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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M 모니터링 생성AI로 확대"...로그프레소, 연동 앱 출시

통합보안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생성형 AI 사용 기록을 기존 보안 로그와 통합 분석하는 연동 앱인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회사는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플랫폼의 모니터링 범위를 기업의 생성형 AI 이용 활동까지 확대했다. 금융권과 대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늘면서 보안 담당자가 점검해야 할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AI에 입력한 업무 정보뿐 아니라 계정 접속, 관리자 작업, 외부 앱 호출 등 관련 활동을 함께 살펴야 정보 유출이나 내부 정책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 연동 앱은 오픈AI의 챗GPT 컴플라이언스 API와 연동해 워크스페이스의 대화 메시지, 인증, 관리 감사, 앱 및 MCP 호출, 앱 인증, 코덱스(Codex), 커스텀 에이전트 활동 등 10종의 로그를 수집한다. 기업은 이를 기존 보안 데이터와 함께 분석하고, 자사 정책에 맞는 탐지 규칙을 구성해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 활동을 탐지·추적할 수 있다. 오픈AI가 공개한 컴플라이언스 연동 생태계는 글로벌 e디스커버리와 데이터 유출 방지(DLP) 벤더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로그프레소는 이번 앱 출시로 글로벌 벤더 중심의 챗GPT 감사 로그 연동 영역에 국내 보안 운영 플랫폼으로서 진입했다. 기업은 누가 얼마나 AI를 활용하는지 파악하고, 고객 정보나 사내 소스코드 등 회사 기밀이 입력됐는지 기존 보안 데이터와 연계해 탐지·조사할 수 있다. 정책 위반이 의심되는 활동을 발견하면 관련 대화와 인증, 관리자 작업, 앱 및 MCP 호출 기록을 함께 분석해 사용 경위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후속 조치와 내부 감사, 규정 준수 대응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길고 복잡한 AI 감사 로그를 쉽게 검토할 수 있는 전용 조회 화면도 제공한다. '로그프레소 소나(Sonar) 5.0'은 마크다운 렌더러로 제목, 표, 목록 등 서식을 표시해 실제 챗GPT 화면처럼 대화 기록을 보여준다. 보안 담당자는 질문과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며 민감한 정보의 포함 여부와 사용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AI 대화와 인증, 관리자 작업, 외부 앱 및 MCP 호출 기록은 기업의 보안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라며 “챗GPT 감사 로그를 기존 보안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 AI 활용 현황과 기밀 유출, 내부 정책 위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이용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감사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그프레소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1 10:13방은주 기자

"신규 암 환자 8명 중 1명은 바이러스·세균 탓"

전세계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암 환자 8명 중 1명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감염병'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이나 치료제로 미리 막을 수 있는 암이 전 세계에서 연간 230만 건 이상 발생하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 연구진은 2024년 글로벌 암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이 내용은 최근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발생한 신규 암 사례의 약 12%(230만 건)가 12가지 감염성 병원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체 감염성 암 사례의 대다수가 단 5가지 병원체에 집중돼 있었다. 위암의 주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약 76만 건, 전체의 4%)이 가장 많았으며, 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약 75만 건) ▲B형 간염 바이러스(약 36만 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약 26만 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약 16만 건) 순이었다. 이들 병원체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혈액암 등 20여 종이 넘는 암을 유발한다. 감염성 병원체가 암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감염된 정상 세포가 스스로 사멸하거나 분열을 멈추는 생체 방어 기능이 병원체에 의해 차단되면서, 세포가 통제 불능 상태로 증식해 암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또한 바이러스 자신의 DNA가 인간 세포 유전자 속에 침투해 세포 사멸과 분열을 제어하는 핵심 유전자를 파괴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바이러스 자체가 다른 생물체에서 확보한 암 유발 유전자를 보유한 채 인체에 침입해 직접 암을 일으키는 경우도 존재한다. 지역별 불균형도 선명하게 나타났다. 전 세계 감염성 암 사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동아시아로, 전체의 42%에 달하는 약 99만 건이 집중됐다. 인구 10만 명당 연령 조정 발병률 역시 동아시아는 31.9건으로 세계 평균(22.7건)을 크게 상회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동유럽 등도 세계 평균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감염성 암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정기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퇴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호주의 경우 2007년부터 적극적인 HPV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상군의 감염률을 90% 이상 낮췄으며, 오는 2035년까지 자궁경부암을 완전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 역시 14세 여성 대상 4가 HPV 백신 도입으로 감염률을 급감시켰다. 문제는 국가 간 경제력 차이로 인한 '의료 접근성 불평등'이다. 월터 엘리자 홀 의학연구소의 존 에디 라 마르카(John 'Eddie' La Marca) 연구원은 "안타깝게도 감염성 암 사례의 약 75%가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 집중돼 있다"며 "헬리코박터균이나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백신, 콘돔 사용, 스크리닝 검사 등 검증된 예방책이 빈곤국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글로벌 의료 형평성 확보가 암 퇴치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위 점막에 상주하며 살 수 있는 세균으로, 만성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하고 위암 발병 위험을 대폭 높인다. 주로 음식 공유나 타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피부나 점막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항문암 등의 주요 원인이다. 예방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 혈액이나 체액, 수직 감염(모체→태아)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 간염 및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가 예방접종(백신)이 구축돼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주로 타액(침)을 통해 전파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과의 일종이다. 비인두암, 버킷림프종 등 혈액암 및 특정 위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오염된 주사기나 혈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 간염과 간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예방백신은 없지만 완치율이 높은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돼 있다.

