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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폰 AI 기술 입힌다

중국 화웨이가 하반기 두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는 협력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이미 생산됐으며, 올해 3~4분기 내 양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새로운 AI 기술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한다. 이날 중국 유명 IT블로거(@슈마셴랴오잔)도 여러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이 '기린9' 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며, 듀얼 힌지 기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 역시 화웨이의 최신 AI 기술이 결합될 것이라며 3~4분기 양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올해 3월 화웨이는 트리플 폴더블 디자인의 '폴더블 기기' 특허를 공표했다. 최근 화웨이의 단말기 비즈니스 그룹 위청둥 회장이 인터뷰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은 5년 간 연구개발했으며 곧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대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디스플레이, 힌지 등에 고난이도 부품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화웨이에 트리플 스마트폰의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이미 'N'자 모양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내놨으며, 자체 개발한 트리플 OLED 기기로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변환할 수 있다. 중국 TCL도 지난 5월 트리플 폴더블 OLED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비전옥스도 이미 여러 기업에 관련 시제품을 공급하고 양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협력사인 힌지 및 글래스 공급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4.07.22 08:45유효정

르노코리아, QM6 연식변경 출시…선호 트림 125만원 인하

르노코리아가 누적 판매 대수 25만대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뉴 르노'의 2025년형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뉴 르노 QM6 2025년형 가솔린 모델 ▲GDe RE, LPG모델 ▲LPe RE ▲LPe LE, QUEST 모델 ▲2.0LPe 밴 등 트림 구성을 고객 선호도 기준으로 4가지로 재정비했다. 특히 QUEST 모델은 밴 단일 트림에서 기존보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온 GDe 및 LPe의 RE 트림은 고객 선호 필수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을 조정해 기존보다 125만원 낮은 3천95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달 구매 시 RE 트림은 1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2천99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2천840만원에 판매되는 LPe LE 트림도 7월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해 2천6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뉴 르노 QM6 2025년형은 새로운 새틴 크롬 엠블럼 적용과 함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데코 디테일 등 강화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최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QM6 특유의 합리적 구성은 더욱 극대화했다.

2024.07.22 08:43김재성

SBA, 라이브커머스 '쇼플루언서'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기존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선보이는 트렌드와 상품 등을 따라하는 방식의 소비패턴에 따라, SBA는 구매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셀러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은 '직무교육'과 '자격검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쇼플루언서 자격시험·산업통상자원부 등록 자격증 수여를 통해 쇼플루언서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할 예정이다. SBA는 작년 1~2기 교육과정에 이어 올해 제3기 교육 과정(모집경쟁률 5: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 쇼플루언서' 발굴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 수료생에게는 글로벌마케팅센터 S-Live 스튜디오 공간(서울 강서구 소재) 우선 지원 및 서울기업 제품 매칭, 라이브커머스 참여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자격 취득자에게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출 등의 SBA만의 특화된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SBA의 라이브 커머스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전 라이브커머스 감각을 향상시키고 제품 소싱 및 제품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BA는 올해 3기 쇼플루언서 교육을 통해 만족도 95%를 달성하며 교육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4기 교육생을 8월 2일 오전 11시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SBA는 1~3기 쇼플루언서 교육 운영을 통해 84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5기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기 교육은 8월20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1시~5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총 9회에 걸쳐 이커머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세 가지 영역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실습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의 특강 진행 등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통한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 이후, 글로벌 쇼플루언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쇼플루언서를 지속 발굴, 육성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8:26백봉삼

[미장브리핑]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MS발 IT 장애 주목

▲19일(현지시간)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 발 글로벌IT 장애가 이번 주 지속될 지 관련 기업 주가 움직임 주목. MS 주가는 5거래일 전과 비교해 3.53% 하락. 주요국 IT 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도 관심. 23일 알파벳·테슬라, 24일에는 IBM 등의 2분기 실적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대선 후보 사퇴 표명. 대체 후보를 위해 미니 예비선거(필요시), 전당대회 3천900여명의 대의원 및 739명 수퍼대의원 선거를 통해 과반 후보 선출. 이번 주 후반 바이든 연설 내용이 귀추 주목.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의지를 밝힌 이후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경선에서 그를 도왔던 기부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 벤처캐피털리스트 리드 호프먼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해리스 지지글을 올리기도. 조지 소로스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소도 카말라 해리스 주위로 단결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때라는 생각을 밝혀. ▲25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속보치 발표. 2023년 4분기 전년 동월 대비 3.4%, 올해 1분기 1.4% 성장. 컨센서스는 1.8% 증가 예상. ▲26일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발표. 근원PCE 지수는 1~4월 전년 동월 대비 2.8%를 지속한 이후 5월에는 2.6% 증가로 하락.

