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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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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장 선출 '촉각'…KB·우리금융 승계 절차 27일 개시

올해 말 5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 은행장이 임기를 앞두면서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022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횡령이나 굵직한 내부 통제 미흡으로 인한 사건이 없었던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무리없이 손발을 맞췄다는 점도 재선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우리금융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될지 아니면 차기 은행장이 선임될지가 관심사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6월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 사고에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적 대출 사건이 터졌다.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감독당국 수장도 임원들의 '책임론'을 거론한 상태다. 농협은행도 횡령과 금융사고로 이석용 행장의 거취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농협은행은 지난 8월 117억원대 횡령을 비롯해 올해 들어 10억원 이상 금융사고가 4건 발생했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은행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연임이 점쳐진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

2024.09.27 10:55손희연

우리은행, 푸드테크 지원 박차

우리은행이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원사에 ▲금리·수수료 우대 등 금융지원 ▲기업컨설팅 서비스 ▲'원비즈 플라자'를 활용한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푸드테크 육성전략을 도울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푸드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성장과 ESG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9.25 13:16손희연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한국은 양자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우리나라는 양자기술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표준화와 공급망 등 국제적 흐름에 참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지역 캐피탈원홀(Capital One Hall)에서 열린 '퀀텀 월드 콩그레스 (QWC, Quantum World Congress) 2024 행사에 참여한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얘기다. 이번 'QWC2024'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중심으로 △큐노바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팜캐드 △노르마 △블록에스 △우리로 등 7개기업이 공동 전시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QWC에서 화학, 제약, 금융 등에 적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와 양자 통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와 센서 등 국내 양자 산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유발보거(Yuval Boger) 큐에라(QuEra) CCO가 좌장을 맡은 아시아 양자 컴퓨팅 세션에서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이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세션에서는 김 부사장 외에 엔트로피카(Entropica) 토마스 드마리(Tommaso Demario) 공동창업자겸 CEO, 일본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마사히로 호리베 박사(Masahiro Horibe)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자는 독자실현 어려워...국경 넘어 다자간 적극 협력분위기"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세계는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기술임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이점을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 사례 발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 대표는 "양자 기술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 및 기술 리더와 네트워킹 하는 기회가 됐다"고 이번 QWC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논리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의 안정성과 오류 보정 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여 줬다"며 실용적 양자 컴퓨터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우식 큐노바 R&D 기획이사는 양자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김희성 블록에스 대표는 자사 양자 시뮬레이터 기술로 글로벌 양자 컴퓨터 회사들과 지속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민교 우리로 대표s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기업 및 국가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한 우상욱 팜케드 대표는 “AI 및 양자 물리학 기반의 디지털 신약 설계 플랫폼 기술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는 2022년 11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사무국을 뒀다.

2024.09.23 19:09박희범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社 자금줄 선제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내 신생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계획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신규여신에 대한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으로 지난해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아르헨티나 염호기반 리튬생산공장으로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SNNC는 철강 및 이차전지용 니켈생산공장으로 전남 광양에 위치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풀 밸류 체인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 그룹 매출을 달성한다는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원년이다. 회사 측은 "'풀 밸류 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하고 철강사업 글로벌 경쟁력 노하우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도 공유해 운영과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 본격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2024.09.23 16:07류은주

