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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실크실 16가닥으로 나눠 자수까지…中 로봇 손의 손기술

정교한 로봇 손이 실크 실을 사용해 극도로 섬세한 자수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 자회사 애자일링크(AGILINK)가 다재다능한 로봇 손 '옴니핸드3 울트라(OmniHand 3 Ultra)'로 중국 전통 쑤저우(蘇州) 자수 공정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에서 로봇 손은 주요 비단실을 16가닥으로 가늘게 나누는 작업부터 바늘귀에 실 꿰기, 수틀에 천을 팽팽하게 고정하기, 실 꼬기, 바느질까지 자수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실크는 미세한 힘에도 쉽게 구부러지거나 미끄러져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로봇이 다루기 매우 까다로운 소재로 꼽힌다. 이번 시연을 위해 자수 장인이 직접 로봇에게 비단 다루는 법을 전수했다. 로봇은 한 손가락으로 가닥을 분리하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 적절한 장력을 유지하는 고난도 협응력을 보여줬다. 또한 실을 꼬는 동안 손가락 끝이 실에 닿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실이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제어했다. 회사 측은 설명 영상에서 "실크는 고정된 형태가 없고 손가락의 힘에 따라 모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수는 로봇의 하드웨어와 제어 능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극도의 과제"라며 "각 손가락 끝에는 표면 변형을 감지하는 시각-촉각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21개의 능동 자유도를 가진 완전 직접구동(Direct Drive)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애자일링크는 원격 조작 데이터와 강화학습을 결합해 로봇 손을 훈련시켰다. 실이 매번 다른 위치에 놓여도 고정된 정형화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임을 조정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옴니핸드 3 울트라는 사람 손과 유사한 크기에 무게는 630g이다. 힘줄이나 별도의 전달 장치 없이 모터가 관절에 직접 연결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조를 갖췄다. 약 3kg의 정밀 작업 하중을 지탱하며 최대 8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약 0.3초 만에 손을 펴고 접을 수 있으며 위치 반복 정밀도는 약 0.2mm에 달한다. 손가락 끝의 비전 기반 촉각 센서는 3차원 방향의 힘과 0.08mm 수준의 미세한 변형을 감지하고, 손바닥에는 300개 포인트의 접촉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이번 시연은 물체와 동선이 예측 가능한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비정형 소재를 정밀하게 다루는 로봇 손의 제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4개 손가락 구조의 '아틀라스 핸드'로 드릴이나 용접 도구 제어 등 산업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각기 다른 목적에 맞춘 고도화된 로봇 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10.08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RP·그룹웨어 속으로 들어간 AI"…더존비즈온, 전방위 AX 포트폴리오 선보여

더존비즈온이 'AI 페스타 26'에서 기업 업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방위 AI 전환(AX)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과 AI를 연계해 기업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보안이 중요한 조직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까지 갖춰 기업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원 AI를 중심으로 아마란스 10, 옴니이솔,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 젠 AI 듀스 등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페스타인 만큼 AI에 특화해 전시를 구성했다"며 "원 AI는 내부 직원들이 쓰는 업무용 AI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스 전면에 내건 메시지는 '더존이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에 원 AI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ED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자결재 본문과 첨부 문서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회계·인사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메일을 요약·번역하는 기능이 각 업무 메뉴 안에 들어가 있다. AI를 별도 챗봇이 아니라 직원이 매일 쓰는 업무 화면에 녹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범용 AI 서비스는 사내 데이터와 단절돼 있다는 한계를 겨냥해, ERP와 그룹웨어에 쌓인 업무 데이터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기업용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와 업무 맥락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배포 방식은 두 갈래다. 원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은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데스크톱 버전도 더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데스크톱이 있어 구축형이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이든 더존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범용 AI 데스크톱 앱 사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으로서는 보안과 내부 통제 문제로 이를 허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수요를 통제 가능한 사내 AI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에디션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내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가 적용됐다. 대기업용 플랫폼 옴니이솔 소개에도 'AI 펑션 콜'과 AI 일정 등록·결재 작성 기능이 포함됐다.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등록, 결재 작성 같은 실행 단계로 AI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결재, 회계, 인사 등 실제 업무가 처리되는 시스템을 직접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에이전트 전환에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젠 AI 듀스는 코딩 표준 규약에 맞춰 코드와 쿼리를 생성하는 AI 개발도구다. 쿼리 빌더와 개발자 챗봇, 표준 코드 검증, 설계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을 갖췄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ERP 구축·유지보수 과정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로, AI 적용 범위를 사용자 업무에서 개발 영역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그룹웨어와 ERP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메신저 등 업무 도구와 모두 연동돼 있다"며 "내부 업무용 AI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0:27남혁우 기자

