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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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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탄소감축 투자 기업에 1천억원 추가 융자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1천억원 규모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원(R&D 자금은 100억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1.3% 금리로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고에서는 기존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산업이나 사업 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뿐 아니라 탄녹위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넷제로 챌린지 X' 선정기업에도 선정평가 시 가점(2점)을 부여한다. 공고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202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저탄소설비 도입 등 총 83건의 프로젝트에 6천48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 2조6천억원 규모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유도했다. 대표적인 선도프로젝트 지원 사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8.20 16:32주문정

KTR, 온실가스 자원화 국제 표준 주도

KTR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광물 자원화 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달 국제표준기구(ISO)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지중저장 기술위원회(ISO/TC265)에 제시한 '광물탄산화 기반 지중 외(Ex-Situ) 이산화탄소 포집량 산정 기준'이 ISO에서 신규표준제안(NWIP)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KTR이 발표한 기준은 발전소·제철소·시멘트 공장 등 온실가스 고정배출원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외부 설비에서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준은 지중 저장이 아닌 지상 저장이고 이산화탄소 포집 광물 탄산화 기술을 TC265에 공식적으로 제시한 세계 최초 국제표준안이다. 이산화탄소 반응 전후의 유량, 질량 측정 및 에너지 소비량까지 포함한 정량적 포집량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KTR 관계자는 “표준안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체인 탄산광물로 저장하면 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고, 땅속 저장에 따른 설치장소 확보와 설치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안은 석재·시멘트·건설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련 국제표준은 포집한 온실가스를 별도 저장시설을 통해 땅속에 저장하는 지중 저장 방식 중심으로 추진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에 대한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이라며 “이같은 KTR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중립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하고 우리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5:47주문정

2024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 2% 감소한 6억9158만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전년보다 2% 감소한 6억9천158만톤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치 보다 1년 여 앞서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추산해 2020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2024년도 확정치는 2026년 하반기에 공개됐다. 2024년도 잠정배출량은 파리협정에 따른 새로운 기준인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2006 IPCC 지침)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점검을 위한 1996 IPCC 지침을 적용해 병행 산정했다. 파리협정에 따른 2006 IPCC 지침 기준의 2024년도 잠정배출량은 6억9천158만톤으로 전년 잠정배출량 대비 1천419만톤 감소했다. 1996 IPCC 지침으로 잠정배출량을 산정할 경우 전년 잠정배출량 대비 963만톤 감소한 6억3천897만톤으로 분석됐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준연도인 2018년도 확정배출량과 비교하면 9천389만톤이 감소했다. 최민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억200만톤을 감축해야 하는데, 이는 매년 3.6% 이상의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수준”이라며 “여기에는 7천500만톤의 흡수 및 제거(국제감축, 탄소 포집·저장·활용)를 통한 감축 노력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년 3월에 수립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감축목표가 2030년에 가까워질수록 급격히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부문별 탈탄소 전환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2006 IPCC 지침 기준으로 부문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환 부문의 배출량은 2억1천834만톤으로, 전기 사용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588.0 → 595.6TWh)했음에도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이는 석탄 발전량은 9.6% 감소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발전량이 각각 8.6%와 4.6%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업 부문 배출량은 2억8천590만톤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산업 부문의 배출량은 일부 업종의 경기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온실가스 원단위(배출량/생산량) 개선 부진 등이 더해지며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는 석유화학 업종이 기초유분 생산량이 전년 대비 6.3% 증가함에 따라 배출량은 4.4% 증가했다. 정유업종은 석유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배출량은 6.1% 증가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정도를 의미하는 온실가스 원단위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시멘트 업종은 생산량 감소 등으로 배출량이 감소했다. 철강업종은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영향으로 배출량도 0.1% 감소했다. 시멘트 업종은 생산량과 배출량이 각각 9.3%와 9.0% 줄었다. 두 업종 모두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화가스 감축시설 운영 확대 등으로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이산화탄소(CO2)의 100~1만배 이상의 온난화 효과가 있는 냉장·냉방기기용 냉매가스·발포제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배출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정부는 2024년 7월 수소불화탄소 저감을 위해 단계별 전환 계획을 발표했으나, 기기에 주입된 이후, 수년간(2~20년)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수소불화탄소의 특성상 배출량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물 부문 배출량은 4천359만톤으로 평균기온 상승(13.7 → 14.5도)과 난방도일 감소(2천348 → 2천216 도일)로 도시가스 소비가 2.5% 줄며(1천391만8천 → 1천356만7천TOE),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에 따르면 건물 부문 에너지 총사용량(전기와 열 포함)은 오히려 전년 대비 3.9% 증가(3천588만8천 → 3천727만5천TOE)해 발전수요 증가(전년 대비 1.3%↑)에 상당 부문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총사용량도 증가(117 → 119kWh/㎡)함에 따라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수송 부문 배출량은 9천746만톤으로, 경유차는 4.2% 감소했으나 무공해차 보급 둔화와 휘발유 사용 차량 증가(휘발유 0.9%, 하이브리드 32.0%)로 전년 대비 0.4% 감소에 그쳤다. 온실가스를 흡수·저장해 총배출량을 상쇄하는 흡수량은 4천16만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주요 흡수원인 산림 부문에서 산불피해면적(97.4%↓)과 산지전용면적(10.7%↓)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 센터장은 “최근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 추세지만 경기둔화·평균기온 상승이라는 외부요인이 영향을 미쳤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등 더욱 강도 높은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8.20 15:02주문정

