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구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퀄컴 스냅드래곤 품고 달린다

[마우이(미국)=전화평 기자] 퀄컴과 구글이 인공지능(AI) 동맹을 강화한다. 기기가 바뀔 때마다 사용자가 누구인지 다시 설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부터 PC,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개인 맥락과 취향을 하나로 잇는 진정한 일상 속 AI를 퀄컴 하드웨어 위에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막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6' 기조연설 무대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총괄 수석부사장(SVP)이 함께 올랐다. 오스터로 수석부사장은 이날 구글이 지향하는 에이전틱 AI 핵심 기술로 '개인화(Personalization)'와 '기기 간 연속성(Continuity)'을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에이전트 경험은 사용자의 현재 맥락뿐 아니라 축적된 취향과 사용 히스토리를 깊이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스마트폰을 쓰든, 차량에 탑승하든, PC 앞에 앉든 AI에게 매번 자신을 다시 소개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구글 에이전틱 AI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 기존 운영체제(OS)를 AI 지능 계층으로 진화시킨 '제미나이 인텔리전스(Gemini Intelligence)'를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과 밀착 결합한다. 화면 속 앱을 직접 찾아 누르던 방식을 넘어, AI가 사용자 의도를 사전에 파악해 백그라운드에서 복잡한 과업을 대리 완결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스냅드래곤 기반 온디바이스 보안 환경 위에서 동작하는 '에이전틱 쇼핑' 시연도 공개됐다. 과거 방문이력을 기억한 AI 에이전트가 "선크림을 다시 구매할까요?"라고 먼저 묻고, 사용자가 "예스(Yes)"라고 답하자 21.48달러 결제와 매장 픽업 예약, 카드 포인트 적립까지 스스로 처리했다. 구글이 이처럼 고도화된 에이전틱 AI를 구현하는 파트너로 퀄컴을 택한 이유는 온디바이스 연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오스터로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로컬 AI 처리가 매끄럽게 맞물리면서도 단말기 발열과 연산 제약을 해결하려면 칩셋과 소프트웨어 풀스택 협력이 필수"라며 퀄컴과 긴밀한 결합을 강조했다. 양사는 최초의 제미나이 특화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을 필두로, 스마트폰, 스마트 글래스, 커넥티드 카로 에이전틱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몬 CEO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부터 함께한 구글과 퀄컴의 동맹이 이제 일상 기기 전반으로 끊김 없이 맥락을 이어가는 에이전틱 시대를 활짝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3 05:22전화평 기자

검색 대신 '사람' 보고 산다…크리에이터 커머스 판 키우는 온·네·무

소비 출발점이 검색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면서 유통·플랫폼 업계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 공을 들인다. 과거 상품을 알리는 광고 모델에 가까웠던 크리에이터가 이제는 어필리에이트와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직접 구매를 일으키는 '판매 주체'로 영역을 넓히면서다. 어필리에이트란 제휴 마케팅의 한 유형으로, 제3자(퍼블리셔)가 광고주의 상품을 소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성과(판매·클릭·회원가입 등)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성과형 마케팅 모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과 네이버, 무신사도 크리에이터와 브랜드·판매자를 연결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고, 무신사는 성과형 보상에 집중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소싱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배송·고객응대(CS)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0.5%로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인 23.3%를 웃돈다. 크리에이터, 상품 노출 넘어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핵심은 콘텐츠와 판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브랜드가 광고비를 지급하고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 확산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은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실제 판매가 발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단순히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어떤 크리에이터가 어떤 상품을 소개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높은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상품과 크리에이터 매칭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 회사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바라보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CJ온스타일 '온트너'...상품 소싱과 CS까지 지원 CJ온스타일은 이달 8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정식 가동했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판매 성과가 빠르게 커진 것이 플랫폼 출범의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해 4.3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3.2배, 브랜드 수는 4.3배 늘었다. 일부 크리에이터 연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특징이다. 매칭이 이뤄지면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소통에 집중하고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과 방송 제작, 판매, 배송, CS 등 커머스 실행 전반을 지원한다. 협업 방식도 어필리에이트뿐 아니라 공동구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브랜드 광고 캠페인 등으로 넓혔다. 향후에는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크리에이터와 상품 간 매칭 및 성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확장성 강점…여행 커넥트도 주목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안에서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같은 해 7월 정식 출시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판매자가 제휴할 상품과 수익 배분 비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략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다양한 스마트스토어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쇼핑을 넘어 여행 상품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연결하는 '여행 커넥트'도 선보이며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액 2100억원 넘긴 무신사 '큐레이터' 무신사는 공식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를 202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승인된 크리에이터인 '큐레이터'가 SNS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 전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큐레이터와 거래액 모두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큐레이터는 84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큐레이터 추천 링크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2024년 약 310억원에서 지난해 약 997억원으로 3.2배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은 21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큐레이터가 추천한 상품을 직접 구매한 경우뿐 아니라 추천 링크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지급한다. 크리에이터 전용 전시 페이지인 '큐레이터 샵'도 제공해 상품 추천과 구매 전환을 지원한다. 입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큐레이터에게 제품을 협찬하는 '시딩 캠페인'을 운영하고, 제작된 콘텐츠에 구매 링크를 연동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콘텐츠를 통한 '상품 발견'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틱톡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 거래액은 지난해 643억달러(약 88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경쟁의 초점은 단순한 크리에이터 확보 규모보다 '판매 전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 수가 많더라도 일회성 광고나 공동구매에 그친다면 지속적인 거래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한 번의 판매를 반복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넘어 하나의 판매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7 15:49안희정 기자

