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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레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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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AI 시대 기업 데이터 관리·보호 지원"

"올해는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가 20주년을 맞았다. DSM은 개인 파일 백업에서 시작해 종합 데이터 관리와 영상 보안까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6' 행사에서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빅터 왕 총괄은 "지난 20년간 클라우드와 모바일, AI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진행됐지만 모든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됐다.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이 AI 주도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플래시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기업용 스토리지 강화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영업본부 부장은 "현재 시놀로지는 세계 1400만 대 시스템에서 4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데이터를 안전히 관리중이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성능 수준 등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용 최상위 제품인 PAS7700은 U.3 NVMe SSD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이 요구하는 초저지연·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날 올플래시 기반 FS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GS 시리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미은 부장은 "GS3400은 파일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장비로 장비를 한 대씩 추가할 때마다 성능과 용량, 안정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어링·중복제거로 용량 최적화, 보안·원격 관리도 강화 석미은 부장은 "현재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납기 증가로 스토리지 효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능으로 용량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10월 출시한 DSM 7.3부터 파일 접근 빈도를 바탕으로 고성능 저장장치와 비용 효율적인 저장장치 사이에서 파일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티어링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쓰이지 않는 데이터를 저비용 저장장치로 내리면서 HDD 대비 한정된 SSD 저장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는 제로데이 취약점 24시간 대응 태세 유지와 함께 개발 과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리자가 원격지에서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 '액티브 인사이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복원력, 백업 이후 복구까지 고려해야" 시놀로지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블스토어는 현재 공급중인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 회사 한윤원 과장은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90%는 랜섬웨어 대응에 자신감을 보인 한편 52%는 실제 감염시 복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백업 데이터 자체에 대한 공격 위험, 복구 가능성 검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PC, 서버, 클라우드 등을 통합 보호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변조·삭제를 방지하는 불변기록(WORM),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에어갭,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공유부터 화상회의까지 온프레미스 지원" 김지현 시놀로지 매니저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기반 생산성·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플러스, 챗플러스, 미트 등을 통해 파일 공유부터 문서 편집, 이메일,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사진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스'에 AI 기반 스마트 앨범과 검색, 화질 보정, OCR을 통한 문서 인식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내 기업·기관 구축사례도 소개 행사에서는 실제 시놀로지 장비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 관계자가 구축 과정을 소개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인공지능연구실은 AI 연구 데이터와 여러 NAS에 분산된 인증 체계를 통합했다. LDAP와 CMS를 활용해 계정 권한과 NAS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스냅샷 복제 기능으로 GPU 서버 간 데이터 활용성과 복구 효율을 높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급증하는 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장기 보관 수요에 대응해 PB급 아카이빙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B당 스토리지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대규모 설계 데이터의 I/O 처리와 백업 및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자율주행 트랙터용 AI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여러 조직 간 데이터 공유 효율을 높였다. 데이터센터 소재지인 대구와 서울 간 데이터 보호와 복구는 하이퍼백업을 이용해 구축했다. 시놀로지 "기업 AI 전환 지원하는 솔루션 확대"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첫 행사 진행 이후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날 석미은 부장은 "올해 행사는 한국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55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개인용 데이터 관리 도구로 시작해 현재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09:10권봉석 기자

문서 자산화·보안 한눈에…사이냅소프트, AI페스타서 업무 맞춤 AI 솔루션 공개

문서 인공지능(AI)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기업 내부 문서를 안전하게 지능형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비정형 문서의 디지털 자산화부터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온프레미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환경 구축까지 아우르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온프레미스 LLM 패키지 '사이냅 어시스턴트' ▲SaaS 기반 AI 데이터 가공 플랫폼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 ▲VLM 기반 '사이냅 OCR IX' 등 핵심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스에서 주목받은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아래아한글, MS 오피스, PDF 등 비정형 문서의 시각 요소와 복잡한 구조를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표, 차트, 수식은 물론 다단 구조와 읽기 순서까지 인식해 마크다운, XML, JSON 등 정형 데이터로 변환한다. 원본 구조를 유지한 채 데이터화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검색 증강 생성(RAG)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함께 출품한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사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온프레미스 지능형 문서 AI 패키지다. 에이전틱 RAG를 기반으로 정확한 근거 중심 답변을 제시하며, 사이냅 문서뷰어와 연동해 참조 문서 영역을 하이라이팅 표시함으로써 환각 여부를 즉각 검증할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시각적인 작업 화면에서 사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조립·구축 가능하다. 비정형 서식 이미지에서 핵심 정보를 맥락까지 이해해 추출하는 '사이냅 OCR IX'도 전시됐다. 최신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결합해 공공 문서 인식률 99%(TTA 인증)를 기록했으며, AI 에이전트가 폼과 템플릿을 자동 생성해 서식 제작 및 구축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정보 마스킹 기능도 지원해 공공·금융권 보안 요구에 대응한다. 이 외에도 웹 콘솔과 REST API를 통해 페이지당 평균 0.146초의 빠른 속도로 14개 이상의 포맷을 일괄 구조화 변환하는 클라우드 SaaS '사이냅 AI 데이터 파운드리'를 소개해 기업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에이전트 성능은 결국 AI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서가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를 정확히 읽고, 구조화하고, 답변까지 연결하는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페스타26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사·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2026.10.08 14:02진성우 기자

