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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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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 제거 장치 첫 개발…전기밥솥 크기지만 돛처럼 펼쳐져 포획

전기밥솥 크기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구 저궤도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할 수 있는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하고,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잔해, 충돌 파편 등 지구 궤도에 남아 있는 인공 물체로 초속 7~8km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돈다. 위성이나 우주선과 충돌때 위험이 크게 따른다. 추적가능한 10cm 크기 이상은 수만 개, 1cm 이상은 수십만 개, 그 이하는 수억 개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주로 위성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쓰레기 위주로 포획,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기초 연구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총괄은 항우연, 장비 제작은 캠틱조합기술원이 맡았다. 궤도이탈장치는 지난해 4~9월까지 1억 5,000만원, 태양돛은 지난 2024년 8,000만원 정도로 개발했다.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는 태양돛이 포함된 궤도이탈장치가 핵심이다. 지구상공 500km 저궤도를 돌 청소위성에 여러 대의 궤도이탈장치를 탑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궤도이탈장치 1대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면, 위성으로 살살 끌고 온뒤 그리퍼 4대(로봇팔)로 쓰레기를 붙들게된다. 이어 궤도이탈장치는 청소위성에서 분리되며, 속도가 줄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공기와의 마찰열로 소각시키는 식이다. 장치 크기는 약 12U로 24cm x 24cm x 35cm크기다. 무게는 20kg 이내다. 또 태양돛은 펼쳐질 경우 가로 5m x 세로 5m 크기다, 돛 재질은 코팅된 PET 필름이다. 항우연 측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청소 위성 반복 운용이 가능해져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항우연은 또 우주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랑데부·도킹 기술, 심우주 태양 돛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궤도이탈 장치는 우주쓰레기를 견인판에 붙여 끌어오는 견인 기능과, 이렇게 접근한 우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붙잡는 포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궤도이탈 장치가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 시에는 원룸 바닥을 덮을 수 있는 약 25㎡ 규모로 태양 돛 처럼 펼쳐져 쓰레기를 포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기존 우주쓰레기 제거 방식은 청소 위성이 우주쓰레기에 직접 접근해 포획한 뒤 대기권 재진입을 유도하는 식이었다. 고가 위성이 일회성 임무에 사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장비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궤도이탈 장치와 이를 운반·투입하는 청소 위성을 분리하는 개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6.02.13 11:47박희범 기자

퇴역한 러시아 정찰 위성 부서졌다…우주 쓰레기 위험↑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루치-올림프 정찰 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파손되면서 우주 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해당 위성의 파편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루치-올림프 위성은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정찰 위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우주선을 정지궤도(GEO·적도 상공 약 3만5,786㎞)에서 추적하는 데 사용된 비밀 군사 위성 두 기 가운데 하나다. 이 위성은 최근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정지궤도보다 약 200~300㎞ 높은 이른바 '무덤 궤도(graveyard orbit)'로 이동된 바 있다. 하지만 스위스 우주상황인식(SSA) 업체 s2A시스템이 촬영한 지상 기반 광학 영상에서는 해당 위성이 파손돼 회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1월 30일 오전 6시 9분(그리니치 표준시) 발생한 파편화 사건 이후 위성 주변에서 다수의 추가 물체가 관측됐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루치-올림프 위성의 파편화는 외부 우주 파편과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매우 우려스런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성이 이 위성의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위성의 비활성화 절차가 완벽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이 정지궤도와 그 위의 무덤 궤도에 존재하는 우주 파편 환경이 기존에 인식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4년 발사된 첫 번째 루치-올림프 위성은 현재 작동을 멈춘 상태지만, 러시아는 2023년 두 번째 루치-올림프 감시 위성을 발사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역시 최근 몇 년간 정지궤도 인근에 위성을 배치해 타국 위성을 감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2.03 14:05이정현 기자

