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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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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코메이트-우리은행, 외국인 플랫폼 활성화 힘 모은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우리은행과 외국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외국인 플랫폼을 연계해 금융과 구직이라는 핵심 수요를 연결하고, 플랫폼 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와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편리하고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코메이트의 외국인 채용 공고가 우리WON글로벌 앱에 게시될 예정이다. 외국인들은 우리WON글로벌에서 곧바로 코메이트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람인은 코메이트에 우리은행의 금융 콘텐츠 등을 노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외국인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정착하고, 효용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올해 중 외국인 채용 공동 행사를 실시한다. 외국인 사용자가 우리WON글로벌 앱에 게시된 코메이트의 채용공고로 입사 지원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명을 넘고, 외국인 유학생이 200만명을 돌파한 글로벌 시대에 거대 커리어 플랫폼과 금융기업이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맞손을 잡게돼 기쁘다”며 “코메이트는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 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7:57백봉삼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꽃길'만은 아닐 듯

우리금융지주가 7월 초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질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자회사에 관한 내부통제 강화와 충당금 산출 방법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21개 과제 중 4건을 이행해야 한다. 4건 중 3건은 경영유의를 받은 사안이다. 이중 2건은 우리자산신탁과 맞물려 있으며 나머지 한 건은 자회사 인수합병(M&A) 추진 관련 내부통제 강화다. 개선 권고를 받은 항목 중 아직 완료하지 못한 항목은 자회사 충당금 산출 시 미래경기전망 반영 방법론개선이다. 우리금융 측은 "충당금 산출 방법론 개발 등은 컨설팅이 필요한 항목으로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양·ABL생명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가 우리금융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리금융 측은 "두 생명보험사의 경영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2024년말 기준 동양생명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이 높고, ABL생명의 경우 세 차례나 주인이 바뀌면서 예전 같은 고객 신뢰를 가져올지 미지수다. 동양생명의 2024년말 기준 전체 대출 잔액 6조1천억원 중 부동산PF 대출은 29.1%이며, 기업 부동산 담보까지 합하면 58.9%로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금액으로 환산시 동양생명의 경우 3조 이상의 돈이 부동산 관련 대출에 연관됐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부동산 대출 비중은 23.9%, 금액으로는 6천798억원이다. ABL생명은 1954년 제일생명이 전신으로 1999년 독일 알리안츠 그룹에 편입됐다가 2016년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 매각됐다. 이후 ABL생명은 세 번째 주인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인사는 물론이고 내외부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해야 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하는 만큼, 잡음이 생길 소지도 크다. 특히 보험사의 운용자산을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게 위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만큼 관련 부서의 인력 재배치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앞서 신한금융지주가 옛 오렌지라이프(신한라이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성과급 등을 두고 직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우리금융은 "외형 성장, 당기손익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내실 성장과 미래가치 확보, 건전한 자본관리를 중심으로 보험사를 경영하겠다"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인 만큼 유상증자 등의 세부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5.07 13:57손희연

우리금융, 올 1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25.3% 감소한 6156억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6천156억원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331억원으로 전년 7천897억원 대비 약 19.8%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2025.04.25 17:47손희연

원영이와 '모어'…우리은행 '우리원모바일' 광고 공개

우리은행이 알뜰폰 '우리원(WON)모바일'을 출시하고,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원영이 출연한 이번 광고는 총 2편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개된 런칭편에서는 '모바일(MOBILE)'에 '더 많음(MORE)'을 더한 신조어 '모어바일(MOREBILE)'을 통해 '우리WON모바일'만의 차별점과 기대감을 소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에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리은행의 철학을 담아낸 서비스”라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우리WON모바일이 우리나라 알뜰폰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고려해 ▲34종의 맞춤형 요금제 ▲금융실적 연계 할인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결합할인 ▲제휴카드 실적에 따른 청구 할인 ▲가입 고객 대상 선물 제공한다.

2025.04.24 11:26손희연

우리銀, 외국인 고객 전담창구 전국 12곳으로 확대

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 전담창구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를 전국 12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금융센터·인천항금융센터·연수동지점·동평택지점 등 4개 지점이 추가됐다. 기존 8개 지점서 12곳으로 늘어난 것.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지점은 각국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금융센터(우즈벡·러시아 특화), 연수동지점(러시아 특화), 인천항금융센터(베트남 특화), 동평택금융센터(미국 특화) 등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고객센터를 통해 영어·러시아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2개 외국어 유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베트남 국적 고객 증가에 맞춰 베트남어 상담원을 추가 배치했고, 18일부터는 은행권 최초로 네팔어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스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4:48손희연

