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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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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사진, 맨눈으로 보면 무슨 색? [우주로 간다]

세계 최대 크기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주 사진들은 놀랍도록 선명하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JWST가 촬영한 우주 물체들을 실제 우리 눈으로 보면 사진과 똑같이 보일까?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우주 사진을 촬영하고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STScI 비주얼 개발자이자 JWST 이미지 처리를 담당하는 알리사 파간(Alyssa Pagan)은 "가장 빠른 대답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주를 이런 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WST는 적외선 망원경으로,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장 긴 파장을 갖는 적색광보다 더 긴 빛의 파장으로 우주를 관측한다. 우주 물체를 가까이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가시광선 카메라가 관측한 사진과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허블 우주망원경은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크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비교 또한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 망원경은 동일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JWST와 같은 적외선 망원경과 다른 이미지 특징을 포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JWST의 멋진 우주 사진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JWST는 망원경에 부착된 여러 필터를 통해 물체를 관측하는데 이 필터는 특정 범위의 적외선 파장을 관측한다. JWST의 메인 카메라인 근적외선 카메라에는 6개의 필터가 있으며, 모두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비주얼 개발자들이 풀컬러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JWST가 처음엔 흑백 사진을 보내오는 데, 이후 다양한 필터의 데이터가 가시광선 스펙트럼으로 변환되면서 이미지에 색상이 추가된다고 알리사 파간은 밝혔다. 가장 긴 파장은 빨간색으로, 더 짧은 파장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내는 식이다. 이미지에 각 색상이 추가되면 이미지 변색이나 뿌연 사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등의 추가 변경 작업을 거친다. 눈에 잘 안 띄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이후 연구원들은 해당 이미지가 과학적으로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특히 관련 사진이 특정 과학적 발견과 함께 제시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JWST 이미지 색상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라. 색상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의도된 것이 아니며 보기 좋게 하려고 선택되지도 않았다. 해당 이미지는 JWST가 볼 수 있는 것과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JWST와 허블이 촬영한 창조의 기둥 이미지를 비교하면, 가시광선 망원경과 적외선 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 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허블 이미지에서는 기둥의 상당 부분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반면, JWST 이미지에서는 대부분의 기둥이 황금색과 주황색으로 표현됐다. 이는 기둥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이 더 긴 파장(붉은 색)이지만 JWST 이미지에 표시된 것은 적외선 스펙트럼의 중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허블 이미지에서 기둥을 둘러싸고 있는 흐릿한 구름들과 기둥 자체의 일부 물질도 JWST 이미지에는 없다. 이는 가스와 먼지 등이 적외선에서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JWST 이미지는 허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두꺼운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가려진 더 많은 별 형성 영역을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27 13:19이정현

우주청 5급 22명 채용 경쟁률 19대 1

오는 5월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5급 경력 채용 접수 결과 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5일 마감한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접수결과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 평균경쟁률 16.1: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직급별로 선임연구원(5급)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해 평균 18.9: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급 연구원의 평균경쟁률은 13.1:1, 7급 연구원은 14.7:1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다음 달 초 서류전형을 거쳐 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면접은 오는18~19일 이틀간 실시한다. 최종 합격예정자 발표는 오는 5월 10일 우주항공청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 실시하는 임기제공무원 후보자 수요조사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이들에 대해선 5월 이후 서류‧면접 등 채용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03.26 10:54박희범

NRF 우주기술단장에 인하대 이형진 교수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NRF)은 인하대학교 이형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우주기술단장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형진 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우주기술단 소관분야 지원사업의 ▲평가관리 ▲사업기획 ▲중장기 발전방안 제안 및 정책수립‧자문 ▲예산 배분방안 수립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기술예측‧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을 맡는다. 이 단장은 최근 총선 이슈로 부상한 우주항공청 사업이관 등에 대한 업무도 담당한다.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이 단장은 1977년 생이다. 인하대 항공우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항공우주 전공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바로 ㈜LIG넥스원에 들어가 유도무기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팀장)으로 7년 간 근무했다. 2017년부터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엔 공과대학 부학장직을 수행해왔다.