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개최

CJ온스타일이 유튜브·메타·틱톡과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 팬과 크리에이터가 만나는 기존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과 판매까지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 2026(CCFK)'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전면에 내걸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플랫폼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3일간 약 1만명의 크리에이터와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장에는 K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유튜브와 메타, 틱톡 등 주요 플랫폼 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동향과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이사배와 애주가TV참PD, 잇섭 등 크리에이터는 토크쇼에 참여하고 주언규와 크리투스는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콘텐츠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도 현장에서 보여준다. CJ온스타일과 협업해 온 크리에이터 까사림과 드엘리사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에서 만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이후에도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커머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를 통해 협업을 이어갈 수 있다. CJ온스타일이 이달 8일 선보인 온트너는 크리에이터별 상품 추천과 협업 성과 분석, 개인 큐레이션숍 등을 제공한다. 공동구매와 어필리에이트, 콘텐츠 협업 등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거래 방식도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행사에서 새로운 협업 상대를 찾고 온트너에서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이 이 같은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크리에이터를 통한 상품 판매 증가가 있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보다 330% 증가해 4.3배 수준으로 늘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도 넘어섰다. 외부 시장 전망도 성장세를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만나 협업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며 “CCFK와 온트너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상품 발견과 구매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CCFK를 정례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반 티켓은 다음 달 1일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판매하며 1일권 가격은 1만원이다. 온트너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무료 사전 등록을 받는다.

2026.09.16 18:23안희정 기자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격 없으면 거래 막는다…신한운용 'K-비들' 밑그림

“기존 금융상품과 달리 온체인에서는 자산이 블록체인에서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통제 대상이 토큰 이동으로 확대됩니다. 따라서 토큰화 금융 상품은 사후 점검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내부통제를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이진혁 신한자산운용 이사는 11일 여의도 2IFC에서 딜로이트와 타이거리서치가 주최한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형 '비들(BUIDL)'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블랙록은 미국 국채와 레포(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 단기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토큰화 펀드 비들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토큰증권(ST)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 역시 플룸네트워크와 손잡고 국채 등 원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K-비들'을 준비 중이다. 핵심은 국채 등 기존 금융자산을 단순히 디지털 토큰으로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 확인부터 토큰 발행·이전·환매까지 주요 과정을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것이다. K-비들, 달러로 투자하고 원화 국채 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그리는 K-비들 특징은 해외 기관투자자의 달러 자금을 원화 자산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해외 기관투자자가 달러로 투자하면 해당 자금이 국내로 유입된다. 이후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국채나 단기금융상품 등 원화 표시 단기자산에 투자한다. 즉 투자자는 달러로 자금을 넣지만 실제 펀드가 운용하는 기초자산은 원화 국채 등 국내 단기자산인 셈이다. 여기에 펀드 지분을 토큰화해 글로벌 온체인 시장과 연결하는 구조다. 신한자산운용은 상품 설계와 자산운용, 내부통제 및 규제 준수 등을 담당하고 파트너사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과 온체인 인프라, 토큰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온체인 유통망을 확대하면서도 국내에서는 투자자 자격과 거래 제한 등 규제를 상품과 시스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혁 이사는 “글로벌 유통이 확대되더라도 국내 거주자에 대한 제한이나 고객확인(KYC) 같은 국내 기준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해서 글로벌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국내 규제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면서 유통 경로와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큰 이전·거래, 사전 통제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블랙록 비들의 핵심이 '토큰' 자체보다 토큰을 누가 보유하고 누구에게 이전할 수 있는지 통제하는 구조에 있다고 봤다. 블랙록 비들은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운용되며 사전에 승인된 투자자 간 토큰 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과정에서 발행사인 시큐리타이즈가 투자자와 토큰화 펀드 지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자산운용은 이같은 방식을 국내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트러스트 레이어' 개념을 제시했다. 기존 금융회사 내부통제가 거래가 발생한 이후에 이뤄졌다면, 온체인 금융에서는 거래가 발생하기 전 단계부터 스마트컨트랙트와 시스템을 이용해 허용되지 않은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 A의 지갑은 사전에 본인확인(KYC)과 투자자 자격 검증을 거쳐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한다. 이후 A가 토큰화된 국채 상품을 투자자 B에게 보내려고 할 때 B의 지갑 역시 허용된 지갑인지 확인이 이뤄진다. B가 화이트리스트에 없다면 스마트컨트랙트가 토큰 전송을 허용하지 않는 식이다. 플랫폼 가입 단계에서도 통제가 이뤄진다. 블록체인 밖인 오프체인 영역에서는 KYC 등을 통해 투자자 자격을 확인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상품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오프체인에서 누가 투자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온체인에서는 누구에게 토큰을 보낼 수 있는지 코드로 통제하는 이중 구조인 셈이다. 이진혁 이사는 “신한자산운용은 현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11 17:01홍하나 기자

