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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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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신가요...챗봇보다 낯선 이에게 문자하세요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챗봇과의 대화보다 낯선 사람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이달 초 '실험사회심리학지(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약 300명의 대학 1학년생을 대상으로 일기 작성, 챗봇과의 대화, 낯선 사람과의 메시지 교환 등 세 가지 방식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무작위로 배정된 또래와 매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두 번째 그룹은 디스코드 서버에서 '샘(Sam)'이라는 챗봇과 대화를 나눴다. 세 번째 그룹은 매일 짧은 일기를 작성하도록 했다. 메시지 교환 그룹의 참가자들은 하루 최소 한 개 이상의 메시지를 보내야 했으며, 실제로는 평균 8~10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의 실험 결과, 실제 사람과 문자로 소통한 그룹은 외로움 수준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챗봇과 대화한 그룹도 일정 부분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그 수준은 일기를 작성한 그룹과 유사했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챗봇과의 대화가 실제 상호작용보다는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챗봇이 더 높은 수준의 공감 표현을 보였음에도, 참가자들은 챗봇과의 대화에서 실제 사람과의 상호작용보다 공감을 덜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는 챗봇이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 반응을 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결과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감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공감을 제공하는 경험 역시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10대와 젊은 성인층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영국에서 10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40%가 조언, 지원 또는 정서적 교류를 위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10대의 16%는 일상 대화를, 12%는 정서적 지원이나 조언을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AI 챗봇이 장기적으로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오픈AI와 MIT 미디어랩 연구에 따르면, 챗봇 사용 전 외로움을 느끼던 이용자들이 사용 이후 오히려 더 큰 외로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03.18 10: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크리스마스에 또 '나 홀로 집에'…외로움 이기는 5가지 방법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성탄 연휴에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혼자 집에 머문다면, 외로움이 몰려올 수 있다. 영국 애스턴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육·학생 경험 담당 부학장을 맡고 있는 폴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에 느끼는 외로움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한 글을 비영리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최근 기고했다.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경우 고립감과 외로움,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연결의 질'과 부재에서 비롯된 감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2월은 시간을 인식하고 측정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때와는 달라지는 시기다. 연말이 되면 과거를 떠올리게 되기 쉽다. 그러다보니 잃어버린 것과 변해버린 모습, 그리고 결국 일어나지 못한 일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런 감정 때문에 이 시기에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시간적 앵커링(temporal anchoring)'이라 부른다. 특정 시점의 경험이나 정보가 이후의 판단과 기억에서 기준점 역할을 하며,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한다. 외로움이 뇌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외로움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신경과학자 존 카시오포는 외로움을 “우리의 연결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는 생물학적 경고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존스 박사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무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에게 이 시기는 오히려 고요한 공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치유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성찰하며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 것은 의도적으로 선택한 고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심신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어떤 행동이 도움 될까 존스 박사는 외로움을 무조건 없애려는 시도 자체가 해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일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째, 외로움 느끼기다. 외로움은 고통스럽지만 억지로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대신 외로움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악순환을 끊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둘째, 작은 루틴 만들기다. 차를 우려 마시거나, 위로가 되는 영화를 다시 보거나,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촛불을 켜는 작은 의식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삶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과의 연결을 되살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연결 재구축하기다. 친밀함은 반드시 물리적 접촉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조용한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거나, 일기를 쓰고 음성 메모를 남기는 것, 혼자 산책하며 자신을 마주하는 것도 하나의 연결 방식이 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개성을 소중히 여기기다. 감정을 평균적인 기준이나 통계 수치에 맞출 필요는 없다. 감정의 다양성과 독특함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자신에게 맞는 방식 찾기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데 정답은 없다. 혼자 산책을 나가도 좋고, 잠옷 차림으로 하루를 보내거나, 신뢰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모두 가능한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이든 자신의 선택과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존스 박사는 “외로움은 해결하거나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니며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의 동반자”라며, “때로는 우리가 맺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관계는 바로 우리 자신과의 관계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2025.12.23 14: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분건강] 통근 1시간 넘고 자차로 이동 시 외로움 높아진다

직장까지 통근 시간이 한 시간이 넘고 자차로 출퇴근할 시 외로움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외로움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치매나 뇌심혈관계 질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2016년 OECD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균 통근 시간은 58분으로, OECD 평균인 28분 보다 약 2배 이상 길다. 최백용 강북삼성병원 성균관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지난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서울서베이 2023 외로움 문항을 통해 외로움을 측정했다. 특히 가족 관계에서의 외로움 및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외로움 두 가지 측면을 평가했다. 또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30분 이하 그룹 ▲31분 이상-60분 이하 그룹 ▲60분 초과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과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의 경우,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고, 가족 외 타인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36% 높게 나타났다. 60분을 초과하는 집단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하자, 자가용을 이용해 통근하는 집단에서 외로움이 많이 증가했으며,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경우 외로움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최백용 교수는 “통근 시간이 삶의 질을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 접근에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ransport&Health'에 게재됐다.

2025.09.24 09:34김양균 기자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女가 男보다 겨울에 더 힘들다

겨울철,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외롭고 피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이가 적을 수록 부정적인 감정에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가 겨울철 시즌 겪기 쉬운 외로움, 피로감 및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비율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자르는 18세부터 27세 사이의 프랑스 응답자 1천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와 협력해 진행한 조사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겨울철 외로움을 더 강하게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61%가 겨울로 접어드는 11월에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48%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 또 여성 응답자의 41%는 해당 시즌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27%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남성 응답자 중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8%에 그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14%로 여성보다 약 절반 수준이었다. 연령이 낮을수록 겨울철 부정적인 감정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였다. 조사에 응답한 이들 중 19세 이하의 학생 60%는 겨울철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40%는 겨울이 다가올 수록 피로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Z세대가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결 방식을 찾는 데 적극적이라는 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영상 채팅 플랫폼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2%는 이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젊은 세대의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영상 채팅 플랫폼이 이들에게 문화 교류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필수적인 채널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1.23 22:4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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