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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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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휴일, 올해보다 2일 늘어 70일…3일 연휴는 8회

내년 공휴일은 올해 68일보다 2일 늘어난 70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026년도(단기 4359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6년도 월력요항을 30일 발표했다. 이 월력요항에 따르면 주5일제 근무자 기준 실질 휴일은 118일로 올해보다 하루 줄어든다.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4일이기 때문이다.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은 현충일(6.6), 광복절(8.15), 추석연휴 마지막 날(9.26), 개천절(10.3) 등이다. 또 주 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이다. 2월 14~18일(토·일요일 및 설날 연휴, 5일), 2월 28일~3월 2일(토요일, 3·1절 및 3·1절 대체공휴일, 3일), 5월 23~25일(토요일, 부처님오신날 및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3일), 8월 15~17일(광복절, 일요일 및 광복절 대체공휴일, 3일), 9월 24~27일(추석연휴 및 일요일, 4일), 10월 3~5일(개천절, 일요일 및 개천절 대체공휴일, 3일), 10월 9~11일(한글날 및 토·일요일, 3일), 12월 25~27일(기독탄신일 및 토·일요일, 3일) 등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 1월 1일)이 2월 17일이고,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3월 3일, 단오(음 5월 5일)는 6월 19일, 칠석(음 7월 7일)은 8월 19일, 추석(음 8월 15일)은 9월 25일이다.

2025.06.30 23:52박희범

KAI,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AI는 국제표준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기후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위험·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았다. TCFD 권고안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금융 위험과 기회에 대한 정보를 기업이 체계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글로벌 기준이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선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포함했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으며,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할 것"이라며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23:05신영빈

"화성 표면 1m 아래에 얼음"…기지 최적 장소 찾았다 [우주로 간다]

붉은 행성 '화성'에서 수심 1m 미만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발견됐다고 BGR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물리학연구저널-행성편(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Planets)'에 실렸다. 미국 미시시피대학 지질학과 연구진은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HiRISE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화성 중위도 지역의 아마존 평원 북부에서 특이한 지형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부드러운 분화구, 다각형 균열, 이른 바 '뇌 지형'이라 불리는 지형이 자리잡고 있다. 연구진은 지형학적 분석을 통해 일부 지역에 지표면에서 1m 미만 지역에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곳에서 AP-1, AP-8, AP-9라는 세 곳의 유망한 지점을 발견했다. 이 지점들은 얼음이 부분적으로 녹고 가라앉으면서 형성되는 모자이크 모양의 토양과 침식된 분화구 가장자리로 연결돼 있다. 해당 연구 주저자 미시시피 대학 박사후 연구원 에리카 루지는 “얼음이 지표면에 매우 가까이 있어서 지질 시료 채취용 드릴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평원의 장점은 온화한 추위와 풍부한 태양 에너지가 제공되는 곳으로 우주선이나 탐사 기지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얼음이 증발하지 않아 오랫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탐사 착륙지 후보지로 거론되어 왔다. 화성 지표면 아래 그리 깊지 않은 곳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주 현지자원 활용(ISRU) 공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을 녹여 식수를 얻고,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해 우주인의 호흡을 돕고 다양한 장비의 연료로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주선의 발사 중량을 크게 줄여 화성 기지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지하 얼음은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있어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화성의 얼음을 시추하고 이를 분석해 얻은 경험은 향후 목성과 토성의 얼음 위성 시추에 사용될 장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행성 천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이다.