알파코드, 기업 내 안전한 AI 활용 돕는 플랫폼 3종 공개

AI 전문기업 알파코드가 기업 내 대외비 정보나 고객사 정보 등 민감한 정보 외부 유출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 3종을 'AI 페스타 26'에 출품했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일환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B2B AI 전시회다. 올해는 212개 기업이 501개 부스로 참여해 기업과 정부 관계자, 학계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8일 오전 전시부스에서 만난 알파코드 관계자는 "기업들은 AI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지만 내부 정보 유출 등 우려로 활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버를 조직 내에 두는 '온프레미스' 구성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에는 온톨로지 구성 플랫폼 1종, LLM 관리도구 1종, AI 에이전트 1종 등 총 3개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비티(Gravity)'는 기업 내 PC나 저장장치, 클라우드에 흩어진 사규, 매뉴얼, 회의록, 견적서 등 각종 사내 문서를 단순히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수집한 문서는 각 산업에 맞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지도로 변환되며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답변에 대한 근거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바(Nova)'는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폐쇄망에서 운영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관리를 위한 운영 도구다. 프롬프트 작성과 평가부터 배포·운영, 데이터 가공까지 LLM 운영 과정 전반을 사내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다. '제니스(Zenith)'는 알파코드가 추진중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나 동작 등을 대화로 알려주면 이에 따라 자동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팀 단위로 분리된 구성원에게 배포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알파코드 관계자는 "회의록 자동작성은 모든 부서에 필요하지만 출장비용 청구서의 허위 내역을 감지하는 기능은 재무/경영지원 부서에만 필요할 수 있다"며 "특정 업무나 부서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알파코드는 2019년 메가존내 조직인 AI센터 팀으로 출발해 2022년 독립한 일종의 사내벤처다. 딥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NLP)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 인식, 판매 예측,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알파코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한 플랫폼 3종은 고객사 내 온프레미스 구동으로 맞춤형 설계를 통해 범용 AI의 문제로 지적되는 정보유출 우려와 도메인 특화 관련 지식 구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AI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AI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해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8 12:29권봉석 기자

"수작업 데이터 구성 AI가 대신"...미소정보기술, 기업용 '스마트빅' 공개

기업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기업용 AI 서비스 구축이 한층 편리해진다.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데이터 구성 작업을 자동화하고,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데이터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에서 대형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솔루션 '스마트빅'을 선보였다. 스마트빅은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문서와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근거로 답변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활용하면서 답변의 근거를 함께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소정보기술 전시 부스에서는 온톨로지 구성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념과 속성, 상호 관계를 정의하는 지식 구조로, 기존에는 사람이 데이터 간 관계를 일일이 설정하고 정리해야 했다. 이 같은 작업에 AI를 적용해 온톨로지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수작업 부담을 줄였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구조로 만드는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를 위한 워크플로우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다. 여러 메타데이터를 연결한 뒤 검증 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소스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편집하거나 테이블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급 추출 기능을 통해 데이터 편집과 구성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선보인 채팅플로우 노드 구성 기획 도구는 소스코드를 처음부터 작성하지 않아도 AI 서비스의 작동 흐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문서를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챗봇 형태의 워크플로우를 노드 단위로 연결해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 보호를 위한 내부망 구축 방식을 특히 강조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행정안전부의 시큐어 코딩 지침을 준수했으며,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할 때 외부망과 분리된 내부망에 구축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역시 외부 접근이 차단된 내부 저장소를 활용한다.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자체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소정보기술 관계자는 “기업 고객은 AI 도입은 원하지만 사내 데이터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았기를 바라는 요구가 많다”며 “이를 위해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온전하게 구동되는 온프레미스 구축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미소정보기술은 표준화된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별 데이터 환경과 업무 특성에 맞춰 기능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맞춤형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업마다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가 다른 만큼, 정형화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개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개발과 밀착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2:04홍지후 기자

디윅스 '위아 엔그래프', 롱멤이발서 비가중 평균 95.31% 달성

디윅스(대표 안준형)는 AI 장기기억 솔루션 '위아 엔그래프'가 글로벌 장기기억 성능 벤치마크인 롱멤이발에서 비가중 평균 95.31%를 기록, 공개 비교 기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롱멤이발은 단일 대화의 문맥 유지를 넘어 복수 세션에 걸친 정보 보존, 변경된 사실관계 추론, 시간·연관 관계 분석, 사용자 선호 기억 등을 종합 평가하는 AI 장기기억 표준 벤치마크다. 위아 엔그래프는 전체 500개 평가 문항 중 475개를 맞춰 정확도 95.0%를 나타냈으며, 6개 평가 영역 비가중 평균 95.31%로 기존 공개 최고점(94.87%)을 상회했다. 안철희 디윅스 연구소장은 “이번 평가는 외부 대형 상용 에이피아이(API) 연동 없이 고객사 자체 서버에서 구동되는 27B 규모의 단일 로컬 오픈웨이트 모델로 수행됐다”며 “외부 호스티드 모델에 의존하는 마스트라(94.87%), 하인드사이트(91.40%), 슈퍼메모리(85.20%), 젭(71.20%) 등 기존 상위 시스템을 제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아 엔그래프는 업무 과정의 자료, 판단 근거, 수정·승인 이력을 온톨로지 스키마 규격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조화해 축적한다”면서 “기억 생성부터 검색, 답변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결해 민감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API 비용을 최소화하며, AI의 판단 근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준형 디윅스 대표는 “데이터 레지던시와 보안 정책, 감사 대응이 필수적인 공공기관 온프레미스 업무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금융의 준법·리스크 관리, 의료·제약 연구 지원, 스마트 제조 공정 관리 등 전문 산업 전반으로 비투비 공급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7:59백봉삼 기자

