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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CR-V 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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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I, 큐도라와 수도권에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구축 추진

퀀텀 AI 전문기업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가 수도권에 구축을 추진중인 신규 데이터 센터에 이온트랙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한다. 개통 목표는 오는 2027년께로 예상했다.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QAI)는 독일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큐도라 테크놀로지스와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 국내 구축 및 하이브리드 AI-양자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황동우 큐에이아이 이사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청담과 마곡 AI데이터센터도 추가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며 "AI 수요가 많아 여러 곳에서 추가 공간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 이사는 이온트랙 방식 양자컴퓨터는 현재 데이터 센터를 구축 중인 3곳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고, 양자컴퓨터 리드타임(발주 및 납기돼 실제 쓰기까지 기간)을 10개월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이사는 떠 하이브리드 실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온트랙 방식에 가장 최적화된 GPU 시스템을 접목하겠다는 것. 양자 QPU에 GPU를 결합해 성능과 기능을 실증하고, 과연 여기서 양자이득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실증 사업을 서둘러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 AI 및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위한 기술 지식 교환, 고객 지원, 교육 및 참조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라이선싱 검토 등 수출통제 및 규제 요건 평가와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임세만 대표는 "QAI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공동 시장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 중"이라며 "일본,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고객 미팅, 기술 워크숍 및 시연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큐도라는 유럽 대표적인 양자 하드웨어 기업이다.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 시스템 통합 등 전 영역에 걸친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도 바우티스타 QAI CEO는 "큐도라의 이온트랩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사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QAI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됨으로써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활용 가치 입증을 앞당기고 하이브리드 AI–양자 컴퓨팅 기반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9 15:01박희범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AI 심었다…239마력 하이브리드까지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생성형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을 집약한 '더 뉴 그랜저'를 공개했다. 성능과 효율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부터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를 겨냥한 디지털 플랫폼까지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플래그십 세단에 집약됐다. 9일 현대차는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기술을 주제로 마련한 팝업 스토어로, 연구원들이 직접 기술을 설명하고 관련 부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개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986년 첫 출시된 그랜저는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이자 신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여온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더 뉴 그랜저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개발한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은 239마력, 최대토크는 38.7kgf·m, 복합연비는 18.4㎞/ℓ를 달성했다. 주행성능 역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8.0초로 기존보다 0.3초 단축됐고, 고속도로에서 추월 가속을 의미하는 시속 80~120㎞도 5.2초로 개선됐다.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여유로운 가속감을 구현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히던 시동 충격과 진동도 크게 줄였다.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재시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P1·P2 모터가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로 행 중과 공회전 시 실내 부밍 소음을 약 3dB 낮췄다.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주행감도 구현했다. 전륜 서스펜션 연결부와 차체 강성을 높이고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 충격을 줄였다. 동시에 액티브 에어 플랩과 에어커튼, 휠 디플렉터 등을 최적화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기저항계수(Cd)를 0.27에서 0.26으로 낮췄다. 디지털 경험도 대폭 달라졌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생성형 AI '글레오 AI'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플랫폼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구현했다. OTA를 통해 AI 기능과 차량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차량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실내 공간을 바꾸는 기술도 적용됐다.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는 풍향과 송풍 범위를 전동으로 세밀하게 제어하며 3-Zone 공조 시스템과 연동된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을 적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보다 개구 면적은 약 42% 확대되고 열 차단 성능은 약 30% 향상됐다. 또한 신형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배터리와 시트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후석 공간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냉각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및 편의 기술도 강화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는 저속에서 장애물과 급가속을 동시에 감지하면 구동력을 제한하고 자동 제동을 수행한다. 기억 후진 보조(MRA)는 최대 50m의 주행 경로를 저장한 뒤 자동으로 후진해 좁은 공간에서 운전 부담을 줄여준다. 여기에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1열 모니터링 시스템과 맥세이프 호환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공간에서 더 뉴 그랜저의 주요 기술을 체험한 뒤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키링과 부채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사진 즉석 인화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는 현대차 최초의 기술 중심 팝업 스토어이자 일반 고객들이 그랜저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09:55김재성 기자

한경협,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산업 대전환 해법 모색

한국경제인협회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전략 논의에 나섰다. 한경협은 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산학연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K-인더스트리'는 한경협이 올해 핵심 아젠다로 제시한 한국형 미래 산업전략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인공지능 전환, 산업의 친환경 체질 전환을 뜻하는 녹색전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3대 축으로 삼는다. 여기에 제도와 인프라 혁신을 더해 이른바 '3+1' 구조로 산업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경협은 이번 전략의 배경으로 기존 K-산업의 구조적 정체를 들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지수가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고, 서비스 수출 증가율도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AI, 전력,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새로운 성장 변수로 보고 산업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류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다"며 "향후 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추격형 성장을 넘어 혁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도와 인프라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정부의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미래 핵심 분야 투자와 인프라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실행 속도와 정부 지원의 완성도”라며 “한경협도 정부와 협력해 기업 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될 뉴K-인더스트리 중장기 로드맵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문승욱 전 장관은 세계 경제가 자유무역 중심에서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경제안보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전 장관은 "대한민국 산업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생태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에너지 안보, 인재 양성, 규제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AI 시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전환을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이자 안보 요소가 됐다"며 "에너지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서비스 혁신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인재 투자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혁신 경험을 축적한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국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K콘텐츠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평가하며 우수 지식재산권 확보,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도 혁신과 규제 완화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AI 전환을 국내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전략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국제 기준에 맞는 실증·혁신 환경 조성과 혁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경협은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 방향과 정책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6.07.09 08:49류은주 기자

