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재산 100억 넘는 용띠 경영자는 누구?
새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용띠 주식부자들이 주목을 받는다.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용띠 주주는 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포함됐다. 최고령 주식부자는 1928년생 장인순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 최대주주다. 주식평가액은 각 종목 보유 주식 수에 이달 22일 종가를 곱해 해당 금액을 산출했다. 1천대 기업 대표이사 현황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이다. 주식평가액 100억 클럽에 가입한 최연소 용띠 경영자는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인 바이오트코리아 대표다.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의 이달 22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4천354억원 이상으로 용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승연 회장을 포함해 1천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용띠 주주는 21명이다. 1952년생과 1964년생이 각각 8명이다. 이 중 1952년생 중에서는 ▲김종원 원텍 회장(2천753억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2천616억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2천288억원)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1천768억원)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1천733억 원) ▲최평규 SNT그룹 회장(1천422억원) ▲양주환 서흥 회장(1천98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1964년 중에서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3천429억원으로 같은 연령대 중에서는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최근 SK그룹 2인자로 부상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3천70억원으로 3천억원대 주식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김준섭 피엔티 대표(1천862억원) ▲이준호 NHN 회장(1천502억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1천482억원) ▲구자은 LS그룹 회장(1천222억원) ▲정승규 이엠텍 대표(1천109억원)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1천61억원) 등도 1964년생 용띠이면서 주식가치가 1천억원 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생 용띠 중에서는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3천216억원)를 비롯해 ▲김종희 동서 부사장(2천626억원)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2천66억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1천846억원)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1천281억원)의 주식재산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용띠 해 여성 주주 중에서는 김정수(1964년) 삼양식품 부회장(713억원)을 비롯해 ▲윤여원(1976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603억원) ▲윤정선(1976년) 성보화학 대표(205억원) ▲이미연(1976년) 유진테크놀로지 대표(166억원) ▲이은정(1964년) 한국맥널티 대표(138억원)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