2025.06.30 09:52이정현

KAI, 美 콜린스와 1400억원 민항기 엔진부품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미국 콜린스와 에어버스 A350·A320NEO 기종에 적용되는 엔진 낫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품목은 항공기 엔진에 장착되는 낫셀의 주요 구성품이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10년이며 약 1천400억원 규모다. 엔진 낫셀은 제트 항공기의 엔진을 보호하는 덮개 부분이다. 엔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엔진 주변 공기 흐름 개선을 통한 항공기 전체 효율성 강화, 소음 감소 등의 역할을 한다. KAI는 엔진 낫셀 부문 선두기업인 콜린스와 2023년 347억원 규모로 민항기 3개 기종 엔진 낫셀에 장착되는 기계가공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사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KAI는 2년 만에 또다시 엔진 낫셀 대형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체사업의 엔진낫셀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콜린스는 엔진낫셀 부품 관련 공급망 위기 대응 필요한 상황에서 KAI 기술력과 품질 수준,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KAI는 엔진 낫셀 수주 외에도 항공기 연결 부위, 착륙장치, 엔진장착 구조물 등 난삭재 가공 품목과 기존 날개, 동체 등 대형기체구조물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품목 다변화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AI는 2023년 미국 보잉사와 1천300억원 규모 B767, B767-2C, B777x, B787 등 5개 기종 난삭재 핵심 부품 공급사업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보잉사와 1조1천268억원 규모 B737MAX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AI 관계자는 "KAI는 KF-21, FA-50, 수리온 등 군수 완제기 사업외에도 민항기 기체구조물 분야의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민항기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수 기체 사업을 핵심 사업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8 16:25신영빈

우주에서 신발 만든다…어떤 깜짝 혁신 나올까

미국의 한 신발 제조업체가 내년에 우주에서 신발을 디자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깜찍한 발상을 제시한 것은 신발 전문업체 신틸레이다. 이 회사 벤 웨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의 목적은 가능성의 경계를 넓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에서 신소재를 만드는 등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일반 소비자는 아직 이런 혁신의 혜택을 크게 받지 못했다"라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장려하며 사람들에게 더 실용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틸레이는 이미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신발을 디자인해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신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구 저궤도(LEO)로 옮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벤 웨이스는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주 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업체 '코페르닉 스페이스'와 우주 기반 고성능 엣지 컴퓨팅 플랫폼 개발 업체 '오르빗엣지'와 협력해 진행된다. 내년 초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암호화폐 채굴 및 AI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해 우주에 실어 보낼 예정이다. 우주로 발사된 AI 에이전트는 우주에 도착한 이후 무중력 상태에서 신발을 디자인하게 된다. 우주에서 만든 신발 디자인은 지구로 전송돼 제작된다. 과거에 시도된 적이 없는 방법이다. 오르빗엣지와 코페르닉 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코페르닉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되고 인증된 독점적인 3D 프린팅 신발 컬렉션"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스는 "정말 놀랍고 기존 틀을 깨는 무언가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2026년 9월까지는 우주에서 디자인된 신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1958년 리복을 공동 창업했던 조 포스터가 신텔레이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6.28 08:59이정현

"15년 만에 한 번"…토성에 구멍 생긴다 [우주로 간다]

앞으로 몇 달간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그림자가 토성을 가리며 구멍을 낸 모습을 지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희귀한 광경은 이번이 아니면 2040년까지 볼 수 없기 때문에 15년에 한 번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15년마다 토성과 지구는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며 토성의 고리가 지구 정면을 향하게 된다. 때문에 타이탄이 토성을 공전하며, 그림자를 반복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이 현상은 미마스, 레아 등 토성의 다른 위성들에서도 나타나지만 이 위성들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다. 지구에서 타이탄과 토성이 일직선을 이루며 타이탄이 토성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현상은 총 10번 일어난다. 이미 3번은 관측됐고 앞으로 ▲ 7월 2일 ▲ 7월 18일 ▲ 8월 3일 ▲ 8월 19일 ▲ 9월 4일 ▲ 9월 20일 ▲ 10월 6일에 발생할 예정이다. 만약 타이탄이 토성에 구멍을 만드는 진풍경을 보지 못하더라도 지금부터 2026년 1월까지 16일마다 타이탄이 토성 앞을 지나가는 모습은 볼 수 있다. 이후 이 모습을 보려면 204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타이탄은 목성에서 가장 큰 가니메데 위성 다음으로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이다. 지름이 5천150km가 넘어 수성보다 약간 크다. 또, 태양계 위성 중 지구에서 보낸 우주선이 직접 착륙한 위성이기도 하다. 유럽우주국(ESA)의 하위헌스 탐사선은 2005년 타이탄에 착륙했다. 물론 타이탄 표면에 내려 앉은 후 몇 시간 만에 배터리가 떨어져 수명을 다했으나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 있다.

