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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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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딜리버리히어로 품어 100개 시장 진출...자율주행 14조원 투자"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통해 사업 지역을 100개 시장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AV)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년간 100억 달러(약 14조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은 단일 혁신보다 서비스 전반의 수천 가지 개선을 통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는 우리의 사업 범위를 거의 100개 시장으로 확장하고,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시장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과 우버원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상당한 주주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이후 기술 플랫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발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버는 하나의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딜리버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이 하나의 별도 스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우버의 현대적인 기술 스택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가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2028년에는 계획과 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부터 주요 시스템 이전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공통 기술 플랫폼과 인프라, 중복 조직, 결제 및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버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배달의민족'이나 한국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목표...100억달러 투자" 우버는 자율주행을 향후 10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자율주행은 물리적 AI며 시장별로 상용화해야 하는 규제 산업인 만큼 상용화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현재 7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 지역에서는 뉴로·루시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죽스, 런던과 도쿄에서는 웨이브, 런던에서는 바이두, 자그레브에서는 포니와 번 등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수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100억 달러는 다년간 투자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파트너에 대한 지분 투자와 차량 운영, 부동산, 차량 확보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가 투자한 1달러마다 파트너들은 다른 투자자로부터 2.5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AI는 한 번의 혁신이 아닌 수천 번의 개선" 우버는 AI 활용 전략도 소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AI에서 하나의 거대한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AI는 우리 생태계 전반에서 수천 번의 작은 개선과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바구니 추천 기능을 예로 들며 "AI가 만든 장바구니는 일반 장바구니보다 평균 주문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크다"며 "광고 추천과 음식점 노출 순위, 할인 추천, 품절 예측 등 모든 영역에서 전환율과 이용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현재 엔지니어들의 AI 코딩 도구 사용률은 거의 100%"라며 "엔지니어 1인당 코드 생산량이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고객 지원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채용 속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6 10:27안희정 기자

우버,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뚝'…"매출 기대치 미달 탓"

우버가 올해 2분기 총거래액 580억 달러(약 82조 5600억원)를 돌파하며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우버는 5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141억 9000만 달러(20조 200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2억 2000만 달러를 0.21% 밑돈 수치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0.80달러)를 웃돌았다.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해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다. 우버는 4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총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는 기록적인 이용자 수와 참여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 사상 최대 현금 창출을 달성한 또 하나의 뛰어난 분기였다"며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80억 달러 이상으로 가이던스 상단을 웃돌았고,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우버는 미국 모빌리티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험 비용 절감 효과를 다시 시장에 투자한 데다 프리미엄 상품과 저가 상품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미국 내 승차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이용 건수 증가율이 미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우버 프리미엄'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배달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버는 미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유기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튀르키예 인수 효과가 축소되면서 3분기에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성장 효과가 일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버는 하반기에도 미국 모빌리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배달 사업은 일부 유기적·비유기적 변수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 성장 전략으로 모빌리티와 배달, 자율주행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시장은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데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다소 낮아지면서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우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68% 하락한 70.06달러(약 9만 9000원)를 기록했다.

2026.08.06 09:54안희정 기자

동남아 우버 그랩 "AI 썼더니 배송 30% 빨라졌다"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 슈퍼앱 그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이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AI 도입으로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비용 구조와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랩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억9700만 달러(약 1조4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900만 달러(약 271억원)로 186% 늘었다. 피터 오이 그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AI는 이제 제품뿐 아니라 업무 방식 전반에 깊이 자리 잡았다"며 "AI를 활용한 결과 상품 배송 속도가 30% 이상 빨라졌고, 이는 마진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차량 호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이 CFO는 2분기 차량 호출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해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그랩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40억4000만~41억 달러에서 41억~41억5000만 달러로 높였고,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도 7억~7억2000만달러에서 7억2000만~7억4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이 CFO는 "7월에도 사업 수요가 매우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연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랩은 현재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의 대만 푸드판다 사업 인수도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대만 배달 시장 재편을 위한 대형 인수합병(M&A)으로, 현재 규제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그랩은 인수가 완료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축적한 배달·모빌리티·금융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기반 운영 기술을 대만 시장에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그랩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9% 상승했다.

