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우주 가는 '드림체이서' 최종 테스트 돌입 [우주로 간다]
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셔틀 모양의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가 새해 첫 번째 우주여행을 위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네서티'(Tenacity)라는 이름이 붙은 드림체이서 우주선의 조립은 지난 11월 초 완료된 후,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있는 시에라 스페이스 시설에서 환경 테스트를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암스트롱 테스트 시설로 옮겨졌다. 드림체이서와 시에라 스페이스의 '슈팅 스타' 화물 모듈은 진동 테스트를 위해 기계식 진동 시설에서 극심한 발사 진동에 노출될 예정이다. 테스트 준비를 마치면, 이 우주선은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 벌칸 센타우르(Vulcan Centaur) 로켓을 통해 발사된다. 실제 발사는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이륙한 후 미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KSC)에 발사시설로 귀환할 예정이다. 벌칸 센터우르 로켓은 현재 내년 1월 첫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드림체이서의 발사일정을 내년으로 계획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비행은 빠르면 2024년 4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드림체이서(Dream Chaser) 시스템은 국제우주정거장 (ISS)까지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왕복선은 7개의 ISS 로봇 화물 재공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우주선의 승무원 탑승 버전은 최대 7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 회사 측은 드림 체이서(Dream Chaser) 플랫폼을 통해 우주 운송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우주왕복선은 바다로 떨어져 지구로 돌아오는 대신 상업용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으며 시스템당 최소 15번 재사용할 수 있다. 또, 완전 자율 운행과 친환경 과산화수소 기반 추진 시스템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