2026.10.11 10:08백봉삼 기자

15세 미만은 SNS 가입 불가…튀르키예, 연령 확인 의무화

튀르키예가 15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한다. 계정 가입 때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기존 계정도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해 15세 미만이면 폐쇄하도록 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의 새 규정을 게재했다. 소셜미디어 기업은 계정 생성 시 튀르키예 전자정부 시스템의 연령 확인 토큰을 활용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해야 한다. 15세 미만으로 확인된 이용자의 가입 신청은 차단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지난 4월 튀르키예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른 것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계정에 대한 연령 확인은 2027년 3월 3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15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은 폐쇄해야 한다. 15~17세 이용자에 대해서도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해당 연령대의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고 콘텐츠 필터가 적용된다. 개인 맞춤형 광고와 실시간 방송 기능은 제공할 수 없다. 계정 내에서 스크린샷을 찍지 못하도록 기술적 조치도 시행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의 계정 설정과 이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통제 도구도 제공해야 한다. 부모는 이를 통해 자녀의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유료 거래를 승인할 수 있다. 규정을 위반한 플랫폼은 튀르키예 인터넷법에 따라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광고 금지와 인터넷 대역폭 제한 등의 제재도 가능하다.

2026.10.11 10:07김민아 기자

"GTA6 엔딩까지 공개"…유출자, 암호화폐 내걸고 락스타 압박

락스타게임즈의 기대작 GTA6(그랜드 테프트 오토 VI) 관련 자료를 잇달아 유출해온 사이버리크(CyberLeek)가 이번에는 처음부터 엔딩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 따르면 사이버리크는 최근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3000만달러에 도달하면 GTA6의 전체 빌드를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이버리크는 해당 빌드에 게임의 전체 스토리 모드가 담겨 있으며 처음부터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건은 간단하고 명확하다”며 “사이버리크의 시가총액이 3000만달러에 도달하면 전체 스토리 모드와 엔딩 크레디트까지 포함된 빌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스토리가 담겼다는 주장을 믿지 못한다면 원하는 장면을 요청할 경우 이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를 향한 요구도 내놨다. 사이버리크는 테이크투가 실물 디스크를 제공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경우 빌드 공개를 철회할 수 있다는 취지의 조건을 제시했다. 사이버리크의 GTA6 관련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실제 게임플레이로 추정되는 영상과 전체 지도라고 주장하는 이미지 등이 온라인에 공개했다. 사이버리크는 당시 자신들의 행동을 이용자 권리를 위한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게임의 사전 예약 판매 중단, 게임 출시 당시 이미 준비된 싱글 플레이 콘텐츠의 별도 DLC 판매 금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구매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존할 것 등을 게임사에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 암호화폐와 연계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활동 목적을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아예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미공개 게임 빌드의 공개 조건으로 내걸었다. 락스타와 테이크투도 유출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사이버리크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디스코드에 관련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받으려 한 바 있다. 락스타는 앞선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공개 게임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공개되는 상황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사이버리크가 실제로 GTA6의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완전한 빌드를 확보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자료가 개발 과정 중 어느 시점의 빌드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GTA6는 오는 11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6.10.11 10:04이선민 기자

'2026 ASOCIO 어워드'서 한국기업·기관 6곳 수상 쾌거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양승욱)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ASOCIO 어워드(ASOCIO Awards)'에서 한국의 우수 ICT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총 6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최하는 'ASOCIO 어워드'는 역내 2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디지털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ICT 분야 아태 지역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ASOCIO Digital & AI Summit 2026'의 메인 행사로 거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 수상 기업들은 정보보안, 물류, 의료, 전사적자원관리(ERP), 업무 자동화 등 AI 융합 전 분야를 망라하는 6개 기관과 기업이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 기관과 성과는 다음과 같다 ▲ASOCIO Global Business Service 부문/영림원소프트랩: 2600여 개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대한민국 대표 ERP 기업으로서, AI 기술을 융합한 Intelligent ERP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AI in Cybersecurity 부문/마크애니: AI 엔진을 통해 모니터 촬영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화면 보안 플랫폼 'SDR(Screen Detection & Response)'로 지능형 보안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AI in Manufacturing의 Supply Chain 부문/아이니네트웍스: 15년간 축적된 라이브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등 물동량 변동을 정밀 예측하고 최적의 인적 자원 배치를 돕는 지능형 풀필먼트 엔진 'ShopEasy FI'로 수상했다. ▲AI in Healthcare 부문/ 폴스타 헬스케어: 척추 CT영상을 기반으로 판독이 용이한 MRI 수준의 시각 정보를 단 10초 만에 도출해 내는 의료 영상 변환 솔루션 'Dr.Magic'으로 의료 AI의 고도화를 보여줬다. ▲AI in Education 부문/ 경기도 교육청: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한 전국 최초의 통합 AI 디지털 교육 플랫폼 '지원이(G-ONE)'의 혁신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았다. ▲AI in Workforce & Future Skills 부문/나무 AX: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임직원도 자연어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게 돕는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NAMU Agentic AI(NAA)'로 수상했다.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양승욱 회장은 “이번 6개사 수상은 한국 기업 및 기관의 AI·ICT 혁신 역량이 아시아권 최고임을 보여준다"면서 "압도적인 AI·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대양주 지역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해외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1 10:04방은주 기자

놀유니버스, 'NOL FESTIVAL' 애프터 파티 무료 티켓 예매 오픈

놀유니버스가 이달 17일 열리는 '놀 페스티벌(NOL FESTIVAL)'의 애프터 파티를 무료로 개방하고 '0원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애프터 파티는 17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성인이라면 본 페스티벌 티켓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17일 공연 관람자는 별도 예매 없이 수령한 팔찌로 입장 가능하다. 무대에는 반달락·루카스 앤 스티브·퓨어 100% 등 국내외 EDM 아티스트들이 올라 밤샘 공연을 펼친다.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본 행사는 사전 무료 티켓 응모에 약 180만건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NOL FESTIVAL 성원에 보답하고자, 본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고객도 축제의 여운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밤샘 애프터 파티 0원 티켓을 마련했다”며 “1일차의 열기를 2일차까지 이어가는 EDM 무대와 함께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가 경험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1 10:01백봉삼 기자

