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와라! 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58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이익 2천100억원…전년비 257.1%↑

HD현대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일 공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9천169억원,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기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2.9%, 16.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수주액은 8억8천만 달러(약1조 2천억원)로 상반기 누계 23억 1천800만 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 목표 37억 4천300만 달러 61.9%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2억 5천200만 달러를 채우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투자로 시황 수혜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 개발 지속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7.23 13:42류은주

창경센터 '창업-BuS' 참여기업, 국내외 투자자와 첫 만남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경기·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경센터)는 오는 25일 '창업-BuS 연합 투자설명회'를 판교 창업존에서 개최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창경센터 '창업-BuS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서 선발한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행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거점 투자사와 인텔 등 글로벌 벤처기업 관계자, 국내 VC 등이 참여해 지역 창경센터가 추천한 24개 스타트업과 밋업,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는 최근 창경센터 '창업-BuS'를 통해 선발한 기업이 국내‧외 투자자에게 주력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온디바이스 AI칩을 개발하는 ▲아날로그에이아이(경기)를 비롯해 ▲아폴론(충북) ▲모먼트스튜디오(인천) ▲딥아이(울산) ▲인트플로우(광주) 등 총 5개사가 참여한다. 이외에 전국 창경센터가 지역에서 발굴·육성중인 19개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VC 등이 참여하는 공동 투자설명회도 같이 진행된다. 또 딥테크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도 열린다. 블리츠스케일링(Blitzcaling) 공동 저자인 크리스 예(Chris Yeh)가 'Build Massive Companies Lightening Fast'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와 인텔의 엘리자베스 허트만 총괄(PM)이 최근 딥테크 생태계와 관련된 특별강연을 한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육성하고, 유망 스타트업은 글로벌 투자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3:39방은주

웰컴금융 손대희 부사장 2세경영, 베트남 법인서 지원사격

웰컴금융 손종주 회장의 장남 손대희 부사장 경영이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손대희씨가 웰컴에프디라인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2세 경영의 초석이 깔린 가운데, 22일 손종주 회장이 손대희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베트남 부실채권(NPL) 회사 '웰컴뎁트트레이딩(Welcome debt trading)'의 사업 확장을 도울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하면서 손 부사장 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웰컴금융은 국제금융공사(IFC)와 함께 베트남 NPL 시장에 3년 동안 약 830억원(6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IFC가 운영하는 부실채권 자산회수프로그램(Distressed Asset Recovery Program)에 지원하는 것이지만, 장남이 대표자로 있는 웰컴뎁트트레이딩에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IFC의 자산회수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 금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을 자체 기금이나 제3 금융사를 통해 상각해 신용불량자의 신용을 회복시킨다. 이 과정서 IFC는 부실채권을 사들일 수 없기 때문에 NPL 회사가 필요하다. 웰컴뎁트트레이딩은 이 과정을 도맡으면서 NPL시장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웰컴금융은 3년 동안 약 830억원을 NPL 상각에 투자하긴 하지만, NPL 시장의 활성화와 증손회사인 웰컴뎁트트레이딩을 키울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베트남 NPL 규모는 2022년 2.1%에서 2023년 4.6%로 증가했다. 현재 웰컴뎁트트레이딩은 세 금융사로부터 1천80억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파트너사로 우리은행베트남은행과 미래에셋 등이 있다. 실제 웰컴금융 측은 "이번 IFC의 지원으로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인 웰컴뎁트트레이딩은 현지 NPL 시장서 영향력을 높이고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컴금융의 지원으로 손대희 부사장의 경영 승계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손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웰컴뎁트트레이딩은 웰컴저축은행의 지분을 100%로 보유한 웰컴크레디라인의 증손회사로 2021년 설립된 NPL회사다. 웰컴뎁트트레이딩은 설립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2022년 12억1천183만6천원 적자를 낸 이후 2023년 14억9천544만5천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07.23 13:25손희연

