 블루 오리진과 시에라스페이스가 이끄는 팀과 노스럽그루먼과 보이저 스페이스가 공동 리더로 있는 회사에 우주정거장 설계 작업을 맡겼다. 이와 별개로 NASA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자금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ISS용 상용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01.24 14:29이정현

NASA, 별 사이 먼지 탐사한다…내년 우주선 발사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권 밖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뜻하는 성간우주에서 태양계로 유입되는 미세한 먼지 입자인 '성간 먼지'를 탐구하기 위해 내년에 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성간 매핑 및 가속도 탐사선(IMAP)에 실리게 될 과학 장비들이 지난 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로 향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AP 우주선은 내년 4~5월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IMAP 우주선의 주요 목표는 태양권(heliosphere)이라고 불리는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거품을 연구하는 것이다. 태양권은 외부에서 태양계로 들어오는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지구와 다른 행성을 보호하고 있다. IMAP는 현장 및 원격 관측을 위해 10개의 과학기기를 탑재하게 된다. 그 중 하나인 대형 드럼통 모양의 성간 먼지 실험(IDEX)은 태양계를 통과해 침투하는 우주 공간의 작은 먼지 입자를 포집해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미 콜로라도 볼더대학의 IDEX 프로젝트 관리자 스콧 터커(Scott Tucker)는 성명을 통해 "그들은 아주 오래 전, 아주 먼 곳에서 온 작은 정보 묶음이다"라고 밝혔다. 한때 과학자들은 이 먼지 입자를 별과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데 방해가 되는 성가신 존재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이 먼지들은 은하, 분자 구름 및 행성의 형성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주 먼지들은 별에서 생겨 초신성으로 알려진 폭발적인 별이 소멸하는 과정을 통해 우주로 날아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별의 형성 과정과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을 이동하면서 별의 일부가 되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우주 먼지 입자의 크기는 수백만 분의 1인치에 달하고 시간당 약 16만 km의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관측이 쉽지 않다. 스콧 터커는 "매우 빠르고 큰 입자와 더 작고 느린 입자를 모두 동일한 장비로 측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IMAP 탐사선은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목적지인 라그랑주 포인트 1에 도달하면, IDEX 장비는 폭 51cm의 구멍을 열어 "마치 혹등고래가 크릴을 퍼올리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지나가는 먼지를 포착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먼지 입자가 IDEX에 부딪히면 기화돼 이온 구름이 되고, 이를 분석해 화학적 구성을 밝히게 된다. 이러한 먼지 알갱이는 우리 태양계에 아주 드물게 퍼져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IMAP 탐사선이 2년의 운영 기간 동안 단 수백 개의 먼지 입자만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0:43이정현

ESA 달 탐사, 독자 GPS···우주항공청-유럽우주국 협력 방안 논의

우주항공청과 유럽우주국(ESA)이 구체적 협력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1차관이 프랑스를 방문, 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만나 우주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차관은 19일 요세프 아쉬바허 ESA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럽 우주협력의 구체적 아이템을 찾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양측은 한국과 유럽의 위성항법시스템(GPS)인 KPS와 갈릴레오의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양측이 보유한 심우주 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공유, 과학적 우주탐사 협력 등을 논의했다. 아쉬바허 사무총장은 달 및 금성 탐사 등 ESA의 대규모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다. 조 차관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도 만나 양국 우주항공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불 한국 과학기술자협회 연구자들을 만나 우주항공청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조언을 듣고, 우주항공청 인재 리크루트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조성경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유럽, 한국과 프랑스 간 우주협력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ESA, CNES와 구체적 협력 아이템 도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곧바로 구성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13:13한세희

KAI-대구시, AAM 모터 개발·상용화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대구광역시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양측 기관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AAM 비행체 핵심구성품인 모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하고 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까지 확대하고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대구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K-AAM 시장경쟁력 제고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K-AAM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UAM 산업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모터특화단지 산업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에어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AAV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으로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4.01.18 23:32신영빈