[AI TCO 함정③] 토큰만큼 무서운 인프라 비용…AI 환경 '프라이빗 회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비용이 토큰 사용료를 넘어 소프트웨어 구독료와 데이터 통합, 인프라 운영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AI 기능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추가되면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예산 예측도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데이터 정비와 검색증강생성(RAG) 구축, 사내 시스템 연동 비용도 AI 도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운영비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비용 구조와 예산 관리의 사각지대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비용 부담이 모델 사용료를 넘어 이를 구동하는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지출 항목이 늘어나자,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됐던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로 재배치하며 총소유비용(TCO) 관리에 나선 양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인프라 운영비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는 별도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사용량만큼 비용을 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 장기간 지속되면 GPU 이용료와 데이터 전송·저장 비용 등이 함께 불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처럼 지속적으로 모델을 호출하고 내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는 서비스가 늘면서 토큰 사용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연산과 저장 자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크, 데이터 보호, 백업, 재해복구(DR), 모니터링, 전력과 냉각 비용까지 포함하면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AI TCO는 모델 가격표만으로 산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가 불붙인 '인프라 회귀'…워크로드, 기업 내부로 재배치 AI 시대를 맞아 업계에선 모든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기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보다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조합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요가 불규칙하거나 빠른 실험이 필요한 서비스는 퍼블릭에서 운영하되, 이용량이 크고 예측 가능한 추론 업무와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은 자체 통제 환경에 두는 방식이다. 실제 올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94%가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환경으로 옮기는 '클라우드 회귀'를 고려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기업도 93%가 이를 계획했으며 성능과 지연 시간, 보안·규제,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국내 기업의 71%는 AI 도입을 위해 하이브리드와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 조사에서도 기업의 56%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실제 서비스용 AI 추론을 운영 중이거나 도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 추론을 운영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15%포인트 감소한 41%로, IT 리더의 62%가 생성형 AI 인프라 비용 증가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전면 회귀는 아니지만, 기업들이 AI 비용·보안·성능을 고려해 워크로드 배치 장소를 다시 정하는 선별적 회귀로 해석된다. 사용량 변동이 큰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탄력성이 유리하지만, 상시 가동하는 대규모 추론 시스템은 전용 인프라의 비용 예측성과 통제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CSP도 고객 데이터센터로…구축형 프라이빗 사업 확장세 기업 수요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인프라를 설치하거나 구축·운영을 함께 맡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능을 고객사 내부 환경까지 확장해 하이브리드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다. 글로벌 CSP 서비스 중 대표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웃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아크·애저 스택,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 등이 온프레미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AWS는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를 설치해 자사 퍼블릭 환경과 동일한 서비스·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MS는 애저 아크를 통해 기업 내 데이터센터와 다른 클라우드까지 통합 관리한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에어갭 환경에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 중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NHN·KT·삼성SDS 등이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은행에 구축한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하고 폐쇄된 사내망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구조다. 이러한 프라이빗 인프라 구조로 보안을 준수하면서도 금융 특화 소버린 AI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 역시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묶은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자체에서 실제 업무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효율적인 AI 인프라 TCO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서버·스토리지 기업도 플랫폼 경쟁…관건은 '운영 효율'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들도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사업자로 변신하고 있다. 고객이 GPU 서버를 구매한 뒤 각종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를 별도로 통합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구축·자동화·보안·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해 복잡성과 비용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먼저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를 내세우고 있다. AI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는 대신 데이터가 존재하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델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각각 필요한 만큼 확장하는 분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보다 최대 65%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강조해왔다. 브로드컴도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1'을 AI·쿠버네티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고도화했다. 회사는 지능형 메모리 티어링을 통해 서버 비용을 최대 40%, 데이터 압축과 중복 제거로 스토리지 TCO를 최대 39%, 쿠버네티스 운영 비용을 최대 46% 줄이는 서비스 구조를 갖췄다.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넷앱도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외부망과 분리된 GDC 에어갭 환경에 데이터 저장·보호·관리 기능을 결합했다. 구글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넷앱이 데이터 계층을, 구축 파트너가 공급과 통합을 담당하는 구조로 고보안 AI 시장에서 CSP와 인프라 기업이 공동으로 프라이빗 환경을 제공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 속 AI 시대 인프라 경쟁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가를 넘어 자원을 얼마나 높은 가동률로 운영하고 데이터 이동과 저장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퍼블릭과 프라이빗 사이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초기 AI 구축비만 보고 프라이빗 환경을 선택하거나 사용 편의성을 보고 퍼블릭에 머무르기보다 서비스 기간과 사용량, 데이터 민감도, 운영인력까지 포함한 장기 TCO 계산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가운데 어느 한쪽이 항상 저렴한 것이 아니라 워크로드 사용량과 운영 기간, 보안 요건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진다"며 "AI 활용이 본격화할수록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일괄적으로 선택하기보다 각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인프라 전략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0:13한정호 기자

