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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경험 얻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양대 학생에 어떤 기회 줬나 보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대학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지역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을 도모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양대에리카(ERICA)캠퍼스와 함께 2개월 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직무에 따라 코딩 테스트 및 심층 PT 면접, 인성 면접 등을 통해 총 8명의 대학생을 선발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걸쳐 총 9주간 진행됐다. 총 8명의 인턴들은 인프라 운영·기획, 데이터센터 운영, AI·머신러닝 개발, 총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 현장 실습에 참여했다. 특히 인턴들은 현장 실무를 통해 웹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키우며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존 명령행 인터페이스(CLI) 기반의 시스템을 웹을 통해 손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 하드웨어의 구성 정보 및 정상 작동 여부를 자동으로 수집 및 확인하는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참여했다. 김동욱 클라우드서비스엔지니어링팀장과 최준영 매니저는 인턴들과 일 2회 이상의 정기적인 멘토링 미팅을 진행하며 해당 과제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인턴십에 참여한 김태현 한양대 에리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학생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인턴십 기간동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동화 시스템 개선 과정에 참여해 정말 소중한 실무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영 매니저는 "현업에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함께 하며 실질적인 성과와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시,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디지털 전환 및 ICT 융복합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 소재 기업 중 클라우드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10개 기업에게는 ▲5천만 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이용료 지불이 가능한 크레딧 ▲도입 컨설팅 ▲카카오클라우드 교육이 제공된다. 이 중 2개 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기술 고도화(PoC)를 위한 예산 1천만원을 제공한다. 이 사업의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6일까지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역 사회의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한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뿐 아니라 자체 기술 개선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산학협력의 상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사가 가진 우수한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1:18장유미

美 코스트코 고객, 2017년 이후 가장 비싼 연회비 부담중

미국 코스트코 고객들이 2017년 이후 가장 비싼 연간 회원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N과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다른 고객의 멤버십에 편승하는 비가입자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 중 하나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7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골드 스타 ▲비즈니스 ▲비즈니스 애드온 등 3가지 플랜에 대한 멤버십 비용이 연간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연회비도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랐다. 연회비 인상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코스트코는 이번 인상이 5천200만명의 회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이그제큐티브 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상이 운영 비용을 상쇄해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연회비는 코스트코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며 지난해 코스트코는 멤버십 수수료로 4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다만 코스트코의 인기 상품인 핫도그 세트 가격은 동결된다. 올해 초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밀러칩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패스트푸드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핫도그세트 가격은 1.5달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04 11:17김민아

넷마블 신작 준비에 매진…라인업 현황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신작 개발에 매진한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4개의 신작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비용 관리를 병행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에 액션 RPG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 등 3종의 대형 신작을 4~5월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천821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넷마블이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다. 지난달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작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매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글로벌 IP '원탁의 기사'를 토대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더불어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우며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게임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노리고 있다. 데미스 리본은 특별한 힘을 가진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신화나 역사 속 인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콘솔, PC,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이 게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됐다.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이 충실히 구현했으며,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결, 바람의 움직임, 그림자 등 작은 부분은 물론 오픈월드의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세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세븐나이츠 리버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4년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다.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다수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회를 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세븐나이츠의 유지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계승할 전망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최신 경향에 맞춰 개선·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리버스 개발 상황이나 결과물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부터 다양한 신작으로 조금씩 성과를 보고 있었다. 이 와중에 나혼자만레벨업을 흥행시켜, 엄청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은 만큼 충분히 기대를 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04 11:16강한결

목성까지 걸었다...'발로소득' 앱 이용자 300만명 돌파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의 '발로소득' 앱 이용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발로소득은 이용자가 걷기와 같은 도전 과제를 성공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생활 습관 형성 플랫폼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앱 이용 수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로소득 이용자는 3천617만여 건의 챌린지를 통해 좋은 생활 습관을 인증했다. 전체 이용자 중 약 82%가 챌린지에 성공했다. 인기 챌린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활동인 ▲물 한 잔 인증 ▲오늘 날씨 확인하기 ▲음악 한 곡 듣기 ▲1만 보 걷기 ▲실내 적정온도 인증 등이 주를 이뤘다. 발로소득 이용자들의 총 누적 걸음 수는 약 1조1천463억보를 기록했다. 1보를 70cm로 계산해 거리로 환산하면 약 8억km로, 이는 지구에서 목성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인기 챌린지 4위를 차지한 '1만보 걷기'는 다른 챌린지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한 번 이상 참여한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으며, 성공률도 81%로 전체 성공률 대비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1만보 걷기' 챌린지를 2주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참여하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약 2만3천명에 달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발로소득 앱 서비스 고도화와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충성고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로소득은 앱테크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일상 속 동반자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IT 정보 서비스에서 출발해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B2C 플랫폼 서비스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09.04 11:13박수형

