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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올해 매출 2조원 돌파 목표"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호실적을 예고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7천455억원, 영업이익 2천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 사업 매출이 2023년 대비 3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 및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 556억원으로 정하고 출범 이후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신조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며 선박 유지·보수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디지털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56류은주

메타, AI 위험성 평가 기준 확립…"치명적 위협 피하겠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오픈소스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위험이 높은 시스템의 개발과 배포를 제한하기로 했다. AI 기술의 혁신과 보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AI 시스템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내부 정책인 '프론티어 AI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이 문서를 기반으로 메타는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고려해 '고위험'과 '치명적 위험' 두 단계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개발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메타에 따르면 '고위험' AI 시스템을 사이버 보안 침해, 화학·생물학적 공격을 돕는 기술이다. 다만 '고위험' 시스템은 공격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만들지만 완전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메타는 '치명적 위험' AI 시스템을 두고 통제할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기술로 정의했다. 일례로 '최신 보안이 적용된 기업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침해하는 기술'과 '고위험 생물학적 무기의 확산' 가능성이 '치명적 위험'에 해당된다. 회사는 AI가 '고위험 시스템'으로 분류될 경우 내부 접근을 제한하고 위험도를 '중간 수준'으로 낮출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치명적 위험'으로 평가된 시스템은 보안 조치를 통해 유출과 개발이 즉시 중단된다. 다만 회사의 위험 정의 리스트는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AI 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AI 시스템의 위험도는 단순한 정량적 테스트가 아닌 내부 및 외부 연구진의 평가를 바탕으로 최고위 의사 결정자들의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이번 정책 발표를 두고 AI 기술 개방과 보안 리스크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메타는 경쟁사인 오픈AI와 달리 AI 모델을 오픈소스 모델로 제공해왔다. 실제로 메타의 AI 모델 '라마' 시리즈는 수억 회 다운로드되며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오픈소스 모델 특성 상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거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메타 관계자는 "AI 기술을 사회에 제공하면서도 적절한 수준의 위험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술의 이점과 위험을 모두 고려한 개발 및 배포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56조이환

이재용·손정의·샘 알트먼 3자 회동...AI 협력 논의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3자 회동한다. 전날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 회장의 첫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손정의 회장과 샘 알트먼 CEO를 만나 한·미·일 인공지능(AI)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들도 참석한다. 손 회장은 이날 낮 12시쯤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손 회장은 이재용 회장이 샘 알트먼 CEO를 만난다는 소식에 긴급 방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 회장의 공식 방한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전날 입국한 알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오픈AI 행사에 참석해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경영진과 미팅을 진행하고 카카오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알트먼 CEO와 손 회장은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합작 벤처 '스타게이트'를 설립하며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는 이를 위해 4년간 5000억 달러(약 730조원)의 대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 Arm이 동참하고, 엔비디아가 협력한다. 전날(3일) 손 회장과 알트먼 CEO는 일본에서 합작사를 세워 기업용 생성형AI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를 개발·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재용 회장, 손 회장, 올트먼 CEO의 3자 회동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비롯해 AI 사업과 생태계 확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알트먼 CEO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한국 기업들이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력의 핵심 대상이 될 것"이라며 "스타게이트는 진정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목표로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공급망 내 기업들의 규모는 상당하다.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먼 CEO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그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후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한 바 있다.

2025.02.04 14:53이나리

정신아 대표 "카카오, 오픈AI와 일상 혁신하는 미래 준비"