동서발전,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 준공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에코 유리온실'을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폐 태양광모듈 추출 강화유리 활용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사업화 모델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에이치5(대표 황헌)와 함께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을 통한 혁신적인 농산업 솔루션을 제시하며, 발전공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구기술개발은 에이치5를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메인스트림즈, 울산 스마트팜, 한국품질재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폐패널의 강화유리를 에이치5가 광투과율을 증대해 개조하고 메인스트림즈가 시공했다. 울산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와 운영을 맡았다. 서울대 교수진(원예생명공학과·농경제사회학부)은 생육 환경 모니터링, 실증과 사업 비지니스 모델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품질재단은 탄소배출권 관련 타당성을 검증한다. 100평 규모 '에코 유리온실'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분리한 폐유리를 활용해 제작했다. 표면오염 제거 후 복합 기능성 나노소재를 도포해 표면 오염방지와 94% 이상의 광투과 성능을 구현한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유리온실 구조에 적용했다. 동서발전과 에이치5는 해당 연구와 관련해 발명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하며, 기술 혁신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기존 파쇄·분말화 후 재활용하거나 매립하던 폐패널 유리를 고부가가치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폐자원 선순환을 실현했다. 특히 설치비는 기존 일반 유리온실 대비 40% 이상 절감되며, 작물 생육은 10~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스마트팜 시설 온실의 99.5% 이상을 차지하는 비닐온실과 비교했을 때도 기후변화 대응력이 뛰어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에코 유리온실'에 사용된 강화유리는 광합성 대역에서 94% 이상의 빛 투과율을 확보해 작물의 생장 속도 및 수확량을 높이고, 빛을 산란시켜 온실 내부에 균일하게 분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나노코팅 기술로 표면오염을 최소화하고 우천 시 자체 세정 기능을 발휘하며, 물방울 맺힘을 예방한다. 3.2mm 두께의 에코 강화유리는 동일 두께의 일반 강화유리보다 30% 강하지만 가격은 50~60% 저렴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7 23:07주문정

LG, '2024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19% 감축"