링컨, 5세대 신형 네비게이터 출시…1억6150만원

에프엘오토코리아가 링컨 네비게이터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실내 디지털 경험, 편의·안전사양을 대폭 강화하며 초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프엘오토코리아가 링컨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7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블랙 레이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억6150만원(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5% 적용)이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대형 링컨 시그니처 그릴과 라이트바를 적용해 존재감을 높였으며, 전면과 후면에서 동일하게 연출되는 '링컨 엠브레이스' 웰컴 시퀀스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테일램프와 3D 링컨 배지를 배치했고, 22인치 하이 글로스 에보니 알루미늄 휠을 기본 장착했다.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1997년 북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2021년 4세대 모델이 처음 도입됐으며, 이번 신형은 완전변경을 거쳐 브랜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로 재탄생했다. 브랜드 최초로 '링컨 스플릿 게이트'도 적용됐다. 상·하단이 독립적으로 열리는 분할형 테일게이트로 적재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단 도어는 최대 약 227㎏의 하중을 견뎌 벤치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전석에는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11.1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했으며, 링컨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볼스도르프 가죽 스티어링 휠과 오퓰런스 가죽 시트, 천연 우드 트림, 크리스털 스타일 볼륨 노브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1열에는 운전석 30방향, 조수석 28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가 적용됐으며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2열 독립 시트 역시 전동 조절과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고, 3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과 열선 기능을 갖춘 시트를 탑재했다. 주차 상태에서 조명과 향기, 영상, 오디오 등을 활용해 휴식 공간으로 전환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28개의 스피커를 갖춘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를 탑재해 실내 경험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m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연속 가변 감쇠 제어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서스펜션,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안전 및 주행보조 사양으로는 방향지시등 작동 시 측면 영상을 보여주는 '턴 시그널 뷰', 교차로 좌회전 시 맞은편 차량을 감지하는 '인터섹션 어시스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 유지 보조 등을 포함한 '링컨 코-파일럿 360 드라이브 2.0'을 기본 탑재했다. 이윤동 에프엘오토코리아 대표는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링컨이 추구해온 '궁극의 안식처' 개념을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주행과 정차 모두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더욱 여유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7 12:39김재성 기자

"창작 시작부터 완성까지”...데이븐AI, 교육·제작 파트너십 동시 확대

데이븐AI(대표 정우균)가 콘텐츠를 배우는 교육생과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를 동시에 파트너로 확보하며, 창작 과정 전 단계를 함께 채워가는 행보를 보인다. 데이븐AI는 서울시 주관 상상비즈 아카데미의 애니메이션 실무 중심 취업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레이어드와 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데이븐 AI를 활용해 AI 시네마틱 및 프리비즈(촬영 전 화면 구성을 잡아보는 사전 시각화 작업) 하이브리드 실무 교육을 교육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어드는 데이븐AI를 정식 교육 플랫폼으로 도입했으며, 이달부터 수강생 20명에게 데이븐 AI 무제한 계정과 크레딧을 지원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만든 영상·이미지·음악 결과물은 개인 포트폴리오로 축적돼 현재 취업과 공모전 지원에 활용 중이다. 양사는 앞으로 AI 창작 기술을 접목한 공동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곽민종 레이어드 대표는 "현업에서 쓰는 도구로 배워야 실력이 향상된다"며 "이번 협업으로 수강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바로 통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븐AI는 지난 3월 장편 3D 애니메이션 '비운의 명장 흑치상지'를 제작 중인 스튜디오 여우별과 투자·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해당 작품(90분)은 2017년 충남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이자 2024년 광주 기획창작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파일럿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데이븐AI는 이 프로젝트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언리얼 엔진과 마야 기반의 실시간 3D 제작 파이프라인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검증한다. 협력 범위는 프리비주얼라이징 기반 AI 기술 지원, AI 기반 액팅 및 애니메이션 제작, AI 렌더링 및 영상 생성 기술 적용, 음악·사운드 후반 제작 협력, 제작 공정 효율화 및 워크플로우 검증까지 다섯 개 영역이다. 두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국내외 투자 유치, 국가지원사업, 국내외 전시와 영화제 발표 등에도 함께 활용하기로 협약에 명시했다. 홍정민 스튜디오 여우별 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야기를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술이 창작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품질 높게 완성하도록 돕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균 데이븐AI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는 도구를 쥐여주고, 제작 현장에서는 그 도구로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두 협약이 보여주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7 11:25백봉삼 기자