"불필요한 광고 중복 노출 줄인다"...TTD가 한국서 '옴니채널' 강조한 이유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 더트레이드데스크(TTD)가 한국을 세계 광고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면서도, 매체별로 분절된 광고 집행 방식이 광고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경로를 따라 여러 매체를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과 에이전틱 AI 코아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광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만난 미치 워터스 TTD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을 글로벌 광고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집약된 핵심 시장으로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가 TV와 OTT, 모바일, 소셜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활발하게 넘나들면서 미디어 소비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비롯해 티빙,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가 활성화되면서 광고주가 소비자와 만날 기회는 늘었다. 반면 매체마다 개별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서 동일한 광고가 반복 노출되고 소비자 피로도와 광고주 부담이 함께 커지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복 광고 줄이고 효율 높이는 옴니채널 전략 워터스 부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주의 미디어 접근 방식이 기존의 파편화된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 전략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채널 방식에서는 각 매체별로 광고가 집행돼 광고주가 전체 광고 성과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소비자 역시 이용하는 매체가 달라질 때마다 같은 광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옴니채널 전략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매체를 하나의 광고 생태계로 연결해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방식이다. TTD는 한국에서 넷플릭스, 티빙, 스포티파이,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 포도, WPP 미디어 등과 협력해 옴니채널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멀티채널은 소비자가 티빙에서 A브랜드 광고를 10번 보면 스포티파이에서도 똑같은 광고를 10번 볼 수 있지만, 옴니채널에서는 매체와 광고 데이터, 측정 도구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계획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며 “20번 나갈 광고를 단 3번으로 줄이면서 최적의 광고 효과를 내 광고주 예산은 절감하고 소비자 광고 피로도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예산이 실제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워터스 부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소비 행태를 보면 이용자는 넷플릭스, 커넥티드TV(CTV),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그동안 광고 예산은 특정 매체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티빙 등 CTV 생태계와 디지털 옥외광고 같은 새로운 매체를 옴니채널로 연계한다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넘어 구매 전환율과 브랜드 검색량 증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TD는 옴니채널을 광고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오픈패스는 광고주와 매체를 직접 연결해 중간 단계를 줄인다. 광고주는 여러 채널에서 발생한 광고비와 도달률, 노출 수, 성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공급 경로별 비용과 성과도 비교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광고주는 옴니채널 전략과 오픈패스를 통해 광고비가 어디에 투자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투명성과 광고 최적화에 대한 통제력, 브랜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TD가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넷플릭스, 티빙 등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달리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자체 폐쇄형 생태계를 운영한다. TTD가 이들 플랫폼 내부 데이터까지 직접 활용하기는 어렵다. 워터스 부사장은 “옴니채널의 목적은 전체 미디어 생태계의 모든 요소를 하나도 빠짐없이 100% 연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미디어를 연결해 광고주에게 더 많은 데이터 통제력을 제공하고,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은 에이전틱 AI 엔진 코아가, 최종 의사결정은 광고주가 TTD는 광고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AI 분석 엔진인 '코아'에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자율적 기능을 더한 에이전틱 AI 솔루션 '코아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코아가 매초 2000만 건 이상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코아 에이전트는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사이트를 대화형으로 찾아주고 최적의 캠페인 기회를 광고주에게 제안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최적의 기회를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실시간으로 광고 캠페인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의사결정과 통제권은 광고주가 갖는다. 코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관련성, 성과 등을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광고 집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AI가 인간의 전략이나 창의성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운영 업무는 AI가 수행하도록 해 광고주가 브랜드 전략과 스토리텔링,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코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코아 에이전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광고주가 목표와 방향, 브랜드 가치,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면 코아가 여러 매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아 에이전트가 최적의 인사이트와 광고 집행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연결성과 투명성을 갖춘 코아와 코아 에이전트 기술은 한국 광고주가 단순한 광고 집행을 넘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진출 10주년...“한국과 세계 잇는 광고 허브로 도약하겠다” TTD는 국내에서 자체 수요측플랫폼(DSP)을 CJ메조미디어, KT나스미디어, SK인크로스 등 주요 광고랩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광고주와 대행사가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TTD가 국내 광고랩사와 협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다. TTD는 앞으로 국내 광고랩사와 매체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 광고주가 해외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광고 생태계와의 연결도 강화할 계획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현재 많은 한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역시 디지털 활용도와 성숙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TTD의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기술, 미디어 접근성을 결합해 한국 광고주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5:51홍지후 기자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이 25일 오후 2시 'AI 주권 시대, 도시에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권과 속도'의 딜레마를 짚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도 산업·업무별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도시 단위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시티' 사례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티맥스티베로, 병원 데이터 시스템 구축 전략 제시 맥스티베로(이하 티베로)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 참가해 의료 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구축 전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티베로는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산으로 의료 데이터의 규모와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병원과 보건의료기관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의료기관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요구되는 고성능·고가용성·무중단 운영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부터 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데이터 복제·재해복구, DB 운영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옴니사, 포레스터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리더 선정 옴니사는 포레스터가 발표한 '포레스터 웨이브: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Q2 2026'에서 리더(Lead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옴니사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 기준에서 가능한 최고 점수를 획득했으며 자가 복구와 현장 근로자 및 산업별 지원 기준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포레스터는 이번 평가에서 옴니사의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 원'에 대해 사용자 온보딩부터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 제공, 직원 경험(EX) 최적화까지 지원함으로써 자율형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엑스, 도쿄서 자율제조 솔루션 실증 인터엑스(INTERX)가 일본 도쿄 아리아케 GYM-EX에서 열린 'IPROS AI 2026 섬머'에 참가해 제조 현장 특화 AI 및 자율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인터엑스는 직원이 보유한 장인정신과 암묵지를 AI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조 AX를 '실행(execution), 운영(Operation), 완전자율(Autonomous)'의 3단계로 구조화해 제조 데이터를 자율화까지 연결하는 제조 AX 로드맵이다. ◆유니닥스, 'ezPDF 에디터 우노' 글로벌 서비스 확대 유니닥스는 'ezPDF 에디터 우노(ezPDF Editor Uno)'의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영문 인터페이스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패드 기반의 태블릿 앱도 함께 선보인다. 유니닥스는 PC중심의 PDF 편집 환경을 태블릿까지 확대해 국내외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6.08.13 18:02남혁우 기자