2024.03.26 01:13박희범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이 발생함에 따라 25일 오전 3시 00분을 기해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첫 번째 단계다. 위기징후가 나타나지만 수준이 낮아 위기발전 가능성이 적은 상태(재난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업무편람, 행정안전부, 2020)를 말한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대략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극대기에 속한다.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 주요 피해사례로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에 의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해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현재 항공・항법(국토교통부)・전력(산업통상자원부)・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25일 낮 12시 기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됐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위기경보 기간동안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4.03.25 16:31박희범

총선 유성 여야후보 "R&D 예산삭감 책임 공방"

국가 R&D 예산삭감을 둘러싸고 제22대 총선 유성 지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25일 오전 대덕연구단지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구갑)과 황정아 후보(유성구을)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유성구 을)과 윤소식 후보(유성구갑), 이은권 후보(중구)가 공동으로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당 후보 모두 시차를 두고 국가 R&D 예산 삭감에 대한 책임론을 꺼내들어 관심을 끌었다. 조승래 의원과 황정아 후보는 "삭감된 국가 R&D 예산을 조건 없이 원상 복구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과 황 후보는 "유성을 과학기술 수도로 건설하겠다"며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함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안산 첨단국방산단 ▲하기지구 산단조성 ▲유성 광역 철도망 확충 등 지역 숙원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5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황정아 후보는 "산업단지는 KAI를 중심으로 사천에 만들어지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대덕에는 이미 우주항공 관련 연구시설이 있는 만큼 최소한 우주항공 연구개발본부 만큼은 대전에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 ▲대전특별자치시법 입법 추진 ▲테스트베드 구축 ▲과학기술 유관 기관 유치 ▲R&D 시스템 복원 등의 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이외에 황 후보는 ▲우주항공산업 유성 클러스터 완성 ▲한국전력기술 원자로 설계본부 경북 김천 이전 불가 ▲국가 예산 5% 이상 R&D 투입 법제화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 등을 재차 발표했다. 양측 간 논쟁은 이어 진행된 이상민 의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책임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됐다. 이상민 의원은 윤소식 후보와 함께 기자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국회의 '2024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의결 전광판 사진을 공개하며 "R&D 예산안 삭감 동의를 조승래 의원이 포함된 더불어민주당이 해줬다. 이에 대한 원초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R&D 예산 삭감 책임에 대한 공방론에 불을 붙였다. 이 의원은 "R&D 예산을 포함해 국회 모든 예산이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됐다. 169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R&D 예산삭감에 대한 책임이 여당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R&D예산 삭감에 대해 정부 여당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R&D 예산 삭감안을 수용한 이유는 이재명 당 대표의 공약 사항인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실제 국회 '2024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표결에는 불참했다. 이외에 이 의원은 ▲R&D 예산 복원 ▲세출기준 R&D 예산 5%법제화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에서 출연연 제외 후 자율성 보장 등 후속조치 추진 ▲과학기술인 연금 사립학교 교원 연금 수준으로 확충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특별법 조속히 입법 ▲대전 신동 둔곡지구(추후 안산, 대동지구까지 확장 예정)에 세종 스마트산단 합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회덕JCT~유성 IC 확장 및 지하화 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국가 R&D예산 삭감에 대한 책임공방이 향후 22대 총선 유성구을 지역구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며 "총선 결과가 어찌되든 삭감된 R&D 예산은 국가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14:50박희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우주항공청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창윤 제1차관은 19일 우주항공청 사천 임시청사를 방문,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이어 사천시장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우주항공청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할 임시청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최종 확정됐다.한편 경남도청 측은 우주항공청 개청 대비 교통 및 인프라(병원, 컨벤션센터 건립) 개선 내용 등을 공개했다. 사천시청에서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인 우주항공 전담기관"이라며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01:27박희범

