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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중소 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숏폼·크리에이터 마케팅 전략 공유

CJ온스타일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크리에이터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일 CJ인재원에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6 글로벌 진출 세미나(GO! GLOBAL WITH CJ ONSTYLE)'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CJ온스타일의 동반성장·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온도(ON)'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콘텐츠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기업 새벽네시의 이은솔 공동대표가 '시딩에서 매출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코스알엑스, 오가나셀, 토코보 등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관심을 구매로 연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는 '터지는 글로벌 숏폼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방법과 숏폼을 활용한 커머스 전략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와 상품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와 새로운 마케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와 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 숏폼을 활용한 콘텐츠 커머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8:50안희정 기자

샘 알트먼 "PC 메모리 5%만 활용" 발언, 소비자도 동의할까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가운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용 PC에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이 끔찍한 일"이라고 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메모리 공급이 제한된 현재 환경에서 개인 PC마다 메모리를 보유하는 것보다 클라우드에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이 자원 활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PC 업그레이드와 교체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는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사람들도 자신의 D램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샘 알트먼 "PC 메모리, 5%만 활용된다" 주장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유튜브 팟캐스트 '치키핀트앤스트라이프'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한정된 D램 공급량 중 상당부분이 PC에 꽂힌 채 5%의 시간에만 활용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메모리 공급이 제한된 환경을 해결하려면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사용자가 각자 PC에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메모리를 집중하고, 이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해야 전체적인 자원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그가 언급한 '5%'가 메모리 사용 시간인지, 장착된 메모리 용량 대비 실제 사용량인지, 혹은 메모리 대역폭 활용률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측정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PC 대비 반드시 효율적인가 대형 서버에 CPU와 메모리, GPU를 모으고 AI 작업을 요청하는 이용자에게 효율적으로 나눠주면 전체적인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한 AI 모델을 여러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추론 서비스에서는 클라우드 방식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클라우드라 해서 마냥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여유 용량이 필요하고, 장애 대응과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위해 항상 일정 수준의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AI가 모든 환경에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 비용과 개인정보·기업 비밀 유출을 우려해 클라우드 대신 PC에서 AI를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와 로컬 AI에도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하다. 개인 PC의 메모리가 어떤 기준으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지도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32GB 메모리를 장착한 PC라도 윈도 부팅 직후에는 8GB 정도만 사용하다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면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 AI 인프라 경쟁의 부담은 소비자에게 오픈AI 역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를 대량으로 공급받는다. 엔비디아와 최소 10기가와트(GW) 규모 AI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며 AMD와도 최대 6GW 규모의 GPU 공급·배치 계약을 체결했다. 대량 공급 계약으로 단가를 조정하고 외부 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 달리 일반 소비자가 현재 벌어지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다. 구매를 미루거나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줄이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샘 알트먼의 주장은 PC 업그레이드를 미루거나, 더 큰 용량의 SSD를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출하량 감소와 수요 위축을 걱정하는 PC 제조사와 관련 업계가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논리는 아니다. 일론 머스크도 '메모리 가질 권리' 옹호 PC에 메모리를 얼마나 설치하고 어떻게 활용할 지는 전적으로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 주로 사무작업만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16GB가 충분할 수 있지만 콘텐츠 제작에는 32GB가 적합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고 자체 AI 모델을 운용하려는 개발자와 기업은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이용해 로컬 AI 연산을 수행하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RTX 스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샘 올트먼의 주장대로라면 이 제품 역시 '비효율적인 제품'이다. xAI를 통해 미국 멤피스에 수십만 개의 GPU를 연결한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구축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에 "사람들도 자신의 D램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 역시 멤피스 지역에 추가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 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런 그도 '개인이 메모리를 갖춰야 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한 셈이다.

2026.11.03 16:16권봉석 기자

우주로 간 토종 NPU, 위성 데이터 처리 수초로 줄였다

"기존 위성은 고용량 로우(Raw) 데이터를 통신 대역폭 제약 속에서 지상국으로 전부 다운링크해야 해 지연이 극심했습니다. 모빌린트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온보드 AI가 정착되면 위성이 스스로 중요 이벤트를 판단해 연산 결과만 즉시 직송하는 체계로 패러다임이 전면 전환될 것입니다." 박주현 모빌린트 연구기획 본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한 자사 NPU 기술의 차별점을 이같이 강조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수일이 걸리던 위성 데이터 처리 과정을 수초 단위로 단축하는 혁신이 핵심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의 부탑재위성(BEE-1012)에 자사 대표 NPU '레귤러스(REGULUS)' 기반 보드 2종을 탑재했다. 국내 기업이 독자 설계한 NPU가 실제 궤도 위성에 탑재돼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진 것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해당 보드는 우주의약 실증 실험 영상 분석과 온보드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방사선·열폭주 뚫은 초저전력 설계 우주 환경은 상용 칩이 구동되기 가장 까다로운 시험대다. 진공 상태 특성상 대류를 통한 방열이 불가능하고, 태양광 및 제한된 배터리에 의존해야 해 엄격한 초저전력 운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비트 반전(SEU) 등 소프트 에러는 반도체 오작동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박 본부장은 "방사선을 맞은 순간 1이 0이 되거나 파형이 찌그러지는 현상들이 발생하며, 자칫 위성 전체의 제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주 환경의 한계를 설명했다. 모빌린트는 레귤러스 칩의 독보적인 전력 대 성능비(TOPS/W)와 시스템 레벨의 동적 전력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열 제어 부담을 최소화했다. 발사 시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에 대비해 러기드(Ruggedized) 내환경 설계를 적용했으며, 우주 궤도 환경에서 고장 감지·진단·복구(FDIR) 기법을 효과적으로 실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러기드 내환경 설계는 극한의 환경(충격, 진동, 고온, 저온, 습기, 먼지 등)에서도 시스템이나 기기가 오작동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공학적 설계 기법이다 그는 "이번 실증 동안 위성으로부터 수신되는 FDIR 연산 및 고장 대응 분석 데이터는 향후 출시될 차세대 우주 전용 NPU 제품 및 시스템 개발에 핵심 자산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헤리티지'로 지상 엣지 AI 정조준 모빌린트는 이번 우주 실증을 통해 우주 및 방산 업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를 확보하게 됐다. 보수적인 체계 업체들의 특성상, 실제 극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증명하는 이력이 제품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우주 궤도는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엣지 환경"이라며 "우주 실증을 거쳤다는 사실은 모빌린트 NPU의 내환경성과 신뢰성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품질 보증 마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뢰성은 고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국방 방위산업은 물론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기존 지상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린트가 단순한 우주 진출 이벤트를 넘어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사업 확장을 구상하는 이유다. 박 본부장은 "이번 궤도 실증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NPU 팹리스로서 국내외 체계종합업체(SI) 및 위성 제조 기업들과의 협력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지상의 스마트 기기부터 우주 공간의 위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연산의 핵심 신경망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온디바이스·엣지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1.02 15:21전화평 기자