"우리 애 백신 맞았나"…쿠콘, '똑딱' 앱에 자녀 건강검진 API 제공

자녀 건강 관리를 위해 쓰이는 '똑딱' 앱에 쿠콘 API를 기반으로 한 신규 기능들이 도입된다. 쿠콘은 의료 플랫폼 똑딱에 자녀 건강검진 API를 제공해 편리하게 자녀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고 4일 밝혔다. 똑딱 앱에 도입된 쿠콘 API는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조회 ▲자녀 진료 및 투약 정보 조회 ▲예방 접종 조회 기능 등이다. 쿠콘은 해당 API를 활용해 앱 서비스에 ▲영유아 검진 관리 ▲예방접종 관리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앱 사용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조회해야 하는 자녀의 검진 결과 및 일정, 질병 관리처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일정, 백신 종류 등 접종 내역을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쿠콘은 ▲건강검진내역 ▲진료 및 처방내역 ▲건강보험내역 ▲의료복지 정보 등 다양한 헬스케어 데이터 API 제공으로 기업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수요자가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결해 한 곳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1:09양정민

클로잇, '133억 잭팟' 터졌다…대한장애인체육회 행정 업무 혁신 앞장

클로잇이 장애인 체육 진흥에 앞장서기 위해 행정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기존 시스템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 체계 수립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으로 장애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전망이다. 클로잇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총 133억원 규모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체육인 중심의 체육 서비스 선진화 ▲전사 행정업무 혁신 ▲최신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통합 등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체육 사업 및 행정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클로잇은 ▲장애인 체육인의 생애주기 관리 체계 ▲국제 표준 기반의 대회 통합 운영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스포츠 과학 분석 서비스 등 선진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클로잇은 국제 대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실적을 기반으로 오는 9일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는 자체 구축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대회 관리 서비스를 적용해 운영한다. 클로잇 최규삼 스포츠 사업 총괄 상무는 "이번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체육인의 IT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예산을 마련해 시작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선진화된 국제 표준 시스템 구축으로 전 세계 장애인 체육의 IT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11:08양정민

AI 덕에 기름값도 저렴해진다?…이유는

인공지능(AI) 도입이 확대되며 생산성이 높아져 향후 10년간 글로벌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AI를 도입한 기업의 생산성이 약 25%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계 인센티브 가격이 배럴당 5달러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AI가 중장기적으로 유가에 손실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내놨다. 생산량 증가·신기술 개발 등 원유 가격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원유를 구매하려는 수요에 비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한국 경제정보센터의 총수요·총공급 이론에 따르면 신기술이 개발되면 같은 노동과 자본으로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이 하락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AI가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시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과 동맹국들의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OPEC+의 원유 공급 증가로 내년 브렌트 원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AI가 이 흐름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AI가 새로운 셰일가스전의 비용을 약 30%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로 인해 미국 셰일가스의 낮은 회수율이 최대 20% 상승하면서 석유매장량이 최대 300억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신들은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 당 4.5% 하락한 74.02 달러를 기록해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 선물도 4.1% 하락한 70.58 달러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었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0년 동안 전력 및 천연가스 수요에 비해 AI가 석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OPEC+가 비OPEC 국가들의 공급을 전략적으로 규제한다면 석유 가격은 더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4 11:04양정민

"기술 혁신 리딩할 것"…KT클라우드, 오픈소스 생태계서 클라우드 리더로 '도약'

KT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에서 업계와 협력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에서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KT클라우드는 1천500명 이상의 전 세계 클라우드 전문가들 앞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의존에서 주도로(From Dependency to Dominance)'라는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하며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의존성을 극복하고 주도적인 기술 리더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안 본부장은 KT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를 수용하는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이날 관리형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하는 두 개 세션을 발표했다. 여기서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DB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로의 서비스 플랫폼 확장 과정과 AI 플랫폼 성능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오픈인프라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오픈인프라 멤버 성장에 힘입어 개최한 첫 번째 서밋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오픈 스택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KT클라우드 참여와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모인 각국의 개발자들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클라우드 패러다임에 따라 서비스 기술과 인적 역량 강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11:00조이환