AI의 '뱅크런 버튼'…인간이 누르기도 전에 끝난다

지난 2010년 5월 6일 오후. 뉴욕 증시가 단 5분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며 1조 달러 자산이 공중분해 됐습니다. 역사상 최초 알고리즘 발작이라 불리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입니다. 당시 고빈도매매(HFT) 프로그램이 밀리초(ms) 단위로 매도 주문을 추종하며 폭락이 도미노처럼 확산됐습니다. 16년이 지난 2026년 현재, 이보다 수천배는 더 빠르고 치명적인 리스크 임계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자율적 초고속 뱅크런입니다. 인간의 뇌가 위기를 인지하고 마우스를 움직여 '거래 정지' 버튼을 누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1~2초입니다. 반면 24시간 끊김없이 작동하는 온체인 생태계에서 수만 개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패닉에 빠지는 시간은 마이크로초(μs) 단위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하기도 전에 시장이 완전히 바닥날 수 있습니다. 기계 패닉, 인간 인지 속도 초월 그동안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최저가 환율을 찾고, 청구서 없이 0.1원 단위 초미세 결제를 집행하는 기술만 논해왔습니다. 하지만 자율성이 극대화된 경제 주체가 수만 개 동시 구동될 때 리스크 전이 속도 또한 인간의 상식을 파괴합니다. 전통 금융 시장의 서킷 브레이커는 '인간의 시간'에 맞춰져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폭락이 감지되면 거래소 컴퓨터가 경보를 울리고, 인간 관리자가 상황을 판단한 뒤 시스템을 정지시킵니다. 온체인 디파이(DeFi) 프로토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이퍼네이티브 같은 보안 봇이 멤풀을 감시하다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거버넌스 위원들이 멀티시그 지갑의 열쇠를 모아 비상 정지 컨트랙트를 실행합니다. 이 과정에 최소 수초에서 수분이 소요됩니다. 문제는 AI 에이전트 눈에는 이 몇 초의 시간이 영원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만약 특정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예치 은행에 이상이 생겼다는 가짜 오라클 데이터 피드가 입력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의 마이너 버그가 온체인에 노출되는 순간, 자금줄을 쥐고 있던 AI 에이전트 'A'는 즉각 리스크 관리 프로토콜에 따라 보유 자산을 전액 매도합니다. 이 트랜잭션이 블록에 기록되는 순간 온체인 유동성 풀의 균형이 깨지며 가격 슬리피지가 발생합니다.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AI 에이전트 'B', 'C', 'D'는 알고리즘에 설정된 손절매(Stop-loss) 라인을 통과하게 되고, 마이크로초 단위로 연쇄 투매를 집행합니다. 인간 리스크 관리자가 커피 한 모금을 마시기 위해 컵을 드는 사이에 스테이블코인의 페깅이 무너지고 뱅크런이 종료되는 것입니다. 무수한 AI, 동일 데이터 활용 원인...공격 취약 AI 에이전트 뱅크런이 기존 단순 고빈도매매 알고리즘 폭락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는 기계가 '컨텍스트(맥락)'를 읽고 판단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2010년 HFT 프로그램은 단순히 호가창 거래량과 가격 변동 수치만을 보고 기계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반면 지금의 에이전트는 언론 기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텍스트 스크랩, SNS 여론, 온체인 데이터 오라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율적인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만약 악의적인 공격자가 특정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금고가 해킹당했다는 정교한 가짜 뉴스를 생성하고, 이를 AI 에이전트들이 주로 크롤링하는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에 주입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계는 인간이 팩트체크를 시작하기도 전에 "확률적 리스크가 99%를 초과했다"고 결론짓고 탈출구를 향해 질주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무수한 지능형 기계가 동일한 데이터 소스를 바라보며 한 방향으로 쏠릴 때 발생하는 '초고속 집단 패닉'이 '에이전틱 블랙 스완(Agentic Black Swan)'의 구조적 실체입니다. 인간개입 배제, 자율 통제 규칙 만들어야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마이크로 초의 폭주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요? 해답은 인간 관리자 개입을 배제하고 지갑 자체와 스마트 컨트랙트 계정 레이어 내부에 '자율 통제 규칙'을 하드코딩하는 것입니다. 계정 추상화(EIP-4337) 기술이 단순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넘어 리스크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격상되는 지점입니다. 비코노미(Biconomy), 세이프, 제로디브(ZeroDev) 등 현대적인 온체인 지갑 아키텍처는 스마트 컨트랙트 내부에 다음과 같은 이중 자율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간당 거래량을 제한하는 프로그래밍입니다. AI 에이전트 지갑에 '1분간 누적 지출액은 전체 자산의 최대 5%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칙을 컨트랙트 레벨에서 강제합니다. AI가 전액 매도 트랜잭션을 날리더라도 지갑 자체가 이를 거부해 집단 투매 속도를 강제로 '인간의 시간'으로 지연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 회로 차단기를 내장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지갑이 솔버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할 때 가격 데이터 단기 변동폭이 ±10%를 초과하면, 세션 키 서명 권한을 스마트 컨트랙트가 온체인에서 즉시 잠금 처리합니다. AI 손발을 묶어 사태가 파악될 때까지 자금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구조입니다. 한국형 자율 리스크 통제망 설계해야 미국의 지니어스액트 통과와 코인베이스 에이전틱 월렛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출시 이후, 글로벌 자율 결제 인프라는 무서운 속도로 USDC 기반 달러화 루트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 핀테크 인프라와 AI 빌더가 '초고속 뱅크런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아키텍처 방어 메커니즘을 갖추지 못한다면, 금융당국은 규제 봉쇄라는 악수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리스크가 두려워 문을 닫아버리는 촌극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정산망(Ezys)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빠른 환전이 아닙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풀에 AI 에이전트가 진입할 때 화이트리스트 검증과 실시간 사후 행동 제재(슬래싱)를 오프체인 모니터링 봇과 온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한국형 자율 리스크 통제망'을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위험을 제어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이 확립될 때 비로소 제도권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기업 가상자산 계좌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고속도로를 열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계 폭주를 코드 레벨에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디지털금융 주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저자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9.11 09:30박재현 컬럼니스트

나스닥, 크라켄 모회사에 1억달러 투자…온체인 시장 노린다

나스닥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에 1억 달러(약 1351억원)를 투자했다. 토큰화 자산과 24시간 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페이워드의 기업가치는 210억 달러(약 28조 3710억원)로 평가받았다. 페이워드와 나스닥은 토큰화 주식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아르준 세티 페이워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 다음 단계는 주주 권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스닥 주식 토큰을 멈추지 않는 거래 인프라 위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앞서 나스닥과 크라켄은 지난 3월 토큰화 주식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전통 금융시장과 온체인 시장을 연결하는 토큰화 주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왔다. 크라켄은 자사 플랫폼에서 나스닥 상장주식을 토큰화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토큰화 주식에는 기존 나스닥 상장주식과 동일한 의결권 등 주주 권리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나스닥은 최근 전통 증권시장을 넘어 토큰화 자산과 상시 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규정 변경안을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대체거래시스템(ATS) 운영사 레벨 마켓 인수 계획을 공개했다. 크라켄도 글로벌 증권거래소와 손잡고 토큰화 주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런던증권거래소(LSE)와 협력해 영국 주요 주식 상품의 가치를 추종하는 토큰화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026.09.11 09:11홍하나 기자