여당 총선 ICT 공약..."휴대폰 값 낮추고 반도체 수출확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ICT와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공약으로 ▲휴대폰 구매비용 절감 ▲반도체 수출 확대 ▲우주항공청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18일 '2024 정책주문 배송프로젝트,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란 제목의 4.10 총선 정책 공약집을 발간했다. 이 중 ICT, 과학기술 관련 공약은 '미래산업 육성, 경제 재도약' 부분에 담겨 있다. '미래산업 육성 경제 재도약' 파트는 세부적으로 ▲신산업 미래산업 육성 ▲투자활성화로 수출강국 도약 ▲산업육성 위한 대못규제 개혁 등으로 구성됐다. 단통법 폐지, 규제 개혁 확대 국민의 힘은 휴대폰 구입비와 통신요금 부담 절감을 대못규제 개혁 대상으로 꼽았다. 대통령실과 주무부처 등이 공을 들이고 있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가 규제 개혁 첫 순위에 들었다. 가계통신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구입 비용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5G 요금 인하와 신규 이동통신사의 시장 안착,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규제 개혁을 위한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규제 법안을 두고 사전과 사후 규제영향분석을 진행하며 상임위에 규제개혁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또 현재 대표적인 규제 개혁 절차인 규제샌드박스를 죽무조정실 중심으로 부처 간 이견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수출 세계 1등 반도체 수출 강국 도약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수출 G5 국가에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당 차원의 공약과 별개로 경기남부권역 후보들이 직접 나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반도체 신규 시설 투자에 주요 경쟁국의 지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지원금을 집행키로 했다. 반도체 특별법 외에도 조세특례제한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해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바이오, 우주, 항공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 G5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NASA로 우주시대 우주항공청 설치법이 통과됨에 따라 여당은 올 상반기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위성 특화지구, 대전의 연구 인재개발 특화지구, 전남의 발사체 특화지구 등을 통해 삼각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주 외에 첨단산업 인재 확보에도 무게를 뒀다. 산업계가 첨단인재 육성에 직접 나서게 하고고 인재 양성에 걸림돌을 치운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R&D를 늘리고 AI와 빅데이터를 더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과 핵심인재 육성, 학습용 데이터 확충, AI 반도체 경쟁력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웹툰 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하는 방안을 공약집에 담았다. 이밖에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점은 내년 1월부터다. 또 가상자산기본법을 제정해 시장을 육성하는 동시에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전담위원회 설치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2024.03.19 13:25박수형