LG전자,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 재해석

LG전자는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다.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므로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서도호 미술가는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evo)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作), 행인(1978년作)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서도호 미술가는 이번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에 “투명한 화면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특별함에 귀가 번쩍 뜨였다”며 “LG 올레드 TV 화면이 투명해지는 순간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그림의 뒤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비롯해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예술 가치를 알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에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 가능한 올레드 TV와 프로젝터를 제공했다. 4일 저녁에는 프리즈 개막을 기념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올레드 TV를 통해 미디어아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이 세대를 넘어 교감하고 기술과 만나 어떤 감동을 선사하는지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1:00장경윤

[르포] 운전부터 주차까지 척척...화웨이, 자율주행차 타보니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중국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화웨이의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자율주행이나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싸이리스, 장안, 동펑, BYD, 도요타, 아우디 등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다. 기자는 플래그십 6인승 SUV '아이토 M9'를 시승했다. 아이토 M9는 화웨이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올해 상반기 7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맑은 하늘 아래 강렬한 레드 컬러로 존재감을 뽐내는 M9의 뒷좌석에 올랐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트 컬러는 연한 그레이 컬러로, '세련되면서 넓어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 SUV 뒷좌석임에도 몸을 편안하게 감싸 승차감이 좋았다. 앞좌석에는 화웨이 직원이 앉았다. 직원이 차 시동 버튼을 누르자, 도로 위 정차돼있던 차가 스무스하게 움직였다. 아이토 M9의 앞자리에는 커다란 대시보드가 존재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이 눈길을 끌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가 동시에 적용됐다. ADS 2.0은 매일 1천만㎞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드라이빙 시스템 뿐만 아니라 패널에 들어가 있는 모든 어플들을 화웨이에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스마트드라이빙 시스템은 지난해까지 6개 도시에서 사용됐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로를 매끄럽게 달리던 M9는 차선 변경이나 도로 진·출입도 무난하게 해냈다. 화면에는 주변에 보이는 차선, 신호등, 차량 등이 표시됐는데 센서가 알아서 주변을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M9에는 27개의 센서가 장착돼 안전하다"며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올 경우 운전자가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아도 센서가 바로 인식해서 주행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일직선으로 달리던 차가 횡단보도가 나타나자 속도를 줄였다. 앞뒤로 대형 화물차들과 함께 주행중인 상황, M9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이동 후 유턴 차선에 진입했다. 이 역시 운전자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화웨이 관계자는 "지금 교통환경이 복잡해서 (화면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시스템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신호 감지도 알아서 자동으로 한다. 또 지도맵하고도 연결돼 있어 신호등이 몇 초가 남았는지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9는 무난하게 유턴을 하고 다시 도로위를 쌩쌩달렸다. 창밖으로 가로수들이 휙휙 지나가고 있지만 실내는 무척 조용했다. 풍경 구경도 잠시 심심할쯤, 운전석에 앉은 직원이 음악을 틀어 적막함을 깼다. 아이토 M9에는 25개의 크고 작은 스피커가 달려있다. 2천80와트 오디오 시스템과 능동형 소음 감소 기술로 풍부한 사운드 경험이 가능하다. 다시 플래그십 스토어로 돌아왔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자동주차도 가능했다. 차량 자리를 찾은 후 운전자가 '주차'를 선택하자 M9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스로 핸들을 조절해 각도를 맞춰 도로위에 평행주차를 완벽하게 해냈다. 지하 주자장에서도 가능하다. 주차까지 깔끔하게 마친 M9에서 내리면서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율주행차 탑승 초기 괜찮을까하는 불안감이 사르르 녹았기 때문.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빨리 적용돼 보편화된다면 '운전면허'가 필요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량 상품화해, 연내 50만대 이상 전기차에 장착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는 매출 104억4천만 위안(약 19조6300억원), 순이익 22억3천만 위안(약 4조1천9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4.09.04 10:53최지연