[프로필] 김태진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IC 사장

SK이노베이션은 11월 1일부로 사내 독립기업(CIC)인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 사장에 김태진 SKTI 원유사업부장을 신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은 김태진 신임 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1970년생 학력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MBA 서울대 경영학 학사 주요 경력 (2024) SKO TI 원유사업부장 (2022) SKTI FO/Bunkering사업부장 (2018) SKTI Biz. Development팀장 (1998) SK㈜ 입사

2026.10.30 10:19김윤희 기자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에 정승일…"전력 사업 중심 성장"

SK이노베이션이 전력 사업 중심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월1일부로 정승일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강동수 SK 담당 사장 겸 PM부문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 겸 SK에너지 사장으로 신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승일 신임 총괄사장은 에너지·전력 분야의 전문성과 검증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전력사업자로의 전환 전략을 총괄하고,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미래 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 총괄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에너지믹스, 천연가스 수급, 그리드 등 전력인프라 및 전력시장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에너지 전문가다. 강동수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에너지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과 포트폴리오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SK 담당 사장 겸 PM부문장으로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해 오며 SK그룹 안에서 전략 및 재무통으로 평가 받는다.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이 겸직한다. 김 사장은 SK엔무브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글로벌 성장을 견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K어스온 사장은 김경준 SK어스온 기획∙사업지원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온 사내독립기업(CIC)인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은 김태진 SKTI 원유사업부장이 CIC 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 사업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30 10:11김윤희 기자

쿠팡, 민통선 내 마을 방문…무료 건강검진 지원

쿠팡은 경기도, 연천군, 대한중앙의료봉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 '쿠팡 온동네 케어'를 통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마을을 방문해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의료 지원은 지난 28일 경기 연천군 전곡읍 행정복지센터 체육관과 민통선 안에 위치한 횡산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전곡읍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과 진료를 실시하고, 오후에는 횡산리를 찾아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연천군은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이르는 인구감소지역이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9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수치다. 횡산리는 민통선 내에 있어 주민들이 외부로 이동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쿠팡은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곡읍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과 별도로 횡산리 방문진료를 마련했다. 약 20가구가 생활하는 해당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약 300명이 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진료 분야는 ▲내과 ▲신경외과 ▲정신과 ▲치과 ▲한의과 등으로 구성됐다. 검진 항목에는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혈압·혈당 측정 등이 포함됐다.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 성장 발달 검사도 진행됐다. 의료진은 주민들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처치와 약제 처방을 지원했다. 현장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료진 약 40명이 참여했다. ▲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등이 진료를 맡았으며, 주민들의 사진을 찍어 인화한 뒤 전달하는 이동식 사진관도 함께 운영됐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4월 ▲전북 장수군에서 처음 시작해 ▲충북 단양군 ▲경북 영덕군 ▲전남 해남군 ▲강원 화천군을 거쳐 경기 연천군까지 총 6개 지역에서 운영됐다. 그동안 ▲해남 땅끝마을 ▲화천 제2하나원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방문했다. 사업 시작 이후 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누적 2500명을 넘어섰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온동네 케어는 지역마다 다른 의료 여건과 주민들의 필요를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3박서린 기자

이선웅 대표 "공공 AI, 모델 만큼이나 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도 중요"