"채용·성장·협업 고민 푼다"...'HR테크 어벤져스' 총출동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기준이 크게 바뀌었다. 기업들도 예전과 달라진 일에 대한 사회 인식에 맞춰 인적 자원(HR) 관리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적합한 인재 채용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평판조회를 거쳐 꼭 필요한 핵심인재 위주로 선발하고, 교육 등을 통해 기존 인재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인건비 상승으로 AI 등 최신 기술을 업무에 잘 활용할 줄 아는 주니어 직원들을 찾는 노력도 엿보인다. 세대 차로 인한 갈등은 줄이면서 협업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HR트렌드를 짚어보고, 각 기업 HR 리더들이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제2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10월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과 '사람'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 중 HR 담당자를 위한 자리다.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이랜드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지낸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격동의 시대에서의 인재전략'이란 주제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취해야 할 새로운 인재 전략에 대해 오프닝 강연을 한다. 이어 두들린 김필재 사업총괄 이사는 '핵심 인재를 놓치지 않는 채용 경쟁력 만들기'란 주제로,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이성준 실장은 'AI와 함께 하는 채용의 미래: 변화하는 채용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김필재 이사는 핵심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과 전략에 대한 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성준 실장은 AI 시대를 맞아 채용 전략이 달라지는 가운데, 상위 인재 채용을 위한 꿀팁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그 다음 이어지는 주제 강연에는 스펙터 유용연 부대표가 '스펙터가 우리만의 핏한 인재를 찾는 여정'이란 발표를 통해 인재검증 플랫폼 기업인 스펙터는 어떻게 조직에 꼭 맞는 인재를 찾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또 AI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인 엘리스그룹의 이준호 디비전리더는 'AI의 발전이 기업교육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생산성 향상에 고민인 기업들의 궁금증을 풀어낸다. 아울러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잘파 세대 그리고 채용 트렌드의 뉴노멀'이란 제목으로 1990년~2000년대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입하는 만큼, 이에 맞는 기업들의 채용 전략과 협업 노하우 등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HR 담당자들이 궁금해할만 한 현직자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더핑크퐁컴퍼니 최정호 경영지원부문장이 '전세계 유튜브 1위 기업을 이끄는 채용 전략'을, LX인터내셔널 김승재 책임이 'AI시대,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LX인터내셔널의 채용/조직문화 활동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은 정상호 당근 피플팀 컬쳐 리드가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당근의 문화'를 소개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플라츠홀 내 'HR 캠프'에서는 HR 기업들의 컨설팅·멘토링 부스가 운영된다. 현장을 찾은 HR 담당자들은 채용 전략부터 우리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핵심 인재들을 끌어안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HR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부스 참여 기업은 ▲리멤버를 비롯해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상상우리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알고케어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결국 돈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특히 좋은 인재를 찾고 채용하는 것, 그리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에서 진행되는 HR 행사인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그리고 HR전문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일본 여행 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에 필요한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한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들은 [☞사전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4.09.23 11:10백봉삼

김병환 "가계대출 관리로 집 값 잡는거 아냐…건전성 안정 차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하면서도 은행권의 자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투자자 보호에 무게를 두되,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위원장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은행들이 속도 제어에 나서면서 5영업일까지 가계대출이 1조1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상황이 바뀔지 모니터링 해나가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8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정부와 은행이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대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의 입주가 코 앞인 만큼, 대출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 김병환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을 대출로 잡는다, 가계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 말하고 행동하는 건 기본적으로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대출 중심으로 강하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부동산 시장에 수요를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택 수요 측면의) 대출 관리와 주택 공급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쪽이 조화를 이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서 김병환 위원장은 "2단계 입법(가상자산 업계 부흥) 시기와 현물ETF 승인, 법인의 가상자산 관련 실명계좌 발급 등에 대한 논의들을 묻는다"며 "시장 육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 방향서 투자자 보호 부분을 단단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되도록이면 빨리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할 것이며 9월 중으로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나 다른 논의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선을 정하지 않고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터진 부정대출이나 농협은행 등의 횡령 사고에 대해 "금융사 내부통제 부분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으며 감독도 해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부정대출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사건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경영진의 거취는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내년 3월말 공매도 전체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법도 바꾸고 시스템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해 예비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0손희연