조승래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유성 만들 것"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유성을 '미래'와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대전 유성구갑에서 4.10총선 3선에 도전하는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그리는 유성 비전이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유성을 데이터 안심도시와 AI(인공지능) 실증 도시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대세로 자리잡은 AI 기술을 마음 놓고 구현할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그래야 유성이 미래 테크놀러지와 가장 먼저 만나는 명실상부한 도시가 되지 않겠습니까.” 조승래 의원이 평생 살아온 대전과 정치적 뿌리인 유성을 위해 꼭 이루고 싶어하는 바람이자 약속이다. 조 의원은 논산에서 태어났지만 대전서 초∙중∙고와 대학을 나왔다. 대전 구석구석 무엇이 있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 주위에서 말하는 조 의원의 최대 장점은 근면 성실함이다. 무엇이 됐든 일을 맡기면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없이 앞으로 달려 간다는 평이 중론이다. 서울 국회 등 의정활동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 5시 55분 첫 기차를 탔다. 지난 8년 간 1천968회나 이용했다. 본회의 출석률 97.8%를 기록했다. 의정활동∙법안통과율 각각 충청권 1위, 공양이행률 대전∙세종∙충남 1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7년 연속 수상(더불어민주당), 헌정대상 7관왕(법률소비자연맹), 국리민복상 6관왕(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일 잘하는 조승래'가 지난 8년 간 살아온 '성적표'다. 조 의원은 국회 상임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만 내리 6년을 맡았다. 당 내에서 그만큼 교섭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다. 그를 지난 12일 오후 유성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우리 사회, 특히 과학기술에 있어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폭넓게 한 단어를 선택하라면 '회복'이다. 과학기술계로 보면 삭감된 국가 R&D 예산 회복이다. 민생이나 상식, 정치 등도 모두 후퇴했다. 예산이나 문화적, 정서적, 정책적 수준이 그렇다. 이를 모두 되살려야 할 것이다. 굳이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시대정신을 얘기하자면 △기후 △에너지 △디지털 △AI 이 네 가지가 변환기적 화두라고 생각한다. 기후 변화나 에너지 문제는 인류 생존과 관련이 있다. 디지털 전환이나 생성형 AI 등은 향후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과학기술의 큰 이슈이자 유용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사적 위기 극복을 지역 발전과 연계시켰던데. “위기 극복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위기를 타개할 솔루션, 즉 해결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결론을 만들고, 미래를 준비하고, 통합하는 기술과 정책, 제도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리더십을 풀어내려면 당연히 기술이 전제돼야 한다. 이 기술은 사례가 필요하고, 실증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범사업 모델이 필요하다. 당선된다면 유성을 향후 4년 간 세계사적 전환의 시대, 4가지의 위기 극복 모델 도시로 만들려 한다. 인구위기, 지역소멸위기, 한반도 평화위기,민생위기 등을 해결할 솔루션으로 우선 데이터 안심도시와 AI 실증도시 구현을 공약으로 제안한다. 국가 정책과 지역 현안을 결합했다.” -황정아 후보(유성구을)에게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하던데. “항공우주 분야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다. 국방분야 자문역할도 다수 수행한데다 우주항공 시스템 거버넌스 참여 경험도 많아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했다. 본래 황정아 후보는 영입이 비교적 일찍 결정됐으나 아쉽게도 해외 업무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지난 1월 8일 6호로 영입됐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아 우주항공청 법안 여야합의를 어렵사리 이끌어 냈는데. “여야 합의로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은 한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불안한 요소들이 있고, 아쉬운 면이 많다. 우선 길고 크게 보면 우주청은 국가적 대형 과제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업무와 인력 양성 기능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정책 집행 기능이 부실하다. 행정이 갑이고, 항공우주연구원은 을의 구도로 세팅돼 자칫 바다로 가는 우주청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주청 컨트롤 타워 기능도 모자란다. 국가안보나 재해 등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전략적인 고민이나 기획이 다소 부실한 측면이 있다.” -지난 8년간 법안 대표 발의 건수가 162건, 본회의 통과 66건이다. 주목할 만한 법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표적으로 연구개발특구법 개정, 국가전략기술육성법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 등을 발의, 통과시켰다. 특히, 대전특별자치시특별법을 발의해 놨다. 단순히 대전을 자치시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 과학수도 발전법으로 보면 된다. 과학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돈, 사람, 기술이 돌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AI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의 근거도 담겨 있다. 대전 전역에 실증 특례를 부여한다. 또한 기술 산업화를 위한 투자은행도 설립할 수 있다. 나아가 지역의 발전 근간인 인재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청년과학자가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인재 유치‧육성 제도 등을 포함한다. 향후 4년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과학기술 내놓은 것이 선도국가 역할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T 수준에 대해 평가해달라. “우리는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로에 서 있다. 지금 선도형 과학기술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과학기술은 정체에 빠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선진국을 추격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선진국이 먼저 개발한 기술을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따라잡는 것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빠르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먼저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완전히 새로운 과학기술을 내놓는 것이 선도국가 역할이다. 기초 학문, 도전적 임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AI 분야는 기본대수학, 바이오라면 생물이나 화학분야 기초 연구에 더 관심이 있어야 한다. 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은 원천이나 기초 연구, 기업은 주로 양산으로 가는 끝단을 연구하면 될 것이다.” - 출연연이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기타공공기관에서 제외됐다.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어디로 가야할까.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이라는 변화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단순히 관리자만 바뀌는 수준이라면 무용지물이고, 근본적 변화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편적이고 관료적인 투입-산출 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본질이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성과에 기반한 관리 체계 마련'이라는 추상적 선언 외에는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고, 평가 기간 단축 등으로 관료적 통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일단 공공기관 족쇄에서는 빠져나온 만큼, 이제 과기정통부가 확실한 철학을 갖고 제도를 설계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연구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야한다. R&D 예산 삭감 사태 같은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당선되면 어느 상임위를 염두에 두고 있나. “당선 후 결정할 일인 만큼, 지금 희망 상임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 다만, 과학기술 정책은 특정 상임위에 한정되지 않는다. 어떤 상임위에 있든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의정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지금은 '기정학의 시대'로 불리울 만큼 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ICT부터 농업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과방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조승래 후보 주요약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전)충청남도 도지사 비서실장 ▲(전)대통령 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2024.03.18 08:29박희범