3.5주년 페스 저력…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3.5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23일 오전부터 게임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성과는 지난 22일 점검 후 진행된 3.5주년 페스 업데이트에 대한 결과다. 이 게임은 0.5주년 단위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 해당 시기마다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2주년 페스티벌과 2.5주년 이벤트 당시에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2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버전에는 3.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한정 페스 캐릭터 '호시노(무장)'·'시로코*테러',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 제 3장·'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 Part 5, 이벤트 스토리 쉬사이드 아웃사이드(Sheside outside), 타워 디펜스 미니 게임 '하이-로 하-로(Hi-Lo Ha-Lo) 등이 포함됐다. 해당 내용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3.5주년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었고, 당시 약 13만명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X(구 트위터)와 블루 아카이브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 그리고 페스 캐릭터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1일 일본 X 실시간 트렌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출시 계획을 공개한 '시로코테러' 및 '무장호시노' 등도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게임 정보 공개 후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일본 서비스 3.5주년을 기념해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에 위치한 '아키바 코 갤러리(Akiba CO Gallery)'에서 '블루 아카이브 3.5주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대형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8월 11일과 12일 개최되는 '코미케 104'에도 참가해 '블루 아카이브' 공식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버에서도 3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늘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2월 일본 서버에서 선보인 신규 이벤트 스토리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과 함께 신규 캐릭터 '게헨나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트' 소속의 '마코토',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아코(드레스)' 등이 추가된다. 아울러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하며 이용자 레벨 상한 상향, 신규 임무 지역 오픈,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1위, 일본 앱스토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2위 기록하는 등 각종 차트를 역주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 김용하 총괄 PD는 “이번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13:24강한결

신한은행·카드·서울시, 스타트업 6개사 선발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은 서울시와 함께 공동으로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특화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올해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이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활용을 통한 서울 시민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은행, 카드, 증권 관련 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 컨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번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빅테이터 ▲프롭테크 ▲페이먼트 ▲자동차 금융 등 분야로 진행됐으며 혁신 기술을 가진 20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3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선발됐다. 본선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레몬트리(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용돈 소비, 저축, 투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쿠카(잘파세대를 위한 스마트 금융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술 기반 기업 데이터를 통합·분석 서비스) ▲일삼헤르츠(AI기술 기반 전 세계 최저가 가격비교 플랫폼) ▲텐핑거스(MZ세대 유저를 보유한 큐레이션 컨텐츠 서비스) ▲텔레픽스(위성 산업의 전주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혁신금융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핀테크 전문 인큐베이터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향후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은 선발된 6개 스타트업 중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 결과를 바탕으로 3개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1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추가 투자유치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지속적인 협업 기회 등을 제공해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혁신적인 우수 협업사례를 발굴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3:21손희연

[부음] 이원욱(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이두호씨 별세, 이원식·원화·원욱(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 23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02)2258-5961.

2024.07.23 13:20김익현

ETRI,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상용화 5~6년 예상"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는 p형 반도체 소재와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상온증착에 공정이 단순한 p형 Se-Te(셀레늄-텔레늄) 합금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ETRI는 n형 트랜지스터의 문턱전압을 체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문턱전압은 전류가 흐르지 않던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는 상태로 반전되는 시점의 전압을 말한다. 플렉시블전자소자연구실 남수지 기술총괄(논문 주저자)은 "우선 대면적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상태"라며 "팹공정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남 기술총괄은 "특히, 기존 공정과 호환된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5~6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널리 쓰는 소재는 인듐갈륨아연산화물(IGZO) 기반의 n형 산화물 반도체이다. 최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특히 SHV급(8Kⅹ4K)급 해상도에서 240㎐ 이상의 주사율이 요구되면서 p형 반도체 개발에 관심이 높다. 그러나 p형은 제조비용이 많이 들고, 기판 크기에 한계가 있다. 이 문제를 ETRI 연구진이 풀고 있다. Te에 Se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채널층 결정화 온도를 높였다. 상온에서 비정질 박막을 증착한 후 후속 열처리로 p형 반도체를 완성했다. 남수지 기술총괄은 "이동도 개선과 기존 트랜지스터 대비 높은 온·오프라인 전류비 특성을 확보했다"며 "특히 300℃ 이하의 공정으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플렉시블전자소자연구실 조성행 책임연구원은 “OLED TV와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와 초저전력 상보형금속산화 반도체(CMOS) 회로 및 DRAM 메모리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 기술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KAIST 반도체 전문가는 "300℃ 이하 공정에서 작동한다는 점은 장점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디스플레이에 쓰기 위해서는 수율이 나와야하고, 패널 데모는 해봐야 양산성이나 생산성이 체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연구로서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그는 "3D 적층을 위해서는 기존 실리콘 공정과의 정합성을 따져보는 등 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챌린지트랙 △ETRI 차세대주역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논문 주저자는 모두 3명으로 남수지 기술총괄 외에 최경희 박사, 한정훈 박사과정학생 등이 있다.

