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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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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600㎏' NASA 우주선, 지구 추락 임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대형 우주선이 14년간의 궤도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우주선은 밴 알런 탐사선 A호다. 무게 600kg인 이 탐사선은 2012년 8월 발사돼 쌍둥이 탐사선인 밴 앨런 탐사선 B호와 함께 임무를 수행했다. 두 탐사선의 공식 임무는 2019년 종료됐다. A호는 현재 지구 궤도를 벗어나 대기권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추락으로 피해 발생 가능성 약 0.02% 미국 우주군은 해당 위성이 10일 오후 7시 45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45분) 지구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재진입 시점에는 ±24시간의 오차 범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 관계자는 “우주선 대부분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소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부품은 재진입 과정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구상의 누군가에게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42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피해 발생 가능성이 약 0.02% 수준으로 낮은 이유는 지구 표면의 약 70%가 바다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살아남은 잔해는 도시나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넓은 해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구 주변 방사선대 연구 밴 앨런 탐사선은 지구 주변을 둘러싼 방사선대를 연구하기 위해 발사된 탐사선이다. 당초 임무 기간은 2년으로 계획됐지만, 탐사선 B는 2019년 7월까지, 탐사선 A는 2019년 10월까지 정상 작동하며 임무 기간을 크게 연장했다. NASA는 “과학자들은 이 임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구 주변 방사선대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이 방사선대는 태양 활동이 위성, 우주비행사, 그리고 통신•항법•전력망과 같은 지구상의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 앨런 탐사선은 이러한 방사선대를 관측함으로써 우주 날씨 현상과 그 잠재적 영향에 대한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두 탐사선은 2034년까지 지구 궤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태양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태양 활동 증가로 지구 대기가 팽창하면서 궤도를 도는 위성에 작용하는 마찰력이 커졌고, 이 영향으로 탐사선 A가 예정보다 이르게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게 됐다. NASA에 따르면 쌍둥이 탐사선인 밴 앨런 탐사선 B호는 2030년 이전에는 대기권에 재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10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2025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 정확성, 적시성, 적정성 및 IR활동 적극성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우수법인 선정하고 있다. KAI는 작년 4월 방산업체 중 최초로 기업가치제고 계획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고, 중기 배당 정책을 공시하며 투자자들과 신뢰를 강화했다. 영문공시 의무화 시행에 앞서 영문공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KAI 정확한 공시 이행은 물론, 자발적인 기업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와의 공고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복잡한 항공우주 산업 특성을 고려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하는 등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1년간 거래소 연부과금 및 추가 변경상장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조치를 받는다. KAI는 지난 2014년 공시우수법인, 2020년 영문공시 실적, 성실 공정공시, 공시 인프라를 인정받아 영문공시부문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남연식 KAI 재무본부장은 "KAI가 추구해 온 투명 경영과 주주 중시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쌓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시우수법인에는 KAI를 비롯해 한화, 하나금융지주, LG유플러스, GS건설, 유한양행, LG화학 등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6.03.05 17:24신영빈 기자

텔레픽스, 우주 개척자 펠로십 2명 선발 실전 투입해보니…경쟁률 75대 1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지난해 12월 모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 개척자 펠로십(Cosmo Pioneers Fellowship)' 1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2기 모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2명 모집에 150명이 몰려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펠로십은 기존 학력·경력 중심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지원자 잠재력과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역량 기반'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전 과제 수행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선발 인력은 SW(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군에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박동현 군, AI(인공지능) 엔지니어 직군에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2학년 윤성현 씨가 각각 선발됐다. 텔레픽스는 기존 채용과 동일한 수준의 기준을 적용해 기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곧바로 실전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AI 분야에서는 위성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최신 연구 과제를 참가자와 공동으로 수행한 결과, 실전 연구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 내재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두 달간의 집중 연구를 통해 주요 해외학회 발표가 가능한 수준의 성과를 도출했다. 현재 관련 논문은 작성 마무리 단계다. SW 분야 참가자는 위성 데이터 처리 및 서비스 개발 과정 등 현업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실제 서비스 수준의 기능 구현과 코드 개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AI 엔지니어로 참여한 윤성현 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해보고 싶어 지원했다”며 “위성영상 활용 딥러닝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멘토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기존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실험하며 연구 문제를 정의하고 검증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W 엔지니어로 참여한 박동현 군은 “실제 서비스 코드와 시스템을 다루며 산업에 대한 이해가 개발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춘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방향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뉴스페이스 시대에는 복잡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이번 1기에서 역량 중심의 선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텔레픽스는 위성 데이터 분석부터 시스템 구현까지 AI 기반으로 통합하는 우주 AI 기업으로서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과 함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텔레픽스는 이번 1기 성과를 토대로 2기 펠로십 모집을 추진중이다. 오는 여름에는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등 위성 하드웨어 분야까지 선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026.03.03 09:10박희범 기자

