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와라! 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10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여의도 이전…”UI 넘어 AI사업 확대”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마곡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며 인공지능(AI)기반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스웨이브는 서울 여의도 앵커원 빌딩에서 미래혁신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인스웨이브의 여의도 이전을 기념하고, 새롭게 수립된 비전을 함께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오해석 사외이사의 기념 축사로 시작됐다. 여의도 신사옥 공간 소개와 인사혁신 및 사내문화 개선안 등이 소개됐고, 저마다의 소망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무대로 날리는 임직원 이벤트도 펼쳐졌다. 송봉철 인스웨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백 개의 종이비행기에 담긴 소망들 가운데서 몇몇을 집어 읽고, 화답을 약속했다. 이후 어세룡 대표가 'UI/UX를 넘어 AI 전환의 물결을 선도하는 인스웨이브(Beyond UI/UX, Leading the Waves of AX)'라는 미래혁신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미션, 핵심가치, 전략목표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UI/UX를 넘어 AI 전환의 물결을 선도한다는 인스웨이브의 새로운 비전은 보유 역량을 인공지능(AI)와 융합해 사업 전 분야에 걸친 시너지를 도모하고, AI-클라우드 기술 접목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스웨이브는 더 나아가 2035년까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의 AX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미션 달성을 위해 ▲AI기술 리더십 확보 ▲UI/UX 기술 시장지배력 유지/발전 ▲디지털전환(DX) 사업 영역 확대▲전략적 M&A를 통한 기술 및 시장 확장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인재 중심의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 등의 전략목표를 세웠다. 가시적으로 우수한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 활동과 끊임없는 M&A 추진 등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것이 인스웨이브 관계자의 설명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지난해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산을 가장 먼저 신사옥에 투자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새 보금자리에서 선포한 미래혁신 비전은 앞으로 10년, 그 후에도 계속 써 내려갈 인스웨이브 성공 신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6:52남혁우

트리니티, 웹 취약점 진단 '스캔레이 엑스지 V 6.0' GS인증 1등급 획득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트리니티소프트(대표 김진수)는 자사의 웹 취약점 진단 솔루션 '스캔레이 엑스지 V6.0(SCAN-RAY XG V6.0)'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부여하는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GS인증은 TTA에서 제시하는 국제 표준에 따라 SW 기능과 성능, 사용 편의성 등을 평가하고 그 품질을 증명하는 SW 품질 인증서다. GS인증을 획득한 SW는 나라장터 등록과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사업에서 우선 구매 대상에 해당된다. '스캔레이 엑스지'는 소프트웨어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웹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안을 강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취약점을 검사, 해커가 공격에 이용할 수 있는 취약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제안한다. △자동화된 스캐닝 △고도화된 크롤링 기능 △인증 및 세션 관리 △수집 및 탐지 정보 관리 △분석 설정 관리 △보고서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진수 트리니티 대표는 "스캔레이 엑스지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을 검사하고 해결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안전한 웹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GS인증을 통해 '스캔레이 엑스지'가 기업과 기관의 안전한 웹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니티소프트는 시큐어코딩 솔루션 '코드레이 엑스지'를 공급하면서 시큐어코딩 진단, 웹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등 정보시스템 취약점 진단 등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4.07.03 16:51방은주

'뉴스페이스 시대' 준비 나선 KISA, 항우연 손잡고 우주항공 보안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우주항공 부문의 보안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3일 대전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ISA는 지난해 10월 최신 우주항공 보안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간 우주항공 산업 관계자와 협력해 보안 인식 확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공우주 기업·제품 보안 강화 ▲항공우주 보안 모델 개발 및 검증 ▲항공우주 보안 인력 양성 및 인식 제고 ▲항공우주 정보보호 확산 기반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융합보안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항우연과 공동으로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우주항공 기업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협약이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항공산업의 실질적인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는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보보호에 기반한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우연 이상률 원장은 "위성이나 도심항공교통 등 우주항공부문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의 안정적인 운용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보안 노력도 필요하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업해 좋은 시너지를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16:49장유미