2026.08.04 20:54안희정 기자

로보택시 견제 손잡은 우버·노조…공통의 적은 웨이모

자율주행차 확산을 주도해 온 우버가 로보택시 규제를 둘러싸고 노동조합과 뜻밖의 연대에 나섰다. 운전자 일자리 보호를 주장하는 노조와 인간 운전자·자율주행차가 함께 운영되는 플랫폼을 지키려는 우버의 이해관계가 웨이모 견제라는 지점에서 맞아떨어진 결과다. 우버가 미국 주요 도시의 로보택시 규제 논쟁에서 노동조합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차량호출 운전자의 근로자 지위와 복지 문제를 놓고 노동계와 충돌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워싱턴DC 의회는 승객과 화물 운송에 자율주행차를 광범위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행차 배치 승인 개정법'을 심의하고 있다. 노동계는 로보택시가 운전자의 임금과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며 법안에 반발하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약 3만 5000명이 플랫폼 운전기사로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정부 감원 등으로 지역 일자리가 급감한 상황에서 로보택시 도입이 고용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우버도 자율주행차의 전면적인 확산보다는 인간 운전자와 자율주행차가 함께 운행하는 '혼합형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리 햇필드 우버 자율주행차·인공지능 정책 담당 이사는 “교통의 미래는 인간 운전자와 자율주행차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이분법적 문제가 아니다”며 “두 방식이 나란히 운영되면서 서로 다른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도입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법안이 운전자들의 직업 전환과 소득 감소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 측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한 대가 운전자 약 네 명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으며, 로보택시 확대 이후 운전자 가동률과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버 측은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향후 3년간 전체 운행 85%를 인간 운전자에게 배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웨이모와 같은 로보택시 전용 사업자도 현지에서 인간 운전자를 활용해야 한다. 우버와 노동계가 손을 잡은 배경에는 웨이모와의 경쟁도 자리 잡고 있다. 웨이모는 우버와의 제휴 종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협력도 2028년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별도 규제가 없다면 웨이모가 지역 차량호출 시장을 독점하고 인간 운전자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퇴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혼합형 네트워크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현실적인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웨이모는 시장 운영 형태를 규제로 정해서는 안 되며 인간 운전자와 로보택시 가운데 무엇을 이용할지는 승객이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DC 법안이 통과되면 현지에서 수백 명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우버와 노동조합의 목표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우버는 인간 운전자를 포함한 자사 플랫폼 구조를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노동계는 자율주행차 확산 자체가 대규모 실직과 교통 혼잡,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양측의 연대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공통된 반대라기보다, 웨이모 중심의 로보택시 전용 시장을 막기 위한 한시적 이해관계 결합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2026.08.02 11:00류은주 기자

배민 품는 우버…공정위는 무엇을 따져볼까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택시'가 한 기업집단 아래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배달과 모빌리티 플랫폼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결합이 현실화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멤버십·데이터·결제 시스템 연계에 따른 경쟁 제한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인 DH를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가 성사되려면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며, 양사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민' 브랜드 유지…서비스 연계는 미정 우버 측은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배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버택시와 배민의 앱 계정이나 멤버십 등을 연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도 현 단계에서는 인수 이후 세부 운영 방안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거래 종결 전까지 배민 브랜드와 기존 사업 운영 방식을 유지하며, 입점업주나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체계도 당장 달라지는 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래는 DH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했던 2020년 당시와는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DH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동시에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의 경쟁 제한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번에는 음식배달 플랫폼인 배민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버가 결합한다. 두 회사가 같은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서비스를 묶어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9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와 만나 우버가 배민과 카카오모빌리티 양쪽의 인수·투자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각각의 거래만을 따로 보기보다는 국내 플랫폼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유율보다 멤버십·데이터 결합 쟁점 될 듯 기업결합 심사에서는 우버택시와 배민의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연계할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서비스의 멤버십을 연결해 택시와 배달 이용자에게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결합 혜택이 이용자를 특정 플랫폼에 가두는 '락인 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 택시 호출이나 음식배달 중 한 가지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쟁사는 같은 수준의 혜택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방식도 살펴볼 부분이다. 우버택시는 이용자의 이동 시간과 출발·도착 지역 등에 관한 정보를, 배민은 음식 주문 내역과 소비 성향에 관한 데이터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계정이나 광고·추천 시스템이 연결되면 이용자 교차 유입과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에게 미칠 영향도 심사 과정에서 검토될 전망이다. 주 위원장은 앞서 음식점주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주문 노출 구조 등을 살펴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독과점력이 커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당연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서비스 결합에 따른 투자 확대와 혁신 효과 역시 판단 요소다. 주 위원장은 “기업결합으로 시너지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혁신적 투자를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와 독과점의 부작용도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와 우아한형제들은 앱과 멤버십, 데이터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향후 실제 기업결합 심사의 쟁점도 거래 종결 이후 양사가 추진할 서비스 통합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과 모빌리티는 서로 다른 시장이지만 이용 빈도가 높고 일상생활과 밀접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결합 할인이나 데이터 활용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경쟁사를 배제하는 효과도 낳을 수 있어 공정위가 양쪽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7.21 16:50류승현 기자

