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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9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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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노후 승강기 338대 무상점검 나서

# 30년을 넘긴 승강기를 운행 중인 서울 서초구의 모 아파트단지. 오랜 사용에도 불구 일부 부품들은 교체가 이뤄지는 등 양호해 보였다. 정밀점검이 진행되자 유관으로 보이지 않던 메인로프의 마모가 상당히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무상점검 캠페인을 통해 총 338대의 신청을 받아 점검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80여 일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전국 31개 현장에서 총 338대의 점검 신청이 접수됐다. 이미 11개 현장(61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서 제조사와 상관 없이 설치된 지 10년 이상이 지난 승강기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신청을 받았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분야별 전문인력 30여 명을 선발해 특별점검단을 꾸렸다. 특별점검단은 열화상카메라와 진동·소음·로프 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기계실과 제어반, 운행상태 등 승강기 전반에 걸쳐 정밀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즉각적인 수리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현대엘리베이터의 캠페인은 동절기 사고예방과 안전운행 문화정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19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가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됐지만 승강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약 86만대다. 이중 15년 이상 승강기는 27만여대로 31.4%에 이른다.

2025.02.07 09:58신영빈

NHN데이터 '소셜비즈' 출시 1주년…회원수 1200곳 돌파

NHN데이터(대표 이진수)는 자사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가 출시 1주년 만에 회원수 1천20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메타와 협업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초개인화된 마케팅 시대에 정교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성과분석 리포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DM 자동 답장 외에도, 릴스 및 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방 내 고정메뉴, 캐러셀 메시지 등 고객 행동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셜비즈는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500곳 수준이던 고객 수는 올해 1월 31일 기준 1천200곳을 돌파했으며 단아맘, 릴스해커 등 대형 인플루언서부터 무신사 등 기업고객까지 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기업과 소상공인 등 B2B 고객 비중은 출시 초 대비 2배가 늘었으며, 전체 유료 고객의 서비스 유지율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HN데이터는 특정 고객의 경우 많게는 1400% 팔로우가 증가하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수의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비즈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220%, 2분기 대비 935% 증가하며 우상향의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고객의 메시지 발송량도 늘어, 지난해 4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315% 발송량이 증가했다. 상위 고객 평균 누적 발송수는 16만4천개로 집계됐다. 소셜비즈를 이용해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DM을 발송한 총량의 숫자다. 메시지의 종류로는 게시물과 릴스에 달린 댓글에 답장하는 유형이 전체 96%에 해당했다. NHN데이터는 올해 소셜비즈 서비스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케팅 성과 측정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셜비즈의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동화 기능의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예를 들어 질문-답장의 템플릿 안에서 효과적인 답변 문구를 미리 구성하여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초안이 제공되어 손쉽게 활용하는 방식 등을 고안 중이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을 돕는 핵심 마케팅 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셜비즈는 단순한 DM 자동화 기능을 넘어 SNS 마케팅의 생태계 중심에서 광고주-인플루언서-팔로워-잠재고객 등 모든 참여 구성원들에게 이로운 솔루션이 되도록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9:50안희정

삼성전자, 오늘부터 '갤럭시S25' 전 세계 120국 출시

삼성전자가 7일부터 '갤럭시S25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46개로 확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 기반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여러 앱 간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고, '나우 바(Now Bar)'를 통해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손쉽게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와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로 갤럭시 AI의 생산성과 창의성 또한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S25 시리즈 전 모델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카메라 성능 또한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어느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가상 조리개(Virtual Aperture)' 기능도 추가돼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심도있는 표현을 할 수 있고, '삼성 로그(Samsung Log)' 기능으로 손쉽게 풍부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기술을 적용했다. 즉, AI로 생성된 이미지 데이터에 편집 이력을 남겨 콘텐츠 출처 및 편집 여부를 기록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월 한 달간 '갤럭시S25 시리즈' 국내 구매 고객 대상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워치7'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Google One AI Premium' 6개월 무료 구독권도 제공해 Gemini Advanced와 2TB 구글 드라이브 스토리지 체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들이 AI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천900원이다.