AI 코딩에 확장 프로그램 '급증'… MS, 엣지 스토어 심사 자동화 도입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팀이 인공지능(AI) 보조 코딩 확산으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제출량이 급증하면서 심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화 절차를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팀은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코딩의 빠른 확산으로 개발자들이 확장 프로그램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개발자가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개선·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엣지 애드온 스토어에 등록되는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 설치 전 MS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제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신속 심사 절차에도 부담이 커졌고 심사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증가했다. 엣지 팀은 "제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심사 파이프라인이 추가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확장 프로그램 검토 처리 시간이 늘어났다"고 인정했다. 이에 MS는 심사 단계 중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검증 작업을 자동화하고, 검토 건이 파이프라인을 통과하는 방식을 간소화했다. 회사 측은 자동화가 심사 기준을 낮추거나 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엣지 팀은 "자동화는 알려진 정책 위반과 보안 문제를 보다 일관되게 식별하도록 돕고, 검토 담당자가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사례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엣지 팀은 해당 자동화 체계에 생성형 AI가 직접 활용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자에게는 검증·보안·정책 준수 측면에서 새로운 부담이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불리는 AI 중심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서, 짧은 시간에 제작된 확장 프로그램이 대량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엣지 팀은 "자동화 확대를 통해 확장 프로그램의 신규 승인과 업데이트 처리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장 프로그램 모범 사례를 충족한 앱에 부여하는 '인증(Featured)' 배지도 앞으로 15일 주기로 갱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품질이 높은 확장 프로그램이 더 빠르게 인정받고, 개발자는 품질 투자에 대한 피드백을 조기에 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 역시 최신 보안·품질 기준을 충족한 확장 프로그램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9:35남혁우 기자

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 K팝으로 넓힌다…걸그룹 '이즈나'와 라이브

CJ온스타일이 예능에 이어 K팝으로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넓힌다. 걸그룹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멤버들과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에 공연 티켓과 관련 상품 판매를 결합한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오는 11일 오후 9시45분 이즈나와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오는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하는 이즈나의 첫 글로벌 콘서트 투어 '2026-2027 izna Concert Tour: WHO DAT GIRL?'을 앞두고 기획됐다. 이즈나 멤버 전원이 출연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방송에서는 '이즈나와 우리만의 비밀공간'을 콘셉트로 멤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연 사전 입장과 사운드 체크 관람이 가능한 티켓에 응원봉을 묶은 VIP 패키지도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이즈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콘텐츠 IP를 상품 판매와 연결하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김풍·침착맨·빠니보틀·곽튜브·키드밀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파김치 상품으로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K팝 아티스트와 팬덤으로 협업 범위를 넓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IP에 상품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의 특성과 팬들의 관심사를 새로운 경험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나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내년 3월 후쿠오카, 도쿄, 나고야, 오사카까지 국내외 10개 지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26.09.10 08:19안희정 기자

CJ온스타일,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파김치 만든다

CJ온스타일이 CJ ENM의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든다. 완성된 상품을 콘텐츠에서 소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예능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과 판매까지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실험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협업해 실제 파김치를 개발하고 오는 18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파김치갱은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가 출연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제작하는 예능이다. CJ ENM은 프로그램 이름에서 착안해 출연진이 직접 파김치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 개발로 연결했다. 상품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예능 콘텐츠로 활용한다. 멤버들이 김치 사업을 구상하고 CJ온스타일과 판매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 제품 개발과 김치 명장의 평가, 실제 판매와 뒷이야기 등을 총 4편에 걸쳐 공개한다. 지난 1일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됐으며 8일 공개되는 2화에서는 출연진과 CJ온스타일이 상품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담긴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판매 방송 역시 콘텐츠에 포함되며 이후 뒷이야기를 마지막 편으로 공개한다. 파김치는 출연진의 제안을 반영해 전갱이젓을 넣은 별도 레시피로 개발했다. 제품 검증에는 2024년 식품가공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고 지난해 김치명인 제98호로 지정된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참여했다. 8일부터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파김치와 포기김치로 구성된 세트 구매자에게 실비김치 1kg을 추가 제공하며 출연진이 작성한 제품 안내서도 함께 제공한다. 본 판매는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TV라이브와 유튜브 파김치갱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콘텐츠 IP와 커머스 부문의 상품 기획·판매 역량을 결합한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를 활용해 기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콘텐츠에서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 과정과 판매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개발한 콘텐츠 커머스 사례”라며 “콘텐츠와 상품을 연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3:54안희정 기자

CJ온스타일, 당일배송 오후 3시까지 주문받는다

CJ온스타일이 인천에 기존보다 2배 큰 물류센터를 열고 수도권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까지 늦춘다. CJ온스타일은 인천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고 '오늘도착' 서비스의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낮 12시에서 오후 3시로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수원·분당·고양 등 수도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MFC)가 아닌 대형 풀필먼트 센터에서 상품 입고와 보관, 피킹, 포장, 출고까지 처리하면서 오후 3시 주문까지 당일배송하는 것은 종합몰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CJ온스타일은 기존 군포 물류 거점을 인천으로 확장 이전했다.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는 등 처리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새 센터 규모는 기존 군포 센터의 2배로 약 100만개 상품을 보관할 수 있다. 물류 처리 능력이 확대되면서 '오늘도착' 대상 상품 수도 기존보다 약 67% 늘었다. 인천항과 가깝다는 점도 활용한다. 해외에서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상품을 물류센터로 옮기는 시간을 단축해 입고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인천 센터와 기존 광주 허브를 두 축으로 물류 거점을 운영하고 상품 특성에 따라 물류 체계를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빠른 배송 브랜드 '바로도착'을 선보였다. 현재 주문 당일 받는 '오늘도착'을 비롯해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인천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고객이 오후에도 당일배송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며 “물류 인프라와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7 11:02안희정 기자