2024.07.23 13:11박희범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 "정신아 대표 중심으로 경영 공백 최소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카카오는 김범수 위원장 구속 관련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새벽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부장판사는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수사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판사이기도 하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20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지 13일 만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닷새 만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한 지 약 11시간 만의 결정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43분에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린 후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다. 이 때도 김 위원장은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김 위원장은 아무런 말 없이 검찰 호송 차량에 탑승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고, 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김 위원장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즉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구속 상태에서 최장 20일간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소환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럼에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법원이 시세조종 지시나 승인 여부와 관련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도주 우려가 적을 수 있는 대기업 총수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의문이 든다는 의견이 나온다. 구속 사유로 증거 인멸을 댈 수 있겠지만, 도망할 염려를 함께 든 구속영장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또 이미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과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보석 출소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범수 위원장까지 구속되는 것 또한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는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경영 쇄신뿐만 아니라 성장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결정자의 부재로 신사업 진출이나 투자, 계열사 상장도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13:09안희정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2024년 한국공학한림원 석학 멘토링' 특강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2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주최한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에 참여했다. 석학 멘토링 특강은 한국공학한림원(이하 공학한림원)에서 매년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공학기술계의 리더를 초청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새롭게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 된 장병규 의장이 연단에 섰다. 이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하는 연사들은 모두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자신의 경력과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 미래 비전을 그들에게 공유한다. 공학한림원이 차세대 공학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진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100여 명의 대학생, 대학원생 및 공학한림원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장병규 의장은 'AMA(Ask Me Anything)'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하고 대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규 의장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수준의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용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두 개 이상의 문화권을 직접 경험하며 이러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학한림원의 석학 멘토링은 공학한림원 회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직업과 전문 분야에 대한 경험,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2024.07.23 12:11이도원

정부, 중소기업 정보보호 인증부담 줄인다

앞으로 중소기업들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ISMS·ISMS-P)' 취득에 필요한 인증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오는 24일부터 중소기업이 해당 인증 취득 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증기준과 인증비용 등을 간소화한 'ISMS 및 ISMS-P 인증 특례'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ISMS 및 ISMS-P 인증제도는 중견기업 이상이 인증기준을 충족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인증을 취득․유지함에 있어 많은 인증항목과 높은 비용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완화된 인증기준과 비용으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례제도를 도입하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했다. 특례제도의 적용대상,인증기준, 수수료 등을 규정하기 위한 하위법령을 정비함으로써 ISMS 및 ISMS-P 간편인증 도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적용대상은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3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인 중기업 중 회사 내 주요 정보통신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다. 전체 의무대상 중 85개 기업(약 16%)이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관한 상세내용은 KIS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상기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집적 정보통신시설 ▲사업자 일부 상급종합병원·대학 ▲금융회사 ▲가상자산사업자는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적용대상에서 제외다. 인증기준은 기업이 실질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필수항목은 유지하되, 기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준에서 불필요한 항목은 삭제 또는 완화해 설계했다. 인증심사 수수료도 인증기준 간소화에 따라 종전 대비 약 40~ 50% 수준으로 절감된다. 정부는 인증 준비에 필요한 기업 제반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ISA는 새로 도입되는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제도가 기업들에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용대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절차, 방법 등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이달 24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ISMS 간편인증제 시행으로 영세한 기업들이 적은 부담으로도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대응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향후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불필요․불합리한 부담 경감 등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간편인증 도입을 통해 소규모 기업의 인증 취득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23 12:00김미정

환경과학원,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로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 원인 진단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역규모(30km×30km 공간)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를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을 23일 오후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기질 박스모델'은 30km×30km 공간(박스)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확산·이동·생성·소멸하는 현상과 오염농도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초미세먼지와 오존 문제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과 지자체·대학·연구소·민간인 등 다양한 범위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KAB·Korea Air Quality observation based Box model)을 개발해왔다. 이 모델은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반응 과정과 이를 저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포함해 개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시연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시연회는 모델 설치 과정·구동 과정·모델 결과 해석 등 전 과정을 유튜브로 소개한다.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은 시연회와 동시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에어코리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설명서와 예제 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 후 사용자 개선 요구사항을 지속해서 반영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향후 개선된 모델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대기분야 주요 학회와 연계해 공개된 모델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국내 연구진과 공유하고, 향후 추가 개선 방안도 도출해 모델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는 주요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까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다”면서 “지역 맞춤 대기질 연구와 이를 통한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2:00주문정

