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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CR-V 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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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PEC서 투명 올레드TV 초대형 샹들리에 공개

LG전자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500평 규모의 에어돔 부스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T 28대로 초대형 샹들리에 구현...별·바다 등 영상 연출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서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은 가운데 위치한 조명의 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한다. 완전히 열렸을 때는 조명의 불빛을 통해 올레드 특유의 슬림한 측면 디자인이 강조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가장 앞선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냉장고·세탁기 등 AI 코어테크 공개 LG전자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도 전시 부스를 꾸미고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에 워시타워와 냉장고 제품을 배치하고 투명한 화면 위에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워시타워의 'AI DD(Direct Drive)모터' 등에 적용된 차별화된 AI 코어테크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에 적용된 AI DD모터가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섬세하게 움직이며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작동하는 모습이나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작동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25.10.28 10:03전화평 기자

디젤 역사 속으로…신차 10대 중 4대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등록된 신차 10대 중 4대 이상이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2020년 전체 승용 신차등록 가운데 11.5%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2025년) 43.1%까지 늘었다. 2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내연기관 승용차 비율은 88.5%에서 56.9%로 떨어졌다. 특히 경유차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디젤차는 한때 국내 시장의 주력 세그먼트였지만, 탄소중립 정책과 배출가스 규제 강화, 소비자 인식 변화 등의 영향으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전기차(EV)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신차등록 증가폭으로 보면 전기차가 선두에 섰지만, 등록대수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HEV)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친환경 신차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기아 '쏘렌토'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전체 1위에 올랐고,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EV3'가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가 친환경 신차등록 1위를 기록했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넥쏘'가 사실상 유일한 시판 모델로, 올해 9월까지 약 4천 대가 새로 등록됐다. 친환경차 신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제 도로 위 차량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전체 운행 승용차 중 3.8%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12.1%까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하이브리드가 대세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차로서 시장 중심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만 내연기관 차량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 발전과 소비자 선택 다양성을 고려하면, 내연기관과 친환경차의 공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26 15:18김재성 기자

리비안 전기자전거 "방전돼도 이동 가능…가격 645만원"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서 분사한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 '올소'가 4천500달러(약 645만원)짜리 전기 자전거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더버지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M-B는 출퇴근·트레일 라이딩·화물 운반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자전거다. 모듈식 프레임 구조를 채택해 버튼 하나로 시트를 교체할 수 있으며, 기본 시트 외에도 유아용 시트, 화물용 시트 등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특히, 후면 시트에는 최대 35kg 짐을 실을 수 있다. 탈착식 USB-C 배터리는 두 가지 크기로 제공돼 표준형은 최대 약 96km, 대형 모델은 약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주행하지 않을 때 대용량 외장 배터리 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TM-B의 최고 속도는 최대 시속 약 32km이며, 페달링을 병행하면 약 4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페달을 밟으면 발전기가 작동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모터가 카본 벨트를 통해 뒷바퀴를 움직이는 '드림라이드'라는 이름의 독특한 구동 시스템은 갖췄다. 배터리가 방전돼도 '림프 모드'를 통해 페달링 만으로 일부 전력을 생성,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기차 기술을 계승해 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지원 기능을 녹였다.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통화 기능을 지원하고 자전거에서 내리면 프레임과 뒷바퀴가 자동으로 잠기는 보안 시스템도 탑재했다. 핸들에는 볼륨 조절,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디스플레이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컨트롤이 탑재됐다. 올소는 아울러 아마존과 협력해 배달 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TM-Q라는 전기 사륜 자전거도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유럽과 미국에 수천 대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M-Q의 가격과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협력은 아마존이 지속 가능한 배송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전기밴 뿐 아니라 도심형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5.10.24 14: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티센클로잇, '하이브리드 AI'로 제조 AX 시장 본격 공략

아이티센클로잇(대표 이세희)이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제조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품질 검사, 생산성, 물류 자동화 등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제조혁신코리아'에 참가해, '머신러닝(ML) & 생성형 AI(Gen AI) 멀티모달 기반의 제조/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회사는 품질 검사 고도화, 생산 효율 향상, 물류 자동화 등 제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공개한다. 기존 비전 AI가 정형화된 불량을 탐지하는 데 그쳤다면 생성형 AI는 학습되지 않은 비정형 이상 징후까지 인식할 수 있다. 두 기술의 융합으로 AI 모델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품질 관리 시스템이 구현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식음료, 전자부품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된 실제 성공 사례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방문객들은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구체적인 프로젝트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주제로 맞춤형 기술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제조기업 관계자들은 엔지니어와 함께 설비 데이터 분석, 품질 이상 탐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방안 등 현실적인 적용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대규모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수의 AI·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며, 국내 제조 AI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제조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실제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당사의 차별화된 AI 아키텍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AX 전환을 위한 현실적 해법과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4:41남혁우 기자