인티그리트, 인천공항서 '스팟' 기반 피지컬 AI 시설점검 실증 완료

외부 통신망이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로봇 스스로 시설물을 인지하고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지능형 시설관리 기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증을 마쳤다. 피지컬AI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에 자사 엣지 AI 플랫폼을 탑재해 7종의 소방·안전 시설물 상태를 94%의 정확도로 실시간 추론하는 피지컬 AI 현장 실증(PoC)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공항 내 소방·안전시설을 AI로 실시간 인식하고 상태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티그리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에 초소형·저전력 엣지 AI 플랫폼 'AirPath V4'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비상구 유도등, 소화전, 소화기 압력게이지 등 7종의 주요 안전시설을 인식하고 점등 여부와 압력 상태 등을 스스로 추론하는 과정을 검증했다. 가장 큰 특징은 외부 클라우드나 대용량 GPU 서버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엣지 AI 구동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시설물 인지부터 이상 상태 판단까지의 핵심 AI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공항 여객터미널 특성상 발생하는 조도 변화, 역광, 대리석 반사, 인파 통행 등의 환경 변수는 자체 피지컬AI 모델인 'SynaAI VLA 2.1'을 기반으로 극복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학습해 실제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현장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이상 상태' 데이터는 AI 기반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통해 증강했다. 자사의 피지컬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FlyingLet Synaps'를 적용해 실데이터와 결합하며 제한적인 현장 데이터의 한계를 보완했다. 실제 검증 결과 퀄컴 드래곤윙 QCS8550 기반의 AirPath V4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94%의 높은 실시간 엣지 추론 인식률을 기록했다. 로봇이 판단한 시설물의 이상 유무와 위치 정보는 인천공항 내부 관제 플랫폼으로 즉각 전달된다. 앞서 SK하이닉스 생산시설에 관련 플랫폼을 구축한 인티그리트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등 산업 현장 확장을 추진한다. 조한희 인티그리트 대표이사는 "현장의 피지컬 AI의 확장은 경쟁력 있는 로봇 시스템과 더불어 실제 현장에 최적화된 AI를 개발하고 이를 경량화·최적화해 로봇이 현장에서 운영되며 고도화될 수 있는 체계와 실시간 파이프라인 구비에 있다"며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복잡한 사용자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을 통해 제조·물류·데이터센터·공공시설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4 16:09정진성 기자

라플라스·ETRI, '2026 딥테크 투자포럼' 이달 14일 개최

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후원하는 '2026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포럼'이 이달 14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개최된다. ETRI 강현서 본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6개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한다. 기업 발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오후 2시 20분~3시 10분)에는 ▲나노솔루션(탄소나노튜브 소재) ▲메이아이(오프라인 방문객 분석 AI) ▲호그린에어(수소연료전지 드론·발전)가, 2부(오후 3시 20분~4시 10분)에는 ▲애슬리테크(스포츠 부상예방 AI) ▲세뮤나이트(초저전력 NPU 반도체) ▲히츠(AI 신약개발 플랫폼)가 무대에 오른다. 기업 발표 종료 후에는 30분간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SGC파트너스·더웨이브캐피탈·한화투자증권·캡스톤파트너스·케이그라운드·서울투자파트너스·경남벤처투자 등이 참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하며, 라플라스 파트너스와 ETRI는 향후 딥테크 정기 투자포럼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인수 라플라스 파트너스 대표는 "딥테크는 개발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시장에 안착하면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ETRI와 같은 국가연구기관이 오랜 시간 축적한 원천기술이 민간 시장으로 이어지는 지금이, 이 기술들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전환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강현서 ETRI 본부장은 "ETRI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온디바이스 AI 원천기술이 이번 포럼을 통해 민간 시장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라플라스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딥테크 기업들이 기술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9.04 11:08백봉삼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탑재 PC, 10월 출시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 RTX 스파크 탑재 PC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된다. RTX 스파크는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처음 시장에 등장할 SoC인 N1X는 CPU 코어 수와 GPU 코어 수에 따라 두 가지로 공급된다.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6144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128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과 미니PC 탑재를 지원한다. 18코어 그레이스 CPU와 5120코어 블랙웰 RTX GPU를 내장한 제품은 최저 24GB, 최대 32GB 메모리를 통합하며 노트북에만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 생성 AI와 에이전틱 AI 처리 성능 향상을 내세웠다. 게임과 콘텐츠 제작도 주요 활용 분야다. 엔비디아 지포스 GPU의 레이트레이싱과 DLSS 등 기능을 활용 가능하며 게임 개발사도 지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1X 탑재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레노버는 노트북형 제품인 요가 프로 9n,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요가 9n 투인원 등 두 개 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6.09.04 09:04권봉석 기자

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브랜드 매칭 플랫폼 '온트너' 출시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전용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확대한다. 크리에이터별 콘텐츠와 팬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연결하고 성과가 검증된 크리에이터는 자체 커머스 지식재산권(IP)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 크리에이터·브랜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와 상품 간 적합도를 데이터로 분석해 협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성격과 팬덤, 기존 판매 성과에 상품 콘셉트와 고객 수요 데이터를 결합해 판매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찾는 방식이다. 협업 방식도 리워드 링크를 통한 어필리에이트부터 공동구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광고 캠페인 등으로 다양화한다. 매칭 이후에는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과 판매, 배송, 고객 응대 등 커머스 운영을 맡고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관리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나눈다. CJ온스타일이 별도의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 배경에는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있다.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보다 330% 늘어 4.3배 규모로 커졌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는 3.2배, 브랜드는 4.3배 증가했다. 현재 팔로워 80만명을 보유한 '드엘리사'를 비롯해 살림 콘텐츠를 다루는 '까사림', 리빙 크리에이터 '다다살림'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일부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한 시간 동안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온트너를 중개 플랫폼보다 크리에이터를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육성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반응과 상품·고객·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가 좋은 조합을 다시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크리에이터는 '까사로그', '드엘리사적인 시선' 등 자체 커머스 IP로 확장한다. 이는 소비자가 상품명을 직접 검색해 비교하는 방식뿐 아니라 영상이나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접한 뒤 제품을 구매하는 '발견형 쇼핑' 수요가 커지는 데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온트너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협업 규모를 늘리고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향후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크리에이터·상품 매칭과 판매 성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 커머스의 경쟁력은 누가 어떤 콘텐츠로 상품을 발견시키고 구매까지 이끄느냐에 달려 있다”며 “숏폼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7:17안희정 기자