LGD "플립으로 IT OLED 시장 열겠다...양산 시기 결정은 아직"

LG디스플레이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적녹청(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플립'(FLiPP)으로 IT OLED 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부터 플립 기술을 개발했다. 아직 기술 개발 단계에 있고 양산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1년간 기존 화이트(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개조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신규 설비가 필요한 경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많이 활용해 비용 장점을 안고 시장에 침투하겠다면서도, 플립 확장성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개최한 '플립 온라인 테크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플립은 유기재료 증착 후 노광 공정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선 일본 JDI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중국 비전옥스는 ViP란 기술명으로 부른다. 플립 기술은 이론적으로 화면 크기 기준 1인치 내외부터 100인치 이상까지 만들 수 있고, 화소밀도 기준으로 확장현실(XR)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된 기술은 아니다. "현재 IT OLED 시장, 기술·가격 모두 어렵다...플립이 답이 될 것" 세미나 질의응답에서 나온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실적발표·주주총회 등에서 'IT 8.6세대 OLED에 투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답해왔다. 이날 세미나에선 플립을 IT OLED에 우선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IT OLED 시장 성숙 시기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 것이냐'는 질문에, 최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FMM 방식 OLED로는 시장 침투율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영석 CTO는 "(현재) IT OLED는 시장에 (대량으로)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IT OLED)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IT OLED는) 기술 측면과 가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기존 FMM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의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립이 (그 문제에) 답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성숙된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플립을 통해 IT (OLED)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로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IT 8.6세대 OLED와 비교한 플립 장점'을 묻는 질문에 LG디스플레이는 "효율"을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을 8세대 유리원장을 절반으로 자르는 하프컷 방식이 아니라 모두 활용하는 풀사이즈 방식으로 증착한 뒤 노광으로 패터닝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 기술이 (구현이) 어렵다는 전제를 극복한다면 디스플레이가 소구할 수 있는 많은 성능을 소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 8.6세대 OLED에 투자한 회사들은 8.6세대 박막트랜지스터(TFT) 설비와 (유리원장을 절반으로 자르는) 하프컷 증착을 사용한다"며 "플립은 노하우가 있는 기존 설비를 활용하고 플립 본연의 장점, 증착 방식, 다양한 디바이스 장점을 활용해 효율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플립은 풀사이즈 방식으로 증착해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할 수 있는 면적을 더 할당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플립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답했다. FMM OLED는 TFT 공정 후 유리기판을 절반으로 자른 뒤 증착하기 때문에 면취율이 떨어지는데, 플립은 유리원장을 풀컷(풀사이즈)로 활용하기 때문에 버리는 기판 면적이 적어서 면취율에서 장점이 있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 FMM 방식으로 IT 8.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한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다. FMM 방식 OLED 단점도 부각했다. 김응용 전문위원은 "플립은 비용도 강점이 있다"며 "고가 FMM을 사용하지 않아 FMM 제작, 관리 등 비용 절감, 그리고 FMM 사용에 따른 고질적 불량 제거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FMM을 사용해 신규) 모델을 생산하려면 연간 제작비, 관리비, 불량 등으로 한 모델당 수백억원이 필요하다"며 "(플립은) 8세대 유리원장을 (클러스터 방식이 아닌) 인라인 방식으로 증착해 FMM 대비 OLED 재료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플립 장점'을 묻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 "소비자 입장에서 픽셀 간격 축소, 개구율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개구율 향상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객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고객은 휘도 향상으로, 어떤 고객은 수명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은 제품 콘셉트와 맞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라인 구축 계획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IT 8.6세대 OLED 투자는 고려하지 않는 것인지, IT 8.6세대 OLED 신규 투자 대비 플립 투자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 "플립을 도입하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제품군, 크기, 응용처 상관없이 생산 가능하다"며 "8.6세대 신규 투자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입해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답했다. "플립 양산 시기 미정" 플립 기술 양산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세미나 질의응답 첫 번째 질문이었다. 최영석 CTO는 "기술 개발에서 양산까지 가는 과정에서 거치는 단계는 ▲기술 개발 ▲제품 개발 ▲양산"이라며 "플립은 기술 개발 단계에 있고, 실제 양산 적용 시기를 결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이어 "양산하려면 고객이 정해져야 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시점 등을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립 기술은 우선 IT OLED 시장을 노릴 예정이다. '잠재 응용처'를 묻는 질문에 최 CTO는 "(플립 기술은) OLED 영역에 다 진출할 것인데, 고객 수요가 있는 노트북과 모니터 등 IT 제품군에 우선 적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제품군은 이미 다른 OLED 방식으로 양산 중이어서 현 시점에서 굳이 그걸 바꿀 필요는 없지만, 미래 중장기에 고객과 시장에 맞춰 다른 응용처에 확대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CTO는 "지난 2013년 W-OLED 세계 첫 양산 후 지금껏 W-OLED로 대형 기반 시장을 선도해왔고, W-OLED 라인은 다년간 양산 노하우, 높은 수율과 비용 경쟁력을 쌓은 핵심 생산라인"이라며 "W-OLED 라인을 잘 활용해야 하고, W-OLED와 플립을 병행 생산하면 나름 운영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립 생산성도 부각했다. 앞으로 1년간 기존 8세대 설비 중 그대로 사용하는 설비, 개조해야 하는 설비, 신규 제작해야 하는 설비를 구분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조흥렬 상무는 "FMM OLED와 오픈메탈마스크(OMM)를 사용하는 W-OLED 생산성 차이는 2배 이상"이라며 "(플립은) W-OLED 방식 생산성 흡수가 목표이고, 기존 설비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다른 회사들이 8세대 OLED나, 6세대 OLED를 투자할 때 대부분 (신규 설비로) 구축했는데,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많이 보유하고 있는 LCD와 W-OLED 설비를 활용할 것"이라며 "그대로 쓰는 설비, 개조해야 하는 설비, 신규로 구비해야 하는 설비 비중을 향후 1년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설비를 많이 활용해서 비용 장점을 갖고 시장 침투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이 JDI의 e립, 비전옥스의 'ViP'와 콘셉트는 유사하지만, 성능과 잠재력에서 차이가 크고 8세대 유리원장으로 플립을 구현하는 것은 자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 기술 콘셉트가 e립과 ViP 등과 유사하지만, 플립 기술은 다양한 공정과 재료, 소자 조합으로 만든다"며 "JDI는 (e립 기술 개발을) 지속하지 않지만, 비전옥스 ViP와 성능과 잠재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그간 쌓은 공정과 장비, 재료, 설계, 소자 관점 노하우가 현격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외형상 가장 큰 차이로, 8세대 유리원장으로 플립을 구현하는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플립은 전면발광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을 적용한) IT OLED는 전면발광을 기반으로 하고, (배면발광 방식) W-OLED 설비를 이용해 플립용으로 전환하면 플립 구조에 의해 전면발광이 가능하다"며 "그래서 성능이 좋게 발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립은 확장의 끝판왕...FMM보다 확실히 싸다" 조흥렬 상무는 "플립은 확장의 끝판왕"이라며 "탠덤과 터치, 여러 센서 기능 모두 내장 가능하다"며 "플립 성능이 기존 FMM OLED의 2배가 된다면, 플립 싱글이 FMM OLED 탠덤과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플립이 탠덤을 장착한다면 그 차이는 상당할 것"이라며 "제품 성능에 맞게 경쟁 기기 대비 차별화 관점에서 선택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1인치 스마트워치부터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까지, 해상도 기준 40PPI(Pixels Per Inch)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갈 수 있고, 기술 난도는 있겠지만 크기와 화소밀도 제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고객도 플립을 잠재력이 엄청난 기술로 이해한다"며 "이 플랫폼(플립)이 들어오면 기존 FMM 플랫폼보다 상위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비용 이점이 있다"면서도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플립 기술의 비용을 (우선) 주장하고 싶진 않고, 성능 개선을 먼저 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비용은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달성할 것"이라며 "FMM OLED보다는 확실히 싸다"고 덧붙였다. '향후 플립이 양산될 경우 FMM OLED, W-OLED, 플립 등의 예상 응용처'를 묻는 질문에 최영석 CTO는"FMM OLED, W-OLED는 현재 양산 중인 기술이고, 플립은 향후 몇 년 후 양산할 것으로 생각·노력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몇 년 뒤에는 FMM OLED, W-OLED, 그리고 플립 같은 OLED 패터닝 기술이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떤 제품 응용처에서 어느 기술이 경쟁력이 있는지 찾는 시기를 거치고, 자연스럽게 어느 쪽이 유리한지 결정될 것"이라며 "플립은 다양한 응용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 면에서 우수한 기술이고, 플립을 어떤 기술에 적용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을지는 시장과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11 10:00이기종 기자