한미반도체, 1만평 공장 증설 부지 확보...내년 말 완공

한미반도체가 주력 반도체 장비 생산 캐파를 늘리기 위해 연면적 1만평의 공장 설립 부지를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이번에 확보한 부지의 매수 금액은 약 300억 원이다. 해당 부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3공장 '본더 팩토리' 바로 옆이다. 한미반도체는 신규 부지에서 내년 초 공장 증설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 연면적 2만2000평의 6개 공장에서 210대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사용해 TC 본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연 264대(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공장이 증설되면 2025년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추가된다. 따라서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TC 본더 생산 캐파인 연 420대(월 35대)를 실현해 납기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26년 매출 목표인 2조원은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차세대 TC 본더 출시와 함께 생산 캐파를 착실히 준비해 2026년 2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창설 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해 현재까지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07.23 11:57이나리

코그 '그랜드체이스 모바일', 새 스페셜 영웅 '아르메' 출시

코그(KOG)는 '그랜드체이스 모바일'의 서비스 6.5주년을 맞아 신규 스페셜 영웅 '아르메'를 출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셜 영웅은 특별한 성장 지원을 받는 캐릭터다. 이번에 추가된 '아르메'는 램프에 봉인된 저주받은 정령의 힘을 활용하는 SS등급의 마법형 영웅이다. 단일 대상 피해량이 기대 이상인 만큼 PvE 보스 공략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아르메와 달리 비애에 잠긴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스페셜 영웅 아르메의 이야기는 '캐릭터 스토리 이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릭터 업데이트와 함께 역대급 지원 이벤트도 마련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성장 지원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페셜 영웅 '아르메'의 성장을 최대 15초월, 25체이서, 15영혼각인까지 시도할 수 있다. '아르메'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거나 새로 획득한 영웅들도 역대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07.23 11:39이도원

베트남 고위공무원 9명, 韓 디지털 행정 혁신 비법 전수 받는다

우리나라 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 경험을 베트남 고위공무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나섰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난 22일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고위공무원 디지털역량강화 자비위탁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하이퐁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 고위공무원 9명이 지난 21일부터 14일간 자치인재원을 방문해 '한국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 경험을 전수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 도시인 하이퐁시는 2030년까지 산업화, 현대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인구 450만 명의 항구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이 거버먼트 플랫폼(E-Government Platform) 운영, 스마트도시 모니터링 및 운영 센터(IOC Hai Phong) 설립 확대 등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에 자치인재원은 지속 가능한 신도시 발전 전략 추진을 위해 정책결정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베트남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연수대상국 맞춤형으로 ▲한국의 디지털정책 이해 ▲ICT기반 행정혁신 ▲디지털 혁신관련 현장방문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먼저 '한국의 디지털정책 이해' 강의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 공유, 민관협력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소개,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ICT 기반 행정혁신' 강의는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데이터 관리 및 정보보안, 공무원 일하는 방식 혁신, ICT 활용 정부투명성 제고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지리공간정보시스템 활용 사례 견학, 스마트 도시 우수사례 현장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현장방문 등 한국의 디지털 혁신 현장도 방문한다. 자치인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내무부 산하 국가행정아카데미(NAPA)와 공무원 교육훈련 분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중앙·지방 공무원 대상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해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팜 티 타잉 짜(Pham Thi Thanh Tra) 베트남 내무부장관이 양국 간 공공행정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임상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하이퐁시의 스마트 도시구축을 위한 이번 디지털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사례가 하이퐁시의 디지털 전환과 행정혁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공무원 교육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1:35장유미

