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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 K판타지 동화 '제철용사 한딸기' 출간과 동시 5개국판권 수출

겜툰은 제철 과일의 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환경 K판타지 동화 '제철용사 한딸기' 시리즈 1권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제철용사 한딸기'는 주인공 한딸기가 제철 과일점을 운영하는 다정 점장님을 도우면서 제철 과일의 힘을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이야기다. 봄의 제철 과일인 딸기가 용사가 되어 환경을 오염시키는 괴물을 저지하고 사람들을 구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순도 백 퍼센트, 우월한 과즙'이다. 맑은 하늘을 위해 미세 먼지를 없애려는 한딸기가 '매연 괴물'과 싸우는 줄거리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봄맞이 대청소 시간'이다.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물건들이 변한 '쓰레기 괴물'을 처리하는 이야기다. 기획 2년, 집필 6개월, 캐릭터 제작 6개월 등 3년여에 걸쳐 작업한 제철용사 한딸기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K판타지 동화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자신의 제철에 용사가 되어 환경을 보호하는 한딸기의 모습을 통해 '제철 용사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출간과 동시에 겜툰은 국내 출판사 60개 사, 해외 18개국 50개 사 등 110개 사가 나온 '2024 K-북 저작권 마켓'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제철용사 한딸기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북미·유럽 등 20개국 이상의 수출 논의를 진행, 5개국 이상과 구두 계약을 하였다. 마켓에 참여한 스페인 바이어는 “제철용사 한딸기는 과일이 영웅이 된다는 설정이 참신하고 그 영웅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그려냈다”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판타지 동화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2년부터 겜툰은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태쁘의 퇴마부', '새나의 랜덤박스' 등 K판타지 동화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2024.07.02 15:54강한결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로 본부 직제 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교육, 상담, 종합정보,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역할을 확대하고자 7월1일자로 직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 가족건강본부(1본부 2과)를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1센터 3과 1팀)로 명칭변경 및 직제 규모를 확대 개편했다. 또 센터 산하에 ▲가족건강과 ▲임신출산지원과 ▲양육지원과 등 총 3개 과로 확대하고, 기존 임신·출산종합상담 업무를 '임신양육종합상담팀'(1팀)으로 신설·조직화함으로써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양육종합센터에서는 ▲임신·출산지원사업 및 양육지원사업 종합계획수립 ▲성·생식건강증진 사업 ▲임산부배려 홍보 ▲임신·출산·육아 등 종합정보제공 ▲모유수유 홍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 ▲임신· 출산·양육 종합 상담(온라인, 대면, 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초저출산 대응 관점에서 임신출산양육환경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협회가 인구 위기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5:49조민규