우주청, 438억 규모 실시간 우주감시 시설 민자로 추진

우주쓰레기 한반도 추락 등을 감시할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이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조만간 공고절차를 거쳐 2분기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고는 앞으로 90일간 제3자 제안 공고 절차를 진행한다. 제3자 제안은 제안자를 포함한 다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건설·운영 계획을 제안받아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계획안을 선택하기 위한 절차를 말한다.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은 지난해 8월 (가칭)대전우주과학주식회사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립 및 운영을 제안했다. 한국교육개발원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우주청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사업 대상으로 최종 지정하고,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한도액 437억 8,800만원을 확보했다. 최초 제안자에게는 사업 평가에서 총 평가점수(배점총계)의 1.2%를 우대한다. 공사기간은 2027년 7월 착공, 2029년 7월(720일) 완공할 예정이다. 총 건설비는 민간이 437억 8,800만원, 운영비는 254억 6,400만원으로 정해놨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한 후,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도 이 방식에 따라 건립된다. 정부는 매년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책임진다. 시설임대료는 사업시행 자가 투자한 민간투자비에 사업수익률이 반영된 투자원리금을 운영기간 중 매년 분할, 지급한다. 운영비용은 운영기간 중 투입되는 시설물 운영, 유지비용 등을 합산한 비용으로 산정한다. 사업신청자는 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으로서, 총민간투자비의 5%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야 한다. 관리운영권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이다. 건물은 한국천문연구원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9,800.39㎡, 부지면적 5,070㎡)으로 지을 예정이다. 주요 목표는 실시간 우주물체 감시 및 모니터링 공간과 천문 분야 거대과학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실험실 확충이다.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우주는 이제 과학 탐구 무대를 넘어 인류의 경제, 산업,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통해 우주위험감시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우주위험 대응 및 상황인식 역량을 강화, 안전한 우주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2 12:00박희범 기자

KAI, 신임 대표에 김종출 전 방사청 국장 내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AI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방위사업청 개청 멤버로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을 역임했다.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거쳤다. 무인사업부장과 국방기술보호국장 재임 시절 다져온 미래 사업 및 첨단 기술 전문성은 KAI의 글로벌 도약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김 내정자는 방산 전반을 아우르는 탁월한 전문성과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풍부한 수출 네트워크와 전략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KAI가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8:32신영빈 기자