2024.07.22 08:11손희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후 2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검찰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5일 만이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소환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영장 청구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SM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이 건은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의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8일 김 위원장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검찰의 증거 확보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다는 직접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단순 정황이나 간접 증거만으로는 기각될 수도 있다.

2024.07.22 08:03안희정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노사 문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오늘 정례회의에서 "삼성 노사 문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지금 현재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 안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준감위에서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22일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8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반도체 사업장을 돌며 결의대회(집회)를 열고 있다. 삼성 노조는 "생산 차질이 파업의 목적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산업계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적자를 딛고 올해 반등에 들어선 시점에 파업으로 인해 생산차질과 더불어 글로벌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양측은 파업에 들어간지 약 보름만에 오는 23일 경기도 기흥 나노파크 교섬장에서 임금교섭을 다시 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이찬희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정식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 3월 삼성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427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한경협이 삼성에 요구한 회비는 35억원으로 알려졌다. 준감위는 삼성이 한경협 회비를 납부할 경우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날 삼성 준감위는 정례회의를 갖고, 이후 삼성 7개 최고경영진(CEO)들과 간담회를 연다. 지난 2월 준감위 3기가 출범한 이후 삼성 경영진들을 만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는 계열사 및 대표이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이다. 이찬희 위원장은 "준감위와 7개 관계사가 협약했던 내용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여러가지 준법 경영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려고 한다. 정확한 시점은 현재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4.07.22 07:42이나리

네이버 거대AI 하이퍼클로바, 파라미터 숫자 공개됐다

네이버가 지난 3년여간 비공개로 부쳐온 이 회사의 1세대 거대 언어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5월 자사의 1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를, 이어 2년여 후인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2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X'를 각각 발표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파라미터 수를 그동안 비공개로 일관했다. 파라미터 수를 알면 AI에 투자한 비용과 성능 등을 유추할 수 있어 굳이 경쟁사에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다. 이에,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를 놓고 추측만 무성했다. 최근 '에코시스템 그래프(Ecosystem graph)'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는 820억개로 나타났다. '에코시스템 그래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매년 1분기에 발표하는 세계 AI 생태계 조사 보고서 'AI 인덱스'의 파운데이션 모델(거대 AI)의 근거가 된다. 올해 스탠포드 'AI 인덱스'는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을 소개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발표한 네이버를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에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이퍼클로바'의 820억개 파라미터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고위 관계자는 "2021년 발표한 논문에 82B라고 밝혔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보다 앞서 2020년 6월 공개된 오픈AI '챗GPT'는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였다. 네이버가 작년 8월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파라미터는 이번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비공개(unknown)로 명기됐다. 파라미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 명령어 입력시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수치 정보를 말한다. AI모델의 성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파라미터가 크면 그만큼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성능도 좋아진다. 파라미터 하나는 보통 2바이트이므로 AI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는 파라미터 수 곱하기 2를 하면 된다. 예컨대 파라미터가 70억개인 모델은 GPU가 14GB 정도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AI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집중 학습해 글로벌 LLM과 차별화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기업과의 LLM(거대언어모델) 비교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학습 방법이나 성능 등 AI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논문인 테크니컬 리포트를 인용해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24.07.21 23:47방은주