배달앱이 바꾼 외식 시장…美 대형 피자 체인 '휘청'

배달앱 확산으로 미국 대형 피자 체인들이 고전하고 있다. 과거 자체 배달망을 앞세워 배달 시장을 장악했지만, 우버이츠·도어대시 등을 통해 지역 음식점과 다른 외식 브랜드까지 배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우위가 약화한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은 수년간 성장세가 둔화한 미국 피자 체인업체 매출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파파존스는 오는 12월까지 약 200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며 피자헛은 지난달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도미노피자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30% 하락했다. 피자 체인들의 부진에는 고물가와 휘발유 가격 상승 등 경기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분기 이를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러셀 와이너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회복되면 배달 사업도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비교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업계에서는 배달 시장의 경쟁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 피자 체인들의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피자 체인들은 자체 배달기사와 주문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피자가게나 다른 외식업체와 차별화했다. 하지만 배달앱이 보편화하면서 지역 음식점들도 별도의 배달망 없이 손쉽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JP모건에 따르면 미국 퀵서비스 피자 체인의 배달 매출은 2021년 이후 약 15% 감소했다. 전체 배달 매출은 2021년 198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줄었고 2023년에는 165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배달앱의 등장으로 피자 체인들이 보유했던 기술적 우위도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자헛과 파파존스, 도미노피자는 2010년대 초부터 모바일 주문 앱을 도입해 지역 피자가게보다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지역 피자가게도 우버이츠 등 배달앱에 입점하는 것만으로 비슷한 주문·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존 타워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피자 체인들이 한때 기술 분야에서 보유했던 경쟁 해자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는 이 같은 변화를 일찌감치 위험 요인으로 인식했다. 두 회사는 2018년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배달 중개 플랫폼과 음식 배달 서비스와의 경쟁을 사업 위험 요인으로 명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형 피자 체인들도 배달앱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분기 배달 실적을 유지하는 데 제3자 배달앱 입점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배달앱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파파존스도 지난 분기 자사 앱에 실시간 배달 추적 기능을 미국 전역에 도입하는 등 배달앱과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26.07.19 09:52김민아 기자