지진 센서로 우주쓰레기 추적…재진입 경로까지 포착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지진 센서를 활용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우주 쓰레기의 이동 경로와 파편화 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랏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행성 과학자 벤자민 페르난도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소속 엔지니어 콘스탄티노스 차랄람보스는 2024년 중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의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지진 센서로 감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진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는 우주 쓰레기의 재진입 사실뿐 아니라 속도와 고도 범위, 물체의 크기, 하강 각도, 낙하 과정에서 파편화가 발생한 시점까지 비교적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쓰레기는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2025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우주 쓰레기가 약 120만 개에 달한다.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이 늘어남에 따라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구로 진입하는 우주 쓰레기의 세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대기권 재진입 과정의 역학을 이해하고 잔해가 어디에 떨어질 지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지진 센서로 '마하 원뿔' 포착…속도·파편화까지 재구성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물체는 음속보다 더 빠른 초음속은 물론 극초음속의 속도로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음향 에너지가 원뿔 형태로 퍼져 나가는 '마하 원뿔(Mach cone)'을 형성하게 된다. 경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소닉 붐'이라는 폭음으로 듣게 된다. 지진 센서는 원래 지구 내부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음향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지만, 연구진은 이 장비가 우주 쓰레기가 만들어내는 마하 원뿔 신호 역시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을 진행했다. 2024년 4월 2일,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 길이 2.2m, 무게 1.5톤에 달하는 이 모듈은 항공기와 지상 기반 시설 모두에 위험을 초래할 만큼 크고 무거웠다.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지진 네트워크와 네바다 지진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우주선 모듈이 통과한 흔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지구 표면에 전달된 강력한 마하 원뿔의 굉음과 일치하는 신호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물체의 최종 비행 경로와 파괴 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지진 자료 분석 결과, 해당 모듈은 마하 25~30 정도의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기권 진입 전 궤도 특성 분석에서 측정된 초속 약 7.8㎞의 속도와 일치했다. 또 연구진은 낙하 초기에는 단일한 큰 폭발음이 관측됐으나, 이후에는 여러 개의 작은 폭발음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확인했다. 이는 지상 관측에서 보고된 물체의 파편화 현상과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우주 쓰레기를 지진 관측소를 통해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방식은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지상으로 낙하하는 잔해의 추락 지역을 보다 빠르게 특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런 물체들은 초음속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때문에 가장 큰 파편이 지면에 충돌할 경우, 소닉 붐이 감지되기 전에 이미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음향학적 방법은 다른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낙하한 파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1.24 08:43이정현 기자

중국 우주인들, 우주에 고립…"우주 쓰레기 때문" [우주로 간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귀환 캡슐이 우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하면서, 우주에 발이 묶였다고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웨이보를 통해 “5일로 예정돼 있던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귀환이 연기된 우주비행사들은 선저우 20호 승무원 3명이다. 이들은 선저우 21호 승무원과 임무 인계 절차를 완료한 뒤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귀환 일정이 미뤄지면서 천둥(陳冬),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세 명은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후속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CMSA는 "귀환 캡슐이 작은 우주 파편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6명의 우주인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향 분석 및 위험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상 가능성이 제기된 우주선은 4월 선저우 20호 승무원을 우주 정거장으로 이송한 이후 현재까지 톈궁 우주 정거장에 도킹돼 있는 상태다. 이 우주선은 ▲동력 및 추진 모듈 ▲승무원 거주 공간 ▲낙하산 지원 귀환 모듈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우주선은 우주비행사 없이 지구로 귀환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지침에 따르면, 선저우 20호 승무원은 선저우 21호 귀환 모듈을 이용해 지구로 귀환하도록 조정 중이며, 대체 귀환선도 대기시킬 예정이다. 중국 우주 정거장이 우주 쓰레기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우주 정거장 태양광 패널이 파편에 맞아 부분 정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우주 유영 중 정거장 외부에 추가적인 차폐막이 설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쓰레기의 양이 지구 주변 인공위성 및 우주선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대한 파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은 지속적으로 궤도를 조정해야 하며, 만약 이러한 충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케슬러 증후군'에 도달하면 지구 저궤도 전체가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11.07 10:24이정현 기자