"유리창 색 내맘대로" 기술 공개… 조만간 상용화

용액 공정만으로 유리창 컬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전기변색 소자가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현재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김소연 한국재료연구원(KIMS)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미터급 스케일의 롤투롤 공정이 가능한 변색 소자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며 "검증이 가능하고, 현재 스마트 윈도우 관련 업체와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김소연 책임연구원과 임동찬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핵심은 저전력 전기 에너지를 공급함에 따라 유리 표면 색이 원하는 농도로 변하는 것.. 연구팀은 바나듐 산화물 나노와이어에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를 결합, 노랑·초록·파랑 등 3가지 색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전기를 흘렸을 때 유리 색이 변하는 시간은 단, 5초. 연구팀은 물에 원료를 녹인 뒤 고온·고압에서 반응시키는 수열합성법으로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바나듐 산화물 나노와이어를 만든 뒤, 이를 전도성 고분자와 섞어 잉크 형태의 다색 전기변색 하이브리드 소재를 제조했다. 김소연 책임연구원은 "이 소재를 유리 위에 얇게 입힌 결과, 전기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인 면저항을 97% 이상 낮춰 전기가 훨씬 잘 흐르도록 개선했다"며 "전압 변화만으로 노랑·초록·파랑 세 가지 색을 약 5초 만에 안정적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전압이 0V일 때는 초록, 전압을 0.6~2.0V 등 플러스 극에 인가시 노랑, 마이너스 극에 붙였을 때는 청색을 나타내는 식이다. 특히, 이 하이브리드 소재는 600회 반복 구동 후에도 안정적인 내구성과 색 변화 전후의 빛 투과율 차이를 뜻하는 광학 변조율을 43% 이상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김소연 책임연구원은 "논문에는 대면적으로 A4용지 크기 제작으로 언급했지만, 실제 미터급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광학 변조율 43% 이상도 구현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너무 투명해진다. 이는 자동차 썬팅 농도와 같게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또 "현재 다른 소재를 활용할 경우 4~5가지 색 연출도 된다"며 "향후 건축물·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는 물론 멀티컬러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IF 12.5)에 최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7.06 16:11박희범 기자

삼성·SK, HBM향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시점 두고 고심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구현을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당 기술 주요 강점인 '두께 감소'와 '방열 성능 강화' 필요성이 낮아진 탓이다. 업계에선 HBM의 I/O(입출력단자) 수가 폭증하는 시기에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필요성이 다시 대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HBM에 하이브리드 본딩이 본격 적용되는 시점이 예상 대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당초 HBM4(6세대 HBM)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기술 난도 등으로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은 HBM에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왔다. 현재 HBM 양산에 쓰이는 본딩 기술은 열압착(TC) 본딩이다. D램과 D램 사이에 미세한 돌기인 범프(Bump)와, 지지대 역할의 언더필(Underfill) 소재를 넣고 열과 압력으로 이어붙이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각 D램의 구리 배선을 직접 이어붙인다. 범프를 쓰지 않아 전체 HBM 두께를 줄이는 데 용이하고, 방열 특성과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BM 내부에서 데이터 전송통로 역할을 맡는 I/O(입출력단자)도 더 밀도 있게 연결할 수 있다. 당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이르면 HBM4(6세대 HBM)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기존 TC 본딩을 적용했다. 현재는 16단 HBM4E(7세대 HBM)부터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적용 예상 시점이 밀렸다. 두께 감소 필요성 낮아지는 차세대 HBM 업계에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 시기가 더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이브리드 본딩 장점인 ▲HBM 두께 감소 ▲발열 특성 개선 등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HBM 두께의 경우, 업계 표준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당초 HBM 표준은 HBM3E(5세대 HBM)까지 두께가 720마이크로미터였으나, HBM4에 들어서며 775마이크로미터로 상향된 바 있다. HBM4에서 D램 적층 수가 기존 8단·12단에서 12단·16단까지 상향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는 HBM5 등 20단을 적층하는 차세대 HBM 두께를 900마이크로미터에서 최대 1000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 표준이 완화되면 D램 간격을 극한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본딩 기술 부담을 덜 수 있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의 고적층 HBM 수요가 밀리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메모리 업계 한 관계자 A는 "현재 고객사와 메모리 제조기업 사이에서 16단 HBM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선 HBM4E에서도 12단 제품이 주력으로 쓰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K, 별도 소자로 HBM 방열 개선…HBM5부터 적용 하이브리드 본딩은 열전도율이 낮은 언더필 소재를 제거해, HBM 발열 특성 향상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최근 HBM의 발열 특성을 다른 방식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고안했다. HBM 옆에 별도로 열을 방출하는 소자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히트패스블록(HPB)으로, SK하이닉스는 iHBM(ICE HBM)이라고 부른다. 양사 모두 HBM5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패키징 업계 관계자 B는 "방열 소자 구현 및 이를 HBM 코어 다이 옆에 배치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용화 난점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메모리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본딩 연구개발은 지속" 그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하이브리드 본딩 연구개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차세대 HBM에서 I/O 수가 늘어나고, 밀도가 향상될 경우 하이브리드 본딩 적용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HBM4는 이전 세대인 HBM3E 대비 I/O 수가 2배 늘어난 2048개로 구현한 바 있다. 이 경우 HBM 내부 간 간격은 크게 좁혀져야 한다. TC 본딩은 범프가 녹으면서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I/O를 더 이상 초과 구현하는 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징 업계 관계자 C는 "중장기적으로, HBM5E부터 I/O 수가 또 다시 2배 늘어난 4096개로 집적될 것이라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이 경우 I/O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7.06 11:36장경윤 기자