LG 투명 올레드 TV, 英 런던서 '한국 전통 수목화' 감동 전해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eize London)'에서 압도적인 화질의 LG 올레드 TV를 통해 한국 전통 수묵 추상화의 감동을 전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故 서세옥 화백(1919~2020)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 장남인 미술가 서도호 씨가 '순환(Cycle)', '기운생동(Rh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산정어록(Sanjeong Analects)' 등 평면 회화인 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서도호 씨는 현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한국 아티스트로 꼽히는 작가다.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았다. 입구에 반투명한 패브릭을 걸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4x2)와 올레드 에보(evo) 8대(4x2)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겹쳐 연출되는 광경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안쪽 우측 벽면에서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을 전시한다. 런던 무대로 수묵화 알려...다양한 아트 프로그램 진행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 바 있다.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런던을 무대로 한국 수묵화의 감동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리즈 런던 주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LG전자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15일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LG OLED Art Evening)'을 개최, 서도호 씨가 미술계 인사들에게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 한국 미술의 전통성과 창의성,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런던에 소개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을 맞아 LG전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뜻밖의 관점'도 10월 한 달 간 매주 열린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으로,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가 주목하는 현대 미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프리즈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는 등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3:53전화평 기자

오라클, 'AI 에브리웨어' 전략 확장…클라우드 넘어 온프레미스까지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전략을 한 단계 확장했다. 클라우드 중심의 AI 통합을 넘어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어디서나 동일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현실적 배포 전략으로 진화했다. 오라클 후안 로이자 DB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과 T.K. 아난드 헬스케어 및 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AI 에브리웨어 전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로이자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데이터 플랫폼이 단일 통합 스위트(Suite) 형태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여러 서비스를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오픈소스·레이크하우스·AI 에이전트까지 하나로 결합한 통합형 아키텍처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관리, 레이크하우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반에 AI 벡터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하는 등 전체 구조를 재설계 중이다. 로이자 부사장은 "고객이 여러 서비스를 직접 연결할 필요 없이 오라클이 내부적으로 완전하게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수집·분석·활용까지 일관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자연어로 질의하고 AI가 이를 이해해 즉시 결과를 반환하는 환경이 현실화됐다"며 "이제 AI는 기업 데이터 아키텍처의 중심에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로이자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를 'AI 기반 재건축(AI-driven rearchitecture)'으로 정의하며 "모든 오라클 기술은 이제 AI를 전제로 설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가장 큰 변화는 AI 에브리웨어가 더 이상 클라우드 전용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다. 로이자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에게 클라우드 이전을 강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AI를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나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길 수 없는 기업도 많다"며 "이제 오라클은 그 고객의 데이터센터 안에 완전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를 위해 AI 벡터 기능과 오픈웨이트 대규모 언어모델(LLM) 지원을 강화했다. 고객은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AI 벡터를 직접 생성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을 내려받아 로컬 환경에서 학습과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REST API를 통해 오픈AI나 제미나이(Gemini) 같은 외부 LLM과 연동할 수 있어 데이터는 내부에 그대로 둔 채 모델만 호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로이자 부사장은 LLM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AI는 불과 같아 잘 다루면 혁신이지만 제어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특히 재무나 의료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잘못된 AI 응답이 곧 검증 실패로 이어진다"며 "AI 플랫폼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가드레일 구조와 결과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LLM의 응답은 확률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AI 결과의 신뢰도를 계산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데이터베이스와 통합했다. 로이자 부사장은 "AI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되, 아무나 함부로 쓸 수 없게 설계하는 것이 오라클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T.K. 아난드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데이터 플랫폼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도구가 아니라 엔드투엔드(End-to-End) 비즈니스 실행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진정한 가치는 인텔리전스에서 행동으로 이어질 때 나온다"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Agent Studio)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 업무에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어디서나 쓸 수 있어야 하지만 아무렇게나 써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AI를 고객의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며 그곳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7:09남혁우 기자

우주청 "2031년 이후 500Km가는 1t짜리 드론 개발"

우주항공청이 무게 1t으로 5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한 고중량·장기리 드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4일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주항공청이 마련한 대한민국 항공혁신 추진전략 로드맵 공청회에서 이광병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항공혁신 추진전략 구현이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광병 프로그램장은 "지난 4월 항공혁신 추진전략을 만들었고, 이번 공청회서 여론을 수렴한뒤 이달 내 추진전략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 우주청은 국가항공지도 전략을 도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장은 "사실 너무 광범위하고, 이를 수행할 예산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가야할 방향과 내용을 논의해 다부처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해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우주청은 항공분야 로드맵을 위해 5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5개 추진전략은 △미래 첨단 항공모빌리티 구현 △친환경 항공기술 확보 △AI 기반 융복합 기술 연구 △핵심 부품·장비 국산화 △시험·평가 및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이다. 요약하면 미래항공모빌리티, 드론, 엔진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첨단 항공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우주청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 G5진입 ▲고중량·장거리 드론 시스템 개발 ▲마하 5이상 극초음속 추진 시스템 선행연구 등을 세부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미래 항공모빌리티(AAV)는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10년이 넘는 장기 계획으로 하이브리드 추진 AAV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AAV 체계종합 및 시험평가를 거쳐 인증 및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것이 우주청 복안이다. 또 드론 시스템 개발을 위해 1단계로 내년까지 사업 기획,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유상하중 400kg, 항속거리 300km급 중형 드론표준 플랫폼을 개발한 뒤 2단계로 다양한 수송환경에 따른 임무중심 운용기술 및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그리고 3단계로 2031년이후 유상하중 1000kg, 항속거리 500km급 고중량·장거리 수송형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마하5이상 극초음속 추진시스템 선행연구에도 착수한다. 올해부터 터빈기반 복합 사이클(TBCC) 엔진 축소형 시제 개발과 극초음속추진기술 센터 운영, TBCC 엔진 중간규모 시제 및 실규모 시제 개발을 이어간다. 친환경 항공기술로는 20km 장기체공 무인기 기술 고도화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선다. 또 융복합 기술로는 AI기반 완전 자율비행 기술 및 고성능, 다기능 융합형 무인기 개발 등이 목표다. 이외 배터리나 가스터빈 엔진기술 확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이나 모빌리티 부품 및 장비 시험/평가/생산 인프라 구축, 항공AI를 위한 데이터 댐 구축 계획 등이 거론됐다. 우주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개회사에서 "로드맵은 항공선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자 미래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선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구조적 혁신과 생태계 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신의섭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이융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혁신연구소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그리고 우주청에서 이광병 임무설계프로그램장, 최미진 임무보충프로그램장, 박성민 미래항공기프로그램 서기관이 참석했다. 이들 패널과 청중에서는 △드론 규모나 체급별 접근 모색 △드론 시장 중국 장악 대응 △예산 확보 방안 △다부처 협력 여부 △드론의 수요 중심 시스템화 △사업화 방안 필요성 △에어버스 등 중대형 항공기 산업 지원 여부 △인력 양성 △첨단기술 개발위한 국제협력 체계 여부 등에 대해 거론했다.