“조직 내부 문서를 인공지능(AI)화 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적용하려면 모델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데이터 저장과 처리 환경을 설계하는 일이 중요한데, 이를 간과하는 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이 점이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병목을 유발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가 업무 환경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금융·의료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조직에서는 여전히 내부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과제"라고 시장 상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클라우다이크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프로그램(CSAP) 인증을 획득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파일 저장· 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 자체 인프라에 서비스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 대표는 AI가 진화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공공기관 AI 도입 과제와 데이터 관리 인프라 역할 등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꺼내놨다. 이 대표는 "모델 성능과 비용뿐 아니라, 데이터가 어디로 전송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보안 요구도 도입 과정에서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공공기관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기업의 AI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좋은 건 알겠는데, 우리 데이터를 밖으로 보낼 수 없습니다”라는 얘기다.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AI의 중요한 병목 중 하나가 데이터의 위치와 활용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위치란 서버가 놓인 장소 만을 뜻하지 않는다. 문서가 어디에서 처리되고, 누가 접근하며, 질문과 답변 기록이 어디에 남는지까지 포함하는 문제다. 공개자료를 활용하는 업무와 민감한 내부 문서를 처리하는 업무는 요구 조건이 다르다. 공공기관이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조직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어떤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먼저 구분해야 한다.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과 함께, 이를 사용할 조직의 데이터를 어떤 조건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답을 찾아야 실제 도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기 어려운 기관에서는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AI를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 통신이 제한된 기관이라면 내부망이나 기관이 통제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에 AI 모델을 구축하고, 그 환경에서 내부 문서를 검색하거나 요약하도록 구성하면 된다. 다만 AI 모델을 내부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검색하는 과정, 질문과 답변을 기록하는 과정까지 살펴봐야 한다. 연결된 기능이 외부 서비스로 데이터를 보내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실제 업무에 필요한 답변 품질과 운영 비용, 유지보수 체계를 함께 검증해야 한다. 기관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면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도입 과정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어떤 역할을 하나. "AI가 내부 문서를 활용하려면 우선 어떤 자료가 있고, 어떤 것이 최신이며, 누가 볼 수 있는지 관리돼야 한다.자료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거나 접근권한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AI를 연결한 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이 직접 열어볼 수 없는 인사평가 문서라면, AI 검색이나 요약을 통해서도 그 내용을 볼 수 없어야 한다. 문서를 수정하거나 접근권한을 바꿨을 때 그 변경이 AI 검색에도 반영되어야 한다. 스토리지에 파일을 모아두는 것만으로 이런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문서 관리 체계와 AI 검색 시스템을 연결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기업용 스토리지는 그 과정에서 원본 문서와 접근권한을 관리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능에 더해, 조직의 문서를 기존 권한 체계 안에서 AI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클라우다이크의 CSAP 인증과 온프레미스 구축에 관한 설명도 해달라. "공공기관은 기관마다 보안정책과 네트워크 구조, 시스템 연계 조건이 다르다. 이런 환경을 이해하고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라우다이크는 CSAP 인증을 획득한 공공기관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 자체 인프라에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술 역량도 갖추고 있다. 고객 환경에 맞춰 문서를 저장하고 접근권한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기반 역량이다. 다만 CSAP는 인증 대상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인증이다. 새로 연계하는 AI 시스템 전체의 보안을 자동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내부망 AI를 구현하려면 모델 운영과 데이터 연계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별도로 필요하다. 클라우다이크가 축적해 온 문서 저장과 권한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AI 연계에서도 이러한 관리 원칙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망 보안체계 N2SF 전환은 공공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국가망보안체계(N2SF)는 업무정보와 정보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보안등급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보안통제를 적용하는 체계다. 공공기관이 새로운 서비스를 활용할 때 데이터와 업무의 특성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N2SF를 적용한다고 해서 모든 내부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 등급과 기관별 보안정책, 필요한 보안통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앞으로는 모든 업무에 같은 구축 방식을 적용하기보다, 데이터 중요도와 기관 보안 요구에 따라 외부 서비스와 내부 구축을 선택하거나 조합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다. -앞으로 국내 B2B AI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또 AI 도입은 어떻게 해야할까. "모델 성능은 계속 중요할 것이다. 여기에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결하며, 비용과 품질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클라우다이크는 기업용 데이터 저장·관리 기술과 공공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반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 AI 활용에서도 이 기반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AI 도입을 준비하는 조직에는 먼저 활용할 업무를 정하고, 그 업무에 필요한 문서와 접근권한을 확인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후 보안 요구에 맞는 환경에서 작은 범위로 검증하고, 효과를 확인하면서 확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외부 반출이 어려운 데이터라면, 기관이 통제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가 그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산업에서 AI 활용을 확대하는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 프로필 -KAIST 학사 및 석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액센츄어에서 전략 컨설팅을 수행했다. LG전자에서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기업용 클라우드 SaaS 기업 클라우다이크 대표다. 저서 '전략의 힘'(2013년)을 출간했다.

2026.10.29 11:00박희범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게임업계 AX 공략…AI 거버넌스 전략 앞세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앞세워 게임 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용과 보안, 접근 권한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AI 활용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게임즈 온 AWS(Games on AWS) 2026'에서 게임 산업의 AI 활용 전략과 기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GS네오텍과 공동 주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해 AI 에이전트와 게임 개발 자동화,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 등 주요 기술 과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AI 포 게임즈(AI for Games)'를 주제로 AI 에이전트 기반 운영 효율화,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가속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 현대화 등 3개 트랙에서 15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넥슨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와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운영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 산업의 AI 활용이 본격화될수록 조직 차원의 관리·통제 체계가 중요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개발과 운영 업무에 활용되면 모델별 비용과 사용량뿐 아니라 데이터 접근 권한, 보안 정책, 업무 수행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메가존클라우드 에어 이노베이션(AIR Innovation) 유닛 서길주 유닛장은 '게임 산업의 본격적인 AX를 위한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정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유닛장은 "게임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핵심 업무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데이터 환경을 진단하고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 기준과 책임 체계, 승인 절차 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체 솔루션으로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인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를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의 사용량과 비용, 접근 권한, 보안 정책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보안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여러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환경에서도 일관된 관리 정책을 적용하고 AI 운영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참석한 카카오게임즈 나정식 본부장은 "AI 기술의 발전 방향뿐 아니라 실제 게임사들이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AI 도입 이후의 운영과 관리 방안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김정현 파트장도 "게임 서비스 인프라 운영에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방향성을 얻었다"며 "AI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서 유닛장은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보안 분야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에어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8 17:59장유미 기자