알뜰폰 본격 진출한 우리은행, '실속형 요금제' 앞세웠다

우리은행이 '우리원(WON)모바일'을 정식 출시하며 알뜰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브랜드 '우리원모바일'의 요금제를 총 34종으로 구성했다. '우리원모바일'은 요금제 가격, 데이터 제공량, 통신 유형(LTE·5G), 이용자 특성(직장인·시니어·태블릿 등)에 따라 세분화된 구성을 갖췄다. 전체 34종 중 약 70%는 LTE 기반 일반 요금제다. 나머지는 5G 요금제와 태블릿·시니어 전용 요금제로 구성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일반 데이터 요금제가 다수를 차지하며 ▲유독 플러스(콘텐츠 구독형) 요금제는 6종 ▲시니어 요금제는 2종 ▲직장인 요금제는 1종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제공 방식은 기본형, 속도제한형, 결합형(데이터+구독 혜택) 등으로 구분된다. 특정 직군이나 사용 유형에 맞춘 특화 요금제도 마련됐다. 직장인을 위한 요금제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요금 할인을 적용하며 시니어 요금제는 제한된 데이터 제공 후 저속 전환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 콘텐츠 구독 수요가 높은 이용자를 위한 '유독 플러스' 요금제도 준비됐다. 유독 플러스는 유튜브, 배달, 영화관, 뷰티 등 구독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가입 후 12개월간 월 1회 제공되며 MMS 수신 동의 등을 조건으로 한다. '실속형' 이용자 공략...중간 요금제 집중 배치 요금제 가격은 월 4천700원부터 3만8천800원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특히 일정량의 데이터를 제공한 뒤 속도를 제한하는 '속도제한형' 요금제가 핵심 구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금제는 크게 소량·중간·대용량 구간으로 나뉜다. 소량 구간은 1GB(월 4천700원), 3GB(5천700원), 5GB(7천 원) 등 저가 상품이 포함된다. 중간 구간은 7GB+1Mbps(1만4천700원), 10GB+1Mbps(1만6천900원), 15GB+1Mbps(1만8천700원) 등 일정 데이터 사용 후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한 요금제가 다수 포함됐다. 영상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실속형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요금제는 50GB+1Mbps(3만4천600원), 100GB+5Mbps(3만5천700원), 125GB+5Mbps(3만8천800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5Mbps 속도 제한형 상품은 FHD 영상 스트리밍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5G 요금제는 총 5종으로, 6GB(8천700원), 10GB(1만1천800원) 외에도 50GB+1Mbps(3만4천600원) 등 고용량 상품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태블릿 전용 요금제(10GB, 7천700원) ▲시니어 요금제(2GB+400Kbps·6천700원, 4GB+400Kbps·8천700원) 등 특수 수요를 겨냥한 요금제도 선보였다. 통신요금 최대 3천300원 할인…금융 연계 서비스 강화 우리은행은 금융 실적 기반 통신요금 할인 체계를 구축했다. 할인은 최대 월 3천300원까지 제공되며 총 네 가지 항목에 따라 적용된다. 우선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우리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월 1천100원의 '주거래 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예금 또는 적금 상품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금액의 할인이 제공된다. 우리원뱅킹 등급이 '프레스티지(Prestige)' 또는 '아너(Honor)' 이상이면 월 2천200원의 할인이 주어진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우리원모바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최대 3명까지 결합이 가능하며 1인당 1천100원씩 최대 3천300원의 결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개통 후 2개월 간 조건과 관계없이 최대 할인 금액이 자동 적용된다. 이 외에도 전용 우리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할 경우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천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과 해지 과정은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우리원뱅킹 앱이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 가능하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도 셀프 개통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우리은행은 우리원모바일의 모델로 장원영을 선정했다. 장원영이 출연하는 TV 광고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함께 2030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월 중에는 통신과 연계된 고금리 적금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원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서비스를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09:10최이담

