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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피지컬 AI 공급망, 한국 제조업에 기회"

엔비디아가 한국의 제조업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피지컬 AI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 특별강연에서 "한국이 제조업과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기존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산업의 공급망 차이에 주목했다. 데이터센터 산업은 TSMC와 같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과 서버·저장장치 제조업체들이 주요 공급망을 형성해 왔다. 반면 피지컬 AI는 로봇과 부품, 제조 기술까지 필요한 만큼 제조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기업과 AI 소프트웨어 기술력,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부의 높은 관심까지 고려하면 피지컬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내 협력 사례로는 LG를 소개했다. 양사는 지난 8월 로보틱스와 AI 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엔비디아의 로봇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LG가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관련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피지컬 AI 테크 위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가상세계에서 로봇 훈련…옴니버스·코스모스로 데이터 확보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부터 학습, 검증, 실제 구동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을 가상 공간에서 훈련하고 현실 세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AI를 학습시킨 뒤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서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을 이해하고 직접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이 물체를 집거나 장애물을 피하려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예측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충돌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현실에서 재현하기도 어렵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옴니버스다. 실제 공장이나 물류창고를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물류 로봇이 이동하는 도중 장애물을 만나거나 다른 로봇과 마주치는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다. 개발자는 로봇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학습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는 현실의 시설과 장비를 가상 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로봇 개발뿐 아니라 공장 운영과 자율주행 연구에도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현실 세계의 움직임과 물리적 변화를 학습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로봇이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고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이 사람의 언어와 문맥을 학습한다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은 물체의 움직임과 공간의 변화, 행동에 따른 결과 등을 학습한다. 옴니버스가 로봇을 시험할 가상 환경을 구현한다면 코스모스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생성하는 데 활용된다. 개발자는 두 기술을 통해 실제로 수집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학습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정 대표는 시뮬레이션이 데이터 생성에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만들고 AI 모델을 학습시킨 뒤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로봇 개발 전반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상당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현실과 유사한 장면을 만드는 것은 물론 물체의 움직임과 물리적 변화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피지컬 AI의 합성 데이터 생성이 기존 언어모델보다 훨씬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환경을 가정한 검증에도 연산 능력이 필요해 피지컬 AI 발전에 따라 컴퓨팅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실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한 합성 데이터도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자들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과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의 두뇌까지 지원…젯슨·아이작으로 실제 구동 엔비디아 기술은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습한 AI를 실제 로봇에 탑재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정 대표는 과거 로봇 개발에서 기계적 움직임과 제어 기술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에 탑재하는 컴퓨팅 플랫폼으로는 젯슨을 소개했다. 젯슨은 로봇 내부에서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처리하고 AI 모델을 실행한다. 외부 데이터센터에 모든 정보를 보내지 않고도 현장에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 제품은 젯슨 오린과 젯슨 토르다. 오린은 암페어, 토르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용 GPU와 아키텍처를 공유하기 때문에 기존 AI 개발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로봇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아이작이다.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시험하는 아이작 심과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아이작 랩 등이 있다. 휴머노이드 개발에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도 활용된다. 그루트는 카메라로 인식한 시각 정보와 사람의 언어 명령을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비전·언어·행동(VLA) 기술을 활용한다. 일례로 사람이 물건을 옮기라고 지시하면 로봇이 물체의 위치를 확인하고 팔과 손을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그루트를 기반으로 자체 로봇의 특성과 작업 환경에 맞춰 추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생성부터 AI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검증, 실제 로봇 구동까지 연결하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LG와의 협력도 이러한 기술을 실제 휴머노이드 개발에 적용하는 사례다. 정 대표는 "한국은 강력한 제조기업들이 많고 AI 소프트웨어 역량도 뛰어나다"며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피지컬 AI가 한국의 미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0.13 13:09김동원 기자

OTT 웨이브, 이토 준지 호러 드라마 '스트레인지' 독점 공개

OTT 웨이브는 '스트레인지, 이토 준지의 잠 못 이루는 기묘한 이야기' VOD를 독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작품은 일본 공포 만화 거장 이토 준지의 작품을 실사화한 옴니버스 호러 시리즈다. 일본 TV도쿄 방영작으로, 11부작이다.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도 눈길을 끈다. 오프닝 주제가는 K팝 걸그룹 아이브 '직소'이며, 엔딩곡은 싱어송라이터 10CM '더 다키스트 나잇'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포 장르 팬들은 물론 이토 준지 작품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에게도 강렬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21 17:18홍지후 기자

스카이인텔리전스, 기업가치 1000억으로 추가 투자 유치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약 1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위업기술투자가 운용(Co-GP 오라클 벤처투자)하는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시리즈 A에 이은 연속 투자를 받은 배경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학습데이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경쟁력을 꼽았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인프라, 글로벌 사업화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실제 제조·산업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AI연구원(AIIS)과 로봇 비전 및 파지(Grasping)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 ABB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자금 조달을 넘어 우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자본시장이 공식 인정한 결과"라며 "제조 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02이나연 기자

트릴리온랩스, 엔비디아 기술 입혀 AI 팩토리용 월드모델 만든다

트릴리온랩스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생태계와 결합한 산업 월드모델을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산업 지능 분야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트릴리온랩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팩토리용 '산업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 월드모델은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등 복잡한 산업 환경을 AI가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해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트릴리온랩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의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과 엔비디아 네모트론의 추론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AI 팩토리를 위한 지능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가 특정 의사결정이나 운영 방식이 가져올 결과를 사전에 예측하고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트릴리온랩스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포함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해 왔다. 최근엔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월드모델 연구로 영역을 확장했다. 또 모델 학습부터 추론, 배포, 운영에 이르는 AI 전 주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GS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에너지 및 산업 인프라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I 다음 단계는 언어를 넘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이라며 "산업 월드모델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새로운 산업 지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4:39이나연 기자