오픈베이스 "인프라에서 보안까지"…하이브리드 AI 전략 제시

기업이 실무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할 때 겪는 인프라 구축과 보안 문제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로드맵이 공개됐다. 오픈베이스(대표 황철이)는 양재 엘타워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오픈베이스 AI 디스커버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보호, 전방위적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황철이 오픈베이스 대표는 유연한 인프라와 강력한 보안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지향점을 밝혔다. 이어 백기욱 오픈베이스 상무가 기조연설을 맡아 'AI 에브리웨어: 하이브리드 인프라와 보안 통합 전략'을 주제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본 세션에는 브로드컴, 빔, 지스케일러, 일루미오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임관수 브로드컴 전무는 브로드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VCF'를 통한 비용 혁신과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성광일 빔 이사는 AI 시대의 강력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전략을 소개했다. 김현규 지스케일러 부장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완벽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완성하는 실무 전략을 전했다. 부성현 일루미오 상무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통찰력을 통한 실질적인 보안 방안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픈베이스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최근 기업이 고심하는 보안 강화 및 랜섬웨어 대응 분야에 맞춰 디지털사업부문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베이스 관계자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복잡성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적 이정표를 제시하는 디지털 플랫폼 파트너로서 고객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8:50남혁우 기자

[현장] 보안에 막힌 금융권 AI 컨택센터, '에이전트웍스'로 해결

브라이트패턴이 금융권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컨택센터 기술을 공개했다. 김권용 브라이트패턴 기술이사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X 페어 2026'에서 '글로벌 컨택센터 솔루션과 에이전트웍스 결합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컨택센터는 전화나 채팅으로 고객 문의를 응대하는 조직이다. 상담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관련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기업이 AI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AI 컨택센터 도입이 쉽지 않았다.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외부 클라우드에 맡기기 어려운 데다 AI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생성하는 환각 현상에 대한 우려도 컸기 때문이다. 사용량이 늘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는 점도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브라이트패턴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LG CNS의 '에이전트웍스'와 결합한 새로운 AI 컨택센터 모델을 선보였다. 기업 환경에 따라 내부 서버에 직접 구축하거나 필요할 때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회사 내부에 보관하면서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금융권처럼 보안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대화 경험도 기존 AI 음성봇보다 한층 자연스러워졌다"고 소개했다. 기존 음성 상담봇은 고객이 말을 끝낸 뒤 응답하는 구조로 대화 흐름이 끊기거나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브라이트패턴은 고객이 말하는 도중 질문을 바꾸거나 추가 요청을 해도 맥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카드 한도를 조회하던 중 "이번 달 결제일도 알려주세요"라고 말을 이어도 대화가 끊기지 않고 요청을 함께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 회사 내부 문서와 상담 매뉴얼을 기반으로 답변하도록 설계해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가능성도 줄였다. 브라이트패턴은 향후 AI가 고객 문의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직접 연결돼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컨택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상담 내용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조회·처리·연계 업무까지 수행하는 형태다. 김권용 기술이사는 "이제 AI는 단순 응답을 넘어 기업 내부 프로세스와 연결돼 직접 업무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라이트패턴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이전틱 AI 기반 컨택센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5:33남혁우 기자

챗GPT·제미나이·그록 품은 '델 AI 팩토리'…"AI는 온프레미스가 대세"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히 클라우드에서 호출하는 것을 넘어 자사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직접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 전략으로 온프레미스 AI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바룬 차브라 델 테크놀로지스 ISG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AI 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이 아니라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엣지, 데스크톱까지 포함한 AI 인프라 전략 전반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엣지와 데스크톱 환경까지 포함해 고객들의 인프라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 발표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와 AI 데이터 플랫폼, 온프레미스 프론티어 모델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전략을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뒤 동일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보안 정책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또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챗GPT·제미나이도 온프레미스로…개방형 AI 생태계 확장 델은 이번 행사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스페이스XAI 그록, 오픈AI 챗GPT 모델 등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기존에는 제미나이나 그록 같은 프론티어 모델을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델 파워엣지 서버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 내부에 그대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허깅페이스와 협력해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은 델 AI 팩토리 환경에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고객들이 단일 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델 AI 팩토리는 멀티 LLM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는 GPU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AI 인프라 경쟁력과 관련해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체보다 전체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랙 설계와 냉각, 네트워킹, 케이블링, 구축 속도,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통합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 GPU 밀도를 지원하는 신형 '델 파워랙'도 공개했다. 냉각 효율과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해 더 많은 GPU를 하나의 랙에 집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 현대화 전략도 강조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기존 14세대 서버 13대를 1대로 통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전력과 냉각, 데이터센터 상면 비용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지 효율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신형 파워스토어는 최대 6대1 데이터 절감 효율을 지원한다"며 "데이터 저장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과 처리량도 함께 높였다"고 밝혔다. "AI 토큰 비용 시대 온다"…온프레미스 경제성 부각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AI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막대한 토큰 사용량을 발생시키는데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대부분 토큰 기반 과금 구조"라며 "기업들이 토큰 제한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프레미스 AI는 서버 자체가 일종의 '토큰 생성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중 하나만 선택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핵심 워크로드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나 서비스형 GPU(GPUaaS)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운영 모델과 아키텍처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AI 운영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AI는 지금도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5000개 이상의 델 AI 팩토리 고객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며 "고객들과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에이전틱 AI 시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4 09:06한정호 기자