VM웨어 독립 2년 맞은 옴니사, AI 플랫폼 기업 전환 속도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EUC) 사업부에서 분사한 옴니사가 독립 2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와 보안, 데이터 주권, 개방형 생태계를 핵심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독자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8일 옴니사에 따르면 독립 법인 출범 후 2년간 회사는 생성형 AI 확산과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정착, 사이버 위협 증가, 데이터 주권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왔다. 옴니사는 VM웨어 EUC 사업부에서 독립한 이후 단순 엔드포인트 관리 기업을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만 60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가상 애플리케이션·데스크톱, 디지털 직원 경험(DEX), 보안·규정 준수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 중이다. 회사는 대표 성과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옴니' 출시를 꼽았다. 옴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워크스페이스 원, 호라이즌, 옴니사 인텔리전스, 옴니사 커넥트 등 주요 제품 전반에서 자연어 기반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지식 검색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하며 IT 관리자가 자연어만으로 운영 데이터 분석과 장애 원인 파악, 디바이스 상태 점검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AI 기반 자동화와 운영 최적화 기능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 분야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워크스페이스 원 취약점 방어를 선보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취약점 분석 기술과 워크스페이스 원의 UEM 기능을 결합해 엔드포인트 보안과 IT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잠재적 보안 위협을 보다 빠르게 탐지·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주권 대응도 강화했다. 옴니사는 스위스 IT 서비스 기업 GEMA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옴니사 소버린 솔루션 포 워크스페이스 원을 출시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고객 데이터와 관리 시스템을 해당 국가 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유럽 데이터 보호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국가 기반시설 운영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데이터 통제권과 규제 준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독립 이후 추진해온 개방형 생태계 전략도 확대 중이다. 구글과 워크스페이스 원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한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세트를 공개했다. 레드햇과는 호라이즌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했다. 뉴타닉스와도 AHV 기반 호라이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옴니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AI 도입과 보안, 데이터 주권, 인프라 선택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디지털 업무 환경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AI 기반 디지털 워크 플랫폼을 통해 기업 IT 부서가 디지털 업무 환경을 현대화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자동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14:13한정호 기자

라온시큐어 '옴니원 DID' GS인증 1등급 획득

라온시큐어의 신원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가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자사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근거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운영되는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다. 실제 운영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에서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보안성, 신뢰성 등 소프트웨어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1등급은 ISO/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한 엄격한 시험·평가를 거쳐 인증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옴니원 디지털 ID는 모바일로 발급된 신원·자격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제출된 정보의 진위와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인증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모바일에서 신원·자격 정보를 발급·보관·제출하며, 검증기관은 정보의 진위와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이 증명서나 실물 카드 기반 절차의 불편과 위·변조 위험을 줄인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분산신원인증(DID) 방식 기반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자격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였다. 옴니원 디지털 ID는 공공 인프라부터 교육·자격 인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며 범용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약 4500만명 대상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됐다. 또한 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 등 해외 디지털 신원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규모 공공 인프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도 확인했다.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도 국내 180여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ID 기반 국제학생증 발급에 활용되는 한편, 중앙대학교 학생 신분 증명 디지털 ID와 국기원 품단증 적용 등 주목 받는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왔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 ID의 GS인증 1등급 획득을 발판으로 공공, 국방, 금융, 교육 등 신원·자격 정보의 신뢰성이 핵심인 분야는 물론, 일반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까지 디지털 자격증명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개인의 신원과 자격, 권한이 안전하게 증명되고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될 때 Web3 시대 디지털 인증의 가치가 커진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뢰 인프라를 넓혀가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5:06김기찬 기자