"우주 쓰레기 걱정 마"…우주 파편 방호용 복합 소재 개발 [우주로 간다]

우주선과 우주비행사를 우주 쓰레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소재가 개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기업 아토믹-6(Atomic-6)는 섬유-수지 제조 방식을 통해 우주 파편과의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복합 소재 '스페이스 아머(Space Armor)'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위성과 우주비행사들은 궤도 상에서 수백만 개의 추적 불가능한 초고속 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앞유리에 부딪히는 자갈처럼 궤도 파편 또한 언제든 충돌해 우주선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주 쓰레기는 고속도로 자갈과는 달리 시속 2만5천㎞ 이상 속도로 충돌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의 물체와 우주선이 충돌한다면 연료 탱크에 구멍이 나거나 배터리와 기타 부품이 파손될 수 있다. 트레버 스미스 아토믹-6 최고경영자(CEO)는 “복합재료는 오랫동안 초고속 미소유성체(MMOD) 방호를 위한 해결책으로 주목받아왔다”며, “아토믹-6는 제품 설계와 복합 소재 기술을 결합하여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섬유와 수지를 결합해 복합소재를 만드는 '섬유-수지 제조 방식'은 통신 장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통신 신호를 통과시킬 수 있는 '전파 투명성'도 보장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성과 지상 간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무선 통신 신호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우주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미스는 "스페이스 아머는 육각형 타일로 제공되지만, 실제로는 원하는 거의 모든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십 년간 우주 쓰레기의 공격을 막기 위해 '휘플 실드(Whipple Shield)'가 널리 사용돼 왔다. 이는 이 구조물은 1940년대 미국 천문학자 프레드 휘플이 처음 고안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휘플 실드는 보통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충돌 시 초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나 금속으로 만들어져 충돌 시 파편이 생긴다. 이 파편 잔해는 다른 위성이나 우주비행사를 공격할 수 있는 유해한 2차 파편이 된다. 아토믹-6의 스페이스 아머는 지구에서 광범위한 초고속 충돌 테스트를 거쳤다. 이 시험에는 특수발사 장치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와의 고속 충돌을 재현했다. 스미스는 내년에 아토믹-6가 스페이스 아머 타일을 위성 고객과 함께 실제 궤도에 올려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22 10:48이정현 기자

자동차 크기 물체 하늘에서 '쿵' 떨어져…뭔가 봤더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가 텍사스 서부 시골 마을로 추락해 주목되고 있다고 AP,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달 초 미국 텍사스 서부 시골 마을에 사는 앤 월터(Ann Walter)는 이웃집 밀밭에 떨어진 거대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기의 네모난 과학 장비였기 때문이다. 거대한 낙하산에 연결돼 있던 이 장비에는 NASA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녀는 "정말 신기했다. 땅에서 공중에 뭔가 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큰지 전혀 모른다”며, "아마 9m쯤 되는 낙하산이었을 거다. 정말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역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NASA 컬럼비아 과학 풍선 시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곳은 과학 실험을 위해 대기권 32㎞ 이상 높이로 무인 대형 고고도 연구 풍선을 발사하고 있다. 시설 측은 이 장비가 망원경을 사용하여 별, 은하, 블랙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구진들이 트럭과 트레일러를 가지고 나와 그것을 수거해 갔다"고 밝혔다.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고, 제가 그 일의 일부였다는 게 좀 비현실적이었다"며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받고 있는 NASA 관계자들은 장비 추락과 관련된 질문에 응하지 않은 상태이며, 컬럼비아 과학 풍선 시설도 마찬가지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풍선 시설 웹사이트의 발사 일정에 따르면, 장비가 착륙한 곳에서 서쪽으로 약 225㎞ 떨어진 뉴멕시코주 포트 섬너에서 여러 차례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22 08:52이정현 기자

"불이 활활"…호주서 발견된 새까맣게 탄 물체의 정체는?