“오픈AI는 카카오의 서비스 개발 진행 속도에 맞춰 최적화된 AI 기술을 구현하는 최고의 파트너사다. 지난해 9월부터 협력을 논의했으며, 카카오 5천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덕트 개발을 준비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카카오의 AI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정 대표는 “자본력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카카오는 최고의 모델을 빠르게 확보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오픈AI와 논의를 시작했고 챗GPT 등 최신 AI 기술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는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을 혁신하는 미래를 준비해 일상에 스며드는 퍼스널 라이브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 대표와 알트먼 대표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알트먼 대표는 카카오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를 좋아했다”며 “우리는 같은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말하는 AI 비전은 '사용자들이 AI 기술을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AI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가 비용 부담을 낮추는 새 모델을 선보이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와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다. 알트먼 대표는 “6개월 혹은 3개월 전에 불가능했던 것이 현재의 AI로는 가능해지는 등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카카오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 역시 “올해는 제대로 된 대중적인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의 카나나를 포함해 오픈AI 기술 AP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프로덕트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정 대표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맵처럼 카카오가 가진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요구가 가장 맞는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어떤 것을 원할지 오픈AI와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카카오 AI 에이전트 카나나에도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일반인 대상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카나나는 지난해 말 사내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정 대표는 “모든 분이 예상하신 것처럼 카나나는 B2C 서비스고 카카오톡이라는 관점 때문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내야 해 CBT를 통해 바꿀 부분이 많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며 “출시는 올해 안으로 생각 중이다. 사용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피벗(전략수정)을 통해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02.04 14:51김민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박상진 부사장 내정

동원그룹이 동원산업 사업부문과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동원산업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스타키스트와 동원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로는 박상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 대표는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영업, 재경, 기획 등을 거쳐 해양수산본부장에 오르는 등 해양수산 전문가로 역량을 쌓아왔다. 동원그룹은 다음 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기존 동원산업 사업 부문을 맡던 민은홍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스타키스트 CEO로 자리를 옮겼다. 민 대표는 P&G에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지역 대표를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특히 9년간 지속된 스타키스트의 제품 가격 담합 분쟁이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종결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과 국내 계열사들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4:35김민아

42년만에 뒤바뀌나...SK하이닉스, D램 매출도 삼성 추월 전망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 규모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D램 공급량이 줄어드는 한편, HBM 매출 비중의 급격한 감소로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로 하락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액이 SK하이닉스에 따라잡힐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올 1분기 양사의 D램 매출 추정치는 모두 12~13조원 수준이다. 이 경우 국내 D램 업계가 태동한 지 약 40여년만에 양사의 D램 매출 점유율 순위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1983년 첫 사업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창립 42주년을 맞는다. 실제로 양사의 D램 매출 격차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이미 1조원 내외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 1분기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사업이 견조해 삼성전자 대비 ASP 하락세 방어에 유리하다. 업계가 올 1분기 양사의 D램 매출액 격차가 최소한 더 줄어들고, 시황에 따라 역전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1분기 D램 ASP·매출 '두 자릿수' 하락 유력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 D램의 공급량 및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D램은 모바일 및 PC 수요 약세로 비트그로스가 전분기 대비 한 자릿 수 후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HBM은 AI향 반도체 수출 규제와 같은 지정학 이슈와 개선품 도입에 따른 수요 이연 등으로 판매가 일정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1분기에는 컨벤셔널 제품의 시장 가격 하락, HBM 매출 비중 일시 감소 등으로 D램 ASP와 실적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업계는 삼성전자 D램 ASP의 하락폭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해당 분기 삼성전자 D램 ASP가 한 자릿수 초중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왔으나, 이번 실적발표 이후 하락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DDR4 등 레거시 D램의 매출 비중을 올해 한 자릿수까지 가파르게 줄일 예정임에도, 올 1분기 D램 ASP 하락세는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지난해 4분기 HBM,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재고를 적극적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BM 공급량 감소가 주요 원인 이 같은 추세에는 중국 기업들의 HBM 사재기 현상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하반기 화웨이·바이두 등 중국 주요 IT 기업들은 점차 강화되는 미국의 AI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려해,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HBM을 선제적으로 구매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올해 초부터 주요 D램 제조업체의 중국향 HBM 수출을 직접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HBM 공급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HBM 공급량은 20억기가비트(Gb) 초중반 수준이다. 올 1분기에는 최대 10억Gb 초중반대의 공급이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10억Gb를 밑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ASP가 전분기 대비 20% 수준으로 상승한 데에는 HBM의 판매 확대가 주요했는데, 올 1분기에는 HBM 공급량이 반토막 이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D램 ASP 및 매출 규모가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로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매출 1위 내주나…"초유의 사태 발생할 수도"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근소한 차이로 D램 매출 규모가 역전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D램 영업이익이 7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수익성 면에서는 이미 삼성전자(4분기 D램 영업이익 5조원 내외 추정)를 넘어선 바 있다. 매출 규모는 생산능력이 월등히 높은 삼성전자가 줄곧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나, 최근들어 이마저도 양사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액 추정치는 13조~15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추정치는 14조원 내외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매출 규모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D램 비트그로스가 10% 초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메모리 업황 부진의 여파를 맞을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공고한 엔비디아향 HBM 공급, 고부가 DDR5 매출 등으로 ASP 하락세는 삼성전자 대비 견조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부문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HBM 매출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덕분에 범용 제품의 부진에도 전체 D램 매출 규모는 한 자릿수 정도만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전체 D램 매출이 20% 넘게 줄어들어, 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양사 매출 규모가 뒤바뀌는 상황이 공식적으로 집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업계 및 증권가가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D램 매출액 추정치는 10조~13조원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은 12조~13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2025.02.04 14:30장경윤