우리은행 알뜰폰 진출...'우리WON모바일' 출시

우리은행이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우리WON뱅킹 앱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들도 비대면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WON모바일'은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월 5천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의 요금제를 마련했다. 일반요금제부터 OTT 할인 요금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직장인 요금제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금융과 통신 결합 서비스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의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천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월에는 통신 연계 고금리 적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WON모바일'은 금융서비스 수준의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통신전담 고객센터와 AI 상담봇, 챗봇, 톡상담, 1:1 문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협력해 '우리WON모바일 전용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천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모델 장원영이 출연하는 우리WON모바일 TV CF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리WON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혜택을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5:05최이담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 매출 173% 증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에서 제공하는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앱에서 미리 주문 및 결제하고, 편리한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신상품 및 IP(지적재산권) 제휴 상품, 화제성 높은 이슈 상품 등을 선보이는 '기획전'과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을 상시로 예약해 수령할 수 있는 '예약주문'으로 구성됐다. SNS를 중심으로 ▲이슈 ▲신상 ▲한정 키워드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브라운관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기획전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에는 ▲이균참외미나리주 ▲오징어게임 게임세트 ▲캐치티니핑 문구세트 ▲엔믹스·호시우지 앨범 등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200여 개의 사전예약 기획전이 진행됐으며 지난 1분기에만 80개 이상의 기획전이 운영됐다.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나 샐러드 등 간편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예약주문 카테고리 내 간편식 매출은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카테고리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도시락 64% ▲샐러드 15% ▲샌드위치·햄버거 9% ▲김밥 8% ▲주먹밥 4%로 나타났다. GS25는 올해 다양한 상품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연령대별 인기 IP 및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을 확보해 기획전을 확대하고 예약주문 상품을 간편식 중심에서 신선·생활 분야까지 넓힐 방침이다.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GS Pay 연계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사전예약과 더불어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등 '우리동네GS'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올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400만명 돌파 및 업계 1위 모바일 앱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6:46김민아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인사 혁신'…학력·지역 등 안본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직원 성과와 무관한 정보를 인사카드서 삭제하는 등 '인사 혁신'에 돌입했다. 14일 우리은행은 직원의 인사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인사카드서 학력·병역·출신 지역 등의 정보를 뺀다고 밝혔다.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우대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2025.04.14 11:16손희연

우리동네GS앱, 마라톤 '미니언즈 런'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15일부터 우리동네GS 앱에서 '미니언즈 런 : 2025 서울'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문화 플랫폼으로써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미니언즈 런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함께 달리는 이색 러닝 페스티벌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미니언즈 런 : 2025 서울'은 6월 15일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4월 15일부터 7일간 우리동네GS 앱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참가비는 코스별로 5km 7만 원, 10km 7만 5천 원이며, 신한카드 결제 시 2만 원 즉시 할인된다. GS25는 참가자 전원이 캐릭터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미니언즈 유니폼 티셔츠를 비롯해 가방, 스포츠 타월, 헤어밴드, 번호판, 완주 메달 등의 굿즈를 제공한다. GS25는 미니언즈 런 사전 예약 판매를 기념해 미니언즈 생수(1L)와 바나나 2종을 출시하며, 이는 당일 참가자에게도 제공된다. 또한, 행사 당일 축하공연, 포토미션, 미니게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티켓 단독 판매는 GS25가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소비'와 '팬덤 문화'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GS25가 고객들의 문화 콘텐츠 장벽을 낮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실제 GS25는 우리동네GS 앱 내 '생활&문화' 코너를 운영하며 음반∙전시∙문화 서비스 등을 판매 중이다. GS25는 K-팝 아이돌 앨범부터 콘서트 티켓까지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판매를 통해 일상 속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주호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GS25는 편의점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면서 “GS25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4.13 10:06안희정

"나이먹었다고 봐주지 않아…공동체와 동참하려면 노력해야"