2025.06.28 08:27이정현

마이크로칩, 우주용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우주 애플리케이션용 방사선 내성 강화 파워 컨버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칩은 MIL-STD-461 규격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SA15-28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및 컴패니언 SF100-28 EMI 필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파워 디바이스는 표준형 비-하이브리드 DC-DC 절연 컨버터로, 혹독한 환경의 28V 위성 버스에서 작동하며, 컨패니언 EMI(전자기 간섭) 필터가 함께 제공된다. SA15-28은 FPGA와 MPU에 전력을 공급하는 포인트 오브 로드 컨버터(Point-of-Load Converter)와 LDO(Low-dropout) 선형 레귤레이터에 최적화된 5V 삼중 출력 모델로 제공된다. 소형 폼 팩터인 SA15-28은 60그램의 무게와 약1.68 입방 인치의 크기로 디바이스의 SWaP(Size, Weight and Power) 기준을 충족한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출력 전압 맞춤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 레옹 그로스(Leon Gross) 마이크로칩 디스크리트 제품 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SA15-28 파워 컨버터와 SF100-28 EMI 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칩의 우주 등급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사양에 맞게 우주 전력 시스템을 맞춤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러한 비-하이브리드 또는 디스크리트 설계 방식은 유연성을 높이고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SF100-28 EMI 노이즈 억제 필터는 총 출력 파워를 최대 100W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파워 컨버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A15-28과 SF100-28은 우주 애플리케이션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칩의 기존 SA50 시리즈 파워 컨버터 및 SF200 필터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고성능 및 고신뢰성 작동 구현은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력 관리 솔루션에 필수적이다. SA15-28 DC-DC 파워 컨버터는 −55°C에서 +125°C까지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최대 100 krad TID(총 이온화 선량)까지의 방사선 내성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칩은 검증된 기성품(COTS) 디바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신 있게 디자인을 확장하고 제조 지연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은 고객들이 COTS에서 우주 인증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방사성 내성 강화 설계(RHBD)에서 세라믹 또는 플라스틱 소재의 sub-QML 패키징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25.06.27 10:53전화평

'우주 장례' 캡슐 추락…160명 유해·DNA 바다 속으로 [우주로 간다]

우주 장례를 치르기 위해 160명 이상의 DNA와 유해를 실은 우주 캡슐이 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하지만 이 로켓은 발사 하루 만인 24일 태평양으로 추락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트렌스포터-14' 미션이라는 이번 임무는 약 70개의 탑재체를 우주 저궤도에 실어 날랐다. 이 중 가장 큰 탑재체는 독일 항공우주 스타트업 '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EC)'가 제작한 1.5톤의 재진입 우주 캡슐 '닉스(Nyx)'였다. 여기에는 미국 우주장례 기업 셀레스티스가 제공한 160명 이상의 사망자 유골과 DNA가 포함되어 있었다. 셀레스티스는 유골 일부나 DNA 샘플을 소형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내 내용물을 우주로 뿌린 후 캡슐을 다시 회수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셀레스티스에 따르면, 닉스 우주캡슐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지만, 재진입 과정에서 낙하산 시스템이 고장 나 캡슐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비행 캡슐을 회수하거나 반환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족들의 실망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셀레스티스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5월 NASA 우주비행사의 화장된 유해를 실은 로켓이 뉴멕시코 사막 상공에서 이륙 몇 초 만에 폭발하는 일도 있었다. 이번에 추락한 닉스 캡슐에는 인간 유해 외에도 오픈소스 시민과학 프로젝트 '마션 그로우(Martian Grow)'에서 제공한 대마초도 실려 있었다. 화성에서 대마초 재배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닉스 우주 캡슐에 씨앗과 식물체를 저궤도로 보내 미세중력이 발아와 식물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마초도 닉스의 다른 탑재물들과 함께 바다에서 사라졌다.

