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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도 삼켜버린 5000명의 열기…다시 달린 이봉주, 함께 뛴 공직사회

24일 오전 8시. '네이버웍스와 함께 하는 세종런26'이 열리는 세종중앙공원엔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공원 인근 주차장엔 이미 '만차' 안내판이 걸렸다. 출발까지 한 시간이 남은 시각이었다. 참가자들은 공식 티셔츠 위로 배번을 고쳐 달며 도시축제마당으로 모여들었다. 빗줄기에도 몸을 푸는 참가자들 사이로 기록칩을 점검하는 소리와 음악소리가 뒤섞였다. 이날 열린 '세종런 26'에는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세종특별자치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세종시체육회·세종시·네이버클라우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26 세종 스포츠 축제 1부 이벤트로 치러졌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러닝 대회를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스는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를 돌아오는 5km와 이응다리와 세종교차로를 지나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로 진행됐다. 9시 정각이 되자 10km 참가자들 A·B 두 그룹으로 나뉘어 10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20분 뒤엔 5km 참가자가 뒤를 이었다. 경찰·소방·군인까지 2천 명 집결… 세종 달군 '공무원 러닝' 열기 이번 대회는 다른 러닝 대회와 참가자 구성이 달랐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에 따르면 참가자 중 2000명 이상이 공무원이다. 전체 참가자의 약 41%에 이르는 수치다. 정부세종청사가 자리한 세종시 공무원뿐 아니라 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공무원들도 적지 않았다. 공무원과 함께 달리는 행사라는 점을 내세운 만큼, 공무원 참가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일반직은 물론 경찰·소방, 교육공무원, 군인·군무원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대전에서 온 소방공무원 A씨도 그중 한 명이다. 연인과 함께 참가한 그는 올해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해왔고, 이날 처음으로 대회 출발선에 섰다. A씨는 "첫 대회에 한번 나가보고 싶었는데 공무원이 함께하는 대회인 데다 할인도 돼 참가하게 됐다"며 "비가 오지만 첫 대회라 긴장도 되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그는 이날 10km 코스에 도전했다. 부처 동호회 단위 참가도 눈에 띄었다. 보건복지부 마라톤동호회 B씨는 "평소 대회에는 동호회원 20명 미만이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공무원 할인 덕분에 훨씬 많이 나왔다"며 "단체 신청을 하지 않고 개별로 참가한 직원도 많았다"고 전했다. 10km를 54분대에 완주한 그는 "부슬비가 조금씩 내려 오히려 달리기 좋은 날씨였고 이응다리 코스도 멋있었다"며 "달리기를 하면 몸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달리기를 적극 추천했다. 이봉주 "30분이라도 달리는 게 소원이었다" 출발 전 준비운동 시간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인 그는 전성기 이후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오랜 기간 투병했다. 한때 상체가 앞으로 굽고 목이 꺾여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지만 꾸준한 재활 끝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호주 골드코스트 마라톤 하프 코스를 1시간39분55초에 완주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후 그는 각지의 러닝 행사에 나서며 다시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도 참가자들과 함께 몸을 푼 뒤 직접 5km 코스를 달려 완주하며 한층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이 선수는 "몸이 많이 회복됐다"며 "정말 아팠을 때는 30분이라도 스스로 달리는 게 소원이었는데 회복하고 나니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빗속 세종 달린 네이버클라우드…공공 AX 파트너십 확대 협업툴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에서 러닝 대회를 후원한 배경에는 공공 AI 사업이 있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협업툴로 선정돼 중앙부처에 공급되고 있다. 올해 초 행안부·과기정통부·식약처 시범 사업을 거쳐 공식 협업툴로 채택됐고, 4월에는 모바일 서비스도 시작했다. 행사 총괄 담당자는 "세종 정부청사에 있는 40개 이상 부처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일하다 보니 일로만 끝내기보다 이런 행사를 열어 좀 더 밀착하자는 의미로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대상 혜택 역시 이 연장선에 있다. 주최 측은 네이버웍스가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공공 AX 전환에 함께하고 있는 만큼 행정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을 응원하는 취지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빗속에서도 완주자들은 메달을 목에 걸고 서로의 기록을 확인하며 사진을 남겼다. 현장에서 만난 공무원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대회가 이어지길 바랐다. B씨는 "내년에도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일단 이번 행사를 잘 치르는 게 먼저"라며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의미가 있었는지 평가해 보고 의미가 있다면 세종런 26이 27, 28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10.24 20:36남혁우 기자