"AI 시대, 컴퓨팅은 필요한 만큼만"…델이 제시한 '분리형 인프라'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은 이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단순성과 확장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자동화와 분리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케이틀린 고든 델 테크놀로지스 ISG DAP 부문 클라우드·AI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전략에서 다시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 통제와 보안 중요성이 커진 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와 근접한 위치에서 AI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든 부사장은 "대부분 기업 데이터는 여전히 자체 데이터센터 내부에 존재한다"며 "AI 역시 데이터 가까운 곳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단순하고 확장성 있는 운영 경험을 원한다"며 "우리는 수천 시간 이상의 검증과 테스트,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형 인프라 승부수…"HCI보다 최대 65% 효율" 델은 이번 행사에서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와 분리형 인프라 전략을 핵심 차세대 아키텍처로 제시했다.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한계를 넘어 컴퓨트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다. 분리형 인프라는 개방형 구조이면서도 고객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용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기업들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인프라를 전환할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 보호 측면에서도 분리형 인프라가 각광받고 있다. 고든 부사장은 "우리 내부 비교 결과 분리형 인프라는 기존 HCI 대비 최대 65% 더 비용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에는 약 40% 수준이었지만 최근 메모리와 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차이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HCI는 컴퓨트와 스토리지가 하나로 묶여 있어 필요 이상으로 인프라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분리형 인프라는 필요한 만큼만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어 자원 활용 효율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스토리지 효율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파워스토어는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6대1 데이터 절감 효율을 제공한다"며 "컴퓨트 노드 역시 스토리지 부담 없이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만 처리하면 되기에 훨씬 가볍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동화가 핵심 경쟁력…멀티클라우드 운영 단순화 멀티클라우드 환경 확대에 따른 운영 복잡성 문제에 대해선 자동화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고든 부사장은 "자동화는 반복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 영역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배포와 업그레이드, 모니터링, 운영 최적화 권고까지 자동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동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검증 과정 자체도 강화했다. 델은 모든 인프라 업데이트와 배포에 대해 수천 시간 규모 테스트를 선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객이 별도로 복잡한 검증 작업을 반복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업데이트 운영 방식 역시 기존 HCI와 차별화했다고 소개했다. 고든 부사장은 "HCI는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함께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리스크 부담이 크다"며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각각 독립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 이후 겨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투자 보호·유연성 강화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등장한 배경으로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변화한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고든 부사장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VM웨어 이후 하이퍼바이저 전략 변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존 HCI 단순성과 전통적인 3티어 인프라 효율성·확장성을 결합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파워스토어 스토리지와 파워엣지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VM웨어와 뉴타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로컬, 레드햇 등 주요 하이퍼바이저 환경도 지원한다. 그는 "VM웨어와 공동 개발한 기존 HCI 솔루션 '브이엑스레일(VxRail)' 고객들을 위한 별도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라며 "현재까지 고객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고객 도입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중동·엣지 시장 공략 나선다 중동 시장 반응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고든 부사장은 "중동 지역은 새로운 기술 도입 속도가 매우 빠른 시장 중 하나"라며 "실제로 분리형 인프라 수요 확대 움직임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행사에서 델은 기존 '네이티브엣지' 라인업을 '델 디스트리뷰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재편하며 엣지·소규모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리테일과 제조 환경 같은 원격 엣지 시장뿐 아니라 소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단순하고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든 부사장은 "델 디스트리뷰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자체 운영체제(OS)와 쿠버네티스 런타임 기반 구조로 2노드 수준의 소규모 환경까지 지원한다"며 "보안 인증 기반 제로터치·제로트러스트 온보딩 기능도 제공해 운영 복잡성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 하이퍼바이저와 컨테이너, AI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1 06:25한정호 기자

마이클 델 "AI는 이제 기업 운영 자체…개방형 인프라 생태계 확대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안전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지원하겠습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에이전틱 AI와 온프레미스 AI, 분산형 인프라를 중심으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진단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풍부한 인텔리전스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며 "AI는 더 이상 데이터센터 안에 머무르지 않고 공장과 병원, 엣지 환경 등 현실 세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고립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실제 행동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분산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가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더 이상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현대 기업의 운영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상상과 실행 사이 장벽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제는 코딩조차 AI가 설명하고 검증한 뒤 배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마이클 델 회장은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를 겨냥한 '델 AI 팩토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AI 네이티브 기업들은 이미 기존 업무 방식을 완전히 재설계하고 있다"며 "AI 중심 구조로 조직을 재편하는 기업들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AI 환경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델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 워크로드의 67%가 이미 클라우드 밖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응답 기업 88%가 최소 1개 이상의 AI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실행하고 있다. AI 시대 기업들이 우려하는 것은 단순 클라우드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와 보안, 비용, 지적재산권에 대한 통제권 상실이라는 분석이다. 델은 이를 위해 오픈AI와 구글, 팔란티어, 스페이스XAI 등과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과 오픈AI GPT·코덱스 모델, 팔란티어 AIP 플랫폼 등을 델 AI 팩토리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모든 기업은 앞으로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자체 인프라 위에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인프라 혼란 없이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데이터가 사일로화돼 있으면 AI 에이전트는 제대로 동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차별화 요소는 모델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고유 데이터와 지식"이라고 말했다. 또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냉각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최근 AI 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망 부담도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델은 냉각 효율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델 회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엔 보안과 거버넌스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가 보조도구를 넘어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엔드포인트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 영역에서 AI 맞춤 보안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그는 AI 확산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라 민주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AI는 역사상 가장 중앙집중적인 기술이 될 수도, 가장 민주적인 기술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AI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9 05:28한정호 기자