2025.06.27 10:02이정현

방사청 KF-21 20대 추가 계약…2.4조원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잔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기술교범, 교육 등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총 2조3천969억원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3월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KF-21 최초양산 항공기 총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6월 우선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최초양산 물량 총 4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 퇴역 및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 개념에 적합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국가 핵심 방위사업이다. 2026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F-21 최초양산 사업은 여러 차례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와 공군, 방사청, 체계개발업체 등 관련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는 이번 계약이 KF-21의 공대공 무장 및 항공전자 성능이 추가로 입증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적기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KF-21 생산 연속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사업에 6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항공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KAI 관계자는 "KF-21 개발과 양산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상징"이라며 "최초 양산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6:55신영빈

ICTK, PQC-PUF 보안칩 우주 방사선 속에서도 작동

차세대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는 PQC-PUF 보안칩이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정상 작동함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ICTK는 우주 방사선 차폐 기술 전문기업 스페이스앤빈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스페이스앤빈 상용 부품 우주환경 분석 솔루션인 'FRIDAY'를 적용해 실시됐다. 스페이스앤빈은 전자파 및 방사선 차폐 설계에 역량을 가지며, 상용 전자부품(COTS)이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위성과 우주선에는 고가의 방사선 내성 반도체가 사용돼 왔다. 지구 대기권 끝에서 시작되는 우주 환경은 고에너지 입자와 방사선이 상존해, 상용화된 일반 산업용 반도체 오작동과 영구적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아이씨티케이의 PQC-PUF 보안칩을 포함한 산업용 반도체가 양성자 방사선 노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이 검증됐다. 고가의 부품이 아닌 산업용 반도체로도 차폐 기술과 결합해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첫 사례로서 이번 실증 시험은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의 고유 기술인 VIA PUF(비아 퍼프)는 물리적 복제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며 양자컴퓨터나 AI 공격에도 내성을 가진다. 특히 네트워크가 단절되거나 제한된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6G 저궤도 위성 통신망이나 탄도 미사일, ICBM 유도 시스템 등 차세대 국방 및 우주 인프라에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주받고 있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차세대 보안 시장은 기능 중심에서 나아가 차폐와 보안이 융합된 전략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민간과 국방, 그리고 우주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보안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09:56전화평

"데이터로 우주 시장 진출"…한컴인스페이스, '세종 2호' 성공적 안착

한컴인스페이스가 우수한 위성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역량을 선보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 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가 24일 오전 6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세종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총 50기 규모의 군집 위성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 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한다.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돼 정밀 분석 데이터 확보는 물론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센서와 특화 임무를 통해 산업별 활용성과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정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2호는 6U급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 분광 카메라를 탑재해 지상폭 20km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 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또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돼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은 멀티-INT 기술을 활용해 세종 시리즈의 위성 데이터를 포함한 드론, 지상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한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전처리·정합·분석·시각화·알림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작업 흐름 엔진 '야누스'와 AI 모델 학습·배포를 자동화하는 ML옵스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리·공간·영상·신호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종 2호는 단순한 발사를 넘어 우리가 준비해 온 정밀 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융합·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57년 전 작동 멈춘 위성이 보낸 이상한 신호…왜?

