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0년 간 300억 투자, 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총 1천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20일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선정하고 장기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굿윌스토어' 확대에 나선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 및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10년 동안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천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우리금융의 복안이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이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이 1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바 있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장은 "이 사업은 이윤을 남기고 규모를 크게 하는 사업이기 보다는 얼마나 많은 발달장애인들을 고용을 하느냐에 포커싱이 되어 있다"며 "현재 10곳 정도의 기업서 동참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15곳 20곳 그다음에 30곳 등 더 커져 뜻을 같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선한가게 프로젝트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특별한 가게를 뽑아,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천명의 어린이·청소년의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