인티그리트, 차세대 퍼스널 AI 위한 '스텔라 덱' 플랫폼 선보여

온디바이스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가 차세대 퍼스널 AI(인공지능) 시장 공략을 위한 '스텔라 덱(Stella Deck)'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인티그리트는 새 제품 '스텔라 덱'을 앞세워 사용자가 다양한 AI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퍼스널 AI 에이전트 플랫폼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스텔라 덱 플랫폼은 사용자의 일상 생활과 업무 공간에서 AI 연결과 확장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와 개인 기기를 현실세계에 연결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다양한 AI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퍼스널 A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해당 제품의 핵심 기능은 특정 AI 모델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구조다. 사용자가 정보검색, 업무, 개발, 콘텐츠 제작 등 목적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택하고 연결할 수 있는 공통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인티그리트 측은 이러한 방식을 'Bring Your Own AI' 전략으로 정의하고, 향후 글로벌 AI 서비스 연동과 인증, AI Agent 선택 및 연결, 상황정보 전달, 로컬·클라우드 실행 선택, 업무 오케스트레이션과 결과 알림 등을 지원하는 퍼스널 AI 게이트웨이로써, AI 서비스 기업과 기기 제조사를 위한 레퍼런스 플랫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AI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들과 기술·서비스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Agent와 서비스를 PC나 스마트폰을 넘어 가정과 업무공간, 다양한 지능형 기기로 확장하려는 기업에도 스텔라 덱 플랫폼을 개방한다고 알려졌다. '스텔라 덱'은 개인 사용자에게는 상시형 퍼스널 AI 인터페이스, AI 서비스 기업에는 AI Agent를 현실공간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서비스 접점, 기기 제조사에는 퍼스널 AI·AI Home·지능형 에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퀄컴 드래곤윙 QCS8550 (Qualcomm Dragonwing QCS855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인티그리트의 독자적인 AirPath V4 McQueen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드래곤윙 QCS8550은 멀티모달 AI 연산과 영상처리, 연결 기능을 위한 고성능·고효율 엣지 컴퓨팅을 제공하며, A인티그리트의 irPath V4는 운영체계와 카메라, 음성, 디스플레이, 센서, VLA (비전-언어-행동) AI 실행환경을 하나의 제품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또한 실시간 영상·음성 등 멀티모달 정보를 인식하고 개인정보와 상황정보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지능을 담당한다. 보다 복잡한 추론이나 외부 지식이 필요한 경우 글로벌 클라우드 AI를 활용함으로써 엣지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티그리트는 첫 번째 '스텔라 덱'을 탁상형 제품으로 공개하지만, 이를 하나의 고정된 완제품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퍼스널 AI 및 지능형 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퍼스널 AI의 미래가 하나의 AI 모델이나 서비스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AI를 선택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다중 AI를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개인화 기기, 그리고 현실세계에 어떻게 손쉽게 연결하는가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텔라 덱”을 글로벌 AI 플랫폼 및 기술기업이 함께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게이트웨이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퀄컴 테크날러지스의 사업개발 담당 에릭 홍(Erick Hong) 시니어 디렉터는 “AI가 점점 더 개인화되고, 맥락을 이해하며,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함에 따라, 고성능 및 전력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는 더욱 신속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지능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드래곤윙 플랫폼은 다양한 지능형 엣지 디바이스에 첨단 AI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AI를 보완한다. 인티그리트가 드래곤윙 기술을 활용해 Stella Deck과 SnoCat을 통해 새로운 퍼스널 AI(Personal AI) 및 피지컬 AI(Physical AI) 경험을 탐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티그리트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서 퀄컴과 협력해 '스텔라 덱'과 차세대 AI Home 에이전트 로봇 'SnoCat'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6.09.01 08:20이도원 기자

K-온디바이스 AI 과제, 최종 컨소시엄 확정…모빌린트·하이퍼엑셀 '두각'

부처 간 예산 갈등으로 수개월째 표류하던 'K-온디바이스(K-On Device) AI 반도체' 국책 과제가 마침내 최종 파트너 선정을 마치고 본궤도에 오른다. 당초 올해 1월 공고 예정이었으나 3월로 연기된 이후 기약 없이 늦어졌던 과제가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K-온디바이스 국책 과제 수요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및 디자인하우스 간 컨소시엄 매칭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는 국내 주력 산업과 팹리스가 협력해 K-온디바이스 AI생태계를 구축해 주력산업 제품 첨단화 및 팹리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 총 8002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국비는 약 5111억원, 나머지는 수요 기업이 채운다. 가장 관심이 쏠린 곳은 단연 현대자동차다. 그동안 적합한 팹리스 파트너를 찾지 못해 자체 조직에서 설계 역할을 수행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던 현대차는, 결국 국내 주요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대거 끌어안았다. 현대차 과제에는 대형 팹리스인 LX세미콘을 필두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디자인하우스(DSP) 가온칩스가 모두 참여한다. AI를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하이퍼엑셀이 맡고, LX세미콘이 SoC(시스템 온 칩)를 담당한다. 가온칩스는 참여 업체 중 차량용 반도체 경험이 가장 많은 기업인 만큼, 전체 과정에 참여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 이전부터 밀려왔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반도체로, 삼성 파운드리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양산된다”며 “본래 2030년 양산이 목표였던 과제인 만큼, 개발에 탄력을 받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의 약진도 관전 포인트다. 모빌린트는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이 내놓은 3개의 로봇 분야 과제를 전부 수주한 데 이어, LG전자의 가전 과제 1개까지 추가로 따내며 총 4개의 과제를 확보했다. 이는 이번 K-온디바이스 사업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과제로 로봇 3개 회사는 휴머노이드(LG전자), 산업용 협동로봇(두산로보틱스), 무인 농기계 로봇(대동)을 개발한다. LG전자의 나머지 가전 과제 1개는 하이퍼엑셀이 담당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로봇, 가전 등 과제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있었던 걸로 안다”며 “로봇 업체 3곳이 전부 모빌린트를 선호해, 이 같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과제는 가온칩스와 수퍼게이트가 담당한다. 해당 과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함께 방산용 칩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지연됐던 과제가 우여곡절끝에 출발선을 넘은 만큼, 이제는 잃어버린 '골든타임'을 만회하기 위한 속도전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참여 기업들이 기약 없이 인력과 R&D 생산능력(Capa)을 비워두고 대기했던 만큼, 앞으로는 신속한 사업 집행과 실질적인 칩 상용화 지원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08.31 15:28전화평 기자