中 반도체 굴기에…핵심부품 '블랭크마스크' 가격 상승 조짐

중국이 레거시(성숙) 반도체에 대한 생산량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제조의 핵심 부품인 '블랭크마스크'를 적극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일부 블랭크마스크 가격이 크게 인상되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랭크마스크 제조기업 에스앤에스텍은 중국 고객사들로부터 올해 11월까지의 DUV 블랭크마스크 물량 구매주문(PO)을 받았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인 노광공정에 쓰이는 부품이다. 블랭크마스크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면 포토마스크가 되는데, 포토마스크에 빛을 투사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길 수 있다. 현재 에스앤에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DUV(심자외선)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DUV는 ArF(불화아르곤)이라는 광원을 활용하는 노광 기술이다. 단일 패터닝으로는 최소 38나노미터(nm) 공정까지, 멀티 패터닝으로는 7nm까지 구현할 수 있다. 중국은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블랭크마스크에 대한 수요를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반도체 관련 협회 SEMI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은 올해 15%·내년 14% 성장해 내년 1천10만 장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DUV 공정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DUV보다 진보된 EUV(극자외선) 기술이 TSMC·삼성전자·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나, 중국은 해당 기술에 접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이 전 세계 유일의 EUV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의 중국향 수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에스앤에스텍과 같은 블랭크마스크 제조업체에게는 수혜로 작용한다. 최근 중국 고객사들은 에스앤에스텍의 로우엔드, 미들엔드급 DUV 블랭크마스크에 대한 구매주문을 11월 물량까지 완료했다. 또한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공급 제한이 예상되면서 특정 제품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가격을 50% 이상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고객사에 대한 구체적 사안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중국 내 로우엔드, 미들엔드 급의 블랭크마스크 수요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에스텍은 EUV 블랭크마스크에 대한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EUV 블랭크마스크는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일본 호야 등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2024.07.23 11:26장경윤

구글, 크롬캐스트와 작별?...새로운 후속작 선보인다

구글이 크롬캐스트와는 다른 새로운 스트리밍 어댑터 '구글 TV 스트리머'를 공개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 TV(4K)와 함께 크롬캐스트의 후속작을 작업하고 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과거 모든 스트리밍 기기의 동그란 디자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셋톱박스를 형태를 띄고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이 공개한 '구글 TV 스트리머' 제품 이미지에 따르면 스트리밍 표면 상단이 기울어져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구글의 다른 최신 하드웨어와 일치한다.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은 이전 세대 크롬캐스트와 비슷하지만, 더 길고 전면에 볼륨 버튼이 있다. 더버지는 구글 TV 스트리머가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폴드', '픽셀 9', '픽셀 워치 3', '픽셀 워치 3 XL'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오는 8월 13일 열리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7.23 11:25최지연

인텔, 코어 13·14세대 프로세서 불안정 문제 원인 찾았다

인텔이 데스크톱PC용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발생하던 게임 튕김이나 비정상 종료 문제에 대한 근본 원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프로세서 내 작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코드(microcode)의 버그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인텔은 해당 문제를 해결할 마이크로코드 패치 검증을 거쳐 오는 8월 중순까지 주요 PC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 지난 3월 말부터 국내외 커뮤니티서 문제 불거져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문제는 미국과 유럽, 국내 PC·게임 커뮤니티에서 지난 3월 말부터 제기됐다(관련기사 참조). PC용 게임 '철권8'을 시작으로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 등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인텔은 당초 일부 메인보드 펌웨어(바이오스)에서 지나치게 높은 전압을 공급해 프로세서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판단했다. 온도가 상승한 상황에서 급격히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실행할 경우 강제 종료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 5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에 '인텔 디폴트 설정' 배표 인텔은 지난 5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텔 디폴트 설정'을 배포했다. 프로세서 고성능 작동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CEP(전류 일탈 방지),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작동시 전압 최적화 등을 모두 활성화하고 최대 전류량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6월에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기능 중 하나인 '인핸스드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eTVB) 알고리듬에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eTVB 기능은 프로세서 작동 온도와 전원 공급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최대 2코어(듀얼코어)의 작동 클록을 자동으로 끌어올린다. 인텔은 "eTVB 알고리듬의 버그는 작동 조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eTVB 알고리듬 버그가 문제의 근본 원인은 아니며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 "문제 근본 원인은 마이크로코드 알고리듬 버그" 22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은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불안정 문제를 일으키던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불안정 문제로 교환된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집중 분석한 결과 상승된 전압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환된 프로세서를 분석한 결과 프로세서에 올바르지 않은 전압을 요구하는 마이크로코드 알고리듬으로 전압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견된 eTVB 알고리듬 버그에 이어 또 다른 버그가 발견된 것이다. ■ 인텔 "오는 8월 중순까지 마이크로코드 패치 공급 예정" 인텔은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불안정 현상이 일어나는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검증중이며 전압을 상승시키는 근본 원인을 해결할 마이크로코드 패치를 오는 8월 중순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립PC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공급하는 UEFI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완제PC는 제조사가 공급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프로세서가 규정치보다 높은 전압에 지속 노출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물리적 손상까지 복구해주지는 못하며 결국 프로세서 교체가 필요하다. 인텔 관계자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불안정성 문제를 겪고 있는 소비자는 인텔 고객 지원팀에 관련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밝혔다.

