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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나만의 360도 액션 스태프"…DJI 오즈모 360 II, 하와이를 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험난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여전히 액션캠이 정답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전방만 찍는 것을 넘어, 전후좌우 모든 방향을 한 번에 담아내는 360도 카메라가 크리에이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치열한 시장에 드론과 짐벌의 명가 DJI가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2세대 360도 카메라 'DJI 오즈모 360 II(DJI Osmo 360 II)'다. 기자는 지난 3주간 한국 도심부터 미국 하와이까지 오즈모 360 II를 들고 누볐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은 번거로운 설정 없이 극한의 액티비티를 가장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개인용 전천후 스태프'다. 포켓4가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360 II는 '액션 메이트' DJI의 '오즈모 포켓 4'가 사용자 움직임을 부드럽게 쫓으며 정제된 시네마틱 영상을 만들어내는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오즈모 360 II는 사용자와 거친 호흡을 함께하는 액션 메이트에 가까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간편함'이다. 포켓 4는 기계식 짐벌이 물리적으로 화면을 고정해 부드러움을 주지만, 360 II는 흔들림 자체를 제어하기보다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어지러움 최소화에 집중한다. 이는 제품에 탑재된 강력한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록스테디(RockSteady)'와 수평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호라이즌스테디(HorizonSteady)' 덕분이다. 하와이 해변을 여유롭게 걷거나, 동네에서 가볍게 러닝을 하며 촬영할 때도 영상은 놀랍도록 안정적이었다. 수많은 1인 유튜버들이 카메라를 들고 뛰는 역동적인 촬영에서 360 II를 선호하는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왜곡이 만들어내는 뜻밖의 입체감, 그리고 AI의 마법 360도 모드 특유의 광학적 어안 왜곡 현상도 흥미로웠다. 넓은 화각을 담기 위해 초점 거리가 짧은 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중앙부는 튀어나오고 가장자리는 휘어지는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질감보다 오히려 현장 생동감과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밋밋한 일상 풍경도 360도 렌즈를 거치면 독특하고 다이내믹한 작품이 됐다. 물론 왜곡 없는 평범한 영상이 필요할 때도 문제없다. DJI 전용 앱(Mimo)이나 PC 편집 프로그램(DJI Studio)을 활용하면 왜곡을 자연스럽게 보정한 일반 영상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또한, 360도 촬영이 부담스러울 때는 싱글 렌즈 모드로 전환해 일반 액션캠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밤낮 가리지 않는 8K 화질, 1인치 센서의 힘 오즈모 360 II의 가장 큰 무기는 업계 최초로 탑재한 16mm(1인치) 정사각형 HDR 이미지 센서다. 기존 직사각형 센서보다 25% 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14.5스톱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는 밝은 대낮의 강렬한 하와이 태양빛 아래서도, 어두운 한국의 도심 야경 속에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적용한 'AI 슈퍼나이트(SuperNight) 2.0'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은 야간 촬영 시 고질적 문제였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360도 카메라의 야간 활용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대 8K/60fps 고해상도 360도 파노라마 영상 지원은 물론, 120MP 사진, 16K 타임랩스, 최대 64배속 슬로모션 등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돋보인다. 105GB의 넉넉한 내장 스토리지를 기본 탑재해 별도 마이크로 SD 카드 없이도 고용량 8K 영상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다. 183g의 가벼운 무게는 휴대에 부담이 없고, 8K/30fps 기준 최대 100분 연속 촬영이 가능한 배터리는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든든하다. 특히 360도 카메라의 숙명인 렌즈 스크래치 문제에 대비해 초경도 광학 필름을 적용한 '교체형 렌즈' 시스템을 도입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혹여 렌즈가 파손되더라도 사용자가 손쉽게 렌즈 키트를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덜었다. DJI 오즈모 360 II는 360도 카메라가 일상과 액티비티를 기록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 압도적 화질, 흔들림 없는 안정성, 직관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액션캠에 바라는 모든 것을 작은 본체 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가장 다이내믹하고 입체적으로 남기고 싶은 1인 크리에이터나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그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것이다.

2026.09.30 16:01전화평 기자

"5·18이 소요 사태?" 이진숙 논란에 과방위 멈춰…6개 안건 처리 불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이 의원의 사과 여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등 주요 안건도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19일 오후 과방위 전체회의를 속개하면서 “오전 회의 정회 전에 이진숙 의원 발언 관련 사과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고, 오전 회의 후 여당·야당 간사 협의 과정에서도 진척이 없었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앞서 이날 오전 회의에서는 이 의원의 5·18 관련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과와 회의장 퇴장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문제를 논의할 공론의 장이 따로 있다며 맞섰다. 오전 회의 내내 이진숙 의원의 퇴장 요구를 받은 송 위원장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허위·왜곡 주장을 과방위에서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역사적 주장이 새로운 시각이란 이름으로 유포될 때 피해는 고스란히 유가족과 우리 사회 전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조작 정보, 혐오 표현에 대한 제재를 담당하는 과방위 안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주장이 제대로 짚이지 않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어떤 허위조작 정보라도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사안을 짚고 넘어가는 게 앞으로 과방위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회의 정회 이후 간사 간 협의가 진행됐지만 이 의원의 사과 문제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회의가 오후 속개 이후 곧장 산회됐다. 이에 따라 이날 과방위에 상정된 8개 안건 가운데 야당 몫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을 제외한 6개 안건의 처리가 미뤄졌다.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 업무보고를 비롯해 예·결산 관련 논의 등은 다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2026.08.19 15:48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비 지원 없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 비용을 지원한 바 없다고 20일 밝혔다. 방미통위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제작 지원금 환수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이같이 설명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송제작 비용을 지원받은 게 아니라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9회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투자설명회 참가 지원을 받았다. 투자설명회 참가 지원 비용은 관계자 1인 항공료와 숙박비다. 방미통위는 “이는 1회성 행사 참가에 대한 지원금으로 현지에서 트레일러 상영과 투자 상담을 진행, 보조금 지원 용도에 맞게 사용한 것”이라며 “보조금 관리법에 따른 반환 대상이 아니라 지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역사적 사실을 현저히 왜곡하는 등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 작품에 대한 지원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0 14:05박수형 기자

로블록스, 12·3 계엄 왜곡 게임 '그날의 국회' 삭제…"정치 묘사 금지"

12·3 계엄을 왜곡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로블록스 내 게임 '그날의 국회'가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20일 로블록스는 "'그날의 국회' 체험은 검토를 거쳐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로블록스에 올라온 '그날의 국회'는 12·3 비상계엄을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군인, 경찰, 시민 등 역할을 맡아 총을 쏘는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이재명 대통령(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습까지 구현됐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12·3 계엄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로블록스 측은 "로블록스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가 안전하고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의식이 존중되는 로블록스의 커뮤니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의 커뮤니티 규정은 정치적 인물 및 단체와 관련된 콘텐츠의 논의나 묘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는 현재 공직에 출마 중이거나 최근 출마한 정치 후보자 및 관련된 슬로건, 선거 캠페인 자료, 집회 또는 행사와 관련된 콘텐츠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블록스에는 지난 2024년에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그날의 광주'가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5·18 기념재단은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 이후 로블록스는 사과문을 낸 뒤 게임을 삭제했다.

2026.02.20 14:0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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