국방 AX 힘 싣는 네이버클라우드…"2030년 전군 AI 에이전트 확산"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국방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드론·전술차량·무인체계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문서를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앞세워 국방 AI 풀스택 전략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드론 영상과 위성사진,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까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옴니모달 AI가 차세대 국방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한글 문서를 포함한 한국어 중심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국방 환경에 적합한 이해 능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드론·무인체계·전술차량 등 엣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8B급 대규모언어모델(LLM) 백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향상시켰다.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드론 및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와 위성사진 변화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정보·감시·정찰(ISR) 자동화와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체계 등 다양한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방 AI 풀스택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국방 분야 특성상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프라와 머신러닝 운영(MLOps), LLM, AI 에이전트를 폐쇄망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소버린 AI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 AI 경쟁이 개별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인프라·플랫폼, 보안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올해 국방 AX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방 전 영역의 AX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09:58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본게임 채비…AIDC·FDE 카드 꺼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 들어 국방 AX 전담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공개 세미나를 통해 옴니모달 AI,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AIDC), 전장 엣지,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 조직을 묶은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KCCS) 등 차세대 국방 인프라 사업을 정조준한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렉스 코리아 2026(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방·방산·ICT 관계자를 대상으로 풀스택 국방 AI 전략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AX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단순히 AI 모델을 공급하는 수준보다 폐쇄망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 전장 엣지, 현장 엔지니어링까지 묶어 실제 작전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국방 AI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음성·영상·지도 데이터를 하나의 작전 상황으로 통합 이해하는 옴니모달 AI 모델과 현장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체계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FDE는 엔지니어가 현장에 직접 배치돼 군 수요를 파악하고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검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작전 절차와 현장 요구에 맞춰 AI 체계를 고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이번 세미나에서 '소버린 AI로 완성하는 국방 AX :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전장 운용 풀스택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소버린 AI 역량이 국방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 옴니모달' 모델을 통해 다양한 전장 데이터를 통합 상황으로 이해하고, 전장 환경 변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바탕으로 지휘관이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장 AI를 단순 질의응답이나 행정 지원보다 지휘결심 지원 체계로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국방 전용 AIDC 구축 방안도 공개했다. 육·해·공군과 합참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두고, 전방·함정·이동형 지휘소 등 통신 단절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한 엣지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고객 전용 폐쇄망 환경에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러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이력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 데이터센터부터 전장 엣지까지 연결되는 국방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국방 전용 AI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조건 : 구축형 클라우드와 온톨로지 기반 지식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분산된 데이터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지식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군사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현하려면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를 구조화하고 추론 경로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 JADC2(합동 전영역 지휘통제), 이스라엘 AI 기반 표적 선정 시스템 라벤더·가스펠 등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군사 기밀과 작전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면서 최신 AI 성능을 구현하려면 데이터 통제권을 보장하는 구축형 클라우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 운영체제 기업 인핸스의 안현진 이사가 '추론하는 전장 : 온톨로지로 완성하는 차세대 전장 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이사는 작전명령서(OPORD), 전장 정보, 센서 데이터 등 이기종·비정형 데이터에서 AI가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고, 작전 교리·교전 규칙·표준작전절차를 AI가 판단 가능한 규칙 체계로 전환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또 분야별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작전계획과 작전명령 초안을 10분 이내에 자동 작성하고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번 행보를 국방 AIDC와 KCCS 사업을 염두에 둔 초기 포지셔닝으로 보고 있다. KCCS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결심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다. 클라우드와 AI, 엣지 컴퓨팅, 5G 통신망이 결합될 경우 감시정찰부터 표적 식별, 지휘결심 지원, 타격수단 추천까지 이어지는 전장 데이터 운영체계로 확장될 수 있다. 국방 AX 시장에서는 이미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KCCS와 한국형 타이탄(K-TITAN) 구상을 앞세워 지휘통제체계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경험을, KT클라우드는 그룹 차원의 국방 ICT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AX 시장을 살피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은 AI 모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장 엣지, 현장 엔지니어링을 하나의 국방 AI 아키텍처로 묶는 쪽에 가깝다. SK텔레콤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모델을 앞세우고, 삼성SDS가 지휘통제체계와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강조하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와 구축형 클라우드를 결합한 풀스택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방 AX 사업은 단일 사업자가 모든 영역을 맡기보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SI, 보안, 네트워크, AI 플랫폼, 방산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국방 AIDC와 KCCS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인증, 폐쇄망 운영 경험, 지휘통제체계 연동, AI 모델 고도화 역량이 함께 요구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예산과 정책 흐름도 기업들의 선제 대응을 자극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AI센터와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를 통해 데이터 기반 AI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망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제다이(GeDAI)'를 시범 운영하는 등 군 내부 AI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국방 생성형 AI와 작전 지원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용 인프라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대형 본사업이 아직 본격적으로 열린 단계는 아니다. 업계에선 향후 정보제공요청(RFI)이나 제안요청서(RFP) 구조에 따라 AI 모델 기업, 클라우드 기업, SI 기업, 방산 기업 간 역할 분담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들의 공개 세미나와 전략 발표도 기술 홍보를 넘어 정부·군·잠재 파트너를 향한 사업 포지셔닝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AI는 모델 성능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폐쇄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실제 작전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보안·운영 경험이 수주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6:19장유미 기자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 5가지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6'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날 발표된 내용 가운데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꿀 소비자 중심 AI 기능 5가지를 꼽아서 소개했다. 1. 제미나이 3.5 플래시 먼저 구글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고급 추론 능력보다 빠른 응답 속도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 AI 모드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긴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복잡한 질문 응답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1조 개의 토큰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량의 80%를 3.5 플래시로 전환할 경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제성을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AI 서비스에서 발생하던 로딩 지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 제미나이 옴니 구글은 텍스트, 사진,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제미나이 옴니'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앱과 유튜브 쇼츠 리믹스 같은 소비자용 도구에 바로 통합된다. 제미나이 옴니는 기존 영상 제작 도구와 달리 음성만으로 영상 제작과 편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클립을 업로드한 뒤 음성 명령을 통해 배경 장면을 바꾸거나 음향 효과를 추가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삽입할 수 있다. 3. 구글 검색 'AI 에이전트' 기능 도입 구글 검색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 검색창이 단순한 링크 목록 제공을 넘어 능동형 AI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작업 공간을 실시간 생성하며, 인터랙티브 위젯과 실시간 데이터 추적기, 비교 대시보드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특히 검색창 왼쪽에는 이미지와 영상, 문서 첨부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며, 검색어가 길어질수록 검색창 크기가 자동으로 커지는 '다이내믹 검색 상자' 기능도 도입된다. 구글은 이날부터 AI 서비스를 적용 중인 국가에 순차적으로 변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4. 유튜브에 질문하기 긴 동영상에서 관련 정보를 하나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런 동영상 검색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구글은 '유튜브에 물어보세요(Ask YouTube)'라는 대화형 챗봇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영상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 형태로 답변하며, 질문과 관련된 장면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긴 영상 속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5. 유니버설 카트 쇼핑 기능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구글은 검색과 제미나이, 유튜브, 지메일 전반에서 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카트'를 선보였다. 유니버설 카트는 여러 쇼핑몰과 서비스에 흩어진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월렛 보안 인프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저장된 카드 정보를 자동 연동하고 할인 혜택 탐색과 가격 변동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관심 상품을 담아두면 AI가 가격 인하와 재입고 여부까지 알려준다.