항우연 "우주항공청과 원팀···선제적 연구 중점"

"항우연은 우주항공청과 원 팀이 되어 우주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내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다음주 향후 기관 운영과 연구 전략에 관한 태스크포스를 각각 가동할 예정"이라며 "항우연이 올해 설립되는 우주항공청 소관으로 바뀜에 따라 필요한 연구 및 행정 거버넌스 등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 업무와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고, 항우연이 소관기관으로서 연착륙하는 것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우연이 천문연과 함께 우주항공청 소관으로 들어감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에 있는 지금에 비해 예산이나 인력 등의 유연성이 높아지리란 기대도 크다. 이준 전략기획본부장은 "NST 체제는 장점이 많지만, 다양한 성격의 출연연 25곳을 관리하다보니 개별 기관의 특징을 반영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라며 "우주항공청과 예산, 사업, 인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필요하다면 항우연 인력이 우주항공청으로 이동하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 연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심우주 탐사 궤적 연구를 위한 시연기 개발과 액체로켓 엔진을 이용한 2단형 재사용 대형발사체 개념 연구, 실시간 우주교통관제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념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심우주 탐사 궤적 연구는 화성까지 갈 수 있또록 우주선과 탑재체 크기를 줄이고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미래 선제 연구를 위해 원내에 미래혁신기술연구센터도 최근 신설했다. 이 원장은 "혁신적 아이디어라면 작은 규모라도 실패에 대한 염려 없이 빠르게 연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30개 이상의 관련 과제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도심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에 들어가며, 성층권에서 30일 이상 장기 체공하는 성층권 드론의 1호기 저고도 비행 시험도 예정되어 있다. 하늘과 수중, 육상을 아우르는 무인이동체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통합 운용을 실증하는 연구도 올해 중간 점검을 실시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일정이 미뤄진 저궤도위성 아리랑 위성 6호와 7호를 내년 3분기 발사할 계획이며, 광대역 통신 및 정보수집 등을 위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위성 3호 개발도 이어진다. 다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에 따른 4차 발사는 올해 건너 뛰고 내년 이뤄진다.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도 1분기 중 선정 예정이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위한 8개 위성 개발이 계속되며, 임무가 연장된 달 궤도선 다누리의 임무 고도 변경 여부도 올해 결정된다. 올해 3월 임기를 마치는 이 원장은 "임기 중 미래 혁신 연구를 위한 씨를 뿌리는 작업은 한 것 같다"라며 "본래 우주는 매우 느리게 발전하는 분야였는데 최근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선제적 연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01.18 15:55한세희

페리지, 국산 기술 기반 소형 발사체 개발 나서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우주 기술 기업과 협력해 발사체 개발 역량을 높인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참여기업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 공공연구원, 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까지 우주산업 16개 핵심 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페리지는 수요기업으로서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개발 주관기업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와 소형발사체 우주 중점 기술의 체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엔디티엔지니어링, 단암시스템즈, 한양이엔지는 각각 발사체 체계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와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단간 연결 엄빌리컬 기술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페리지는 관련 기술을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활용해 세계 소형위성 수송 시장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페리지는 현재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 Blue Whale 1)을 개발 중이다. 2023년 11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 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성현 페리지 대표는 "이번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업무협약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 연계로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형위성 수송 기업으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4:11한세희

中, 바다서 로켓 쐈다…중국 상업용 로켓 탑재량 기록 경신 [우주로 간다]

