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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I 기업 유치 위해 저작권법 개정 방관…창작자들 '불안'

일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유치를 위해 저작권법을 생성 AI 시대에 맞춰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창작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저작권이 있는 자료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상업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일본 내 일러스트레이터, 음악가 등 수만 명의 아티스트들이 저작권 보호 문제를 두고 목소리를 높이게 했다. 현지 업계에선 해외 기업들이 일본을 '저작권 침해의 천국'으로 보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는 성명을 통해 "일본 기존 저작권법은 생성 AI에 대응한 창작자 보호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창작자 권리 제한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아티스트들의 항의에 대응해 일본 문화청은 지난 3월 AI 회사의 저작권 침해 책임에 대해 명시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으나 법 개정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AI 발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기업친화적 정책을 펼치며 해외 기업에도 정부 보조금과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에 비해 느슨한 AI 모델 훈련 규제를 가지고 있다. 수수료나 허가 없이도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로 인해 글로벌 AI 기업들은 일본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례로 오픈AI는 지난 4월 첫 아시아 사무소로 도쿄를 선택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지난해 '히로시마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지난 5월에는 프랑스와 국제기구 설립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반면 일본 현지 업계에서는 자국민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모모지 모쿠메는 "해외 AI 기업들은 일본을 저작권 침해와 머신러닝의 천국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이 이 문제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선 국내에서 이런 상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0:53조이환

KT엠모바일은 어떻게 알뜰폰 개통 상담시간을 80% 줄였을까

알뜰폰은 통신 3사와 비교해 고객센터 만족도가 낮다는 평을 받곤 한다. 수익성을 고려하면 비용을 더 들여 대규모 상담인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객센터 응대율 95%에 달하는 알뜰폰 회사가 등장했다. KT엠모바일 그 주인공이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대기 상담 시간을 80% 줄여 고객센터 품질을 향상시키고, 대기 상담신청을 100% 처리해 매출까지 끌어올렸다. 비결이 뭘까? 'AI 보이스봇' 도입 후 매출 상승세...개통 건수 1.5배 증가 KT엠모바일은 지난 5월 KT의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 'KT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AI보이스봇'을 도입했다. 6월엔 개통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자동개통 서비스는 스스로 개통이 어려워 '상담사 개통'으로 가입 신청한 고객에게,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본인확인부터 개통까지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상담사에게 개통할 때, 가입 신청 내역을 확인하는 것부터 개통을 진행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담사와 직접 통화해 처리해야 했다"며 "이 때문에 점심시간과 같이 가입 신청이 몰리는 상황에는 통화 연결이 지연돼 개통이 늦어지는 일도 빈번했다"고 설명했다. KT엠모바일은 AI 자동개통으로 알뜰폰 대기 상담시간을 80% 단축해, 단 20분만에 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상담 절차가 필요한데, 그 동안엔 대기시간이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됐다. 다수 영세한 알뜰폰의 고객센터 상담인력은 일반 통신사들보다 현저히 부족하다. 알뜰폰 고객센터의 연간 응대율이 저조하게 나오는 이유다. 이에 저조한 고객센터 품질은 알뜰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AI보이스봇 도입 이후 KT엠모바일의 매출도 상승세다. AI보이스봇이 대기 신청건수를 100% 소화하면서, 개통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KT엠모바일에 따르면 한달 만에 개통건수는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 KT엠모바일은 AI 보이스봇 도입 이후 고객 뿐만 아니라 상담사 모두에게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은 상담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최소화 됐고, 상담사는 개통을 어려워하는 고객 한명한명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됐다. 또한 AI 보이스봇 도입과 자동개통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KT엠모바일은 매월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AI 자동 개통에 대한 점수는 90점이 나왔다고 한다. 다수의 고객들은 'AI가 직접 개통을 해주는 점이 새롭다', '자동개통으로 바로 핸드폰을 사용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는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현재 KT엠모바일의 연간 응대율을 95%에 달한다. KT엠모바일은 더욱 높은 연간 응대율과 만족도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연내 챗봇, 고객센터 ARS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채널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20여개 기업이 선택한 'KT 에이센클라우드'...'VUX·맞춤형 설계' 강점 사실 일반 고객센터의 경우에도 만족도 90점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KT에이센클라우드는 어떻게 고객 만족도를 90점이나 받을 수 있었던 걸까? KT 에이센클라우드 관계자는 노하우 중 하나로 '보이스 유저 인터페이스(이하 VUX)'를 꼽았다. 음성인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다. KT 에이센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용하는 고객들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대화하실 수 있도록 보이스 유저 인터페이스(VUX) 관점으로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노하우"라며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성을 올리고,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의 입장에서는 만족도를 올리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에어컨 제조사, 보일러 제조사, 3차 대형 병원 등의 220여개 기업에 'KT 에이센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에이센클라우드가 도입될 경우 업무생산성 15%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이스봇을 도입한 기관과 기업에서는 AI 기술로 고객센터에 인입되는 고객의 다양한 문의를 효율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MS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사스(SaaS)와 같은 형태의 구축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어 인식률이 낮거나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KT 에이센클라우드는 서비스형 AICC 상품이다. 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보이스봇/챗봇이 상담 애플리케이션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비스로, 상담 애플리케이션이 유선전화, SNS,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로 들어오는 상담 내역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상담 채널이 바뀌더라도 끊김이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KT는 에이센클라우드를 서비스형으로 만들면서 가장 고려했던 점이 한국 시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라며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맞춤형 지원에서 가장 최적화됐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상담 내용은 실시간 텍스트로 기록되며 상담분류와 요약생성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상담사와 AI상담봇을 번갈아 대화할 때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AI봇의 어휘, 대화의 '톤앤매너'를 상담사와 동일하게 맞췄다. KT는 자연어 처리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KT의 노하우 VUX 관점이 잘 녹여 들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병원 건강검진을 위해 AI봇과 전화를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AI봇이 제공해주는 답변 외에 '검진 예약하려고요', '2시반', '다다음주 수요일' 등의 자연스러운 답변에도 정보를 정확히 인식한다. 실제 KT의 AICC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의 업무 효율은 매우 높아졌다. 한 보일러업체 A사는 고객 콜에 대한 상담 처리율이 1.5배 상승(45%→69%), 포기콜 71.7%(1.4만건→0.4만건) 감소의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간결하고 빠른 업무처리로 상담 처리율이 증가됐고,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 포기콜 수가 크게 줄었다. 현재 이 회사의 A/S 예약 접수 및 일반 문의의 54.8%를 AI 보이스봇이 응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AICC 시장 규모는 2025년 361억달러(약 50조 원)로 예상된다. 국내 AICC 시장의 경우 연평균 23.7%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 3억5천만달러(약 48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KT 에이센클라우드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AICC 인프라 및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는 AICT 파트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희 KT AI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KT엠모바일 사례로 'KT 에이센클라우드 보이스봇'을 도입한 고객사의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계속하여 컨택센터 인프라 및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돕는 AICT 파트너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이 폭 넓게 활용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51최지연