HR테크 기업들 채용 한파에 '생존전략' 짜기 분주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 매칭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동시에, 계속된 취업 실패에 좌절한 구직 단념 청년이 증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채용 서비스 위주의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자 이 기업들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이용자와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연봉자 위주의 특화된 채용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일본 등 해외 채용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눈에 띈다. 또 외국인 채용 전문관을 열거나, 경쟁사가 하던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가져오는 경우도 목격된다. 당분간 고용 한파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HR 테크 기업 간 뺏고 뺏기는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나아가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구직난·구인난에 '일자리 매칭' 감소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다수 기업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중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8%p 하락한 수치다. 중견·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같은 조사에서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은 50.4%로 지난해 대비 4%p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0.6%p 줄어든 47.4%만이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동시에 구직에 뛰어들지 않는 청년층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노동과 구직활동을 모두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44만3천명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보다 4만2천명가량 증가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지금은 저성장의 시대이고 기업이 투자를 하더라도 인력보다는 기술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며 "과도한 경쟁에서 탈락한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여러 차례 겪으며 구직을 단념하면서 잉여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HR 테크 기업들, 채용 사업 실적 악화 채용 시장이 경직되며 HR 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면 자연스레 채용을 줄이게 된다"며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업종이 회복됐다고 하나 전체 채용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겪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기업 채용이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그 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상장사들 역시 실적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반적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인터넷채용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잡플래닛 운영사 브레인커머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34억2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억원) 대비 손실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HR 테크 기업들, 사업 확장...경쟁 격화 HR 테크 기업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이 HR 분야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하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채용 서비스 기반 플랫폼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디지털 명합앱 '눜'을 출시했다. 여러 개의 멀티프로필이 담긴 명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 프리랜서, N잡러 등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명함 서비스 기반 플랫폼 리멤버는 채용 서비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멤버는 지난 5월 연봉 5천만원 이상 상위 30% 인재 수준에 맞는 공고들을 선정해 제공하는 '프리미엄 채용 공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직을 원하는 상위 30% 핵심인재들을 타깃팅해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관계자는 "HR 플랫폼은 이력서, 기업 정보 등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해 같은 HR 분야 내에서 사업을 확장하기가 용이하다"면서 "아예 다른 쪽의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리스크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큰 사업으로 먼저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매출에 영향이 있다 보니, HR 플랫폼들이 여러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히려 HR 시장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구직자 위주의 운영을 뛰어넘어 외국인 채용 관련 사업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타깃층인 한국인 매칭만으로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잡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인재채용 서비스 '클릭'을 운영하고 있다. 클릭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토대로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 5월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원티드 글로벌은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채용 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 무대를 넓히는가 하면, 정부 및 산하기관 등과 손잡고 교육 등 커리어 신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 외국인 채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만을 유지했을 때 HR 테크 기업들이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4 10:44조수민

영화 '타이타닉' 명장면 연출했던 뱃머리가 사라졌다

남녀 주인공이 달리는 뱃머리에서 바람을 맞으며 서 있다.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린 채 서 있는 여주인공. 남자 주인공은 뒤에서 여성의 허리를 잡아준다. "나를 믿으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눈을 뜬 여성은 감동적인 대사를 쏟아낸다. "나 날고 있어요. 날고 있다고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타이타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그런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의 배경이 됐던 타이타닉 호 뱃머리가 부식으로 떨어져나갔다고 기즈모도를 비롯한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1912년 바다 속으로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인양 권리를 보유한 'RMS 타이타닉'이 최근 새롭게 촬영한 타이타닉 호 사진을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대서양 아래 약 3천810m로 가라앉은 타이타닉 호는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2022년과 올 여름 사이에 뱃머리 난간이 부식해 선체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 호의 선수 일부는 아직 남아 있으나 상당 부분이 좌현 선수부에서 떨어져 나가 영화 타이타닉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사라져 버렸다고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타이타닉 호는 1912년 4월 15일 새벽 운항 도중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0km 가량 떨어져 있는 빙산과 충돌한 후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로 인해 1천 500명 넘게 희생돼 역대 최악의 침몰 참사로 꼽힌다. 배가 침몰했을 당시 선체는 두 조각으로 갈라져 대서양 속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난파선은 1985년에 발견되었고, 1994년에 미국 연방 법원은 RMS 타이타닉에 선체 인양권을 부여했다. 이후 이 회사는 타이타닉 호 침몰 현장에서 유물을 회수하고 타이타닉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진행한 최근 조사에서 회사 측은 타이타닉 호의 일등석 라운지에 있던 청동 조각상 '베르사유의 다이애나'를 다시 발견했다. 이 조각상은 참사 당시 난파선의 거대한 잔해더미에 떨어져 있어 1986년 진행된 탐사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탐사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최근 재발견돼 사진으로 촬영됐다. 오랫동안 바닷 속에 있는 타이타닉 호은 해저 미생물과 수압으로 훼손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많은 사진을 촬영하며 타이타닉 호의 자료를 수집 중이다. 2023년에 제작된 타이타닉의 3D 스캔은 7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하여 난파선의 사실적인 모델을 만들었다. 최근 조사팀은 200만 장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비디오를 촬영하고 라이다 센서, 소나(sonar) 센서, 자기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이퍼 자기계로 난파선과 잔해 지대를 매핑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04 10:43이정현