먼 우주에서 보내온 것으로 추정됐던 강력한 무선 신호가 지구 궤도에 있던 작동 불능의 위성에서 나온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기즈모도, 뉴스위크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논문저장 사이트 'arXiv'에 실렸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호주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하게 방출되는 전파를 포착했다. 이 전파는 너무 강해서 다른 모든 신호를 압도했지만,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호주 연구진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이 신호가 멀리 떨어진 천체가 아니라 작동하지 않는 좀비 위성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이상한 신호의 원인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64년 1월 21일 발사한 릴레이-2 위성 때문이었다. 이 위성은 실험용 통신 위성 두 대 중 하나로 이전 위성인 릴레이-1 위성은 1962년, 릴레이-2 위성은 1964년 발사됐다. 릴레이-2 위성은 두 개의 무선 응답기가 고장 나면서 1967년 6월 9일까지 교신이 끊긴 상태였다. 이후 약 60년 후 강력한 무선 신호를 방출한 것이다. 2024년 6월 13일 호주에 있는 안테나 36개로 구성된 전파망원경 ASKAP(Australian Square Kilometer Array Pathfinder) 천문학자들은 30나노초(ns)도 채 지속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고속 전파 폭발(FRB)'을 포착했다. 호주 커틴 대학교 연구원 클랜시 제임스는 "새로운 펄서나 다른 천체를 발견한 게 아닐까 생각하며 모두 흥분했다"라며, "이것은 매우 강력한 전파 펄스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하늘의 다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밝게 빛났다"고 밝혔다. 릴레이-2 위성이 왜 갑자기 이런 신호를 방출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이번 연구에 과학자들은 이 위성이 수년간 전기를 축적해 두었다가 강력한 폭발로 방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릴레이-2가 궤도상의 미세 유성체나 다른 천체와 충돌해 작은 플라즈마 구름이 방출되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주에 위성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지구에 있는 과학자들은 이런 신호가 우주 천체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니면 오작동하는 위성이나 우주선의 소리인지 점점 구별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5.06.25 11:03이정현

양자컴퓨터 우주로 향했다…세계 첫 발사 성공 [우주로 간다]

양자 기술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양자 컴퓨터가 최초로 우주로 발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필립 발터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개발한 이 소형 양자컴퓨터 시스템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는 지구 상공 약 550km에서 작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마이크로 위성 및 재진입 캡슐 등 70개의 탑재물을 운반하는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4 임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팰컨9 로켓에 실린 미니 양자 컴퓨터는 우주 기반 데이터 처리와 지구 관측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 동안 우주에서 작동하는 양자 컴퓨터를 설계하는 것은 여러 가지 공학적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연구진은 우주 여행 중 극심한 온도 변화와 방사선, 진동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12명의 연구진은 4주간 독일 항공우주센터 반응형 우주클러스터 역량센터 클린룸에서 위성 탑재체를 조립했고 11일 만에 비행 모델을 완성했다. 이 위성은 궤도 진입 약 일주일 후에 데이터 전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책임자인 필립 발터는 "기본적인 양자 물리학이든 실용적인 응용 분야든 우주에서 더 많은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우주에 양자 컴퓨터를 배치할 경우 기기가 위치한 현장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위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지구에 다시 보낼 필요 없이 탑재된 시스템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작업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 프로세서는 빛 기반 광학 시스템을 사용해 빛의 간섭과 회절의 물리적 원리를 이용해 연산을 수행하는데 이런 방식은 계산량이 많은 프로세스에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적응성이 매우 뛰어나 향후 우주 임무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임무를 통해 극한 조건에서 양자 하드웨어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할 수 있다. 우주의 혹독한 환경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작동 상태를 유지하는지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후 모니터링, 통신, 심지어 기초 양자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잠재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6.25 08:51이정현