은행권 실수요자 가리기 분주…주택 보유자 '예외' 대출 허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투기를 위한 대출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대출을 공급해달라고 재차 당부하면서 은행들도 실수요자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주택자들만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고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조였던 은행들이 대출 집행 예외조항을 속속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까지 주택 보유자에게 대출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 정책을 다시 변경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 주택 처분 시 ▲결혼을 앞둔 경우 ▲상속 시에는 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결혼예정자가 포함된 것은 KB국민은행이 전 세대원이 무주택자여야지만 대출을 집행키로 했는데, 이복현 원장이 실수요자로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본인 외 부모 등 세대 구성원이 주택을 소유하더라도 대출 실행일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대출이 집행된다. 또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는 경우에 한해 1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도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비슷한 정책을 내놨다. 1주택 소유주가 해당 주택을 처분(매도)한다는 조건 하에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면 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신용대출의 한도도 연소득 100%를 초과하는 예외 규정을 뒀다. ▲결혼 ▲가족 사망 ▲자녀 출산 ▲의료비 지출 등에 해당하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연소득 150%(최대 1억원 이내) 범위서 초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결혼예정자가 수도권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나 대출 신청 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 주택을 일부나 전부 상속받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직장 변경 ▲자녀 교육 ▲질병 치료 ▲부모 봉양 ▲이혼 ▲분양권·입주권 보유 ▲분양권 취득 경우에 한해 1주택자라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제한이 없었던 하나은행은 "대출 개별 심사 시 실수요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자금 용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2주택 이상 소유자의 수도권 소재 주택구입자금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생활안정자금을 1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실수요자를 제한하는 내용은 없어 추가대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1 10:38손희연

우리은행 9일부터 주택소유자 주담대·전세대출 중단

우리은행이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 소유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대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대출은 가능하다. 전세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해진다. 전세 연장인 경우와 9월 8일 이전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주택소유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이 집행된다. 우리은행은 은행 창구를 방문해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제한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소유권이전, 등기 말소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이 제한되며,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월별 취급 한도도 제한된다. 소액임차보증금 해당액 대출한도 축소 위한 MCI·MCG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적극적인 가계대출 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기수요 방지를 위한 대출관리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4.09.01 16:03손희연

[기자수첩] 임종룡, 연임 발판보다는 신뢰 마련에 주력해야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약을 지난 28일 맺었다. 중국 다자그룹의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 인수에 관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은행 위주로 편중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그룹의 과제"라고 말했다. 민영화 과정을 거친 우리금융에서 유일하게 큰 돈을 벌어다 주는 첫째였던 우리은행말고도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계약이 있던 당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동시에 고객에게 머리를 숙였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수사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했고, 금융감독원도 마감 기한을 정하지 않고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가장 기뻐야 할 순간 가장 비극에 부딪힌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운수 좋은 날'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종룡 회장의 사과 메시지는 분명 '구린' 구석이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함께 칭찬받아 마땅할 사안을 덧붙였기 때문이다. 교실 속 상황을 가정해 쉽게 생각해보자. "누가 이 어항을 깼니?" 라고 했을 때 "선생님, 제가 했습니다. 잘못했어요"라고 하는 것과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반 평균 성적을 제가 끌어올렸어요"라고 답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임종룡 회장의 사과문도 그렇다. 잘못은 내가 하지 않았으니 억울하다는 속내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사과를 처치하고서 우리금융이 생명보험사 두 곳을 품게 된다한들 금융소비자는 이 두 곳을 "와! 우리금융으로 편입돼 더 좋아지겠다"라고 반길까 생각해보자. 최근 우리은행과 관련된 기사 1천건을 분석해 많이 연관된 단어를 살펴봤다. 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천건의 경우 '횡령사고·금융감독원·손태승·조병규·우리금융 압수수색'이 떴고, 기사 수를 100건으로 낮췄을 때는 '손태승·횡령·부당대출·금융감독원·친인척'이 도출됐다. 대부분 부정적인 단어들이다. 이 상황에서 적어도 10년 길게는 사망 시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생명과 연관된 돈이 왔다갔다 하는 생명보험업은 그 무엇보다 신뢰가 근간이 되는 금융업종 중 하나다. 보험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계약은 미래에 발생할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하여 이루어지는 계약이기 때문에 신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우리금융이 갖고 있는 신뢰를 계량하긴 어렵겠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사건으로 얼룩져있다. 이 상황서 우리금융은 두 생명보험사를 끝내 품게 될 경우,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사과와 함께 성과를 내세워 마치 후일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신뢰를 어떻게 쌓아올릴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