"2029년 윈도 PC 절반은 Arm"... 엔비디아 진입으로 현실화되나

인텔과 AMD가 주도해 온 x86 중심 윈도 PC 생태계가 퀄컴에 이어 엔비디아 참여로 올해 이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2030년을 전후해 Arm 계열 프로세서가 PC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윈도 PC 시장은 인텔과 AMD의 x86 프로세서가 사실상 양분해 왔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Arm 기반 윈도 PC 시장을 개척했지만 콘텐츠 제작과 AI 처리 등에서 기존 수요를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고성능 GPU와 Arm CPU를 결합한 RTX 스파크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퀄컴이 배터리 효율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면 엔비디아는 AI 개발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가 필요한 시장을 겨냥한다. 두 회사의 제품이 서로 다른 수요를 흡수하며 Arm PC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Arm CEO "2029년 윈도 PC 절반은 Arm 기반" 전망 르네 하스 Arm CEO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2029년까지 윈도 PC 중 50% 이상이 x86 프로세서 대신 Arm 기반 칩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이 자체 개발 오라이언 CPU를 내장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공개한 직후였다. 이후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오라이언 CPU, 헥사곤 NPU의 높은 연산 성능으로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 대비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rm 기반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윈도와 코파일럿+ PC 기능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Arm PC 점유율 15.3%... 애플 영향 여전히 커 단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이 곧바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미국 800달러(약 115만원) 이상 윈도 PC 시장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PC는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전체 윈도 PC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텔과 AMD가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Arm 기반 PC용 프로세서 점유율은 15.3%다. 인텔·AMD 등 x86 기반 프로세서 비중은 약 85% 수준이다. 머큐리리서치는 "x86 프로세서 비율이 매우 크지만 Arm 기반 프로세서 점유율은 2025년 말 13.9%, 올 1분기 14.4%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PC용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하는 애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참전으로 Arm PC의 AI 개발 경쟁력 강화 그러나 엔비디아가 서버와 PC 시장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블랙웰 GPU를 내장한 RTX 스파크로 가세하면서 Arm 윈도 PC의 저변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엔비디아의 쿠다 기반 개발 환경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어떤 업체도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강력한 AI 처리 성능이 필요하지만 맥OS는 여건상 쓰기 어렵고 GPU 성능도 요구하던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냅드래곤 기반 PC가 전력 효율과 NPU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에 초점을 맞췄다면, RTX 스파크는 GPU 가속을 활용한 생성 AI 모델 실행과 개발 작업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RTX 스파크, AI 개발 수요 높지만 가격은 부담 엔비디아 RTX 스파크는 당분간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RTX 스파크가 Arm PC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모든 노트북 시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국내에 RTX 스파크 기반 PC를 공급하는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RTX 스파크 플랫폼은 현재 DGX 스파크의 대체재 내지는 보완재로 여겨지며 개인보다는 AI 관련 기업 수요가 확실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2GB 메모리 내장 모델 가격은 500만원대로 가장 저렴하지만 큰 AI 모델을 구동하려는 개발자들에게는 맞지 않다. 게임 구동도 가능하지만 그 용도로는 인텔·AMD 기반 노트북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AI 개발, 퀄컴은 업무용... x86과 시장 분화 엔비디아는 올해 출시한 RTX 스파크 1세대에 이어 내년에는 베라 CPU와 루빈 GPU를 통합한 2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일반 PC용 GPU 신제품 대신 서버용 AI GPU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루빈 GPU를 쓸 수 있는 유일한 PC 플랫폼으로 주목도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텔이나 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 기반 PC는 호환성이 중요한 게임이나 업무용 소프트웨어 활용이 필요한 환경, 혹은 조립 P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플랫폼은 AI 개발자나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고성능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업무용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16:32권봉석 기자

GM, 2027년형 리릭에 온스타 AI 첫 적용

제너럴모터스(GM)가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충전 경로와 경고등 의미까지 안내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한다. 2027년형 캐딜락 리릭에 우선 적용한 뒤 다른 차량으로 확대하고, 차량 밖에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편한다. G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 행사에서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에 AI를 접목한 '온스타 AI'와 신규 모바일 앱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온스타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음성 명령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차량 상태와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운전자는 호출어를 통해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 안내도 지원한다. 차량 사용 중 궁금한 사항도 물어볼 수 있다. 경고등이 켜졌을 때 의미를 설명하고 원페달 드라이빙, 차선 유지 보조 등 차종별 기능의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 내용은 차량과 고객의 상황, GM이 보유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개별 차량에 맞춰 제공한다. 고객이 설정한 권한과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 적용되며,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면 온스타 상담원과 연결해 실시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M은 향후 수개월 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027년형 캐딜락 리릭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온스타 AI를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적용 대상을 다른 GM 차량으로 확대한다. 2027년부터는 신규 온스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밖에서도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 앱은 기존 온스타 가디언과 쉐보레·캐딜락·GMC·뷰익의 모바일 앱을 대체한다. 이용자는 앱에서 차량 관련 질문을 하고 필요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량 카메라와 가족 간 이동을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커넥티드 카메라'는 특정 상황이 감지되면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해 앱에 업로드하고 알림을 보낸다. '온스타 패밀리'는 가족 간 목적지 공유와 픽업 일정 조율, 가족이 이용하는 다른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 고객은 사용할 기능과 공유할 데이터를 직접 선택하고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 위치 정보, AI 관련 권한도 관리할 수 있다. GM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메라의 녹화 영상은 암호화되며 녹화 시간에도 제한이 적용된다. GM은 해당 영상에 접근할 수 없다. 법인 차량 운영 고객을 위한 '온스타 플릿 인텔리전스'도 제시했다. 차량 상태와 정비, 연료·에너지 사용 정보를 통합해 관리자가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차량 가동 중단 시간과 운영 비용을 줄리도록 돕는 서비스다. 내장된 AI 어시스턴트에 자연어로 질문해 주요 추세를 확인하고 차량 활용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GM은 자율주행 시대를 전제로 차량 실내 공간을 재구성한 '컨셉 호라이즌'도 공개했다. 차량이 운전을 담당하는 미래에는 실내를 업무와 휴식,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선호와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반응하는 공간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차량이 장보기 물품이나 세탁소에 맡긴 옷을 수령하고, 가족을 목적지로 이동시킨 뒤 스스로 주차하는 등 일상적인 용무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2026.10.26 08:54김재성 기자