KAI, 인니서 학교 재건 봉사활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25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투구 박티 학교를 재건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니는 항공기 최초 수출국, KT-1 20대, T-50 16대 등 항공기 최대 수출국이자 KF-21 사업파트너로 '디펜스 KAI' 대상국에 선정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7명의 KAI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나눔봉사단이 3일간 공사에 참여했다. 벽화 제작 및 책걸상 보수와 정원 정비 작업 등을 진행한다. 인니 자카르타에 위치한 투구 박티 학교는 유치원·초등·중등 취약계층의 학생들이 함께 다니는 통합학교다. 해당 지역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재학생이 약 200여명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KAI와 나눔봉사단이 모금한 약 2억원의 기금으로 지난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인니 국방부, 시의원과 협력하고 '인니 국방부와 KAI가 함께하는 취약계층 학교 리뉴얼'이란 타이틀로 활동을 추진 중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여한 KAI 최인수 경영지원실장은 "KAI는 인도네시아와 항공기 사업 분야에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과 산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잇는 관계로 더욱 성장하고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I의 사회공헌 브랜딩인 '디펜스 KAI'는 국방.안보관련 잠재수출국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시설이나 기관등에 도움의 손길을 전함으로써 상호 신뢰와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국방·안보 사회공헌의 모토로 삼고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 지원을 시작으로, UN 기념공원·현충원 참배 및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캠페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대상 무료 사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확대됐다. 현재 동남아 남미를 중심으로 학교 재건, 과학도서 교육기자재 지원, 봉사활동, 자연재해 성금모금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디펜스 KAI'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6.24 23:52신영빈

KAI, '기뢰제거 핵심 전력' 소해헬기 초도비행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소해헬기(MC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초도비행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친 MCH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열렸다. 해군 항공사령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IPT, 해군, 기품원, 감항기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행사에서 주요 내빈에게 개발경과를 공유하고 그동안 개발 및 초도비행 성공을 위해 노력한 인원에 대한 격려와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가 장착된 MCH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MCH는 2022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이후 체계개발에 착수했으며,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을 기반으로 항전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소해 임무장비가 탑재된다. 초도비행을 마친 MCH는 본격적인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시코르스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향후 해군에서 소해헬기 대대를 창설하고 MCH가 본격 임무에 투입되면 소해함만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해군의 기뢰위협 대응 능력과 독립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해헬기는 기뢰작전에서 소해함보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저공비행 능력을 활용해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의 기뢰를 탐지제거 할 수 있어 효율적 작전이 가능하다. MCH에는 바다의 기뢰 제거 임무를 위해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 자율 수중 기뢰 탐색체(AUV), 무인 기뢰 처리 장비(AMNS) 등 첨단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이를 기반으로 동해, 남해, 서해 등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다양한 수심과 해상환경에서의 기뢰 탐지 및 제거가 가능해 작전 유연성을 높였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성공 이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해헬기 개발로 국내 헬기 개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해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MCH가 새로운 K-방산 수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35신영빈

텔레픽스-LK삼양 ,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 열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대표 구본욱, 신승열)과 공동으로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를 열었다.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성공적으로 발사,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적기 발사는 24일 새벽 6시 26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실려 '트랜스포터-14'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을 통해 우주로 발사됐다. 조성익 대표는 "현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와 LK삼양은 지난해 4월 심우주항법용 별추적기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는 달, 화성 등 지구로부터 먼 심우주에서 위성이 지상국 통신 지원 없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자율항법 시스템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및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 탑재 기존에는 지상국에서 위성을 지속적으로 관제하며 궤도를 제어했다. 그러나 이는 위치 오차가 누적될 뿐만아니라 지상 기반 관제 의존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별추적기는 광시야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별과 행성 등 천체의 상대적 위치를 관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스스로 정확한 위치와 궤도를 계산한다. 조성익 대표는 "위성의 자세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별추적기와 달리, 위치 결정 기능까지 구현돼 보다 완벽한 자율 항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트랜스포터-14'에 지난해 8월 발사에 성공한 우주 인공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도 탑재했다. 대용량 센서 데이터 처리, 천문 계산, 궤도 예측까지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항법 시스템을 구현한다. 양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달·화성 탐사 등 심우주 임무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별추적기 자체 판매뿐 아니라 별추적기로 관측한 별과 행성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 중"이라며 "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과 노하우는 텔레픽스의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영상 기반 자율 항법(DNAV) 시스템의 핵심인 영상대조항법 기술은 단순한 심우주 항법을 넘어 향후 우주 내 다양한 미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KAIST 능동제어 위성 개발에도 텔레픽스 AI기술 활용 조 대표는 "현재 KAIST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능동제어 위성 관련 인-오비트 서비싱(In-Orbit Servicing,궤도상 서비스) 및 우주감시(SSA) 등 능동제어 위성이 다른 위성을 찾아가거나 우주 물체를 정밀 추적·관측하는 미션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이번 별추적기 발사는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심우주 탐사 항법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K삼양 관계자는 “LK삼양의 광학 기술과 텔레픽스 AI 기술이 결합해 심우주 탐사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심우주 항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4 08:41박희범