ETRI, 400억 원 들인 최첨단 '군집드론' 첫 공개

·우리 나라 첨단 무인이동체를 공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서는 올해 처음 연구성과를 공개한 ETRI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과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단 등이 관심을 끌었다.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는 지난 19일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나 전문가 관심이 다소 줄었다. 행사 기간 내내 내리던 비도 내방객들의 발길을 무겁게 했다. 관객 발길을 붙잡았던 주요 전시는 주로 사업 단위 연구성과였다.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장)은 "400억 원을 들여 드론 데이터(D)와 5G(N), 인공지능(A)이 접목된 비 가시권 자율· 군집 비행 및 고가치 임무 데이터의 실시간 생산, 활용 체계를 구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에게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을 비롯한 드론 센서 데이터의 전주기(설계, 획득, 유통, 서비스) 기술 및 표준화 기술과 드론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정보 시각화 기술을 공개했다. 이동기지국은 5G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드론용 5G 통신모듈을 새로 개발하고, 이음 5G활용 드론 센서 데이터 업링크 용량을 확대했다. 5G 음영 지역도 해소했다. 비가시권 자율 비행을 위한 장애물 탐지와 회피 기능도 탑재했다. 20대 동시 작업 가능…엔터용 군집과는 차원 달라 임 본부장은 "5G 및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반 원격 이종 드론 군집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20대까지 영역을 나눠 각각의 드론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수백 수천대의 엔터테인먼트용 군집 비행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기관 및 기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비롯한 아이온, 유캐스트, 파블로항공, 픽소니어, 한컴인스페이스, 아이씨티웨이, 주식회사 스마티 등 모두 14개다. 이광용 책임연구원은 "5G를 기반으로 전체 플랫폼을 통합했다"며 "수색이나 농업용, 구조물 탐색 및 분석 드론 실증사업이 올해 말 종료된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육해공 자율협력 임무수행을 위한 험지주행 지상무인이동체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과 군집 운영이 가능하다. 또 공중무인이동체의 이착륙/보관/충전을 위한 이착륙 패드를 탑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성층권 태양광 드론 EAV-4를 선보였다. 항우연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 김준영·유건원 연구원은 "성층권에서 20㎏ 이상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30일 이상 체공하며 감시관측, 통신중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날개 길이만 30m고, 태양전지와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활용 분야는 불법 어로 및 해양오염 감시와 산불 및 재난 감시,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독도나 이어도 등지의 불법 밀입국 감시 등이다. 항우연 측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 비행한 뒤 올해 연말께 30일 체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초도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성층권 드론 올해 연말께 초도비행 기존에 개발한 EAV2,2H,3는 고도 24㎞ 이하에서 최대 52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외에도 자체 부스를 차려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품목은 현재 시판 중인 민군산업용 드론(HD-550, 회전익 쿼드콥터 무인비행장치)과 정찰 및 감시용으로 유용한 고성능 접이식 소형드론(HD-300) 등을 선보였다. 최아율 영업마케팅실장은 "HD-300은 드론+스테이션(DS-S,DS-L)+관제SW를 결합해 군과 관공서에 현재 납품 중"이라며 "15~30㎞까지 줌인이 가능한 고성능카메라(ptz)와 영상 분석 장비도 갖췄다"고 말했다. 박판준 부사장은 "세계 유일 엔터프라이즈급 동축 무인기 '스피릿(Spirit)'은 바람 저항성이 특히 뛰어나 최대고도 5㎞에서 53분간 악천후 운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에즌트에어로시스템과 오는 10월 KC인증을 목표로 스피릿과 드론스테이션 연동 등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링크 및 위성추적안테나와 안티드론 선두기업인 두타기술은 DNA+드론기술개발 사업과 KEIT 우주항공R&D전시관 2곳에 출품했다. 두타기술은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 링크 설계와 ▲위상배열안테나 설계 ▲드론 제압용 전파방해장치 및 탐지 ▲대용량 모터제어 및 전자제어 ▲모노펄스 비교기 및 추적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 더피치는 표적·정찰용 종이드론(PAPY)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파피는 골판지로 제작됐다. 운용거리는 20㎞다. 최대 시속 100㎞로 반경 5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제어는 자체 개발한 파피앱으로 기체 5대 동시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다. 또 담스테크는 조달청 혁신제품인 드론헌터(XD, XR)로 관심을 끌었다. 이 헌터는 1㎞이상까지 적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 드론 탐지는 30대까지 유효하다. 비트센싱은 내년 3D 탐지와 탐지범위 200m, 최대 160도 탐지, 속도 해상도 초당 0.15m인 차세대 코너라이더를 공개했다. 제품 출시는 내년이다. 에프엠웍스의 고성능 조명방송용 드론을 공개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융·복합기기의 전파 시험을 위한 대형전파차폐시설 전파 플레이 그라운드 서울, 대구, 충북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30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일부 유료 컨퍼런스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4.07.21 23:22박희범