"예쁜 보고서보다 AI가 읽는 보고서"...행안부 'AI 친화 문서' 전면 도입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복잡한 표와 과도한 문서 꾸미기를 줄이고 인공지능(AI)이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AI 친화적 보고서'를 전면 도입한다. 단순한 문서 형식 변경을 넘어 공무원의 보고서 작성 방식과 정부 문서 생산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행정 혁신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친화적 보고서 작성'을 본격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범운영에서는 AI가 문서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형 작성을 권장하고 '표 안의 표'처럼 복잡한 양식을 지양하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그 결과 직원은 보고서 편집과 표 작성에 들이던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AI를 활용한 자료 요약과 발표자료 작성의 정확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직원들은 그동안 보기 좋은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편집과 표 구성에 많은 시간을 써야 했지만 내용 중심의 간결한 형식으로 바뀌면서 작성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또 AI가 문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감소해 보고서 요약이나 발표용 PPT 작성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기간 중 보도자료를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도 함께 제공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적용도 확대하면서 업무 전반의 AI 친화적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면 도입과 함께 문서 작성 가이드라인도 대폭 간소화된다. 기존보다 복잡한 세부 규정보다는 핵심 원칙 중심으로 정리해 직원들의 문서 작성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적용 범위 역시 기존 일부 문서에서 실·국장 보고서까지 확대된다. 행안부가 제시한 핵심 원칙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표와 그림 데이터의 구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표와 그림 상단에 제목을 달고 번호로 순서를 표시하며 셀 병합도 단순화하도록 했다. 둘째, 보고서의 맥락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문장은 서술식으로 작성하고 항목 표시는 표준화하며 불필요한 시각적 꾸미기는 지양하도록 했다. 행안부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문서 형식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문서를 사람이 읽기 좋은 문서에서 AI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데이터형 텍스트로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AI 활용이 행정 실무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보고서의 표준도 '보기 좋은 문서'에서 'AI가 이해하는 문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 친화적 문서 작성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행정 혁신이자 정부 보고서가 AI 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텍스트로 전환되는 디지털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정부혁신 주무부처로서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3 16:17남혁우 기자

[유미's 픽]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2라운드…삼성SDS·네이버, 28개 기관 놓고 맞붙는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을 앞두고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까지 19개 중앙행정기관이 '온AI' 도입을 대부분 완료한 데 이어 9월과 11월 28개 기관의 추가 도입이 예정되면서 양사가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신규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새롭게 내놓은 기능은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3종이다. 행정망에서 외부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한 뒤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에 맞서 삼성SDS도 이날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중앙부처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브리티웍스'는 현재까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이어 국가보훈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총 9개 중앙부처가 도입을 확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7개 중앙부처가 '네이버웍스'를 도입키로 했다. 이처럼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공공 AX 메시지를 강화한 데에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온AI' 추가 확산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부처별로 흩어진 업무환경을 AI와 협업 기능이 결합된 온AI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 등을 포함해 누적 19개 기관이 도입하면서 1차 확산을 거의 마쳤다. 진행 중인 2차 확산은 9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감사원·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인사혁신처 등 15개 기관이 대상이다. 1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국토교통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검찰청·법무부·관세청 등 13개 기관으로 3차 확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AI를 도입하는 기관은 공식 협업 솔루션인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9월과 11월에만 28개 기관이 추가로 솔루션을 선택할 예정으로, 이를 노린 양사의 제품·영업 경쟁도 최근 한층 거세진 분위기다. 이에 맞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후속 기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AI 검색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네이버웍스를 협업툴에서 'AI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기관에 투입해 각 부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 발굴·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중앙부처 도입 실적과 보안·모바일 협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는 물론,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 등을 '브리티웍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온AI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협업툴 공급 이후 추가 사업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공무원이 매일 사용하는 검색·문서·메신저·회의 환경에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기관 도입 실적은 향후 공공기관과 지자체, 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때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양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온AI' 초기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할수록 향후 공공 AX 사업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넓히기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3 17:54장유미 기자