2024.08.30 08:55손희연

임종룡 "금감원 조사·검찰 수사 결과 겸허히 수용하겠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정 대출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28일 우리금융은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서 임 회장이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 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규정에 어긋난 것이 있다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회장은 이어 "지주와 은행서 진행 중인 내부통제 제도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와 대안 수립을 해달라"며 "올바른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심층적인 대책 강구에도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28 13:53손희연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주식매매계약 체결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과 에이비엘(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천840억원, ABL생명 100% 2천654억원으로 총 인수가액은 1조5천493억원이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로서 2023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천억여원이다. ABL생명은 업계 9위 보험사로 2023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다. 우리금융은 절차를 거쳐 두 생명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심사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앞서 증권사 인수를 단행했다. 비은행 부문 수익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8.28 13:38손희연

[속보] 검찰, 손태승 전 회장 연관 부정대출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검찰이 27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연관된 부정 대출 건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현장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등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시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2024.08.27 10:28손희연

금융사고 '주거니 받거니' 우리은행·농협은행

올해 들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서 여섯 차례의 금융사고가 드러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본점 차원에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 재차 경고하면서, 현직 회장과 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4번의 금융사고 공시를, 우리은행은 2번의 금융사고 공시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2월 한 건, 5월에 두 건, 8월에 한 건을 공시했으며 예상 손실 규모는 290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6월과 8월에 각각 한 건을 공시했으며 예상 손실 금액은 269억원여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잦은 금융사고가 드러나면서 올해에만 이복현 금감원장은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관한 부정 대출에 관한 조사와 금감원 보고를 미뤄왔다는 점에서 금감원장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 언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처벌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법상 할 수 있는 권한에서 최대한 가동해 검사와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법상 보고를 제 때 안 한 것은 명확하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에 관해 다건의 대출이 이뤄졌다는 것을 2023년 9~10월 인지했고 ▲올해 1월에야 자체 감사에 착수해 4월 관련자 부정 대출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우리은행 측이 불법을 인지하고 보고 및 공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측은 "지주 경영진은 늦어도 3월엔 감사 결과가 반영된 인사협의부의 안건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됐을 것"이라며 "적어도 4월 이전에는 금융사고 보고 및 공시의무가 발생했음에도 해당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늑장 대응' 지적에 금감원에게 보고 의무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6월에도 우리은행 김해 지점서 100억원 규모의 고객 대출금을 빼돌린 횡령 사건이 터지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의 방어 체계, 그리고 본점 여신 그리고 감사단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봐야 한다"며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필요하면 현재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게 본점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도 지적한 바 있다.

2024.08.26 11:20손희연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 부정대출' 금감원 지적 받고 알았나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정 대출을 알게 된 것은 해당 인물과 사업을 구상 중이던 A씨의 민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민원을 접수한 금융감독원이 관련 자료를 요청한 뒤에야 부정대출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21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민원인 A씨는 우리은행이 위조된 사문서로 손 전 회장 친인척인 B씨에게 대출을 해 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23년 12월 20일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등기부등본에 나온(부동산)매매가와 (다른) 은행에서는 매매가가 위조된 서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하루 뒤인 12월 21일 금감원으로부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금융사에 자료 요청했다. 금융사로부터 자료를 회신받은 후 금감원에서 검토해 그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라는 카카오톡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우리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12월 22일 임 모 본부장(신도림금융센터) 계약이 만료됐으며 재임했을 때 취급한 대출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검사대상을 선정했다"고 공언해 왔다. 시점상으로 보면 A씨의 민원이 있기 전까지는 우리은행이 부정대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우리은행은 2023년 12월 21일에 금감원의 자료 제출 요청을 받고 나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이번 부정대출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았을 여지를 남긴다. 민원을 접수받은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현장 검사한 결과 A씨 주장대로 B씨와 연관된 한 법인이 부동산 매입 자금을 대출했는데, 매매계약서상 매매 가격은 30억원으로 등기부등본상 실거래가 20억원보다 높았던 사례를 확인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A씨의 민원 접수에 대해 "개인 정보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우리은행도 "작년 12월 22일 임 모 본부장 여신 검토 중 알게 된 사안이며 금감원의 지적이나 자료 요청에 관한 내용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대출을 내줬으며, 이중 350억(28건)은 대출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던 부정 대출로 드러났다.