롯데온,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 진행

롯데온이 오는 7일까지 '월간 롯데 7월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계열사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월간 정기 행사다. 이 달에는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웰푸드 등 10개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55%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7월의 M.V.P' 이벤트로 지난 6월 오픈한 'L7 해운대'의 객실, 조식, 수영장 등 관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시그니엘 부산' 객실 할인과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롯데월드 부산' 종일 1인권을 선착순으로 2만 4천원에, '롯데시네마' 부산 전역(장림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람권을 선착순으로 6천원에 판매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을 방문한 선착순 5천명에게는 호두과자를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리유저블 백'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휴가 준비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오는 3일까지 롯데 과자와 경품을 담은 '인기스낵 럭키박스'를 선착순 9천900원에 판매한다. 2일에는 '롯데리아 1만원권'을 8천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4일에는 롯데면세점에서 5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달러 적립금을 증정한다. 6일에는 롯데렌터카에서 준대형 전기차 24시간 이용권을 9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가 롯데 온·오프라인 계열사간 고객을 연결하는 온라인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월간 롯데'의 6월 행사를 통해 각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가 1월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 김은수 팀장은 "이번 달 '월간 롯데'는 7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계열사 상품들을 모았다"며, "전국의 롯데 온·오프라인 매장 활용해 풍성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2 15:48조수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원대 예상…메모리 수요 상승 덕분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수요 중심의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분기에 이어 70조원대를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8조원대로 회복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서 15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3조6천598억원, 영업이익 8조2천6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2.7% 증가, 1135.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8조원대 회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4월 6조원대, 5월 7조원대로 예상했지만, 최근 8조원대로 상향했다. ■ 메모리 업황 회복세...수요 늘고, 가격 상승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에 따른 영향이 크다.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졌고, 특히 서버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그 결과 삼성전자 DS 부문 2분기 실적은 매출이 27조3천억원, 영업이익이 4조5천억 원~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메모리에서 D램 영업이익은 3조9천억원, 낸드 1조원, 비메모리(시스템LSI, 파운드리)는 4천800억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D램은 비트그로스가 4%, 평균판매가격(ASP)이 16% 상승했다. 낸드의 경우 비트그로스가 1% 상승, ASP가 18%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KB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배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13~18% 증가했고, 3분기에는 5~-10%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그 중 고대역폭메모리(HBM)은 3분기 8~13% 오를 전망이다. 또 낸드는 2분기 평균판매가격이 15~20%, 3분기에는 5~10% 인상된다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6천210억원으로 전분기(3천400억원) 보다 82%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7월 출시하는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에 패널 공급했고, 아이폰15 판매 호조에 따라 가동률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밖에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MX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3조5천100억원) 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정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가전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0% 감소할 전망이다. 에어컨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TV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실적 부진을 보였다. ■ 연간 영업이익 40조원 전망...HBM3E 공급 가능성에 주목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38%(14조7천억원) 하반기 62% (24조5천억원) 비중으로 연간 39조2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증권사는 연간 영업이익을 40조원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309조6천474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엔비디아로부터 올 하반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제품 승인을 이루면서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향 HBM3E에 대한 제품 승인이 가시화되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눌려왔던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를 양산하며 QLC 기반의 eSSD 판매를 본격화하고, 1b나노 D램을 양산하며 128GB 서버 DIMM의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상반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나 여전히 강한 수준이다"라며 "삼성전자는 AI 시대에서 HBM3E 공급 타임라인이 지연되며 소외되는 모습이나, 12단 HBM3E 공급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을 공급하지 않고도 (2분기) 이 정도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엔비디아에 HBM3을 납품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노이즈였다면 이제부터는 현재 실적에 추가될 수 있는 '+α'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 MX사업부는 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워치7, 갤럭시버즈,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 등을 출시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아이폰16 시리즈에 패널 공급을 앞두고 있다.

2024.07.02 15:47이나리

제약바이오기업들 지출보고서 공개따른 분쟁 증가 예상

제약바이오기업이 지출보고서를 공개하게 됨에 따라 관련 분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회사 내부 가이드라인 마련·증빙자료 철저히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 제약바이오업계의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2024년 KPBMA-KRPIA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약업계 컴플라이언스(CP) 담당자 240여명이 참석해 지출보고서 공개에 따른 분쟁 가능성과 최근 불법 리베이트 관련 조사 동향 등을 논의했다. 우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김수연 사무관이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약무정책 동향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미선 팀장이 지출보고서 실태조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분쟁이슈 대응방안(법무법인 태평양 안효준·여정현 변호사) ▲제약산업에 대한 최근 조사 동향 및 현안이슈 보고(김앤장 법률사무소 권혁찬·최규원 변호사) ▲빅데이터, AI, 비대면 영업·마케팅 관련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김앤장 법률사무소 박종국 변호사배상헌 전문위원) 등이 소개했다.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분쟁 이슈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안효준 변호사는 “지출보고서 공개 전후 확인이나 정정 요청사례가 많을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이 의약품 공급자 측에서 작성 또는 보관 중인 지출보고서에 직접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내에 대략적인 내부 절차(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운영지침을 통해 지출보고서 공개 과정의 관리와 일반원칙만을 제시할 뿐 공개에 따른 분쟁에 대한 중재 등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한 만큼, 실제 조정은 당사자 간 협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지출보고서 공개 전후 다수 의료인이 열람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 자체적으로 열람 기준이나 절차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허위 지출보고서 작성시 약사법 위반에 해당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형법(사문서 위조) 위반에 해당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며, 정합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부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철저한 증빙자료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 변호사는 “추후 분쟁시 증빙자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서명이나 방명록 등은 위조 가능성이 크고 신뢰도가 낮아 장소와 일시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후 워터마크나 전자방명록 등 전자적인 방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된 최근 조사 동향과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권혁찬 변호사는 “최근 익명 SNS와 공익신고제보 등 제보 경로가 다양해지고,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하면서 적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 강도 높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CSO 등 합법적인 목적으로 위장된 활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임상연구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에 주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임상시험 지원시 약사법과 공정경쟁규약 요건들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임상시험 계약 체결 목적에 대한 명확한 근거 마련은 물론, 필요 이상의 과도한 진행은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계약대금을 산정해야 한다”며 “의사 선정 역시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의학 전문성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계약대금 지급 역시 계좌이체 등 거래 기록을 반드시 남겨 두고,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적절한 사후 관리와 함께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적법하게 발행한 후 세무처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가하는 CSO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도 제안했는데 권 변호사는 “CSO에 일임하기보다는 관리 의무자로서 적극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정기적인 감사는 물론 수시로 감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때 단순한 서면 검토가 아닌 포렌식 리뷰와 인터뷰 시행 등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 일탈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기 및 수시로 내실 있는 직원 교육을 시행하고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이행하는 한편, 컴플라이언스(CP) 위반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비하고 이를 실효성 있게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국가 경제와 일자리에 기여하는 필수 산업으로 국민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준법경영 실천에 대한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나가고 있으며 자율준수 규범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일부에서 변칙적으로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 투명한 의약품 판매질서의 확립과 윤리경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더하길 바란다”며 “협회도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와 함께 협력해 산업 현장의 적극적인 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신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지출보고서가 처음으로 국민에게 공개되는 해이자, AI와 빅데이터 등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에 맞춰 제약바이오 관련 규제의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 변화가 업계에 어려움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협회가 마련한 이번 강연이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에게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02 15:44조민규