2026.05.20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구글, 검색창·AI 에이전트 싹 바꿨다…"행동형 플랫폼으로 진화"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과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차세대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와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 월드 모델 '옴니'를 공개했다. 검색 서비스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이용자가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형 기능까지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AI 전략 핵심 모델로 내세웠다. 이 모델은 비교 가능한 최첨단 프런티어 모델보다 가격을 절반 또는 3분의 1 가까이 낮추면서도 빠른 응답성과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경량형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과 검색의 AI 모드에서 3.5 플래시를 전 세계 기본 모델로 적용한다. 구글은 한층 더 고성능인 '제미나이 3.5 프로'도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일반 이용자 대상 배포는 다음 달 이후로 미뤘다. 플래시 모델의 사이버보안 방어 기능도 강화해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과 안전한 질문에 부적절하게 답변을 거부할 가능성도 줄였다. 이날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도 공개됐다. 스파크는 제미나이 앱 안에서 연결된 여러 앱의 정보를 종합해 추론하고 사용자 지시에 따라 대신 행동하는 범용 에이전트다. 베타 서비스는 다음 주부터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와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물리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 '옴니'도 나왔다. 옴니는 사용자 행동을 바탕으로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로보틱스와 게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기술이다. 구글은 옴니가 제미나이 앱과 구글 플로우, 유튜브 쇼츠 등에서 이미지와 오디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옴니는 영상 속 동작을 바꾸거나 새로운 인물과 사물을 추가하는 편집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 자체도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파란색 링크 10개' 중심 검색 경험에서 벗어나 긴 대화형 질문을 자연스럽게 입력할 수 있는 '지능형 검색창'을 도입한다. 검색창은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더 정교하게 구성하도록 돕는 AI 기반 질의 제안 기능도 지원한다. 검색 결과 화면도 단순 링크 목록에서 상호작용형 경험으로 바뀐다. 구글은 이용자 질문에 맞춰 동적 레이아웃과 시각화 요소를 즉시 만들어내는 '생성형 UI'를 도입한다. 예를 들어 블랙홀을 검색하면 설명문 대신 이해를 돕는 맞춤형 시각 자료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식이다. 구글은 검색 안에 '정보 에이전트' 기능도 넣는다. 이용자는 올여름부터 여러 에이전트를 만들어 웹의 변화를 24시간 추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시장 움직임처럼 특정 조건을 감시하게 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때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글은 검색 안에서 자연어만으로 맞춤형 '미니 앱'을 만드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일정 정보 바탕으로 식단 계획 앱을 만들거나 특정 운동 목표에 맞춘 피트니스 앱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런 기능이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 실행 중심의 검색 경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 외신은 이번 구글 발표가 검색 트래픽에 의존해 온 언론사와 콘텐츠 사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구글이 AI 개요 기능으로 이미 검색 유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검색창과 생성형 UI 정보 에이전트까지 확대하면 웹사이트 클릭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최첨단 모델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효율적이고 빠르며,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09:08김미정 기자