150개 DNA·유해, 우주의 별이 된다…'우주 장례' 출발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장례 전문 기업 셀레스티스(Celestis)가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4 임무에 150개 이상의 DNA 캡슐과 인간의 유해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셀레스티스는 1994년부터 우주 장례 서비스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으로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1960년대 미국 텔레비전 인기드라마 '스타트렉'의 작가 진 로든베리의 유골 화장재, 전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존 에프 케네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3인의 DNA 표본 등을 우주로 보내면서 지속적으로 '우주장(宇宙葬)'을 치른 바 있다. 최근 셀레스티스는 유럽 우주선 제조사 '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EC)'와 새로운 발사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4 미션을 통해 팰컨 9 로켓에 셀레스티스의 특별 탑재제를 탑재한 TEC 우주선을 싣고 23일 오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비행에는 화장된 유해와 전 세계 고객들의 DNA 샘플이 담긴 150개 이상의 캡슐이 실려 있다. 셀레스티스는 유골 일부나 DNA 샘플을 소형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내 내용물을 우주로 뿌린 후 캡슐을 다시 회수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어스라이즈(Earth Rize) 비행'이라는 이름의 임무를 진행 중이다. 이번 비행은 12번째 어스 라이즈 비행이다. 찰스 체이퍼 셀레스티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TEC 덕분에 새로운 유형의 어스 라이즈 미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참가자들의 캡슐은 지구 궤도를 돌고 우주 캡슐을 타고 귀환할 것이며, 환상적인 이륙 및 회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장이란 고인의 화장한 유골과 DNA 등을 지구 상공이나 달 또는 우주공간에 보내는 장례 방식이다. 2012년 5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우주비행사 고든 쿠퍼, 우주왕복선 제어기를 설계한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슈레이크, 영화배우 제임스 두헌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유골이 담긴 캡슐을 우주에 뿌리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뿌려진 유골 캡슐은 한동안 지구 주위를 떠돌다가 유성처럼 불타면서 대기권에 추락하게 된다.

2025.06.23 13:10이정현

화성은 왜 붉은 행성일까 [우주로 간다]

오래 전부터 우주에서 바라 본 화성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화성을 전쟁이나 재앙과 연결시켜 생각했다. 화성의 영어 이름인 마스(Mars)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에서 따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9일(현지시간) 화성이 왜 붉은 행성인지, 일부 망원경에서는 왜 붉은 색으로 보이지 않는 지 살펴본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먼저 실렸다. 대체로 황갈색…극지방에서는 흰색도 나타나 화성의 붉은 색은 암석에 포함된 산화철과 표면을 덮고 있는 먼지에서 비롯된다. 지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산화철의 한 형태인 녹도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탐사선이 화성 표면을 촬영한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행성의 대부분이 순수한 붉은색이 아니라 녹슨 갈색이나 황갈색에 가까운 색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성에 최초로 착륙했던 바이킹 착륙선이 1976년에 촬영한 사진에는 화성 표면이 녹슨 주황색 먼지 층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론, 화성 표면 모두가 붉지는 않다. 화성 극지방의 만년설은 흰색이다. 하지만 화성 극지방의 만년설은 지구와 달리 얼음이 아닌 얼어붙은 이산화탄소 층, 즉 드라이아이스로 덮여 있다. 이 드라이아이스 층은 햇빛이 비추면 빠르게 증발했다가 어두워지면 다시 생긴다. 이 과정으로 인해 화성의 계절에 따라 하얀 만년설의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사진에 포착된 화성 색상이 모두 붉은 색이 아닌 이유는? 그렇다면 일부 화성 사진에서 포착되는 화성의 색상은 왜 모두 붉은 색이 아닐까? 이유는 망원경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이 아닌 다른 광자로 화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빛 자체는 파동 뿐 아니라 광자라고 불리는 입자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각 광자가 전달하는 에너지의 양은 광자의 색깔과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파란색과 보라색 광자는 주황색과 빨간색 광자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자외선 광자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광자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 광자는 직사광선에 존재하며, 에너지가 매우 높아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이 광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적외선 광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자보다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일부 야간 투시경은 가시광선 스펙트럼 뿐 아니라 적외선 스펙트럼의 빛도 볼 수 있는데 과학자들은 망원경의 야간 투시경처럼 작동하는 특수 카메라를 사용하여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화성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적외선 사진의 색상은 눈으로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위색(false color)'을 추가하기도 한다. 2013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 메이븐 우주선은 자외선을 이용하여 화성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구인들은 화성 표면과 대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유형의 사진들은 과학자들에게 화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화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활화산이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는지, 화성 대기는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표면에 액체 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일반적인 가시광선 스펙트럼 밖에서 화성의 사진을 찍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전파나 마이크로파, X선, 감마선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때문에 사람들이 고대부터 화성을 연구해 왔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이웃 행성에 대해 아직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20 15:22이정현