KAI,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100억원 지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AI와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는 1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번 결의대회는 지난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로 추진됐다. 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및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다.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업체와 공유하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역량 확대, 결품해소 등 방안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와 중·소협력사들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 중·소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3.15 19:46신영빈

"KF-21 제조공정에 로봇 공급"…레인보우로보, 41.5억원 계약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공정 자동화를 위한 41.5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KF-21 동체 구조물 내·외부 홀가공 라인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고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계약은 2022년도 매출액 136억 원 대비 30.5%에 해당되는 규모다.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다. 특히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양사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투기 외관 부품 홀가공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양사는 홀가공 작업 완료 후 각 공정별 내용을 데이터화하고, 작업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자세로 드릴 작업을 수행하면서 부품 가공에 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했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제품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의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 로봇이 홀가공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솔루션 회사임을 증명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산 분야에 협동로봇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1:35신영빈

"혁신·도전형 R&D에 연구예산 5% 투자"

우리나라 연구개발 생태계의 신도형 R&D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절차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는 15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안)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지난 13일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보고안건으로 논의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과학기술 분야별 중장기 정책 및 기술확보 전략, 국가연구개발 제도개선 및 예산배분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우일 부의장과 민간위원 10명, 5개 부처장관(기재・교육・과기정통・산업・중기), 과학기술수석(간사위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맨 먼저 심의·의결한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안)에 따르면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을 지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이 사업군은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혁신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대상이다.유형은 세 가지로 △사회적 임무 해결을 위한 파괴적 혁신기술형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 확보 또는 신시장 선점 목표로 하는 초격차‧신격차형 △탁월성 높은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새로운 개념설계 수준 지향)을 지원하는 창의도전형 등이다. 올해는 ▲과기정통부의 한계도전R&D프로젝트 ▲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산업부의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 등 6개 부처 21개 사업을 혁신도전형 사업군으로 우선 지정했다. 정부는 오는 4~6월 중 개별부처 요청사업 대상으로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군 지원 정책 시행과 관련해 정부는 우선 부처간 민관간 벽을 허문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한다. 이미 예고한대로 혁신도전형 사업의 국가 차원 원팀 구성을 위해 혁신도전형 R&D사업 담당부처, 연구관리전문기관, 현장책임자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혁신도전형 연구개발사업 추진협의체(위원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를 구축한다. 협의체는 기존 사업추진사항 점검 및 현장중심 문제발굴, 신규 R&D 추진방향 및 프로젝트간 연계방향 등을 논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상호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혁신도전형 R&D에는 투자 지속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27년 정부 전체 R&D의 5% 수준('27년 중기재정기준 총 R&D예산 예상액 31.6조원 중 약 1.5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도전형 R&D의 특성을 반영, 적정 기획평가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구조도 개편한다. 혁신도전형 R&D 맞춤형 운영방안도 제도화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혁신도전형 사업에 대해서는 연구과제 기획 및 운영책임자(PM, Project Manager)에 대한 기획‧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책임 운영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유연한 연구비 집행 등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국회 법안 제출을 목표로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을 추진한다. 평가 시스템도 혁신도전형 R&D에 대해서는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등급을 폐지하고 과정중심 정성평가로 전환한다. 우수성과를 창출한 혁신도전형 과제의 경우 공모를 거치지 않는 지정방식으로 후속과제 협약이 가능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어 두 번째 심의· 의결한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안)에서는 '미래 핵심 물관리기술 선점을 통한 물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향후 5년간 약 4천1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하기로 했한다. 이를 위해 △수량 등 수자원 정보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시 하류의 하천 상황을 고려한 댐 방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도입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 상‧하수도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물관리 등에 선도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 육성 및 물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현재 47조 원 규모의 물시장을 오는 2028년까지 60조 원 규모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초순수 종합지원하는 플랫폼센터 조성" 초순수(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물)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초순수 플랫폼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초순수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세계 초순수 시장은 2021년 28조 원에서 2040년 54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춘천 소양강댐을 필두로 댐의 차가운 용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또 물산업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현재 약 3조 원 규모의 수주‧수출을 2028년까지 5.5조 원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산업 육성과 관련해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한다.