TTA "세솔테크 보안인증체계, 옴니에어 공인인증 시험장비로 인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에서 개발한 차세대 V2X 보안인증체계 규격 시험장비가 보안분야 옴니에어(OmniAir) 공인인증 시험장비(OQTE)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TTA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검증, 옴니에어 승인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TTA는 새솔테크의 시험장비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수행하고,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토콜 오류 등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국 V2X 단말기와 기지국 제조사는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공인 장비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저렴하게 인증 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 K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TTA는 설명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성과는 한국 강소기업의 기술력과 TTA의 시험인증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만들어낸 쾌거”라며 “TTA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9:49홍지후 기자

더존비즈온-EY한영, AI 기반 ERP 고도화 '맞손'…기업 AX 시장 정조준

더존비즈온과 EY한영이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EY한영과 AI 기반 차세대 ERP 고도화와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과 EY한영 이광열 감사부문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더존비즈온의 K-AI 기술과 ERP 구축 경험, EY한영의 회계·재무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의 구조를 개선하는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협력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통합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이다. 이 플랫폼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고 AI를 전면 적용한 기업용 시스템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다. 양사는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더존비즈온은 플랫폼 공급과 기술 고도화를 맡는다. EY한영은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혁신과 구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경영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옴니이솔은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EY한영의 재무 전문성이 결합되면 기업 운영 전반의 정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경영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Y한영 이광열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 업무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효율 개선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역량과 결합해 산업별 최적화된 AX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34남혁우 기자

더존비즈온, 2025년 영업이익 1277억 '역대 최대'…AI 전략 통했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내재화 전략이 핵심 솔루션 성장과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4463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존비즈온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옴니이솔, 아마란스 10, 위하고 등 핵심 솔루션에 AI 기술을 내재화한 전략을 꼽았다. 솔루션과 ONE AI의 결합이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촉진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ONE AI 도입 기업은 7400곳을 넘어섰다. AI가 통합된 전체 모듈 도입에 대한 교체 수요가 늘면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비용 구조가 개선된 점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외주용역비 절감 등 고정비 효율화를 실현했고 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해 개발 원가를 대폭 절감한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완성형 AX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 로드맵도 구체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선도기업이라는 확고한 기업 정체성 아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글로벌 AX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6:29남혁우 기자

"SKT 'A.X K1', 옴니모달 모델로 소버린AI 달성"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AI 모델 'A.X K1'을 옴니모달 모델로 확장한다. 언어모델에서 이미지와 음성 모델로 나아가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통해 소버린AI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끈다.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2일 SK텔레콤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SK텔레콤 초거대 AI모델 'A.X K1'은 옴니모달 모델로의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는 디지털 주권을 넘어 물리적 인프라 주권까지 함께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선 국가 핵심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옴니모달이 이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옴니모달 모델은 텍스트, 사진, 영상 등 시각 정보와 음성까지 아우른다.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 공공, 산업 데이터를 직접 학습, 운영할 수 있다. 옴니모달 구현엔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 김 교수는 실시간 상호작용이 필요한 음성 대화의 특성, 지나치게 긴 응답이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음성 기반 사용자 지시를 정확히 반영해야 하는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은 성능의 언어모델을 갖추는 게 옴니모달 모델 개발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옴니모달 모델은 산업 전반을 하나의 모델로 연결할 수 있으며, 물리적 세계를 아우르는 실행형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추구하는 '모두의 AI' 서비스의 실현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을 적용해 SK텔레콤은 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에이닷 서비스 통화 요약을 비롯해 티맵, B tv 등에서 실시간 음성 대화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크래프톤 게임 AI에 핵심 기술로 활용돼, 사용자가 음성 대화를 통해 공동의 임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플레이 경험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 교수는 컴퓨터 비전, 기계학습 등을 연구하며 지난해에 1 NeurIPS, 2 EMNLP, 2 ICCV 등 국제 권위 학술대회와 저널에 논문을 실었다.