美FDA,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솔리리스(SOLIRIS)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에쿨리주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다. 관련해 오리지널인 솔리리스는 초고가로, 미국에서 PNH와 aHUS 치료를 위한 연평균 투약 금액은 60만 달러(약 7억8천만 원)에 이른다. 때문에 더 저렴하면서도 효과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7월)~2021년(10월) 기간 동안 PNH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제3상을 진행했다.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간 비교 연구 결과, 임상의학적 동등성이 입증됐다. 이후 작년 7월 유럽에 출시된 에피스클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과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을 수주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부터 판매 중이다. 가격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미 FDA 허가로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에피스클리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현재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만 총 8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받았다. 고한승 사장은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미국에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0:50김양균

모놀리, 금융권 망분리 환경 지원 SaaS 기술 검증

모놀리(대표 성기운)가 금융권 등에서 활용하는 망분리 환경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모놀리는 망분리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을 위한 모놀리 엔클레이브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내부망과 SaaS 중간에서 보안 게이트웨이(Secure Gateway)로 동작해 데이터를 내부망에 보관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임직원들이 SaaS 사용 시 입력하는 원본 데이터는 금융사 자체 데이터 센터에 보관하고, 원본 데이터 대신 SaaS 제어 데이터를 SaaS 측으로 전송한다. 이때 SaaS에 저장되는 제어 데이터는 금융사가 전송했던 원본 데이터를 복원할 수 없는 구조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신용정보, 거래정보 등의 중요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에 저장 또는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이와 동시에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보안 게이트웨이로 동작해 외부로부터 SaaS를 경유한 악성코드의 유입을 차단한다. 기존 망분리 취지에 부합하도록 온프레미스 데이터 보안 구조를 유지하며 금융사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 체계를 확립해 SaaS 데이터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SaaS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중 워드, 엑셀 등 파일 뿐 아니라 사용자 간 주고 받는 메시지 및 메시지에 포함된 인라인 비정형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보안 구조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금융사는 SaaS 데이터를 내부망에서 직접 관리 및 통제할 수 있어, SaaS 이용 중의 데이터 송수신 내역 및 행동 이력 등에 대해 보다 높은 가시성의 감사로그 확보가 가능하며, 기존 보안 체계나 레거시 업무 시스템과의 원활한 연계 및 통합 또한 용이하다.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최근 다수의 금융사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승인받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툴 M365를 비롯해 ▲슬랙(Slack)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 다양한 SaaS앱을 지원한다. 협업툴 외에도 향후 SaaS 형 ERP 및 HRM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놀리 성기운 대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aaS 이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진 상황이지만 이를 활용하는 단계에서 충분한 보안구조의 확립은 필수적"이라며 "모놀리 엔클레이브는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 연구소 등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운영하는 곳에서 기관이나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3 10:40남혁우