"발사체 엔진도 3D 프린팅으로"…이노스페이스, 초도생산 성공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자체 개발한 금속 적층 제조기술(3D프린팅)을 기반으로 발사체 엔진과 핵심 부품 초도 생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첨단제조사업본부를 신설했다. 3D 프린팅은 복잡한 부품을 정밀하고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설계 변경과 반복 테스트가 필수적인 발사체 개발 환경에서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3D 프린팅은 제품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 제조할 수 있어 인건비와 공정비 절감이 가능하다. 절삭 가공 방식과 달리 필요한 형상에만 정밀하게 재료를 쌓아 올리는 적층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정 단순화와 재료 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 대비 최대 50%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 첨단제조사업본부는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용 금속 적층 제조 장비 인수 국제표준(ISO/ASTM 52941-20)에 따른 출하 검사를 적용해 품질 신뢰성 입증을 마친 뒤 운영에 들어갔다. 김수종 대표는 "부품 설계부터 공정개발, 적층 제조, 시뮬레이션, 표면처리, 기계가공, 품질 검사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 복잡한 공급망 없이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연내에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발사체 엔진 및 주요 부품 생산 안정화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제조 비용 혁신 및 리드타임 단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한빛' 발사체에 적용되는 1단 및 2단 산화제 펌프를 비롯해, 고정밀 기술이 요구되는 회전체를 포함 총 13종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적층 제조 공정 개발 및 초도 생산을 완료했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첨단제조사업본부 신설은 이노스페이스만의 차별화된 발사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3D 프린팅 제조 기술을 적용한 부품 경량화 실현은 발사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탑재 중량을 늘려 고객에게 효율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페이로드 운송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수익 실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3D 프린팅 제조 기술은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를 넘어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향후 회사의 사업화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최적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025.06.19 10:45박희범

KAI, 美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록히드마틴 프랭크 세인트 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록히드마틴과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UJTS)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AI 기반 자율체계 ▲우주 ▲훈련체계 ▲유지·보수·운영(MRO) 및 성능개량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기회 발굴 등 사업화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30년간 록히드마틴과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는 1990년대 F-16 면허생산을 시작으로 록히드마틴과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공동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양사는 T-50 및 FA-50 다목적 전투기를 글로벌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량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주를 가시화해왔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동맹국에 대한 기존 훈련기 및 전투기 시장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록히드마틴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AI 기반 자율체계, 무인기 등 항공우주산업 전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동맹국들과 협력해 글로벌 안보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국방 및 항공우주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최고의 경험과 기술을 결집시켜 양국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여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5.06.18 23:4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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