야놀자, 7~8월 해외여행 200%↑…"무료 취소 캠페인 영향"

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차별화된 이벤트로 해외여행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올여름 '해외 숙소 무료 취소'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영향으로 7~8월 국제선 및 해외 숙소를 포함한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자체 보유한 여행 데이터를 토대로 평균 48일 전 해외여행 서비스를 예약하는 이용자 트렌드를 반영해 9월 한 달간 해외여행 미리예약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이용일 기준 10월부터 11월까지 적용 가능한 해외 항공권 최대 5만 원, 숙소 최대 4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 내년 해외여행을 미리 계획 중인 이용자를 위해 이용일 기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항공권 및 숙소를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이외에도 9월 중 국제선 또는 해외 숙소 구매 후 올해 12월까지 이용 완료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야놀자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올여름 성수기 캠페인의 두드러진 성과에 힘입어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독보적인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35조수민

상반기 채용 트렌드...'반도체·AI'↑, '메타버스'↓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10개 업종 중 3개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떠오르는 '반도체'와 'AI' 분야의 공고와 이력서는 증가했지만, 사회적 관심도가 떨어진 '메타버스' 분야는 구인과 구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자사 AI LAB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기준 산업별 공고 및 이력서 변화 현황'을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공고는 전년 대비 10개 업종 중 3개만 증가했다. 서비스업이 9.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의료·제약·복지(2.2%), 교육업(1.1%)은 소폭 상승했다. 감소한 업종의 경우, IT·웹·통신이 -15.5%로 1위였다. 이어 ▲기관·협회(-9%) ▲미디어·디자인(-9%) ▲건설업(-6.8%) ▲은행·금융업(-4.3%) ▲제조·화학(-2.6%) ▲판매·유통(-1.4%)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력서는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업종별로 증가세에는 차이가 있었다. ▲교육업(140.6%) ▲의료·제약·복지(139.4%) ▲기관·협회(135%) ▲제조·화학(126.6%) ▲미디어·디자인(122.1%) ▲건설업(119.9%) ▲IT·웹·통신(115%) 등의 업종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판매·유통(95.7%) ▲은행·금융업(82%) ▲서비스업(71.8%)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사람인 측은 공고 증가폭이 큰 서비스업종의 이력서는 가장 적게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은 공고가 감소한 IT·웹·통신업종 이력서는 증가폭이 작지 않아 산업별 미스매칭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람인 AI LAB은 IT 직무의 세부 분야 공고 및 이력서 증감률도 분석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각광 받은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IoT, 반도체 등 세부 직무 공고를 살핀 결과, 기술 트렌드에 따른 공고와 지원자 비율 변화가 존재했다. 먼저, 반도체 공고는 18.8% 증가했고, AI 공고도 4.2% 늘었다. 반대로 메타버스 공고는 52.5% 감소했다. IoT와 클라우드는 각각 -12.4%, -1.9%로 소폭 줄었다. 이력서의 경우 ▲클라우드(146.4%) ▲반도체(113.2%) ▲IoT(113%) ▲AI(84%) ▲메타버스(65.8%) 순으로 증가했다. 사람인 측은 AI시대에 접어 들며 세계적인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반도체는 공고와 이력서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 산업분야로 저변이 확대되는 AI도 공고와 이력서가 고루 증가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반면, 팬데믹 당시 주목받은 메타버스는 공고가 크게 감소하고, 인력의 진입 역시 다른 유망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경영 환경에 따라 산업별로 불황과 호황이 변화하는 가운데, 사람인은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공고와 이력서 분석으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매칭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업계의 AI 선도 기업으로서 채용 시장의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32조수민