퀄컴이 닦은 길에 엔비디아 진입...Arm 윈도 PC 경쟁 본격화

지난 9년간 Arm 기반 윈도 PC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온 퀄컴이 강력한 경쟁자를 맞았다. 엔비디아가 GPU 기술력을 앞세운 'RTX 스파크'를 정식 출시하면서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Arm 기반 PC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자체 설계한 오라이언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Arm 기반 윈도 PC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렇게 구축된 생태계에 PC와 서버 시장에서 검증된 블랙웰 GPU를 앞세워 진입했다. CPU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강조해 온 퀄컴에 GPU 성능이라는 새로운 경쟁 과제를 던진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용 시스템반도체(SoC)의 선택지를 넓히고 Arm은 자사 CPU IP(설계자산)를 활용하는 PC 플랫폼의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확보했다. 반면 퀄컴은 독점적 지위를 잃고 GPU 경쟁력 강화라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됐다. 엔비디아 테그라3 기반 '서피스RT' 실패에 퀄컴과 손잡은 MS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엔비디아 테그라3를 활용한 Arm 기반 윈도 기기인 서피스RT를 출시했다. 그러나 기존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발목을 잡았고 이는 시장에서 실패했다. 5년 뒤 '컴퓨텍스 2017' 기조연설에서는 칩 제조사로 퀄컴을, PC 제조사로 레노버, 에이수스, HP를 선택하고 Arm용 윈도 PC 시장에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후 연말에 스냅드래곤 835 기반 PC가 실제로 등장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CPC)'라는 이름으로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 도전해 왔다. x86 기반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명령어 번역 프로그램 '프리즘(PRISM)' 등 개발에도 협력했다. 애플 M 시리즈 등장에 깊어진 퀄컴·MS 협력 양사의 협력은 2020년 이후 인텔과 AMD 등 주요 x86 프로세서 제조사의 성능 향상이 더뎌지고 애플이 자체 설계한 PC용 칩인 M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내며 한층 더 깊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경쟁자로 윈도가 구동되는 고성능 PC가 필요했고 퀄컴은 스마트폰 이외 영역으로 사업 확장이 필요했다. 퀄컴은 2021년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크라이요(Kryo)' CPU가 아닌 스타트업 '누비아'의 IP를 기반으로 CPU를 새롭게 설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4년 6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 첫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출시했다. 당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PC가 다시 태어났다"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코파일럿+ PC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윈도 PC 중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제품이며 이러한 변화는 퀄컴과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극찬했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등장...퀄컴 9년 독점 끝 한편 엔비디아가 Arm 기반 윈도 PC용 칩을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는 2023년 4분기부터 꾸준히 등장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대만 공급망을 중심으로 미디어텍이 엔비디아와 CPU를 공동 개발중이라는 구체적인 정황도 흘러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결국 올해 6월 '컴퓨텍스 2026'에서 Arm 윈도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를 정식 공개하고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올 가을부터 실제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어 지난 16일 에이수스, MSI,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제조사와 함께 RTX 스파크를 전세계 정식 출시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이어진 Arm 기반 윈도 PC 독점이 끝난 것이다. 퀄컴 약점인 '게임 성능' 파고든 엔비디아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오라이언 CPU, 헥사곤 NPU의 높은 연산 성능으로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 대비 우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게임 성능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었다. 반면 RTX 스파크는 이미 PC 시장에서 검증이 끝난 블랙웰 GPU를 내장했고 엔비디아의 핵심 게이밍 기술인 DLSS, 옵틱스, 리플렉스, 지싱크를 모두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온 Arm 환경의 마지막 과제였던 게임 성능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윈도 온 Arm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응용프로그램 호환성도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 퀄컴이 9년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생태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퀄컴이 구축한 생태계를 RTX 스파크로 큰 위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체 CPU 쓰는 퀄컴, Arm IP 활용하는 엔비디아 Arm은 엔비디아가 PC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반기는 눈치다. 자체 개발 CPU IP를 이용하는 퀄컴보다 Arm IP를 활용하는 RTX 스파크가 더 호의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Arm은 누비아를 인수한 퀄컴과 2022년부터 법적 분쟁중이기도 하다. 이후 퀄컴은 오라이언 CPU를 'Arm 호환'이라고 정의한다. Arm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지만 Arm IP를 그대로 이용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반면 RTX 스파크의 그레이스 CPU는 Arm 코어텍스-X925(고성능), 코어텍스-A725(저전력) 등 모두 Arm IP를 이용한다.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제임스 맥니븐 Arm 엣지 AI 사업부문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Arm의 급성장이 이제 PC 시장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공세에 핵심 인력 이탈까지...퀄컴 과제 산적 엔비디아는 퀄컴이 개척한 윈도 온 Arm 생태계에 GPU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했고 인텔과 AMD 역시 기존 x86 PC 시장을 지키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이 현실화된 앞으로는 CPU와 NPU 뿐만 아니라 GPU 성능 향상도 과제로 부상했다. 그러나 퀄컴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GPU와 PC 사업을 이끌었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경쟁사로 이동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퀄컴 모바일용 GPU인 '아드레노(Adreno)'에 깊게 관여한 전문가인 에릭 데머스 전 수석부사장은 올 초 인텔로 이적했다.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 사업의 기반을 만들었던 알렉스 카투지안 전 총괄 부사장 역시 5월 인텔로 이동했다. 지난 9년간 퀄컴의 과제가 Arm 기반 윈도 PC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쟁사보다 뛰어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과제가 됐다. 시장을 먼저 개척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더 이상 우위를 보장받기 어려워진 셈이다.

2026.10.23 08:00권봉석 기자

크리에이터-브랜드 연결 플랫폼 선언 CJ온스타일 첫 페스타 'CCFK' 가보니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행사장에서는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려는 CJ온스타일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 2026(CCFK)'는 CJ온스타일이 올해 처음 개최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콘텐츠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니 CJ온스타일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평소 온라인에서 접하던 상품을 살펴보고 체험할 기회가, 크리에이터에게는 브랜드 관계자와 만나 새로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뷰티 브랜드 세포랩 관계자는 "CJ온스타일 기초케어 분야에서 매출이 잘 나오고 있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브랜드는 자사 상품을 알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와 팬덤에 적합한 상품을 찾아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자체가 매장"…크리에이터 커머스 키운다 이날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전략도 공개됐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넘어 비즈니스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소비자들의 상품 탐색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SNS 콘텐츠를 통한 발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본부장은 "고객들의 상품 탐색 경로가 포털에서 SNS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별도 매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매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트너는 SNS 이용자 반응과 크리에이터 콘텐츠 분석 결과, CJ온스타일이 보유한 구매 전환 데이터 등을 결합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상품 탐색부터 협업, 판매, 정산까지 지원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도 강화한다. CJ온스타일은 숏폼 콘텐츠를 5개 단계와 500개 속성으로 분석해 소비자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고 구매로 이어지는지 파악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실제 판매 성과도 공개했다. 유아동 프로그램에서 판매하던 영어 교육 교재는 기존 방송 한 회당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육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뒤 한 번에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와 공동 기획한 타월 상품도 두 차례 판매를 통해 약 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35배로 늘리고,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 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판매보다 중요한 건 신뢰"…브랜드 성장 지원 이어진 '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 토크 세션에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간 신뢰가 지속적인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는 "과거에는 브랜드를 믿고 상품을 구매했고 최근에는 리뷰와 평점을 참고했다면, 이제는 신뢰할 만한 사람의 추천을 통해 구매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소비자 신뢰가 마케팅 비용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 브랜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라비앙을 운영하는 박현선 대표도 소비자와의 소통과 신뢰를 강조했다. 박 대표는 "콘텐츠를 보고 구매까지 연결되더라도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는 다른 크리에이터에게 이동할 수 있다"며 "상품 판매뿐 아니라 배송과 고객서비스(CS) 등 구매 이후 경험까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은 상품 품질 관리와 배송, CS 등을 지원하고 크리에이터 성장 단계에 따라 브랜드 공동 개발과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방침이다. 성 본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먼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산업의 기준을 세우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며 "CCFK가 국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컨벤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22 17:34안희정 기자