게임위,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간 시정요청 266건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는 3일 서울 종로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100일 경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9일 시행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게임 관련 협단체와 이용자 협단체, 전문가 자문단의 협업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 게임위는 지난 3개월 간 확률형아이템에 대해 총 1천255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며 그 중 266건에 시정요청을 진행했다. 266건의 위반 사항 사례를 살펴보면 확률 미표기가 59%, 광고 내 확률형아이템 존재 유무 비표기 위반이 29%, 표시 방법(소수점 위반, 표시상이) 위반이 12%를 차지했다. 시정요청이 전해진 게임물 중 해외 게임물 비중은 60%, 국내 게임물은 40%였다. 또한 시정요청 다음 단계인 시정권고 단계에 들어간 게임물은 총 5건이었으며 이들 게임물 모두 해외 게임물이었다. 게임위 관계자는 해당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시 국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게임위는 표시의무 관리와 관련해 위반 건에 대한 시정 요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확률 표기 기준을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거짓 확률 관리와 관련해서는 거짓 확률 사후 관리 절차를 지속 보완하고, 자료 요청 등을 통해 확률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전달과 산업 이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법 개정 노력을 이어가고 이용자 소통 역시 지속적으로 이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사 확률정보를 두고 불거진 일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에 대한 게임위의 입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공정위 행보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게임위는 이와 무관하게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며 "급격히 성장한 게임 산업이 어떻게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지를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07.03 16:48김한준

한림대 도헌학술원, 3일 도헌학술심포지엄 성료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도헌학술심포지엄에서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 총장이 직접 비전과 과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 각계각층 1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글로컬대학30'과 여기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의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는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 역할의 쇄신 ― 地·産·學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체의 미래 가치 지향'에 대해 발제했다.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은 '사립대의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 이슈와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The New Halllym: K-University of the Future'에 대해 발제했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3개 대학 총장을 한자리에 모셔서 각 대학의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라며 “글로컬대학 사업과 3개 사립대학의 비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 30'은 지역 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대학을 4년에 걸쳐 선정하고 글로컬대학으로 지정,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이 지정됐다.

2024.07.03 16:48김양균

넥슨재단, '그라운드N'과 함께하는 7월 릴레이 이벤트 개최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넥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네 번째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7월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 주자는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 '그라운드N(GROUND.N)' 이다. 넥슨은 대한민국의 풀뿌리 축구가 FC 온라인 성장의 기반이 되었다고 보고,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넥슨은 2022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을 맺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를 운영해 오고 있다. K리그 프로 산하 유소년팀과 기타 초청팀을 대상으로 남해, 제주도 등지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 지원금을 제공하고,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의 원포인트 클래스, 참가 선수 및 학부모 대상 교류·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리그 산하 유스팀이 출전하는 대표적인 유소년 축구 대회 'K리그 유스 챔피언십' 후원과 국내 최초 전국 고등학교 반 대항 축구대회 '넥슨 챔피언스 컵' 개최 등을 통해 미래 축구 인재 양성과 축구를 즐기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7월 릴레이 이벤트 선물은 '그라운드N'로고가 새겨진 한정판 텀블러와 FC 온라인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FC 온라인 전용 조이스틱이다. 선물과 함께 축구 꿈나무와 FC 온라인 유저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는 박정무 그룹장의 깜짝 편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넥슨 30주년 기념 메인 페이지의 '30주년 기프트샵'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3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넥슨재단 인스타그램에서도 '그라운드N' 퀴즈 이벤트를 통해 30명에게 FC 온라인 로고와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담긴 장패드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는 넥슨의 여러 사회 공헌 사업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의미를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유저 대상 이벤트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진행된다.

2024.07.03 16:46강한결

컴투스 'MLB 9이닝스 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념 이벤트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24'에서 '마스터 카드와 함께하는 2024 MLB 올스타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MLB 9이닝스 24'는 올해로 시리즈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컴투스의 인기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MLB 30개 구단과 선수의 최신 정보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마리아노 리베라', '밥 깁슨', '조 모건' 등 MLB의 전설적 선수들을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 맞춰 '별들의 축제' 콘셉트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우선 7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올스타전 코인을 '올스타전 코인 상점'에서 '시그니쳐 선수팩', '고급 트레이너 영입권', '올스타 엠블럼' 등 원하는 인기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을 기념해 선보이는 '올스타 엠블럼' 아이템은 이벤트 기간 내에만 획득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구장의 특징과 의미가 담긴 '특별 로고(Event Mark)'를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선택한 별자리에 따라 게임 내 재화인 '스타'를 비롯해 '시그니쳐 선수팩, '스킬 선택 변경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별들의 축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3개의 별자리 중 하나를 고르면 '리그 모드 플레이' 등 손쉽게 수행할 수 있는 10종류의 미션이 주어지고,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다른 별자리도 추가로 진행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현재 참여하면 누적 횟수에 따라 '스킬 선택 변경권', '스킬 보호 변경권' 등 전력 강화용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타격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MLB 9이닝스 24'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122개국, 애플 앱스토어 87개국 스포츠 게임 매출 순위 TOP 10을 기록하며 글로벌 야구 게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4.07.03 16:40강한결