'디지털 소외계층' 이라는 단어가 무심해진 세상이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 외식 브랜드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기도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집요한 금전 사기를 벌이는 범죄가 증가세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4년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의 주축으로 꼽히는 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6곳서 시작한 디지털 시니어 교육 '우리(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1년 새 11곳으로 확대됐다. 호응이 높아서다. 스마트폰을 다루는 법부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기초과정과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심도있게 쓰고 챗-GPT는 물론이고, 당근으로 중고거래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은 각각 4회차로 진행되며 1회차당 2시간씩 교육이 진행된다. '우리 어르신'을 위해 배움교실을 꾸려나가고 있는 우리금융미래재단 강소영 과장과 배움교실의 교육을 1등으로 수료하고 보조강사로 일하고 있는 주정애 보조강사를 지난 2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강소영 과장(강) "우리은행에서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라고 공간을 조성해줬다. 스마트TV랑 칠판도 설치하는 등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으니 교육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에서 맞춤형 수업을 고민했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커리큘럼 등을 고민해 작년부터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은행에서 올해 6곳을 더 만들어줘서 수업 기회가 확대됐다." Q.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교육이 많은데 차별점은. 강 "복지관마다 자체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같은 것들을 하고는 있었는데 굉장히 단기 프로그램이었다. 1~2시간 짜리로 짧게 하는. 그런데 수요는 많았다. 체계적으로 수업을 하면 어떨까 해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수준에 맞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도 기초와 심화반 수업을 모두 듣고 나면 '마스터했다'라고 느끼면서 뿌듯해하시도 한다. 또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수업을 듣고 나서 배움터에 있는 키오스크 등으로 직접 해볼 수가 있다.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면도 좋은 것 같다. 교재도 있다. 모바일 화면을 하나하나 캡쳐한 것인데 집에서도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히 제작했다." Q. '골든벨 프로그램'도 있다고. 강 "기초·심화과정을 수료한 분 가운데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퀴즈를 내고 좋은 성적을 거둔 분에게 보조강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드린다. 사실 교육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잘 다루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어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같이 들었던 수강생이 보조강사로 도와주면 동기 부여도 되고 훨씬 더 분위기가 좋아진다." Q. 신청하는 방법은. 강 "수업이 열린다고 하면 보통 5분 만에 마감되고 대기도 한다고 들었다. 만족도가 커서 굉장히 뿌듯하다. 배움터가 많이 늘어나서 수업도 더 많아지면 좋겠다. 현재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역촌노인복지관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송파시니어클럽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동작노인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등 11곳에서 진행 중이며 복지관 문의 통해 교육일정 확인 및 강좌신청 가능하다. 복지관 별로 현수막과 리플렛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우리금융미래재단 홈페이지 통해 배움터 별 교육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주정애 보조강사와의 일문일답. Q. 어떻게 교육을 듣게 됐나. 주정애 보조강사(주) "디지털이나 금융에 관심이 있었는데 혼자 하려니까 막 헤맸다. 진짜 미로같았다. 교육을 받고 나니까 지식이 체계적으로 입력이 되더라. 교육이 좋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삶으로 태도 또한 바뀌었다. 생활이 즐거워졌다. 나이가 먹었다고 봐주는 게 아닌 시대가 됐다. 동참해서 살려면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처럼 똑똑해지지 않으면 도태되는 삶을 살기 때문에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공동체에도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Q. 교육을 듣고 나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 주 "어카운트인포를 접속해서 그동안 몰랐던 돈도 찾고 포인트도 찾았다. 남편 것도 말이다. 주민센터 터갈 필요없이 민원24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어르신들이 두려워서 관심을 안가지시는데 딱 한발자국만 적시면 삶의 디딤돌이 된다." Q. 주변에 피싱이나 사기를 당하는 분들도 있었나. 주 "그렇다. 사기같은 경우에는 수법이 굉장히 많고 광범위하다. 조언을 해줘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고. 그 때 이 수업을 들으면 조금의 기본이 쌓여 이해도가 확실히 달라진다. 그래서 이 수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5.04.10 10:03손희연

[르포] 모바일뱅킹·키오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늙은 '관식·애순'을 만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대학병원에 간 주인공들이 복잡한 접수·수납 절차에 애를 먹는다. 직원들이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그리고 홀로 앉아있는 늙은 여자 주인공. 드라마라지만 현실을 생생히 그렸다. 지금은 대부분 어딜 가나 키오스크와 태블릿PC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앞에서 서서 머뭇대는 노인들, 그 뒤를 기피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그렇지만 그런 풍경을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곳이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에서 '디지털 노년층(시니어)'으로 탈바꿈하는 아주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함께 하는 '우리(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이다. 우리은행이 물질적 지원을, 재단은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운영 중이다. 지난해 6곳 886명의 어르신이 거쳐갔는데 '더 열어달라'는 요청에 11곳으로 교육이 확대됐다. 지난 2일 봄을 맞이하는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리는 날 디지털 시니어 교육이 진행 중인 서울 충무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디지털 시니어 교육을 체험해봤다. 디지털 시니어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복지관 지하 2층에 자리잡았다. 커다란 모니터와 책상·의자만 세팅되어있을 것이라고 상상했지만, 교육 장소는 다채롭게 꾸며져 있었다. 교실은 물론이고 키오스크 두 대가 세팅됐고, 디지털 체스 등 놀거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키오스크는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모두 들어있었다. ▲음식(패스트푸드) ▲카페 ▲멀티플렉스(영화관) ▲교통티켓예매(고속버스)는 물론이고 처방전 발행과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까지 한번에 실습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절차가 그대로 재현되다 보니 '글로 디지털을 배웠어요'의 효과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느껴졌다. 시니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권명희 강사는 "모의로만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 모의 교육만 하면 그게 끝"이라며 "나중에 홀로 하려고 하면 기억을 잘 못하고 또 그렇게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습까지 해보니 더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초·심화는 모두 4회차로 이뤄졌으며 한 회차당 교육 시간은 2시간이다. 금융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라고 해서 금융 서비스교육만 이뤄지지 않는다. 기초반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설치에 대한 스마트폰과 관계된 모든 것을 알려준다. 기초반을 마쳤다면 심화반이다. 심화반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금융 교육이 융합되기 때문이다.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는 물론이고 챗-GPT도 다뤄진다. 당근으로 중고거래하는 것도 배우게 된다. 이날은 심화과정 교육이 진행됐다. 흰머리가 성성한 할아버지와 돋보기 안경을 쓴 할머니들이 책상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앉아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스마트폰 한 켠에 작은 수첩이 하나씩 놓여있었다는 점이다. 작은 수첩에는 '스마트폰 금융 교육' '김OO'이라고 눌러적혀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쓰고 있는 뱅킹 앱을 띄워보세요." 강사가 말하자 교육생들은 바로 스마트폰에서 뱅킹 앱을 접속했다. 둘러 보니 한 수강생이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애를 먹는 모양이었다. 보조강사라는 조끼를 입은 분이 수강생을 도왔다. 더욱 재밌는 것은 보조강사도 디지털 시니어 교육을 앞서 받은 '선배'라는 점이다. 보조강사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까지 이뤄지면서 교육 열기는 더해졌다. "은행 앱을 열었을 때 보이는 화면 그것 하나라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화면을 누르면 다른 화면이 띄워집니다. 화면은 한 개가 아니에요." 흔히 말하는 뱅킹 홈 화면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 그 다음 과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포기한다고 했다. 강사는 덧붙였다. "이 화면은 대문일 뿐이에요." 50분 수업 후 주어지는 10분의 짧은 쉬는 시간에도 어르신 수강생들은 복습에 여념이 없었다. 권명희 강사는 "충무로까지 별내에서도 오고 경기도에서도 온다"며 "후원을 해주는 우리금융에 굉장히 감사하다"며 "얼마 전 한 수강생이 사위 생일에 생일선물로 자금을 보내면서 보내신 분 메시지에 '사위 생일 축하해요'라고 보내고 어찌나 밝게 웃던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맘을 전했다. 40년생 수강자인 이인옥씨 역시 "우리은행에서 너무 잘한 것 같다"며 "키오스크에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는데 얼마 전에 손녀랑 음식점에 가서 키오스크를 척척 누르니 '멋쟁이 할머니'라고 했다. 이론과 동시에 실습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25.04.10 09:43손희연