지마켓, 햇반·비비고 CJ제일제당 '올인' 기획전 연다

지마켓이 이달 12일 하루 동안 CJ제일제당과 함께 원데이 브랜드 행사 '올인'을 진행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마켓의 마케팅 역량을 파트너사에 집중하는 대표 정례 기획전이다. 스팸·비비고·햇반·백설·맥스봉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행사 전용 3단 할인쿠폰과 함께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9900원 타임딜'을 운영한다. 또한 구매 수량별 경품을 제공하는 '밥상 채우기' 이벤트와 최대 50% 중복할인을 제공하는 '행운 쿠폰 뽑기'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인기 상품을 하루 동안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할인부터 타임딜, 구매 보상까지 혜택을 집중했다”며 “집밥과 간편식, 식재료 등 일상적으로 자주 찾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10.11 09:55백봉삼 기자

디펜딩챔피런 김민솔, OTT 웨이브서 18홀 밀착 중계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안겼던 무대에서 2연패를 노리는 김민솔의 일거수일투족을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티샷부터 퍼팅, 홀 사이 이동하는 모습까지 18홀 내내 김민솔 한 명만 따라가는 특별 중계다. OTT 웨이브는 11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솔을 주인공으로 한 '웨이브 필드캠'을 선보인다. 김민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상금랭킹과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새로 썼다. 올해 대회는 KLPGA 투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투어에서 유일하게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를 줄이는 것보다 버디와 이글을 많이 잡아내는 선수가 높은 점수를 얻는다.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김민솔에게는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무대다. 웨이브 필드캠은 한 선수의 라운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는 골프 특화 중계다. 여러 선수의 주요 장면을 번갈아 보여주는 일반 방송과 달리 특정 선수에게 카메라를 고정한다. 경기 중 표정과 샷을 준비하는 과정, 홀 사이 이동 모습까지 담아내 마치 현장에서 선수를 따라 걷는 듯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최시은 아나운서와 안신애 프로가 김민솔의 18홀 여정을 함께한다. 두 진행자는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김민솔의 경기 운영과 주요 승부처를 짚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웨이브는 앞서 전인지와 황유민, 박성현 등 인기 선수들의 라운드를 필드캠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한 김민솔의 타이틀 방어전에 카메라를 집중한다. AI를 활용한 골프 시청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김민솔 선수 장면만 보여줘" 또는 "이글 장면만 모아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지난 경기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찾아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한다. 생중계 도중에도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AI 하이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이 필드캠의 매력"이라며 "밀착 중계와 AI 시청을 더해 골프 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1 09:54박수형 기자