해외 국민도 비대면 전자서명 인증서 발급 가능

해외 체류 국민도 비대면으로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가능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는 18일 재외동포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 국민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5개 민간 전자서명 인증사업자와 재외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의 성공 도입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규정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에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재외국민도 소지하고 있는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은 올 하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거쳐 모든 재외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OU에 따라 △ 디플정위는 재외국민의 편리한 국내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 △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 및 시행 △ 인터넷진흥원은 재외국민의 신뢰성 있는 신원확인 방법을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자서명 인증사업자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외동포청 사업 주관 부서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김연식 센터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내국민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존 동포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영사 민원서비스와 함께 이번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도입으로 재외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연 디플정위 서비스혁신국장은 "이번 MOU 체결로 재외국민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관계 부처와 민간기업이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1 17:41방은주

아크릴, 2024년 과기정통부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Acryl, 대표 박외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2024년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크릴 인공지능연구소는 최근 'PeRF: 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 논문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SENIX Annual Technical Conference(ATC)'에서 발표,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RDMA 기술은 데이터 전송 시 CPU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 간 직접 접근을 가능하게 해 높은 성능과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아크릴의 'PeRF' 프레임워크는 이런 RDMA 기술에 사전 대기(preemption) 기능을 추가해 성능을 극대화했고,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이에 AI 인프라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아크릴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더 나은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면서 "RDMA 기술 산업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아크릴의 이런 성과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21 14:40방은주

일본 ICT 전문가들 틸론 방문···'디스테이션 9.0' 등에 관심

일본 ICT 전문가 10여명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소재 틸론을 방문했다. 틸론은 데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VDI) 1세대 전문기업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 방문단은 일본 액센츄어와 료비시스템즈, 히타치시스템즈 등 기업 관계자와 게이오기주쿠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됐고 염종순 이코퍼레이션 대표(메이지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인솔했다. 이날 틸론은 일본 방문단에게 자사 주력 제품인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9.0'과 이의 후속 제품으로 지난 6월 발표한 '디스테이션 X' 등을 소개했다. '디스테이션 9.0'은 가상화관리제품 중 국내 처음으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2021년)한 제품이다. 국내 솔루션업체가 국가가 및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에 따라 기존에는 CC인증이 필수였는데 2020년 변경된 보안적합성 심사정책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를 필히 발급 받아야 한다. 틸론의 '디스테이션 9.0'은 서비스 및 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 및 재사용 방지, 통신 및 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프로세스 실행 통제, 접근권한 통제, 감사기록 요건 등 기존 CC 인증 대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디스테이션 X(Dstation X)'는 'D스테이션 v9.0'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지난 6월 론칭됐다. 장소 제약 없이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디바이스(노트북 등)를 통해 중앙 서버에서 실행하는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커널 드라이버(Kernel Driver)' 기술을 적용해 모든 보안 영역에 걸쳐 정교한 위협 탐지는 물론 가상 데스크톱에 대한 외부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 중심 유저 인터페이스(UI)도 한층 편리해졌다. 네트워크를 통한 여러 오브젝트를 연결하고 개인화, 심지어 화면 비율까지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또 VDI 메신저 내 구성원 간 소통·협업을 강화한 '앤고(&go)' 기능 시리즈도 추가됐다. 일본 방문단은 틸론 발표 후 보안 등에 대해 질의를 했고, 최백준 틸론 대표는 VDI는 물론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틸론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시연, 일본 방문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24.07.21 14:04방은주

美, '태양광·풍력' 전력 20% 생산…"태양광 고속 성장"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력 중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 신규 발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5월 에너지 인프라 업데이트'를 인용해 지난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태양광 1만669MW, 풍력 2천95MW이 전력 계통에 전송됐다. 특히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해 전년 동기 수치인 4천885MW의 두 배 이상으로 발전량이 늘었다. 풍력은 전년 동기 2천760MW보다 소폭 감소했다. 올해 미국 신규 발전 용량 중 태양광 비중은 73.91%, 풍력 비중은 14.51%로 집계됐다. 신규 발전 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94.23%로 태양광과 풍력이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태양광은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전력 발전 용량 중 최대 공급원으로 부상했다. 풍력도 이 기간 중 대부분 2위를 차지했다. 일렉트렉은 미국 태양광 발전량의 3분의 1 이상이 FERC 데이터에 집계되지 않는 소규모 형태라며, 이를 감안하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전체 미국 전력 발전량의 2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FERC는 오는 2027년 6월 경에는 태양광이 전력 발전 비중 14.65%를 차지해 천연가스에 이어 공급원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석탄이 2위, 풍력 발전이 3위, 태양광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7.21 13:37김윤희