포르쉐, '2030년 전기차 비중 80%' 목표 지연 시사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르쉐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5년 전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에선 전동화 후발주자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포르쉐는 전기차 모델 '타이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1% 하락한 바 있다. 포르쉐뿐 아니라 전동화를 추진 중인 제너럴모터스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자동차 기업들도 최근 잇따라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하향하거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했다. 업계는 정체된 전기차 수요가 올해 하반기 이후 다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올해 포르쉐는 신차 4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차에는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과 타이칸 신형 모델이 포함돼 있다. 가장 먼저 마칸 일렉트릭의 경우 하반기 인도에서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르쉐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칸 일렉트릭 주문량이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말에는 718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이엔 전기차 모델은 오는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7인승 전기차 모델 'SUV K1(개발명)'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4.07.23 10:39김윤희

푹푹 찌는 장마철, 활력 제품 눈길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음료 등 활력 관리를 위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선 고려은단은 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 올인원'을 출시다. 이 제품은 비타민B군 8종의 함량을 높였다. 식도가 좁은 ▲유아 ▲여성 ▲노년층을 위해 크기를 줄인 '멀티비타민 올인원 이지'도 함께 출시됐다. 또 현대약품은 저칼로리 에너지 드링크 '에너린'을 내놨다. 제품에는 ▲천연당 ▲천연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타우린 ▲비타민B 복합물 등이 함유됐다. 설탕보다 당 지수가 낮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 종근당은 아미노산 아르기닌을 섭취할 수 있는 '젤세라 아르기닌 부스터'를 판매 중이다. 젤세라 아르기닌 부스터에는 ▲L-카르티닌 ▲L-오르티닌 ▲수박과피추출물 등이 포함됐다. 액상형으로 물 없이 섭취 가능하다. 유통 업계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가 활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7.23 10:37류승현

글로벌 'IT 대란' 주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美 하원 청문회 소환

전 세계 경제·의료·교통을 마비시킨 주범으로 꼽힌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수장이 미국 국회에 소환된다. 23일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조치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를 청문회 증인으로 불렀다. 지난 19일 발생한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 마비 사태 경위와 향후 대처 방안을 오는 24일 열릴 청문회에서 묻기 위해서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 이어 하원 의회 청문회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결함이 윈도 OS에서만 발견됐다는 점도 청문회 논쟁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맥, 리눅스 등에선 관련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태로 약 850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지만 응급 의료, 교통, 콜센터 등 구체적으로 어느 업계가 얼마나 피해 입었는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 911을 포함해 응급 의료 체계가 마비됐으며 영국 스카이 뉴스는 북아일랜드 GP 진료소 3분의 2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내셔널레일 등 교통편도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폭풍도 여전하다. 지난 22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델타 항공은 승객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날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미국 중소기업들 중심으로 급여 지급 연기·계약 취소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대책도 청문회 안건 중 하나다. 마크 그린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과 앤드류 가베리노 사이버보안위원회 위원장은 중국·러시아·북한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이 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모방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런던대 마리 바섹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준 소프트웨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버그는 광범위한 컴퓨터들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판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했다. 기업 관계자는 "고객 시스템 복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국토안보위의 공개 소환 요청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지 커츠 CEO는 지난 19일 "영향을 입은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7.23 10:37양정민