SGA솔루션즈, 일루미오와 파트너십...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 강화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TS) 선도기업 일루미오(Illumio)와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루미오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및 침해 확산 차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등 다양한 IT 환경에서 워크로드 간 연결 관계를 가시화하고 세분화한 보안 정책을 적용, 공격자의 횡적 이동과 침해 확산을 차단하는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TS) 기술을 제공한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IT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서버·클라우드·컨테이너 등 워크로드 간 연결이 증가하면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중요성이 커졌다. 공격자의 초기 침투를 방어하는 것을 넘어 침해 발생 이후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통제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이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주요 기술로 떠올랐다.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러한 보안 체계의필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특히 핵심 정보와 주요 시스템을 다루는 금융 IT 환경에서는 침해 발생 시 내부 시스템 간 불필요한 접근과 횡적 이동을 제한, 위협이 중요 자산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대응 역량이 중요해졌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루미오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고객의 다양한 IT 환경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축 및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및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와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 제품 'RedCastle'과 통합 계정·인증·권한 관리 제품 'SGA ZTA ICAM',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제품 'vAegis', 컨테이너 보안 제품 'cAegis' 등 서버부터 계정·인증·권한, 클라우드, 컨테이너까지 아우르는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와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등 차세대 보안체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보안체계 전환 경험을 축적해왔다. 양사는 향후 풀스택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현을 목표로 기술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루미오의 애플리케이션 영역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과 SGA솔루션즈의 커널 레벨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결합, 커널레벨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 레벨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현을 추진한다. 양사 솔루션 간 연동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테크니컬 파트너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일루미오와 해외 공동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 환경에서 요구되는 세분화된 접근통제와 침해 확산 방지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루미오코리아 양경윤 지사장은 “SGA솔루션즈가 보유한 국내 보안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제로 트러스트 사업 경험에 일루미오의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은 복잡해지는 AI·클라우드 환경에서 침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일루미오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의 보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1 09:43방은주 기자

"이메일 계정 갖춘 AI 동료"…구글, 기업용 제미나이 에이전트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를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해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맡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8일까지 개최한 '제미나이 엣 워크 2026'에서 제미나이 기반 통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기업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뒤 일반 소비자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에이전트 핵심은 개별 지시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에 맞춰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능과 도구를 활용하고 기업 내부 시스템에 연결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에이전트에는 직원처럼 별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이메일 주소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회사 구성원 소속 팀과 시간대는 물론 업무 승인권자와 캘린더 일정 등을 파악해 업무 맥락을 이해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를 태그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자료를 공유하거나 단체 채팅방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를 호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 에이전트는 업무 수행 과정과 실행 주체를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작업 수신함'에서 에이전트 처리 과정과 하위 에이전트 업무 배분, 요청 기능·코드, 진행 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작업을 실행하면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를 수행 주체로 명시한 감사 기록이 남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 내 업무 도구와 데이터 시스템을 연결할 수도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슬랙, 지라, 컨플루언스뿐 아니라 빅쿼리와 데이터브릭스, 포스트그레스, 스노우플레이크 등을 연동할 수 있다. 기업 네트워크 안팎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해 작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작업 요청에 파일·폴더를 첨부하거나 특정 업무에 필요한 파일과 기능을 묶은 프로젝트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iOS·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윈도·맥 데스크톱에서 작동하며, 명령줄 인터페이스와 서비스나우 등에서도 구동된다. 에이전트 작업에 사용할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자동 선택하지만, 사용자가 이를 직접 고를 수도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앤트로픽 '클로드'를 시작으로 외부 모델 선택을 지원하며 향후 오픈소스 모델과 프라이빗 모델로 선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의 AI 비용 관리를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여러 모델 작업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스마트 라우팅, 실시간 지출 한도 설정 등을 제공해 기업이 AI 운영 비용을 통제하도록 지원한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포천 100대 기업 약 90%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에이전트 초기 테스트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과 쇼피파이, 페이팔 등이 참여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에이전트는 기업 보안과 확장성, 성능을 둘러싼 더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0.11 09:19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美 리플렉션 AI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중

엔비디아가 미국 AI 관련 스타트업 리플렉션 AI를 인수하거나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은 초기 단계로, 엔비디아가 리플렉션 AI 직원을 채용하고 기술 사용권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 경우 장기간의 규제 검토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2명이 지난 2024년 설립한 회사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자동화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첫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학습 가중치만 외부에 제공하는 제한적 공개 모델) AI 모델 '빔(Beam)'을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리플렉션 AI에 8억 달러(한화 약 1조72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양사 간 계약이 향후 몇주 안에 체결될 가능성이 있으나 협성이 결렬될 수도 있다"며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플렉션은 지난 3월 투자 유치 당시 250억 달러(33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진행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플랫폼 기업인 허깅페이스를 130억 달러(17조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26.10.11 09:19장경윤 기자