美 CISA, 글로벌 IT 대란 노린 사이버범죄 급증…"사칭 메일 주의"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글로벌 IT 장애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은 이번 IT장애를 피싱 등 악의적 활동에 악용하는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보안 기업들도 IT장애 발생 후 수 시간 만에 중단 상황을 범죄 활동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사기성 이메일을 배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트나 보안 전문 사이트로 위장한 가짜 웹페이지를 통해 복구에 대한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핫픽스(crowdstrike-hotfix)라는 명칭으로 악성코드를 숨긴 압축파일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압축파일에는 하이잭로더라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 개인정보를 빼앗거나 시스템을 장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전문 기업 SANS 기술연구소의 요하네스 울리히 연구학장은 "사이버범죄자들의 이번 사고로 인한 관심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나 관련 기업으로 위장해 패치를 포함한 이메일이나 배포 사이트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CISA 역시 “사이버범죄자들이 광범위한 IT 장애를 악의적 활동에 이용하려는 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활동으로부터 사용자, 자산 및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3:37남혁우

스칼렛 요한슨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 마블영화 악당"

미국의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를 마블영화 악당에 비유했다. 오픈AI가 영화에 등장한 자신의 AI 비서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드러낸 부정적인 표현이었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마블 영화 악당이 될 수 있겠냐는 다른 매체의 질문에 요한슨이 "로봇 팔만 가졌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자녀들에게도 이상한 상황이 될 것 같아 더욱 목소리 참여를 거부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요한슨이 오픈AI '챗GPT' 보이스 서비스에 느낀 불쾌함을 농담으로 풀어낸 것이다. 불쾌함에 대한 배경은 분명 있었다. 오픈AI가 영화 '그녀(Her)'에 등장한 요한슨의 AI 비서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 모드를 지난해 5월 'GPT-4o'의 스카이 보이스 시연 행사에서 선보였다가 삭제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행사 시연 직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그녀(her)'라는 글을 남기는 등 해당 영화에서 서비스의 영감을 얻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요한슨은 "오픈AI가 요청한 영화 AI 비서 음성 적용을 거절했지만,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비판했다고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GPT-4o'에서 '스카이' 음성 모드를 삭제한 상태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요한슨을 존중하기 위해 스카이의 목소리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요한슨이 디즈니와의 분쟁 후 겪는 또 다른 법적 갈등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요한슨은 디즈니가 영화 '블랙 위도우'의 배급 방식을 변경해 자신의 수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외신은 요한슨의 발언이 AI 기술과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디언은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된 우려"라고 했다.

2024.07.21 13:37조이환

신촌 가득 메운 '띵조마켓'…날씨만큼 뜨거운 이용자 열기

푹푹 찌는 무더위와 장대비도 '명조'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쿠로게임즈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현대백화점 U-PLEX 신촌점에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 팝업스토어 이벤트 '띵조마켓 in 신촌 - 3일간의 썸머바캉스!(띵조마켓)'를 진행했다. 명조는 쿠로게임즈가 지난 5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3천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띵조마켓 입구에는 방문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명조 커피차'가 준비됐다. 커피차 입구에서 명조 설치 화면만 인증하면 무료 음료와 쿠키들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창천문화공원 주변은 커피를 받기 위한 이용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띵조마켓 in 신촌' 이벤트 기간 동안 지하 2층 팝업스토어에서 특별 제작된 다양한 굿즈와 만날 수 있다. 참여 이벤트로 게임 내 미션으로 등장한 '에코 도전 · 딩동동!', '슈팅! 광선차단막', '꾹꾹복어 레이싱', '무무기획 · 띵조마켓 한정 룰렛!' 미니 게임을 체험하는 '아케이드 존', 눈에 익은 공명자와 함께 기념 촬영의 기회가 있는 '포토 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명조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는 '용의 등불' 메시지 월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현장 곳곳에서 '명조'를 접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준비된 '명조 라운지'에서 '금희', '장리'를 비롯해 여러 명의 공명자와 만나 명조 부채를 받을 수 있고, 지상 입구에서 방랑자임을 인증하면 음료와 함께 특별한 캐릭터 쿠키를 얻을 수 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양양'과 공명자의 귀여운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직접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참여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수집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 인증, 굿즈 구매, 커피차 이벤트 참여, 소원 메시지 작성 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스크래치 복권을 최대 3개까지 긁을 수 있다. 복권 상품으로는 양양 피규어, 크라운리스 피규어, 아티산 키캡, 꾹꾹복어 모양 쿠션, 캐릭터 사탕과 띠부띠부씰, 리딤코드가 등장한다. 현장을 방문한 한 이용자는 "더운 여름 현대백화점 안에서 좋아하는 명조 이벤트를 체험하게 돼 기쁘다"며 "굿즈의 퀄리티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쿠로게임즈 관계자는 “띵조마켓 in 신촌 - 3일간의 썸머바캉스!의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며 “방랑자 여러분께 특별한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벤트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푸짐한 선물 받으시고, 앞으로의 명조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7.21 12:19강한결