오픈놀, 고립은둔 청년 대상 취창업 지원 확대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약 383만명이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17만 3000여명이 줄었다. 2022년 11월 이후 18개월 동안 연속으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 최근 10년간 최장기간 감소 기록을 갱신했다. 일을 하지도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쉬었음' 으로 분류된 청년층은 작년 보다 1만 3천명 증가한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생애주기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선도하는 오픈놀은 이런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 의지를 고취하고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일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구로구 소재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2021년 7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아무튼 기대'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5개월에 걸쳐 '아무튼 시작' 프로그램을 4차례 개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놀은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구직 단념 청년 133명의 사회 진출 의지를 고취했다"면서 "이런 공로로 2023년 운영 기관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픈놀이 운영하는 용산구 소재 청년센터에는 '지음포레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시행,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마음돌봄을 행하고 있다.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자립심을 높혀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는 것으로 2023년 10월 기준 누적참여자가 134명에 달했고 이중 95%가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니트'는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한 채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특히 오픈놀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자사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 '아무튼 시작'과 '지음포레스트'를 통해 구직 의지를 높힌 청년들은 오픈놀이 운영하는 멘토링 교육과 I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픈놀에서 2017년부터 운영중인 AI를 활용한 HR, 에듀테크 서비스인 '미니인턴'과도 연계해준다. 권 대표는 "청년재단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청년들의 고립생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원에 달한다. 또 채용시장이 분화하고 기업들의 인재 수요 니즈는 점점 까다로워져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부담인 게 현실이다. 구직을 시작하는 과정부터 경력을 쌓야하는 문턱을 넘기 어려워 의욕이 떨어지고 결국은 단념하게 된다"면서 "오픈놀은 구직단념청년의 구직 의식을 고취시켜 이들이 취업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출 할 수 있게 유도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5:41방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천637억원(10억 6천만 달러)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 5천9억원)의 4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일년여 만에 LOI 대비 1조 3천164억원(9억 4천749만 달러)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삼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 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 또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삼바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8만L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품질 측면에서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78건을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며, 다수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 약물 접합체)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으로 연말까지 가동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4.07.02 15:28조민규

中 BYD, 2Q 전기차 판매량 급증...전분기比 42% ↑

중국 전기차 전문기업 BYD의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2% 급증하면서 지난 분기 놓쳤던 1위 자리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1일(이하 현지시간) BYD는 지난달 판매량을 발표했다. BYD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종합한 신에너지차(NEV) 34만1천658대를 판매해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 12월 34만1천43대를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14만5천1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단 지난 5월 수치인 14만6천395대보다는 줄었다. NEV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를 제외한 19만5천32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BYD는 지난 4개월간 PHEV 판매량 신기록을 기록 중이다. 2분기 BYD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42만6천39대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72만6천15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BYD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가 1분기에는 다시 테슬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2분기 판매량을 발표함에 따라 1위 탈환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월가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약 45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YD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가장 저렴한 전기차 모델 '시걸'의 경우 약 1천300만원 수준이고 그 외 돌핀은 1천800만원 대, '아토3'는 2천200만원 대 등 보급형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일본 등 새로운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지난 1월 말 진출했고, 한국은 중형 모델 '실'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신청하는 등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4.07.02 15:27김윤희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 ▲대기환경정책관 오일영