중국 우주탐사 스타트업 오리엔스페이스가 개발한 '그래비티-1'(Gravity-1)이 중국 황해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11일(현지시간) 발사됐다고 스페이스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래비티 로켓 발사와 함께 두 개의 커다란 가스 기둥과 파편 조각들이 하늘에 날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에 발사된 그래비티 1호는 완전 고체형 추진체로, 이번 발사로 중국 상업용 로켓 탑재량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로켓이 상업용 기상 위성 3기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2020년 설립된 오리엔스페이스의 첫 번째 발사로, 그래비티 1호는 약 6천500kg의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LEO)까지 실어 올릴 수 있다. 이번 발사 성공은 중국 상업용 우주탐사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순간이다. 그래비티 1호은 발사 용량 측면에서 중국 우주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바다 위 선박에서 로켓 발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리엔스페이스는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코어 스테이지와 고체 로켓 부스터를 갖춘 그래비티 2호도 개발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그래비티 2호는 LEO에 약 25.6톤의 탑재물을 실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개발을 준비 중인 그래비티 3호의 LEO 탑재량은 약 30.6톤으로 예상된다. 그래피비 1호의 발사는 중국에서 진행된 올해 네 번째 우주 탐사 임무였다. 최근 중국도 미국처럼 우주 탐사에서 민간 업체들의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로켓 발사 횟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은 2022년에 64개의 우주 궤도 임무를 진행한 후, 작년에는 67번의 로켓을 발사해 중국 기록을 세웠다.

2024.01.12 10:31이정현

우주항공청 첫해 예산 8천억원, 인원 300명...5월 출범 목표

정부가 우주항공청 5월 설립을 위해 속도를 낸다. 항우연 등 유관 기관과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국내외 우수 인력 유치에 나선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등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 3개가 통과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마련, 조직·사업 및 연구기관 이관, 예산 확보와 인력 채용, 청사 마련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의 우주 정책 업무를 이관받게 되며, 두 부처의 관련 예산을 넘겨 받아 첫해 8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기재부 협의를 거쳐 올해 예비비를 통해 기관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예산요구안을 5월까지 마련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의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소관으로 이관하는 작업도 서두른다. 이 장관은 "항우연과 천문연의 자체 연구 기능은 그대로 가져가며, 우주항공청은 설계 연구나 개념 연구 등을 하며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항우연·천문연 외에 우주항공 관련 연구를 하는 출연연들은 임무센터로 지정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인력을 구성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대상 임기제공무원을 채용하고, 인재 초빙 및 추넝르 받아 전문성이 필요한 프로젝트 발굴이나 기획 업무를 하게 한다. 일반직 공무원은 전입과 공채, 경채 등을 통해 충원한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에 우수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주식백지신탁 등에 대한 규정에도 예외를 일부 적용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200명 규모의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한인 연구자나 외국인 연구자 등 국내외 우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사천에 개청과 함께 근무 가능한 임차 건물을 확보하고, 정주여건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우주항공 기업 2천개 육성과 50만 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항공 산업 투자를 확대, 세계 시장 10%를 점유하는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 장관은 "우리 땅에서, 우리 손, 우리 기술로 우리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1 19:27한세희

우주 전파환경 전문가 한국에 모인다

우주 전파환경 변화 등 태양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세계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2024년 총회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ISES(International Space Environment Service)는 세계 30여개 국가 우주전파환경 예보 및 경보 서비스 제공 기관들의 기술협력과 데이터 교류를 위한 국제기구이다. 지구 및 주변에선 태양활동으로 인해 전리층이나 자기장 등의 전자기적 상태가 변할 수 있으며, 방송·통신 장애, 위성체 오작동 및 GPS 수신장애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와 연계해 7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COSPAR(Committe on SPAce Research)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연구자 간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성일 전파연 원장은 "ISES 총회는 각국 정부를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분야 기술교류의 장으로, 특히 올해 태양활동 극대기에 개최되는 만큼 국제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관간 연구 협력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1 12:00한세희