ST, 혹한서 견디는 단일존 다이렉트 ToF 센서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동작온도 범위를 -40~105°C로 확장한 VL53L4ED 단일존 ToF(Time-of-Flight) 센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혹독한 환경 조건에 적합한 VL53L4ED는 주변광이 높은 환경에서도 산업용 공구, 스마트 공장 장비, 로봇 가이드 시스템, 실외 조명 제어, 보안 시스템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향상된 근접 감지 및 거리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VL53L4ED는 ST의 VL53L4 dToF(direct-ToF) 센서 제품군을 더욱 확장하면서, 레이저 이미터와 SPAD(Single-Photon Avalanche-Diode) 감지기 어레이를 편리한 일체형 모듈에 통합해 극한의 온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측정하게 해준다. 차세대 레이저를 통해서는 주변광이 높은 환경에서도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단거리 측정 정확도를 제공한다. 또한 이 센서에 내장된 프로세서는 절전 자율 동작을 지원하고 호스트 시스템 리소스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ST의 새로운 ToF 센서는 시야각 전체와 확장된 온도범위 전반에 걸쳐 최대 1,150mm까지 떨어져 있는 물체의 고정밀 거리측정이 가능하다. 특수 설정을 이용하면 주변광이 강한 조건에서도 최대 800mm까지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VL53L4ED 센서는 거리측정 선형성을 1mm까지 유지하며, 최대 100Hz까지 거리측정 주파수를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STM32Cube 에코시스템용 X-CUBE-TOF1 확장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활용해 VL53L4 센서 제품군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수 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이 소프트웨어에는 STSW-IMG034 드라이버도 포함돼 인터럽트 명령으로 VL53L4ED 또는 VL53L4CD를 사용자 감지, 시스템 활성화, 터치리스 제어를 위한 초저전력 근접 감지기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STSW-IMG039 소프트웨어 팩에는 액체 레벨 모니터링을 위한 코드 예제도 있다. 하드웨어로는 코드 예제를 실행하고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용이하게 하는 NUCLEO-F401RE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지원하는 X-NUCLEO-53L4A3 확장 보드 그리고 프로토타이핑을 지원하는 SATEL-VL53L4ED 브레이크아웃 보드 등이 제공된다. 모든 VL53L4 센서는 핀 호환이 가능하며, 4.4mm x 2.4mm x 1mm(높이) LGA 패키지로 제공된다. 새로운 VL53L4ED는 현재 생산 중이다.

2024.07.23 10:36장경윤

파네시아 "내년 하반기 CXL 3.1 스위치 칩 고객사에 제공"

파네시아가 내년 하반기에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3.1 기반 스위치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해 고객사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칩은 LLM(대규모언어모델) 등 대규모 AI 응용을 처리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조 설계에 활용될 수 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개최된 반도체공학회 포럼의 메인 키노트에서 CXL 핵심 제품군의 개발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CXL 스위치는 CPU,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종단간(end-to-end)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다. 이날 정명수 대표는 올해 파네시아가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의 실물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제품을 꺼내들며 "본 실리콘 칩에는 파네시아가 기존에 순수 국내 기술력만으로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CXL 3.1 IP 가 내재됐다"고 강조했다. 파네시아의 CXL 3.1 IP는 세계 최초로 두 자리 나노초(nanosecond)의 지연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파네시아의 CXL 스위치는 최신 표준인 CXL 3.1에 정의된 기능 지원뿐 아니라 이전 표준을 지원하는 장치와도 상호 동작 가능하다. 또 고확장성도 특징이다. 여러 대의 스위치를 다수의 계층으로 연결하거나, 섬유와 같은 구조(패브릭 구조)를 구성함으로써 여러 개의 서버에 장착된 수백대 이상의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다. 파네시아는 CXL.mem, CXL.cache, CXL.io 까지 모든 CXL 프로토콜의 IP를 확보해뒀기에 메모리, AI가속기, GPU등 스위치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 종류가 특정 타입에 제한되지 않는다. 파네시아는 CXL 3.1 스위치의 활용 예시로, 챗GPT와 같은 대규모 AI 응용을 가속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조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파네시아가 제안하는 것은 GPU 풀(GPU로 구성된 서버), 메모리 풀(메모리로 구성된 서버) 처럼 특정 시스템 장치를 한데 연결한 서버를 각각 구성하고, 이 서버들을 CXL로 연결해 통합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후 각각의 시스템 장치 풀에서 잘 처리할 수 있게하면, 다양한 모델·연산을 가장효율적인 형태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를 위해서는 CXL 스위치가 다양한 종류의 장치를 연결하고, 여러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범용적이며 고확장성을 지원하는 파네시아의 스위치가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네시아는 2022년 USENIX 연례회의에서 전세계 최초로 CXL 스위치를 포함한 CXL 2.0 전체 시스템을 공개하며 주목 받았으며, 이듬해는 앞선 시스템을 발전시켜 CXL 3.0, CXL 3.1 표준을 지원하는 전체 시스템을 국제 전시회에서 공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에는 CXL 탑재 AI 가속기를 공개하여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4.07.23 10:30이나리