2024.07.02 15:22주문정

한국생물안전협회, 국내 첫 '안전 인증제' 시행

한국생물안전협회(KOBSA,회장 이명식, (주)웃샘 대표)가 이달부터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민간 및 공공영역에서 생물 안전과 관련한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OBSA는 이를 위해 지난 달 말 대전에서 생물안전 전문 분야별 기업 인증에 관한 인증위원회(위원장 장원종. 건국대학교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장원종 인증위원장은 "생물 안전 대상이 주로 바이러스"라며 "시작은 민간 영역부터라서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협회 인증 제도 운영으로 국내 생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생물 안전과 관련한 분야별 인증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이 인증제는 생물안전 확보와 기업 신뢰도 향상이 목적이다. 협회는 생물안전 인증제 도입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기술 및 인증 위원회를 가동하며 시행규정과 가이드 라인, 시범사업 등에 관해 준비해 왔다. 이달부터 도입에 들어간 인증제는 회원사 기술적 역량을 증진하고 국가보건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증 범위는 생물안전과 관련한 시설설계 및 시공기업 인증 관련시설 유지 관리 및 검증 기업 인증 관련 시설 멸균 및 검증 기업 인증 관련 장비 인증 등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인증 심사위원회를 1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해 객관성,공정성을 원칙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인증효력 3년…기술자 4등급으로 나눠 인증 효력 기간은 3년으로 정했다. 이후엔 재인증하도록 했다. 생물안전 시설 설계 및 시공기술자 기준도 정했다. 기술자를 4등급으로 나눠 기술사나 기사 10년 이상이면 특급기술자, 기사 7년 이상은 고급, 기사 4년 이상중급, 그외넨 초급 기술자로 분류했다. 학력 및 경력 기준은 박사급과 석사 및 학사 경력 기간(1~12년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자격증을 발급한다. 이명식 회장은 "코로나 이후 생물(바이러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다"며 "생물 안전에 관한 규정 등은 있지만, 인증 제도 등 민간 영역에서 명실공히 공공 목적의 신뢰성을 부여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또 "세밀한 관련 법이 미비하고, 시장 규모도 현재로는 작기 때문에 생물 안전 중요도가 커지는 추세를 현실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생물 안전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5:14박희범

국내 클라우드기업 131곳 정보 한눈에···'2024 편람' 발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회장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2024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다. 이번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협회가 2021년부터 제작, 올해 4년째 발간했다. 올해는 가비아부터 휴먼컨설팅그룹까지 가나다순으로 총 131개 기업의 정보를 담았다. 조사는 이메일과 온라인을 병행했고, 지난 5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했다. 회원사 기업 기본 정보와 기업별 주력사업, 대표 서비스 모델 등을 수록했다. 국내 클라우드산업 현황도 담았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전체 매출 규모는 5조8400억(2022년 기준)이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IaaS가 2조6677억, SaaS가 2조1359억, PaaS가 3990억, CMS가 6511억원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수는 총 2020곳이다. 부문별로 보면 IaaS가 537곳, PaaS가 391곳, SaaS가 1671곳, CMS가 102곳이다. 이번 '2024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기업편람을 통해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확산돼 클라우드 수요기관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KACI는 2009년 4월 22일 설립했다. 회원사는 200여곳이다.

2024.07.02 15:10방은주

[영상] '핑크색' 구글 픽셀9 공개…"색상 예쁘네"

구글이 오는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핑크색 픽셀9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나온 보도에 따르면, 구글 픽셀9은 ▲ 옵시디언(Obsidian) ▲ 포슬린(Porcelain) ▲ 제이드(Jade) ▲ 피오니(Peony)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핑크 색상 픽셀9는 피오니 색상으로 보인다. 엑스 사용자 @hanibioud는 핑크 색상의 픽셀9 영상을 공개하며 “픽셀9가 이미 알제리에 출시됐다”며 “스토리지는 256GB, 색상은 핑크”라고 밝혔다. 이에 폰아레나는 이는 해당 국가 소매업체가 해당 제품을 받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구글이 오는 8월 13일 새 스마트폰 라인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개된 영상은 모형이 아닌 실제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픽셀9은 이전 보고서에서도 알려져 있듯이 각진 모서리에 평평한 디스플레이, 광택이 있는 후면 패널을 갖췄다. 전작 픽셀8처럼 후면 카메라에 렌즈가 두 개 자리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타원형 카메라 아일랜드 안에 들어 있다. 그 동안 나온 전망에 따르면, 픽셀9에는 6.03인치 디스플레이에 텐서 G4 칩셋,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될 예정이다.