삼성SDS, 정부 AI 행정 앞장선다…'브리티웍스' 중앙부처 9곳 도입

삼성SDS가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중앙부처 중심으로 공공부문에 확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정책과 연계해 공공부문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가 정부 부처의 공식 협업 도구로 채택되며 총 9개 중앙부처에 도입된다고 13일 밝혔다. 브리티웍스를 도입한 기관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비롯해 국가보훈부·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재외동포청 등이다. 해당 부처들은 오는 이달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40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를 온AI의 공식 협업 도구로 제공하며 정부 AI 행정혁신을 지원 중이다. 브리티웍스는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을 비롯해 메신저와 화상회의, 자료 공유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생성형 AI를 업무 과정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모바일 기반 협업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웍스 사용 공무원은 모바일로 실시간 보고와 결재, 화상회의 참여, AI 기반 회의록 요약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어 업무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공부문 특성을 고려한 보안 체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기관은 국민 개인정보와 국가 주요 행정정보를 다루는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된다. 브리티웍스는 삼성SDS의 보안 기술과 국가정보원 최고 수준인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앞으로 정부의 AI 업무 환경 확대에 맞춰 브리티웍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무원 업무 생산성과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대표 정부 AI 협업 도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지금까지 총 9곳의 중앙부처가 브리티웍스를 공식 협업 도구로 선정하면서 공공 분야에서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온AI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공공 분야 AX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10:48한정호 기자

삼성SDS '브리티웍스', 공무원 손안으로…국정원 인증·양자암호까지

삼성SDS가 행정안전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의 공식 협업 솔루션 공급자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출장 중에도 사무실 복귀 없이 스마트폰으로 급한 보고서를 확인하고, AI가 요약해 준 회의록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웍스'가 행안부 온AI 공식 협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부처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사용자 평가를 거쳐 브리티웍스가 공식 협업도구로 채택됐다. 온AI는 지난 2025년 행정안전부가 민간 최신 AI 기술과 쪽지창(메신저) 등 소통·협업 도구를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업무 환경이다. 이번에 개시한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사무실 PC에서 활용하던 온AI를 외부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삼성SDS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온AI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해 공무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보고 및 결재, 화상회의 참여, AI 회의록 요약 등이 가능하며 이동 중에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자로서 인터넷망·행정망· 공공망을 분리 운영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작년 대구센터 민관협력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클라우드에 대해 국정원 보안인증 상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엔 브리티웍스 솔루션도 행정망·공공망 기준 국정원 보안인증 상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민감한 국가 재정 정보를 다루는 환경에 맞춰 메일·메시지 개인키 암호화와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행안부는 이날 행안부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기관에 온AI 모바일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해당 기관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내려받은 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다음 달 예정된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2단계 사업'을 통해 정부 중앙부처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모바일 협업 기능을 확대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며 상용 AI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공공 업무 효율을 향상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브리티웍스는 공공기관의 특수한 업무 흐름과 보안 기준을 반영해 설계된 AI 협업솔루션"이라며 "온AI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공공 분야 AI전환(AX)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온AI 범정부 확산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까지 40개 이상 중앙행정기관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온AI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들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공무원 시간이 국민을 위해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민간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해 빠르고 유능한 AI민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4:08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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