호주 서부 필바라 사막에서 불타는 거대 잔해가 포착돼 주목되고 있다고 가디언,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호주 광산 마을 뉴먼에서 약 30㎞ 떨어진 외딴 도로에서 시꺼멓게 탄 물체가 발견됐다. 처음 목격된 물체에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 광부들은 금속 덩어리와 탄소 섬유로 이루어진 신비한 물체를 발견하고, 긴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재 호주 경찰과 호주 우주청 등 관련 기관들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초기 조사 결과 이 물체가 우주선의 일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앨리스 고먼 교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물체가 “중국이 지난 9월에 발사한 제롱 로켓의 4단계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초기 평가 결과,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복합재로 덮인 압력 용기나 로켓 탱크 등 이전에 확인된 우주 쓰레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교통 안전국은 상업용 항공기와의 연관성은 배제했다. 이유는 복합재로 감싸인 압력 용기가 우주선에서 고압 유체를 담는 데 사용되는 탱크이기 때문이다. 우주 쓰레기가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다. 우주선에는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을 제한하는 다양한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 표면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표면에 닿을 만큼 큰 물체는 육지에 도달하기보다는 바다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크다. 우주 쓰레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도 해당 물체에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호주우주청은 이를 만지지 말고 지역 응급 서비스에 연락할 것을 권했다. 호주 경찰은 "해당 물건은 안전하게 보관됐으며 현재 대중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없다"고 밝혔다.

2025.10.21 15:57이정현 기자

"미확인 물체와 충돌"…美 항공기 사고, 원인은 우주쓰레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약 9천m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에 맞아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기즈모도,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항공편에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충돌로 앞 유리창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항공기는 솔트레이크시티로 안전하게 회항했고 승객들의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장의 팔은 긁힌 자국과 함께 피가 나고 멍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체가 앞 유리 우측 상단에 부딪혀 유리가 깨지고 금속 프레임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항공 관련 매체 AVBrief.com에 따르면,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앞 유리창 한 겹만 손상돼 완전히 깨지지 않아 조종석의 기내 압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해당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 유리는 검사를 위해 위원회 실험실로 보내졌으며 레이더, 기상 정보, 비행기록장치 자료도 수집 중이다.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항공기에 부딪힌 물체에 대해 우주 쓰레기, 운석, 우박, 새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해당 항공기가 유타주 상공을 비행했을 당시 기상 상황은 매우 좋아 우박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약 9천m 상공을 날 수 있는 조류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류 충돌 가능성도 낮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때문에 기상 관측용 풍선, 운석 또는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이 물체와의 충돌 속도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으로 어떤 물체가 이런 충격을 줬는지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다. 최근 우주 쓰레기가 우주 궤도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매년 지구에 충돌하는 운석 수가 대기권에 들어와 살아남는 우주쓰레기의 수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가능성만 따지자면 운석의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10.21 09:38이정현 기자

"우주 쓰레기, 이온 엔진 배기가스로 쓸어버린다" [우주로 간다]