2025.10.14 16:20박희범 기자

넥슨 오진욱 AI 리드 "'감' 아닌 데이터로 투자...흥행 예측 AI, 개발 생태계 선순환 목표"

"소수의 경험이나 직관에만 의존하던 게임 선택 과정을 개선하고 싶었다. 왜 이 부분에선 노하우가 누적되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이 흥행 예측 AI의 시작이었다." 오진욱 넥슨 AI R&D 밸류에이션팀(인텔리전스랩 산하) 리드는 게임 산업의 고질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를 바꾸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24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오 리드는 넥슨이 개발 중인 '흥행 예측 AI'의 의미와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별하는 과정이 소수 전문가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해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귀결되는 문제를 풀어내, 개발 생태계 자체를 바꾸겠다는게 오 리드의 목표다. 이를 위해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최근 10년간 축적된 국내 게임 20만여개의 방대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객관적인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 뒤에는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오 리드는 "강대현 대표(넥슨코리아)도 퍼블리싱 영역에서 데이터나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자는 의지가 있었다"며, "프로토타입을 거쳐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1년여의 기간 동안, 회사의 리더십이 전폭적으로 믿고 투자해 주었기에 힘든 기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흥행 예측 AI는 단순히 특정 숫자나 지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게임이 어떤 맥락 속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가'라는 큰 틀에서 구조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게임 자체의 특징(플레이 영상, 스크린샷, 소개글) ▲게임 외적 맥락(개발사, 퍼블리셔, 당시 시장 상황 및 거시 경제 지표) ▲결과(매출 등 경제적 성공과 리뷰, 재접속률 등 경험적 성공) 등 세 가지 축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최적의 조합과 패턴을 찾는다. 특히 경쟁 대작 출시와 같은 외부 변수까지 '예측 가능한 변수'로 보고 모델에 포함시켜 판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오 리드는 "우리 팀의 핵심 역량은 AI가 편향 없이 최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왜곡 없는 최고의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있다"며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지만, 그 안에서 최적의 조합이나 패턴을 찾아 판단을 내리는 것은 온전히 AI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 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블리싱 프로그램 '셀렉트올(selectall)'을 선보였다. 올해 6월 말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외부 개발사들의 퍼블리싱 검토 요청을 받고 있다. 셀렉트올은 ▲AI 발굴(수십만 개 게임 전수조사) ▲AI 검증(객관적·정량적 가치 평가) ▲사업 전략 최적화(AI 검증 기반의 자원 배분)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존 퍼블리싱과 차별점을 둔다. 오 리드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로 발굴된 게임이 조만간 시장에 나오게 될 예정"이라며 "내년 중에는 셀렉트올을 통한 퍼블리싱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내후년에는 AI가 신규 게임 기획 단계부터 영향을 주는 사례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셀렉트올 출시 게임에 '넥슨'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이는 기존 넥슨 게임의 선입견 없이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 시스템은 게임 개발 생태계 자체의 변화를 예고한다. 오 리드는 현재 게임 업계를 데이터 분석으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머니볼' 이전의 야구계에 비유했다. 그는 "발라트로, 리썰컴퍼니처럼 기존 흥행 공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디 게임들이 성공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제는 '감'이 아닌 데이터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 확률이 정량화되면서 '하나의 대박'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게임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이야기다. 오 리드는 "투자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역설적으로 다양성이 폭발할 것"이라며, "대중성만을 쫓기보다 소수가 열광할 수 있는 참신한 게임들이 더 많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내다봤다. 오 리드는 이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가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흥행 예측을 넘어 생태계 자체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개발사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할 '실패할 자유'를 얻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소규모 스튜디오를 데이터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발굴하며, 게이머는 더 다양하고 좋은 게임을 즐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 사례가 없는 길을 만들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게이머로서의 책임감과 회사의 지지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며, "연구를 넘어 현실에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게임 산업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5.10.13 10:19정진성 기자