2024.07.02 15:09이정현

한수원, 자체개발 원전 핵심기기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첫 적용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Nuclear Fatigue Monitoring system 2.0)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피로감시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나 배관에 누적된 피로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 재료 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하던 것을 최근 한수원이 냉각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더 정확하게 기기 및 배관 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신한울1호기에 처음 적용했고, 계속운전 심사 중인 고리2호기 등을 포함해 향후 모든 원전에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통해 가동원전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해 SMR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7.02 15:08주문정

'반도체 훈풍' 삼성·SK, 2분기 메모리 영업익 나란히 5兆 돌파 기대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전환에 따른 범용 D램의 생산능력 감소, 고용량 낸드 판매 증가로 메모리 시장이 호황을 이어간 데 따른 영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수익성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두 축인 D램, 낸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공급사들의 감산 전략으로 고객사 재고 수준이 정상화됐고, AI 산업의 발달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13~18% 가량 상승했다. 낸드 역시 1분기 23~28%, 2분기 13~18% 수준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올 2분기 매출 27조원대, 영업이익 4조5천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영업손실 약 4조3천억원) 대비로는 흑자 전환, 전분기(영업이익 1조9천억)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특히 적자 지속이 예상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제외하면 수익성의 개선세가 더 뚜력해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만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D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과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범용 D램 공급 부족 심화 및 고용량 eSSD 수요 증가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5조억원 수준이다. 다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최근 보고서를 발행한 증권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5조4천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5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9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부터 HBM3e(5세대 HBM)의 판매 본격화로 D램의 가격 상승폭이 컸고, 낸드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자회사 솔리다임 등의 고용량 SSD 매출 증가가 컸다"고 밝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그간 삼성전자 대비 영업이익률이 뒤처졌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 모두 영업이익률이 업계 1위로 올라섰다"며 "2분기에도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 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2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면서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매출 68억1천만 달러, 영업이익 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16.9%, 36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견조함을 보여준 바 있다.

2024.07.02 15:05장경윤

카카오, 서울아레나 착공식 진행…2027년 준공

카카오와 서울특별시는 2일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 등 정부·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23, 1-24에 건립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천269석 규모 K팝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최대 7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중형 공연장·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 민간투자사업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사업비 조달,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고, 카카오는 서울아레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한다. 그동안 K팝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공연 시장의 질적 성장, K팝 글로벌 위상 강화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약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해 체육시설에서의 콘서트보다 한층 즐겁고 새로운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 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도 도입해 무대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 인프라도 갖춰 글로벌 공연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영화관 등의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해 'K-콘텐츠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공연장이 위치한 동북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소외된 예술인 성장 프로그램 연계, 지역 문화단체나 주변 상권과 함께 하는 행사,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팝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것”이라 덧붙였다.