전국 청소년 춤꾼 모였다...'2026 진도 X 올아웃 스몰' 성료

진도군과 진도군문화도시센터는 진도군 회동무대 일원에서 개최한 체류형 댄스 문화 행사 '2026 진도 X 올아웃 스몰'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참가 청소년과 동반 학부모, 운영 스태프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올아웃 진도 맵을 별도 제작·배포해 참여객들에게 숙박·숙식 정보를 사전 안내함으로써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행사는 첫날 워크샵으로 문을 열었다. 첫날인 26일에는 케이팝 강사 강정하,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팀 마네퀸 멤버 윤지, 코리아 갓 탈렌트2 우승자 크레이지쿄가 강사로 나서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팝업 워크샵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행사의 핵심인 청소년 오디션 경연대회가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열렸다. 크레이지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성스런 실용댄스 학과장을 비롯해 위에화 엔터, 웨이크원, 모드하우스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무대를 평가했다. 경연 결과 1위는 세시(3am, 서울), 2위는 익사이티드(해남), 3위는 글로우(목포)가 차지했으며, 이 자리에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모드하우스는 참가 청소년 중 총 4명을 1차 합격자로 선정하며 대회의 성과를 더했다. 경연에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팀 츠바킬의 멤버 미키와 레나가 특별 공연을 펼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전통문화 체험과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진도북춤과 강강술래 클래스를 통해 진도의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했고, 동시에 학부모 면담 클래스가 별도로 운영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됐다.

2026.07.03 09:59이도원 기자

[현장] 줌 "하이브리드 AI로 시장 확대…한국서 MSP 프로그램 추진"

"그동안 기업은 회의 내용을 자막으로 만들거나 텍스트로 기록하려면 음성·대화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줌 노드'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캡션과 트랜스크립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인호 동남아시아 및 한국 솔루션 엔지니어 부문 전무는 30일 서울에서 '줌 이노베이션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을 열고 '줌 노드'에 적용된 AI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줌 노드는 고객사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 설치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다. 서비스 배포와 관리, 보고, 문제 해결은 줌 클라우드에서 제어하지만 캡션, 트랜스크립션 같은 일부 기능의 실제 처리는 고객 내부에 설치된 줌 노드에서 이뤄지는 식이다. 줌 노드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기업은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설치할 수 있고 각 줌 노드 엔드포인트는 최대 4개 서비스 모듈을 지원한다. 줌은 지난주부터 줌 노드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AI는 캡션과 트랜스크립션 기능에 우선 적용된다. 줌 노드 고객은 회의 중 발언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캡션과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기록하는 트랜스크립션 처리를 고객 데이터센터 안으로 가져올 수 있다. 적용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다. 지원 언어는 확대될 예정이다. 오 전무는 이번 줌 노드 AI 적용이 금융, 공공, 의료, 제조처럼 보안 요구가 높은 조직에 의미가 크다고 봤다. 대화 내용이 민감한 기업은 스피치 인식 같은 기능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팅 요약 기능도 향후 줌 노드에 적용하는 방안을 로드맵에 넣었다"며 "민감한 회의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보내지 않아도 AI를 쓸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줌 폰 사업 주력…MSP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 계획" 김채곤 줌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줌 폰 국내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줌 폰 국내 대표 고객 사례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김 지사장은 향후 줌 폰 도입 고객을 더 늘리기 위해 영업과 파트너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줌은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와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에티버스EPA가 파트너로 합류한 데 이어 올해는 유클릭이 새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유클릭은 국내 기업에 줌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고 파트너 채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줌은 줌 폰 서비스와 컨택센터 분야에서 협력할 파트너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프로그램을 출시할 방침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형 고객사를 겨냥한 것"이라며 "현재 대기업 몇 군데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6:18김미정 기자

LG전자, 0.9cm 초슬림 TV '시그니처 올레드 W' 출시

LG전자가 0.9cm 두께 프리미엄 월페이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리즈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신제품은 패널,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 등 모든 부품에 슬림 기술을 적용해 올인원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ÜV라인란드로부터 '무선 저지연 비전' 인증을 받았다. 고객은 영화, 스포츠 경기, 게임 등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TV와 외부기기 간 선을 없앤 무선 환경에서 유선 TV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2026년형 LG OLED TV는 LG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 '3세대 알파 11'를 탑재했다. 이 칩은 전작 대비 5.6배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개선됐고, 그래픽 처리 성능도 70% 높아졌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에서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했다. LG전자는 "화면에 비치는 빛을 산란 또는 분산시켜 화질이 저하되는 안티 글레어와 달리, 빛을 소멸시켜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 출하가는 77형이 1050만원, 83형이 1600만원이다. LG전자는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새 라인업 T6도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은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리모컨 조작으로 전환할 수 있는 77형 OLED TV"라며 "블랙 스크린에선 4K 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투명 스크린에선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 개방감을 준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도 최신 무선 기술과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출하가는 1억원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LG TV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기술 혁신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0:00진운용 기자