삼성, 스마트워치 라인업 다양화…"올해 매출 향상 기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라인업 다양화가 올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은 이제 갤럭시워치7 기본 모델,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워치 FE로 구성됐으며, 이는 매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워치7은 전작보다 더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자랑하며, 3nm 공정을 활용한 최초 웨어러블 칩셋인 엑시노스 W1000 웨어러블 칩셋을 탑재했다. 갤럭시 AI 기능으로 사용자의 건강지표 분석과 텍스트 변환 지원 등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작년 라인업 중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워치6 클래식보다 1.5배 비싸다. 하지만 초고가 라인업은 이번에 처음 출시하기 때문에 클래식 또는 프로 라인업과 겹치지 않는다. 경쟁 업체인 화웨이와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엔트리 레벨과 하이엔드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한 삼성 역시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워치 FE는 지금까지 로우엔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온 신흥국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 AI와 같은 최신 시장 기술을 삼성의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통해 예산 내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시는 특히 500달러 이상 가격대 고급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가민 외의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급(500달러 이상) 스마트워치 시장 수익은 전체 스마트워치 수익의 27%를 차지한 만큼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올해 삼성이 스마트워치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잠재적으로 현재 시장 리더 중 일부를 대체할 수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워치 라인업의 다각화는 앞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를 들어, HLOS 스마트워치 브랜드는 저렴한 프리미엄, 프리미엄 및 초고급 카테고리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24.07.23 10:29류은주

테슬라,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베일 벗나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로보택시 계획' 공개 여부에 쏠리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15% 급등한 251.51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도 8천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테슬라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달 초 공개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우려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테슬라가 성장세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투자자들이 원하는 소식은?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대량해고와 가격인하 정책을 시행한 후 자동차 매출 총이익과 회사 운영 비용 건전성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 약 247억 7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주당 순이익 6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에 질문을 제출한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계획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테슬라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사업의 전망과 멕시코 공장 건설 에 대해서도 질문 목록에 올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와 전기차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정치적인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순수 전기차 관련 보조금 및 기타 연방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머스크의 지지 선언 후 전기차에 대해 좀더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자들은 또한 테슬라가 자사 공장에 도입하고자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질문을 제출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열린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5조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2일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옵티머스 로봇이 ”진짜 유용할 것”이며 “내년에 테슬라 내부에서 낮은 생산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대량 생산될 수 있으며 2026년에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중 후발주자로 옵티머스 경쟁사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직 디자인 콘셉트 이상으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이력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차세대 로드스터의 경우, 머스크가 2017년 처음 홍보했으나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2015년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가 3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을 달성할 것이며, 2016년에는 테슬라 자동차가 2017년 말까지 인간의 개입 없이 전국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미국에서 오토파일럿과 FSD 등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를 크게 변경해 테슬라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23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오랫동안 약속해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7.23 10:28이정현

가맹점주 나몰라라 더본코리아 고매출 비판에 백종원 "영업익은 낮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주 폐점에도 자기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회사 매출 구조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백 대표는 영업이익이 경쟁사 대비 낮으며, 이는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2일 백 대표는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최근 본인 회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의 외식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들은 회사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본사가 허위 매출액과 수익률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해 점주들이 피해를 봤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를 제기한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가맹점 평균 운영 기간이 3.1년으로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짧고,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액이 감소하는 동안 회사의 매출은 9배가량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가맹점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가게 크기가 축소되며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평균 매장이 50평이었지만, 2023년에는 23평으로 줄어들어 매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가맹점 1평당 매출은 2010년에는 1천782만 원에서 지난해 2천350만 원으로 올랐다고도 말했다. 특히 더본코리아 영업이익이 9배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가맹점 매장 수가 247개에서 2천785개로 10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이 아닌 영업이익률을 봐 달라”며 타 브랜드에 비해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2% 가량으로 낮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쟁사의 영업이익률은 18.8%, 14.6%였다. 낮은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는 “점주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고비와 홍보비를 줄이고 물품 인상을 막아 점주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경쟁사에 비해 짧다는 지적에는 언론이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을 혼동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존속기간은 폐업한 매장을, 영업기간은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을 기준으로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생긴 브랜드는 만든 지 5년이 안 돼 영업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라며 “늦게 생겨 영업기간이 3.1년으로 짧은 것이지, 3.1년 만에 망한 게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점주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가 가서 죄송하다”면서도 더본코리아에 대한 비판을 거론하며 “2천785개 매장 점주의 생명줄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0:27류승현