2025.02.07 09:49이나리

KT스카이라이프, 연간 영업손실 11억원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 상각비 반영이 주요 원인이나, 3분기부터 상각비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7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32억원) 감소했다. 이는 인력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집행에 따른 것으로, EBITDA는 89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수익은 연결 기준 1조229억원을 달성하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7천63억원으로 전년(7천82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에서 모바일과 인터넷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각각 전년 대비 13.8%(5만명), 11.9%(5만명)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TV 상품 결합률이 41%에 달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콘텐츠 영업수익은 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98억원) 증가했으며, ENA 채널이 시청률 1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고 수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0억원) 증가했고,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 6.1%를 유지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TPS 가입자 확대로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2.07 09:46최지연

"과기부 장관도 찾았다"…광주 AI 데이터센터 앞세운 NHN, AI 강국 도약 '마중물' 천명

NHN클라우드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광주 AI 데이터센터 방문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6일 유 장관이 'AI G3 강국 도약을 위한 과기정통부 장관 릴레이 현장 방문' 일환으로 'NHN클라우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과기정통부가 국가 차원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인공지능 집적단지 선도모델인 'AI 특화 데이터센터' 성과를 점검하고, 주요 관계자와 지역 AI 기업 간의 생태계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필두로 과기정통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 AI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집적단지 조성 현황 및 성과 보고 ▲광주 AI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데이터센터 현장 답사) ▲지역 AI 기업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NHN 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주요 장비 및 시설을 소개했다.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2023년 10월 개소했으며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력해 구축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88.5PF(페타플롭스)의 연산 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갖추며 AI 역량 강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AI 가속기(A100, 그래프코어 BOW)를 대규모로 도입,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고 AI 기업이 AI 모델 학습 및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유 장관의 방문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의 역할이 강조되며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 클라우드는 앞으로 AI 기술 및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활용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장 많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NPU팜을 구축 중으로, 국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국가 AI 전략의 중요한 인프라이자,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산업 발전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자사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7 09:44장유미

뿔난 포드 CEO "특정 국가 관세, 현대차·토요타만 이득"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선별적 관세가 미국 자동차업체들을 경쟁에서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포괄적 관세 검토를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CNBC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팔리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 수준 관세 부과가 장기화한다면 우리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 이익이 사라지고 미국 일자리와 우리 산업의 전체 가치사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관세는 고객에게 더 높은으로 이어질 것"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는 4일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시작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관세 부과하기로 했다가 한달 유예한 상황이다. 포드는 미국 판매 차량 약 20%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팔리 CEO는 일부 국가로 한정한 관세 정책은 해외 경쟁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토요타를 특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차량 수백만 대는 추가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60만대가, 토요타는 50만대가 미국으로 수입된다"며 "관세 정책을 펼치려면 우리 산업을 위해 포괄적인 게 낫다"고 했다. 이어 "한두 나라만 선택할 순 없다"며 "그건 수입차 경쟁업체들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데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체 자동차 가운데 46.6%가 수입 물량이다. 전체 46.6% 수입분 가운데 한국 8.6%, 일본 8.2% 수준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 없이 차를 수출하고 있다. 일본차 역시 2.5% 수준의 관세만 내고 있다.

2025.02.07 09:41류은주

최수연 네이버 "올해 AI 전략 구현 중요한 시기…사업 기회 창출 집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를 온서비스(On-service) 인공지능(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7일 2024년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네이버는 코어 사업의 기초 체력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혁신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 경험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반 콘텐츠 분석 및 추천 기술을 정교화해 유저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 발견 및 탐색을 지원해 체류시간 증대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이용자 질의에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 대표는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브리핑을 제공하겠다“며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고 탐색 과정 전반에 걸쳐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네이버 생태계는 창작자와 광고주 등을 위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창출 기회도 만들었고, 앞으로도 기술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제고해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7 09:37김민아