2026.01.22 17:44홍지후 기자

EQT 인수 앞둔 더존비즈온, '안정' 택한 첫 인사…투톱 체제 구축

더존비즈온이 창업주 김용우 회장의 경영권 지분 매각 이후 처음으로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선택이란 해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강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지용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일은 사모펀드(PEF)로의 지분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첫 인사로, 내부 경영진 중심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부를 통합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경영 안정화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목되는 부분은 최상위 경영진 무게감 변화다. 이강수 신임 부회장과 지용구 신임 사장의 승진은 향후 더존비즈온이 나아갈 방향이 안정 속 책임 경영임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창업자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별 대표가 역할을 나눠 맡아온 경영 체제에서 지용구 사장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전문 경영인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조직 개편 역시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옴니이솔사업부문과 솔루션사업부문을 전격 통합한다. 이는 표면적으로 운영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위한 조치이나, 내부적으로는 인수 후 제기될 수 있는 사업 분할이나 부분 매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적 셈법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핵심 사업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회사의 일체성을 강조함으로써 피인수 후에도 기업 가치와 사업 연속성을 보존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셈이다. 통합된 조직은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보안을 대폭 강화해 공공기관 및 중견·대기업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사장 승진 외에도 전무 5명, 상무 8명, 이사 3명 등 다수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특히 실무를 이끄는 중간 리더급의 승진 폭을 예년보다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대외적인 지분 매각 이슈와 무관하게 성과를 낸 인재를 확실히 보상하겠다는 신상필벌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내부 동요를 막고, 핵심 인재들의 이탈을 방지해 조직의 허리를 단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 거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이번 인사는 해당 건과 별개로 연초에 진행되는 정기 인사"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모펀드 측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내부 승진 인사"라며 "상징성 있는 경영진의 직급 승진을 조직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0 19:44남혁우 기자

"AI로 연말정산 실무 부담 감소"…더존비즈온, 전국 순회 교육 성료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솔루션별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교육'이 전국 2만여 실무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옴니이솔(OmniEsol) 및 ERP iU 고객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을 통해 연말정산 과정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최신 세제 개편에 대응하는 실무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2일 서산과 창원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21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대장정에는 위하고(WEHAGO)·스마트 A(Smart A) 10 사용자 1만5천여 명과 아마란스10 사용자 4천여 명 등 총 2만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AI 기반 연말정산 업무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복잡한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AI가 정교하게 처리하는 시연에 참석자 이목이 집중됐다. 개정세법 안내부터 프로그램 기초 설정, 공제 항목 설명 등 실무자의 고충을 해결하는 AI의 활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위하고 사용자 교육에서는 '원 AI(ONE AI) 세법도우미'와 '나하고(NAHAGO) AI 연말정산 사용방법' 시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복잡한 세법 해석과 자료 검증을 돕는 AI 기능이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이라는 평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세무법인 관계자는 "그동안 갖춰진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AI의 필요성을 확실히 이해했다"며 "실무 적용 시 업무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원이 주도하는 연말정산 환경 조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마란스 10 고객사 인사담당자는 "연말정산 시즌마다 직원 문의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는데, 직원들이 모바일로 직접 자료를 입력하고 AI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미리 확인하는 방식이라 담당자 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담당자는 "프랜차이즈라 사업장이 많은데 대시보드를 통해 신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원이 모바일로 간소화 자료를 바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추가 도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전국 교육을 통해 AI가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업무를 효율화하는 실질적인 도구임이 입증됐다"라며 "보다 많은 기업이 'AX(AI 전환) 연말정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6:44남혁우 기자

ETRI, 초대형 AI 메모리 부족 문제 해결…기술이전 추진

국내 연구진이 초대형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 고질적인 문제인 '메모리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이더넷 기반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향후 AI·빅데이터 산업 전반의 인프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대형 AI 학습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GPU 메모리 한계와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새로운 메모리 기술 '옴니익스텐드(OmniXtend)'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초대형 AI 모델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GPU 성능이 아무리 향상되더라도,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연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 발생한다. '옴니익스텐드'는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Ethernet)을 활용해 여러 서버와 가속기(Device) 각각의 메모리를 하나의 대용량 메모리처럼 공유하는 기술이다. 각 장비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메모리를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해, AI 학습에 필요한 메모리를 원하는 만큼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연구팀은 데이터 이동 지연을 최소화, AI 학습 속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서버 교체 없이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고속 직렬 통신 인터페이스(PCIe) 기반 구조는 장비 간 연결 거리와 시스템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옴니익스텐드는 이더넷 스위치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다수 장비를 하나의 메모리 풀로 묶을 수 있다. 초대규모 AI 환경에 적합한 고확장성 시스템 구조인 셈이다. 연구팀은 또 ▲현장 프로그래밍 가능 게이트 어레이(FPGA) 기반 메모리 확장 노드 ▲이더넷 기반 메모리 전송 엔진 등과 같은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해 시스템의 안정적 동작도 검증했다. 최근 실시한 시연에서는 이더넷 환경에서 여러 장비가 공유 메모리 풀(memory pool)을 구성하고 실시간 서로의 메모리에 접근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연산 부하 테스트를 통해 옴니익스텐드 구조가 실제 AI 학습 환경에서도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험 결과,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LLM 추론 성능이 크게 저하된 반면, 이더넷 기반으로 메모리를 확장한 경우 성능이 2배 이상 회복됐다. ETRI는 향후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상용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추론용 서버와 메모리 확장 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등에 적용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에서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 창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승준 책임연구원은 "차량·선박 등 고신뢰 임베디드 시스템의 대용량 메모리 연결망으로 확장하고, NPU·GPU·CPU 등 이종 가속기 간 메모리 공유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강호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은 “향후 새로운 과제기획을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가속기 중심의 메모리 인터커넥트 기술 연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시스템에 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국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메모리 중심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 구조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08 11:43박희범 기자