챗GPT 정치적 성향은 '좌파?'…근거는

챗GPT, 실제 미국인보다 73% 더 진보적 성향 보여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파비오 모토키(Fabio Y.S. Motoki) 교수와 브라질 연구진이 Journal of Economic behavior and Organiza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챗GPT(ChatGPT)가 미국 평균 시민들보다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퓨 리서치 센터의 정치 유형 설문을 활용해 챗GPT의 응답을 분석했는데, 챗GPT가 일반 미국인을 가장했을 때의 진보성 계수는 0.752로, 실제 평균 미국인의 0.447보다 약 73%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각 답변당 200회의 반복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결과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현재 챗봇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OpenAI의 주력 모델인 GPT-4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논문 바로가기) 19개 정치 주제 분석 결과, 68%가 좌파 성향 연구진이 챗GPT에게 정부 규모, 인종 평등, 공격적 발언 등 19개 주제로 텍스트를 생성하도록 한 결과, 13개(68%)에서 좌파적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정부 규모와 서비스' 주제에서는 좌파 유사성이 0.45, 우파 유사성이 0.35로 차이가 컸으며, '공격적 발언 이슈'에서도 좌파 0.50, 우파 0.41로 좌파 성향이 뚜렷했다. 반면 '미군 우위성'에서는 우파 유사성이 0.32로 좌파(0.20)보다 높았고, '미국 우월성 의견'에서도 우파 성향(0.23)이 좌파(0.19)보다 강했다. 연구진은 RoBERTa 언어 모델을 활용해 문장 이해도를 측정하여 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AI 이미지에서 우파 관점 생성 거부, '편향 우려' 이유로 챗GPT는 달리-3(DALL·E 3)를 통한 이미지 생성에서 인종 평등, 사회적 인종 격차, 트랜스젠더 수용성 등 3개 주제에 대해 우파적 관점의 이미지 생성을 명시적으로 거부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메타 스토리' 전략을 사용했을 때만 이미지가 생성됐으나, 생성된 이미지나 설명에서도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GPT-4V와 GPT-4, 그리고 Google의 Gemini Pro 1.0 세 평가자 모두 좌파 관점의 이미지가 평균적 관점의 이미지와 더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2024년 전 세계 인구 49% 영향받는 선거에서 AI 영향력 우려 2024년에는 최소 64개국과 유럽연합에서 국가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9%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인들의 AI 우려도 급증해, 일상생활에서 AI 역할 증가를 우려하는 비율이 2022년 38%에서 2023년 52%로 크게 증가했다. 투명성, 정보 정확성, 가짜 콘텐츠와 허위정보의 자동 생성이 주요 도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AI 챗봇, 검색에서 저널리즘까지 범용 기술로 자리잡아 연구는 AI 챗봇이 검색 엔진(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저널리즘(AP통신, 로이터), 교육, 연구, 컨설팅, 추론, 감성 분석, 경제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8-29세 미국인의 43%가 이미 챗GPT를 사용하고 있어, 허위정보에 가장 취약한 이 연령대의 AI 노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퓰리처상 후보들도 이미 AI를 활용한 글쓰기 지원에 의존하고 있어, AI의 영향력이 저널리즘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편향성이 민주주의 가치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연구진은 챗GPT의 편향성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 개발사들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AI가 허위정보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온라인 검색을 통한 허위정보 평가가 오히려 해당 정보의 진실성 인식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연구진은 AI 개발자들과 규제 기관에 더 큰 투명성과 책임성을 촉구하며,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4 14:28AI 에디터

