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車 우루스 잘 팔렸네"…람보르기니, 지난해 최고 성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전세계에서 9천233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20억 유로(2조8천46억)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가 증가한 6억1천400만 유로(8천610억원)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작년 상세 매출액은 23.8억 유로(3조3천억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2017년 대비 두배 이상 올랐다. 영업이익률도 5년 연속 상승해 25.9% 수치를 기록해 럭셔리 차량 브랜드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올로 포마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몇년간 경제적, 지정학적 상황이 어렵기는 했지만, 우리의 회복력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지난해 지표는 브랜드와 회사의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출고량도 사상 최대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9천233대를 출고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출고량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사 전년대비 14% 증가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아메리카가 10%,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7% 증가로 나타났다. 국가별 판매량은 미국이 2천721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고 중국, 홍콩, 마카오가 1천18대, 독일 808대 순으로 판매했으며 한국 시장은 403대를 판매하며 전세계적으로 8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슈퍼 SUV인 우루스가 5천367대(2021년 대비 7% 증가)를 인도됐다. 그 다음으로는 우라칸(3천113대, 전년대비 20%)이 그리고 2022년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753대)가 뒤를 이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한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도전과 변화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고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