2024.07.02 14:55최다래

과기정통부, 올 R&D 예산 80% 이상 삭감 사업 52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 예산을 편성하며 중단했던 사업 꼭지가 10건, 90% 이상 예산을 삭감했던 사업도 9건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80% 이상 예산이 줄어든 사업 수도 52건에 4천900억 원이나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에 제출한 R&D 예산 삭감 사업별 리스트 175건을 지디넷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64 건의 R&D 사업에서 예산 삭감이 이루어졌고, 규모는 총 1조5천654억9천600만원이 잘려 나갔다. 175개 사업 리스트에는 2023년 당초 예산 계획이 3조3천583억 원 이었다. 올해 실제 예산은상반기 기준 현재 1조 7천928억 원이 배정됐다. 삭감 사업 평균 46.6%의 예산이 날아갔다. 황정아 의원은 "지난 6월 이후엔 과제가 0원이 되는 케이스도 보여 현재 집계중"이라며 "하반기 들어가면 예산 삭감 과제 대상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사업당 과제 꼭지가 많게는 10여개 되기도 해 예산 삭감이 이루어진 실제 과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삭감 과제 현황을 들여다보면, 연구자들의 입으로만 떠돌던 과제 예산 90% 이상 삭감이 사실로 확인됐다. 90%이상 삭감된 과제 수는 10꼭지였다. 대표적으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이 924억 원에서 8억2천반 원으로 99.1%가 줄었다.또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 기술 개발 92.7%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 97.1% ▲방사선 이용 폐플라스틱 저감기술개발 93.3 ▲국민공감·국민참여 R&SD선도사업 95.8% 등을 삭감했다.기관이 직격탄을 맞은 곳도 있다.ETR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지원 사업 꼭지가 1천507억 원에서 936억 원으로 570억 원, 37.9%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되레 예산이 늘거나 제자리 편성으로 관심을 끄는 사업 꼭지도 7건으로 나타났다. 예산 증가 과제는 8억 원에서 8억7백만 원으로 0.9% 증가한 ▲미래국방혁신기술개발과 370억 원에서 409억3천3백만 원으로 10.6% 증가한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기금R&D)이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지원이 38억7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8천만 원, 2.1% 늘었다. 제자리를 유지한 사업은 ▲과학기술혁신정책지원 97억2천300만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 운영비 지원 309억9천200만원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183억3천800만원 ▲국가연구시설장비 선진화지원 117억8천800만원, 디지털콘텐츠원천기술개발 6억4천400만원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개발(통신탑재체)149억9천500만원 ▲정보통신방송기술국제공동연구 113억 400만원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70억 원 등이다. 예산을 신규 편성한 사업 4꼭지도 눈에 띈다. 이들은 ▲혁신도전 프로젝트 10억 원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기술개발 64억 원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 개발 55억 원 ▲바이오매스 기반 탄소중립형 바이오플라스틱 기술 개발 4억 원 등이다. 이외에 80%이상 예산을 삭감한 과제는 모두 43개 사업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기혁신법 기준에 따라 예산 조정이 이루어졌고, 각 기관별로 법에 맞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며 “다만, 기관별로 예산 삭감 과제에 대해 평가를 통해 정한 기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7.02 14:50박희범

가스공사, 안전·청렴·상생 기반 국민 공기업 거듭난다

가스공사가 안전·청렴·상생에 기반한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난다.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지난 1일 본사 경영진과 전국 기지 및 지역본부장 2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첫 경영간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경영간부들은 경영현안 공유와 더불어 상반기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안전·청렴·상생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우선 장마철과 혹서기를 맞아 집중호우·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발굴·개선하고 건설 현장에서 협력사들과 상생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경영진들에게 “우리 공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복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하반기에도 임직원 모두 무한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2024.07.02 14:46주문정

현대차-힐튼호텔, 하와이서 브랜드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 진행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 '힐튼'이 만든 글로벌 타임쉐어 리조트 운영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와 글로벌 고객 대상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힐튼 오다이바 호텔에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제프 버니어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수석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올해 여름부터 HGV 멤버십 가입자 및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현대차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 단독으로 지난 4월부터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일본 법인에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 및 고객 반응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전기차 경험을 보다 경계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GV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휴가가 있는 삶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오키나와, 하와이, 미국 등 전 세계 대표 휴양지에 약 200여 곳의 타임쉐어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07.02 14:43김재성