"GPS 안 터져도 찾는다"...통신 데이터로 산악 조난자 수색

LG유플러스가 통신 기지국 정보와 전파 분석을 활용해 GPS 사각지대 산악 조난자 수색 범위를 99% 줄이는 기술을 실증했다. LG유플러스는 전파 분석 기업 솔빛시스템과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서 이동통신 기지국 정보와 휴대전화 접속 기록을 활용해 산악 조난자 수색 범위를 좁히는 기술을 실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엔 GPS 신호가 잡히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꺼진 조난자의 마지막 접속 기지국을 기준으로 반경 15km, 약 706.86㎢를 모두 수색해야 했다. 실증된 지능형 수색지원 시스템(iSAR)은 안테나 방향과 지형별 전파 도달 범위를 분석해 45.94㎢로 줄였고, 시간대별 휴대폰 접속 기록까지 추가 분석한 결과 4.13㎢까지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 대비 수색 범위를 약 99% 줄인 것이다. 기술은 GPS 확인이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 구조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집중 투입할 수 있게 해, 조난자의 신속한 구조와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추가 검증을 거쳐 긴급구조기관 수색 지원 체계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실증은 통신 데이터가 조난, 실종 상황에서 가입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위급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게 구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검증을 지속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1 09:00홍지후 기자

"쇼츠·틱톡처럼 게임도 넘겨본다"…'AI 게임' 숏폼 시장 새 격전지로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를 넘기듯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게임을 스크롤하며 즐기는 '숏폼 인터랙티브'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짧은 영상 소비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개입해 짧게 즐기는 게임 형태가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생성형 AI가 자리 잡고 있다. 복잡한 코딩이나 전용 개발 툴 없이도 자연어 텍스트 입력만으로 즉석에서 게임이 만들어지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동시에 플레이어가 되는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스타트업이 쏘아 올린 숏폼 인터랙티브 열풍에 구글과 유니티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전면전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콘텐츠 시장 경쟁이 영상에서 게임 영역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틱톡처럼 넘기며 즐기는 플랫폼…아스트로케이드, 1000만 MAU 돌파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게임 제작·공유 플랫폼 '아스트로케이드'는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불과 4개월 전 약 500만명 수준이던 이용자 지표가 두 배로 급증한 수치다. 핵심 경쟁력은 단순함과 높은 접근성이다. 이용자는 알고리즘 기반의 세로형 피드를 스크롤하며 별도 설치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의 AI를 지원하며, 일반 이용자도 손쉽게 게임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스트로케이드 향후 교육용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스토리, AI 컴패니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전용 애플(iOS) 앱 출시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글-유니티 맞손…'플레이그라운드'로 빅테크 출격 구글과 유니티는 8일(현지시간) 차세대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신규 AI 게이밍 플랫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실험적인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만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된 플레이그라운드는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게임을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유니티는 차세대 크리에이터 도구 '유니티 스파크'를 연계한다.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로 제작된 결과물에 유니티의 3D 렌더링 엔진과 물리 메커니즘, 런타임 유연성이 적용된다. 구글의 글로벌 배포망과 구글 플레이 게임즈 프로필 기반의 소셜·리더보드 인프라가 결합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단순한 제작 툴에 그치지 않고, 10억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 풀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배포와 유기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보는 숏폼'에서 '하는 숏폼'으로…게임·소셜 경계 허문다 업계에서는 로블록스 등 기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과 틱톡형 숏폼 영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블록스가 직관적인 툴로 게임 제작 문턱을 낮췄다면, 신규 AI 플랫폼은 편집 과정 자체를 텍스트 한 줄로 대체한다. 일상적인 문장 몇 개만 입력하면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즉각 완성되는 구조로, 창작과 소비 사이의 간격을 한층 더 좁혔다. 소비 방식 역시 숏폼 플랫폼의 특성을 그대로 흡수했다. 정교한 조작과 장시간 몰입을 요구하는 전통적인 게임과 달리, 1분 안팎으로 즐기고 피드를 넘기는 구조는 이용자의 도파민 자극과 플랫폼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슬롭' 논란 넘어야…주류 안착의 시험대 폭발적인 성장세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과제도 산적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저작권 침해와 저품질 양산형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 문제다. 실제로 아스트로케이드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미니게임 다수는 '마인크래프트'나 기존 유명 게임의 유사성, 지식재산권(IP)을 무단 도용한 캐릭터 기반 콘텐츠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창작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카피캣과 저품질 결과물이 범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AI 숏폼 게임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표준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보호 시스템 구축과 결과물의 완성도 제고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유니티 같은 글로벌 표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저작권 검증 체계와 고품질 에셋 생성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AI 게임 플랫폼이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11 08:36진성우 기자

AI가 써준 답만 믿었다간…직원 판단력 떨어진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독립적인 판단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분석과 문제 해결, 의사결정까지 AI에 맡기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직원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유지하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판단력을 포기하지 않는 인력 조직 구축 방법'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기업의 30%가 AI 사용으로 직원들의 독립적인 판단 능력이 약화된 핵심 직무를 최소 하나 이상 확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생성형 AI가 기존 기술과 달리 단순 계산이나 정보 검색을 넘어 분석과 종합, 문제 해결, 의사결정 등 고차원적인 사고 활동까지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원들이 AI가 생성한 결과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일이 반복되면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업들의 대응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최고정보책임자(CIO)와 고위 IT 리더 가운데 AI 사용에 따른 직원들의 역량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에 그쳤다. 업무 처리량과 생산성이 높아지더라도 직원들이 결과를 설명하거나 오류를 발견하는 능력은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가트너는 이러한 현상을 '인지적 항복'으로 설명했다. AI가 제시한 답변이 그럴듯하다는 이유로 별도 검증 없이 수용하면서 판단의 근거와 책임까지 AI에 넘기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수록 직원들이 직접 검토하거나 독립적으로 사고할 필요성을 낮게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더라도 직원들의 실제 역량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직원은 AI가 작성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 직원은 작업 조건과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결과를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이를 단순 위임부터 전문가 수준의 AI 활용, 직접 수행에 이르는 인간의 개입 방식으로 구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비교적 위험이 낮고 익숙한 작업에는 AI가 코드를 작성하도록 맡기는 '바이브 코딩'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복잡하고 중요한 시스템 개발에는 맥락과 제약 조건, 테스트, 피드백 체계를 설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개발자가 AI가 생성한 코드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향후 유지보수나 오류 대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가트너는 기업들이 AI 활용 수준을 업무의 위험도와 결과 검증 가능성, 직원 역량 개발의 중요성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단순하고 위험이 낮은 업무는 AI에 적극적으로 맡기되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선 직원이 결과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직원이 AI 결과의 근거를 설명하고 검증하도록 유도하는 평가·검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스템 자체를 설계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판단 근거와 가정을 질문하거나 다른 해석을 제시하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도의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결과의 논리와 근거를 검토하도록 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가트너는 "CIO들은 위험이 낮은 업무는 AI에 쉽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판단이 중요한 업무에서는 직원들이 결과를 이해하고 설명하며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1 08:18한정호 기자