오픈AI CRO, 장병탁 원장 만나…"AI 모델 추론·견고함에 집중"

"인공지능(AI) 모델의 추론 능력과 견고함은 일반인공지능(AGI) 시대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야 기술 발전과 모델 안전성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두 부분에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로 GPT-o1과 o3를 출시했습니다." 오픈AI 마크 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4일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학교 산하 AI 연구원(AIIS)이 주최하는 'Q&A 위드 오픈AI'에서 이같이 밝혔다. 첸 CRO는 6년 동안 오픈AI에서 근무했다. 최근 출시된 o1과 o3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첸 CRO은 서울대 학생들과 오픈AI의 최신 모델 특장점과 AI 안전성, AGI 핵심 요소 등을 논의했다. 이날 사회는 장병탁 AIIS 원장이 맡았다. AIIS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AGI 원천 기술을 개발 중인 AI 연구기관이다. 연구원 약 3천명이 AIIS에서 근무하고 있다. 첸 CRO는 AGI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AGI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망은 제각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 AGI 시대 초기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오픈AI 제품이 우수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제적 관점에서 AGI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첸 CRO는 기술적으로도 AGI 시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이 지능을 수치화한 벤치마크에서 과거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 모델 주요 미션은 초등학생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불과"했다며 "현재는 박사 수준의 문제를 이미 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발될 모델 수준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첸 CRO는 오픈AI의 다음 스텝에 대해 언급했다. 기술적으로 모델 견고성과 추론에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이 AGI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추론 능력과 견고성을 핵심 요소로 갖춰야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재 사람이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의존할 수 없는 이유는 이 기술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려면 모델에 견고성과 높은 추론성을 갖춘 자율 시스템을 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델이 견고하고 추론성이 높으면 안전성까지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o1·o3로 모델 신뢰성 이미 검증…안전한 AI 개발 집중할 것" 첸 CRO는 이런 투자를 통해 얻은 주요 성과로 GPT-o1과 o3를 예시로 들었다. o1은 지난해 11월, o3는 지난달 공개된 오픈AI 추론 모델이다. 그는 "모델 출시 후 기능을 개선했다는 피드백을 받았지만 근본적으로 안전성도 높였다"며 "개인적으로는 안전성에서 가장 놀라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모델과 이전 GPT 시스템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전 시스템은 사용자 명령어에 즉시 응답하는 식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했다. 환각현상 위험성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였다. GPT를 악용해 사이버 범죄 저지르기도 비교적 수월했다. 반면 o1과 o3는 자기반성이 가능한 인지 기능을 갖췄다. 이전 시스템과 달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응답은 상대적으로 느려도 전보다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다. 사이버 공격이나 비윤리적 명령어를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첸 CRO는 오픈AI 모델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100%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내부적으로 레드팀 등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에 꾸준한 기술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뿐 아니라 안전성 향상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4 14:26김미정