지구 저궤도에 쌓여 있는 1만4천 개 가량의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는 새로운 방법이 제안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궤도에는 너트나 볼트 같은 작은 파편부터 로켓 추진체, 버려진 위성까지 다양한 우주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ISS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파편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피 기동을 수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팔이나 그물 등으로 포획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가 불규칙하게 회전하기 때문에 우주선이 휘말릴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주 쓰레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 더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주선 이온 엔진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온 엔진은 우주선을 전진시키도록 설계돼 있어 엔진의 플라즈마 배기가스를 발사하면 위성이 오히려 쓰레기에서 멀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양방향 플라즈마 추력기 개발 일본 도호쿠 대학교 연구진은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위성에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는 두 개의 배기구를 장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양쪽에서 나온 추진력이 서로 상쇄돼 위성은 궤도를 유지한 채 우주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됐다. 도호쿠 대학 카즈노리 타카하시는 이 시스템을 '양방향 플라즈마 방출형 무전극 플라즈마 추진기'라고 이름 붙였다. 일반적인 이온 엔진은 비활성 기체를 이온화해 플라즈마를 만든 뒤 전자기장으로 가속해 추진력을 얻는다. 반면 다카하시의 시스템은 플라즈마가 자기장 선을 따라 양쪽으로 흘러 양방향 방출이 가능하다. 더 강한 추진력 위한 '자기 커프스 장착' 현재 이온 엔진의 추력은 화학 로켓에 비해 작은 상태다. 예를 들어 지름 1m, 질량 1톤의 우주 쓰레기를 100일 안에 궤도에서 이탈시키려면 30밀리뉴턴(mN)의 추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야 한다. 이는 일본항공우주국(JAXA)의 소행성 류구 탐사선 하야부사2에 탑재된 이온 엔진의 추력보다도 강하다. 하야부사2는 태양 전지판에서 생산된 300~500와트(W)의 전력으로 10mN의 추력을 달성했다. 다카하시의 양방향 시스템은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하며, “최소 수 킬로와트(kW) 정도는 돼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는 시스템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자기 빨대' 역할을 하는 '자기 커스프(magnetic cusp)'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플라즈마가 벽에 닿지 않도록 유도해 손실을 줄이고 더 많은 플라즈마를 원하는 방향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는 "커스프의 특정 형태가 플라즈마를 벽으로부터 기하학적으로 분리하여 플라즈마 손실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우주 환경을 모방한 대형 진공관 실험에서 “이 구조를 통해 25mN의 출력을 달성해 이전 실험보다 3배나 높은 출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09.19 15:37이정현 기자

텔레픽스, 우주 쓰레기 수거 사업 진출할까

인공위성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우주국(ESA) 주최 '우주 쓰레기 제로 미래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유럽우주운용센터(ESOC)에서 열린 우주 쓰레기 제로 미래 심포지엄은 ESA가 전 세계 우주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전 과제를 논의하고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2030년까지 우주에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우주 쓰레기 제로(Zero Debris)' 정책의 일환이다. 텔레픽스는 지난해 3월 유럽우주국이 전 세계 우주 분야 주체들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발표한 '우주 쓰레기 제로 헌장(Zero Debris Charter)'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서명했다. '우주 쓰레기 제로 헌장'은 우주 쓰레기 감축 및 복구를 위한 목표와 행동 지침을 담은 헌장이다. 독일, 영국, 뉴질랜드 등 20개 국가와 전 세계 우주 기업 및 학회 등 156개 기관이 서명했다. 에어버스와 탈레스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등이 대표적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주 쓰레기 제로' 추진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우주 쓰레기 경감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현황 등을 거론한뒤 각국 정부 기관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한 규제와 투자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승환 텔레픽스 글로벌사업부문장(CBO)은 “텔레픽스는 지속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인공위성 탑재체부터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5.06.16 09:58박희범 기자

곧 지구로 떨어지는 소련 우주선 "충돌 심각할 수도"

우주로 발사된 후 임무에 실패해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옛 소련의 우주선이 곧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주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선이 평범한 우주 쓰레기의 추락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곧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선은 옛 소련이 개발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호'로, 50년 넘게 궤도를 돌다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코스모스 382의 추락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로켓이나 타 우주쓰레기에서 나타나는 인공 유성우와는 다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코스모스 482호가 금성 착륙선이기 때문이다. "이 착륙선은 금성 대기권을 통과하는 데 적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에도 무사히 살아남고, 충돌 시에도 끄덕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네덜란드 위성 추적자 마르코 랑블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충돌은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낙하산 전개 시스템이 우주선 발사 53년 후에도,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다"며, "하지만 착륙선이 재돌입에서 살아남을지에 대해서는 재돌입 궤적이 길고 얕을 것이라는 점과 착륙선의 나이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482는 소련의 유명한 금성 탐사 프로그램 '베네라(Venera)'의 탐사선으로 1972년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됐으나 로켓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주선은 발사 후 네 조각으로 분리됐고 두 개의 작은 파편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떨어졌지만 약 500kg 무게에 달하는 우주선 하강 모듈은 임무 실패 이후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랭블룩의 최근 예측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오는 10일 토요일 지구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추락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 오차 범위 20.6시간 정도라고 알려졌다. 코스모스 482의 궤도 경사각은 52도로, 우주선 재진입은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예측 시점의 오차 범위가 크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구 면적의 약 70%가 바다가 뒤덮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랭브룩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의 너비는 약 1m 미터, 무게는 약 495kg에 달하며 지구 재진입 중에 분해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시간당 240km의 속도로 지면이나 바다로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05.08 15:02이정현 기자