엔비디아 "한국 반도체 업체와 피지컬 AI 협력 지속"

"한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세계적 제조기업을 보유한 전략적 거점이다.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기반 협력을 주도하는 전초기지 역햘을 수행하고 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단계에서 생산성과 효율을 강화할 수 있는 AI 모델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했다. 또 반도체 생태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품 대신 지능 생산하는 'AI 팩토리' 대두 이날 정소영 대표는 AI 시대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등 두 축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통적인 공장은 사람과 자원을 투입해 제품을 생산한 반면 AI 시대의 공장은 데이터와 전기를 투입해 지능(인텔리전스)를 생산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AI 팩토리에서 생성된 인텔리전스가 반도체·제조·자동차·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주요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지컬 AI에 대해 "이는 단순히 로봇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리적 개체(entity)에 지능을 결합해 우리 삶과 생산 현장 전반에 AI의 영향을 확장시키는 단계"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성 인프라 제공" 엔비디아는 2020년대 이후 AI 연산을 수행하는 GPU에 머무르던 것에서 벗어나 AI 처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포지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소영 대표는 "AI 팩토리는 GPU를 시작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그 위에서 구동되는 AI 모델과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서비스로 구성된다. 엔비디아는 이런 가속 컴퓨팅 기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GPU 플랫폼 '베라 루빈'은 베라 CPU, 루빈 GPU와 네트워킹 칩, 스위치 등 6개 요소를 동시 개발하고 최적화하며 AI 플랫폼을 구현중"이라고 덧붙였다. "CPU 대신 GPU 활용해 소요시간 단축" 엔비디아는 CPU 대신 GPU를 활용하는 쿠다(CUDA)-X 라이브러리로 고성능·장시간 연산이 필요한 산업계 과제의 소요 시간 단축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엔비디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cu리소(cuLitho)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설계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기존 CPU로 2주 이상 걸리던 연산 시간을 하루 내외로 줄였다. 정소영 대표는 "주요 반도체 소자를 시뮬레이션하는 TCAD, 리소그래피, 전자설계자동화(EDA) 등 반도체 전 분야에 AI 기반 모델이 적용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업체도 설계 시간 단축, 시뮬레이션 고도화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 반도체 생산 자동화 가속 엔비디아는 현실 세계 물리 법칙과 환경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플랫폼 '옴니버스'를 피지컬 AI 구현에 활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장비 개발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정소영 대표는 옴니버스 활용 사례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는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공정 제어에 협력하고 있고 램리서치 및 LG디스플레이 등과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축적된 방대한 부품·공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동화와 EDA 가속화에 유리하다. 실제로 아드반테스트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품 테스트 자동화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11 15:41권봉석 기자

"피지컬AI는 미래 산업 핵심…2030년 중반 이후 성장 궤도 진입"

"피지컬 AI 산업에서 GPU부터 시뮬레이션 플랫폼, 파운데이션 모델에 이르는 통합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이에 수많은 완성차 및 로보틱스 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중반에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정연 PwC 파트너는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AI in the Physical World - 현실을 움직이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 파트너는 피지컬 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수집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해 복잡한 행동을 수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우리는 처리와 추론, 계획과 행동이 가능한 피지컬 AI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파트너는 엔비디아가 기존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 피지컬 AI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딥러닝에 최적화된 GPU와 관련 생태계를 피지컬 AI 산업으로 확장하고, 기존 보유한 핵심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며 "GPU와 쿠다(CUDA)를 포함하는 반도체에서부터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그루트 등 피지컬 AI를 포괄하는 기술들을 하나의 풀 스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옴니버스는 현실의 물리적 환경을 디지털 환경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코스모스는 옴니버스에서 재현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나아가 그루트는 옴니버스와 코스모스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로봇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기초 모델을 만든다. 이처럼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에서 폭넓은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수많은 완성차 OEM 및 로보틱스 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도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 파트너는 "피지컬 AI는 활용 사례가 꾸준히 축적돼 2030년 중반 이후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산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의 수익 모델을 넘어 자동차, 로봇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령화로 생산 인구 감소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을 해결할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가 정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02 14:26장경윤 기자

알테어, '알테어원'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통합…"실시간 3D 설계 구현"

알테어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합해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성능을 확장했다. 알테어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알테어원'에 통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실시간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참조 워크플로다. 이번 통합으로 사용자는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을 실시간 시각화·구축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 없이 다양한 사용자와 협업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알테어원 내에서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구축한 디지털 트윈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서 배포할 수 있다. 알테어원은 메타데이터, 설계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알테어의 AI 해석 솔루션인 '알테어 피직스AI'를 함께 활용하면 며칠씩 걸리던 물리 해석 작업을 수초 내지는 수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여러 사용자와 동시에 설계를 진행하고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3D 설계, AI,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결합된 몰입형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고품질 렌더링과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복잡한 시스템 통합도 간소화된다. 이번 통합은 충돌·낙하 테스트 등 고난도 해석 작업에서도 시뮬레이션 속도와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NIM 마이크로서비스, 옴니버스 플랫폼 등 최신 기술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AI,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HPC) 등 자사의 핵심 역량을 단일 플랫폼에 집약해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티모시 코스타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 및 쿠다-X 부문 수석 디렉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어 샘 마할링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가속기, AI, 옴니버스 기술을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통합은 데이터, AI, 시뮬레이션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연결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5:27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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