군사 분야로 확대된 AI…벌써부터 걱정되는 이유

카이스트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의 군사용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새로운 보안 위험에 직면해 있다. (☞ 논문 바로가기) 의료·금융 분야에서 검증된 연합학습, 이제는 군사 분야로 확대 최근 인텔 가우디(Intel Gaudi)와 같은 전문 AI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국방 분야의 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학계, 산업계,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관리와 책임있는 AI 개발을 위한 연합학습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합학습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위협과 전장 상황에 AI 모델을 신속하게 적응시킬 수 있으며, 원시 데이터 대신 모델 업데이트만을 교환하여 통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군사 LLM 4대 보안 위협: 기밀유출부터 허위정보까지 연구진이 밝혀낸 네 가지 주요 취약점은 각각 독특한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다. 기밀 데이터 유출 공격의 경우, 공격자는 전문가 검증을 통해 추출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데이터를 걸러내어 효과적으로 기밀을 수집한다. 무임승차 공격은 연합 모델의 전반적인 품질을 저하시키고 동맹국 간 신뢰를 약화시킨다. 시스템 교란 공격자는 집계된 모델과 개별 튜닝된 버전을 비교하며 가장 효과적인 오류 주입 방법을 찾아낸다. 허위정보 유포의 경우, 공격자는 지역 데이터셋과 결합된 모델 가중치를 모두 수정하여 이중 경로로 허위정보를 전파한다. 인간-AI 협력 방어체계: 실시간 워게임 시뮬레이션과 자동 교정 방어 체계의 핵심은 레드팀-블루팀 워게이밍이다. 레드팀 LLM이 인식된 취약점을 공격하면, 블루팀 LLM이 실시간으로 적응형 대응책을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군사 도메인 전문가들이 전술과 결과를 검증하여 방어 대책이 실제 시나리오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충분한 방어 능력이 확인되면 품질보증 단계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QA LLM이 배포된 모델의 이상이나 공격 시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다층적 정책 검증: AI와 전문가의 단계별 승인 체계 정책 프레임워크는 세 단계의 검증을 거친다. 먼저 정책 전문가들이 각 제안을 기존 방위 기준과 임무별 요구사항에 비추어 평가한다. 이어서 AI 기반 위험 모델이 새로 도입된 수정안이 보안을 약화시키거나 운영상 병목을 만들지 않는지 재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도메인 전문가들이 전략적, 전술적 타당성을 검증하여 진행 중인 임무나 정당한 정보 교환을 저해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암호 기술과 국제 표준화: 차세대 보안 강화 방안 연구진은 미래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제로지식 증명으로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고, 차분 프라이버시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준동형 암호화로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감사로 추적성을 확보하고, 고도화된 이상 탐지 알고리즘으로 시스템 무결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4 14:17AI 에디터

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회장에 고명수 스마텔 대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고명수 스마텔 대표를 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임원 및 회장을 선출했다. 고명수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2월4일까지다. 고 신임회장은 과거 한국화이자,한국얀센 등에서 전문의약품 기획자를 지냈으며, 이후 알뜰폰(MVNO)발전에 기여해왔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회장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알뜰폰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회원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매대가 사후규제 체제로의 전환과 전파사용료 납부 등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알뜰통신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제2의 도약과 함께 알뜰통신 1천만 시대를 넘어 알뜰폰 대중화 시대를 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2.04 14:13최지연

영남권 중소기업 2천여곳, 고려아연-MBK 대타협 요청

범영남권 중소기업 단체 연합이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목적으로 소송 등을 남발하는 것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양측이 대타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 등 영남권 연석 협의체는 지난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고려아연의 생산적 제안을 수용해 공동 경영의 정신으로 세계 1위 회사를 함께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울산과 대구, 경북, 경남 지역 2천637곳의 중소기업 회원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특히 "다행히 지난달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의 결단으로 상생과 동반의 메시지가 나왔다"며 "투명한 경영과 상호협력 체계를 즉각 구축해 국민들과 울산 시민들의 우려를 덜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요구의 배경엔 고려아연을 중심으로 한 협력사와 도급사, 2·3차 연관기업 등 중소기업 생존권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로 울산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확실한 국제적 정치 변동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벌어지고 있는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 등으로 국내 기업들도 위기를 맞고 있는 점도 이들의 우려를 키운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글로벌 대기업들도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갈 정도의 엄중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사태 역시 대타협 등을 통해 하루 빨리 분쟁 상황이 마무리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임을 강조하며, 철저히 검증되지 않은 집단이 고려아연을 경영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 오염과 중대재해로 전현직 경영진들이 구속된 부실 적자 기업인 주식회사 영풍은 고려아연을 경영할 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앞서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는 지난해 9월부터 MBK·영풍의 적대적 M&A로부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키겠다며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산업도시 울산의 성장과 함께 해왔고, 끊임 없는 개발과 혁신으로 세계 1위의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뿐 아니라 120만 울산 시민들의 성원과 희노애락이 녹아 있다"며 주식 갖기 운동이 전개된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광역시새마을회, 울산광역시체육회 등 5개 시민사회 및 경제 단체들도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는 울산과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를 지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며 "MBK와 고려아연은 조속히 분쟁을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2025.02.04 14:08김윤희