AI 시대 인프라 구조 바뀐다…국내 기업 93%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회귀 검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현대화가 기업 경쟁 우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들은 비용 통제와 운영 민첩성 확보, 인공지능(AI)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재편하는 흐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델 테크놀로지스와 IDC가 발표한 '인포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46%는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고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보고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가 기업의 비즈니스 민첩성과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단일 공급자 중심의 경직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서 벗어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응답 기업의 94%는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을 고려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워크로드의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환경 회귀로,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선택권과 이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내 기업의 93%가 리패트리에이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이유로 성능 저하와 지연 시간, 보안 및 규제 요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등이 지목됐다. 인프라 구조 측면에선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분리형 인프라가 핵심 트렌드로 제시됐다. 해당 구조는 업그레이드 유연성을 높이고 벤더 종속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며 자동화와 간소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도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 사이버 보안 및 규제 준수, 복잡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 관리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가시성 확보와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역시 핵심 난제로 지적됐다. AI 확산 역시 인프라 전략 변화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워크로드가 고성능 컴퓨팅과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요구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71%는 AI 도입을 위해 하이브리드 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용 분야는 고객 자동화, 생산성 향상, 리스크 관리, 이상 탐지 등이다. 다만 AI 도입 리스크로는 학습 데이터 부족, 보안 및 개인정보 규제, 벤더 종속, 투자 대비 효과 부족 등이 꼽혔다. 기술 부채 증가 역시 주요 이슈로 지목됐다.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 간 통합 부담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확장성과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지속적인 현대화는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필수 요소"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과 AI로 인한 새로운 요구 속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솔루션을 선택하고 인프라 환경을 혁신하려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30 16:14한정호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폐쇄형 AI '트리니티'로 기업AI 보안 해법 제시

최근 챗GPT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며 핵심 기밀이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갈 수 있다는 'AI 보안 리스크'가 중대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안전한 AI 환경을 제공하는 보안 기술이 핵심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구축형(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인 '트리니티(TRINITY)'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인 외부 연동형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사내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의 '트리니티'는 고객사의 내부 망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이식하는 폐쇄형(On-Premise) 방식을 채택했다. 기업의 자체 방화벽 내부에서만 AI가 작동하고 외부 인터넷망과의 데이터 송수신을 철저히 차단하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이다. 강력한 내부 통제 기능도 장점이다. 직원 개인이나 부서, 직급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을 세밀하게 나누는 '맞춤형 접근 제어(Access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해, 사내 인가받지 않은 직원의 무단 데이터 접근을 엄격하게 막아낸다. 더불어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역량과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결합해 AI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높은 보안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60초 이내에 직관적인 시각화 차트로 결과를 제공하는 뛰어난 업무 효율성을 자랑한다. 현재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금융권, 공공기관, 대형 제조 기업들이 연이어 트리니티를 업무에 도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무결점 데이터 통제력 덕분이다. 비아이매트릭스 측은 "AI 기술의 도입이 기업의 생존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 그만큼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도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며 "업무의 혁신을 가져오면서도 정보 유출의 싹을 자를 수 있는 온프레미스 기반 AI 기술을 보유한 비아이매트릭스와 같은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앞으로 더욱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23 18:07남혁우 기자

인텔 "아크 프로 B70·B65, 추론 특화 GPU 시장 현실적 선택지"