LG는 2024 ESG 보고서를 통해 거버넌스 고도화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LG 주요 계열사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디앤오를 비롯해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6개 회사다. 지주회사 LG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준법통제 기준의 준수 여부와 체계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준법 리스크 및 관리 현황을 고도화했다. LG의 모든 임직원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등 주요 준법경영 리스크를 주제로 한 별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이수했다. 부서별로 법적 위험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자율준법점검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100%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ISO 37301' 취득으로 이어졌다. ISO 37301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LG는 이미 인증을 받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LG 주요 계열사들은 이사회 및 ESG위원회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주요 위험을 관리하는 유관 부서와 준법지원인으로 구성된 사내 컴플라이언스 협의체를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 LG는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영역의 한 축인 클린테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LG 주요 계열사들은 폭염, 홍수 같은 물리적 기후 위험과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전환적 위험에 대응해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 '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LG 주요 계열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을 제외하고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냉난방공조(HVAC), 히트펌프,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구축 및 운영, 폐플라스틱 재활용(PCR) 제품, 블루수소 제조 등에서 8조 4,5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는 앞으로도 기후 관련 리스크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저탄소 연료·원료 전환, 공정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재해 대응 활동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클린테크 전략을 지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에서도 LG는 장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행 중이다. 지난해 7개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1천703만톤(CO₂eq)으로 기준 연도 2018년의 2천112만톤보다 19% 감소했다. LG는 단계적으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4%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52% 감축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2030년까지 76%, 2040년까지 89%, 2050년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LG는 사회(Social) 분야인 안전보건에서 ▲시설 및 설비 위험요인 제거 ▲관리체계 고도화 ▲협력사 안전보건 역량 강화 ▲안전보건 전담 조직 운영 및 교육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LG는 ESG 보고서에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물론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KSSB)의 지속가능성 재무 공시 기준 초안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LG는 기후변화 외에도 안전보건, 준법경영 전 영역에 KSSB 공시 기준을 적용해 정보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해 발표했다. 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꼽힌다. LG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춰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룹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5.08.17 16:00장경윤

정부, 연내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

정부가 연내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발전사·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12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화해 토양에 살포하는 것 보다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공동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해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농협·남부발전·남동발전과 함께 전개한 고체연료 시험 발전을 통해 산업 활용 가능성과 초기 수요를 확보했다. 다만, 대규모 활용을 위해서는 염소 등 부식 유발 성분 저감 등 품질개선, 고체연료 품질 기준 합리화, 생산시설의 신속한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가축분뇨 고체연료 관련 다부처 연구개발(R&D)을 기획하는 한편, 고체연료 활성화 방향 설정 등 기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열린 공동기획단 착수 회의에서는 고체연료 산업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한전·발전사 등 에너지 분야 측은 고체연료가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에너지원이라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량 사용을 위해 발전설비 보완을 통한 고체연료 대응력 강화, 열량·제형 등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협·지자체 등 농업 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에너지화하는 방식이 자원 순환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했다. 현행 법령상 품질 기준은 가축분뇨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를 맞추기 위한 시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축분뇨법령에 따른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와 농가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동기획단은 가축분뇨 '퇴비'를 '에너지'로 본격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통해 지역단위의 에너지 자립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공동기획단장은 “공동기획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면서 “R&D 투자·규제 개선 등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해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재생에너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6:23주문정

환경산업기술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동참…온실가스 감축 박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는 협약에 따라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ESG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와 성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이순환거버넌스의 'ESG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기반 온실가스 감축과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와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3:26주문정

김성환 환경 장관 취임일성 "전기차·배터리 등 탈탄소 산업 육성”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2일 “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 육성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면 지역 활력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온라인으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녹색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탈탄소 사회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데 환경부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연내에 원천감량과 순환이용에 기반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플라스틱 전주기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규제부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탈탄소 녹색문명을 선도하는 부처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기상 여건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며 “기후재해 대응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근본적으로 바꿔 빈틈없는 기후재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2 10:32주문정