2024.08.21 17:20손희연

SK텔레콤·우리은행·공영홈쇼핑 등 신입 뽑는다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SK텔레콤·우리은행·대한제당·유한킴벌리·공영홈쇼핑·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다. SK텔레콤은 28일까지 '2024 하반기 주니어 탤런트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고객, 인프라, 스태프로 2025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석사 이하인 자, 24년 졸업 또는 25년 2월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지원접수 ▲필기전형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입사순으로 모든 지원자가 필기전형을 치르게 되며 자기소개서는 서류 전형에서 제출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29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IT, 기업금융/개인금융 등으로 직무별 두 자리에서 세 자릿수 대규모 채용이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2025년 2월까지 졸업 가능한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학력, 연령,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코딩테스트 ▲2차면접/인성검사 ▲최종면접 ▲합격자발표 ▲건강검진 순이다. 대한제당은 29일까지 '2024년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경영관리, IT, 인천공장, 영업, 구매, 마케팅으로 직무별 두 자릿수 규모 채용이다. 근무지는 서울과 인천으로 4년제 학사 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임원면접 ▲채용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유한킴벌리는 다음 달 1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B2B사업, 제조생산 등으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영어 능통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적성검사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공영홈쇼핑은 이달 29일까지 '2024년 신입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일반, IT, 방송직, 비서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병역 기피사실이 없는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응시자격이 정지되지 아니한 자 등 자격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채용공고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인사위원회 순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4년 통상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계열은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로 채용 인원은 총 40명이다. 해외시장개척, 시장정보조사, 외국인투자유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근무지는 국내 및 해외이다. 채용 절차는 ▲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예비소집 ▲필기시험 ▲인성 및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외국어회화테스트 및 역량면접 ▲최종면접 ▲합격자발표 순이다.

2024.08.21 08:54백봉삼

이복현 "우리은행 부정대출…더 이상 신뢰하기 힘들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부정대출에 관해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서 이복현 원장은 "우리금융이 보이는 행태를 볼 때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제왕적 권한을 가진 전직 회장의 친인척에게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이 실행되고 그 결과 대규모 발생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은 현장 검사 결과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줬는데 이중 350억 규모가 여신 심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부정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이 금감원에 보고를 늦게 한 점도 언급했다. 우리은행이 친인척 대출에 대해 몰랐었다는 전직 회장의 발언을 옹호하는 등 합리화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은행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전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어야 하며, 엄정한 내부감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한다"며 "기관 자체의 한계 등으로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계좌추적권, 검사권 등이 있는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 등에 신속히 의뢰해 진상을 규명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금융사는 시장에 발도 붙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등 엄정한 잣대로 감독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20 17:14손희연

조병규 우리은행장, 코로나 확진 이유로 금융위원장 간담회 불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병환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불참했다. 조 은행장 대신 국내영업본부장이 대신 참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전에 코로나 확진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김종복 SC제일은행장도 불참했다.

2024.08.20 09:47손희연

부모 위한 적금·보험 상품 '눈길'

육아하는 부모나 예비 엄마를 위한 금융상품이 눈길을 끈다. 15일 KB국민은행은 일하는 엄마(워킹맘) 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KB아이사랑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다.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해당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2.0%지만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면 연 10% 수준의 상품이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4.0%p ▲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시 연 3.0%p의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증빙자료 제출 시 연 1.0%p를 제공한다. KB아이사랑적금은 5만좌를 한정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판매를 종료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아이사랑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예비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당뇨, 고혈압 등 유병력 임산부도 간편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점부터 1년간 무료로 보장되며 임산부의 일상생활서 발생할 수 있는 독감·골절·감염병·아나필락시스·응급실 내원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시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임산부아기보험 우리플랜'도 새로 선보였다. 임신 출산 질환 보장은 물론 자녀의 출생 후 위험까지 보장하는 기존의 다이렉트 임산부아기 보험을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구성한 우리은행 전용 플랜이다. 최대 3만원을 한도로 임신 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출생 축하금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임산부의 건강한 임신·출산과 출생할 아이의 건강을 돕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5 09:00손희연