펄어비스 검은사막, 28번째 신규 클래스 '도사' 출시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 28번째 신규 클래스 '도사'를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도사'는 '아침의 나라 : 서울' 업데이트를 앞두고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로 '우사'와 '매구'에 이어 한국의 색채를 담은 클래스다. 이순신 장군이 지녔다는 '환도'를 주무기로, 조선의 도사 전우치의 '곰방대'를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도사'는 국내를 포함 글로벌 전역에서 동시 즐길 수 있다. '도사'는 2021년 선보인 '세이지'에 이어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클래스로 수려한 외모와 외형을 지녔다. 양(열기)의 기운을 지닌 '환도'와 구름을 소환하는 음(냉기)의 기운을 지닌 '곰방대'로 음양의 조화를 이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양의 기운을 동시에 사용 시 강력한 '태극의 힘'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환도'는 클래스의 몸 크기 만한 커다란 무기라는 특징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절도 있는 스킬들을 구현했다. 기술 연계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으로 초보 호험가도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며 쉽게 즐길 수 있다. '도사'의 대표 기술로 ▲음과 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엮은 가장 강력한 도술 '태극' ▲음의 기운을 끌어모아 얼음 화살을 발사하는 구름병사를 소환하는 '겨울소나기' ▲열기를 품은 구름병사가 구름 속을 휩쓰는 '가을 벼락' 등을 지녔다. '도사'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험가는 도사 출시 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시즌 생성권'을 이용해 시즌 캐릭터로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시즌 캐릭터 전용 '[시즌] 여정의 인장'을 모아 ▲꿈을 부르는 향로 ▲동(V)액세서리 확정 강화 지원 상자 ▲탑승물 기술 확정권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도사' 레벨에 따라 ▲발크스의 조언 ▲[이벤트] 샤카투의 찬란한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07.03 16:38강한결

HP "엘리트북 울트라, AI와 전력 효율성 높아... 생산성 향상될 것"

"최근 국내 출시된 기업용 노트북인 엘리트북 울트라는 기업용 오피스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결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 근무한다면 높은 전력 효율성에 유용함을 느낄 것입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HP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배윤 매니저(테크니컬 컨설턴트)는 "한국의 평균적인 직장인이 엘리트북 울트라를 업무용으로 수령했을 때 가장 유용하다고 느끼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HP코리아는 지난 6월 하순 해외 제조사 기준 첫 번째, 국내 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퀄컴 스냅드래곤 X 탑재 코파일럿+ PC 2종을 출시했다. 이 중 엘리트북 울트라는 처음부터 기업 시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며 국내 시장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날 HP코리아 관계자는 "HP는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AI PC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이어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다양한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보 유출 없는 대화형 AI 'HP AI 컴패니언' 엘리트북 울트라의 기본 탑재 소프트웨어로 'HP AI 컴패니언'이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4.0과 동등한 수준의 대화형 AI 기능을 인터넷 접속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센서를 활용해 PC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6월 초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간동안 기자가 작성한 한국어 기사 원문(텍스트) 파일을 학습시킨 다음 '인텔 루나레이크에 대해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관련 내용은 기사 원문에는 포함됐지만 6월 초에 공개돼 챗GPT 4.0의 학습 범위를 벗어난다. 4-5초간 대기 시간이 지나자 거의 다듬을 필요가 없는 정확한 결과물을 쏟아냈다. 같은 내용을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일본어)로 다시 보여달라는 요청도 막힘없이 처리했다. 배윤 매니저는 "많은 기업들이 내부 정보 유출을 우려해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 이용을 막고 있다. 'AI 컴패니언' 소프트웨어는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작동하며 각종 문서 학습시도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아 기업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NPU 활용 화상회의 환경 최적화 기술 탑재 코로나19 범유행 기간동안 원격근무가 보편화됐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은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나 마이크 등 영상·음향 기능을 강화했다. 엘리트북 울트라는 2022년 인수한 컨퍼런스·헤드셋 전문 기업인 폴리(Poly) 기술력을 활용해 화상회의 솔루션인 HP 폴리 카메라 프로를 탑재했다. 화상회의시 필요한 배경 흐림이나 오토 프레이밍 기능에 NPU를 활용해 프로세서 부하를 덜어준다. 배윤 매니저는 "윈도11 운영체제도 '윈도 스튜디오 효과'를 내장하고 있지만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협업 솔루션 이용시 응용프로그램마다 설정이 달라질 수 있다. 폴리 카메라 프로는 여러 앱에서 동일한 설정값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악성코드·제로데이 공격 막는 보안 SW 기본 탑재 엘리트북 울트라는 주 사용처가 기업 환경인 것을 감안해 HP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인 울프 프로 시큐리티 NGAV를 기본 탑재했다. 개인정보·고객사 자료·대외비 자료 유출을 노리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방어 기능을 갖췄다. 악성코드가 배포되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자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됐다. 그러나 잠시 후 '멀웨어 차단'이라는 알림이 나타나며 해당 파일을 열어보거나 실행할 수 없도록 자동 격리됐다. 배윤 매니저는 "울프 프로 시큐리티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평가하는 독립 기관인 'AV-TEST'의 기업용 엔드포인트 보안 부문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며 패치나 업데이트가 배포되지 않은 제로데이 공격도 방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전세대 퀄컴 PC 대비 호환성 대폭 향상 확인" 배윤 매니저는 "기업 환경에서는 기존 보안 솔루션과 호환성, 각종 소프트웨어 연동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처럼 AI PC로 쉽게 교체할 수 없다. 현재 국내 한 대기업 디자인 사업부가 기존에 쓰던 소프트웨어 호환성 검토를 위해 시연용 장비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호환성 문제에 대해 묻자 "HP는 이용자들이 가지는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우려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코파일럿+를 지원하는 윈도11 운영체제 최신 버전에서 전 세대 대비 호환성이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이 Arm 프로세서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일부 우려되는 점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3 16:38권봉석