"빙그레도 가격 올린다"...커피·아이스크림 등 일부 인상

빙그레가 3월부터 커피·과채 음료 및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의 '아카페라 사이즈업 350ml'의 소비자가는 2천400원에서 2천600원으로, 따옴 235ml는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아이스크림 제품에서는 더위사냥이 800원에서 1천원으로,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이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에서 생산하는 부라보콘과 시모나 등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 코코아, 과채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이 겹쳐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7 09:28류승현

최상목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회 통과 위해 긴밀히 소통"

최상목 권한 대행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 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주환원 확대 기업 대상 법인세 세액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지원방안이 2월 임시 국회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이 제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직전 3년 평균 대비 배당을 5% 넘게 늘린 기업에 주주 환원 증가 금액 중 5%를 세액 공제하고, 배당소득이 2천만원이 넘는 투자자들에 종합과세도 최대 45%에서 25%로 낮춘다는 내용이다. 또 그는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긴박한 만큼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방안을 3월 중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딥시크 충격 등 글로벌 공통 요인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이 미국 등 주요국 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2025.02.07 09:14손희연

플레이티지, '세미콘 코리아'서 반도체 양산용 첨단 솔루션 공개

반도체 부품 전문기업 플레이티지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시스템반도체,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칩을 양산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플레이티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밀 자동압력제어장치 '밸브&컨트롤러', 반도체 고성능 유체여과제품(베이퍼 필터, 가스 필터, 디퓨저), 웨이퍼 이송 로봇 제품군인 'XTRON'을 선보이며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혁신 기술소개에 나선다. 부스에서는 최신 기술 시연과 비즈니스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정밀 자동압력제어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핵심전략기술을 인정 받았으며 반도체 장비사에서도 기존 외산 제품대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국내 소자회사에서 양산 성능평가단계로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XTRON 진공로봇 시리즈는 벨트프리구조로 우수한 동작재현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초고속통신네트워크 엔진이 탑재된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수 있어 양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진공로봇의 기반을 구축, 반도체 로봇시장의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습 플레이티지 대표는 “기존 제품들이 장비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양산에 적용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제품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되는 부품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9:03장경윤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 공식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7일 네이버는 지난 6일 열린 네이버 이사회 회의에서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과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3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해진 GIO의 이사회 멤버 복귀를 확실시 한 것이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GIO 복귀 시 AI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사내이사는 현재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두 명이다. 두 명 모두 임기는 내달 까지다. 채 대표는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총괄법인 '네이버 아라비아지역본부' 법인장을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는 물러난다.

2025.02.07 09:01안희정

전자 부품부터 의료·패션까지…"3D 프린팅 기술 활용 확대할 것"