[고삼석 칼럼] 베트남 속 K타운, 그리고 한류의 미래

최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베트남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잇달아 들려오는 흥미진진한 한국 관련 뉴스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직접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하노이로 날아갔다. 베트남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1992년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오고 있다.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민관이 따로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처음 수교를 맺은 지난 1992년 양국 교역액은 4억9천만 달러였다. 수교 30주년이던 지난 2022년 기준 교역액은 806억9천만 달러로 약 164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대 교역국이자 4번째 수출 대상국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회문화 분야를 보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국가 중 하나다.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단연 높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KOCCA 베트남)가 발표한 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천25명 중 997명(95.3%)이 한류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보더라도 베트남은 44.6%로 1위이고 2위인 미국(10.4%)과 큰 격차가 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이다. 'KOCCA 베트남'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문화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상호 노력으로 인해 베트남이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베트남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일례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베트남의 IT인프라는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은 96%에 달하고, 인터넷 보급률도 가계 기준 80%를 넘겼다. 베트남 정부가 일찍부터 정보화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베트남은 젊은 나라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로 정보화에 대한 욕구와 수요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지난 30년간 한류의 발전과정에서 베트남 이용자들은 새로운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 그리고 SNS 등의 발달을 적극 수용하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한류가 날개를 달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 같다.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지 베트남 하노이에 최근 '코리아타운'(K타운)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5월초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핵심 계열사 빈홈스(Vinhomes)가 개발한 하노이 신도시 오션시티 내에 K타운이 조성, 공개되었다. 서울 근교 판교나 분당쯤에 대규모 '베트남타운'을 만들었다고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노이 K타운은 총 6.5헥타르의 대규모 면적에 조성된 한국 테마의 쇼핑 및 식음료 타운이다. 명동과 강남, 이태원과 홍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번화가 및 한국적 감성을 살린 쇼핑몰, 식당 등을 유치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필자가 직접 만난 빈홈스 CEO는 “오션시티 내 K타운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 신도시가 한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적인 도시 환경과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은 베트남 현지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노이 거주 우리 교민들이 코리아타운을 자율적으로 형성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의 기획에 의해 신도시에 K타운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베트남 내 K타운, 한류와 관련하여 보완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하노이 오션시티 내에는 K타운 외에도 차이나타운과 이태리타운도 조성되어 있다. 두 타운이 중국(홍콩)과 이태리(베네치아)를 테마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K타운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차이나타운이나 이태리타운에 비해 평일 이용객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빈그룹은 K타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및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하노이 K타운의 활성화는 신도시를 만든 빈그룹의 현안이기도 하지만, 한 차원 높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 차원의 상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관련 인프라의 구축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KOCCA 베트남'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텔레필름 2024'와 같은 현지 콘텐츠 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942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 정부나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지 콘텐츠 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나 양국 간 인력 교류, 특히 대학 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까지는 'KOCCA 베트남'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 현지의 여론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와 비교해 베트남의 콘텐츠 분야 제작 역량과 인프라가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서 양국간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특히 제작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 정부가 베트남 콘텐츠 인력 양성을 지원할 경우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뛰어넘어 한류 수용국가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한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즉, K콘텐츠의 양적 수출 증대를 통한 외연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대국의 정책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한 한류의 성숙과 함께 세계 속의 문화로서 한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류의 개념과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태국 또한 콘텐츠의 수출입과 공동제작을 넘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과 시스템을 '통째로' 이식시키고 싶어한다. 대표적으로 태국 정부는 내년 '태국판 KOCCA'인 가칭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가 수출 일변도 한류 정책만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K콘텐츠는 양적으로 보다 성장하고 질적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한류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류의 외적 성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한류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한류는 외형 중심의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성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성장에서 성숙의 시대에 맞게 우리의 인식도 전환해야 한다. 동시에 앞서 지적한 대로 한류와 관련된 정책 비전 또한 한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맞춰서 재정립해야 한다. 한류가 1.0에서 한류4.0(신한류)으로 진화하면서 발전해 온 것처럼 한류 정책도 함께 진화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4.07.02 14:43고삼석

채널톡, 기업용 문서 작성·관리 툴 '도큐먼트' 기능 출시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에 문서 작성 및 관리를 해주는 '도큐먼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도큐먼트 기능은 채널톡에 탑재되는 콘텐츠 에디터 툴로 사용 가이드, 블로그, 업데이트 공지 등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문서 작성 및 통합 관리뿐 아니라 작성 콘텐츠의 웹사이트 퍼블리싱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널톡의 기존 유료 이용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도큐먼트는 채널톡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으로, AI 에이전트 '알프'와 연계돼 강력한 AI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월 말 검색증강생성이 출시되며, 알프가 도큐먼트에서 고객 문의에 관련된 내용을 탐색하고 적합한 답변을 생성해 더욱 매끄러운 고객 응대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지식관리시스템은 기업의 지식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정보기술시스템으로, 다양한 고객센터에서 상담사가 정보를 검색해 고객 응대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채널톡의 지식관리시스템은 알프가 고객 문의에 직접 답변을 하거나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상담원을 호출하도록 할 예정으로, 해당 기능은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상담 업무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AI 기술과 접목해 업무 효율은 물론 상담받는 고객의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로 AI 상담 현실화에 앞장서는 글로벌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4:4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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