"어떤 로봇 손이 진짜 쓸 만할까"…리얼월드, 웹사이트 '올핸즈업' 공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로봇 손 개발 웹사이트 '올핸즈업(All Hands Up)'을 22일 공개했다. 올핸즈업은 로봇 손의 실제 작동 성능과 설계상의 상충 관계(Trade-off)를 분석해 공개한 플랫폼이다. 리얼월드는 "어떤 로봇 손이 실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사이트를 개발했다. 로봇 손은 크기·악력·역구동성 사이의 상충 관계로 인해 모든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로봇 손의 크기를 줄이면 내부에 들어가는 구동 모터가 작아져 움켜쥐는 힘(악력)이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힘을 키우기 위해 기어비(모터에 맞물린 톱니바퀴의 비율)를 높이면 악력은 강해지지만 역구동성이 저하된다. 역구동성은 외부 힘이나 충격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정도다. 리얼월드는 실제 태스크 수행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엄지손가락 가동 범위, 손가락 끝 마디 관절의 구동 여부, 최소 파지 가능 직경(로봇 손이 잡을 수 있는 물체의 최소 지름), 손 외장 소재의 마찰 특성 등 설계 변수를 정리했다. 또한 자체 벤치마크 '덱스벤치(DexBench)'를 활용해 18종의 실세계 조작 태스크 기준으로 각 로봇 손의 특성과 한계를 분석했다. 올핸즈업은 리얼월드가 평가한 로봇 손들의 로봇 기술 표준 포맷(URDF) 기반 시각화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고가의 전문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개발 환경 없이 웹 브라우저상에서 마우스 조작으로 여러 로봇 손의 각 관절을 직접 구동해 보며 원하는 파지 형태(물건을 잡는 형태) 구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올핸즈업은 단순한 제품 비교 웹사이트가 아니라 로봇 손 기술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이라며 "일회성 공개에 그치지 않고 매 분기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해 최신 로봇 손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2 11:55진운용 기자

[타보고서] 77㎞는 전기로, 코너는 날카롭게…라브4 PHEV GR스포츠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출발했지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다. 토요타 올 뉴 RAV4(라브4) PHEV GR SPORT는 모터가 주도하는 부드러운 주행감에 엔진의 힘을 자연스럽게 더하며 예상보다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진행된 시승 행사에서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와 PHEV GR스포츠 등을 차례로 주행했다. 시승 차량 가격은 HEV XLE 4927만원, HEV 리미티드 5746만원, PHEV GR스포츠 6180만원이다. 올 뉴 라브4의 외관은 이전 세대보다 한층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에는 토요타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헤드'를 적용해 차량의 폭을 강조했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LED 헤드램프가 존재감을 높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45㎜, 전폭 1880㎜, 전고 1685㎜로 중형 SUV다운 체격을 갖췄다. 특히 PHEV GR스포츠는 전용 범퍼와 그릴,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수평형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전자식 기어 레버와 넓어진 센터콘솔은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트렁크 공간도 이전 세대보다 확대됐다. 신형 라브4에는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인 '토요타 커넥트'도 처음 적용됐다. 토요타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특히 차량 상태 확인과 원격 시동, 원격 공조 제어는 물론 실시간 내비게이션과 토요타 TV, 음악 서비스 '에센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해 목적지 설정과 공조장치 제어 등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승의 주인공은 라브4 PHEV GR스포츠였다. 토요타는 6세대 신형 라브4 출시와 함께 PHEV 성능을 강조했다. 라브4 PHEV의 전기 모드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77㎞다.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이동은 사실상 엔진 시동 없이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체감된 것은 정숙성이었다. 저속 구간에서는 엔진 개입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다. 출발과 도심 주행 상당 부분을 전기모터가 담당하면서 전기차와 비슷한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이는 토요타가 국내에 선보인 PHEV 가운데 가장 긴 전기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모델이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성격은 달라졌다. 엔진이 개입하는 과정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모터와 엔진이 동시에 힘을 보태며 속도를 끌어올렸다. 시스템 총 출력은 329마력이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과 내연기관의 지속적인 가속 성능을 결합한 모습이었다. GR스포츠의 존재감은 굽잇길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운전대를 돌리자 차체가 예상보다 민첩하게 반응했다. 일반적인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기보다는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느낌이다. 토요타는 GR스포츠에 전용 퍼포먼스 댐퍼와 리어 서스펜션 보강 부품, 전용 전자식 파워스티어링(EPS) 세팅을 적용했다. 전용 20인치 경량 휠을 장착하고 트레드를 20㎜ 넓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실제 주행에서도 코너 진입 시 차체 쏠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주행성능이었다. 지나치게 단단한 승차감으로 스포츠성을 강조하기보다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운전 재미를 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용 SUV와 운전자 중심 SUV의 경계에서 적절한 접점을 찾은 셈이다. 라브4 PHEV의 강점은 단순히 전기 주행거리에만 있지 않다. 토요타 PHEV 최초로 50kW DC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만에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 중에도 충전 부담을 줄였다.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배터리가 소진되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PHEV GR스포츠의 성격은 더욱 분명했다. HEV가 효율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GR스포츠는 적극적인 가속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특히 저속에서는 전기차 같은 정숙성을, 고속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함께 만들어내는 여유로운 가속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라브4 PHEV GR스포츠는 전기차의 정숙함과 하이브리드의 실용성, GR 브랜드의 주행 감성을 한 차에 담아냈다. 효율만을 추구하는 전동화 모델이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고려한 SUV라는 점에서 토요타가 강조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한 모델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국내 수입차 PHEV 시장은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PHEV 판매량은 1만3643대로 전년(9174대) 대비 48.7% 증가했다. 토요타가 라브4 PHEV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도 이 같은 시장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라브4 PHEV GR스포츠는 전기차 전환을 고민하면서도 충전 부담과 주행 재미를 포기하기 싫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 효율과 재미 사이, 라브4가 찾은 절묘한 균형