W컨셉이 주목하는 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드뮤어룩'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 가을 '드뮤어룩(demure look)' 트렌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드뮤어는 '조용한', '얌전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Demeur'에서 파생된 단어다. 절제를 통해 차분하고 우아함을 강조한 패션을 뜻한다. 편안한 핏과 상하의 톤을 맞춘 차분한 컬러감으로 단정하고 절제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W컨셉에 따르면,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주일 간 드뮤어룩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특히 니트(50%), 블라우스(12%), 롱 스커트(12%), 원피스(20%) 등 품목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W컨셉에서는 드뮤어룩과 관련한 가을 신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프론트로우는 실키 블라우스, 오버사이즈 헤링본 블레이저 등 18종으로 구성된 24FW 드라마컬렉션을 선보였다. 실루엣을 다양화하고 드뮤어 트렌드를 느낄 수 있도록 톤 다운된 차분한 컬러를 적용했다. 우이, 주르티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도 모노톤의 블라우스, 셔츠, 재킷 등을 선보이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가을을 대표하는 따뜻한 색감과 헤링본 디자인, 실크 등 소재를 활용한 옷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차분한 가을 분위기에 맞는 옷을 찾는 이용자가 늘면서 하반기 드뮤어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0:29조수민

지마켓·옥션, 유니버스클럽 회원에 한가위 혜택 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옥션이 한가위를 앞두고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캐시백·쇼핑지원금 지급 이벤트와 커피·영화예매권 등의 할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한가위 빅세일'의 일환이다. 지마켓 측은 멤버십 회원을 위해 체감 효과가 높은 이벤트들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멤버십 전용 행사 관련 내용은 '한가위 빅세일' 페이지에서 '클럽' 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쇼핑 결제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동 적용되며,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상품 결제금액의 3%를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2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같은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해 결제금액을 20만원 넘기는 경우 가능하다. 특히 횟수 제한이 없어,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무제한으로 캐시백을 누릴 수 있다. 단, 상품권 등 환금성 상품 및 여행/항공권, 티켓, 음식배달, 해외직구, 양곡 카테고리는 이벤트에서 제외한다. 캐시는 구매결정 완료일에 따라 11월까지 3개월간 매월 25일에 지급한다. 최대 5만원의 쇼핑지원금도 랜덤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2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0원부터 최대 5만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하는 뽑기 이벤트다. 지마켓에서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당첨 즉시 지급하는 캐시는 다음날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53% 할인가격의 '클럽 전용딜'을 한정수량 선보인다. 우선, 추석 귀성길 주유비를 할인한다. HD현대오일뱅크 주유 할인 상품으로, 리터 당 20원 할인을 제공한다. 지마켓에서 멤버십 전용 쿠폰코드를 발급받고, HD현대오일뱅크 '카앤' 앱에 코드를 등록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스마트 주유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 영화예매권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지마켓은 메가박스 일반 예매권을 53% 할인해 7천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1개 ID당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그 외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삼립의 '대왕 보름달빵 DIY 케이크 키트'를 1만1천900원에 판매한다. 지마켓은 메가MGC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유니버스 클럽 특가 1천4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추석 선물, 명절 장보기 등 씀씀이가 커지는 명절을 앞두고, 멤버십 구독자를 위해 쇼핑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캐시백 이벤트와 명절에 활용하면 좋은 제휴 행사를 제공한다"며 "연회비 인하, 연회비 이상의 캐시백 등 기존 서비스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가성비가 좋은 쇼핑 멤버십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4 10:27조수민

1~7월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3.1%p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이 분석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53.9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4.5% 성장한 20.5GWh로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3.2% 성장률로 6위인 18.8GWh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BMW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와 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4% 역성장했다.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163.3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아이딜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벤츠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23.4% 성장률과 함께 69.9GWh로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BYD는 1회 충전 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2024.09.04 10:25김윤희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매치라이크'로 웃나