발사 실패 소련 우주선, 53년만에 지구로 떨어진다

우주로 발사된 후 임무에 실패해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소련의 우주선이 반세기 만에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옛 소련이 개발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호'가 다음 달 지구로 재진입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로 재돌입할 예정이어서 과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위성 추적자 마르코 랑블룩은 “코스모스 482 착륙선 모듈이 5월 둘째 주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착륙선은 금성의 혹독한 대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재돌입 시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반적인 위험은 낮지만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우주선은 금성 착륙을 위해 1972년 3월 31일 발사된 금성 탐사선이지만, 우주선 상단 단계의 타이머 설정 오류로 인해 발사가 조기에 정지되면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주선은 발사 후 네 조각으로 분리되었고, 두 개의 작은 파편이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이틀 후 뉴질랜드 애쉬버튼 상공에 떨어졌다. 하지만, 약 500kg 무게에 달하는 우주선 하강 모듈은 임무 실패 이후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랑브룩은 우주선 모듈 무게를 고려하면 "위험은 운석 충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우주선의 재돌입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다. 마르코 랑브룩은 5월 10일 경에 재돌입을 예상했으나 날짜가 다가올수록 예측은 더욱 정확해질 예정이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고 바다 등 외딴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가능성이 작더라도 인구 밀집 지역 등 통제되지 않은 재진입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견고한 탐사선의 구조 덕분에 딱딱한 지면에 착륙할 경우, 장기간 우주에 노출된 우주선 재료의 내구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코스모스 482 탐사선의 지구 재진입에 대한 예측이 종종 나왔다. 2018년 러시아 천문학자 파벨 슈빈은 우주선이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9년과 2022년에 실시된 추가 분석을 통해 재진입 시기는 2024년 중반에서 2027년 중반 사이, 특히 2025년에서 2026년경이 유력하다고 추정됐다.

2025.04.30 16:42이정현 기자

하늘서 떨어진 대형 금속 고리…"로켓 부품으로 추정"

최근 동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을에 무게 약 500kg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떨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우주국(KSA)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케냐 남부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 마을에 지름 약 2.5m, 무게 500kg의 대형 금속 고리 모양의 물체가 떨어졌다. 조사관들은 해당 물체가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쓰레기로 추정하고 있다. KSA는 "해당 지역을 보호하고 파편을 회수했으며, 현재는 추가 조사를 위해 해당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물체가 정확히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명백한 우주 후보는 없다. 비행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 재진입 가열의 명백한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레오랩스 우주 쓰레기 전문가 대런 맥나이트는 우주쓰레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주쓰레기연구센터(CORDS)의 재진입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한 결과, 이 물체가 2004년 8월 31일 미국 기밀위성을 싣고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아틀라스 센타우르 발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8385'라는 번호가 붙은 로켓 본체 잔해는 작년 12월 30일 아프리카 상공을 비행 경로로 재돌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조나단 맥도웰은 미국 우주군 데이터에 따르면 28385 로켓 잔해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해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따라서 이 우주 쓰레기의 정체는 KSA의 공식 조사 후 드러날 예정이다. 최근 우주 쓰레기 추락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작년 5월 스페이스X 로켓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미국 캠핑 시설에 떨어져 화제가 되었고 작년 4월에는 중국 우주쓰레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불꽃처럼 떨어지며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5.01.03 11:28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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