웹케시그룹, 캄보디아 SW 전문가 양성…글로벌 DX가속

웹케시그룹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통해 양국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한다.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에 위치한 한국소프트웨어 HRD센터에서 열린 12기 기초반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수료식은 프놈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KB프라삭은행 김대일 대표, 한국소프트웨어 HRD센터 김한수 센터장, 천피럼 차장, 충북대 김태경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 학생의 성장을 위해 2013년 HRD센터를 설립했다. 현지 SW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연간 현지 명문대학 10곳의 IT전공생 80여 명을 선발해 무상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센터가 배출한 졸업생은 700여 명에 이른다. 12기 현지 수료생들은 팀 단위로 돌아가며 기획한 서비스를 8개를 발표했다. ▲디지털 강의실 관리 플랫폼 '클래스스피어(ClassSphere)' ▲레시피 공유 및 음식 주문 플랫폼 '크로랴(Krorya)' ▲기업과 곤충학자를 이어주는 '버그재퍼(BugZapper)'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HRD센터 우수 수료생 중 일부는 국내 IT기업들의 합작 법인인 '웹케시 코사인'에 입사해 전문 기술을 익히고, 현재 웹케시그룹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는 현지 개발사 웹케시 코사인에서 위빌365, 위택스 등 상품의 개발과 유지·운영을 맡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의 IT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제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 HRD센터를 설립해 해당 국가의 정보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25남혁우

만성질환관리는 동네의원에서…개원의 대표 단체는 '개원의협의회'

합리적 의료보험 수가 인상 위해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정책단' 신설 대한개원의협의회 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근태 회장이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동네의원 주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수가의 합리적 인상을 위해 협의회 내에 보험정책단도 신설한다. 박근태 회장은 “정부는 이번 의대정원 증원 강행에서 보여줬듯이 의료계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한 채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그마저도 처벌과 통제로 필수의료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 건강은 안중 없는 정부의 폭거에 망가져 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의 처참한 현실을 목격하면서도 허탈함과 분노의 감정을 추스르며 묵묵히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회무 목표로 ▲회원 목소리 최우선 고려 ▲의료계의 정당한 목소리 낼 수 있도록 협회 위상 정립 ▲의사협회와 협력 강화를 통한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에 앞장 ▲일차의료와 지역의료 활성화에 최선 ▲합리적인 의료보험 수가 인상 노력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에 적극 대처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대회원 소통 강화와 관련해 고충 청취와 민원 처리를 위한 핫라인을 개설해 실질적인 소통에 나서고, 협의회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소통의 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별 간담회 등도 추진한다. 학회 위상 정립과 관련해서는 의사협회 산하 개원의 대표 단체로서 역할 정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각과 의사회별 개원의 관련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 복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관단체와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협의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회원 소통에 나서고 사회공헌 등으로 대국민 친밀도도 향상한다는 목표다.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서는 전공의와 의대생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의사협회 및 의학회 등과 연대를 통해 전공의를 지원하는 한편, 저지 투쟁을 전개해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전면 재검토와 개원이 권익 침해 내용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차의료 및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행정부담 경감 등 제도개선‧세제지원,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추진한다. 우선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제 사업과 관련해 선도적으로 참여해 '만성질환관리는 동네의원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원 참여를 확대하고, 개원의의 접근이 쉽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향후 대상 질환 확대에 따른 정보 전달 및 교육 확대, 대국민 홍보를 통한 환자 참여 증가 노력에 나선다. 또 동네의원 주도의 노인돌봄,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문진료 동반인력, 장기요양 재택의료사업 필수 인력으로 간호조무사 인정을 추진한다. 합리적 의료보험 수가 인상을 위해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정책단'을 신설한다. 정책단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수가협상 구조와 프로세스에 대한 불합리성에 대한 개선, 재정 순증과 물가인상률에 부합하는 합리적 수가모델을 수립해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등과 국내외 자료를 조사‧분석해 원가 이하의 수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절한 수가정책의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보건의료단체와 재정 순증을 위한 수가 재정 협력 거버넌스 확립에도 나선다. 또 해당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부에 수가인상 요구안을 제출하고, 관련 예산편상 요구 및 협상을 진행하고, 특히 필수의료와 관련해 실질적인 외래 처치, 수술 수가 개선 및 저평가된 외과계 수술 수가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태 회장은 “혼돈의 대한민국 의료를 우리 '의사' 주도로 바꿔야 한다”라며 “각과 의사회장을 비롯한 회원들도 협의회의 활동에 고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 열린 마음으로 회원과 소통하고, 어려운 의료 현실에 합리적인 판단과 이적적인 투쟁으로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24조민규