[인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 ▲중소벤처기업연구본부 지민웅 ▲서비스산업연구본부 서비스미래전략실 구진경 ▲산업통상연구본부 글로벌산업실 신윤성 ▲동향·통계분석본부 동향분석실 홍성욱 ◇연구위원 승진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지역정책실 유이선 ▲산업통상연구본부 글로벌산업실 조은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이슬기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경희권 ▲산업정책연구본부 산업혁신정책실 송단비 ▲동향·통계분석본부 김재진

2024.07.03 16:37주문정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AP' 공개...갤워치7 탑재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웨어러블용 프로세서(AP) '엑시노스 W1000'을 공개했다. 이 칩은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에 탑재될 전망이다. 3일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W1000'에 웨어러블용 칩셋 중에서 최초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워치를 구동시키는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다. 엑시노스 W1000에는 Arm 코어텍스-A78 메인코어와 코어텍스-A55 4개가 탑재됐다. 이 AP는 전작 5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W930 대비 최대 주요 앱을 2.7배 빠르게 실행해 준다. 또 2.5D AOD(Always On Display) 엔진을 탑재해 더 밝은 워치 페이스를 구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패키징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첨단 패키징 기술인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FOPLP)'를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FOPLP은 플립칩 패키지 대비 최대 40%까지 더 작은 폼 팩터를 만들 수 있고, 기판을 제거해 두께를 최대 30% 감소시키면서 저전력을 최대 15% 향상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런 특징으로 FOPLP은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이 저전력의 메모리 집적화가 필요한 AP에 적용이 늘고 있다. 또 '엑시노스 W1000'에는 AP, 메모리에 PMIC(전력관리반도체)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담는 'SIP-ePOP(system In Package-embedded Package On Package)' 기술도 적용했다. 메모리는 기존(LPDDR4X)보다 성능이 30% 이상 향상된 LPDDR5를 탑재해 용량도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 W1000'는 갤럭시워치7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플립6과 함께 갤럭시워치7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웨어러블 AP는 그동안 갤럭시워치 시리즈뿐 아니라 구글의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등에 탑재돼 왔다. 갤럭시워치6에는 5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W930' AP, 갤럭시워치5에는 5나노 공정 기반의 'W920'이 사용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애플(21%), 화웨이(10%), 삼성전자(9%), 기타(60%) 순으로 차지한다.

2024.07.03 16:28이나리

SMR 민간 주도 조기 사업화…민간 참여 i-SMR 법인 설립 추진

소형모듈원전(SMR)을 민간 주도로 조기 사업화하기 위해 발족 1년을 맞은 SMR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개최하고 민간의 원전시장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또, 지난 1년간 얼라이언스 활동의 성과인 SMR 사업개발 전략과 제도정비를 위한 제언이 이어졌다. SK 등 44개 회원사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현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회장인 장용호 SK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 및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으로써 SMR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등 향후 당면한 과제도 언급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 회원사들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 SMR 반영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SMR 시장에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향후 SMR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MR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SMR을 활용한 사업을 수행하려는 기업 목소리를 정부·국회 등에 전달할 창구가 될 전망이다. 연내 준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공유했다. 주요 전략으로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를 제시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의 초도호기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증지원 사업' 추진과 민간 합작형태 사업화 법인(가칭 'i-SMR 홀딩스') 설립, SMR 포함 원전산업 투자를 위한 800억원 규모 정책펀드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SMR 확산을 계기로 그간 공공 독점 형태였던 국내 원자력발전 산업의 사업개발·마케팅 등 분야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03 16:17주문정