코아시아세미, LG전자 주도 'K-온디바이스 AI 홈' 참여… AI SoC 2종 개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코아시아세미가 LG전자가 총괄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홈(Home)'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2종을 개발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산업통상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일환인 'AI 홈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스마트홈 등 주력 산업에 실제 적용하고 실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요 기업인 LG전자가 총괄 주관하고, 코아시아세미를 비롯해 하이퍼엑셀, 서강대 산학협력단,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공동 참여하는 수요 연계형 모델로 진행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4개월(4년 6개월)이다. 코아시아세미의 연구개발 규모는 약 310억원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상시 인지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전력소비와 생산비용을 극소화한 초저전력 AI SoC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가전 및 홈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향후 양산 연계까지 검증한다는 목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는 회사가 축적한 AI 반도체 설계 및 밸류체인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역량을 입증하고 AI 홈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7전화평 기자

PC 업계, 성수기 실종에 체험 마케팅 강화…"일단 써봐"

D램과 SSD, CPU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으로 노트북 가격이 예년 수준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글로벌 PC 제조사도 애플 맥북네오와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형 노트북 출시를 서두르고 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제조사 관계자들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둔 매년 12월~이듬해 3월과 7월 말~9월 말 등 국내 노트북 시장 성수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식"이라고 말한다. 이에 주요 PC 제조사들은 노트북 실제 수요층인 20~30대 소비자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운영, 대학교 방문 등으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로 선회했다. 레노버, 국내 소비자 대상 '요가' 브랜드 확장 한국레노버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오늘의집 북촌'에서 '요가' 브랜드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레노버 AI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26일 오후 찾은 팝업스토어는 입구에 975g 초경량 노트북 '요가 슬림 7i 울트라 아우라 에디션'을, 중앙에 요가 노트북을 형상화한 대형 모형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을 여러 대 배치했다. 혼자서, 혹은 친구나 지인과 둘러보는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게임용 고성능 PC '리전', 전문가용 노트북 '씽크패드' 대비 '요가'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몬드킴'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태블릿을 이용해 색칠 후 마그넷을 받아갈 수 있는 드로잉 스튜디오 체험자도 적지 않았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예상보다 사람들이 태블릿 드로잉에 오래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성수동 이어 올해는 북촌 선택 한국레노버는 작년 11월부터 한 달간 서울 성수동 'LCDC 서울'에서 PC 제품과 판매 기능을 갖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지난 6월까지 '레노버 성수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올해는 판매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방점을 뒀다. 북촌 역시 성수동 못지 않게 유동인구가 많고 평일에도 수백 명, 주말에는 1천명 가까이 찾아 적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요가 슬림 7i 울트라 아우라 에디션, 아이디어탭 프로 2세대 등 전시제품 판매는 팝업스토어 운영에 참가한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담당한다. 스마트폰으로 제품별 QR코드를 찍으면 구매 가능 별도 페이지로 이동한다. 가격 상승에 버티거나 기다리는 소비자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본격화된 작년 말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뚜렷한 변화가 있다. 기존 PC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단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노트북 가격이 단기간에 다시 떨어지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문서 작성이나 콘텐츠 소비 등 노트북이 담당하던 역할을 보완할 수 있고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태블릿 판매량도 늘고 있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태블릿 역시 키보드를 장착해 쓸 수 있지만 장시간 작업시 고정된 키보드를 갖춘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노트북 등 일부 수요가 태블릿 등으로 분산되는 양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I PC도 결국 PC...기능보다 가격이 문제 주요 PC 제조사들은 작년부터 CPU와 GPU, NPU를 이용해 각종 AI 작업을 클라우드 없이 처리하는 AI PC를 새로운 돌파구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를 위해 필요한 최소 16GB 이상의 넉넉한 메모리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다. 노트북 성수기마다 적용하던 제품 가격 할인도 여의치 않다. 이미 큰 폭으로 가격을 조정했지만 D램·SSD 공급가가 분기 단위, 혹은 달 단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메모리 수급난에 시달리는 PC 제조사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26일 또다른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AI 기능이 얼마나 좋아졌는가보다 '지금 이 가격으로 노트북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제조사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6.08.26 17:13권봉석 기자

인텔 "韓, 로봇 도입 기대 높지만 전략 마련은 미흡"