"팬서레이크 CPU 코어, 반응성·성능 동반 향상"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은 2021년 출시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했다. 이후 P/E코어와 이를 제어하는 스레드 디렉터 작동방식도 꾸준히 개선됐다. 인텔이 올 연말부터 본격 공급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는 각종 연산을 담당하는 컴퓨트 타일 안에 새로 개발된 P코어 '쿠거 코브', E코어 '다크몬트'를 탑재했다. 여기에 대기시나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LP E코어 4개도 추가됐다.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스테판 로빈슨 인텔 펠로우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스레드 디렉터는 더 높은 성능, 더 긴 배터리 지속시간, 더 쾌적한 응답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P코어 '쿠거 코브', E코어 '다크몬트' 탑재 코어 울트라 시리즈1(2023)은 P코어에 '레드우드 코브', E코어/LP-E코어에 '크레스트몬트'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코어 울트라 200H(2024, 애로우레이크)는 라이언 코브, 스카이몬트, 크레스트몬트 등 3가지 아키텍처를 모두 적용했다. 코어 울트라 200V(2024, 루나레이크)는 프로세서 코어를 P코어와 LP-E코어로 이원화했고 E코어는 빠졌다. 팬서레이크의 CPU는 고성능으로 빠른 응답성을 확보한 P코어 '쿠거 코브', 일상적인 작업을 저전력·고효율로 처리하는 E코어 '다크몬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처음 도입된 저전력 스카이몬트 코어가 추가됐다. "루나레이크 대비 같은 전력에서 최대 50% 성능 향상" P코어 '쿠거 코브'는 명령어 실행 결과를 예측해 실행 속도를 높이는 분기 예측 유닛을 강화했다. 명령어나 데이터를 임시로 담아 두는 TLB 캐시 용량을 늘렸다. AI 기반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과 제어로 전 세대인 '라이언 코브' 대비 같은 전력에서 최대 10% 향상된 성능을 내도록 개선됐다. E코어 '다크몬트'는 전 세대인 스카이몬트 아키텍처를 개선했다. 콘텐츠 제작과 AI 추론에 쓰이는 벡터 명렁어 처리 성능으르 개선하고 실행중인 명령어 패턴을 학습해 동적으로 데이터를 미리 가져오는 AI 기반 프리페처(Prefetcher)를 내장했다. 스테판 로빈슨 펠로우는 "다크몬트 코어는 P코어 '쿠거 코브' 못지 않게 복잡한 실행 순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분기 예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코어 연산 성능은 전세대 대비 최대 40% 전력을 적게 쓰면서 같은 수준이며 같은 전력에서는 최대 10% 더 나은 성능을 낸다. 멀티스레드(다코어) 성능은 루나레이크와 같은 전력에서 최대 50% 더 성능이 높다"고 덧붙였다. LP E코어에 캐시 메모리 4MB 더해 반응속도 향상 컴퓨트 타일에는 저전력 대기상태나 일상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다크몬트 기반 LP E코어 4개가 내장된다.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는 E코어와 차이가 없지만 최대 작동 클록을 제한해 전력 소모를 억제했다. 스테판 로빈슨 펠로우는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때 발생하는 전력 소모와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메모리 사이드 캐시'를 두는 한편 LP E코어의 캐시 용량을 4MB로 늘려 성능과 응답시간, 배터리 작동 시간을 모두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LP E코어에 캐시 메모리 4MB 더해 반응속도 향상 하이브리드 코어를 내장한 인텔 프로세서에는 실행 중인 명령어와 부하 상태를 수집하는 장치인 '스레드 디렉터'가 기본 탑재된다. 스레드 디렉터가 수집한 정보는 운영체제에 전달돼 적절한 코어에 적절한 작업 배분을 돕는다. 라즈쉬리 차북스와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전력 및 성능 최적화 부문 펠로우는 "팬서레이크에 내장된 스레드 디렉터는 명령어 분류 모델을 최적화했다. LP E코어에서 먼저 작업을 실행한 다음 E코어, P코어 순으로 실행하는 작업을 옮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팀즈 화상회의시에는 LP E코어만 활용하고 P코어는 잠재워 효율을 높이며, GPU 성능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P코어 대신 E코어로 작업을 배치하고 GPU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게임 성능을 최대 10% 성능을 높인다. 라즈쉬리 차북스와 펠로우는 "성능과 전력 소모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인텔 지능형 경험 옵티마이저'가 팬서레이크부터 적용되며 UL 프로시온 오피스 생산성 등에서 최대 19%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9 22:29권봉석 기자

오리엔텀 "양자 금융 알고리즘 담은 미들웨어 플랫폼 2030년까지 구축"

양자분야 금융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오는 2030년까지 양자 금융 전체 알고리즘을 담은 미들웨어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오리엔텀 추정호 본부장은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개최한 AI페스타 퀀텀 3.0 포럼에서 양자금융 전략과 향후 비전을 공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본부장은 먼저 현재 파생상품 가격 산정 및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모델들이 갖는 한계점을 지적했다. 예컨대 ELS(주가연계증권) 등 복잡한 파생상품 가격 평가는 기초 자산 움직임, 변동성, 상관관계 등 다수의 확률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블랙-숄즈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방식은 연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정확도도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이다. 이러한 금융 모델의 복잡도를 줄이기 위해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양자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또한 계산상의 한계가 있어, 최근엔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알고리즘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본부장은 “현재 국민은행, 연세대학교와 같이 파생상품 평가에 관한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며, 지금까지 파일럿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상업용 금융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알고리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양자 알고리즘 도입 사례도 언급했다. 최근 HSBC가 I사와 협력한 채권 거래 실험에서 예측 정확도를 34% 높이는 성과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양자컴퓨터가 금융 산업에서 실질적인 효용성을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골드만삭스는 양자 알고리즘 기반 옵션 가격 산정 연구, JP모건 체이스는 양자 금융 모델링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 연구, 바클레이즈는 금융 리스크 시뮬레이션에서 양자의 적용 등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추 본부장은 "일부 알고리즘은 초기 단계에서 실험적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양자 플랫폼이 금융업계 연산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본부장은 오리엔텀의 양자 금융분야 시장 진입 계획도 공개했다. ELS 같은 복잡 상품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경우 가격 산출과 리스크 관리의 계산 효율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 본부장은 "오리엔텀이 오는 2030년까지 금융 전체 알고리즘을 담은 미들웨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계산 모듈을 포함, 사용자가 쉽게 적용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허브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추 본부장은 또 양자컴퓨팅이 단순히 실험실 기술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푸는 기술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추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이 금융 분야에 잘 적용되면 같은 알고리즘을 전통적인 HPC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고, 특히 가장 난해한 것으로 알려진 유체 역학 문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엔텀은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현장 친화적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개발, 서둘러 실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10.02 15:52박희범 기자