[현장] 국내 IT 전문가 한자리에…한국IT전문가협회, 업계 시너지 창출의 장 개최

우리나라 IT 산업의 발전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지기 위해 국내 IT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9일 서울 구로 에이스트윈타워2차 아토스 교육장에서 'IPAK 4월 석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신 IT 업계 동황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각 사 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1985년 정보통신부 허가 1호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IT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정보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온 전문가 집단이다. 현재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의 대표와 임원, 대학 교수, 연구원 등 5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역동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회원사 솔루션 발표 세션의 첫 연사를 맡은 박희성 우리데이터 대표는 데이터 품질 클리닉 솔루션인 'DB애니 포 데이터 클리닉'을 소개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민간에 모두 공개되는데 데이터 품질이 저하돼 있어 활용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지한 행정안전부는 2018년경부터 공공데이터 품질 향상의 일환으로 데이터 품질 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기관의 경영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700여 개 공공기관의 8천 개 데이터베이스(DB)를 대상으로 이같은 절차가 진행됐다. 우리데이터는 기관들이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이고 자동화된 솔루션이 필요로 한다는 점을 포착해 데이터 품질 클리닉 솔루션 'DB애니 포 데이터 클리닉'을 개발했다. DB애니 포 데이터 클리닉은 ▲역공학 기반 메타데이터 자동 수집 ▲공공표준 기반 구조 및 표준 진단 클리닉 ▲AI 기반 데이터값 진단 클리닉 ▲품질평가·품질인증 제출 양식 자동 생성 등 데이터 품질 관리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지원한다. 박 대표는 "데이터 클리닉 솔루션은 AI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원천 데이터 추출부터 학습용 데이터로의 변환·전송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효남 아토스 회장이 자사의 산업 안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최근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도록 경영책임자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과 안전관리 위탁 대행, 관련 솔루션 등도 중대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아토스는 안전관리 업무 위탁 대행부터 기업 출강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에 더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아토스의 솔루션은 중대재해 대시보드를 사업장에 제공해 기업 스스로 중대재해 현장 식별과 예방을 하도록 지원한다. 대시보드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별 중점 관리 부분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정 회장은 "30년 이상의 IT 전문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 안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사로 나선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자사 서비스와 사업을 확장하면서 마주한 3가지 주요 과제와 이에 맞춰 개발해 온 솔루션들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배 대표는 빠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축한 'PPDM' 개발방법론을 소개했다. PPDM은 엑셀 기반의 설계서를 HTML로 쉽게 변환해 반복되는 시스템 분석·수정 과정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비아이매트릭스는 1천300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다음으로는 자동화된 UI 개발을 돕는 로우코드(Low-code) 솔루션인 아우디(AUD) 플랫폼을 소개했다. 배 대표는 "기존에는 UI, 보고서, 대시보드, OLAP 등 각 기능별로 솔루션들을 구매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도 복잡했다"며 "아우디 플랫폼은 이러한 모든 요소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구현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 대표는 생성형 AI 솔루션인 'G-매트릭스(G-MATRIX)'도 시연했다. G-매트릭스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 분석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은 물론 예측 분석과 고급 통계 기능 등을 지원한다. 회원사 솔루션 발표 이후에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김연홍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삶, 그리고 맥'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삼성SDS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정보공학 국제기술사이자 수석 감리원이다. 김 교수는 한반도의 석기 시대부터 고대 삼국시기, 외세의 침략과 일제강점기 등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사를 강의하며 역사를 통해 한민족의 삶과 고난을 극복한 맥을 볼 수 있는 미래의 거울이라고 설명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겸 뉴엔AI 대표는 "김 교수의 강연 내용처럼 한국인의 삶은 항상 거센 시대의 물살 속에서 요동쳐 왔지만, 현시점에서 AI와 같은 신기술과 시대적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 협회 역시 서로의 비지니스를 공유하고 협업해 어려운 현재 시국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9 18:16한정호