의료용 마약류 복용 국민 1991만명…50대 가장 많이 처방

ADHD 치료제 2022년 대비 처방 환자 및 처방량 증가 국민 5명 중 2명 이상은 의료용 마약류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을 분석한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천991만명, 처방량은 18억 9천411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천51만개가 늘어났으나 1인당 처방량은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 처방받은 환자는 50대가 21.2%(418만명)로 가장 많았고, 60대(19.7%, 389만명), 40대 19.7%(388만명), 30대 12.5%(246만명) 순이었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1천824만개, 48.5%)가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2억9천879만개, 15.8%), 항뇌전증제(2억3천428만개, 12.4%), 식욕억제제(2억2천700만개, 12.0%) 순이었다. 주요 성분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1인당 처방량은 2022년 대비 유사했으나 처방환자 증가로 처방량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세 미만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환자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최근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많은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펜터민(식욕억제제)의 경우 처방받은 환자 수, 처방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수는 총 4만7천645개소(약국 2만3천286개소, 의료기관 1만7천442개소, 동물병원 3천728개소, 도매업자 1천981개소, 학술연구자 1천46개소, 원료사용자 60개소, 제조업자 58개소, 수출입업자 44개소)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로 계속 증가했다. 2023년 마약류를 처방한 실적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수도 2022년도에 비해 2천552명이 늘어난 총 11만4천13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취급자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취급현황을 잘못 보고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마약류 취급자에 대해서는 모바일 메시지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3년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생산량은 17억8천235만개(3천224억원), 수입량은 3억3천973만개(1천209억원), 수출량은 1천350만개(15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생산량은 약 2억373만개, 수입량은 6천768만개가 늘어난 수치이고, 수출량은 167만개가 감소한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오남용 방지를 위한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처방받은 환자, 처방량 등이 모두 증가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안전사용기준 주요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ADHD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사용할 것, 1회 처방 시 3개월 이내로 처방할 것)에 추가해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의학적 타당성 없이 처방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처방 제한・금지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경 합동으로 기획 감시를 실시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적정 처방・사용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마약 문제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마약 중독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마약류 취급정보의 맞춤형 분석결과를 의료기관에 제공해, 처방 시부터 적극적 예방을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현장에서 수술 전 마취나 불안 증상의 완화, 암・만성 통증 관리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식약처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사용기준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사전 예방과 재활 등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매년 약 1억 3,000만 건에 달하는 마약류 취급보고 정보를 토대로 통계를 분석·가공해 안내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와 함께 중독 치료와 사회재활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 제조업자, 도매상, 의사, 약사 등 마약류 취급자가 의료용 마약류의 취급정보를 전산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2019년부터 매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2023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의료용 마약류 처방・조제(투약) 현황, 마약류 취급자 수, 마약류 제조・수입・수출 실적 등 국내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과 변화 등을 제공했다.