2026.06.21 13:30김재성 기자

BMW, 노이에클라쎄 '뉴 iX3' 국내 출시…799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 적용한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iX3는 BMW가 향후 전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차세대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이 처음 양산차에 반영된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18일 '뉴 BMW iX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 iX3는 BMW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와 6세대 eDrive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탑재해 최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이 소요된다. 판매 모델은 ▲iX3 50 xDrive SE ▲iX3 50 xDrive M 스포츠 ▲iX3 50 xDrive M 스포츠 프로 등 3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7990만원, 8690만원~8710만원, 9190만원이다.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3.5%가 반영된 기준이다. 주행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뉴 iX3는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복합 전비는 4.8~4.9㎞/kWh 수준이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0분 충전만으로 약 250㎞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에는 BMW가 새롭게 개발한 'BMW 파노라믹 iDrive'가 처음 적용됐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최초의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 중심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또 주행 역동성을 담당하는 슈퍼컴퓨터 '하트 오브 조이'와 주행 보조, 인포테인먼트 등을 제어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을 탑재해 차량 반응성과 제어 성능을 높였다. BMW는 이를 통해 전기차에서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는 'iX3 50 xDrive'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BMW코리아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모델 'iX3 50 xDrive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도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30대 한정 판매되며, 22인치 M 알로이 휠과 BMW 인디비주얼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2026.06.18 09:40김재성 기자

'SUV 명가' 재건 나선 KG모빌리티…뉴 토레스 존재감 키운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KGM)의 부활을 이끈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 2022년 출시 이후 독창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실용성을 앞세워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KGM 브랜드 재도약의 핵심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KGM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아우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토레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최근 뉴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토레스는 기존 모델의 강인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행 성능과 디지털 경험, 안전·편의 사양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KGM 브랜드 회복을 이끈 핵심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후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왔다. 이번 뉴 토레스는 기존 모델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완성도와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터레인 모드와 차세대 통합 UX/UI 플랫폼 '아테나 2.5'를 적용했으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편의·안전 사양도 보강했다. 외관은 토레스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세부 디자인을 다듬었다. 전면부는 가로로 확장된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은 레이어드 구조 리어 범퍼와 입체적인 수직 패턴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신규 센터 콘솔과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 노브, 통합 공조 컨트롤 패널 등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신규 색상인 플라즈마 섀도우를 포함해 총 6종의 외장 컬러를 운영하며, 실내는 그레이 투톤과 블랙, 브라운 등 3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블랙 컬러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한 '블랙 엣지 패키지'도 마련해 선택지를 넓혔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가솔린 모델에는 1.5 T-GDI 엔진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조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구현했다. 복합연비는 2WD·17인치 타이어 기준 11.0㎞/ℓ다. KGM은 가속 응답성과 변속 품질 개선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터레인 모드 적용이다. KGM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4WD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터레인 모드는 모래·자갈길에 대응하는 '샌드', 진흙길을 위한 '머드', 눈길과 저마찰 노면에 적합한 '스노우&그래블' 등 3개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노멀·스포츠·윈터·2WD 모드를 포함해 총 7개 주행 모드를 제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경험도 강화됐다. 뉴 토레스에는 KGM의 차세대 통합 UX/UI 플랫폼 '아테나 2.5'가 적용됐다. 그래픽 중심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 상태와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듀얼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보강했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SA), 후진 충돌방지 보조(RCTA), 후측방 충돌경고(BSW), 차선 변경 경고(LCW),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인 8에어백을 탑재했다. KGM은 뉴 토레스를 중심으로 SUV 라인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액티언 2027과 토레스 EVX 2027도 함께 선보이며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액티언 2027 가솔린 모델에는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으로 책정됐다. 뉴 토레스는 토레스 브랜드의 성공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KGM SUV 전략의 핵심 모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토레스가 KGM 브랜드 재도약의 출발점이었다면 뉴 토레스는 한층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확대를 이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6.17 10:53김재성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獨 헨켈이 한국에 '원스톱 허브' 구축한 이유