“3D 프린팅 산업은 전통 제조업 분야부터 의료와 패션 등 새로운 영역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마주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보급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종윤 스트라타시스 한국 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D 프린팅 산업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다. 1989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뒤, 2012년 이스라엘 3D 프린터 업체 오브젯과 합병했다.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6억2천800만 달러(약 9천62억원)에 이른다. 문종윤 지사장은 2020년부터 스트라타시스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학·석사를 지낸 뒤, IT 업계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았다. IBM-BCS, 헥사곤PPM, 텔레카, JDA, PTC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업을 주도했다. 문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 한국 지사의 목표로 국내 기업들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디지털 환경을 물리 세계로 옮기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최적화 작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3D 프린팅 적층 제조 기술을 통해 시제품 제조 수요에 대해 비용과 배송시간을 절감하고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제품 개발 속도·생산성 높여" 수요 산업군도 다양하다. 각종 전자 업체부터 자동차 산업계까지 주요 제조업체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S전자는 새로운 전자 기기의 부품 및 케이스 설계 검증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용융 적층 모델링(FDM)과 폴리젯 기술을 통해 시제품 개발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 H차는 자동차 외장 부품, 내장재, 소형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금형 제작 과정 없이 신속한 설계 변경과 검증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품 경량화와 디자인 최적화를 위한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 화장품 용기와 드론 업계에서도 3D 프린터를 이용 중이다. A사는 스트라타시스 폴리젯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한 번에 출력 가능해 복잡한 디자인 구현에도 용이하다. P사는 프로그래머블 광중합(P3) 기술을 적용한 '오리진 1' 프린터를 사용해 드론의 바디와 다리, 하우징 부품을 만든다. 정밀한 고품질 파트의 고속 제작을 통해 빠른 디자인 변경과 테스트 시간을 단축했다. 문 지사장은 “자동차와 모빌리티, 우주항공, 국방, 생산 제조, 소비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데바·의류도 만든다…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 최근에는 의료와 패션 산업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의료영상 플랫폼 및 3D 응용 솔루션 기업인 M사는 풀 컬러 복합 재료 3D 프린터인 'J750'을 도입해 인체 장기 모형 제작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의료진에게 실제와 유사한 교육 및 수술 시뮬레이션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문 지사장은 “의사들이 해부 실습을 할 때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수급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각 환자에 맞는 형태로 인공 신체를 풀 컬러로 출력하고, 이를 이용해 미리 실습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사와 협력해 메디컬 3D 프린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션 산업에서도 전용 3D 프린터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조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형 의류 제작을 지원해, 국내외 패션쇼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의류가 등장하기도 했다. 문 지사장은 “3D 적층 제조는 대량 양산용에는 여전히 적합하지 않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에는 가장 최적화된 방식”이라며 “미래 세대에는 3D 파일로 물리적 제품을 만들 때 3D 프린터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영향력 강화할 것…미래엔 로봇과 결합도 기대" 다만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남았다. 기존 대량 양산 방식에 비해 하드웨어 완성도와 소재 경제성이 부족하고, 출력물이 나온 이후에도 여러 후처리 작업을 거쳐야 하는 점도 과제다. 문 지사장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3D 프린터 기술과 결합되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출력물이 수작업을 거치는 과정이 많은데, 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미래가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세계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약 223억9천만 달러(약 33조7천억원)로 평가된다.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3.6%를 기록해 1천502억 달러(약 2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이러한 글로벌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약 5천539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8%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약 6천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수치다. 스트라타시스는 2014년 경기도 성남시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한국 3D 프린터 시장 규모는 약 2천만 달러(약 288억원)로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문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거점으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08:59신영빈

알체라, 유상증자 93.18% 청약 성공

비전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의 자금 운용에 또 다시 청신호가 들어왔다. 2회차 전환사채 전액 상환에 이어 기존 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청약률은 93.18%를 기록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주주분들께 반드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체라는 지난 4~5일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총 150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약 결과, 신주인수권증서를 통한 청약 주식 수는 1188만4530주, 초과 청약 주식 수는 2,09만1914주, 총 청약 주식 수는 1397만6444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실권주 청약 없이 증자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알체라는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2회차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했으며, 이어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14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확보 자금은 신규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등에 활용한다. 특히, 알체라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선과 운영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알체라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올해 한층 더 도약하며, 비전AI 분야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알체라의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확보 자금은 AI기술 강화에 사용하는 등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체라는 국내 비전AI 솔루션 선도기어브로 2016년 6월 설립됐다.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심 기술인 얼굴인식 AI 기반을 바탕으로 비대면 신원확인 솔루션, 출입 및 근태관리 솔루션, 산불 초기 발화 연기를 감지해 초동 대응을 지원하는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 솔루션등을 개발,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체라의 AI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는 3.5억 대가 넘는다.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 등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TE)에서 1초 이내에 99.99%의 정확도를 기록, 얼굴인식 기술력 인정받았다. 또 국내 유일 RGB 카메라 기반 iBeta PAD 테스트를 통과해 국내 최고 수준 얼굴 위변조 방지 성능을 입증했다.