2024.07.23 11:22권봉석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투자 유치…"韓 스타트업 최초"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화학 기업 '사우디 아람코(이하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AI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물꼬를 텄다. 리벨리온의 이번 아람코 투자 유치는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다. 이번 투자를 단행한 와에드 벤처스는 전세계 선도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을 넘어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와에드 벤처스는 리벨리온이 현지 AI 시장에 자리잡고, 사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 진출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와의 사업 논의 또한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사우디 정부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아닌 AI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을 활용해 리벨리온 또한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사우디의 AI칩 기술 발전을 위한 리벨리온의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그간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일본의 DG다이와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의 자금 또한 적극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했다. 올해 초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AI반도체 기업 중 최고 누적 투자금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3천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2024.07.23 11:19장경윤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공모주 IPO 캘린더 개편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공모주 IPO 캘린더' 기능을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같은 개편은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서비스 직관성을 높이고, 투자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공모주 IPO 캘린더'는 시장의 정보 절벽 해소를 위해 기업들의 IPO 현황을 정리해준다. 이번 개편을 맞아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기존 청약진행, 청약예정, 상장예정 세 탭에 산재해 있던 정보를 통합, 하나의 캘린더에 모았다.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이 어떤 단계에 진입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심사 승인 여부, 수요 예측 및 공모 청약 기간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보의 양과 질도 업그레이드했다. IPO 초반에 진행돼 대부분 뉴스나 커뮤니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주관사 선정' 정보는 물론 기술특례 상장 기업 투자 시 필수로 체크해야 할 '기술평가통과' 관련 내용도 추가 편성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미래가치를 파악하고 공모주 청약 판단을 돕기 위해 ▲기관경쟁률 ▲의무보유확약 비율 ▲확정공모가 상회 여부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비상장 주식 투자가 낯선 초보 선학개미들을 위해 IPO 및 공모주에 대한 FAQ(질의응답)도 마련했다. IPO·공모주의 개념, IPO 진행 중인 인기 거래 종목에 대한 소개 등 기초부터 실전까지 쉽게 풀어 설명했다.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개편된 공모주 IPO 캘린더는 PC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모바일 웹과 앱은 고도화 과정을 거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이 치열해져 주식 배정이 어려운데,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활용하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공모주 IPO 캘린더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얻고 좋은 기회를 선취하길 바란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늘 투자자의 필요와 편의에 대해 고민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3 11:16이도원

美, 생물보안법으로 中제약사 옭죄자 로비 금액 급증

중국 제약기업의 미국 내 로비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안'에 따른 각종 제재가 현실화되자 중국 기업들이 이를 타개하고자 로비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한 모양새다. 미국 로비공개법(United States Senate Lobbying Disclosure)에 따르면, 우시앱텍은 작년 4분기부터 로비를 시작, 비용을 늘리고 있다. 우시앱텍의 로비 금액은 지난해 3분기 0달러에서 ▲4분기 10만 불 ▲올해 1분기 11만5천불 ▲2분기 36만 불 등으로 급증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작년 2분기 0달러에서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만 불의 로비금액을 유지해오다 2분기에 들어서자 16만5천불로 급격히 비용을 올렸다. 비영리기관 오픈시크릿(Open Secrets)에 따르면, 작년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한 모든 산업분야 로비 금액은 56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제약 및 보건제품 분야는 가장 높은 로비 비용이 지출돼 2015년 이후 주 및 연방 차원의 로비에만 68억 달러 이상이 지출됐다. 최근 제약 산업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더 많은 조사를 받게 되면서 막대한 로비 금액을 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로비가 추가로 진행되면서 제약 및 보건 로비 비용은 그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3 11:14김양균

  Prev 2191 2192 2193 2194 2195 2196 2197 2198 2199 22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폴더블폰 새 기준 내놨다…"모바일 AI 대중화 선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내연차→전기차 전환 지원금 주나…환경부 장관 후보자 "검토 중"

[써보고서] 갤럭시Z폴드7 얼마나 얇아졌나 보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