CJ온스타일 "2030년 크리에이터 커머스 35배 성장…10만명 육성"

CJ온스타일이 2030년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지난해보다 35배 늘리고, 커머스 전문 크리에이터 10만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배송, 고객서비스(CS)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EXT 콘텐츠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를 사업 첫해인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35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차지하는 취급고 비중도 지난해 9%에서 2030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에는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포함된다. CJ온스타일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을 추진한다.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팬덤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와 공동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콘텐츠 제작과 판매, 정산, 배송, CS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100여 명의 전문 프로듀서(PD)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크리에이터의 특성과 협업 목적에 맞춰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과정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SNS 콘텐츠와 팔로워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 정보,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해 적합한 협업 대상을 찾는 방식이다. 지난 8월 구축한 AI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트렌드 분석과 숏폼 제작 자동화도 추진한다. 이러한 기능은 지난 9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온트너는 상품 탐색과 협업 대상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CS까지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가 지난해보다 약 3.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약 2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중소 브랜드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광고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브랜드도 전문성과 팬덤을 갖춘 크리에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콘텐츠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의 전문성과 신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를 지원할 유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선 라비앙 대표는 콘텐츠를 통해 파악한 고객 취향을 상품 기획과 브랜드 운영에 반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CJ온스타일은 국내에서 구축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모델을 해외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K뷰티·K패션·K리빙 브랜드를 연결해 해외 고객과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성동훈 본부장은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과 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을 키우겠다"며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CFK 2026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이사배·잇섭·주언규·애주가TV참PD 등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패션·뷰티·유아동·헬스 분야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26.10.22 11:30안희정 기자

마이다스아이티, 지하안전평가 매뉴얼 개정 맞춰 'ONSITE' 대응 기능 강화

마이다스아이티가 지하안전평가 표준매뉴얼 개정에 맞춰 가시설 안전 예측 솔루션 '마이다스 온사이트(이하 MIDAS ONSITE)'를 통한 현장 대응 지원에 나선다. 계측 결과를 토대로 굴착 단계별 안전성을 예측하고, 여러 현장의 관리 현황을 통합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국토교통부가 10월 '지하안전평가서 표준매뉴얼'과 '착공후지하안전조사서 표준매뉴얼' 개정 5판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내용은 2027년 1월 1일 이후 제출하는 월간조사서부터 적용되며, 진행 중인 현장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개정에서는 계측관리기준 초과 시 보고 및 대응 절차가 구체화됐다. 특히 시공사의 3차 관리기준 대응 예시에서 공사 중지 기간을 기존 '대책 수립 시까지'에서 '대책공법 적용 시까지'로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계측 수치 확인을 넘어 원인 분석과 보완 대책 검토, 후속 조치까지 연결하는 관리 체계가 중요해졌다. ONSITE는 계측 자료를 활용한 역해석으로 현장 거동을 분석하고, 보정된 모델을 바탕으로 잔여 굴착 단계의 변위와 안정성을 검토한다. 지중경사계와 수위계, 하중계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굴착에 앞서 위험 요인을 살피고 기술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지보재 추가·변경이나 지반 보강 등 보완 설계안별 효과를 비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장 조건에 따른 대응 방안을 검토할 때 예상 결과를 비교해 기술적 판단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한곳에서 확인하는 본사 통합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본사와 현장은 계측 자료를 공유하고, 본사는 현장별 계측·예측 상태와 주요 알림, 대응 이력을 통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현장 간 변화 추이를 비교해 기술 지원과 점검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AI 종합분석 기능은 계측 추이와 해석 결과, 알림 이력을 종합해 주요 변화와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정리한다. 보고서 자동화 기능은 계측·예측 결과와 대응 이력을 취합하고 문서화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보고에 드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가 현장 점검과 대책 검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7년 1월부터 개정 매뉴얼이 적용되는 만큼 시공사와 지하개발사업자는 계측 결과에 따른 보고·대응 절차와 현장 관리 체계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계측 데이터 분석부터 안전성 예측, 현장별 통합 관리와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는 ONSITE를 통해 관련 업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토목·지반 등 건설공학 분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11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6.10.20 16:25남혁우 기자