선단 공정 경쟁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으로 반도체 생태계의 전장이 후공정(패키징)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세화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칩을 어떻게 적층하고 내부 열을 제어하느냐가 생존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환기 속에 글로벌 화학 기업 독일 헨켈(Henkel)이 차세대 반도체 후공정 소재 시장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을 선언했다. 헨켈코리아는 16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 시장을 정조준한 첨단 전자재료 포트폴리오와 한국 시장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차세대 HBM 겨냥… 하이브리드 본딩 우려 불식 AI 가속기 시장의 폭발로 2.5D/3D 패키징, HBM 적층 기술이 후공정의 주류가 됐다. 단수가 높아질수록 열팽창 스트레스로 인한 칩의 '휨 현상'과 '발열 문제'가 동반된다. 헨켈은 이번 간담회에서 후공정 시장 공략의 핵심 카드로 액상 언더필(Underfill), 고신뢰성 인캡슐레이션(봉지재), 방열 소재인 열계면소재(TIM) 라인업을 제시했다. 해당 기술들을 통해 HBM5 등 차세대 메모리 패키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이형희 헨켈코리아 전자재료 사업부 이사는 "HBM 제너레이션이 진화할수록 복잡성이 늘어나고 요구 특성이 달라진다"며 "미세 피치 환경을 안전하게 커버하기 위해 인캡슐레이션 및 언더필, 서멀 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접착제 공간을 없애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주류가 될 경우 헨켈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답을 내놨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도입되더라도 완료된 모듈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리퀴드 타입 몰딩 재료(액상 봉지재)'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최근 웨이퍼 레벨 몰딩을 위해 리퀴드 타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헨켈은 이미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며 유리전이온도(Tg)를 높이고 열팽창계수(CTE)를 낮춰 하이브리드 본딩 이후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소부장 중 유일… 한국 내 'R&D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체제 확보 장호준 헨켈 접착제 및 전자재료 사업부 대표는 글로벌 화학사들과 차별화되는 무기로 한국 내 자체 완결형 밸류체인 인프라를 꼽았다. 헨켈은 가산 R&D 센터에서 고객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인천 송도 첨단 전자재료 공장에서 즉시 시험 생산 및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 준공한 송도 공장은 아시아 전자재료 비즈니스의 생산 허브다. 반도체 소재 특성상 영하 20도~40도의 초저온 보관과 항공 배송이 필수적인데, 인천공항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국내 IDM과 글로벌 OSAT 기업이 인접해 대응 속도를 단축시켰다. 장 대표는 "한국에서 R&D부터 시험 생산을 거쳐 최종 양산까지 원스톱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사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을 글로벌 전자재료의 메카로 인정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규제 선제 대응 및 미래 수요 대비 유휴 부지 확보 환경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도 명확히 했다. 헨켈은 환경 규제에 맞춘 화합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 발전 및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완비한 송도 공장은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헨켈은 현재 송도 공장의 생산 시설 중 약 30%를 비워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의 수요 폭발과 고객사들의 대규모 증산 및 긴급 퀄 테스트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성장 전략 공간'으로, 향후 첨단 장비를 순차 채워 넣어 2030년까지 캐파를 완전히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한국 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비즈니스 규모를 자랑할 만큼 성장했다"며 "단순 소재 공급업체를 넘어 파트너사들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함께 설계하는 핵심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16 17:27전화평 기자

토요타, 신형 라브4로 PHEV 승부수…전기 주행 77㎞

토요타코리아가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4(라브4)'를 앞세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PHEV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전략 다변화를 꾀한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신형 라브4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라브4는 하이브리드(HEV) 2개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토요타는 이날 순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사이의 선택지로 PHEV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재차 내세웠다.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는 "토요타는 고객의 사용 환경과 인프라, 에너지 사정,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라브4는 일상 주행과 장거리 이동,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제공해야 하는 차량이며 하이브리드와 PHEV가 이러한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특히 PHEV를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의 과도기적 기술이 아닌 독자적인 전동화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PHEV는 연비와 환경성능, 실용성, 장거리 주행 능력, 주행 성능을 높은 수준에서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라고 설명했다. 라브4 PHEV는 22.7kWh 배터리와 신규 e-Axle, 파워 컨트롤 유닛을 적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 기준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토요타 PHEV 가운데 처음으로 50kW DC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후토나가네 치프 엔지니어는 "기존 18.1kWh 배터리를 22.7kWh로 확대했고 신규 e-Axle과 파워 컨트롤 유닛을 적용했다"며 "실리콘카바이드(SiC)를 활용해 효율을 높였고 유닛 소형화를 통해 DC 급속충전 시스템도 탑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 뉴 라브4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SPORT 6180만원이다. 직전 판매된 2025년형과 비교하면 HEV XLE는 512만원, HEV LIMITED는 748만원, PHEV는 501만원 각각 인상됐다. 국내 수입차 PHEV 시장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PHEV 판매량은 1만 3643대로 전년(9174대) 대비 48.7% 증가했다. BMW와 포르쉐, 렉서스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토요타 역시 신형 라브4를 앞세워 PH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전기차를 타고 싶지만 충전 인프라나 주행거리 등에 대한 부담이 있는 고객에게 PHEV는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77㎞ 수준의 전기 주행거리는 일상 생활에서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라브4 사전계약에서 PHEV 비중은 약 30% 수준"이라며 "생각보다 고객 반응이 좋고 시승 이후에는 더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차량 상품성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신형 라브4에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 기반 토요타 커넥트가 처음 적용됐다. 한국 시장에 맞춰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토요타 TV, 에센셜 등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츠하타 유스케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토요타 커넥트는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쾌적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올 뉴 라브4는 새로운 커넥티드 경험의 시작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PHE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은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장은 "토요타가 그동안 하이브리드 명가로 인식돼 왔다면 이번 올 뉴 라브4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상품성을 선보이며 PHEV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2018년 1만 6774대, 2019년 1만 611대를 판매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2020년 6154대까지 판매가 감소했다. 이후 2023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해 지난해 9764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토요타코리아가 신형 라브4와 캠리, 크라운 시리즈 등을 앞세워 올해 6년만에 연간 판매 1만대 고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6.06.16 14:36김재성 기자