2024.07.03 16:06조민규

신성이넥스, 유엔아이알과 '디지털 혁신' 업무협약 체결

신성이넥스는 유엔아이알과 SAP SSO(Single Sign On)솔루션 'DA-PASS'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성이넥스는 수주 산업 기반 ERP(전사적 자원 관리)·SRM(공급자 관계 관리)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신성씨에스'에서 '신성이넥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업 IT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엔아이알은 SAP BC(Basis Consultant), EP(Enterprise Portal), ABAP(Advanced Business application Programming) 분야의 컨설팅·SI(system Integration)·IT아웃소싱 기업이다.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AP와 Non-SAP 시스템 간 SSO 구축과 SAP 계정 사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SAP SSO 솔루션 'DA-PASS'를 개발해 기업의 디지털 환경 효율성을 높였다. 신성이넥스는 'DA-PASS' 솔루션의 공동 영업 및 구축을 통해 고객사에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엔아이알은 신성이넥스의 고객 네트워크와 수주 산업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신성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전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영 유엔아이알 대표는 "신성이넥스와의 협력을 통해 'DA-PASS' 솔루션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견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5:59장경윤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 사라질까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라인업에 플러스 모델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단말기식별번호 IMEI 데이터베이스에서 삼성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이 단종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베이스에는 현재 ▲SM-S931B/DS 모델 번호를 사용하는 갤럭시S25 기본 모델 ▲SM-S938B ▲SM-S938U ▲SM-S938N ▲SM-S9380 모델 번호를 사용하는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만 확인할 수 있다. 플러스 모델은 찾을 수 없다. 모델 번호 가장 끝에 있는 'B'는 글로벌 시장용, 'U'는 미국, 'N'은 한국 시장용 모델을 의미한다. 삼성은 지난 2021년부터 갤럭시S 라인업에서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 3가지를 출시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 같은 전통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의 모델 번호는 작년 7월 해당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미 포착된 바 있다. ■ 왜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을 단종할까? 이에 대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플러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타 모델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플러스 모델을 없애면 생산 라인업을 간소하고 중복을 줄일 수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차이가 점점 없어지기도 했다. 주요 차이점은 배터리 용량과 화면 해상도 정도인데 갤럭시S24와 갤럭시S24 플러스의 경우 동일한 카메라 사양을 가져 플러스 모델이 가격 차이에 비해 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또, 플러스 모델을 없애 더 많은 소비자들을 고급형 모델인 울트라 모델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 제품 사양은?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내년 초 출시될 갤S25 일반 모델은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모두 전작의 사양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갤S25 울트라의 경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천만 화소 5배 광학 줌 망원 렌즈는 유지하지만, 기존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5천만 화소로 업그레이드하고, 1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5천만 화소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울트라 모델은 5천mAh 배터리, 일반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4천mAh가 탑재될 예정이며 프로세서의 경우 내년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전량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과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500칩의 수율을 개선해 스냅드래곤 칩과 병행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충돼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모델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2024.07.03 15:51이정현

대웅바이오, CMO 사업 시동…"2030년 매출 1조 매출 기대”

대웅바이오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을 구축하고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대량 위탁생산 서비스(CMO) 사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제제 중 미생물 기반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10년간 14.9% 성장해 5조2천억 원에 달했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였다. 특히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제별 비중은 ▲백신 45% ▲유전자재조합의약품 31.7% ▲혈액제제 8.7% 순이었다. 회사는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을 지난해 3월 착공, 다음 달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생산 구역 내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단방향 흐름을 적용해 설계됐다. 또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제조컨트롤시스템(MCS)을 도입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액상 바이알·동결건조·카트리지·스프레이 외용액 등 제형별 독립 완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회사는 완공 후 오는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대단위 GMP 승인과 202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공장 설립 완료와 함께 현재 대웅제약 및 관계사가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호진 바이오공장 센터장은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 시장에 진출하겠다”라며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15:49김양균

정의선 회장 "전기차 내재화 다 우리 기술…소재 등 자원은 고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설립한 배터리 'HLI그린파워' 준공식에 참석해 "전기차 내재화 기술은 배터리, 모터 등 거의 다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며 "자원에 있어 소재나 이런 것들은 해외 의존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기차 내재화에 필요한 자원을 강조하면서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고려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니켈, 리튬 등 광물 자원도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인구가 아세안 중 가장 많고 (인니에서) 다른 국가에 전파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의 정책도 시장 강화에 주력한 이유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가 광물이 많고, 정부의 전기차에 대한 뚜렷한 정책 입장이 있었고, 인도네시아의 젊은 소비자 세대가 여러가지 기술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빨랐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신기술에 대한 흡수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기존 강자로 군림한 일본과 저가 전기차로 판매를 늘리는 중국이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고군분투해야 하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최고의 품질과 성능, 원가적인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배울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면 배워서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HLI그란파워 준공식과 함께 현대차가 완성차를 생산하고 직접 만든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된 특별한 날이다. 정 회장은 "이 시장을 준비해서 들어온 게 5년 정도 됐는데 국내서 노력해줬고,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분들의 노력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지원 덕"이라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기차 캐즘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축했다. 한편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도네시아 차량 포트폴리오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장 사장은 "아세안 시장 전체적인 상품 구성상에서 저가차종도 필요한 부분이고, 저희로서는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존 차 외에 저가 차량도 계획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3 15:48김재성