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또한, 초순수·물에너지 및 첨단 물관리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융합형 혁신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물시장 성장을 통해 3만 명의 물산업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종사자 '21년 20만명 → '28년 23만명)할 계획이다. 이외에 이날 세 번째 안건으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등이 보고됐다. 정부R&D 투자에 선도·도전 DNA 이식 '25년도 정부R&D 4대 중점 투자방향은 정부R&D 투자 전반에 선도·도전 DNA를 이식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패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공 시 국가적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는 선도·도전적 R&D에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혁신성 중심 민·관 협력R&D 투자시스템 가동 등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모험자본으로서 정부R&D 투자의 책무를 강화한다.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R&D 중추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대규모 전략형 프로젝트를 발굴·투자한다. 주요 기술분야 글로벌 협력전략에 기반한 전방위적 협력 확대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간 협력 아젠다의 적기이행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신속집행이 가능한 예산도 확대한다. 젊은 연구자 육성, 차세대 연구리더 양성 등 국가 인재를 키우는 R&D에 재원을 적극 투입한다.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안착지원 등을 통해 학생연구원에게는 안정적 연구환경을 지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파격 지원을 통해 글로벌 리더연구자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2030년 G3 도약을 목표로 AI,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 등에 공격적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아울러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는 차세대 기술뿐 아니라 공급망 급소기술까지 R&D를 지원하며, 우주·사이버안보·에너지 기술 등 신흥안보와 관련된 투자도 강화한다. 이우일 부의장은 “최근 우리 과학기술계가 연구개발 시스템 측면에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실패가능성이 높지만 파급력이 높은 R&D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선진화된 R&D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태계 역동성을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우수한 연구에 확실히 투자한다는 정부기조가 명확한 만큼, 내년도 R&D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 R&D 부처가 현장연구자와 함께 세밀하게 소통하며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5 11:30박희범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3차 발사…절반의 성공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4일 오전 9시25분(미국 동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 이륙 후 자신의 엑스에 "우주선이 궤도 속도에 도달했다"라며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 창립 22주년 기념일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륙 후 스타십은 2분 45초쯤 뒤에 1단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엔진 연소를 끝내고 2단부인 스타십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후 스타십 우주선은 상승하며 고도 약 230㎞까지 올라갔다. 약 30여분간 지구 궤도를 돌던 스타십은 이후 고도를 낮춰 대기권으로 재진입 했다. 하지만 이후 통신 신호가 끊기며 스페이스X의 인터넷 생중계 화면이 멈춘 뒤 복구되지 않았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우주선 고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낙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이스X 대변인 댄 휴오트(Dan Huot)는 "우리가 예상했던 모든 엔진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추진체도 잃어버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3차 시험비행을 절반의 성공이며, 스타십 개발 과정에서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은 작년 4월, 11월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1차 발사 때에는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으며 공중 폭발했고 2차 발사 때에는 1, 2단 분리는 잘 이뤄졌지만 로켓 재사용을 위해 지상으로 돌아오던 1단부 로켓이 공중에 섬광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유인 달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위해 스타십이 필수적이라며, 스타십 개발에 빠른 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3호는 현재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024.03.15 09:42이정현

우주청 임무본부장 연봉 대통령급?

정부가 우주항공청에서 일할 1급 임무본부장 연봉을 대통령 대우와 같은 2억 5천 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2급 부문장은 연봉이 1억4천만 원 수준이다. 차관급으로 대우한다. 다만, 이들은 모두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인력 선발 공고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채용할 인력은 우주항공청 31개 직위 50명이다. 5급 선임연구원이 22명, 6급과 7급 연구원이 각각 12명, 16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다.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한다. 업무 부서는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이다. 이와 함께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할 계획이다. 간부급 공무원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를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 등이다. 외국인은 18개 간부급 공무원 직위와 함께 해당 분야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직위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수요조사 기간은 간부급 공무원과 동일하다.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정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5억 원 수준, 부문장은 차관급인 1.4억 원 수준, 선임연구원(5급)은 0.8~1.1억 원 수준이다. 또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 전직장 연봉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의 상한을 뛰어넘어 그 이상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32년 달 착률 추진, 2045년 화성 착륙 목표 등을 갖고 있다.