토요타, 6세대 '올 뉴 RAV4' 출시…최대 748만원 인상

토요타코리아가 완전변경을 거친 6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RAV4(라브4)'를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고성능 감성의 GR스포츠 트림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확대했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올 뉴 라브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4년 처음 등장한 라브4는 전 세계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한 토요타의 대표 SUV다. 신형 라브4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HEV XLE 4927만원, HEV 리미티드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스포츠 6180만원이다. 신형 라브4는 최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PHEV 모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신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고효율 e-액슬을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22.68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 기준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성능과 효율을 개선했다. HEV XLE는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 복합연비 19.0㎞/L를 기록하며 HEV 리미티드는 시스템 총 출력 239마력을 제공한다. 차체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높였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와 신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와 최신 예방 안전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탑재했다. 이번 세대에서는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PHEV GR스포츠 트림도 추가됐다. 전용 범퍼와 그릴, 전용 서스펜션 세팅, 20인치 휠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직전 판매된 2025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HEV 2WD XLE는 4415만원에서 4927만원으로 512만원, HEV AWD LTD는 4998만원에서 5746만원으로 748만원 각각 인상됐다. PHEV는 5659만원에서 6160만원으로 501만원 올랐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 뉴 RAV4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는 현실적이고 폭넓은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도심 속 일상부터 아웃도어 활동, 여행, 운전의 즐거움까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39김재성 기자

넥센타이어, 현대차 '더 뉴 그랜저'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현대차 프리미엄 차종과의 협력을 이어간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에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는 완성차 출고 시 장착되는 타이어를 뜻한다. 엔페라 슈프림 S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겨냥한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의 저소음 흡음재 시스템(NRS)이 적용돼 주행 중 발생하는 공명음을 줄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저소음 패턴 설계를 통해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 하중 분산 설계와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최적화된 사이프와 그루브 설계로 마모 이후에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공기역학적 사이드월 디자인을 통해 회전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개선했다. 넥센타이어는 7세대 그랜저 초기형 모델에 이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더 뉴 그랜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등을 적용한 현대차 대표 플래그십 세단이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SUV '디 올 뉴 넥쏘'에도 엔페라 슈프림 S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해왔다. 이번 더 뉴 그랜저 공급은 현대차 프리미엄 라인업 내 공급 차종 확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도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신차용 타이어로 다시 한번 선정된 것은 엔페라 슈프림 S의 정숙성과 주행 성능이 플래그십 세단의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OE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08:19김재성 기자

韓 게임사 먼데이오프, 4X 전략 장르로 체질 개선…글로벌 장기 흥행 발판

국내 모바일 게임사 먼데이오프가 하이퍼캐주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4X 전략 장르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장기 운영이 가능한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먼데이오프는 2023년 하이브리드 캐주얼을 거쳐 미드코어 4X 장르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보유한 이 회사는 최근 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4X 전략이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섬멸(Exterminate)의 핵심요소를 활용한 장르로, 이용자가 자원을 수집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고도의 전략성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영토 점령과 연맹 간의 대규모 전쟁이 핵심 재미 요소로 꼽힌다. 광고 효율 저하·경쟁 심화…하이퍼캐주얼의 한계를 직시하다 먼데이오프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빠른 제작과 짧은 검증 사이클이 강점이었지만,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계도 뚜렷해졌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와 광고 효율 저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과거처럼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유저를 확보하는 방식은 점점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유저 수만 늘리는 구조보다, 유저가 게임 안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긴 제품 수명 주기(PLC)의 구조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개발 방식과 지표, 유저 접근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내부적 도전이 요구됐다. 그럼에도 먼데이오프는 장기적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이를 필수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였다. '다이노 뮤턴트'로 증명한 성과 체질 개선의 결과물이 '다이노 뮤턴트'다. 이 게임은 성장·수집·경쟁·생존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4X 장르를 표방한다. 직관적인 공룡 수집과 육성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부족전, 월드맵 점령, 대규모 PvP 등 4X 전략 요소가 강화되는 구조를 갖췄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앱 분석 플랫폼 MWM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건을 넘어섰고, 미국 iOS 앱스토어 평점은 4.8점(리뷰 약 1만6천건)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다이노 뮤턴트를 단순한 캐주얼 게임이 아닌, 깊이 있는 전략 게임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기존 광고 수익 모델을 탈피하고, 인앱결제(IAP)와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장기 운영형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오래 사랑받는 게임 만드는 회사로" 먼데이오프는 최 확보한 투자금을 발판 삼아 4X 장르 중심의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한 번 시장에 안착하면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르적 특성에 주목한 결과다. 특히 국내 게임사 중 드물게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간 지표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관리하는 '글로벌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을 보유한 점이 이들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회사는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먼데이오프 관계자는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유저와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단순히 빠르게 게임을 출시하는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오래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6:51진성우 기자

아우디코리아, 컴팩트 SUV '더 뉴 Q3' 출시…6080만원부터

아우디코리아가 3세대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3'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신형 Q3는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9일 서울에서 신형 Q3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차는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3세대 모델로, SUV와 스포트백 등 다양한 차체 형태로 선보인다. 신형 Q3는 어드밴스드, S라인, S라인 블랙 에디션, 스포트백 S라인 등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어드밴스드 6080만원, S라인 6374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 6472만원, 스포트백 S라인 6767만원부터다. 더 뉴 Q3에는 최고출력 258.3마력의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다. 주행 보조 기능도 강화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를 비롯해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트레인드 파킹 기능,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외관은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신규 2D 아우디 링을 적용했으며, LED 헤드라이트 플러스와 LED 테일라이트 프로를 탑재했다. 차량 전·후면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되며, 3가지 헤드라이트 시그니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2.8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무선 스마트폰 연결, 무선 충전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또 전 트림에 소노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개 스피커·420W), 3존 자동 에어컨, 스티어링 휠 열선, 이중 접합 유리 등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2026.06.09 14:2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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