우리금융-서울대,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 맞손

우리금융그룹과 서울대학교가 실무형 인공지능(AI) 전문가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우리금융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 연구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과 첨단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금융·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과 서울대 공과대학의 산학협력전문기관인 'SNU컨설팅센터'를 연계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금융과 IT 접목 기술연구를 위한 협략 기반을 조성하고,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대 공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7 15:23손희연

인크루트-우리은행, 외국인 구인구직 활성화 힘 모은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우리은행과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크루트와 우리은행은 지난 달 31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외국인 대상 공동 마케팅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 공유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 가입자 약 30만 명은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통해 외국인 공고를 빠르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인크루트는 향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 헤드헌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방법을 제공한다. 외국인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크루트 신솔민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취업 시장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3 08:43백봉삼

NHN두레이, 우리금융 그룹사에 도입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내 8개 그룹사에 통합 협업도구로 Dooray!(이하 두레이)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권 망분리 정책 완화에 힘입어 우리금융그룹에 올인원 협업 서비스 두레이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협업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두레이는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금융권 내부망에 활용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SaaS 도입 과정에서 여러 서비스를 대상으로 BMT(벤치마킹테스트)를 거친 결과, 글로벌 협업툴과의 최종 경쟁에서 두레이는 우리금융 그룹사를 통합하는 협업도구로 선정되면서 점차 도입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 우리금융 내 8개 그룹사에 도입하는 두레이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두레이 서비스의 메일 기능을 활용하여 외부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메일 발송시 승인권자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보안상의 업무요건을 두레이 메일에서 동일하게 제공한다. 다음으로 그룹사 간 통합 협업환경 조성이다. 두레이 프로젝트는 그룹사 내 통합 테넌트 환경에서 협업 서비스를 제공해 담당자 변경이나 이력 관리 누락 등으로 발생하는 업무 비효율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내부망 내 두레이AI 활용이 가능하다. 두레이 AI에 입력한 정보는 외부 AI모델의 개선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거나 외부에 저장되지 않는다. 보안성에 신중을 가한 정책을 적용한 것이다. 두레이 서비스와 실용적으로 연계될 두레이AI 서비스는 챗봇 생성 등으로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두레이는 기민한 대응과 검증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 우리금융 그룹사 내 빠르게 도입에 성공했다. 두레이는 2월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SaaS 제공자 평가에서도 모든 요건을 충족하며 서비스 내 강력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의 혁신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보안 대책 평가를 완료하며 요구되는 모든 사항들을 이슈 없이 마무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레이의 도입으로 우리금융 8개의 그룹사는 큰 구축 비용 없이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SaaS의 장점을 업무에 크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본격적인 금융권 진출을 알렸다. 두레이는 올해 우리금융 그룹사를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 등에 협업(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지식관리 등 통합 기능과 두레이AI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우리금융 그룹사 내 두레이 도입은 금융권 진출의 신호탄이자 망분리 규제로 막혀 있던 업무 혁신에 변화를 알리는 마중물이라 큰 의미가 있다”며 “올인원 협업 서비스 두레이의 강점인 유연함과 철저한 보안성 그리고 생산성을 끌어 올릴 AI까지 다양한 협업 서비스를 경험할 우리금융 임직원분들이 우리금융만의 협업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기술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8:00안희정

