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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코리아, 용인사무소 신축 기공식

도쿄일렉트론(TEL)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원삼일반산업단지에서 당사 및 본사 임원, 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인사무소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용인사무소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근무하는 사무동과 팹(Fab)이 들어가는 R&D 센터(TEL Technology Center Korea-Y)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동은 건축면적 2천611m2, 연면적 1만4천422m2,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돼 최대 500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할 수 있다. 또한 R&D 센터는 건축면적 7천798m2, 연면적 2만8천168m2, 지상 5층 규모다. 용인사무소에 새로 들어서는 R&D 센터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네 번째 센터로, 고객의 양산 팹과 같은 구조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환경에서는 작은 구조의 변화도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양산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수행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클린룸은 500평(약 1천650m2) 규모로 시작하고, 고객의 개발 요구에 따라 최대 1,000평까지 추가 확장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돼 있다. 회사는 넷 제로(Net Zero)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목표로 용인사무소에 태양광 자가발전과 BEMS 도입을 계획 중인 한편,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직접 PPA를 도입 준비 중에 있다. BEMS는 빌딩 내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사용량 등을 계측하여 '가시화'를 도모하고, 공조나 조명 설비 등을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노태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장은 “이번 용인사무소의 건설은 고객 가치 최대화를 통해 한국 최고의 서플라이어(supplier)가 되겠다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9:29장경윤 기자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AI 잠재력 높게 평가…신뢰 구축은 핵심 과제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 헬스케어 AI 신뢰 강화 위한 5대 제안 AI헬스케어가 환자 치료의 결과를 개선하는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신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Future Health Index)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결과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면, 환자 진료 수용성 확대(92%), 대기 시간 단축(91%),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의료 개입(89%), 반복성 작업의 자동화(85%) 등 의료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예측적 분석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을 통한 예방 의료의 혁신으로,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AI에 대한 인식에는 의료진과 환자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에 그쳤다. 의료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AI 사용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내지만, 환자들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 한국 환자들은 응급환자 분류, 치료계획 및 의료기록 작성 지원 등의 임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데 대해 글로벌 평균 대비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환자들은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의사와의 대면 시간이 줄어들 것(46%)을 우려했고, 의료 전문가들은 AI 오류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점(74%)을 걱정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84%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전문가와 환자 사이의 AI 신뢰 격차는 환자 치료에 적용되는 특정 AI 응용 프로그램 고려 시에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전문가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만, AI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일상적인 진료에 유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의료 전문가의 84%가 이러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됐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한 수치이다. 이는 임상적 요구사항을 일상 업무 흐름을 원활히 지원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심각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 현장은 진료 지연과 행정 비효율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의 53%가 전문의 진료 대기를 경험했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40일에 달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91%는 불완전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환자 데이터 문제로 인해 임상 시간이 낭비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절반(51%)은 교대 근무 당 45분 이상, 의료진 1인당 연간 4주 이상의 근무 시간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다. 환자들은 AI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혜택으로 ▲AI로 인해 실수가 덜 발생한다면(50%) ▲의료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준다면(43%)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면(40%) 등을 꼽았으며, 의료진은 AI에 대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는 AI 활용법 및 제한 사항에 대한 명확한 지침(39%)과 AI 활용 관련 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36%) 등을 원했다. 관련해 필립스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사람 중심의 AI 설계 ▲인간과 AI의 협력 강화 ▲효능과 공정성 입증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다양한 분야 간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10주년의 의의와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혁신을 앞당기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필립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가 책임감 있고 포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병원의 실증 사례를 소개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이 개선된 구체적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AI 도입의 성공은 기술 자체보다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례와 명확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는 현재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시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포함된 한국(의료진 100여명, 환자 1천명) 등 전 세계 16개국 1천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만6천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2025.08.31 23:12조민규 기자

용인-과천 지하 고속도 신설·창원-진영 고속도 확장사업 예타대상 선정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예타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영동선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는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지하터널 21.1km 포함 30.0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7천576억원이다. 용인-수원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로 용량을 입체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영동고속도로 상부 상습 교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수원-과천 구간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이수-과천 도로와 연계한 새로운 남북축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용인·수원 등)에서 과천·서울 방향으로의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전망이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과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돼 추진돼온 사업으로, 지난 6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해고속도로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창원JCT-동창원IC 구간(4.8km)을 현재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218억원이다. 창원-진영 구간은 일일 교통량이 12만대를 초과해 도로서비스수준(LOS)이 D등급이며, 남해선 및 남해제1지선, 부산외곽순환선 등 연계노선과의 차로수 불균형 등으로 고속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병목구간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문제가 해소돼 도로 주행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교통혼잡이 심하고 화물차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해당해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혼잡)으로 반영된 사업이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경남 거제시 상문동-통영시 용남면 구간(20.9km)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5천99억원이다. 고속도로 소외지역인 거제시 고속도로 접근성 강화와 옥포·죽도 해양특화 국가산업단지의 물류접근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2월부터 예타에 착수, 예타를 통과했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봉래면 구간(31.7km)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천521억원이다. 고흥군 봉래면 지역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고흥발사체 산업지원'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예타에 선정되고 통과된 사업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고속도로 상습 교통정체 구간 해소와 함께 고속도로 소외지역을 연결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도로 인프라 제공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8.20 18:20주문정 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 차질 없게…72.8조 규모 설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전략산업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72조8천억원 규모 설비계획이 수립됐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0GW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소 신설 등 설비계획을 담은 '제11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제312차 전기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11차 전기본)'의 전력수요와 발전설비 전망을 바탕으로 2024~2038년 15년간 적용되는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호남-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계통을 재구성하고, 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력수요를 반영한 전력공급 인프라를 확충한다. 호남-수도권 HVDC는 현재의 전압형 HVDC 기술 수준(단위 최대용량 2GW), 변환소 부지확보 및 배후계통 보강여건 등을 고려해 기존 4GW급 2개 루트(2036년 준공)를 2GW급 4개 루트(2031년, 2036년, 2038년 단계별 준공)로 변경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필요한 10GW 이상 대규모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등의 설비계획도 포함됐다. 또 기존에 추진 중인 하남시와 당진시의 전력망 구축 사업도 건설지연과 계통여건 변경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공 시기를 조정했다. 한편 이번 계획에서는 플라이휠 동기조상기와 에너지 저장 장치와 무효전력 보상장치 통합설비(ESS-STATCOM) 등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기술 설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설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2038년까지 72조8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지중송전선로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10차 계획(56조5천억원) 보다 16조3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한전은 송변전설비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필수설비인 만큼 설비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차질 없이 확충·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경영연구원은 이번 설비계획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 파급 약 134조원, 고용 유발 약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지난 2월 제정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해 건설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고, 주민친화형 변전소 확대와 중립적 전자파 관리체계 구축으로 전력설비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여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계획이다. 또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 원전 등 신규 발전소 입지가 확정되면 최적의 계통구성방안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ESS 중앙계약시장 물량이 전력계통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7 17:41주문정 기자