2025.02.07 08:55방은주

작년 연봉 평균 인상률 '8.5%'..."IT 직군 강세·전통 직군 약세”

2024년 평균 연봉 인상률이 2023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상률 차이는 연차보다 직군에 따라 달랐다. 작년 연봉 인상률은 '금융'과 '엔지니어링' 관련 직군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3개년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개인 인증을 통해 고용보험 등으로부터 수집한 약 127만 건의 인증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상률의 변화다. 2024년 전체 평균 연봉 인상률은 8.5%로, 2023년(2.9%) 대비 5.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이 발간한 과거 연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2% 내외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으며, 코로나 직후인 2021년은 오히려 마이너스 인상률을 보였다. 이를 고려할 때, 2024년 평균 연봉 인상률은 채용 시장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코로나 이후 누적된 연봉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연차 별로 봐도 2024년 인상 폭이 가파르다. 저연차인 1~3년 차의 2023년 연봉은 2022년 대비 2% 인상에 그쳤으나, 2024년으로 넘어오면서 평균 7.7% 인상률을 보였다. 10년 차 역시 2023년에는 평균 1.5% 인상에 그쳤으나, 작년 인상률은 5.2%로 상승했다. 직군별 연봉 인상률 역시 2024년이 더 높지만, 연차와 달리 직군별로 차이가 컸다. 특히 금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승세가 가팔랐다. 금융 관련 전문직인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회계사, 세무사는 2024년 연봉 인상률 1~3위를 석권했다. 2023년에는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가 0.6%, 회계사와 세무사 또한 1~2% 인상에 그쳤으나, 2024년에는 11~14%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다. 엔지니어링 직군들도 2024년 평균 연봉 인상률 상위권에 올랐다. 전자/반도체 직군은 2023년 대비 11.3%가 올랐고, 화학/에너지 직군도 11.1%가 인상됐다. 토목설계 역시 인상률이 11%로 높았다. IT 직군도 마찬가지였다. 웹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인상률이 10.9%, 10.1%로 확인됐다. 2023년에는 평균 2.5~3.5%의 인상률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인 셈이다. 반면, 기타 서비스직은 2023년 평균 연봉 인상률이 3.6%로 타 직군과 유사했으나, 2024년에는 평균(8.5%)보다 낮은 6.5% 상승에 그쳤다. 고객지원/CS, 총무/사무 등 전통적인 직군에서도 2023년 인상률은 평균 수준이었으나 2024년 인상률은 평균보다 낮아 특정 직군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HR 전문가들은 각 직군의 연봉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연봉 테이블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연차별 인상률 차이가 줄어든 반면 직군별 인상률 차이가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 모두 시장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협상 전략이 필요한 만큼 무엇보다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잡플래닛은 이달부터 올인원 상품을 구독하는 기업 회원에게 연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회원은 간편 인증을 통한 연봉 불러오기를 통해 연봉의 상대적인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2.07 08:52백봉삼

폴더블 아이폰, 상세 정보 나왔다…두께 봤더니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상세 사양을 보도했다. ■ 폴더블 구조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좌측 뒷면에 커다란 폴더블 메커니즘이 자리하고 책처럼 열리는 구조'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처럼 세로로 접히는 클림셸 형태의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해 이와 배치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 크기·두께 폴더블 아이폰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6.1인치 아이폰 두 개를 겹쳐놓은 크기로 "전체 크기가 12인치가 넘을 것"이라고 해당 팁스터는 전했다. 또 애플의 소형 폴더블 아이폰 개발은 많이 진전되지 않았으며, 대형 폴더블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대형 폴더블 아이패드와 유사한 기기를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 동안 알려져 있던 클림셸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과는 다른 제품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을 펼치면 두께가 4.6mm, 접었을 때 9.2mm로 알려져 두께가 매우 얇은 편이다. 6년 동안 폴더블폰을 만들어온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는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가 5.6mm다. 애플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제품 중 가장 슬림한 기기는 5.1mm 아이패드 프로이며, 여기에는 힌지 메커니즘도 없었기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이 4.6mm의 두께를 지닌다면 놀라운 소식이다. ■ 카메라·배터리 폴더블 아이폰은 메타렌즈 기술을 사용한 초박형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기술은 아이폰17 라인업에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최근 소식에 따르면 아이폰17 탑재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의 듀얼 렌즈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배터리의 경우 용량 5천mAh인 두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출시일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가을 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그 동안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등 다양한 전망가의 분석과 일치한다. 그 동안 시장 분석가, IT매체들은 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루머스는 이번 전망에 대해 그 동안 나왔던 폴더블 아이폰 관련 소식과 배치되는 부분들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5.02.07 08:51이정현