벤처기업 "올해 4분기 경기, 올해 3분기와 비슷"

벤처기업들이 내다본 4분기 경기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벤처기업협회(협회장 송병준)은 '올해 3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하면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3분기 경기실적지수는 89.9를 기록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1천2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좋아질 거라 예측한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올해 3분기 벤처기업의 경기실적지수는 이전 분기 조사 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분기 최저점(78.6)에서 크게 반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안정적인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경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판매 호전(85.6%)'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3분기 BSI는 이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3분기 항목별 실적지수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다만 경영실적(92.8)은 이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고, 비용지출(3p↑), 인력상황(2.5p↑)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개선됐다. 4분기 전망 BSI와 관련해서는 100을 기록하며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 110.7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4분기 기업경기 '개선'을 전망한 벤처기업 80.6%도 마찬가지로 '내수파냄 호전'을 주요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의 BSI는 97.5로 이전 분기 대비 1.1p 올랐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103.6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6p 올랐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경영실적은 전 분기 대비 0.2p 오른 92.8을 기록했고, 인력상황 및 비용지출도 같은 기간 각각 2.5p, 3p 올랐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와 전망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 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특히 경기전망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벤처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은 의료·제약 업종 중심의 하락세로 이번 분기에 실적과 전망 모두에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며 "벤처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9:13김기찬 기자

퀄컴·휴메인, '에이전틱 AI' 혁신 위해 손잡았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과 휴메인(Humain)이 기업(엔터프라이즈)용 AI의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손을 잡았다. 휴메인의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효율적이면서도 통합적인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양사의 협업은 '하이브리드 AI'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25일(한국시간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5' 행사에서 타레크 아민 휴메인 CEO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이날 휴메인은 에이전틱 AI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PC '호라이즌 프로(Horizon Pro)를 발표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최소한의 개입만으로도 AI가 목표 설정부터 계획 수립, 작업, 결과 학습 등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휴메인은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핵심 운영체제인 '휴메인 원(One)'을 자체 개발했다. 휴메인 원은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 전반을 돕는다. 특히 법무, 재무, 조달 등 기존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타레크 아민 휴메인 CEO는 "예를 들어 과거에는 급여 지급을 위해 ERP 시스템과 엑셀, 은행 포털, 급여 지급, 사후 감사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며 "반면 휴메인 원에서는 급여 이체만 명령하면 전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예전에는 11명이 필요했던 HR 부서를 한명과 AI 비서만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이 온디바이스 AI에서 구현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스스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안에 유리하다.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 및 속도도 향상된다. 호라이즌 프로는 퀄컴의 고성능 PC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초고성능을 지원하는 울트라 모델의 경우, 퀄컴이 올해 서밋에서 공개한 최신형 칩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채용했다. 타레크 아민 휴메인 CEO는 "퀄컴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받아줄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로, 호라이즌 프로 역시 퀄컴 엔지니어들과 9개월간 공동 개발해 왔다"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특히나 더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양사 주요 임원진은 하이브리드 AI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특정 업무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의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AI 운용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기에서 300억~4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운영은 기기만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부족한 부분만 클라우드로 보완하면 된다"며 "이것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조화고, 퀄컴과 휴메인이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타레크 아민 휴메인 CEO는 "동의한다. 대규모 모델도 가치가 있지만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소규모언어모델(SLM)이 더 절실하다"며 "우리는 기기 자체에서 실행하고, 필요한 경우만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응답했다.

2025.09.26 09:44장경윤 기자

[타보고서] 엔트리에서 느껴지는 S클래스...벤츠 '더 뉴 CLA'