우리카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134억 과징금

우리카드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 134억 5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더불어 시정명령과 공표 명령도 함께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26일 제 7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작년 4월 우리카드의 자발 신고와 함께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이하 '가맹점주')의 개인정보가 카드 신규 모집에 이용된다”는 언론보도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우리카드가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에 활용한 행위와 영업센터 직원이 이를 카드 모집인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 사실관계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을 통한 영업실적 증대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카드가맹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에 입력해 가맹점주 최소 13만1862명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고, 카드발급심사 프로그램에서 가맹점주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해당 가맹점주가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이하 '우리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출력된 가맹점 문서에 이를 기재 및 촬영해 카드 모집인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특히, 2023년 9월부터는 가맹점주 및 카드회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이하 'DB')에서 정보조회 명령어를 통해 가맹점주의 개인정보 및 우리신용카드 보유 여부를 조회한 후 개인정보 파일로 생성했고, 2024년 1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1일 2회 이상 총 100회에 걸쳐 가맹점주 7만5676명의 개인정보를 카드 모집인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처럼 최소 20만7538명의 가맹점주의 정보를 조회해 이를 카드 모집인에게 전달했고, 해당 정보는 우리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마케팅에 활용됐는데, 해당 내역의 가맹점주 중 7만4692명은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 위반행위 개인정보보호법은 수집‧이용 범위를 초과해 개인정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가맹점 관리 등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우리신용카드 발급 등 마케팅에 활용한 것은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규정(보호법 제18조제1항)을 위반한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한 것은 주민등록번호 처리의 제한 규정(보호법 제24조의2제1항)도 위반한 것이다. 여기에 우리카드가 DB 접근권한, 파일 다운로드 권한 및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의 열람 권한 등을 사실상 개별 부서에 해당하는 영업센터에 위임해 운영하고 있으면서, 접근권한 부여 현황 파악, 접속기록 점검 등 내부통제를 소홀히 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우리카드는 영업센터 직원 업무와 무관하게 DB 접근권한을 부여해 가맹점주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영업센터에서 월 3천만 건 이상의 대량 개인정보 조회‧다운로드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점검‧조치하지 않는 등 사실상 가맹점주나 신용카드 회원 정보를 조회‧이용하는 것을 방치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우리카드가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목적 외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 과징금 134억 5100만 원을 부과하는 한편, 개인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접근권한 최소화 및 점검 등 안전조치의무 준수, 개인정보취급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시정명령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도록 했다. ■이번 조사·처분 의의 개인정보위는 당초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을 벗어난 개인정보의 처리는 위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직원 등 개인정보취급자의 개인정보 접근권한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조회나 이용이 없는지 접속기록도 확인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잘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손해보험사에 대한 조사‧처분에 이어 카드사에 대한 이번 처분을 통해 금융회사도 보호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보호법 준수 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7 12:00방은주