사운드·착용감·AI 연동까지...삼성,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공개

"실제 써보면 알겠지만 착용감 만큼은 '갤럭시 버즈 온'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명환 삼성전자 그룹장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착용감, 음질,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최초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선보였다. 이 그룹장은 "시중 제품과 비교하면 고정력과 착용감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다"며 "시끄러운 소음 환경에서도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뛰어난 통화 품질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기를 상자에서 꺼내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설정하는 전 과정이 매끄럽다"며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만큼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귓바퀴에 가볍게 걸쳐 착용하는 클립형 폼팩터다. 귓구멍을 막지 않아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가 편안하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클립형 제품은 다양한 귀 모양에 맞춰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기 까다롭다. 남현정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프로는 "클립형 이어폰은 장시간 착용 부담을 덜어야 한다"며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귀에 단단히 밀착돼야 음악 감상이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D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했다. 다각도 시뮬레이션을 거쳐 인체공학 설계를 완성했다. 배터리와 스피커, 와이어 등 내부 부품 구조와 배치도 재검토했다. 이를 통해 귀와 닿는 접촉 면적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켰다. 제품 밴드에는 귀 형태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되는 형상 기억 합금 소재를 적용했다. 일상생활은 물론 격렬한 운동 중에도 흔들림 없이 귀에 편안하게 밀착한다. 음향 성능도 개선했다. 클립형 이어폰은 고막과 거리가 멀어 저음역대가 약해지기 쉽다. 남 프로는 "클립형 제품도 듣는 즐거움이 충분해야 한다"며 "음질과 통화 품질 등 기존 클립형 이어폰 한계 해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저음 보강을 위해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했다. 버즈4 프로가 트위터와 우퍼를 조합했다면, 버즈 온은 동일한 우퍼 스피커 2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이를 통해 깊이 있는 저음을 완성했다. 주변 소음에 맞춰 볼륨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적용됐다. 주변 소음이 커지면 볼륨을 높이고, 소음이 잦아들면 이전 수준으로 음량을 낮춘다. 소리 새어 나옴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도 들어갔다. 도서관, 카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음악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통화 품질에는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 기술을 도입했다. 남 프로는 "갤럭시 버즈 온에는 마이크 3개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용자 목소리와 주변 배경 소음을 분리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무선 이어폰과 달리 좌우 구분이 없다. 내장 가속도 센서가 중력 방향을 감지한다. 어느 쪽 귀에 꽂아도 좌우 채널을 스스로 인식해 배정한다. 갤럭시 AI와 연동성도 강화했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고 말하면 제미나이 라이브가 실행된다. 호출어를 반복해서 부를 필요 없이 AI 에이전트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고개 움직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 기능을 지원한다.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개를 끄덕이면 전화를 받고, 고개를 가로저으면 알람이나 알림을 해제할 수 있다. 이어폰 뒷면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르고 말하면 바로 녹음되는 '퀵 보이스 메모' 기능을 담았다. 녹음 내용은 빅스비에서 검색할 수 있다. 남 프로는 "러닝 중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제미나이 라이브로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27일 국내에 출시한다. 색상은 블랙 단일 모델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29만 9000원이다.

2026.10.20 11:51진운용 기자

방미심위, 유산균 판매방송서 질병 치료 효과 암시한 CJ온스타일 '주의'

CJ온스타일이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에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 '주의' 의결을 받았다. 19일 방미심위 광고소위는 회의를 열고 '위&장엔 매스틱 유산균' 판매방송을 한 CJ온스타일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위 건강정보를 설명하면서 표재성·미란성·위축성 위염과 궤양 등을 언급했다. 이어 "옛날에도 그렇게 위에 문제가 생기면 매스틱 검을 먹었는데 얼마나 좋아요"라며 제품을 소개했다. 또 "이거 먹고 너무 많이 개선됐나 봐요"라는 발언과 함께 제품 섭취를 권유하는 내용도 방송됐다. 해당 제품에 포함된 기능성 원료의 인정 효능은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사무처에서는 위 관련 질환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제품을 소개해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소위원회 위원 5명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8조 제1항 제1호를 적용해 주의를 의결했다. GS샵과 NS홈쇼핑,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등 5개 업체도 종근당건강 오메가3 제품 판매방송으로 의견진술 결정을 받았다. 이들 방송에서는 오메가3를 소개하면서 뇌출혈과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을 언급한 점이 문제가 됐다. GS샵은 지난 8월 13일 '종근당건강 알티지 오메가3 비타민D' 판매방송에서 "날씨가 더울 때 피가 찐득찐득해질 때 오메가3를 드세요"라는 발언을 내보냈다. 쇼호스트는 "지금부터 300원 쓰시는 건데 나중에 이거 관리 안 하시면 정말 수백만 원, 수천만 원 쓰실 수 있는 거예요"라며 제품 구매를 권유하기도 했다. NS홈쇼핑은 지난 8월 22일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비타민D' 판매방송에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환자가 가을철 증가한다는 건강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적정량의 오메가3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시면 심혈관 위험률을 36% 감소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제품을 판매했다. KT알파쇼핑도 지난 7월 3일 방송에서 뇌출혈과 뇌경색, 심근경색 등을 언급한 뒤 오메가3 섭취를 권유했다. 특히 막힌 혈관 모형을 보여주면서 "1년 365일 계속 드셔야 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쇼핑엔티는 지난 8월 2일 방송에서 막힌 혈관 모형과 심뇌혈관 질환 관련 패널을 활용해 오메가3 섭취를 권유했다. W쇼핑 역시 지난 6월 10일 방송에서 "꾸준히 적정량의 오메가3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36%나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나 해당 상품에 사용된 주요 기능성 원료의 인정 효능은 '혈행개선·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사무처는 5개 방송 모두 심뇌혈관 질환 관련 건강정보와 판매상품을 연결해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5개 업체 모두 위원 5명 전원 의견으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의견진술은 방송사 측 소명을 듣는 절차로,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2026.10.19 17:25안희정 기자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CT 및 산업계에서는 램리서치·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테슬라·GM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기업들의 주요 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방위사업청의 LIG D&A 제재 심의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강릉 ITS 총회 등 미래 모빌리티 행사와 함께 AWS·MS·SAP 등이 주도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 컨퍼런스, 세계병원대회 및 바이오서밋 등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망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주요 기업 실적 발표 21일(현지시간)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분기 매출 전망은 전년비 52% 뛴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2% 뛴 2.17달러입니다. 전 분기(4~6월) 매출은 전년비 30% 뛴 67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2%, 영업이익률은 39%였습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입니다. 원화 강세와 애플 아이폰 OLED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 판매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이 현지시간으로 각각 20일,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량을 보면 GM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7만여대, 테슬라는 2% 감소한 48만6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직전 조기 구매 수요가 나타났던 만큼 기저효과 및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완주·방산 입찰 제재 심의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2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과 각 부처·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가 대상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합니다. 심의위에서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와 기간 등을 판단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뇌물 및 원가 부정 관련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향후 국내 방산사업 수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DV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모빌리티 기술 격전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AI 스마트톨링 등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미래모빌리티 포럼도 열려 산업 전환과 사업화 방향을 논의합니다. 올해 DIFA는 AI를 중심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무인배송,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GMTCK,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지커, 네오릭스, 볼로콥터 등이 참여합니다 QNX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물리적 AI 및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동작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산업 전방위로 확장되는 AI·클라우드·SW 생태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합니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강점입니다. SAP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SAP 넥스트 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SAP의 핵심 프로그램과 비전이 소개됩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강지훈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비자 코리아, 하나은행, PwC 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각 분야 SAP 파트너사들이 참석합니다. 고려대는 20일 교내 하나스퀘어에서 'AI 테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동향과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메타, 애플, 엔비디아, AWS, LG전자 등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함께 AWS AI 이노베이터스 챌린지 데모와 시상식, AI 기업들의 기술 홍보·채용 부스도 운영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협회 회원사와 함께 AI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AI 법제와 컴플라이언스: 최근 입법 현황과 쟁점'을,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신뢰: C2PA와 워터마크로 '진짜'를 증명하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씽킹AI는 2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AS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AI가 더 빠르게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성장도 함께 빨라지고 있는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총 7개 세션에서 작은 조직의 데이터 활용, 금융 조직의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에이전트의 판단·실행·검증, 개인과 조직의 업무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 최신 AI 연구와 한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MSRA 연구원과 국내 교수진·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AI 연구와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와 데모,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합니다. AI시민포럼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와 질문을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현장 당사자·시민사회가 함께 공론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범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원하는 사회와 AI 문명의 방향을 함께 묻습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2026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버린 AI'로,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 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AWS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파일럿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다루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김기완 AWS 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당근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23일 오후 서울 아크 강남에서 '메이커 콜렉티브: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피그마의 최신 신규 기능을 비롯한 비전,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무신사와 뱅크샐러드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피그마를 활용한 사례도 발표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에서 세종런 26을 개최합니다. 달리기를 매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일과 일상을 더욱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부문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웍스가 지향하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친근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의료 AI 혁신 조망...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 열어 대표적 병원계 국제행사인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가 19년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49차 세계병원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의료 AI의 실질적 성과 창출·기대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변화로'를 비롯해 의료 AI와 병원 운영, 환자안전, 데이터 활용 등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도 10월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하며, 주언규·이사배·잇섭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업화와 팬덤 성장 경험을 공유합니다. 다이슨·브레빌 등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 체험 공간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10.18 17:35백봉삼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온디바이스 AI로 화물차 사고 막는다