고흥 민간발사장에 고체발사 지원시설 구축

우주항공청은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립중인 민간 발사장에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1단계 민간 발사장 개방은 2027년이다. 또 위성정보활용 분야에서는 신규로 편성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 13개 부처 42개 사업에 총 1,2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26일 세종에서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및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오태석 제2대 우주항공청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위원회다. 오전에 진행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향후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주요 우주개발사업 추진계획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상 올해 시행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 및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 등 우리나라 주요 우주개발 사업 안건을 검토했다. 우주개발진흥 분야에서는 올해 우주 분야 예산(단, 국방·보안 등 일부 사업 제외)이 총 1조 1,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 8억원에 이어 국가 우주개발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다시 돌파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달 탐사 2단계 사업(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장기 미션 중심 우주개발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11월 27일 민간 주도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올해에도 5차 발사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해 12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에 따라 메탄 기반 재사용 가능 발사체를 조기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위험대비 관련 레이더우주감시체계에 대한 다부처 공동 개발사업 추진, 민·군 협력 기반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을 통한 글로벌 수준 우주감시 역량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은 2027년 개방 예정인 민간발사장(1단계) 내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 시 필요한 조립타워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주청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안정적인 발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 역량 및 우주수송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체발사체는 장전이 용이하고,연료 충전 및 보관이 쉬워 주로 전쟁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어 오후에 진행한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에서는 법정계획인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024~2028) 2026년 시행계획이 심의·의결댔다. 위성정보 활용 관련해서는 올해 위성정보활용 분야에 13개 부처에서 42개 사업에 총 1,292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민간 위성정보활용 시장 창출 기반 조성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기상·해양·환경 등 다방면에서 위성정보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4호 등 국토 및 농업·산림 분야 활용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기후위기와 대형 재난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양대 실무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 일부는 이번 실무위원회 검토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상정되는 안건들은 단순한 사업 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생존전략”이라고 하며, “위원 여러분의 의견이 우주항공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마중물인 만큼 적극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6 15:02박희범 기자

KAI 사장 인선 보류…노조 "정치 인사 안 돼"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5일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추진했으나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KAI 노동조합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장추천위원회 개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사무소 이사회장에 방문해 인선 절차 공정성과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이미 2배수 후보가 선정된 상황에서 기존 논의가 뒤집히고 특정 인물이 급부상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김 전 부장이 방위사업청장과의 인연 등 정치적 배경으로 거론되는 점을 들어 '보은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KAI 사장은 정치적 안배 결과물이 아니라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전문 경영인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정권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 전략산업 수장이 결정된다면 KAI는 기술기업이 아니라 정치권의 전리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6일 사천에서 인선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 사임 이후 차재병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재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5 21:54신영빈 기자

中 기밀 우주선 재출격…우주서 무슨 일 하나 [우주로 간다]

중국의 기밀 우주선 셴롱(Shenlong)이 이달 초 중국 고비 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네 번째 궤도 임무에 돌입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우주선의 이미지나 구체적인 제원 등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셴롱은 앞서 2020년 9월, 2023년 5월, 2024년 9월 등 세 차례 지구 저궤도(LEO)로 발사됐다. 세 번의 발사 때는 각각 이틀, 276일, 266일 동안 궤도에 머물렀다. 중국 당국은 셴롱에 대해 “미래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왕복 기술을 시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美 X-37B와 유사한 '기밀 프로젝트' 셴롱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선 X-37B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X-37B 역시 탑재 장비와 임무 내용 대부분이 기밀로 분류돼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 우주군이 X-37B 두 대를 운용 중이며, 기체 길이는 약 8.8m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구형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형태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X-37B는 2010년 처음 궤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현재 8번째 임무를 수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X-37B가 단순 기술 시험용 플랫폼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일각에서는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시큐어월드재단(SWF)은 관련 자료에서 “현재까지 X-37B는 다른 우주 물체에 접근하거나 도킹한 사례는 없으며, 대체로 대부분의 운용 위성보다 훨씬 낮은 궤도를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X-37B는 탑재 공간과 발전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우주에서 지상으로 무기를 투하하는 시스템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SWF는 “초고속 운동에너지 무기를 투하하려면 상당한 궤도 이탈 연소가 가능한 추진기가 필요하지만, 기체의 가용 공간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X-37B는 우주왕복선처럼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착륙 속도는 시속 약 321㎞로 추정된다”며 “이는 탄도 궤적을 따르는 핵 재진입체나 초고속 운동에너지 무기보다 대기권 내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속도가 느린 만큼 기존 방공 시스템에 의해 쉽게 탐지·대응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셴롱, 도킹 능력 주목 셴롱의 크기는 X-37B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돼 지상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하는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다만 셴롱은 X-37B와 달리 우주에서 다른 물체와 도킹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셴롱은 이전 세 차례 임무에서 각각 하나 이상의 물체를 궤도에 방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WF는 “첫 번째 임무에서 배치된 위성은 송신 기능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 임무에서 방출된 위성은 자체 추진 능력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위성들을 활용해 여러 차례 근접 기동과 포획·도킹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근접 비행 및 도킹 작전은 미국 X-37B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활동으로, 셴롱 뿐 아니라 중국 우주 당국 전반의 주요 관심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위성 요격 등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만 셴롱의 구체적 임무와 성능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우려의 타당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SWF 관계자는 “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진다면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5 13: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드론쇼 코리아 2026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의 미래 전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 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산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드론 전문 전시회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통합 전력 운용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전시구역을 테마형 부스 3개 존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KF-21과 AAP-220, FA-50과 AAP-150이 연계된 고정익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 미래 공중전 개념을 선보인다. KAI가 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SUCA)는 고위험 지역 선행 투입, 분산작전 수행, 정밀타격 임무 확대 등을 통해 조종사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작전 효율성과 임무 수행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LAH와 NI-100VT를 결합한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와 함께 해상초계무인기, 군단정찰용 무인기-B2 등을 전시해 해상·지상 전 영역의 감시정찰 능력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해군과 육군이 요구하는 광역 감시 및 전영역 정보·감시·정찰(ISR) 역량을 구현하고, 실시간 전장 인식 능력과 정보 우위 확보 전략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장갑 소형자폭드론 I형, 대인 소형자폭드론 II형(CMMAV), 민군 겸용 AAV등 공격형 및 자폭형 무인기도 전시한다. 육군 및 해병대의 신속한 전개와 저비용·고효율 비대칭 전력 운용 개념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소규모 전력으로도 높은 전투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민군 겸용 플랫폼인 AAV를 통해 재난 대응, 감시, 물류 등 다양한 민간 활용 가능성도 함께 조명한다. 차재병 KAI 대표는 "미래 전장은 유인과 무인이 하나의 팀으로 통합 운용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 기반 자율·지능화 기술이 있다"며 "KAI는 전투기, 회전익, 무인기 개발 역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반으로 공중·지상·해상을 아우르는 통합전력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5 11:55신영빈 기자