"아크 프로 B70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온프레미스(On-Premise) AI를 구축할 수 있는 성능과 32GB 대용량 메모리를 갖췄습니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무로 확산되는 현 시점에서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에서 만난 주민규 인텔코리아 한국 채널영업본부장(전무)가 이렇게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3월 말 AI 추론 수요를 겨냥한 워크스테이션용 GPU '아크 프로 B70/B65'를 출시했다. GDDR6 32GB 메모리를 탑재해 중소규모 기업과 개발자가 대형 언어모델(LLM)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32GB 메모리로 클라우드 없이 대용량 LLM 구동" 아크 프로 B70은 Xe2 코어 32개와 32GB 메모리 기반으로 대용량 AI 모델을 분할 없이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연산 성능은 최대 367 INT8 TOPS(초당 1조 회 연산) 수준이다. 현재 시중에서 32GB 메모리를 탑재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이 500만원을 웃도는 반면, 아크 프로 B70은 949달러(약 140만원) 수준이다. 200억 개 이상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도 로컬 GPU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과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환경을 겨냥했다. 주민규 본부장은 "보안 규제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된 기업이나 기관에서 관심이 높다"며 "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중소규모 조직에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론 특화 GPU 시장 선점 노린다" 주 본부장은 아크 프로 B70/B65를 소비자용이 아닌 '추론 특화 GPU'로 규정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의 추론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성장 초기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적용 단계로 전환하면서, 추론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수요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AI 도입 초기 설치 장벽 낮추는 SW도 준비" 온프레미스 AI 확산의 걸림돌로는 초기 구축 난이도가 꼽힌다. 현재는 비개발자가 로컬 환경에서 AI를 실행하기까지 복잡한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 '오픈클로'도 윈도 환경에서 최소 5단계를 거쳐야 구동된다. 주 본부장은 "AI 활용의 확산은 초기 진입 장벽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협력사와 함께 클릭 한 번으로 AI 실행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설치 도구를 준비 중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근시일 내 배포될 예정이다. "안정적 드라이버 지원으로 제품 수명·활용 범위 확장" 인텔은 아크 GPU 출시 이후 드라이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게임 출시와 동시에 대응하는 '데이제로'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월 2~3회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펄어비스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아크 GPU에서 실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자 약 10일 만에 수정 드라이버를 배포하기도 했다. 신규 장비 도입 후 장기간 운영되는 기업 환경에서는 드라이버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더 크다.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본부장은 "제품 수명주기 동안 일관된 드라이버 지원은 필수"라며 "시장 점유율과 무관하게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인텔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방향성 다른 소비자·기업 만족 위해 노력" 인텔은 2022년 이후 아크 GPU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데스크톱용 A770·A750을 시작으로 B580/B570을 출시했고, 워크스테이션용으로는 A60, B60/B50, B70/B65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주 본부장은 "인텔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전문가용 시장 모두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기업용 시장이 크다. 어느 시장에 더 중점을 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게임 성능과 기업·개발자가 요구하는 추론 성능은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두 시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인텔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4.22 08:49권봉석 기자

자다라-한진정보통신, '얼터너티브 클라우드'로 인프라 시장 공략

자다라(Zadara)가 국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부담과 데이터 통제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얼터너티브 클라우드' 모델을 앞세워 새로운 인프라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자다라는 한진정보통신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퍼블릭 클라우드 유지 비용 증가와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인해 IT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진 기업 수요를 겨냥한다. 최근 시장에선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통제가 어려워지면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일부 워크로드를 되돌리는 '클라우드 송환'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은 단순한 회귀보다 클라우드의 자동화와 API 기반 운영 경험은 유지하면서도 비용 예측성과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다라는 이런 수요에 맞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호환되는 API와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이 원하는 위치에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편의성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자다라 솔루션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회귀하더라도 AWS 수준의 사용성과 운영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0%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적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숨은 비용을 최소화해 퍼블릭 클라우드나 기존 VM웨어 기반 환경보다 비용 예측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데이터 주권 확보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자다라는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장애 대응까지 전담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핵심 데이터를 자사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처럼 대규모 인프라 자체 구축이 부담스러운 고객은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도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어 기업 규모와 워크로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다라는 한진정보통신의 산업별 고객 접점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활용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은 항공·물류·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 자다라의 완전 관리형 엣지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할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과 IT 비용 최적화 수요를 보다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용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 보안, 데이터 통제권을 동시에 고려하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겨냥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 관계자는 "자다라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선스 비용 상승과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인프라 전환을 고민하는 고객사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강점을 결합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다라 코리아 관계자는 "AWS의 편의성과 온프레미스의 통제권, 데이터 주권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우리 인프라가 한진정보통신의 탄탄한 영업망·기술력과 만나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6:35한정호 기자

핑거, IBK투자증권 생성형 AI 내재화 사업 수주

핑거가 금융 특화 대형언어모델(LLM)과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을 결합해 생성형 AI 내재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핑거는 원라인에이아이와 함께 IBK투자증권의 '생성형 AI 내재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안이 강화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사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상 투자정보 서비스를 지능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며 사내 지식정보 시스템, 음성 회의록 자동 작성, 초개인화 투자정보 리포트 생성 등 금융권 AI 내재화 핵심 영역 구축을 수행한다. 핵심 기술로는 원라인에이아이가 개발한 금융 특화 LLM '올라(OLA-F)'가 적용된다. 해당 모델은 증권 분야 법규와 금융 용어, 수치 추론에 특화돼 범용 LLM 대비 금융 업무에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구축 범위는 크게 네 가지다. 먼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사내 지식정보 시스템에서 규정과 매뉴얼을 자연어로 검색하고 답변을 제공한다. 이어 음성인식(STT)을 활용한 회의록 자동 작성 기능을 구현하며 MTS·HTS에는 보유 종목 기반 초개인화 리포트 서비스 '나만의 투자비서'를 탑재한다. 또 영업 직원이 세일즈 리포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시스템으로 확장돼 진행된다. 핑거는 앞서 IBK투자증권의 AI 투자정보 챗봇 구축과 생성형 AI 서비스 기술검증(PoC)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내재화 단계에 돌입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금융권 요구에 맞춰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 방식을 적용했다. DRM 연동, SSO 인증, 개인정보 필터링 등 보안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약 1000개 종목의 시황과 배당정보, 경제지표, 뉴스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정보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등 대규모 금융 데이터 처리 기반도 함께 구축된다. 핑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PoC 단계에서 증명한 기술력을 실제 운영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원라인에이아이의 특화 LLM과 핑거의 금융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금융기관의 AI 내재화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6:58한정호 기자