신라젠, SJ-600시리즈 일본 특허 취득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SJ-607은 SJ-6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GEEV Platform)으로 신라젠이 개발 중인 최신 파이프라인들의 기반 기술이다.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고,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해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정맥 투여를 통해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젠은 SJ-607을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활용해 SJ-640, SJ-650과 같은 최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Reithera)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고 규격 및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DMO 계약에 이어 첫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지식 재산권(IP)을 확보한 신라젠은 향후 SJ-600시리즈의 기술수출(L/O)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의 첫 특허 등록인 만큼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의 의미는 매우 크다”라며 “SJ-600시리즈에 대한 산업과 학계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신라젠뿐만 아니라 엠투엔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에 특허 등록에 성공한 SJ-607 외에도 최신 플랫폼들의 국내외 특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식 재산권(IP)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5.02.04 14:05조민규

AWS 인정 받은 메가존클라우드, '젠AI360'으로 기업용 AI 시장 공략 가속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AWS의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고객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AWS 전문 역량이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파트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의 영역에서 맞춤형 솔루션과 함께 광범위한 서비스, 도구,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에게 모델과 기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 AWS 인퍼런시아(AWS Inferentia) 등이 대표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컨설팅에서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을 통해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생성형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존 '젠AI360' 서비스를 고도화한 '젠AI360 v2'를 출시했다. 새 버전에는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젠AI360 플랫폼'이 새롭게 포함됐다. '젠AI360 플랫폼'은 기업이 요구하는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용자 및 관리자가 통합된 사용 환경에서 각자의 업무 수요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AI360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운영관리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젠AI360'을 적용해 한솔제지·하나투어 AI챗봇시스템, hy(옛 한국야쿠르트) 고객 몰 검색 시스템, 한솔제지 영업일지 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에 국내 유일의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AWS의 200여 개국 13만여 파트너 가운데 11개사로, 아시아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2곳이 선정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 다양한 생성형 AI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 컴피턴시 획득으로 그 성과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젠AI360을 기반으로 데이터, 인프라 최적화, 거버넌스 및 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4:01장유미

전국 중소기업 모여라…190억 혁신바우처 지원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데 정부가 총 19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 2025년도 2차 공고를 냈다. 혁신 바우처 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에 컨설팅·기술·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역량을 키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만들었다. 2차 공고로 '지역 성장형 바우처'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이 평균 120억원 이하이면서 '레전드50+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지역 전통 제조업체라면 다음 달 6일까지 혁신 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레전드50+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회사에 올해 총 170억원 지원한다. 지난해 140억원에서 30억원 늘렸다. 중기부는 지역에서 관심과 호응을 받아 레전드50+ 프로젝트 수가 당초 21개에서 37개로 늘었다며 참여하는 기업 수도 500개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레전드50+ 프로젝트 기업은 현장 평가를 면제받는다. 레전드50+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전통 제조업체는 지역 자율형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총 20억원 지원한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지역 대학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할 법도 찾는다. 기업당 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매출액에 따라 보조율은 ▲3억원 이하(85%) ▲3∼10억원 이하(65%) ▲10∼50억원 이하(55%) ▲50∼120억원 이하(45%) ▲120억원 이상(40%)으로 다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이 닥친 문제를 혁신 바우처로 풀 수 있도록 돕겠다”며 “신기술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3:58유혜진