[진델핑겐(독일)=김재성 기자]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래 전략을 시험하고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한 신형 CLA는 엔트리 라인이지만 추후 플래그십 S클래스에 탑재할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특별한 차종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뉴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를 타고 독일 뮌헨에서 벤츠 본사가 위치한 진델핑겐까지 약 80㎞를 달렸다. 더 뉴 CLA는 현재 250+와 350 위드 EQ테크놀로지만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추후 MMA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CLA 250+는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 예정이며, 배터리 셀 제조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CATL, 패러시스, 한국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잠재적 공급사로 거론된다. 배터리팩은 벤츠 자회사인 아큐모티브가 맡고 있다. 신형 CLA의 전면은 낮으면서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기차 특유의 그릴은 삼각별이 가득해 벤츠다움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벤츠 양산차 최초로 조명을 적용해 총 142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ED 별들이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간주행등도 삼각별 모양으로 만들었다. 공기저항계수는 0.21을 달성했다. CLA 250+는 벤츠의 최초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면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우선 새로운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됐다. 벤츠가 자체 설계 및 개발한 최초의 전기 모터와 최초의 양산형 800V 전기 아키텍처, 기존 벤츠 전기차 대비 에너지밀도가 20% 높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전장 4천723㎜, 전폭 1천855㎜, 전고 1천468㎜의 더 뉴 CLA는 휠베이스가 2천790㎜에 달한다. CLA는 소형 세단인 만큼 실내 공간에서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벤츠는 신형 CLA의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6cm 늘였다. 이날 여행용 캐리어 4개를 뒷좌석을 접어 실었는데, 충분했다. 트렁크와 2열 등을 제외하고도 전기차인 CLA 250+는 전면에 프렁크(차량 앞쪽 트렁크)가 존재해 101리터(L)의 추가 공간도 제공한다. 수납공간이 필요한데,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다. 이날 주행에서는 뒷좌석에 탑승하지 못했지만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성인 탑승자에게 다소 좁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주행성능은 '럭셔리의 기준'을 정립하는 벤츠다웠다.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고 출발해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을 달렸다. 아우토반은 일정 구간마다 속도 제한이 사라진다. 시속 200㎞를 넘게 달려도 넓고 쾌적한 도로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 CLA는 후륜 싱글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최대 출력 268마력, 최대 토크 34.2 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7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218㎞이다. 이날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겼다. 그럼에도 적막하고 조용했다. CLA는 부드럽게 속도를 이어가지만, 본질적으로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모델은 아니다. 안정적이고 조용한 승차감은 강점이지만, 날렵한 외관과 달리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오히려 S클래스와 같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에 더 가깝다. 더 뉴 CLA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거리다. 85kWh 크기의 배터리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2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유럽 인증(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92㎞까지 달릴 수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실제 주행 거리를 약 500~600㎞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신형 CLA가 벤츠의 미래를 책임지는 모델인 이유는 주행성능, 플랫폼뿐만 아니라 첨단 편의사양에도 있다. CLA는 MB.OS가 탑재된 4세대 MBUX가 장착됐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옵션)이 탑재돼 사용성을 높였다.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챗 GPT4.0 등 실시간 가상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더 뉴 CLA는 벤츠의 새로운 시작을 담은 모델로 탑재된 기술들이 데이터를 쌓아 차후 신형 E클래스, S클래스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들에도 적용된다. CLA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라슈타트에서 생산된다. 벤츠 더 뉴 CLA는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하는 모델로 꼽힌다. 영국의 경우 4만5천615파운드(8천598만원)으로 시작돼 모델3 롱레인지 4만9천900파운드(9천404만원)와 가격대가 비슷하다.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만큼 가격은 동급 전기 세단 대비 다소 높게 형성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줄평 : 더 뉴 CLA, 단순한 엔트리 세단을 넘어 미래 S클래스로 향하는 기술적 예고편

2025.09.25 17:07김재성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시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다시 짜야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인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전반에 격변이 일어났다. 기업 IT 팀들이 라이선스 조건의 변화를 목격하면서 인프라에 대한 오랫동안 지속된 가정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인공지능(AI)이 IT 전략을 재정의하는 역할에 대한 추측이 이를 더욱 부채질했다. 이런 새로운 사고의 배경에는 에이전틱 AI가 있다. 에이전틱 AI는 최소한 감독 하에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사용자·다른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자'는 흐름은 빠르게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재고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졌고, 이는 에이전틱 AI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오랫동안 임시방편으로 여겨져 온 경향이 있다. 일부 조직들이 퍼블릭 클라우드가 맞지 않을 때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옵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대규모 혁신을 위한 최적의 모델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성능이 중요한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방대한 확장성과 편의성을 제공해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이상적이다. 하지만 에이전틱 AI 시스템은 지역화된 추론, 빠른 피드백 루프, 상황 인식 능력을 요구한다. 의료 워크플로, 금융 리스크 엔진, 통신 아키텍처에 내장되든 상관없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연시간, 에너지 오버헤드, 규제 리스크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유연성과 범위를 고려할 때, 에이전틱 AI에 대한 활발한 수요가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전망에 따르면 에이전틱 AI는 2030년까지 의료 분야에서만 연간 35-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 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40배 이상의 에이전틱 AI 도입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소프트웨어 진화뿐만 아니라 인프라 진화도 요구한다. AI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에서 훈련하고, 엣지에서 작동하며,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해야 한다. 이는 인프라도 마찬가지로 분산되고 유연하며 탄력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필요한 지점이다. 이런 맥락에서 많은 CIO들이 직면한 과제는 혁신과 운영·규제 요구사항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사실 에이전틱 AI는 비즈니스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실제로는 이를 더 쉽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복잡하고 대부분 조직의 IT 환경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잠재적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인프라는 많은 기반을 커버해야 하며, 이것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작동하는 지점이다. 여러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민감하지 않은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모델 훈련 등)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동시에, 추론과 민감한 데이터 처리는 사용자 가까이 또는 주권 경계 내에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그 결과 조직들은 프라이버시나 제어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다. 자율성과 확장성을 하나로 적절하게 설계, 구성, 관리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유연성 이상을 제공한다. 그래야 결코 잠들지 않는 AI 시스템을 위한 운영 백본을 제공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클라우드와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며, 종종 지연시간, 컴플라이언스, 제어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훈련 워크로드를 중앙화된 인프라로 이동시키는 동시에 추론이 결정이 내려지는 곳 가까이에서 실행될 수 있게 한다. 병원 병동이든, 금융 거래 데스크든, 물류 허브든 상관없이 말이다. 일부 제공업체들은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여 유연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통해 이러한 요구를 해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압사라 스택(Apsara Stack)은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프라이빗 환경으로 가져와 코어, 엣지, 온프레미스 위치에서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의 일관된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솔루션들은 더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과 더 나은 비즈니스 연속성의 문을 연다. 처리를 지역화하고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줄임으로써 하이브리드 배포는 조직들이 점점 더 엄격해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를 달성하고 AI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가 더 자율적이고 상시 가동되면서 핵심 요구사항인 더 탄력적인 재해복구와 인프라 장애 조치를 제공한다. 결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그 자체로 강력한 솔루션임을 입증한다. 에이전틱 AI가 필요로 하는 확장성, 복잡성, 맥락 인식 능력을 모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용, 컴플라이언스, 성능 측면에서 새로운 리스크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이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핵심 강점이다. 에이전틱 AI가 시스템 작동 방식을 재정의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설계 방식도 재정의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분산 하이브리드 인프라는 조직들이 혁신, 규제, 탄력성을 종종 동시에 관리하는 방식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가상화 분야의 최근 격변은 이러한 초점을 더욱 부각시켰을 뿐이다.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현상은 조직들이 기존 시스템 의존성에서 벗어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어쩔 수 없는 절충안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아키텍처인 동시에 IT 리더와 팀원들이 간절히 필요로 하던 해답이기도 하다.