KAI 신임 사장에 김종출 유력…노조 "보은 낙하산" 반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임 사장으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 사업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노조가 "보은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약 23년간 공군 장교로 복무한 김 전 부장이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은 2005년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 실무에 참여한 이후 혁신인사기획관실, 방산수출지원팀장,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사업운영관리팀장, 절충교역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기획조정관과 무인기 사업부장을 지내며 방산 정책과 사업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KAI는 지난해 7월 1일 강구영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약 8개월간 차재병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방산업계가 글로벌 수주 확대와 미래 전력 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기간 리더십 공백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 출신 인사가 다시 사장 후보로 거론되자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KAI 노동조합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8개월 사장 인선 과정의 결과가 또 군 출신 사장인가"라며 "긴 시간 동안 정부는 무엇을 고민했나"라고 비판했다. 인선 배경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현장에서는 해당 후보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방위사업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가 낙마한 이후 KAI 사장으로 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라며 "사실이라면 보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지금 KAI는 수주 공백과 전략 혼선, 조직 피로가 동시에 누적된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을 모르는 군 출신을 내려보내는 것은 위기 극복이 아니라 위기 방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업을 살릴 사람, 수주를 따낼 사람, 현장과 소통하며 책임질 사람을 보내야 한다"며 "8개월의 기다림 끝에 또다시 보은 낙하산 인사가 선임된다면 현장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방위사업청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경우 정부·군과의 협업 및 무인기 등 미래 사업 확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 이후 선임되는 새 수장이 조직 안정과 중장기 전략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2.24 23:41신영빈 기자

항우연,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기구 고문단 진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개최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기구(ALCE) 제1차 대면 총회에서 역외 국가 최초로 영구 기술 고문에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 항우연은 이번 고문 자격 획득으로 ALCE 기술 자문 및 회의에 참여하게 됐다. ALCE는 유럽우주청(ESA)을 모델로 설립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다자간 우주협력기구다. 지난 2024년 10월 공식 출범했다. 항우연은 ALCE 설립 초기부터 회원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항우연은 앞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ALCE 회원국 전문가를 대한민국으로 초청, 심화 우주 교육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ALCE 회원국과의 공동 연구 추진,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위성 및 위성 활용 분야 기술 자문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의 우주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경험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LCE 역량 강화와 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력 양성, 기술 자문,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과의 우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2 11:52박희범 기자