2024.03.14 14:00박희범

日 민간 로켓, 발사 후 5초 만에 폭발 [우주로 간다]

일본 민간기업 주도로 개발된 소형 로켓이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캐논전자와 일본 중공업 회사 IHI 등이 지원하는 일본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원은 이날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의 민간 로켓 발사장에서 '카이로스 1호' 로켓을 발사했으나 발사 몇 초 후 공중에서 폭발했다. 18m 길이의 카이로스 1호는 이륙한 지 5초 후 이상 현상을 감지, 자폭 기능이 작동하면서 공중 폭발했다고 스페이스원은 밝혔다. 회사는 아직까지 로켓의 이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며 이후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카이로스 1호에는 일본 정부를 위해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소형 위성을 탑재하고 있었다. 해당 위성은 북한의 군사 시설과 로켓 발사를 감시하는 기존의 일본 위성을 대체할 예정이었다. 도요다 마사카즈 스페이스원 사장은 "다음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주 여행에서 발사 실패가 얼마나 흔한지 강조했다. 스페이스원은 대형 로켓이 아닌 소형 로켓을 사용한 위성 발사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계약 체결부터 발사까지 세계에서 가장 짧은 리드 타임과 가장 많은 발사 일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민간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차원으로 활발하게 우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일본 민간 기업 아이스페이스는 하쿠토 착륙선을 달에 보냈으나 발사 후 달 착륙선과의 접촉이 두절되면서 달 착륙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민간 기업보다 우주 분야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JAXA의 슬림(SLIM) 달 착륙선은 지난 1월에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3월 말에 달 탐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4 10:07이정현

우주항공 부품 생산공정에 로봇·AI·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정부가 항공우주 부품 제조공정에 로봇·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해 항공부품 기업 수출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 우주항공 부품 생산공정 혁신과 항공 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24억원 규모 '항공우주부품 공정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항공우주 부품 제조공정에 로봇·AI·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가전략 기술로드맵과 연계성이 높은 민간 여객용이나 군용 항공기 부품에 적용 가능한 과제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6개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약 2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수출연계 초도품 개발과 공정기술 고도화 기술개발 연구 등에 활용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우주항공청이 설립돼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산업부는 우주항공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첨단부품 기술력 확보에 필요한 제조공정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3 16:55주문정

스페이스X, 스타십 3차 발사 앞두고 로켓 세웠다 [우주로 간다]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는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 로켓 '스타십'이 발사 패드 위에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2일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 패드 위에 약 122m 높이의 스타십 로켓을 쌓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달과 화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은 작년 4월, 11월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1차 발사 때에는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으며 공중 폭발했고 2차 발사 때에는 1, 2단 분리는 잘 이뤄졌지만 로켓 재사용을 위해 지상으로 돌아오던 1단부 로켓이 공중에 섬광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다가오는 3번째 비행은 1, 2차 비행처럼 지구를 한 바퀴 돈 후 하와이 근처 태평양에 착수하는 것이 아닌 인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3차 발사 중에 스타십 로켓의 탑재물 도어를 열고 닫는 것 등 몇 가지 다른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오는 14일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나 실제 발사 일정은 유동적이다. 스페이스닷컴은 스페이스X가 아직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발사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3.13 10:09이정현

"우주항공청 대대적 인재 채용"

과기정통부가 오는 5월 출범할 우주항공청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관련 인재를 찾는 한편 우주항공청 준비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다. 오는 14일 사천(사천시 대강당)을 시작으로, 19일 서울(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 22일 대전(KAIST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추진 중인 후속조치와 함께 우주항공청 주요기능과 운영 기본방향, 조직 구성안, 본청 및 소속기관 위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어 이번에 채용하는 임기제 공무원 채용 인원 및 분야, 채용 기간, 보수 수준, 지원 요건, 채용 절차 및 세부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지원 예정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설명회 녹화 영상은 향후 영문 번역을 포함시켜 공개한다. 채용설명회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홈페이지(www.kasa-recruit.kr)를 통해 사전신청 후 참석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2024.03.12 15:51박희범