미국 우버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품는 이유

우버가 약 22조원을 들여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배달 플랫폼 몸집 불리기보다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50개 시장 배달 플랫폼을 확보해 모빌리티와 음식배달, 퀵커머스를 모두 결합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에게 주당 41.5유로(약 7만원)를 제시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130억 유로(약 22조원)로 평가된다. 양사가 결합하면 전 세계 99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빌리티·배달 플랫폼이 탄생한다. 2025년 기준 양사의 총거래액(GMV)은 2360억 달러(약 350조원)에 달한다. 배민 때문에 샀을까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가 우버로 바뀐다는 점에 관심이 쏠리지만, 우버가 얻는 가장 큰 자산은 특정 서비스가 아니라 50개 시장에 걸친 배달 플랫폼 네트워크다. 우버는 이번 거래를 통해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푸드판다, 중동의 탈라밧,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 중남미의 페디도스야, 유럽·아프리카의 글로보 등 지역 대표 배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사업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420억달러(약 62조원) 규모다. 우버 입장에서는 국가별로 직접 시장을 개척하는 대신 현지 대표 브랜드와 가맹점, 배달기사 네트워크를 한 번에 확보하는 셈이다. 특히 우버가 직접 진출하지 않았거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한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핵심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양사 플랫폼을 결합해 더 많은 소비자와 가맹점, 배달기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왜 퀵커머스 강조했나 우버가 이번 거래에서 강조한 또 다른 키워드는 '퀵커머스'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음식배달뿐 아니라 식료품과 생필품을 1시간 이내, 일부 지역에서는 20~30분 안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사업을 적극 확대해 왔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역 배달 브랜드와 퀵커머스 역량을 자사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과 결합해 '에브리데이 앱'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우버의 기술 플랫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역 브랜드, 가맹점 네트워크, 퀵커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우버는 이번 거래를 통해 하나의 앱에서 이동과 음식배달, 장보기 등을 모두 이용하는 고객을 확대해 이용 빈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4개 지역은 왜 미국 투자사 SSW 넘겼을까 눈에 띄는 점은 딜리버리히어로의 모든 사업을 우버가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별도 계약을 통해 오스트리아·스웨덴·노르웨이·체코·그리스·키프로스·폴란드·포르투갈·루마니아·스페인·몰도바·칠레·에콰도르·튀르키예 등 14개 시장 사업을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약 14억 유로(약 2조 37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는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경쟁 제한 우려를 줄이기 위한 거래 구조로 해석된다.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의 사업이 겹치는 시장은 SSW파트너스가 우선 인수한 뒤 향후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계획이다. 반면 우버는 성장성이 높은 핵심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거래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승인과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완료 전까지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외신 "배달시장 M&A 넘어 플랫폼 패권 경쟁" 외신들은 이번 거래를 단순한 배달 플랫폼 인수가 아닌 글로벌 플랫폼 시장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우버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배달 플랫폼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합산 총거래액(GMV)은 2025년 기준 2360억 달러(350조원)로, 중국 메이퇀에 근접하는 규모다. 또 이번 거래를 통해 우버가 도어대시,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등과 글로벌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아시아와 중남미 등 50개 시장 사업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배달 사업 기반을 크게 확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거래를 글로벌 배달 플랫폼 업계의 통합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도어대시의 딜리버루 인수와 프로서스의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 인수에 이어 우버까지 대형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봤다. 투자업계는 우버의 이번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자체보다 그 이후를 내다보고 기대했다. 배런스는 이번 거래가 우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지만 주가 반응은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시장이 우버의 지분 확대와 인수 제안 과정을 통해 거래를 상당 부분 예상했던 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인수 자체보다 인수 이후 수익성 개선과 자율주행(로보택시) 사업이 우버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에 더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16 22:12안희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22조원에 품는다…배민도 우버 산하로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우버 산하에 편입될 전망이다.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 재편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배달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에게 주당 41.5유로(약 7만원)의 현금 공개매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약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다. 우버가 기존에 확보했던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 규모는 약 137억달러(약 20조2900억원)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과 감독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으며, 최대주주인 프로서스도 보유 지분 약 17%를 매각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우버의 경제적 지분은 약 53%까지 늘어나게 된다. 거래 종결은 각국 경쟁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배민 포함 50개 시장 인수 이번 거래에서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50개 시장을 직접 인수한다. 인수 대상에는 한국 배달의민족, 중동의 탈라밧, 중남미의 페디도스야,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 글로보, 푸드판다 등 핵심 브랜드가 포함됐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전 세계 99개 시장에서 모빌리티와 배달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반면 경쟁당국 심사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뉴욕 투자회사 SSW 파트너스에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체코, 그리스, 키프로스,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루마니아, 몰도바, 칠레, 에콰도르, 튀르키예 등 14개 시장 사업을 약 16억달러(약 2조3900억원)에 매각하기로 별도 합의했다. 해당 지역은 우버이츠와 사업 중복이 큰 곳으로, SSW는 향후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계획이다. "배달과 모빌리티 결합 확대"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양사의 플랫폼을 결합해 더 많은 소비자와 가맹점, 배달기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CEO도 "우버의 글로벌 모빌리티·배달 플랫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현지 경쟁력을 결합하면 '에브리데이 앱'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시장을 기존 34개국에서 58개국으로 확대하게 된다. 또한 독일 베를린 본사를 최소 2029년까지 유지하고 향후 5년간 독일에 20억유로(약 3조39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우버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네이버 참여가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지난달 18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26.07.16 15:32안희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협상 막바지…배민 새 주인 되나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면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동시에 국내 배달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14일(현지시간)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인수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나온 공식 확인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시를 통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잠재적인 공개매수와 관련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우버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딜리버리히어로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래가 최근 주가인 주당 36유로(약 6만10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버가 약 125억유로(약 21조3000억원) 규모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에 근접했으며, 주당 약 41유로(약 6만9천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제안했던 주당 33유로(약 5만6000원)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다. 인수가 완료될 경우 배달의민족 역시 우버 산하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우버는 과거 국내에서 우버이츠를 운영했지만 2019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는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우버이츠 사업 기반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유럽을 중심으로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만큼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FT는 우버가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튀르키예 사업과 일부 유럽 사업의 매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7.16 11:48안희정 기자

우버, 여의도 한강수영장에 택시 승하차 구역 운영

우버가 여의도 한강수영장 방문객을 위한 택시 승하차 구역과 휴식 공간을 운영한다. 한강수영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우버는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우버 택시 승하차 구역'과 '우버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버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문화관광과가 진행하는 한강페스티벌의 민간협력사로 참여한다. 운영 기간은 8월30일까지다. 우버 택시 승하차 구역은 여의도 한강수영장 주변 접근성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지정한 탑승·하차 위치다. 출입구가 많고 동선이 복잡한 수영장 일대에서 승객과 기사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우버 앱에는 '픽업 위치로 길 안내' 기능도 적용된다. 이용자는 승하차 위치까지 가는 도보 동선을 사진과 국문·영문 설명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는 안내 깃발도 설치된다. 수영장 입구와 매표소 인근에는 2층 규모의 우버 라운지가 운영된다. 수영장 방문객은 차량 호출이나 대기 시간 동안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우버는 첫 탑승 이용객에게 전용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우버 앱 이용자와 우버 원 멤버를 대상으로 추가 할인 코드와 여름 굿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버 라운지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버 공식 인스타그램을 태그해 인증 게시물을 올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우버 이용권과 굿즈를 제공한다. 우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여의도 한강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서울의 여름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강페스티벌 민간협력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6.07.13 09:33류승현 기자

