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업-투자자가 보령 찾는 이유···우주인 지원 사업 등 협력 모색
보령이 우주인 지원 사업 HIS(Humans In Space)을 위한 글로벌 협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보령은 우주에서의 헬스케어를 겨냥해 지난해 출범한 CIS(Care In Space)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우주 라이프스타일(Lifestyle In Space)'과 '우주 플랫폼(Platform In Space)' 등 2개 아젠다를 추가해 HIS로 확대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사모펀드 및 벤처투자 관련 글로벌 행사인 슈퍼리턴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돼 참석했다. 김 대표는 "우주는 사모펀드의 다음 투자처인가?(Is space the next investment frontier for private equity?)"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 유럽우주국(ESA) 전략 조정 책임자인 에리베르토 살디바르 등 우주 및 투자 분야 전문가들과 우주 투자에 대해 토론했다. 김 대표는 "사람이 우주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 및 연구 활동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우주인 사업이나 모듈 건설 등 기업이 구축한 인프라에 정부의 재정적, 제도적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HIS 파트너인 MIT SEI(Space Exploration Initiative)가 주최한 'Beyond the Cradle' 컨퍼런스에도 메인 패널로 참여해 블루오리진 및 오렐리아 인스티튜트 등 주요 우주 기업 경영진과 우주 탐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지난 4월 대통령 방미 당시 한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 KAIST-메사추세츠종합병원9MGH) 바이오메디컬 컨퍼런스에서 우주 의학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