정웅섭 스피어엑스 한국책임자 "NASA 우주개발 미션 체계화...그만큼 실패 적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를 개발하고 발사까지 마무리하며, 우리가 기여한 바도 있지만 배운 것도 많습니다. 기획단계부터 선정절차, 개발, 발사까지 우주 미션이 탄탄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마무리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스피어엑스가 발사된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NASA와 발사 작업을 진행한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발사장 현장을 지켜보며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 책임은 NASA 스피어엑스 프로젝트의 한국 연구 책임자로 지난 달 26일 미국 반덴버그 발사현장에 도착했다. 당초 1주일 정도 일정이었지만, 스피어엑스 발사가 8차례 미뤄지는 바람에 한국 연구진들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가 있는 롬폭(Lompoc)이라는 도시에서 2주간이나 머물렀다. NASA는 과학임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스피어엑스 임무기간 2년 동안 4번의 전천 관측을 보장한다. "그럼에도 여러번 발사가 지연되면서 발사 현장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로 작은 위험이라도 제거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며,기다렸지요. 일각이 삼추같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정 책임은 3천억 원 규모의 NASA 중형미션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기는 스피어엑스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스피어엑스 발사를 8차례나 연기한 이유는 날씨 탓도 있었고, NASA의 중요한 두 개 미션을 동시에 올리는 과정에서의 철저한 재검토도 이루어졌다. 또한 일부 부품 조립 지연, 페어링 이상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정 책임 설명이다. 정 책임은 이와 함께 팰컨9으로 스타링크를 발사하는 임무에서 1단로켓이 착륙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점검을 하는데, 시간이 또 소요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NASA가 향후 일어날지 모르는 실패 확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걸 봤습니다. 우주개발 역사가 짧고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한 우리 실정에서는 검토 기간을 최소화하기가 쉽지 않지요." 실제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나로호 1,2차 발사에 실패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업 책임자를 즉각 교체하는 한국 정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과제 규모 및 난이도 따라 차별화된 전략 필요 "미국이나 일본 등 우주 선진국은 기술도 앞서 있지만, 무엇보다 큰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진행 절차 등 우주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 있습니다. NASA가 그간 축적해온 시스템과 숙련된 엔지니어 역량이 실수와 실패를 그만큼 줄이는 것입니다." 정 책임이 겪어본 미국 NASA는 기획 단계부터 데커들 서베이(Decadal Survey, 10년 주기 과학연구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중요시하는 과학 주제들에 대한 미션 제안을 받아 검토한 뒤, 과학적인 중요도와 기술적인 난이도를 단계별로 정의하고 3~4개 과제를 1차 선정한다. 그러나 과제에 선정됐다고 선정 절차가 끝난 것이 아니다. 선정된 과제에서 최종 과제 1개가 결정되기까지 1년 이상 리뷰를 거쳐야 한다. 제안서 타당성 검토와 구체적인 설계 개념수립, 상호 난제 선정 및 해결 방법 등을 주고 받는다. "우리나라도 기획 과제와 절차가 있긴 해도, 중대형 과제는 보다 세심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기획 과제 수행에도 연구 및 개발 타당성 검토에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과제에 응하는 기획안 준비 기간과 작업 자체도 연구소 및 기업 입장서는 모두 비용입니다." 정부가 기획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긴 하지만, 과제 규모 및 난이도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형이나 중형 미션에서 개발된 기술을 대형 미션에 활용하거나 난이도 높은 기술을 사전 개발하는 등 소형·중형·대형 사업의 지속 가능한 체계화가 필요합니다." 정 책임은 최근 천문학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천문학계가 요구하는 과학 미션이 무엇인지 바텀-업으로도 미션을 제안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엑스 향후 27개월간 총 1만1천번 지구 공전 정 책임은 스피어엑스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과학 목적은 크게 3가지다. 세계 최초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 우주 급팽창 원인과 물리학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은하 빛들의 총량을 측정해 은하 형성과 진화의 비밀을 밝힐 계획이다. 또 우리은하 내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 분포를 통해 생명체 존재 환경도 파악하게 된다. 정 책임은 "스피어엑스는 고도 약 670㎞에서 지구 극지역 궤도를 하루 14.5번(98분 주기), 총 1만1천 번 공전한다"며 "향후 37일간 발사 및 초기 운영을 거쳐 25개월간 4회에 걸쳐 전 하늘을 촬영한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전 하늘을 102개 색깔로 볼 수 있습니다. 0.75~5㎛의 넓은 적외선 파장대로 전천을 분광 관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적외선 관측을 위한 냉각기는 따로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영하 220도의 복사 냉각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죠." 또한, 스피어엑스가 임무 2년을 넘겨도, 수명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연장 관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 책임 설명이다. "스피어엑스 기획을 2014년부터 시작했으니, 긴 기획 기간을 거쳐 11년만에 쏘아올린 셈입니다. 우리도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과학적인 목표에 따라 체계화된 미션을 기획해 우주개발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 책임은 일본 적외선 우주망원경 미션인 아카리(AKARI) 프로젝트에 참여해 서울대에서 2004년 천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7년 한국천문연구원에 들어가 국내 주도의 소형 우주망원경인 광시야 적외선 영상기(MIRIS) 제작에 참여하고, 우주망원경 'NISS' 개발을 주도했다. "이 경험이 NASA 스피어엑스 프로젝트 합류에 큰 힘이 됐습니다."

2025.03.26 15:02박희범

김병환 "기업은행 부정대출 굉장히 상황 엄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서 일어난 882억원 부정대출에 대해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은행서도 벌어진 친인척 및 퇴직직원 연루 부정대출에 대해 내부통제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고 소위 국책금융기관이라는 은행에서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제재를, 엄정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고가 난 걸 보면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고, 또 퇴직자들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런 부당 대출, 불법 대출들이 있었다"며 "친인척, 퇴직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하는 부분이나 내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영평가등급을 2마이너스에서 3등급으로 강등 조정하면서 금융위가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심사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법에서 또는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이 재무건전성 관련해서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이 안될 경우 부실자산 정리라든지 자본 확충이라든지 이런 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하는 부분을 보게 돼 있다. 3등급이 되는 요인들을 엄밀히 한번 보고 가능성이 있느냐, 조치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설명했다. 한편, 27일 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참여를 하려고 했던 데가 중간에 철회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지분형 모기지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은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게 되면 결국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집 구매가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 활용을 해서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 부담은 좀 줄이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14:00손희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5년 연속 '공익법인 평가 최고등급'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한국가이드스타가 주관한 '2025년 공익법인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의 다문화가족 지원 전문 공익재단이다. 설립 후 13년 동안 6,700명 학생에게 약 8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공익법인 종합평가는 한국가이드스타가 국세청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익법인의 투명성, 책무성, 재무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결과 공개를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가항목은 ▲3년간 목적사업 비용 지출 및 모금 효율성 ▲장기적 재무안전성 ▲조직구성 및 이사회 운영 ▲주요 규정 및 정책 공개 등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별 3개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투명성, 책무성, 재무안정성 등 11개 세부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기록해 종합 별 3개 만점을 받았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5년 연속으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공익법인으로 평가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3 07:5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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