웨이모·우버, 피닉스 로보택시 시범사업 종료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해 온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종료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더 이상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없다. 우버는 "피닉스는 웨이모와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시범 시장으로, 10여 대 규모의 제한적인 차량만 운영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수백 대 규모의 웨이모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에서 운행하던 웨이모 차량은 서비스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자율배송 서비스에 투입된다. 웨이모 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다양한 지역과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생산적인 파일럿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에서 약 40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우버 앱을 통해서만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외 9개 도시에서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중교통 연계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안에는 미국 내슈빌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리프트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우버처럼 독점 계약 형태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웨이모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서비스와 다양한 플랫폼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는 현재 웨이모 외에도 리비안, 죽스, 포니닷에이아이, 베른 등 주요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와는 협력하지 않고 있다. 피닉스에서도 새로운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버 플랫폼의 자율주행 차량 이동 건수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현재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최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등록 차량 69대를 활용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와 안전요원 탑승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아마존 산하 죽스 역시 올해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험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 피닉스 고속도로 공사 구간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2026.06.30 09:21안희정 기자

우버택시, 공항 예약비 100원→1만원..."한정 행사 끝"

우버택시가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하던 예약 호출비 100원 행사를 약 1년 2개월만에 종료한다. 이에 다음 달부터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1만원으로 정상화 된다. 예약 호출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미리 부를 수 있는 기능으로, 공항 이동처럼 정해진 시간에 차량 이용이 필요한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 따라 우버택시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기존 100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된다. 또 서울 시내 출발 여정 예약비는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우버택시 여정 예약비는 기존과 같은 1만원이 유지된다. 프리미어밴과 블랙 상품의 예약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 100원 행사는 목적지가 공항인 경우에만 작년 4월 말부터 진행됐다. 적용 대상 공항은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으로, 해당 행사가 종료되면서 기존 예약 서비스 요금인 1만원으로 원상복구되는 셈이다. 우티는 안내문에서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되던 예약비 행사가 종료된다"며 "보다 안정적인 차량 매칭과 예약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 금액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예약비 부과 여부와 적용 금액은 예약 호출 서비스 이용 전 '상세정보 보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선택 페이지에 표시되는 예상 요금에는 예약비가 포함된다.

2026.06.29 15:25류승현 기자

우버, 휴스턴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웨이모에 도전장

우버가 미국 휴스턴에서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루시드그룹의 전기차와 뉴로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미국 4위 도시에서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루시드와 뉴로가 개발한 차량을 활용해 휴스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는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뉴로는 이미 휴스턴에서 해당 차량을 시험하고 있다. 우버 대변인은 서비스에 투입할 차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출시 시점이 가까워지면 세부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향후 몇 주 안에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한 시험 차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추가 안전성 검증과 무인 운행에 필요한 인증을 받는 데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우버가 로보택시 시장에서 웨이모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양사는 현재 오스틴과 애틀랜타,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웨이모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댈러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 2020년 사내 자율주행 연구 조직을 매각한 뒤 자체 무인차량 개발에서 물러났다. 이후 상용 로보택시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12곳이 넘는 로보택시 개발업체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미국과 해외에서 자율주행차와 일반 운전자가 함께 이용하는 대표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우버는 루시드와 뉴로에 수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발표한 포괄적 협력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6.18 09:08류승현 기자

BTS 콘서트에 부산 우버 이용 급증…5건 중 4건 외국인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기간 우버 이용이 크게 늘었다. 콘서트 양일간 우버 이용 5건 가운데 4건은 외국인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지역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6만명의 국내외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1개국 이용자가 부산에서 우버를 이용했다. 외국인 활성 이용자 수는 대만,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많았다. 우버는 공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택시 승하차 가능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용자에게 예약 서비스 이용도 안내해 공연 전후 집중되는 이동 수요에 대응했다. 외국인 승객의 이동은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부산 전역으로 이어졌다. 주요 출발·도착지는 공연장 인근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역 등이었다.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리해수욕장, 신세계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관광지 방문도 많았다. 방탄소년단 멤버와 관련된 장소와 전시 공간을 찾는 이동 수요도 확인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역을 출발지나 도착지로 설정한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동 수요는 부산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됐다. 외국인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경남에서 약 2.7배, 울산에서 약 2.3배, 대구에서 약 1.7배 늘었다. 장거리 이동 사례도 확인됐다. 우버에 따르면 가장 먼 지역에서 부산을 찾은 이용자는 남미에서 약 1만9500㎞를 이동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우버는 세계 70여개국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결제수단 등록 없이 기존 계정으로 국내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원활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객 경험과 도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7:59류승현 기자

