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우주 잔해물 포획 로봇팔 만든다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인 '우주 잔해물 포획을 위한 전개형 및 로봇팔형 탑재체 기술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임무 수명이 종료된 위성체와 우주 파편 등 우주 잔해물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이다. 목표는 우주 잔해물 포획 탑재체를 로봇팔형이나 전개형으로 설계·제작하고 지상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총 3년간이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와 뉴로메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모트롤, 이앤이, 오토콘테크, 아라스페이스, 쎄미콤, 광주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가한다. 뉴로메카는 ▲수납 상태 탑재 후 전개 포획이 가능 ▲여유 자유도를 고려한 충돌 회피, 조작 성능 향상 고려 ▲2종의 포획 및 서비스용 말단장치 장착 가능한 로봇팔형 포획 탑재체를 개발한다. 우주 잔해물은 약 9천톤 정도로 추정된다. 잔해물은 지구로 낙하해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지난 50년간 지구로 떨어진 우주 쓰레기는 5천400톤에 달한다.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인공위성이 최대 10만개 추가 발사될 예정이다. 현재 저궤도 위성 약 2천개의 50배 규모다. 우주기술 선진국들은 2010년대부터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지난 9월 가트너 신흥기술 보고서에서 '스마트 로봇공학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