엘엔로보틱스, 김동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는 김동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재순 단독 대표에서 김동희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변하면서 R&D와 사업운영에 대한 각 대표의 전문성을 살린 책임 경영이 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김동희 대표는 20년 이상 여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다양한 직책과 직무를 경험하며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쌓아왔다. 엘엔로보틱스에 합류하기 전 필립스코리아 대표(2018~2021) 및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본부 헬스 시스템즈 사업 대표(2021~2022)로 재직하며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을 일궈 내기도 했다. 2024년 1월 자문위원으로 엘엔로보틱스에 합류한 뒤, 같은 해 10월 R&D 부문과 경영 및 사업운영 부문 분리 과정에서 사업 부문 총괄 자리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특히 김 대표는 심혈관질환 치료 사업과 관련 시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의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 신사업을 이끌었으며,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톤사이언티픽 심혈관사업부에서 약물용출 스텐트, 심초음파 등 주요 제품의 마케팅을 리드했다. 김동희 대표는 “심혈관질환 치료와 의료로봇 분야는 기술 개발 난이도와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여 년간 다국적 의료기술 기업에서 쌓은 비즈니스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엘엔로보틱스의 첨단 의료로봇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도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의료진의 진료 환경을 개선시키고, 전세계 심혈관질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및 의료로봇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2019년 설립했으며, 심혈관중재시술 로봇 등 의료로봇을 개발한다.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와 그 핵심기술로 2023년 2월 식약처 승인 획득, 동년 12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024년 12월에는 '카테터 제어 로봇(에이비아)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엘엔로보틱스는 뇌혈관 및 말초혈관 중재시술 로봇, 통증 중재로봇, 재활로봇 분야로까지 제품 개발 범위를 확장 중이며,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로봇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로봇 시술 과정의 자동화, 지능화된 영상 정보 제공 등 차세대 원천 기술의 개발을 위해 국내는 물론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관투자자 4곳이 참여한 시리즈 A투자(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에서 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2024년 7월에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2차 투자 유치 단계)에서 투자금 200억원을 유치했다.

2025.02.04 13:56조민규

파수 "올해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다음달 신입 공채 시작"

소프트웨어(SW) 기업 파수(대표 조규곤)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를 포함, 수차례 청년친화기업으로 인정받아 온 파수는 2월에 올해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기존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 강소기업' 제도에서 발전한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선정한다. 청년 고용률과 기업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청년고용 유지율과 증가율, 일과 삶 균형, 초임은 물론 기업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뽑는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청년고용 증가와 평균임금, 매출액 증가율에서 일반 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여러 해에 걸쳐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파수는 새로 변경된 제도에서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파수는 지난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공개채용 했는데, 이 외에도 산학협력 인턴십, 글로벌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제도를 운영하며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수의 올해 첫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오는 24일 시작한다. 지원서는 다음달 9일까지 파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면접 과정을 거친 합격자는 오는 4월부터 3개월 간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을 시작한다. 특히 해외 대학교 재학생(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 모집도 동일하게 다음달 24일부터 시작한다.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통해 글로벌 인턴십에 선발된 인원은 오는 6월부터 약 10주간 서울 파수 본사에서 개발 및 마케팅 등 프로젝트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올해로 창사 25주년을 맞는 파수는 그동안 수차례 청년친화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청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면서 “특히 올 한 해는 파수가 글로벌 AI보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인 만큼, 역량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파수는 세계 최초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AI보안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엔터프라이즈 LLM(sLLM)을 지난해 출시하는 등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격적인 생성AI 시대를 맞아 ▲AI-Ready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LLM ▲AI-Ready 보안 ▲AI-Powered 애플리케이션을 AI 비전으로 삼고 고객의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설립 이래로 데이터 보안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파수는 DRM과 문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문서관리 플랫폼,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빅데이터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업계 최고의 컨설턴트들이 진행하는 정보보호 컨설팅, 인공지능 기반 노트 앱,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회사로 독립한 업계 선두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진출한 OT보안까지 디지털 혁신을 향해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25.02.04 13:52방은주

박스터 신장 사업부,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기업 '밴티브'로 독립 출범

박스터 신장 사업부가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기업 '밴티브'로 독립 출범한다.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Carlyle; NASDAQ: CG)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 NYSE:BAX)의 신장 관리사업부의 인수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해당 사업부가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기업인 '밴티브'(VANTIVE)로 새롭게 출범했다.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선도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사명인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며, 독립 기업으로서 전 세계 환자들이 풍요롭고 더 연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표준을 높이는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명의 환자가 만성콩팥병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지만 투석과 같은 생명 유지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투석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겪는 상황이다.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도록 도와 환자와 의료진이 보다 주도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크리스 토스(Chris Toth) 밴티브 최고경영자는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밴티브가 집중하는 핵심 목표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더 나은 선택지, 더 큰 자율성, 더 넓은 가능성을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 2만3천명의 임직원과 함께 수백만 명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일례로 디지털 환자 관리를 활용한 재택 투석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입원 사례나 치료 중단 사례 역시 줄이고 재택 투석 치료 지속률은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키어런 갤러허(Kieran Gallahue) 밴티브 이사회 의장은 “밴티브의 출범은 신장 관리 및 생명유지 장기 지원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슈미트(Robert Schmidt) 칼라일 헬스케어 글로벌 공동대표는 “밴티브와 협력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새로운 여정에서 밴티브의 지속적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치료의 질 및 결과를 향상시키고,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3:48조민규