웨이모, 월 4만원대 구독제 도입…로보택시 충성고객 락인 나선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가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로보택시 사업의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독형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첫 대규모 광고 캠페인도 시작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IT 매체 기즈모도는 11일(현지시간) 웨이모가 초청 기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웨이모 프리미어'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웨이모 프리미어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용료는 월 29.99달러(약 4만5000원)다. 가입자는 우선 배차 서비스와 함께 모든 탑승 요금의 10%를 '웨이모 캐시'로 적립받을 수 있다. 신규 서비스 도시 조기 이용 권한과 월 최대 5회의 무료 예약 취소 혜택도 제공된다. 웨이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핵심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더 많은 도시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멤버십 출시는 웨이모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 웨이모는 지난달 자사 서비스 지역이 조만간 11개 도시, 1400제곱마일(약 3천626㎢)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전체 면적보다 넓은 수준이다.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웨이모는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국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 생산 능력 확대에도 투자하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 초 미국 피닉스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수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애플이 중단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 시험 주행에 사용했던 미국 애리조나주의 5500에이커 규모 테스트 부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웨이모가 멤버십을 통해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호출 업계에서는 이미 구독 서비스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우버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은 올해 1분기 회원 수 5천만 명을 돌파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 원 가입자가 같은 기간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 전체 총거래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모의 모회사 알파벳 입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은 중요한 과제다. 웨이모가 포함된 알파벳의 '기타 베팅' 사업 부문은 올해 1분기 4억1천100만 달러(약 6248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21억 달러(약 3조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웨이모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웨이모는 12일 미국과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 중계를 통해 첫 전국 단위 광고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광고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내 내레이션은 "눈을 깜빡이지 않고, 피곤해하지 않으며, 화내지 않고, 술을 마시지도 않는 운전자를 만들었다"며 "웨이모 드라이버는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이 서비스 운영 지역에서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더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TV 광고뿐 아니라 디지털 광고, 소셜미디어, 옥외 광고 등으로 확대된다. 아직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이 허용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미국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뉴욕 진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026.06.12 09:17안희정 기자

우버, 배민·카모 인수설...주병기 공정위 "플랫폼 생태계 전반 살필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우버의 배달의민족·카카오모빌리티 인수·투자 가능성과 관련해 "플랫폼 생태계 경쟁 구조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9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 관련 간담회'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우버가 배민과 카카오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각각의 거래만을 따로 보기보다는 국내 플랫폼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버는 국내 배달앱과 택시 호출 플랫폼 업계에서 배민 인수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도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버가 각 플랫폼 인수 시) 새로운 혁신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민 인수전이 현실화할 경우 공정위가 소비자 가격뿐 아니라 음식점주 수수료, 광고비 부담, 주문 노출 구조 변화 등을 검토할 수 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달앱 시장은 소비자뿐 아니라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 플랫폼 광고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다층적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독과점력이 커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당연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정위가 향후 관련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할 경우 단순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결합에 따른 데이터 활용과 광고·노출 구조, 입점 사업자 부담, 소비자 선택권 변화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우버가 배달과 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공정위가 각 거래를 별개 사안으로만 볼지,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라는 큰 틀에서 함께 들여다볼지도 관심사다. 다만 현재 우버의 배민 인수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거래가 구체화될 경우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 내용과 지분 구조, 지배력 행사 가능성 등을 토대로 경쟁 제한성과 혁신 효과를 함께 따질 전망이다. 주 위원장은 “(기업결합 시) 시너지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혁신적 투자를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와 독과점의 부작용은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7:21류승현 기자