2025.09.22 10:39필릭스 리우 컬럼니스트

KIST "양자컴퓨터 유용성 확인"...첨단소재 개발, 실증 성공

시뮬레이터(전문 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접목한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첨단 소재 개발에 적용하는 '다층 양자 임베딩 기술(ML-QEF)'이 처음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8일 한상욱 책임연구원(한국양자정보학회장) 사회로 KIST-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단장 이진형) 연구 성과 및 수소 생산 대체 촉매 개발 및 시연,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은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기술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JP 모건, HSBC, 베링거 잉겔하임, 벤츠 등은 금융, 신약,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위해 양자컴퓨팅 활용 연구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기술은 오류율과 큐비트 개수 측면에서 실용화에 한계가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돌파구를 찾는 이유다. 엔비디아, 후지쯔 같은 기존 HPC(고성능컴퓨팅) 강자들도 양자컴퓨팅과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형 단장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술로 양자 컴퓨터의 유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실험 실증을 통해 정확성을 비롯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팅 연구가 원천기술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구는 이진형 단장이 이끄는 이 사업단이 유일하다. 사업단 규모만 20개 기관, 284명의 연구원이 참여 중이다. 이 단장은 연구성과 설명에서 "특정 양자 계산에 최적화된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첨단 소재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우선 KIST를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금오공대, 전남대를 연결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는 크게 2개로 ▲소재-분자 반응 계산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론 제시와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이다. 새로운 방법론 제시에서는 세계 최초로 'ML-QEF'을 제안했다. 양자 임베딩 이론을 바탕으로 핵심 부분계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했다. 대신 나머지는 속도가 다소 낮은 고전 컴퓨터로 계산했다. 연구단은 이를 기반으로 'ML-QEF'을 제안하고,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도 완료했다. 양자 계산이 하나의 모델링에 기반한 부분계 계산이 아닌, 대상 부분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층 형태로 구성,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단은 이 방법론을 백금대체 촉매 후보 물질 가운데 하나인 탄소로 도핑된 황화몰리브데넘(MoS2)에 적용, 수소분자의 탈착 및 흡착 상태의 에너지 차이에 대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를 검증했다. 수소생산 촉매 계산을 수행할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도 개발했다. 또 실시간 계산 결과를 확인할 유저 인터페이스인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 연구성과의 또다른 축인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에서는 ▲광자기반 시뮬레이터(이산변수가 가능하고 상온, 상압에서 동작)와 광자 양자시뮬레이터 자원 효율화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고효율 양자광원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양자시뮬레이터 구현 기술 ▲중성원자 양자시뮬레이터 격자 중성원자 측정 기술 등을 개발했다. 또 대칭성에 따른 비평형 보편성 분류 실험도 지난해 진행했다. 연구성과 공개 자리에서는 KIST-금오공대-전남대-KISTI가 연계된 다자간 원격 양자 시뮬레이터 실시간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 진형 단장은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촉매 후보 물질인 MoS2의 반응 에너지를 화학적 정확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 고전 컴퓨터를 이용한 MoS2 반응 에너지 계산은 정확도가 낮아 실제 실험 결과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광집적 회로기반 양자 시뮬레이터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적용, 기술 자립도 수준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KIST 오상록 원장은 "실제 소재 개발애서는 소재 특성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며 "향후 이 기술을 다양한 소재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적 퍼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과 첨단 소재 개발 적용 연구는 기술 자체의 고난이도뿐 아니라, 수소 소재 실험, 계산과학, 양자 알고리즘, 양자 실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교수급 PI 50명이 참여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복합 연구를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1단계 사업으로 소규모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현,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양자 시뮬레이터를 현재 수 큐비트 수준에서 수십 큐비트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단은 김용수 양자기술연구단장 주도로 양자 시뮬레이터 연구 현장도 공개했다.