지구-달 사이에 위성 100만개 배치했더니…결과는 [우주로 간다]

지구와 달 사이 '시스루나(cislunar) 공간'에 인공위성 100만 개를 배치할 경우,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위성은 1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시스루나 공간에서의 위성 궤도를 대규모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몇 년 사이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군집 위성 네트워크와 '천 개의 돛'으로 알려진 중국의 군집 위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지구 저궤도(LEO)에 최대 10만 개 수준까지는 위성을 비교적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위성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연쇄충돌하는 '케슬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저궤도가 포화될 경우, 다음으로 주목 받는 영역은 지구와 달 사이의 시스루나 공간이다. 이 지역에 위성을 배치하면 지구 기반 통신 인프라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달 기지나 달 식민지에 인터넷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공간은 저궤도보다 궤도 예측이 훨씬 까다롭다. 지구와 달, 태양 사이의 복잡한 중력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데다, 지구 자기장 보호막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어서 태양에서 방출되는 복사 에너지 역시 궤도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6년간 안정적 궤도 유지한 경우 9.7%뿐 LLNL 연구진은 슈퍼컴퓨터 두 대를 활용해 약 100만 개 위성의 궤적을 시뮬레이션했다. 이 과정에는 약 160만 CPU 시간이 소요됐으며, 일반 컴퓨터로 수행할 경우 약 182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슈퍼컴퓨터를 통해 이를 단 3일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결과 약 54%의 궤도는 최소 1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나, 6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 궤도는 9.7%에 불과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LEO보다 훨씬 큰 불확실성…지구 자전도 영향 연구진은 저궤도(LEO) 시뮬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패턴을 보인 반면, 지구-달 공간에서는 불확실성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큰 탓에 계산을 “시간 순서대로, 즉 불연속적인 단위로 진행해야 했고, 그 결과 계산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지구의 중력을 지목했다. 지구 자전으로 인해 중력이 미묘하게 변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위성 궤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장기간 생존한 궤도 비율은 낮았지만, 연구진은 시스루나 공간에서도 약 9만7000개의 안정적인 궤도를 생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이 지역을 활용한 탐사 및 인프라 구축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어떤 궤도가 성공했고 어떤 궤도가 실패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 세트이며, 백만 개의 궤도 데이터가 있다면 풍부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인류가 지구 저궤도를 넘어 지구-달 권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궤도 안정성과 충돌 위험 관리 등 복잡한 과제가 뒤따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2.21 09: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기권 재진입' 스페이스X 로켓, 오염 물질 방출…실시간 관측 성공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지구 대기권에서 우주 쓰레기가 타면서 생성되는 대기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날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 인베스트먼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물질이 대기 중에서 어떤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지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오염 물질이 지구 대기와 기후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연구진, 작년 2월 스페이스X 로켓 재진입 관찰 연구의 계기는 2025년 2월 19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가 유럽 상공으로 재진입한 사건이다. 당시 로켓 잔해는 폴란드 전역에서 발견됐다. 독일 라이프니츠 대기물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빛의 주파수에 따라 특정 화학 원소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저 펄스 레이더(LIDAR)를 활용해 해당 현상을 관측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로빈 윙 라이프니츠 대기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은 “데이터 분석 결과, 특정 고도와 시간대에서 리튬 밀도가 10배 증가한 강력한 신호를 확인했다”며 “로켓의 대부분은 아일랜드 해안 상공 약 96㎞ 고도에서 증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후 형성된 오염 물질 기둥은 바람을 타고 서유럽을 가로질러 독일까지 이동하는 데 약 20시간이 걸렸다. 반면 잔해 조각은 아일랜드에서 폴란드 서부까지 약 1500㎞를 2분 30초 만에 횡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해당 연기가 실제로 팰컨9 로켓 재진입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ECMWF)의 지구 대기순환 모델을 활용해 역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오염 물질 기둥의 위치와 시점이 로켓 재진입 잔해 궤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대기 중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리튬에 주목했다. 윙 연구원은 “리튬은 인공위성 재진입을 추적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자연 운석에 포함된 리튬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약 80g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팰컨9 로켓 한 기에는 알루미늄-리튬 합금 동체와 리튬 배터리 등을 포함해 약 30㎏의 리튬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우주쓰레기, 대기 오염 가능성 ↑ 최근 몇 년간 우주 쓰레기의 대기권 재진입은 점차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이 급증하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유입되는 우주 쓰레기 역시 크게 늘었다. 유럽우주국(ESA)은 노후 인공위성, 사용이 끝난 로켓 추진체, 각종 파편 등 우주 쓰레기가 하루 평균 3개 이상 지구로 재진입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매년 수백 톤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대기권에서 연소되면서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화학 물질이 방출된다. 그 양은 자연 운석에 비하면 적지만, 인공 물질이 연소되며 생성되는 오염 물질은 오존층을 손상시키고 대기의 열 균형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알루미늄은 재진입 과정에서 산소와 반응해 산화알루미늄 또는 알루미나를 형성하는데, 이는 오존층 파괴를 가속화하고 대기 반사율을 변화시켜 지구 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만 리튬이 대기 화학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앞서 2023년 고고도 항공기 관측을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는 지구 성층권 에어로졸 입자의 약 10%가 소각된 위성에서 기원한 금속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특정 재진입 사건과 가시적인 대기 오염 물질 기둥을 직접적으로 연결 지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윙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주 쓰레기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직접 추적•관측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관측과 계산 양 측면에서 모두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라이프니츠 연구팀은 현재 여러 금속 화합물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다 장비를 개발한 상태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20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노스페이스, 영국 CTS와 위성 서비스 유통계약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영국 우주 컨설팅 및 발사 중개 전문기업 '커머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CST)'와 발사 서비스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CST는 유럽 내 잠재 위성 고객 발굴부터 발사 서비스 계약까지 이어지는 영업 활동을 담당하고,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확보한 포르투갈 말부스카 발사장을 유럽 발사 수요 대응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수종 대표는 "40년 업력을 보유한 CST의 검증된 영업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내 소형위성 발사 수요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호주 웨일러스 웨이와 쿠니바 테스트 레인지에 이어 유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발사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ST는 1983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발사 서비스 중개 및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베테랑 기업이다. 위성 발사 프로젝트 발굴, 계약 지원, 발사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유럽 시장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위성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9억 9,000만 달러(약 5조 원)에서 2030년 약 64억 2,000만 달러(약 8조 5,000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평균 성장률(CAGR)은 10.02%로 예상했다. 김수종 대표는 “유럽 내 소형위성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발사 일정과 궤도에 대한 유연성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지만, 발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인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발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유럽 소형위성 발사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고객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신뢰성 중심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앨런 웹 CST 대표는 “CST가 축적해 온 발사 중개 전문성과 이노스페이스 기술력을 결합해, 성장하는 유럽 소형위성 시장에 보다 높은 수준의 발사 운용 유연성, 일정 투명성, 그리고 신뢰도 높은 임무 관리 체계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9 12:36박희범 기자