Z세대 "워라밸 원하지만, 상명하복 싫어”

Z세대 취준생 10명 중 9명은 기업 지원 시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조직문화 요소로는 '근무시간 및 워라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Z세대가 가장 피하고 싶은 조직문화 1위는 '상명하복, 무조건 복종'이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천35명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시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이다'가 11%, '중요하지 않다'는 3%로 나타났다. Z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 요소는 근무시간 및 워라밸(49%)이었다. 이어 '성장 기회와 커리어 개발 지원(19%)', '의사소통 방식(14%)'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직원 간 관계 및 팀워크(8%)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와 보상(7%) ▲경영진 및 리더십 스타일(2%) ▲기업의 가치 및 사회적 책임(1%) 등이 포함됐다.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조직문화 1위는 '재택, 자율근무 등 유연한 근무제도(37%)'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는 '상호 존중, 배려하는 분위기(25%)', 3위는 '명확한 목표, 공정한 평가와 보상(11%)'이 꼽혔다. 이외에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10%) ▲워라밸과 복지를 중시(8%) ▲개인의 성장과 학습을 지원(7%)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2%) 순이었다. 반면, Z세대가 가장 피하고 싶은 조직문화 1위는 '상명하복, 무조건 복종(34%)'이었다. 이어 '잦은 무시와 갈등(22%)', '야근과 회식 일상화(15%)'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 ▲성과 독점, 불공정한 평가(11%) ▲관습적이고 비효율적인 운영(10%) ▲휴가사용 등 눈치주는 문화(6%) ▲투명성과 신뢰가 부족한 조직(3%)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지적됐다. Z세대 취준생은 기업의 조직문화를 파악할 때 '채용사이트의 기업 리뷰(52%)'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직자나 지인을 통해(35%) ▲면접에서 받은 인상과 분위기(18%) ▲채용공고 및 기업 홈페이지 소개(18%)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는 연봉뿐만 아니라 워라밸과 유연한 근무 환경 등 조직문화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조직문화 강화를 통해 인재 유치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2.07 08:43백봉삼

[미장브리핑] UBS "금, 불확실성서 사상 최고치 경신할 것"

◇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44747.6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6083.5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19791.99. ▲1월 고용 보고서 대기.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1월 비농업 고용은 이번 달 16만9천명 증가 예측. 12월에는 25만5천개 늘어. ▲지난 주 미국 실업 수당 신청 건수 21만9천건으로 예상보다 증가. 전 주 보다 1만1천건보다 증가하고 추정치 21만4천건보다 높아. ▲금 값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UBS 관측 제기. UBS는 향후 12개월 금 가격을 온스 당 3천달러로 상향 조정. 지난 5일 금 값은 사상 최고치인 2882.16달러를 기록. UBS는 CNBC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상당한 관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낮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실질 관세율을 30%로 인상하는 것은 점진적일 것"이라면서도 "금은 불확실성 증가, 글로벌 금리 인하 주기 연장, 강력한 투자자 및 중앙 은행 수요로 인해 올해 내내 계속 값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에 대한 보복 조치 일환으로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의 소유주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은 기업 PVH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추가한 것. 벌금 부과와 수출입 활동 금지, 직원들이 중국에 입국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 중국 상무부는 9월에 PVH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면화를 공급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시작.