손태승 전 회장 처남이 사칭한 '명예지점장' 뭐길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 모씨가 '우리은행 명예지점장' 명함을 들고 다녔다는 주변인의 증언이 보도되면서 명예지점장의 역할 등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14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명예지점장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하는 곳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이다. 우리은행은 지점에서도 여·수신 거래 기준으로 명예지점장을 선발하며 현재 300여명이 명예지점장으로 선정됐다. 명함 등을 제공하진 않는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KB국민은행도 명예지점장 제도가 있다. 올해는 150명을 명예지점장을 선정했으며 매년 선정되는 명예지점장 수는 다르다. 하나은행도 명예지점장 제도를 운영했지만 10여 년 전에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명예지점장 제도는 없지만 지점 프라이빗 뱅커(PB)고객 중에서도 최상위 고객군을 따로 관리하곤 있다. 은행업계에서는 "명예지점장으로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명예지점장을 통해 영업을 하진 않는다"며 "명예경찰관으로 임명된 연예인이 도둑을 직접 잡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며 '명예'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3:58손희연

[기자수첩] 우리은행 '부정 대출', 핵심은 손태승…명예지점장 물타기 안돼

수 백억원대 횡령이 터졌을 때 기자는 우리은행이 브랜드 모델인 가수 아이유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기자수첩을 썼다. 2년이 지났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기자수첩 '단골' 소재다. 올해도 100억원대 횡령 혐의가 발각됐으며 하반기에 들어서자 마자 '회장님 친인척의 수상한 대출'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게 나간 대출은 총 616억원에 이른다. 이중 350억원은 '부정대출'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서류가 부실하거나, 목적에 맞지 않게 자금을 쓰거나, 대출자금을 더 받기 위해 실거래 가격을 높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부정 대출 건을 내부 감사한 뒤 연루된 직원 8명을 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에는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이었던 임 모 본부장있다고도 했다. 임 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후배 직원들은 부당했지만 거부하진 못했고 결국 심사가 소홀한 대출이 집행됐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여기서부터는 추정이다. 임 모 본부장은 직접 계약하거나, 직원이 계약한 대출을 검토했을 것이다. 곧바로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의 이름을 알았을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보다는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부정대출을 승인했을 것이란 게 좀더 합리적인 추론이 아닐까 싶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의 비서실장이 이동한 부서가 임 모 본부장 관할 지역이었다는 점이 거론된다. 손 전 회장이 '콜록' 하니 누군가가 임 모 본부장에게 '감기시다. 알아서 대처하라'라는 지시를 내렸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실체는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성급하게 결론내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벌써 우리은행에선 '꼬리자르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이 우리은행 명예지점장 명함을 직접 만들어 사칭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치부하면서, 개인적인 일탈로 몰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만약 처남이 명예지점장을 사칭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최소한 해당 지점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과 처남의 관계를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은행이 거짓말을 하는지 처남이 거짓말을 하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사건은 처남의 일탈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건이 터진 후에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개선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부정대출 이후에도 '여신 심사 절차 강화'를 들고 나왔다. 물론 당연한 조치일 수도 있다. 대출을 할 때 신용점수와 담보 감정가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칼 같은 기준이 서민들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과연 임종룡 회장의 친·인척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서민들에겐 칼 같았던 기준이, '전 회장의 친척'에겐 무뎌진 것 같아서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고 웃어른들은 말한다. 기업도 하나의 법인(人)인데, 과연 우리은행이 환골탈태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쯤 되면 아이유는 물론이고 우리은행 전경 사진에 찍힌 아파트 주민에게도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24.08.14 13:4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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