NHN페이코, 노랑통닭에 클라우드 기반 멤버십·오더 솔루션 도입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노랑푸드(대표 이관형)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에 페이코 멤버십·오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이코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리) 솔루션 '멤버십 클라우드'와 배달 및 픽업 솔루션 '오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통합 멤버십 ▲주문·결제 ▲마케팅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페이코 멤버십 클라우드 솔루션은 안정적인 서버 인프라를 기반으로 브랜드사의 회원 및 리워드 체계를 구축 및 관리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용이하게 돕는다. 고객 등급, 혜택, 포인트 적립, 쿠폰 발행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본사 주도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주문 패턴 및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더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으로 주문 편의성도 한층 개선된다. 고객은 스마트오더 기능을 활용해 ▲주문 ▲결제 ▲픽업 과정을 앱을 통해 손쉽게 진행하고, 진행 현황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본사 관계자나 가맹점주는 효율적으로 주문 및 통계를 관리하고 정산 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노랑통닭은 급변하는 외식산업 시장 속에서 고객 중심의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페이코 멤버십 및 오더 솔루션을 도입해 자사 멤버십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없는 멤버십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노랑통닭 모바일 앱은 ▲배달과 픽업(방문 포장) 주문 ▲주문 내역 확인 ▲포인트 및 쿠폰 관리 ▲매장 찾기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노랑통닭은 이번 모바일 앱 오픈을 기념해 첫 주문 할인, 멤버십 전용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랑통닭은 고도화된 회원 관리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앱 오픈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앱 내 매장 통계 기능을 활용, 전국 700여개의 노랑통닭 가맹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페이코의 회원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관리도 한층 안전해진다. 개별 디바이스에 저장, 관리하던 회원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함으로써 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위협으로부터 안전성을 강화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의 국내 우수 브랜드사가 페이코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별 니즈를 반영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휴 고객사의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3 10:24안희정

서울 강남권에 첨단 로봇 거점 탄생…지능형 로봇기술 확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23일 서울시 수서동에서 서울 최초 로봇 공공기반 시설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개소하고 지능형 로봇 기술 확산을 위한 전문 인프라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서울 수서동 일대 2개동 5천950㎡ 규모로 지어졌다. 2개동은 협업지능 실증개발 지원센터(1관)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2관)로 이뤄졌다. 첨단 로봇과 연관 장비 80여 대, 연구실·교육실 등의 시설을 활용해 실증개발‧재직자교육‧기술지원을 포함한 기업지원을 실시한다. 이날 KETI는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디지털 현판식과 사업 보고 등을 진행, 연구원이 주도하는 로봇 사업 핵심 비전을 공유했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산업통상자원부·서울특별시·한국산업기술진흥원·서울 강남구가 지원하고 KETI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센터장 황정훈)가 주관하는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인 협업지능 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 사업과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협업지능 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사업은 일반 기계와 로봇에 협업지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주요 4대 공정(단순/복합 가공, 검사 및 이송)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지능 운용기술을 실증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스마트 제조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 사업은 뿌리산업(금속가공,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숙련공의 현장 노하우를 빅데이터화해 디지털 자산으로 관리하고, 이를 로봇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증함으로써, 기계 로봇화 전문기업과 인력의 양성을 추진한다. 신희동 KETI 원장은 “국내 로봇 보급 확산에 앞장서는 산업부, 로봇 친화도시로의 비전을 발표한 강남구와 함께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시작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KETI는 테스트필드에 적용된 지능 로보틱스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신희동 KETI 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4.07.23 10:22주문정

올해 메모리 시장 커진다…HBM·QLC가 성장 견인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D램과 낸드 매출은 각각 907억 달러, 6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5%, 77%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해당 기간 D램은 51%, 낸드는 29% 증가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D램의 경우 평균판매가격이 올해 53%, 내년 3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D램 매출이 증가하는 요인을 ▲HBM(고대역폭메모리) 호황 ▲ 범용 D램의 차세대 제품 출시 ▲공급사의 제한된 자본 지출 ▲서버 수요 회복 등 네 가지로 꼽았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HBM은 올해 전체 D램 비트(bit) 출하량의 5%, 매출의 2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DDR5, 및 LPDDR5·5X 등 고부가 D램 수요도 호조세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D램에서 DDR5가 차지하는 비트 출하량은 올해 40%, 내년 60~65%에 달할 것"이라며 "LPDDR5·5X는 모바일용 D램 출하량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50%, 6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는 QLC(쿼드 레벨 셀)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3비트를 저장하는 TLC보다 데이터 저장량이 많다. 덕분에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서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QLC가 올해 낸드 전체 비트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내년에도 해당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서버용 QLC 낸드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산업에서의 QLC 낸드 채택, 공급사의 생산능력 제약 등으로 낸드 시장이 내년 87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북미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는 이미 추론 AI 서버용으로 QLC 낸드를 주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07.23 10:21장경윤

구글 "증오·혐오 일으키는 커뮤니티 콘텐츠 AI로 차단"