우주비행사 4명 태운 스페이스X 캡슐 ISS 도착···7인 체제 가동

스페이스X와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 4명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기존 인원의 건강 문제로 지난달부터 3명의 우주 비행사로만 운영되던 ISS는 이번 임무로 7인 체제를 정상화했다. CNN은 나사의 제시카 메이어와 잭 해서웨이, 유럽 우주국(ESA) 소피 아데노,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드레이 페댜예프 등 우주 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캡슐이 지난 14일 ISS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와 나사의 합동 작전인 '크루-12' 임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5시 경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은 우주 공간을 30시간 이상 자유 비행하며 이튿날 지구 상공 약 400km 궤도를 도는 ISS와의 최적 도킹 위치에 도달했다. 기존 크루-11가 건강상 이유로 조기 귀환하자 ISS는 지난달 중순부터 나사가 원하는 7명에 훨씬 못 미치는 3명의 우주비행사만 남았다.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와 세르게이 미카예프, 크리스 윌리엄스다. 나사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루-12 발사를 서둘렀다. 재러드 아이잭먼 나사 국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크루-11을 예정보다 일찍 귀환시켰고, 크루-12 임무 시작일을 앞당겼다”며 “크루-12 임무는 여러 면에서 나사의 임무 중심적인 자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2026.02.16 12:01홍지후 기자