에이아이매틱스가 노선버스 졸음운전을 99.7% 줄인 '운전자 스코어링' 시스템을 탱크로리·레미콘 등 특수화물 차량에 이어 일반 화물 운수사 전반으로 확대 공급한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운전자 스코어링은 온디바이스 AI 카메라로 졸음·휴대폰 사용·신호위반 등 위험 행동을 감지해 즉시 경고하고, 주행 데이터를 안전운전 점수로 산출해 관제 플랫폼 'aid(에이드)'에서 맞춤 교육까지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진행한 버스 모니터링 실증에서 1000km당 졸음운전이 99.7%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차량 1077대 분석 결과 2024년 하반기 보험금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6억9200만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운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구 불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비식별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했으며, 통신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카메라 자체에서 실시간 위험을 분석·경고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글로벌 위험물 운송 업체의 탱크로리와 레미콘 차량에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거리·심야 운행이 잦은 대형 화물 운수 시장 전반으로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운전자 관리는 위험한 순간을 경고하는 것부터 운전자의 위험 행동을 기록해 스스로 습관을 고치도록 돕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버스에서 안전운전 스코어링으로 이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안전운전 관리 수요가 큰 화물 운수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8:59백봉삼 기자

DB글로벌칩, "미니 LED용 DDI·컨트롤러칩 내년 초 상용화 목표"

팹리스 기업 DB글로벌칩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반도체 기술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공략한다. DB글로벌칩 입장에서 신시장이다. 이르면 내년 초 상용화가 목표다. 박찬호 DB글로벌칩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에서 차세대 반도체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DB글로벌칩은 현재 주력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네뷸라 AI'를 개발하고 있다. 네뷸라 AI는 AI 학습 기능을 탑재해, 칩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일종의 알고리즘 구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핵심 구동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 설계한다. DB글로벌칩이 네뷸라 AI를 가장 먼저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는 미니 LED용 DDI와 컨트롤러 칩이다. 내부 테스트에서 네뷸라 AI를 적용한 칩은 기존 칩 대비 TV 전력사용량을 5% 절감했다. 기기 동작온도는 26% 떨어졌다. 박 대표는 "네뷸라 AI 기반 미니 LED용 DDI는 연내 모듈 조립을 완료하고, 이후 잠재 고객과 평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중으로는 사업화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글로벌칩은 네뷸라 AI 상표도 출원(신청)했다. DB글로벌칩은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의 팹리스 자회사다. 지난 2023년 물적분할로 설립했다. 현재 DB글로벌칩의 주력 수익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DDI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업황 부진과 금값 상승 등으로 DDI 사업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 상반기 DB글로벌칩 실적은 매출 998억원, 당기순손실 4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29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당기순손실 149억원 등이다.

2026.10.15 13:25장경윤 기자

윗유, 국내 브랜드 미국 '틱톡샵' 진출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 시작

숏폼 커머스 솔루션 기업 윗유가 틱톡코리아와 협력해 국내 브랜드의 미국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틱톡샵'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브랜드 10개사를 선발해 입점·온보딩부터 크리에이터 리크루팅, 캠페인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각 참가 브랜드가 최근 30일 누적 매출 약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셀러에게 부여되는 공식 등급인 'T3'를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현지 콘텐츠 생태계 이해가 필수적인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윗유는 대규모 크리에이터 발굴 및 어필리에이트 협업, 데이터 기반 성과 최적화 등 자사 숏폼 커머스 밸류체인에 입각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미국 틱톡샵은 국내 브랜드가 새로운 글로벌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지만, 입점 이후 현지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적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10개 브랜드가 미국 틱톡샵 환경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리크루팅부터 운영, 캠페인 및 성과 관리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29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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