클라우드와 GPU에 머물던 AI 모델을 실제 세계로 끌어낼 수단으로 피지컬 AI와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로봇을 실제 업무에 투입하려는 기업들의 속도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전략과 인력, 안전 체계 등 운영 기반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로보틱스 준비도 격차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텔은 보고서를 통해 "로봇의 성능 자체보다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그리고 대규모로 배치할 수 있느냐가 더 큰 문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은 로봇 도입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환경에 대한 공식 전략과 안전 기준 마련에서는 주요국보다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5년 내 로봇 도입 전망 크지만 준비 수준은 전반적으로 미흡" 이번 조사는 미국·중국·독일·일본·영국·한국 등 6개 나라의 연 매출 5억 달러(약 6970억원) 이상인 기업의 경영진과 로봇 전문가, 정부·의료 관계자 등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존 힐리 인텔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부사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향후 5년 내 자사 또는 소속 조직이 로봇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공식적인 전략을 마련했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로봇 도입에 대한 기업의 의지는 높지만 실제 운영과 확장을 위한 준비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전략 갖춘 기업 40%에 불과" 인텔은 보고서에서 기업의 로봇 도입 준비도를 가르는 주요 요소로 전략(Strategy), 기술·역량(Skills), 안전(Safety), 형태(Shape), 확장(Scale) 등 '5S'를 내세웠다. 우선 전략 측면에서는 준비 수준과 기대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7%는 2030년까지 인간과 로봇이 혼합된 작업 환경을 관리할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업이나 조직 차원 인간·로봇 활용 전략을 갖춘 기업은 40%에 불과했다. 존 힐리 총괄부사장은 "고도화된 적응형 로봇의 경우 명확한 책임과 소유권이 없으며 로봇 도입 과정에서 CTO, CIO, COO 등 여러 관계자가 관여하며 책임과 의사결정이 분산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봇 도입, 인간 대체보다 보조·공존 전망" 대부분의 응답자는 인력 측면에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을 도우며 공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는 로봇 도입이 인간 노동자의 기술 수준을 높일 것으로 봤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인간은 판단과 감독, 의사결정 등 보다 높은 수준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로봇과 AI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부각됐다. 안전 역시 로봇 확산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응답자의 31%는 로봇 도입의 가장 큰 가치 가운데 하나로 안전을 꼽았지만, 안전성이나 인증 문제는 오히려 도입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존 힐리 총괄부사장은 "안전은 마지막에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 안전을 로봇 기기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와 관리 계층, 실제 작업 프로세스까지 포함한 전 과정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외형보다 성능·신뢰성 더 중요" 주요 로봇 기업들은 자사 기술력을 내세우기 위한 수단으로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 형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응답자 중 77%는 로봇의 외형보다 신뢰성과 성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존 힐리 부사장은 "의료나 서비스 분야에서는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쉬운 형태가 적합하다. 그러나 수행하는 작업에 맞춰 형태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밀 조립에는 다관절 로봇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확장 단계에서는 엣지 AI와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응답자의 55%는 주요 로봇 의사결정에 100ms(0.1초) 이하 지연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존 힐리 부사장은 "엣지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는 최대 180 TOPS의 AI 연산 성능을 바탕으로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도 로봇의 센싱부터 AI 추론, 실제 동작으로 이어지는 전체 처리 과정에서 요구되는 시간과 성능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로봇 도입 기대와 준비도 격차 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업계의 로봇 도입에 대한 기대와 실제 준비 사이의 간극이 더욱 뚜렷했다. 국내 응답자 중 67%는 향후 5년 내 로봇이 사업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고, 76%는 2030년까지 인간과 로봇이 협동하는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갖췄다는 응답은 27%로 주요 조사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내 기업의 과제는 안전 분야에서도 확인됐다. 글로벌 안전 표준이 마련되면 로봇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는 응답은 64%였지만, 표준화된 글로벌 안전 기준을 갖추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로봇의 처리 속도와 응답 속도에 대한 요구 수준도 다른 나라 대비 높았다. 응답자의 82%가 주요 로봇 애플리케이션에서 100ms 이내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8%는 10ms(0.01초) 이내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봤다. "로봇 가격 하락에 경제성 확보 시점 빨라진다" 인텔은 로봇이 인력보다 비용 측면에서 유리해지는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3년 내 로봇 도입이 추가적인 인간 노동력 투입보다 비용 효율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존 힐리 부사장은 "로봇 가격 하락과 규모의 경제, 로봇 한 대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 확대 등이 작용하면 중소 규모 기업에서도 로봇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텔은 실험실 내 AI 모델과 실제 환경 간 간극을 줄이는 AI 처리용 프레임워크 '오픈비노 피지컬 AI' 등 AI 모델 개발부터 실제 로봇 배포까지 이어지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21 09:00권봉석 기자

CJ온스타일, 가을 패션 수요 잡는다…150개 브랜드 'FW 쇼케이스'

CJ온스타일이 입추 이후 간절기 의류 수요가 늘자 가을·겨울(FW) 패션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1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26 FW 패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입추인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패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점퍼와 코트 주문량은 직전 10일 대비 각각 29%, 14% 증가했다. 가디건 주문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티셔츠 주문량이 약 10% 감소한 반면 스웨트셔츠(맨투맨)는 338% 급증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가볍게 걸치거나 겹쳐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상품 수요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새로운 스타일을 켜다'를 핵심 메시지로 약 3주간 3부에 걸쳐 진행한다. 1주차 '스타일 온'에서는 자체 브랜드(PB)와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LB)의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21일 지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셀렙샵 에디션은 25일, 바니스 뉴욕은 28일 신상품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행사 기간 팬츠 전문 브랜드 '디오브르(D'OEUVRE)'를 새롭게 선보인다. 셀렙샵 에디션은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성장했다. '더엣지'는 배우 신혜선을 FW 시즌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바니스 뉴욕'도 신상품을 선보인다. 바니스 뉴욕의 올해 상반기 의류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잡화는 156% 증가했다. 2주차 '스타일 업'에서는 CJ온스타일의 패션 콘텐츠 IP를 활용한 스타일링 토크쇼를 진행한다. 오는 29일에는 '힛더스타일', '동가게', '아쇼라', '엣지쇼' 등이 릴레이 방송에 나선다. 전체 행사 기간 모바일 라이브 70회와 TV 라이브 40회 등 총 110회의 패션 방송을 편성한다. 마지막 3주차 '스타일 넘버원'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숏폼 콘텐츠를 모바일 앱에 배치하고 신상품 할인 쿠폰과 카드 할인,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브라운·버건디, 데님, 레더, 레이어드, 로맨틱 코어, 스카프 등 6가지 FW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간절기부터 높아진 가을 패션 수요에 맞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제안하고자 한다”며 “브랜드 라인업과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시즌 트렌드 제안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4:13안희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차세대 D램 'D0a' 로드맵 수정…하이브리드 본딩 앞당긴다

기술전시 넘어 '돈 되는 AI'로…AI페스타, 역대급 사업기회 연다

[AI는 지금] 속도조절론 속 쏟아진 신모델…AI 3사 승부처는

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