허블, 3000광년 떨어진 '달걀 성운'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이 까다로운 '전행성상 성운'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IT매체 엔가젯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달걀 성운(Egg Nebula)'의 새로운 이미지를 최근 보도했다. 지구에서 약 3000광년 떨어진 달걀 성운은 중심 항성을 둘러싼 빽빽한 가스와 먼지층 때문에 달걀 형태처럼 보이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 이번에 포착한 것은 적색 거성이 마지막 단계에서 가스를 뿜어내면서 죽는 초기 단계에 형성되는 '전행성상 성운'이다. 태양 같은 별은 나이가 들면 크게 부풀어 올라 적색 거성이 되는데, 마지막 순간에는 가스를 잡아둘 수 없어 주변으로 가스를 뿜어내면서 죽게 된다. 백조자리에 위치한 이 성운은 1975년 처음 발견됐다. 전행성상 성운은 지속 기간이 수천 년에 불과하고 밝기도 약해 관측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허블의 광역 카메라3(WFC3)로 촬영한 해당 이미지에서는 성운 중심 별에서 뻗어 나온 네 줄기의 빛 기둥이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껍질을 뚫고 빠져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원반 형태의 구름 양쪽에서는 뜨거운 분자 수소가 빠른 속도로 분출되고 있으며, 이 분출물은 적외선을 방출해 주황색으로 강조돼 보인다. 성운 중심의 먼지 구름은 얇고 희미한 가스 고리로 둘러싸여 있다. NASA는 이 고리들이 중심 별이 수백 년마다 표면에서 물질을 방출하는 연속적인 폭발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별빛은 이러한 가스층에 반사되며 잔물결처럼 보이는 구조를 만들고, 직접 관측이 어려운 중심 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엔가젯은 천문학자들이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과거 허블 사진들과 비교 분석해 달걀 성운의 구조와 형성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14 08: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에 데이터센터 구축? 한국은 공급망 선점부터”

우주 공간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세계 각국에서 엿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핵심 부품 공급망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목을 끈다. 이론적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띄울 수 있으나 여러 난제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국내 기술력으로 풀어가며 우주 AI 데이터센터 흐름에 발을 맞추자는 전략이다. 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실이 주최한 토론회 발제를 맡아 “AI와 우주의 대융합에 미리 준비하면 우리나라의 기회 요인을 찾을 수 있다”며 “우주 데이터센터에 관련한 공급망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수요를 쫓기에 전력과 입지 고민이 많은 데이터센터를 우주 공간에 두겠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최근 인수를 발표한 xAI로 잘 알려진 우주 데이터센터를 두고 미국의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PU를 위성에 실어 이미 시험 발사를 진행했고, TPU를 내세우는 구글은 선 캐처 프로젝트로 내년 발사를 예고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우두 클라우드 로드맵(ASCEND)을 세우고 있고 중국의 ADA스페이스란 회사 역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 오리진으로 우주 시대를 개척하려는 아마존 역시 관련 연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발사체 비용을 상쇄할 효용이 있다면 우주 공간은 태양 에너지 활용과 데이터센터의 폐열 처리를 위한 냉각 등 지표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태양광 패널과 내방사선 반도체, 지상과 통신 속도 레이턴시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선결해야 한다. 당장 발사체 기술을 쫓아가기는 어렵지만 이같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우주 기술을 내세운 빅테크들이 뛰어드는 무대에 공급망 위치에 진입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전략을 구사하자는 게 박순영 과장이 내세운 전략이다. 손자병법의 '반객위주'를 사례로 들며, 당장의 경제성은 보장되지 않더라도 글로벌 추세를 고려할 때 전략적인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글로벌리서치의 김미경 상무는 “AI와 우주 기술의 융합 관점에서 볼 때 AI로 우주 기술에 드는 비용이 저렴해지고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우주의 전력과 냉각 입지를 볼 때 무주가 AI 인프라를 도와주는 면도 있다”며 “파괴적인 두 기술이 합쳐질 때 국방이나 재난 방지와 같은 새로운 산업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26.02.13 14:35박수형 기자