"큰 모델보다 쓰임새"…네이버클라우드, 옴니모달 AI 전략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가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 경쟁을 넘어 텍스트·이미지·음성·도구 활용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는 '옴니모달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상대적으로 작은 모델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현실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대국민 발표회'에서 옴니모달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을 제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단일 모델에서 처음부터 함께 학습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와 복합 추론 능력을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씽크' 두 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8B급 옴니모델은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멀티모달 입력을 단일 모델 구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이미지·음성을 각각 다른 모델로 처리해 결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하나의 의미 공간에서 학습해 응답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모델을 시작점으로 삼아 데이터 확장과 학습 고도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32B급 씽크 모델은 옴니모달 입력을 바탕으로 추론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 이해, 음성 대화,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해 복합적인 요청을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구현하며 수학 문제 풀이나 시각 정보 기반 추론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부스에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한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도 공개됐다. 이미지 촬영만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AI 수학 에이전트, 민원 행정 상담을 돕는 AI 아바타, 법률 상담 챗봇, 감정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 케어 아바타 등 공공·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파라미터 경쟁보다는 작은 모델을 촘촘하게 다져 키운다는 전략이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비용과 개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8B·32B급 모델에서 옴니모달 구조와 추론 성능을 충분히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모델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 및 공공 영역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농기계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음성·시각·공간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옴니모달 AI는 단순히 모델을 크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맥락을 얼마나 정교하게 이해하느냐가 핵심"이라며 "8B급 모델부터 차근차근 고도화해 나가며 산업과 일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옴니 AI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4:40한정호 기자

더존비즈온-딜로이트, 옴니이솔 앞세워 'AX 동맹' 결성…글로벌 공략 시동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환(AX) 동맹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와 옴니이솔 기반 대외사업 확대 및 글로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 기술력과 딜로이트 컨설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및 전문 아웃소싱 역량을 결합해,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선 전방위적 비즈니스 케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플랫폼 '옴니이솔'에 딜로이트의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옴니이솔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AI를 접목한 플랫폼이다. 여기에 딜로이트가 보유한 재무·세무·금융범죄 방지(AML) 등 전문 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와 경영 컨설팅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 전략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기업 규제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 18'과 2026년 이후 본격화될 'ESG 공시 의무화'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IFRS 18 도입으로 인한 재무제표 표시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에 맞춰, 옴니이솔 내에 회계 데이터 분류 및 공시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딜로이트의 회계 자문 역량을 연계해 복잡성을 해소한다. 또한, 비재무 데이터의 수집부터 검증, 공시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여 ESG 보고 부담을 줄이고, AI 기반의 이상 탐지 기능을 통해 데이터 신뢰도와 내부통제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무대는 일본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 AX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을 다져온 더존비즈온은 딜로이트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컨설팅 조직을 활용해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일본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공동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딜로이트의 전문적인 컨설팅 및 BPO 노하우가 만나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공급을 넘어,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경영 과제를 컨설팅과 아웃소싱으로 함께 해결하는 비즈니스 케어의 실현"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AX 혁신 사례를 국내외에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8 15:07남혁우 기자

더존비즈온, 3분기 영업이익 73% 급증…AX 전략으로 비수기 돌파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2025년 3분기 전통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147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 73.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30.4%에 달한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은 아마란스10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AI 트랜스포메이션(AX) 중심의 경영 전략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는 출시 1년여 만에 5천800개 이상 기업이 도입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AI 솔루션을 통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며 AI 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개발 및 업무 프로세스에 AI가 도입되면서 외주용역비 절감 등 비용 구조가 효율화됐다. 아마란스 10, 위하고(WEHAGO), 옴니이솔 등 주요 제품군에서도 신규 고객 증가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은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의료 혁신 사업과 제주은행 디지털 뱅킹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일본 현지 법인과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AX 중심의 기업 정체성 아래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번 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AI 전환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해 AX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0:02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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