틱톡, BTS 지민 솔로 2집 출시 기념 독점 콘텐츠 제공

틱톡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기대되는 솔로 2집 'MUSE'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새로운 인앱 경험을 제공하는 캠페인 '#Jimin_Who'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지민', '방탄소년단' 등 관련 키워드와 함께 노출되는 검색 배너를 클릭하면, '#Jimin_Who' 캠페인 허브에 직접 연결돼 콘텐츠를 즐길 있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Who'를 이용해서 틱톡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챌린지를 즐기면서, 한정된 기간에만 적용되는 독점 프로필 프레임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허브에는 지민의 최상급 퍼포먼스 콘텐츠를 공개하고, 틱톡 커뮤니티가 만든 베스트 비디오 영상을 소개하는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도 즐길 수 있다. 10여 년 전 데뷔 이후, 방탄소년단은(@bts_official_bighit)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음악 그룹 중 하나이자 틱톡에서 네 번째로 큰 아티스트 계정이 되면서 전 세계를 강타했다. 방탄소년단은 6천5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14억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해시태그는 지속적으로 틱톡 사용자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bts 해시태그는 9천410만 크리에이터의 영상에 사용되고, #bts_official_bighit 는 3천340만 영상에 노출됐다. 지민은 #jimin 해시태그가 2천290만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영상에 노출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데뷔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민의 1위 곡인 Like Crazy는 30만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영상에 영감을 주었고, 방탄소년단의 틱톡 공식계정에 올린 댄스 영상은 3천620만 회 이상 조회돼 86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MUSE'에 수록된 곡 “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Loco)"를 활용하여 독점으로 선공개한 비디오는 1100만 팬들이 시청하고, 250만 '좋아요'를 받았다.

2024.07.21 12:06안희정

코스포 "리걸테크 진흥법 발의 환영…허가제는 신중한 검토 요청"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발의를 맞아 이를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는 동시 신중한 검토를 요청하고 나섰다. 21일 코스포는 입장문을 내고 리걸테크 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이 최초로 발의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리걸테크 산업은 국민이 주인인 법률 서비스의 혁신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은 매우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는 이유다. 최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이하 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 자격과 리걸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걸테크 산업의 진흥 및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법률 제정을 통해 국민들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고, 국민 기본권 보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다. 코스포 측은 "본 법안은 우리 국민의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첫 단추로, 대한민국 리걸테크 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특히, 허가제 도입과 관련된 부분은 리걸테크 산업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유지하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법률 서비스는 국민에게 미치는 위험도와 민감도에 따라 분류하고, 그에 따른 규제를 설계해야 한다. 본 법안을 통해 리걸테크 산업의 제도 마련이 시작되는 만큼, 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걸테크 산업 업계 및 이해관계자간 충분한 논의와 조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리걸테크 산업 제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코스포는 리걸테크산업협의회와 함께 우리나라 법률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여 법률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역할을 할 것이다. 법률전문가와 법률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적 판단을 용이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2:00안희정