정부, 캄보디아서 첫 국제탄소감축사업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 기업이 추진한 국제탄소감축사업을 지난 18일 공식 승인함에 따라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승인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수송 부문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자면담과 국제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리워즈(대표 김성우)가 캄보디아에 전기오토바이와 충전소를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이 감축 실적을 한국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파리협정 제6.2조에 기반한 국제탄소감축 제도에 따라 승인된 한국의 첫 번째 사례로 이번에 승인된 감축량은 총 68만톤이며, 이 중 40만톤이 한국 정부에 이전돼 NDC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은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KOTRA·캄보디아 환경부·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방법론, 총 감축량, 분배비율 등을 공동으로 논의해여 확정했다. 이번 승인 성과를 계기로 양국은 수송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광물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와 양자 면담을 갖고, 향후 정부 간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또 22일에는 한-캄 국제탄소감축 포럼을 개최해 캄보디아 정부 부처·한국 진출 기업·국제기구가 함께 양국 탄소시장 전략과 민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국제탄소감축 제1호 승인사업이자,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구조적 협력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라며 “캄보디아의 탄소감축 정책 의지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투자가 결합하면 양국이 윈-윈하는 정부 간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1:22주문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탈탄소 녹색문명 토대 만들겠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경제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탈탄소 녹색문명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문명은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을 야기했으며 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우선 “탄소중립 실현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우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가 감축목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 배출권거래시장의 탄소감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복심이다. 김 후보자는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자 재활용 책임을 강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홍수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등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홍수 방어시설도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용수공급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물이 부족하고 관로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해수담수화 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취약계층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기본 환경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환경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1:08주문정

KTR,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과 탄소중립 협력

KRT이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BSN과 온실가스 검증 등 탄소중립 분야 기술 교류와 정부 용역 사업 공동 추진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SN은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표준화 정책 수립 및 집행과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SNI) 제정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인도네시아 BSN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 온실가스 검증 체계 수립과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기반 탄소배출 산정 등 분야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선언하고 단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규정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검증 방법 등 기술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해 왔다. 두 기관은 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모니터링 프로젝트 공동 발굴 수행,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같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 탄소중립 관련 협력사업도 확대 수행할 예정이다. KTR은 UN과 한국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온실가스 탄소발자국, ESG 보고서 등 탄소중립 관련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원을 개소하고 현지에서 전기전자·식품·화장품·산업기자재·철강·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필수 인증 획득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파트너 기관으로서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교두보로서 시장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6 23:12주문정

글래스돔, 글로벌 규제 대응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가동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EU 배터리 규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품 탄소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화 ▲한국 온실가스 규제 강화 ▲글로벌 원청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제출 요구 확대 등 복합적인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될 전망에 따른 선제 조치다.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제표준인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기반의 온실가스 산정 기능을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신규로 도입, 수출 중심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복합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래스돔은 현재 ISO 기반 로이드인증원(LRQA) 솔루션 인증과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 인증을 획득한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직접배출(스코프1), 구매 전력·열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스코프2), 공급망과 물류까지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스코프3)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제품 및 공정 단위까지 탄소배출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CBAM 대응 솔루션과 통합 운영이 가능해 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조기업이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스코프3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실가스를 산정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토로해주셨다”며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비용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1:04백봉삼

금한승 환경부 차관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목소리 최우선"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29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한편,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환경부 직원에게 전달한 취임사에서 “환경에 대한 논높이가 높은 미래세대는 그간 관행적으로 걸어온 길이 아닌 사회·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전제로 한 새길을 걸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차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홍수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는 소관을 따지지 않고 모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이어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지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이 수레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며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인 구조개혁이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 차관은 국민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정책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탁상공론이나 밀실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다.

2025.06.29 13:23주문정

세이코엡손,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3자 승인 획득

세이코엡손은 26일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표준에 따라 설정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WRI) 및 세계 자연 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주요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검증한다. 엡손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량(스코프2),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3)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2018년, 처음으로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이후 파리 협정의 1.5°C 목표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스코프1,2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90% 감축하고, 스코프3도 5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에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도 90%까지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개발, 주요 공급업체가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엡손 그립 공급망'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이다. 엡손은 2023년 전 세계 사무실과 공장에 필요한 876기가와트 상당 전력을 친환경 발전, 재생 에너지 구매 등으로 조달해 RE100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기술을 활용하여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여 사회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0:06권봉석

