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선언
레노버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줄이는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감소, 혁신을 통한 제조의 지속가능성 촉진, 운영 및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을 통해 넷제로를 달성할 예정이다. 먼저 2029/2030 회계연도까지 온실가스 직접 배출(스코프1)·간접 배출(스코프2) 절대량을 2018/2019 회계연도 대비 50% 줄일 예정이다. 판매 제품 사용에서 발생하는 스코프3(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 온실가스 배출량도 평균 35% 줄일 예정이다. 특히 구매 제품·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00만 달러 수익당 66.5%, 운송·유통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톤당 25% 줄이는 것이 목표다. 레노버는 "장기적으로 2049/2050 회계연도까지 스코프 1, 2, 3 온실가스 배출 절대량을 회계연도 2018/2019 대비 90%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이를 위해 과학적이고 협업적이며 책임감 있는 탄소 배출 저감 방식을 채택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SBTi'(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 검증을 통과했다. 레노버는 SBTi 연계를 통해 지구 온도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후 변화 감소 목표를 책임감 있게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양위안칭 레노버 CEO는 "레노버는 글로벌 기술 선두기업으로 10년 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후 과학을 수용하고 측정을 표준화하며, 목표와 진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