"서울 구직자 모여"…구글-서울시, '새싹 잡 페스티벌' 개최

구글과 서울시가 서울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 등 미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8월 2일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1·2관 및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구글은 청년들이 더욱 다양한 채용 기회 및 필요 역량을 살펴보고, 역량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싹은 '개발자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다. 새싹 잡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싹 프로그램 참여자는 물론,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 진행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GDSC),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GCC)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포함한 서울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일 행사 당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새싹 프로그램'의 동문회 출범식을 알릴 예정이다. 또 새싹 프로그램 선배 참가자들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와 더불어, 구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스타트업 채용 기회를 알리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형석 CTO가 기업문화와 인재상, 기술에 대한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새싹 해커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커톤 공모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글 솔루션 챌린지 전 세계 상위 10위에 오른 부경대 '아띠(ATTI)', 이화여대 '도넛(DONUT)' 두 팀이 프로젝트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등 참가팀들의 개발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글 글로벌 솔루션 챌린지는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하나를 선택, 문제를 해결하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전 세계 3천개 이상의 GDSC 학생 개발자 팀이 콘테스트에 참여했다. 구글은 이날 부스 운영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소개부터, 학생들이 개발/리더십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등에 이르기까지, 구글은 구직자들이 IT 역량을 개발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구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취업 타로, 디지털 페인팅, 취업 응원 향수 제작 등의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청년 구직자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을 위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행사 공동주최를 시작으로 청년 인재의 세계무대 진출을 함께 지원하길 바라고 새싹 잡 페스티벌이 청년 개발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취창업 분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3월 진행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청년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비전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이번 새싹 잡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전망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2024.07.21 11:41안희정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⑦] 미래전은 무인자율시스템 대리전

무인시스템(Unmanned system)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하다.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같은 장비와 시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무인 편의점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와 CCTV는 하드웨어, 편의점에 방문한 손님이 무인주문기를 통해 물건을 결제할 때 작동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다.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와 드론(Drone)은 무인항공시스템(UAS: Unmanned Aircraft system)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로 볼 수 있다. 미군의 대표적인 드론인 'MQ-9 리퍼(Reaper)'는 지상에 있는 파일럿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항공기이며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경로로 자동 및 반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다. 공중의 무인항공기(UAV)를 포함해 지상의 무인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 해상의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수중의 무인잠수정(UUV: Unmanned Undersea Vehicle) 등은 무인기(UV: Unmanned Vehicle)로 분류할 수 있다. 자율시스템(Autonomous system)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으로 판단하며 작동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자율성의 정도는 시스템에 대한 감시와 통제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무인항공기를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경우가 가장 낮은 자율화 단계이며 다음 단계는 사전에 계획된 경로를 자동 비행하는 경우와 같이 특정 과업을 자동화하는 단계다. 과업 자동화 다음 단계는 특정 임무를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단계이며 통제나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인간이 개입한다. 마지막 단계는 인간이 정한 목표에 대해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단계다. 무인시스템의 자율화 수준이 높아지면 무인시스템과 자율시스템 간에 엄격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 군의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와 유사한 민간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어떤 목적이나 용도로 적용하고 있을까?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배송경로 최적화와 배송시간 예측에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충돌 방지/회피나 비행 제어에도 AI 기술을 사용한다. 아마존, 월마트, 구글 등은 미국에서 교외 지역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의 배달 서비스 기업인 메이투안은 공원 지역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웨이모는 2009년부터 시험주행을 시작했으며 2023년 8월에 샌프란시스코 당국의 무인택시 허가를 받았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의 AI 기술은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에도 사용할 수 있다. 원자재 공장에서 제조공장까지 이동을 퍼스트 마일(First Mile), 제조공장에서 물류센터까지의 이동을 미들 마일(Middle Mile), 물류센터에서 고객까지의 이동을 라스트 마일(Last Mile)로 정의한다면 자율주행 트럭은 미들 마일 물류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유통업계는 아마존이 2018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고(Amazon Go)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무인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무인매장은 CCTV 카메라와 매장 내 다양한 센서를 AI 기술로 융합 분석하여 점원 없이 고객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다. 제조업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공장 내 물류 효율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예측정비를 통한 비용 절감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잡초를 AI 기술로 식별 후 제거하고 재배 중인 작물의 성장에 필요한 최적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센서를 AI 기술로 제어한다. 인간에게 유해한 농약을 살포할 때도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방제기를 사용한다.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부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 AI 기술인 셈이다. 2022년 11월말에 등장한 OpenAI의 ChatGPT는 전자행정 서비스 혁신의 촉매가 되었다. 고객의 서비스 문의를 AI 상담원이 응대하고 직장인의 업무를 AI 인턴이 보조한다. 각종 문서를 정리(요약)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회의 일정을 잡는 행정업무는 이제 AI의 몫이다. AI는 24시간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AI 상담원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밤새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다음 날 아침에 요약 보고서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무인·자율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군도 마찬가지다. 국방 분야에서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추진하고 있는 ACE(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9년에서 2020년까지 ACE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AI 파일럿과 유인 파일럿 간 공중전 대결(Alpha Dogfight)에서 AI 파일럿이 승리했으며, 2023년부터 F-16을 개조한 AI 전투기(X-62A VISTA)로 시험비행을 시작했으며 2024년 5월에는 미 공군의 장관이 조종석에 탑승한 채로 유인 전투기와의 공중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미래의 전투는 미국 국방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Replicator Initiative에서 목표로 하는 것처럼 수천 대의 무인기가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망된다. 이는 공중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DARPA의 무인차량 프로젝트('RACER')와 무인 잠수정(UUV) 프로젝트('Manta Ray')와 같이 지상과 수중에서도 공중과 유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 군의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초점을 두어야할 업무를 살펴보고 AI를 도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민간과 국방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자율주행차량, 자율비행항공기, 자율운항선박이며 특히 1000대 이상 드론이 비행하며 빛을 발산하는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국방분야에 적용하면 군집드론을 활용한 전투가 될 수 있다. 제조 분야는 국방의 군수품 생산 및 정비 분야와 유사하기 때문에 생산 공정의 모니터링 및 품질 관리, 군수품에 대한 고장 예측 등에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트럭이 배송한 부품을 사용하여 로봇이 조립한 드론을 수송용 드론이 전투부대 드론 기지에 전달하고 유사 시 드론 기지에서 수십대에서 수백대의 드론이 동시에 출격하여 군집드론의 형태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 전쟁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 자율무기를 보유한 군대와 모든 전투원이 수동으로 무기를 제어하는 군대가 싸우면 어느 군대가 유리할까?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수단이 디지털 기술이며, 그 중심에 인공지능 기술이 있다. 앞서 제시한 민간과 국방의 사례들을 참고하여 무인자율시스템 분야에서 AI를 도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무인자율시스템 분야는 군의 임무 중에서 손과 발에 해당하는 핵심 도구다. 오감으로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혈액으로 군수지원 임무를 수행한다면, 두뇌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군사전략 및 지휘통제에 따라 무인자율시스템이라는 도구로 정밀타격한다고 볼 수 있다. 무인자율시스템은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쟁에는 승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력이며, 지상과 해상, 공중과 우주에서 유인 전력을 지원하거나 대체할 것이다. 특히 우주 공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감시체계와 자율지휘통제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미래의 전쟁은 무인체계의 대리전이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투 수행방식 즉 자율전투의 수준과 성능이 해당 부대의 전투력이 될 수 있다.