기술은 모방돼도 권리는 남는다…자율주행 시장의 마지막 승부

AI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 간 승부처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알고리즘 성능과 기술 시연이 경쟁력의 척도였다면, 이제는 특허와 표준 선점, 사업화 역량이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의 평가 기준이 지식재산권(IP)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자율주행 시장의 새로운 경쟁 법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자율주행 시장의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알고리즘의 벤치마크 성능 우위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기술을 얼마나 견고한 지식재산권(IP)으로 보호하고 독점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지가 기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은 기술 경쟁을 넘어 방대한 특허망과 법적 권리를 둘러싼 패권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파나소닉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특허 침해를 이유로 글로벌 부품사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벌여온 국제 소송을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마무리했다. 이는 양산 이후 발생한 IP 분쟁이 완성차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OEM)들은 부품사를 선정하는 수주 단계부터 시연 성능뿐 아니라 특허 포트폴리오와 법적 안정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있다. 양산 단계에서 특허 분쟁이 발생할 경우 생산 차질과 막대한 비용 부담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허를 단순한 권리 보호 수단을 넘어 '법적 안전 보증서'로 평가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6년 상반기 기준 미국 등록 특허 170건을 확보하며 국내 자율주행 업계 최대 규모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미국은 자율주행 기술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특허 분쟁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구글 웨이모는 지난 2018년 자사가 보유한 라이다(LiDAR) 관련 기술을 둘러싸고 경쟁사 우버와 대규모 소송전을 벌인 바 있다. 양사는 2018년 우버가 웨이모에 약 2억4500만 달러의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 합의했으며, 이후 우버는 자율주행 센서 개발 전략 전반을 재정비했다. 업계에서는 이 사건을 강력한 원천 특허가 경쟁사의 기술 개발 방향과 시장 진입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한다. 스트라드비젼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특허를 확대해 온 것도 단순한 기술력 과시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미지 및 객체 인식, 비정형 돌발 상황(Edge Case) 대응,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 가속 최적화 등 자율주행 비전 시스템의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다중 특허망을 짰다. 개별 알고리즘 하나를 등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식부터 연산 효율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식재산권으로 묶어 경쟁사가 우회할 수 없는 거대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것이다. 스트라드비젼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은 기술 성능뿐 아니라 해당 기술이 장기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특허는 단순한 방어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표준 경쟁을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특허 경쟁의 최종 종착지는 '표준 선점'과 '로열티 수익화'로 꼽히고 있다. 이미 통신 업계의 특허 연합체인 '아반치'는 5G 커넥티드 카 차량 1대당 32달러의 고정 로열티를 부과하는 차량용 특허풀을 출범시켜 완성차 업계로부터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영역에서도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및 범용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지배하는 '표준필수특허(SEP)' 연합이 유사한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트라드비젼 역시 특허 포트폴리오를 미래 라이선스 수익 창출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 알고리즘의 유행 주기는 짧아도 특허로 묶인 권리는 최장 20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만큼 지속적인 선행 기술 고도화와 철저한 권리 확보를 병행해야만 글로벌 생태계에서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의 패권은 단일 알고리즘 성능 평가를 거쳐 특허 방어막을 통한 이식성 검증, 그리고 최종적인 표준화 경쟁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의 승자는 최고 기술을 보유한 곳이 아니라, 그 기술을 철저히 권리화해 글로벌 양산 표준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다. 스트라드비젼이 구축한 170건의 미국 특허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지식재산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무기로 평가받는 이유다.

2026.06.05 16:23김재성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제안…도어대시와 해외 배달시장 경쟁

우버가 독일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에 주당 33유로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밖 배달 시장에서 도어대시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성명을 통해 우버의 인수 관심과 주당 33유로(약 5만 8139원) 수준의 예비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딜리버리히어로 종가보다 1.8% 낮은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회사가 전략적 검토 절차를 실행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필요하거나 적절한 경우 추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우버와 도어대시가 각각 딜리버리히어로 투자자들과 지분 인수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 회사가 투자자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딜리버리히어로를 둘러싼 인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가 제시한 주당 33유로 수준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주당 40유로(약 7만 472원) 이상을 요구할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전체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분을 추가로 늘리는 방법을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다른 투자자들과도 거래 가능성을 두고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다. 이에 따라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확대와 인수 검토가 향후 국내 배달 시장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확대 사실이 알려진 뒤 인수 관심은 더 커졌다. 우버는 이번 주 추가 주식과 금융상품을 매입해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우버가 파생상품을 활용해 지분을 빠르게 늘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앞서 이번 주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현재로서는 30% 이상으로 늘릴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인수합병법상 의결권 30%는 의무 공개매수 제안이 발생하는 기준이다. 다만 우버는 투자 기회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건이 맞을 경우 보유 지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분율을 넘기기 전에는 반독점 당국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논의는 진행 중이며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투자자들로부터 재무 성과와 운영 개선 압박을 받아왔다. 행동주의 투자자 애스펙스가 자산 매각이나 사임을 요구한 뒤, 니클라스 외스트베르그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나기로 했다.