아워홈 용인공장 사고 직원 사망…구미현 대표 "깊은 애도"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워홈 공장에서 근무 중 사고를 당한 직원이 사망했다. 구미현 아워홈 대표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다. 아워홈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4.09 11:03김민아 기자

[르포] 클린룸 경쟁력·생산성 2.1배↑...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국내 소부장 업계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다. 이곳은 AI·빅데이터·로봇 등을 활용해 제조라인 증설 없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신성이엔지는 향후에도 용인사업장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만큼, 주요 고객사 투자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 환경의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성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공장장(이사)은 지난 10일 기자와 만나 용인사업장의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클린룸 경쟁력 위한 '그린 스마트공장' 고도화...전력 수요 48% 태양광 발전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오염도 및 온도 등을 제어하는 클린룸, 이차전지의 습도를 제어하는 드라이룸, 태양광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이 중 용인사업장은 클린룸용 핵심 부품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공기를 정화하는 FFU(팬필터유닛)와 장비에 부착하는 EFU(장비 팬필터유닛), 클린룸용 조명인 엣지 라이트닝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지난 2016년 설립 당시부터 '스마트 팩토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물류·시공에 이르는 공장 운영 전반에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해, 생산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용인사업장에 구축된 '3D 자동 설계 시스템'은 협력사의 도면을 2D와 3D로 자동 변환해 제품의 양산 주기를 단축시킨다. 또한 '지능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장 운영을 지원한다. AI 기술로 변동 요금제에 최적화된 태양광 발전을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현재 용인사업장은 이를 기반으로 조업 시간(8시간) 내 전력수요의 48%를 태양광 발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라인 증설 없이도 생산성 300대서 650대로 2.1배 향상 자동생산라인 운영 전략도 눈에 띈다. FFU 공정의 경우 자동화 비중을 80% 이상으로 구현했다. 실제로 용인사업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각각 FFU 조립, 검사, 포장, 운송 등을 수행하고 있었다. 조 공장장은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한 결과, 공장을 확장하지 않고도 생산능력이 8시간당 300대에서 650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며 "공정 불량률도 초기 대비 97% 수준으로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향후에도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업황 주기가 불안정해진 만큼,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조 공장장은 "현재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레벨 4에 근접한 상태로, 동종 업계가 레벨 2·3 수준인 것에 비해 굉장히 앞서나가고 있다"며 "클린룸 부품이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이기 때문에, 유연한 생산라인을 통해 시황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내년 하반기 수혜 기대 사업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단지로, 부지 규모만 약 126만 평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2027년 첫 팹을 가동하며, 삼성전자는 360조원을 투자해 2030년 첫 파운드리 팹을 가동할 예정이다. 조 공장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신성이엔지도 내년 하반기 정도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용인시 내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입주 기업들과 시공에 대한 논의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확대와 신규 진출도 미래 기대 요소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곳곳에 법인 및 지점을 두고 있다. 조 공장장은 "국내 고객사의 해외 사업 지원 외에도, 해외 반도체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당장은 투자가 없지만, 중동 등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지역에도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7 16:15장경윤 기자

이통 3사, 용인세브란스에 PASS QR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병원에서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병원 담당자는 환자의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통해 간편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진다. 국내 병원에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 스캔 방식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접수·진료·수납 시 환자가 PASS 앱에서 신분 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정보가 병원에 전달된다. 입력된 정보는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진다.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 위젯을 핸드폰 홈 화면에 미리 설치하고, 필요시 위젯을 클릭해 PASS 신분확인 QR 코드 화면을 띄우는 식으로 더욱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도 있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3천600여개 주민센터에도 QR코드를 통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본인인증 및 성인인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2025.03.11 09:34최지연 기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본격 착공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용인시의 건축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되는 1기 팹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m2(약 126만평)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60만평,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14만평, 인프라 부지 12만평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다. 이곳에 SK하이닉스는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첫 번째 팹은 2027년 5월 준공 목표로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는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 생산 거점으로서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에 대응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클러스터 내 50여 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2025.02.25 09:52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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