보령, 美우주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저궤도 우주사업 독점권 가져

보령이 미국의 우주기업과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저궤도 우주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됐다. 회사는 미국의 우주 기업인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국내 합작법인인 '브랙스스페이스(BRAX SPACE)'을 설립, 공식 출범시켰다. 합작 법인은 보령과 액시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합작법인의 CEO로 보령의 임동주 뉴포트폴리오인베스트먼트(NPI) 그룹장이 선임됐다. 임 대표는 지난 2021년 보령에 합류해 액시엄스페이스 투자 등 보령의 우주사업 실무를 총괄해왔다. 또 CFO에는 지난해 보령에 합류한 이호 변호사가 선임됐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앞으로 지구 저궤도(LEO)에서 액시엄의 기술과 우주정거장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사업 우선권도 갖는다. 우주정거장 내 실험은 지상에서의 모의실험과 프로토콜 최적화나 우주인들의 사전 훈련 등 특수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초기 계획부터 발사 및 수송 단계, 실험 수행 등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맡는다. 특히 한국의 우주인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브랙스는 유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사업적 기회를 창출하면서, 한국의 저궤도 우주산업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세대의 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랙스는 액시엄스테이션 모듈 제조 및 개발 과정에서의 협업도 모색하기로 했다. 신소재·반도체·에너지 등 우주정거장 모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국내 산업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정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는 우주정거장 내 연구와 실험을 위한 플랫폼 확보 및 우주정거장 건설에 공동 참여하는 등 우주정거장을 거점으로 한 개발계획이 여럿 포함돼 있다. 브랙스스페이스가 추진하려는 사업에도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 및 협업 여부도 기대된다. 아울러 브랙스스페이스는 우주정거장과 같은 저궤도 인프라를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상업적 활용까지도 범위를 확장해 사업 기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동주 대표는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과학연구·상업적 목적 등을 위해 우주정거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저궤도 접근성이 높아지면 우주정거장을 연구개발과 실험에 활용하려는 수요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랙스스페이스는 민간 기업 주도의 새로운 우주사업 개척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주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도 협력해 우리나라의 저궤도 우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대표도 “보령은 액시엄의 주요 파트너”라며 “함께 저궤도 인프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2024.01.11 09:40김양균

美 우주군, 마이크로소프트와 AR 우주 시뮬레이션 계약

미국 우주방위군 우주시스템사령부(SSC)가 증강현실(AR) 우주 시뮬레이션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10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SSC는 마이크로소프트와 1년 간 1천980만 달러 규모의 애저 기반 AR 시뮬레이션 I3E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I3E는 통합(Integrated), 몰입(Immersive), 지능형 환경(Intelligent Environment)의 약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헤드셋으로 구동되는 증강 현실 우주 시뮬레이션이다.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는 우주 관련 기술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발된다. 해당 시뮬레이션은 우주와 같은 환경에서 궤도 상의 물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상호 작용 및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3E는 미국 우주군의 전투관리, 지휘, 통제, 통신(BMC3)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해 우주를 포함한 다영역작전 환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SC의 리처드 나이슬리 대령은 "I3E의 개발 및 배포는 방위군에게 많은 자산을 제공할 것”이라며 “I3E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을 다양한 사이트와 연결해 우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1 09:34남혁우

강구영 KAI 사장, CES 방문…"미래기술 찾는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해 우수 기술을 살펴봤다. KAI는 강 사장을 비롯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와 미래전략, 미래비행체, M&S, KF-21 개발 관계자 등 10명으로 참관단을 꾸렸다.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AI, 자율주행,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사업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며 "미래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을 방문한 강 사장은 시애틀 소재 보잉 본사와 블루오리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민수 기체와 우주모빌리티에 대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AI는 지난해 보잉사와 5개 기종 착륙장치와 부품 등 약 2천24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사업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우주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블루오리진과 다양한 우주 발사 플랫폼에 대한 공동 사업화와 KAI 미래 우주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0 20:55신영빈