구글이 테러리즘 등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를 선동하고 증오를 일으키는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 직소는 AI기반 콘텐츠 모더레이션 도구 'AI튜티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은 사용자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를 확인하고, 검토 및 조정, 제거하는 작업이다. Al튜티드는 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모더레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기반 도구다. 구글 직소에서 개발하고 UN 산하 테크어게인스트테러리즘에서 유지 및 운영을 담당한다. 이 도구는 테크어게인스트테러리즘이 보유한 테러리스트 콘텐츠 분석 플랫폼을 통해 테러를 선동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콘텐츠를 식별하고 표시한다. 기계학습을 활용해 유해한 단어나 글을 식별하고 이를 관리자에게 알릴 뿐 아니라 글 작성자에게도 더 나은 방식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게시글을 검증하고 조정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 직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상 증오 표현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고 악화되는 문제다. 극단주의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인종, 성별, 종교, 성 정체성, 이민, 국수주의 등을 소재로 분란을 조장하며 현실에서 증오 범죄 등 폭력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직소 측은 "지난 1년 다양한 플랫폼과 커뮤니티의 설립자와 운영자 등을 만나 조사한 결과, 온라인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 활동이 현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준비가 부족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AI튜티드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비교적 성숙한 커뮤니티도 이러한 부정적인 활동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수"라며 "우리는 테러와 폭력적인 활동에 커뮤니티가 대응할 수 있도록 AI튜티드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3 10:18남혁우

골프도 구독시대...카카오VX, 골프 산업 디지털화 이끌어

골프업계에도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구독시대가 막이 올랐다. 디지털 골프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카카오VX는 카카오골프예약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그린피 할인, 골프연습장 무료 주차 등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골프예약에는 지난해 8월 ▲무제한 청약 ▲무제한 자동 매칭 ▲카카오프렌즈 골프용품 할인 혜택 ▲그린피 지원 및 필드 홀인원 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골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멤버십 가입자는 매월 첫 라운드를 할 때마다 1만 원의 환급금을, 두 번 이상 라운드 시 추가로 5천 원씩 환급받는 혜택을 제공해 골퍼(이용자)들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달에는 월 9천900원 멤버십 가입자가 라운드를 하지 않을 경우 해당 월의 서비스 이용료를 전액 환급받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 8월 한 달간 해외 체류로 제휴 골프장을 찾지 못했다면 지불한 구독료 9천9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는 해당 구독 회원뿐 아니라 동반자도 구독 회원이라면 그린피를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골프예약과 제휴한 환급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완료하면 5천원이 환급된다. 동반자 환급 할인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라운드 때마다 5천 원씩 돌려받을 수 있다. 골프 멤버십 구독 서비스는 카카오VX에 이어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와 골프 생활 플랫폼 스타트업인 김캐디로 확산한 상태다. 쇼골프의 구독 서비스 쇼골프플레이는 월 요금 1만9천900원에 골프장 예약 시 그린피 할인, 골프연습장 할인,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캐디 연습패스 구독 회원은 김캐디에 등록된 실내 스크린골프 연습장과 실외 연습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골프 구독 서비스는 젊은 골퍼 뿐 아니라 자주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필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독 서비스 이용료 대비 혜택도 다양하고, 누구나 쉽게 골프 라인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서다. 이 같은 서비스가 결과적으로 골프 산업의 성장을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VX 관계자는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모델을 벤치마킹해 카카오골프예약 사업구조를 개편했다"며 "이용자에게 예약 플랫폼을 쓸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안 쓸 경우 구독료 전액 환급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골프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고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 VX의 구독 서비스는 출시와 함께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며 "우리나라 골프산업은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아날로그적인데, 기존 IT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대중화의 정도에 따라 전체 골프 관련 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결과적으로 골프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7.23 10:17이도원

"없앤다더니"...크롬 서드파티 쿠키, 결국 '유지'

구글이 크롬 서드파티 쿠키 지원 종료 계획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서드파티 쿠키를 광고에 활용하던 광고업계는 숨을 돌리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를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서드파티 쿠키를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지 4년 여 만에 유지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구글은 대신 이용자가 쿠키 작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롬프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소니 차베즈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서드파티 쿠키를 중단하는 대신 크롬에서 이용자가 웹 브라우징 전반에 적용되는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해당 선택을 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규제 기관과 대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업계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광고업계의 반발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고업계는 구글이 2020년 쿠키 지원 종료 계획을 발표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 때문에 구글은 세 차례에 걸쳐 지원 종료일을 연기한 끝에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서드파티 쿠키는 광고업체가 방문 웹사이트, 구매상품이력 등 이용자의 온라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어 이용자 맞춤형 광고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광고업계는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 종료 조치가 소비자 대상 마케팅 위축과 광고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구글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도 쿠키 지원 종료에 대한 광고업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웹 브라우징의 66%는 크롬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케터, 광고 회사, 광고 대행사 등이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를 광고에 활용하고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구글은 "쿠키 지원 종료 시 온라인 광고 사업에 관여된 광고주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후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4.07.23 10:16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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