2024.07.21 11:34심승배

7월 3주, 주목할 게임 이벤트...이터널리턴 새 패스 선봬

국내 게임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기습적으로 쏟아지는 호우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는 와중에, 다수의 게임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도도 높아진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 정식 서비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1st Anniversary' 수아, 헤이즈 스킨과 풍성한 보상이 담긴 1주년 기념 패스를 출시했다. 이번 패스 내에서는 신규 스킨과 이모티콘, 이벤트 NP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18일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학교 대항전 '치킨교전'을 진행한다. '치킨교전'은 전국의 중·고등·대학생 이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형 이벤트로, 국내 학생 이용자들이 학교 이름을 걸고 참여하는 대항전이다. 학우들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가 마련됐다. 3주간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총 12개의 학교가 결승전에 진출하며, 8월 17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결승전에서 최강의 학교 팀을 가리게 된다. 참가 등록은 7월 18일부터 8월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 기간 동안 '최다 치킨', '최다 참여', 최다 킬', '최장 생존' 네 개의 항목에서 각각 3위 안에 든 총 12개의 학교가 결선에 진출한다. 웹젠은 다음달 15일까지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에서 기간 한정 이벤트를 개최한다. 캐릭터 100레벨 이상 등 조건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게임 내 '어비스' 탭에서 신규 이벤트 콘텐츠 '모나킥'에 접속할 수 있다. '모나킥'은 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매일 저녁 정해진 시간에 일일 최대 3회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모나킥은 캐릭터의 전투력과 상관없이 5분간 진행되는 무작위 매칭의 3 대 3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결) 축구 이벤트다. 매칭이 완료되면 축구장 맵으로 이동해 각 팀의 3명이 고정된 위치로 배정되며, 경기 시작 후 맵의 중앙에 있는 축구공을 이동시킬 수 있다.

2024.07.21 11:3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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