민·관·학,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맞손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P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기술 공유 컨퍼런스가 개최했다. 3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와 숭실대학교 스파르탄SW교육원이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오픈 클라우드플랫폼(K-PaaS) 서밋 2024(K-PaaS 서밋)를 개최했다. '차세대 클라우드 시대를 여는 오픈 플랫폼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회,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산업체 및 협단체, 학계 및 개발자 등 각계각층의 클라우드 관계자 약 350여 명이 참석했다. K-PaaS 서밋은 클라우드 분야 트렌드인 AI-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관련된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K-PaaS 랜드스케이프'도 공개했다. K-PaaS 랜드스케이프는 국내 클라우드플랫폼의 생태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기 위한 오픈클라우드플랫폼 서비스/솔루션 카탈로그다. 복잡한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솔루션의 기능 요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35개 국내 PaaS 기업의 119개 서비스·솔루션을 5가지 기능으로 분류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인 1부와 PaaS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에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었다"며 "AI와 연계한 PaaS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시장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과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 송광헌 한국상용소프트웨어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준석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예전에 개발을 하던 개발자의 입장에서 PaaS 기업들의 노력이 굉장히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이런 노력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우리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여기서 말하는 AI PaaS와 같은 기술이 고부가 가치 IT프로젝트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기대를 가지고 계속 응원하며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관계자들의 축사가 끝난 후 'K-PaaS 전문기업 및 호환·적합성 인증서 전달식과 OPA 어워드, 첨단분야 혁신융합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OPA 어워드에서 K-PaaS 기술혁신 부문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수상했으며 K-PaaS 우수활용 부문은 맨텍솔루션이 받았다. OPA 리더십 부문은 이노그리드, OPA 우수기여자 부문은 OPDC 이기하 리더가 각각 수상했다. 오후에 시작한 2부는 AI와 PaaS,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기술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데아텍 백미선 부대표는 인공지능(AI)와 PaaS를 결합한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노그리드 선승한 전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한 공공기관 혁신을 주제로 화성과 울산, 부신 지역 통합 업무서비스 도입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OPA는 민간 중심의 오픈 플랫폼 기반 상호운용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김홍진 OPA 의장은 "클라우드가 기업의 보편적이 환경이 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통일화되고 표준화된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필연적으로 나타났다"며 "이 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K-PaaS 랜드스케이프를 마련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선호에 맞춰 경쟁력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4.07.03 15:44남혁우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中 진출

LG화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Synovian)이 중국에 출시됐다. 현지 파트너사는 이판제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골관절염 HA 주사제 중국 시장은 2천억 원 규모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규모다. 현재 중국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 회사는 앞서 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제3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시노비안의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이 대조약인 다회 제형 HA 주사제품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료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설문 참여자 87%가 원거리 환자 비율, 감염 노출 환경 최소화 등을 고려 시 1회 투여 제형에 이점이 있다며 사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지 의사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 및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새 치료 옵션을 원하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5:30김양균