티맥스티베로, 산업안전포털 통합 구축…데이터 인프라 현대화 공략

티맥스티베로가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공공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안전포털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2종으로 분산 운영되던 안전보건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안전포털은 위험성평가 컨설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안전보건교육 등 산재 예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업장 특성 기반 맞춤 안내와 법정 검사·교육 일정 알림 기능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시스템별로 상이한 로그인 체계와 분산된 회원·상담·사업 수행 이력 데이터로 인해 사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안전포털 구축을 추진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정비했다. 시스템 아키텍처도 전면 개편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아키텍처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핵심 업무 시스템은 안정성을 고려해 온프레미스에, 접속 변동성이 큰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망분리 기반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했다. 데이터 일관성 확보를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해 티베로의 변경데이터캡처(CDC) 솔루션 '프로싱크'를 도입하고 로그 기반 실시간 동기화 체계를 구축해 80여 개 핵심 테이블을 연계했다. 또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를 적용해 고가용성 이중화 환경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선 외산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대체도 함께 추진됐다. 기존 시스템의 유지관리 부담과 확장성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국산 DBMS 도입을 검토했으며 공간정보 기반 서비스 특성상 지리정보시스템(GIS) 연계성과 데이터 이관 지원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됐다. 이 과정에서 티베로 데이터베이스(DB)는 공간 객체 타입 구조와 주요 공간 함수 체계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재설계 난이도와 개발 영향도를 낮추는 데 강점을 보이며 대안으로 채택됐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기술 자립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 통합 구축을 통해 분산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일원화하고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체계를 표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남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AI디지털전략실 디지털계획부 과장은 "52종으로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안정성과 데이터 일관성이었다"며 "티베로 TAC 기반의 고가용 구조와 프로싱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체계를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경호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부사장은 "티베로 DB는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DBMS로, 공공 및 기업 고객의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며 "DB 엔진부터 데이터 연계 기술까지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5:33한정호 기자

세미파이브, 180억원 규모 4나노 NPU 수주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세미파이브는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AI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약 180억원 규모 턴키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이전부터 4나노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엑시나의 CXL 기반 4나노 개발 사업 ▲하이퍼엑셀의 LPU 4나노 개발 사업 등에 이은 연속 수주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네트워크 연결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NPU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해당 제품은 고해상도 비전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등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필수적인 환경에 맞춰 설계되며,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선제 적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 지표인 PPA(전력·성능·면적)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 AI 가속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이번 수주는 세미파이브가 축적해 온 압도적인 기술 레퍼런스와 맞춤형 반도체 설계 역량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에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라며, “혁신적인 AI 아키텍처를 가진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 ASIC 전문 기업으로서 맞춤형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5 09:06전화평 기자

시선AI, 코딩 자동화 AI '인트라젠엑스' 공개…공공·금융 시장 겨냥

시선AI가 대보DX와 공동 개발한 온프레미스 기반 코딩 자동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출시하며 공공, 금융 차세대 시스템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선AI는 코딩 자동화에 특화된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온프레미스 AI 코드 어시스턴트 '인트라젠엑스(IntraGenX) 1.0'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자회사 대보DX와 공동 개발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환경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인트라젠엑스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개발자의 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AI 기반 개발 보조 도구다. AI 페어 프로그래밍과 프롬프트 기반 개발 방식을 적용해 논리 설계, 코드 리뷰, 오류 탐지 및 수정 등 개발 전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설계 문서나 데이터 모델(ERD), 디자인 산출물 등을 연동하면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런트엔드 개발 환경에서는 리액트, 뷰 등 글로벌 표준 프레임워크와 국내 주요 UI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화면 설계, HTML 퍼블리싱, 자바스크립트 개발 등 기존 단계별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코드 생성 자동화를 통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공공기관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설계 문서를 기반으로 코드를 일괄 생성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대규모 개발 조직에서도 일관된 코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성도 주요 차별화 요소다. 인트라젠엑스는 외부망 차단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유출을 차단하고 데이터 주권 확보와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최근 기업 내부 민감 정보 유출 우려로 클라우드 기반 LLM 활용을 제한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대형 LLM 구조를 기업 환경에 맞게 경량화하고 최적화한 sLLM 기술을 적용했다. 자체 파인튜닝과 학습 기술을 통해 코딩 작업에 특화된 성능을 확보했으며 비교적 가벼운 구동 환경에서도 개발 맥락을 이해하고 정밀한 코드 생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선AI는 자회사 대보DX와 협력해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보DX는 고객 발굴과 영업,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전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생성형 AI와 LLM이 제공하는 생산성 혁신 효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보안 문제로 인해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인트라젠엑스는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업용 AI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17:40남혁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DB아이엔씨와 금융권 AX 확산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DB아이엔씨와 손잡고 금융권 고객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DB아이엔씨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DB아이엔씨 본사에서 금융 산업 AX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과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금융권 환경에 맞춰 AI 도입·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DB아이엔씨는 금융부문에서 축적한 역량과 온프레미스 솔루션 기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AI 적용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 관리와 모니터링·최적화 지원을 제공한다. DB아이엔씨 김성경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IT 분야 전문성과 AX 역량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결합해 금융권 고객 AX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CRO는 "금융권은 규제 대응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DB아이엔씨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고객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7:0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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