교육비 공짜, 200만원 장려금도 준다…한컴, 청년 AI 인재 양성 사활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컴은 지난 3일 '한컴(HANCOM) AI 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컴이 보유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AI 설루션 개발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AI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산업 전반에서 겪고 있는 AI 인력 부족과 기술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6개월 동안 총 960시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AI 기술을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으로 학습한다. 특히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도록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실제 AI 엔지니어가 수행하는 업무를 체험하고 AI 설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기계 학습 등 다양한 실무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또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교육비 전액 지원을 비롯해 최대 200만원의 훈련 장려금, 한컴 현직자 멘토링, 기업 탐방 기회, 인적성 검사 지원, 우수 교육생 해외 연수, 우수 팀 장학금(100만원) 및 우수 수료생 장학금(50만원) 지급, 한컴 인턴십 기회·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자사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청년 AI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AI 및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탄탄한 경력을 쌓고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4 13:43장유미

한전KPS, 원전 정비사업 브라질·남아공·스페인 시장으로 확대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원전 정비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KPS는 '팀 코리아'가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 사업 참여를 앞둔 가운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 등 신규 해외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공사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 체결 합의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이후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을 서두르는 원전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도 신설했다. 체르나보다 원전의 주요기기 공급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사업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KPS는 올해 상반기 중 최종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체코 현지 원전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정비기술을 선보이며 협력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현지 원전기업인 스코다 제이에스·베트바르·테즈브세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루마니와와 체코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기반으로 향후 두코바니 5·6호기에 이은 신규 원전건설 사업 등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라질·스페인·남아공 등 신규 원전시장 확장도 빈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현지 업체인 아이씨서플라이와 컨소시엄을 통해 앙그라 원전 2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 브라질 현지 추가 사업수행을 위한 입지를 마련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에이전시 계약과 MOU 체결을 잇따라 추진, 가동원전 정비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도 원전을 포함한 16개 발전소 정비사업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후 3년간 총액 83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아프리카 전역에서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 기반을 닦았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혀가면서 세계 원전 정비 시장의 리더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오랜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세계 원전과 화력발전정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3:36주문정

샘 알트먼 "韓 기업과 협력 희망…반도체·에너지 등 AI 발전 요소 갖춰"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빌더랩 행사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며 딥시크와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알트먼 대표는 4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22층에서 열린 '빌더랩' 개발자 행사에서 Q&A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알트먼 대표 외에도 케빈 와일 CPO를 포함한 오픈AI 개발자들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알트먼 대표는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며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기술 친화적인 환경 등 AI 발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국가"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오픈AI가 보인 실제 행보와도 일치한다. 지난 2023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후 회사는 뤼튼 테크놀로지스 등의 스타트업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최초로 공급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와들 등 국내 AI 에이전트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대기업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알트먼 대표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 행사에도 참석해 '카카오톡'과 '카나나' 등 카카오 플랫폼에 챗GP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 후 오픈AI 측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자대면을 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빌더랩 행사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의 발언은 한국이 시장 규모나 IT 수준에 비해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국내에는 오픈AI가 API 기업으로서 협력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딥시크가 오픈AI 최신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개발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오픈AI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딥시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회사가 공개한 오픈소스 AI 모델 'V3'의 개발비는 557만6천 달러(한화 약 81억원)로, 오픈AI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을 갖췄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딥시크와 오픈소스 전략 전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대표가 딥시크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기고 오픈소스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다만 매우 짧게 한 마디 정도로 답변을 한 것을 보아 공식적인 대응 전략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5.02.04 13:3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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