2025.09.19 13:57박희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GPUaaS' 공개…AI 인프라 장벽 넘는다

인공지능(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와 비용 최적화가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GPU 인프라 서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고성능 AI 인프라를 도입하는 새로운 기준인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이재한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이 AI 확산의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제안했다. 그는 "기업·기관 고객이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만을 결합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운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GPU 구매·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인프라 통합 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과 안정적 운영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이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GPU 서버를 도입하면 카카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에서 이를 운영·관리해 주는 방식이다. 고객은 GPU를 직접 소유하면서도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온프레미스의 최적화된 성능과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결합한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행사에서 GPU 인프라 최적화에 필요한 핵심 고려 요소로 ▲비용·투자 구조 ▲GPU 사용 기간 ▲유연성·확장성 ▲운영·관리 역량을 꼽았다. 특히 GPU 사용량 변동이 크거나 최신 GPU 도입 속도가 중요한 기업에는 GPUaaS 모델이 적합하며 장기적·고정적 수요가 있는 기업은 온프레미스 방식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이 두 환경의 장점을 결합해 최적의 해법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델 서버·스토리지 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에서도 일반 GPUaaS 대비 최대 33%, 온프레미스 대비 약 11%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션 발표 외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하이브리드 GPUaaS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부스 방문 이벤트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 도입 설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GPU 인프라를 한층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의 최적화 강점과 클라우드의 안정성·편의성을 완벽하게 조합한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라며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7:04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SDT 손잡고 '이것' 개발…"양자컴퓨팅 대중화 이끌 것"

이노그리드가 SDT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SDT와 업무협약을 맺어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바탕으로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양사는 잠재적 사업 기회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R&D, 사업화, 정부 과제 연계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윤지원 SDT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SDT가 보유한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인프라의 융합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을 위한 고성능 양자 미들웨어 기술 연구 및 개발 ▲고전-양자 혼합 연산 구조 기반의 기술 공동 개발 ▲양자 시뮬레이터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화와 시장 확산에도 힘을 모은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개념증명(PoC)을 추진하고, 공동 브랜딩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나아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R&D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참여한다. 올해 9월 개소 예정인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연구소 QCIC(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와 SDT가 주관하는 양자 연구 클러스터 간 R&D 연동을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의 PaaS 환경 및 관리 솔루션(QPaaS)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양자 기술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SDT와 다각적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을 가속화해 국내 양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초기 투자 부담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5:32장유미 기자

SDT-이노그리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 나선다

양자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목표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R&D, 사업화, 정부 과제 연계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의 핵심은 SDT가 보유한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인프라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융합이다. 이 협약을 통해 고전-양자 혼합 연산 구조 기반 기술과 고성능 양자 미들웨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자 시뮬레이터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개념증명(PoC)을 추진하는 한편 , 공동 브랜딩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 모델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SDT가 주관하는 양자 연구 클러스터와 올해 9월 개소 예정인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연구소 QCIC(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 간 R&D를 연동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정부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초기 투자 부담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SDT와 다각적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을 가속화하여 국내 양자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08:49박희범 기자

한화세미텍, 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차세대 HBM 겨냥

한화세미텍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겨냥해 내년 초 하이브리드본더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은 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하이브리드본더 청사진을 담은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2024년 TC본더 'SFM5 Expert' ▲2025년 CoW(Chip-on-Wafer) 멀티칩본더 'SFM5 TnR' ▲플럭스리스본더 'SFM5 Expert+' ▲하이브리본더 'SHB2 Nano'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본더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BM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TC본더는 범프(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에 열과 압력을 가해 칩과 칩을 붙인다. 이와 달리 하이브리드본더는 별도의 범프 없이 칩을 붙일 수 있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칩 사이 범프가 없기 때문에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반도체 성능도 크게 향상된다.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는 멀티칩본더, 플럭스리스본더, 하이브리드본더 등 주요 차세대 장비를 선보인다. 이 중 SFM5 TnR을 포함한 일부 장비는 현장에서 직접 구동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 첨단 패키징 장비의 특징은 뛰어난 품질관리 능력과 고도의 정확성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본더의 경우 금속과 비금속 본딩 과정에서 틈(Void)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곧 선보일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장비는 본딩시 위치 오차범위 0.1μm(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수준으로 정밀 정렬이 가능하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약 100μm)의 1/1000 정도의 초정밀 본딩 기술 덕분이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부 사업부장은 “한화세미텍은 앞서 2022년 하이브리드본더 1세대 장비를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TC본더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패키징 장비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2:52장경윤 기자

"2~3년 내 유럽 전기차 현지화"…BYD, PHEV로 돌파구 찾는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에 판매할 전기차를 모두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에서 로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수요를 충족할 모든 전기차를 BYD가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에 "2~3년 정도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그는 "생산 측면에서 '유럽화'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는 헝가리에서 올해 가동을 시작할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에는 터키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덜어낸다는 전략이다. BYD는 처음에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했으나, 지난해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시작했다. 이후 PHEV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는 BYD 최다 판매 모델이 PHEV였다. 리 부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추가로 3~4개 PHE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곧 순수 전기차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1~2년 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럽에서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고급차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2027년에는 럭셔리 브랜드 '양왕'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둔화에 대해 “장기간 성장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YD는 여전히 중국 내 1위이며, 그 결과에 만족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이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판매량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며, 해외 판매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 부회장은 왕촨푸 BYD 회장의 2027년 은퇴 가능성과 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5.09.09 09:0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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