KAI, 사우디와 우주사업 협력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재병 KAI 대표와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면담을 나눴다. 양측은 사우디 정부 '비전 2030'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우주, 위성·통신, 항공 등 다양한 미래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MISA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산업 다각화 정책과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I는 사우디와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2023년 10월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사우디 우주청과의 면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사우디는 KF-21 등 K-방산을 넘어 K-스페이스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하여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2020년 민간 최초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차세대중형위성, 6G 통신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인 위성 양산 및 수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을 시작으로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425위성 등 지난 40여 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KAI가 개발 주관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우디 WDS에서도 KF-21과 FA-50, LAH 등 주력 기종에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미래형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임은 물론 초소형 SAR 위성 등을 공개하며 우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 항공기 수출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기종들과 위성의 패키지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항공과 더불어 K-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2026.02.13 12:46신영빈 기자

우주쓰레기 제거 장치 첫 개발…전기밥솥 크기지만 돛처럼 펼쳐져 포획

전기밥솥 크기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구 저궤도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할 수 있는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하고,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잔해, 충돌 파편 등 지구 궤도에 남아 있는 인공 물체로 초속 7~8km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돈다. 위성이나 우주선과 충돌때 위험이 크게 따른다. 추적가능한 10cm 크기 이상은 수만 개, 1cm 이상은 수십만 개, 그 이하는 수억 개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주로 위성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쓰레기 위주로 포획,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기초 연구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총괄은 항우연, 장비 제작은 캠틱조합기술원이 맡았다. 궤도이탈장치는 지난해 4~9월까지 1억 5,000만원, 태양돛은 지난 2024년 8,000만원 정도로 개발했다.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는 태양돛이 포함된 궤도이탈장치가 핵심이다. 지구상공 500km 저궤도를 돌 청소위성에 여러 대의 궤도이탈장치를 탑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궤도이탈장치 1대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면, 위성으로 살살 끌고 온뒤 그리퍼 4대(로봇팔)로 쓰레기를 붙들게된다. 이어 궤도이탈장치는 청소위성에서 분리되며, 속도가 줄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공기와의 마찰열로 소각시키는 식이다. 장치 크기는 약 12U로 24cm x 24cm x 35cm크기다. 무게는 20kg 이내다. 또 태양돛은 펼쳐질 경우 가로 5m x 세로 5m 크기다, 돛 재질은 코팅된 PET 필름이다. 항우연 측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청소 위성 반복 운용이 가능해져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항우연은 또 우주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랑데부·도킹 기술, 심우주 태양 돛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궤도이탈 장치는 우주쓰레기를 견인판에 붙여 끌어오는 견인 기능과, 이렇게 접근한 우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붙잡는 포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궤도이탈 장치가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 시에는 원룸 바닥을 덮을 수 있는 약 25㎡ 규모로 태양 돛 처럼 펼쳐져 쓰레기를 포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기존 우주쓰레기 제거 방식은 청소 위성이 우주쓰레기에 직접 접근해 포획한 뒤 대기권 재진입을 유도하는 식이었다. 고가 위성이 일회성 임무에 사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장비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궤도이탈 장치와 이를 운반·투입하는 청소 위성을 분리하는 개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6.02.13 11:47박희범 기자

KAI, 조선대와 항공우주 AI융합교육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조선대학교와 항공우주분야 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 미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AI 기반 항공우주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관련 신기술 교류·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AI 기반 항공우주 통합체계지원(IPS)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협력을 단계적으로 심화하고, 산업 및 정부 연계 사업 참여를 통해 교육-연구-사업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항공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발굴·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개발 및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연구과제 수행, 컨소시엄 구성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우주 IPS 분야에 AI를 접목한 교육과 연구를 산업 현장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보유한 IPS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대학의 교육·연구와 결합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AI 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IPS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공공성과 산업성을 모두 갖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산업 연계 연구와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2 16:32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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