사상 최대 ISS 쓰레기, 지구로 낙하..."무게 2.9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됐던 무게 2.9톤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칸쿤과 쿠바 사이의 멕시코 상공에 진입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1일 보도했다. 이 대형 우주쓰레기의 대기권 진입 시 모두 불타 버렸는지 일부 파편이 남아 지표면으로 떨어졌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유럽우주국(ESA)은 해당 우주쓰레기의 재진입을 모니터링하며, 일부 부품이 지구에 도달할 수 있으나 사람이 맞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이로 인한 부상이나 사고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태다. 이 대형 우주쓰레기는 과거 ISS에서 사용됐던 니켈 수소 배터리가 담긴 화물 팔레트다. 무게만 2.9톤으로 지금까지 ISS가 우주에 내다 버린 물체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물 팔레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사용하던 수명이 다 된 배터리가 담겨있었는데 당초 무인우주화물선(HTV)을 이용해 이를 안전하게 회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8년 10월 ISS와 지구를 오가는 소유즈 우주선이 추락해 캡슐을 타고 있던 우주인들이 지구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틀어지게 됐고 3년 넘게 우주에 떠돌게 되면서 우주쓰레기가 됐다. 이와 같은 통제되지 않은 대형 우주쓰레기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BGR은 전했다.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물체는 대개 흔적도 남기지 않고 불타기 마련이다. ES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통제되지 않은 우주쓰레기 재진입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1만분의 1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주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최근 우주쓰레기 추적이 더욱 어렵고 복잡해면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3.12 15:36이정현

국제우주정거장 폐기 배터리, 곧 지구로 떨어진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됐던 2.9톤 무게 우주쓰레기가 곧 지구 대기권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1년 3월 수명이 다 된 ISS의 니켈 수소 배터리를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교체했다. 당시 NASA는 니켈 수소 배터리가 보관된 외부 팔레트를 대형 로봇팔 '캐나담2(Canadarm2)'를 이용해 우주에 버렸다. 이번에 이 우주쓰레기가 3년 만에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최근 엑스를 통해 "팔레트가 재진입 시 완전히 타버리지 않고 약 0.5톤의 파편이 지구 표면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맥도웰에 따르면 이 우주쓰레기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 예상 시간은 3월 8일 오전 7시 30분~3월 9일 오전 3시 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사이다. 정확한 재진입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NASA는 2021년 인터뷰를 통해 해당 팔레트에 대해 “질량 기준으로 ISS에서 버려진 물체 중 가장 무거운 2.9톤으로, 2007년 우주비행사 클레이 앤더슨이 STS-118 임무 중에 우주에 버린 640kg 암모니아가 들어있는 탱크의 두 배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 팔레트는 무인우주화물선(HTV)을 이용해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2018년 10월 ISS와 지구를 오가는 소유즈 우주선이 추락해 캡슐을 타고 있던 우주인들이 지구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주유영 등 일정이 틀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2018년 말 무인우주화물선(HTV)은 ISS에서 철수했고 NASA는 거대한 쓰레기를 우주에 버리는 결정을 내렸다.

2024.03.09 12:00이정현

KAI, 미래비행체·FA-50 단좌형 개발에 908억원 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AAV(미래비행체)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8.6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KAI는 우선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AAV 체계개발 중 내년까지인 1단계에 투입되는 비용이다.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가 진행되며, 분산전기추진, 비행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향후 2026~2028년 2단계 사업에서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2031년까지 국내와 美 FAA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하여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AAV 개발까지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천대를 목표하고 있다.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6억원을 투입한다. 전 세계 다목적전투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전투기인 FA-50의 경우 명실상부 K-방산 수출의 핵심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38대가 수출됐으며, 기존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FA-50 단좌형은 공대공·공대지 작전임무반경 확대 등 다목적 임무수행능력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옵션 제시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해 사업기회가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해외 수출과 국내 사업화 등 총 450여 대로 예상되는 단좌형 시장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여 최대 300대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미래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미래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미래 핵심사업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총 1천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승인했다.

2024.03.08 16:3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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