로봇이 택배·커피 배달하고 주차도 척척...스마트 오피스 등장

서울 성수동에 로봇이 편의를 돕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 생겼다. 로봇이 고층 사무실에 음료나 택배를 옮겨다준다.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해주는 로봇도 국내 민간 건물에서 처음 상용화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팩토리얼 성수'에 이 같은 서비스 로봇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2호선 성수역 인근 연면적 2만1천60㎡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팩토리얼 성수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오피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상을 기술로 연결했다. 전용 스마트폰 앱에서 회의실 예약부터 배송 호출, 오피스 공간 관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핀포인트의 '탭' 앱을 활용하면 된다. 오피스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로봇을 앱으로 호출하면 임직원 개인 택배를 옮겨다주고, 커피를 주문하면 지하 1층 카페에서 로봇이 직접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해준다. 지하 주차장에서는 공유 차량을 로봇이 주차해주기도 한다. 팩토리얼 성수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로보틱스 기술을 대거 적용한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기자는 이곳을 방문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는 오피스 공간의 기능들을 직접 살펴봤다. ■ "로봇이 커피·택배 전달…2대 추가 도입 예정" 팩토리얼 성수 지하 1층에 마련된 커피숍 '에어드랍커피'는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간은 로봇이 지나가기 용이하도록 평평하고 널따랗게 설계됐다. 바닥 이곳저곳에는 로봇이 지나가는 동선이 표시돼 있었다. 아직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새 건물이지만 로봇을 활용해 커피 주문을 이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로봇은 커피숍 주문대에서 음료를 받아 오피스 공간으로 향하는 보안 게이트를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다. 게이트는 얼굴 인식을 거쳐야만 통과할 수 있지만 얼굴 없는 로봇은 무선 통신으로 지나갈 수 있었다. 배달에 나선 로봇은 처음 보는 기기였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배송 로봇 시스템 '달이 딜리버리'다. 실험실을 나와 실제 서비스 공간에 적용된 사실상 첫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 팩토리얼 성수를 시작으로 로봇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달이 딜리버리는 이곳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인이 전용 앱으로 신청한 음식과 택배 등을 주로 배달한다. 로봇이 물품 수령자의 얼굴을 인식해 정확한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증을 마치면 양쪽으로 문을 열고 트레이를 밖으로 밀어내 물건을 꺼내기 쉽도록 만들었다. 기술적으로는 플러그앤드라이브(PnD) 모듈 기반으로 설계돼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것이 독특했다. 로봇이 방향을 바꾸기 위해 제자리에서 회전하지 않아도 자동차의 크랩워크처럼 옆이나 사선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굉장히 유연한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PnD 모듈은 현대차그룹이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환경 인지 센서 등이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일체형 모듈이다. 다양한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개발됐다. 달이 딜리버리는 총 4개의 PnD 모듈을 이용했다. 로봇은 코너를 지날 때 일부러 반경을 크게 회전해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기술이 적용됐다. 갑자기 사람과 만나는 상황에서도 주행 속도를 유지하면서 충돌을 방지한다. 360° 회전이 가능하고 서스펜션 성능을 강화해 배송하는 물품이 흔들리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적재 공간도 넉넉했다. 내부에 최대 10kg의 물건이나 커피 최대 16잔을 수용할 수 있다. 동시에 외부 크기는 부담스럽지 않은 서빙로봇 정도다. 건물 내를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때 공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미니멀한 라운드 스퀘어 디자인과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정적인 디자인도 특징이다. 로봇은 엘리베이터나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건물 전체를 오갈 수 있다. 실시간 경로 생성 기술로 배송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가 없으면 스스로 충전 도크로 들어가 배터리를 보충한다. 달이 딜리버리의 식음료 배송 서비스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택배 배송은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봇은 현재 1대가 도입돼 있고, 다음달 8월중 2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향후에도 배송 로봇에 발생하는 이슈를 개선하고 충전과 보전, 안내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달이 딜리버리는 팩토리얼 성수 외에도 다른 오피스 거점에도 추가 보급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유 차량은 주차로봇이 관리…전기차 충전 로봇도 예정" 지하 4층으로 내려오면 재밌는 로봇이 하나 더 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로봇이 민간에 첫 상용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입주인이 업무용 차량을 대여할 때 주차 로봇이 발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투루카'와 협업해 앱 스마트키에서 로봇 발렛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을 위해 로봇 운행 중에는 해당 구역에 진입할 수 없도록 차단기를 내렸다. 이 주차로봇은 운전자가 주차장에 진입하고 차량에서 내리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을 직접 옮겨 주차를 대신 해준다. 건주차 공간에서 차량을 빼서 전달하기도 한다. 주차 구역을 직접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주차 로봇은 최대 2.2톤에 달하는 무게의 차량을 옮길 수 있다. 이동 속도는 최대 초속 1.2m 정도다. 타이어 리프트 방식을 채택한 두 대의 주차 로봇이 앞뒤 바퀴 중간에 각각 한 대씩 위치하고 라이다 센서로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인식한 후 차량을 들어 올려 이동한다. 라이다 센서의 정밀한 측정 성능 덕분에 다양한 차량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차 로봇은 차량 하부로 진입하는 만큼 소형화됐다. 차량을 들어 올린 후 바닥의 QR 코드를 스캔해 위치와 자세를 수정한다. 이때 두 대의 로봇은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전후좌우의 방향뿐만 아니라 사선 방향으로도 하나처럼 움직인다. 주차 로봇의 실시간 움직임은 현대위아의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이 담당한다. 관제 시스템에서 차량 배치와 최적 경로 알고리즘, 로봇 상태 모니터링, 주차 로봇 간의 트래픽 제어 등 전반적인 조작이 이뤄진다. 최대 50여 대의 주차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이곳에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ACR)도 도입될 예정이다. 충전 케이블을 직접 전기차에 체결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이를 탈거하는 역할까지 로봇이 대신한다. ACR은 주차 로봇과 연계해 고객이 차량을 반납한 후에 작동하도록 설계된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오피스를 시작으로 국내 비즈니스 주요 핵심 거점에 위치한 여러 빌딩에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기업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로보틱스 서비스 표준을 수요자 관점에서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5:16신영빈

  Prev 2281 2282 2283 2284 2285 2286 2287 2288 2289 22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삼성·LG전자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9일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EU "AI법 유예 없다"…내년까지 전면 시행 방침 유지

美, AI 반도체 우회 수출 차단…말레이시아·태국에도 규제 추진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