"AI 주권에 GDP 1% 투자 필요…핵심은 GPU·전력 확보"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데이터 보호를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 확보로 확대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AI 운영 역량을 강화하면서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통제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간한 '소버린 AI: 다극화 세계에서 연산 역량과 운영 통제를 위한 인프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주권의 핵심이 데이터 저장 위치에서 연산 자원과 운영 통제권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 가트너가 올해 인프라·운영(I&O)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77%가 데이터 주권을 올해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운영 주권을 필수로 꼽은 비율은 75%, 기술 주권은 54%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9년까지 독자적인 소버린 AI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들은 AI 인프라에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1%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GPU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북미 지역 전체 전력 소비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 3.7%에서 2030년 7.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유럽 역시 2.7%에서 5.0%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연산에 특화된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2030년 글로벌 AI 클라우드 시장이 2670억 달러(약 358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이 가운데 약 20%인 530억 달러(약 71조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대규모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코어위브와 엔스케일, 네비우스, 크루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단순 GPU 임대 서비스를 넘어 AI 모델 운영과 추론, 보안, 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버린 AI 수요에도 대응 중이다.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의 변화도 예상된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유럽과 중동 기업의 75% 이상이 가상화된 업무 시스템을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된 환경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법률과 규제에 맞춰 AI 인프라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더라도 완전한 기술 독립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첨단 반도체와 AI 가속기,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기술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모든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보다 민감한 업무는 지역 내 인프라에서 처리하고 다른 업무는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혼합형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트너는 "인프라·운영 책임자들은 클라우드 사업자의 계약상 보장이나 마케팅 약속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술적 검증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밀 컴퓨팅과 외부 키 관리 기술을 활용해 민감한 AI 업무에 대한 기술적 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1 08:10한정호 기자

테스트뮤 AI,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 노이다, 인도, 2026년 10월 11일 /PRNewswire/ -- 풀스택 에이전틱 AI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테스트뮤 AI(TestMu AI)가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플랫폼 부문(2026 Gartner® Magic Quadrant™ for Agentic Software Quality Assurance Platforms)에서 리더(Leader)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여기]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제공이 에이전틱 워크플로로 전환되는 가운데 테스트뮤 AI는 에이전틱 테스트와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실행 인프라를 통해 엔드투엔드 품질 엔지니어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기존 브라우저 및 디바이스 테스트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검증, 비결정론적 에이전트 평가 및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자연어 테스트 작성과 에이전트 호출형 실행을 위한 KaneAI 및 Kane CLI, 다중 에이전트 평가를 위한 Agent Testing, 지능형 테스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HyperExecute를 통해 기업의 핵심 테스트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또한 통합 품질 엔지니어링 생태계 내에서 Test Manager, Real Device Cloud, SmartUI 및 접근성 테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테스트뮤 AI는 이번 리더 선정이 AI 기반 테스트 작성, 에이전트 테스트, 확장 가능한 테스트 실행, 개발 워크플로 통합, 기업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도입을 지원하는 기능 등을 통해 에이전틱 품질 엔지니어링을 발전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해 온 결과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테스트뮤 AI는 지속적인 고객 피드백 채널과 자문 이니셔티브를 병행하면서 현대 디지털 기업의 변화하는 지원 및 플랫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테스트뮤 AI의 공동창립자인 아사드 칸(Asad Khan)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환경은 에이전틱 자동화와 지속적인 거버넌스 중심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겪고 있다. 이번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은 엔지니어링 및 품질 관리팀에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호출형 검증, 강력한 거버넌스, 코딩 에이전트와의 긴밀한 통합 기능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용 가트너,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플랫폼 부문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for Agentic Software Quality Assurance Platforms), 요아힘 헤르슈만(Joachim Herschmann), 수샨트 싱할(Sushant Singhal), 로스 파워(Ross Power), C.A. 스완(C.A. Swan) 작성, 2026년 10월 12일. Gartner와 Magic Quadrant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가트너는 자사 간행물에 소개된 어떠한 기업, 공급업체, 제품 또는 서비스도 보증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에게 최고 등급이나 기타 특정 평가를 받은 공급업체만 선택하도록 권고하지 않는다. 가트너의 간행물은 가트너의 비즈니스 및 기술 인사이트 조직의 의견으로 구성되며, 사실에 대한 진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가트너는 본 간행물과 관련해 상품성이나 특정 목적에 대한 적합성 보증을 포함한 모든 명시적 또는 묵시적 보증을 부인한다. 테스트뮤 AI 소개 테스트뮤 AI는 팀이 지능적으로 테스트하고 더욱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스택 에이전틱 AI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이다. 대규모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된 이 플랫폼은 실제 디바이스, 실제 브라우저 및 맞춤형 실환경에서 웹, 모바일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소프트웨어 품질을 계획, 작성, 실행 및 분석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estmu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니킬 삭세나(Nikhil Saxena)기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테스트뮤 AInikhils@testmuai.com+91 98709 81968