美 유인 달 착륙, 2026년으로 미뤄진다

50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1년 이상 뒤로 미뤄진다. 우주비행사 안전을 위한 기술 점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진 2025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Ⅲ 임무도 2026년으로 미뤄진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NASA의 초대형 발사체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활용, 아폴로 임무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사람을 달에 보내는 우주 탐사 계획이다. 2022년 11월 실시된 아르테미스 Ⅰ 미션에선 오리온에 마네킹을 실어 달 궤도를 돌고 지구에 돌아왔다. 여세를 몰아 2023년이나 2024년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Ⅱ 임무를 수행한 뒤 2025년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첫 여성 및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감안해 결국 일정을 미루게 됐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미룬 것은 생명유지 장치 등 우주비행사의 안전에 관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NASA는 밝혔다. 기체 환경조절 및 생명유지 시스템 등 핵심 장치 점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발견됐기 떄문이다. 현재 기술진이 배터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환기 및 온도조절 장치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SA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리온 우주선에 쓰이는 밸브 부품 문제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순연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상 상황에서 오리온이 SLS 발사체에서 신속히 분리되게 하는데 필요한 배터리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테미스 Ⅰ 임무 당시 나타난 방열판 손상에 대한 조사는 올해 봄 결론 내릴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계획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임무에 쓰일 달 착륙선을 개발 중인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우주복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도 추가적 기술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또 당초 아르테미스 Ⅲ 임무에서 함께 수행할 예정이었던 새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모듈의 달 궤도 투입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빌 넬슨 NASA 청장은 "우리는 과거 한번도 해 보지 않은 방식으로 달에 가고자 하며, 우주비행사의 안전은 아르테미스 계획의 최우선순위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0 08:21한세희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만든다···이르면 5월 출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르면 5-6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이 설립된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재석 266인 중 찬성 263표, 기권 3표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정부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9개월 만에 법이 통과됐다. 이 법은 통과 후 4개월이 지난 날부터 본격 발효된다. 당초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발표한 우주경제 로드맵 등에 맞춰 지난해 우주항공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민주당과의 이견 등으로 일정이 늦어졌다. 이 법에 따라 차관급 청장을 두는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설치된다. 경남 사천에 설립되며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한다.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소속 기관으로 두기로 명시해 항우연 및 천문연과의 연구 중복 문제를 해결했다. 여당은 우주항공청이 직접 R&D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항우연의 연구 기능 축소를 우려해 반대해 왔다. 앞서 여야는 우주항공청을 과기정통부 산하에 둘지, 대통령 직속 우주위원회 산하에 둘지를 놓고서도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등 국가우주위원회를 개편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시행령안과 조직운영을 위한 훈령을 마련, 우주항공청 신규 조직 구성안을 만들어 행안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전문가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운영 예산 확보에도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인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과 정관 개정 등 관련 절차도 진행된다. 개청 즉시 근무 가능한 임차 건물을 확보하고, 주거, 교통, 정착지원금 등 정주여건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2024.01.09 15:26한세희

美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서 기술적 문제 발생 [우주로 간다]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칸 센터우르(Vulcan Centaur)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배치된 페레그린 착륙선의 추진 시스템에 심각한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제는 로켓 발사 후 7시간 만에 발생했으며, 페레그린의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패널 문제로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면 우주선 달 착륙 목표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애스트로보틱은 "추진 시스템 고장으로 추진제의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팀은 이 손실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수집할 수 있는 과학과 데이터를 최대화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현재 어떤 대체 임무가 가능한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특히 페레그린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임무이기도 하다. 페레그린에는 방사선 탐지기와 여러 분광계를 포함해 다양한 NASA 탑재물들이 실렸고, 그 중 하나는 지하 얼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설계됐다. NASA는 CLPS을 활용하면 다양한 달 탐사 연구를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아르테미스 달 탐사 임무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각각의 CLPS 임무들이 고위험·고수익 프로젝트임을 감안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조엘 컨스 NASA 과학임무국 탐사 담당 부행정관은 "성공과 좌절은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교훈을 활용해 달의 과학, 탐사, 상업적 개발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0:0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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