위메이드플레이가 애니팡 시리즈 최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출시한 가운데, 단기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기존 애니팡 시리즈와는 다른 캐릭터 육성과 퍼즐 규칙 등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이 애니팡 IP 영향력 확대와 함께 실적을 동시에 견인할지가 관전포인트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바일 퍼즐RPG 장르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선보였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4년 만에 출시된 애니팡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약 5개월 간 소프트론칭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이후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 게임은 캐릭터 육성, 블록 이동 및 로그라이크형 스킬 조합 등 기존 애니팡 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의 정식 출시 버전에는 애니, 헌터, 레오 등 모험가로 분한 5종의 애니팡 캐릭터와 600개의 퍼즐 배틀 스테이지 등을 담았다. 이 같은 게임성은 대만 등 소프트론칭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대만 등에선 앱 마켓 평점 평점 4.5를 기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홍보 모델로 배우 류승룡을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했다. 애니팡 시리즈의 홍보모델이었던 아이유와 임영웅에 이은 스타마케팅이다. 시장에서는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게임성에 더해 스타마케팅으로 집중조명을 받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제 출시 이후 하루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톱5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만큼 이번 주 앱 마켓 순위에 큰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료 재화인 보석 등을 증정하는 쿠폰코드 MATCHLIKE를 비롯해 최상급 무기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및 숙련자 출석부와 도전, 시작 등의 테마로 진행하는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또 누적 40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와 누리꾼들의 2차 창작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사전 소개 영상에 이어 홍보 모델인 배우 류승룡과의 다양한 영상을 공개해 후속 마케팅에도 팔을 걷어 붙인다. 위메이드플레이 이진혁 PD는 "4년 만에 애니팡 IP 최신작을 선보였다. 낯선 애니팡, 다른 애니팡이라는 개발 슬로건이 이용자들께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04 10:19이도원

호텔 공략하는 렌탈가전…"매출 늘리고 체험 마케팅 효과"

가전 렌탈업계가 일반 소비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숙박 시설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 증대 효과에 더불어 브랜드 체험 마케팅 효과도 꾀하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국내 고급 호텔을 겨냥했다.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405대를 설치했다.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도 287대의 정수기를 공급했다. 호텔은 정수기 설치에 어려움을 겪던 시설 중 하나다. 제품 설치 시공과 객실 인테리어 저해, 정수기 위생적 관리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다만 올해 시행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제한되면서 정수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웨이는 투숙객 부재 시 전기가 차단되는 호텔 환경을 고려해 무전원 방식을 적용했다. 설치 제약이 적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슬림한 디자인의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호텔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폈다. 코웨이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 서울과 L7해운대에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 등을 비치한 제휴 객실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웨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청호나이스는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와 손잡고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공급했다. 소비자가 여행지에서 휴식하는 편안한 공간에서 제품을 여유롭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썸웨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오후다섯시', '오픈세서미',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택하다 스테이' 총 4곳에서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오픈세서미와 택하다 스테이에서는 공기청정기 '뉴히어로2'도 함께 체험 가능하다. 교원웰스는 최근 속초시 호텔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전 객실에 비데 200대를 설치했다. 투숙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유에이치씨(UHC)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도 추진한다. 쿠쿠홈시스도 호텔 업계 문을 두드렸다. 인천 영종도 리조트를 시작으로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최상급 호텔 뷔페 라세느에 식재료 관리·조리용 상업용 정수 필터를 공급했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여행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며 여유롭게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어 체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며 “친환경 제품을 고민하는 호텔 측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4 10:09신영빈

SKT, 퍼플렉시티와 AI 대화형 검색 패러다임 바꾼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 연내 미국에서서 'AI 에이전트'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AI를 통한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과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A.(에이닷)과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2억3천만 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퍼플렉시티가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한국 시장은 빠른 통신망과 인프라가 매력적인 나라로 특히, 한국 유저들은 '에이닷' 등 AI 서비스 이용에 친숙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퍼플렉시티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이하 GAP Co.)'에 투자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GAP Co.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인 AI비서(PAA)를 개발하고 있으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파트너로 협력한다. PAA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비서 서비스로, 다수의 LLM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멀티LLM전략을 활용한다. 예컨대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좋은 서울 맛집이 어디야?”와 같이 요청을 하면 PAA가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 다수의 LLM 후보군 중 퍼플렉시티 등의 검색 파트너를 연결하는 식이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 SK텔레콤에 범용 API가 아닌 프라이빗 API를 제공하여 유저들이 더 많은 검색 정보나 출처를 풍성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다양한 검색 서비스 및 LLM 개발사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26일 에이닷 전면 개편을 통해 기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멀티 LLM과 함께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인터넷 검색 환경과 문화에 최적화된 검색으로 한국어 데이터, 문화 컨텐츠 등을 제공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의 파인튜닝 등을 맡아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최근 AI의 급속한 발전이 글로벌 검색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및 서비스 제휴는 SK텔레콤의 AI 검색 경쟁력 제고로 AI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9.04 10:08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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