2026.10.11 08:10글로벌뉴스

LoL 레전드 '페이커' 기념우표 미리 보세요

e스포츠 선수의 기념우표가 처음으로 발행된다. 이와 함께 '페이커 기획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3일 SKT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얼굴과 활약상을 담은 기념우표 전지 14만장과 우표첩을 발행한다. 이에 앞서 10일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 페이커 기획전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상혁 선수가 직접 참석해 기념우표를 전달 받았다. 전시관에는 페이커 기념우표와 선수 유니폼 등 소장품을 볼 수 있다. 주요 경기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후 T1에서 활동하며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6차례 우승했다. 국내 리그인 LCK에서는 10차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2차례 정상에 올랐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달성했다. 2024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전설적인 선수를 기리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최초 헌액자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성과와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우표에 담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기념우표 기획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표박물관을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 및 우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페이커 기념우표 워터본.

2026.10.11 08:09박수형 기자

나무에이엑스, 'ASOCIO 디지털 AI 어워드' 수상…기업 AX 경쟁력 입증

나무에이엑스가 자체 개발한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의 기술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사내 지식과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조회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앞세워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나무에이엑스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SOCIO 디지털 AI 어워드 2026'에서 자체 개발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나무 에이전틱 AI(NAA)'로 'AI 인 워크포스 앤드 퓨처 스킬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 정보통신기술(ICT) 협회가 참여하는 국제민간기구다. 회원국이 추천한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AI 혁신 성과를 심사해 시상하며 올해는 사이버보안과 교육, 헬스케어, 제조 등 8개 AI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나무에이엑스가 수상한 부문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개발과 기술 격차 해소, 미래 업무환경 대응 성과를 평가한다. NAA는 기업 내부의 문서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며 사용자는 생성된 결과를 직접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업은 내부 보안 정책과 데이터 관리 요건에 따라 AI 운영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나무에이엑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ASOCIO 디지털 앤드 AI 서밋 2026'에도 참가했다. 김화중 나무에이엑스 공동대표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선 산업과 교육, 공공서비스 분야의 AI 활용과 책임 있는 기술 도입,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 7일 진행된 네트워킹 피치 세션에선 NAA의 실제 업무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기존 보고서 양식을 템플릿으로 저장해 새로운 문서를 생성하거나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필요한 자료를 조회하는 기능 등을 시연했다. 업무 도구와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후속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방식도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 보고서 생성 모델과 DB 질의 특화 모델도 공개했다. 나무에이엑스는 업무 특성과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외부 AI 모델과 사내 설치형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무에이엑스는 그동안 가상화와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전틱 AI 사업을 확대 중이다. 기업의 AI 도입이 실제 업무 생산성과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1 08:06한정호 기자

이게 양산차라고?…4년 만에 돌아오는 신형 재규어

뉴욕 도심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낸 Type 01은 웨스트 첼시 행사장 '스토리드'에 나타나 베일을 벗었다. 조명이 낮게 깔린 공간에서 차체를 덮었던 막이 걷히자 낮은 루프라인과 긴 보닛, 매끈하게 다듬은 측면 비율이 드러났다. 재규어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 문법을 반복하기보다 전기 GT에 맞춘 새로운 비례와 조형을 앞세웠다. 재규어가 국내 신차 판매를 일시 중단한 지 약 4년 만에 순수 전기차로 한국 시장 복귀를 준비한다. 내년 하반기 국내 최초 공개가 예정된 'Type 01'은 재규어가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라인업을 정리하고 전기차 전용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한 뒤 내놓는 첫 양산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럭셔리 브랜드 재규어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Type 01 월드 프리미어를 열었다. Type 01은 재규어가 새로 개발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재규어 일렉트릭 아키텍처(JEA)'를 처음 적용한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다. 차명에는 전기차 전환의 의미를 담았다. 'Type'은 E-Type 등 재규어의 대표 모델 계보를, '0'은 배출가스 제로를, '1'은 새 세대의 첫 모델을 뜻한다. Type 01의 글로벌 주문은 2027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2027년 하반기 처음 공개한다. 재규어는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 리테일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JLR코리아는 기존 고객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순수 전기차 중심의 새 브랜드와 직접판매 방식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ype 01의 국내 공개는 판매 공백 이후 약 4년 만에 재규어가 내놓는 신차라는 의미를 갖는다. Type 01은 재규어의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브랜드 전환의 출발점이다. 재규어는 JLR 안에서 순수 전기차 전용 럭셔리 브랜드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있다. 랜드로버 계열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병행하는 것과 달리 재규어는 전기차만으로 새 제품군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재규어는 2019년 국내에 I-PACE를 선보인 바 있지만 Type 01은 기존 차종의 전동화 모델이 아니라 재규어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양산차다. Type 01에는 118kWh 배터리와 850V 전기 시스템, 트라이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030PS, 최대토크는 139.2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가속한다. 유럽 인증(WLTP)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최대 720㎞다. 재규어는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3분 충전으로 최대 321㎞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낮은 루프라인과 긴 보닛을 앞세운 차체에는 액티브 베인과 3단계 전개식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3이다. 실내에는 24인치 OLED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7인치 터치스크린, 실내 폭을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사운드바를 배치했다. 로돈 글로버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는 "Type 01은 재규어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어느 한쪽도 타협하지 않은 새 세대의 재규어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JLR코리아는 지난달 레인지로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국내 주문을 시작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2027년 중순 국내 출시와 고객 인도가 예정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기존 레인지로버의 차체와 전지형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기 구동계를 결합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2026.10.11 08:05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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