2026.05.24 09:00류승현 기자

한국 시장 직진 막힌 우버, 카모·배민 품는 우회로 선택?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최근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에서 잇따라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 차량 호출과 음식배달 사업 모두 애를 먹었던 만큼, 이번에는 기존 국내 플랫폼 인프라를 흡수하는 우회 진출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거론된 데 이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전에서도 잠재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은 각각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우버가 한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기존 1위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이어 배민까지…국내 시장 1위 플랫폼에 눈독 우버는 최근 국내 플랫폼 업계 주요 인수·투자설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논의에서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인수할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우버가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두 회사는 각각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를 가진 사업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통해 소비자·음식점·라이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우버 입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특히 우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호출과 배달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은 각각 한국 내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사업의 핵심 진입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 직진입 실패 경험도…이번엔 우회 택하나 우버는 한국 시장에서 직접 진입과 제휴 전략을 모두 시도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블랙'을 선보인 뒤 일반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엑스'로 사업을 확대했지만, 택시업계 반발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논란에 부딪혀 결국 2015년 우버엑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21년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를 세워 택시 호출 시장에 재진입했다. 우버는 2024년 서비스명을 '우버택시'로 바꾼 데 이어 같은 해 말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경우 여전히 카카오T 중심의 구도가 강하다. 여기에 우버가 한국 택시 플랫폼 시장의 규제 환경을 꾸준히 살펴왔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진행한 간담회에서 주미상회 회원사 자격으로 참가한 우버택시 측은 택시 플랫폼을 가맹사업으로 규율하는 현행 제도가 산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버 측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택시 플랫폼이 가맹사업 형태로 규율되고 있다며, 외식업 중심으로 설계된 가맹사업법 규정이 택시 서비스 특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택시 플랫폼이 일반적인 가맹사업과 다른 특성을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음식배달 사업도 마찬가지다. 우버는 2017년 한국에서 우버이츠를 출시하며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국내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우버이츠는 2019년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우버가 한국에서 다시 사업을 키우려면 직접 이용자와 공급망을 모으는 방식보다 기존 사업자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 배민은 '배달 네트워크'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이 인수·투자 대상으로 언급되는 데는 우버의 글로벌 사업 구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버는 해외에서 차량 호출과 음식배달을 양대 축으로 운영해온 바 있다. 양사의 공통점은 두 사업자 모두 우버가 한국에서 직접 확보하기 어려웠던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배민은 음식배달 시장의 이용자 트래픽과 음식점 가맹망, 주문 데이터, 라이더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우버가 두 회사와 관련한 인수·투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는 국내 모빌리티와 배달 시장을 각각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과거 직접 진입이 쉽지 않았던 한국 시장에서 기존 사업자와의 투자·제휴 가능성을 검토하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우버·네이버 컨소시엄설…네이버 “결정된 바 없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민을 약 8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컨소시엄 지분 구조는 우버 80%, 네이버 19.9%로 거론된다. 네이버는 해명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우버 관계자 역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지분율이 20%에 못 미치는 19.9%로 거론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가 다른 회사 주식 20%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해당 구조가 사실이라면 규제 부담을 의식한 설계라는 해석도 나온다. 네이버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경우 우버의 국내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글로벌 배달·모빌리티 운영 경험을 갖고 있고, 네이버는 검색·지도·플레이스·예약·멤버십 등 국내 이용자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배민과 네이버 서비스가 연결될 경우 음식점 검색부터 주문까지 이어지는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영업자 부담·규제 심사는 변수로 배민 인수전이 현실화할 경우 외식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볼 부분은 수수료와 광고비다. 배달 플랫폼은 이미 수수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다 새 주주가 대규모 인수 비용을 투입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해 광고 상품이나 수수료 체계를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도 관건이다. 과거 DH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당시 공정위는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배달앱 시장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버나 네이버가 배민 인수에 나설 경우에도 시장지배력, 수수료, 자영업자 부담, 소비자 선택권 등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 쪽도 변수는 남아 있다. 우버가 TPG 등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존 주주 간 이해관계와 규제 이슈가 복잡하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버 인수설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우버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을 새로 개척하기보다 이미 이용자와 공급망을 확보한 사업자와 손잡는 편이 현실적일 수 있다”며 “다만 택시와 배달 모두 규제 민감도가 높은 영역인 만큼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까지는 가격과 심사, 이해관계 조율이 변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7:19류승현 기자

네이버 "배민 인수, 결정된 바 없어…다양한 방안 검토"

네이버가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네이버는 배민 인수 소식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버와 네이버가 각각 8대 2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배달의민족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배민 최대주주인 딜리버리히어로(DH) 측에 인수 의향을 전달했으며,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최대 8조원에 달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

2026.05.19 13:5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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