2025.02.07 08:15손희연

네이버, 작년 매출 10조원 넘어...영업익 32.9%↑

네이버가 주요 사업무문 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2.9% 증가해 1조 9천79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천644억 원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 2조 8천856억 원, 영업이익 5천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3.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8.8%이고, 조정 EBITDA는 7천45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천751억원 ▲핀테크 4천9억원 ▲콘텐츠 4천673억원 ▲클라우드 1천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9천462억원으로, 네이버는 광고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천7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천23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천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9.3조원을 기록,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천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천67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7천964억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천77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천637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08:11안희정

의료인이 자신에게 '프로포폴' 처방… 오늘부터 금지

오늘(7일)부터 의료인이 자신에게 마약류를 처방하는 셀프처방이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월7일부터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의료인(의사, 치과의사)이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금지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오남용 우려가 가장 큰 '프로포폴'을 먼저 금지 대상으로 정했으며, 이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총리령) 개정안을 작년 10월31일 입법예고했다. 제도 시행 후 프로포폴을 셀프처방한 의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2023년 마약류 취급 의사·치과의사 현황에 따르면 10만8천325명으로 이 중 프로포폴 셀프 처방 의사는 2020년 85명, 2021년 93명, 2022년 98명, 2023년 88명, 2024년 84명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본인 처방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처방 자제를 당부하는 권고 서한을 배포했으며, 해당 의사에게도 모바일 문자를 발송해 경각심을 높여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금지 대상 성분으로 지정되는 '프로포폴'을 처방한 이력이 있는 의사·의료기관에도 서한, 모바일 메시지, 유선 통화, 포스터 배포 등을 통해 셀프처방 금지 제도 시행에 대해 홍보하고 있으며, 처방 소프트웨어에서 의사 본인에게 마약류를 처방할 수 없도록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2025.02.07 07:00조민규

마음AI,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

마음AI의 자율주행 기술 '워브(WoRV, 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가 과수용 농기계에 적용된다. 6일 마음AI는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GINT의 신제품 '플루바SS기(speed sprayer)' 양산 제품에 자사의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작년 12월 NeurIPS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처음 공개한 'WoRV' 기술을 3개월 만에 상용화,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올 상반기 내 WoRV 모듈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플루바SS'기는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이동형 농기계로, 이번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과수원 내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농약 살포 작업은 운전자 건강에 좋지 않아 시급히 자율주행을 적용해야 하는 분야였으나, 그동안 과수원과 같은 야외 노지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WoRV는 엔드투엔드 비전 기반이기 때문에 복잡한 과수원 환경에서도 유연히 주행할 수 있다고 마음AI는 설명했다. 마음AI는 자사의 WoRV 기술에 대해 "AI가 물리적 세상을 이해함으로써, 로봇이나 차량 같은 실체가 있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물리적 AI(Physical AI)"라면서 "물리적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에서 '넥스트 챗지피티 모먼트'로 강조한 매우 혁신적인 기술 분야다. 기존 로봇이나 차량 제어 기술은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극히 일부 제한된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WoRV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이해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주행한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작업을 지시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쉽다. 예를 들어, 주행할 때 나무 잔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게 주의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우회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GINT는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밀 농업과 관련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및 자동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농기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GINT는 이번 신제품 '플루바SS'기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마음AI의 WoRV 기술 탑재가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음AI는 "상호 간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이번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최소 주문 수량(MOQ) 방식의 공급 계약으로 체결됐고 상반기에 납품을 완료하는 조건"이라면서 "GINT는 플루바SS기를 올 상반기에 한국과 일본의 주요 과수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음AI와 GINT는 이번 초도 생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농업 시장은 우리나라와 형태가 비슷해 적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INT 김용현 대표는 "이번 제품 출시는 혁신적인 농기계 기술을 보유한 GINT와 마음AI의 앞선 기술이 만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계약은 양사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으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AI는 이번 GINT와의 협력을 계기로 물리적 AI,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하면서 "이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들도 아직까지 대부분 선행적인 R&D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마음AI는 빠르게 상용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물리적 AI(Physical AI) 등장으로 AI는 이제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본격적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GINT와 협업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WoRV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사업 기회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6: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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