GS칼텍스, 팜폐수로 탄소 줄이고 바이오원료 확보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 위치한 팜유공장에서 발생하는 팜폐수(POME)를 재활용해 바이오원료를 확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과제 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2023년부터 추진하는 기업의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팜유 생산 및 수출 1위 국가로 인도네시아 팜폐수 처리 문제는 글로벌 이슈다. 팜폐수는 보통 여러 단계의 개방형 연못을 거쳐 유기물 분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CH4)이 대기로 방출된다. IPCC(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협의체)에 따르면, 배출 후 100년을 기준으로 볼 때 메탄의 지구온난화 지수(GWP)는 이산화탄소 보다 28배나 높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시설을 도입해 팜폐수 부패를 억제함으로써 메탄 발생을 감축시키고, 팜폐수를 재활용해 팜폐유를 회수할 계획이다. 팜폐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에 활용할 수 있다. 처리 과정 중 함께 회수되는 물과 슬러지(침전물)는 팜농장 용수와 퇴비로 재사용한다. GS칼텍스는 6개월간 본타당성 조사를 벌여 온실가스 감축효과, 사업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투자규모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팜폐수 재활용 사업 추진 시 팜폐수 증발 농축 시설 설비 1기당 연간 12만tCO2eq2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천395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NDC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을 통해 저탄소 신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팜폐수 재활용 과제는 바이오퓨얼 비즈니스 카운실 주도로 바이오퓨얼 및 ESG 사업개발 부서 간 협업으로 발굴된 프로젝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는 기존의 메탄 포집 방식보다 수월하고, 팜폐수를 발생 즉시 처리함으로써 부패를 막아 메탄 감축 효과가 크다"며 "본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 팜농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4 08:47류은주

매립지관리공사, 광주환경공단과 매립가스 감축 협력 업무협약 체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과 '매립가스 관리 및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자체 개발한 간이 소각기 자동 개폐·모니터링 시스템을 광주광역시 위생매립장에 시범 도입·운영하기 위해 광주환경공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시범 연구사업은 매립시설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효율적으로 계측·관리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매립가스 관리 관련 정보 공유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및 설비지원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매립지관리공사와 광주환경공단은 협약을 통해 매립가스 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NDC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병억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공사가 개발한 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앞서 여수시 매립장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술 확대를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 지역에 이어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6 15:57주문정

국토부,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10월 포상

국토교통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등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교육을 통해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친환경 물류활동에 기여하고자 2023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중 7월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대면교육은 16일부터 30일까지 사전신청해야 한다. 8월 한 달간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기간으로 운영한다. 실천기간 종료 후 캠페인 참여자가 제출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토대로 교육 전·후 경제운전 개선도 평가를 시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10월 중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상은 개인(5명)과 기업(5개사) 부문으로 진행한다. 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2)으로 구분해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자 이벤트로 주유쿠폰(약 400명, 1인당 3만원)을 지급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이 연비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크다”며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류업계의 성장을 위해 경제운전 습관이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6.11 22:05주문정

환경공단, 13개 기업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최근 칠보산업·DYETEC 연구원 등 13개 기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대상사업을 공모해 6개 사업(6개 컨소시엄, 13개 기업)을 설치지원 사업과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설치 지원사업은 ▲캄보디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 ▲베트남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 공급사업이,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은 ▲베트남 매립가스 발전사업 ▲베트남 플라스틱 폐기물 선별시설 운영사업이 선정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는 ▲말레이시아 바이오디젤 생산사업 ▲우즈베키스탄 사용후 배터리 및 태양광 모듈 기반 분산전원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협약식에서는 다자투자보증기구(MIGA)와 한국표준협회가 기업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한 리스크 대응 보험제도와 국제표준기반 방법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할 기업과 협력과 실질적 감축 실적 확보를 위한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말 개최된 국제감축 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현재 지원 중인 사업 2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국제감축 사업 사전 승인서를 발급했다. 환경공단 측은 앞으로 감축 실적이 발생하면 국내 이전 절차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국제감축사업은 기술과 자본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과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한 기업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2025.06.11 11:46주문정

산업부, 몽골 정부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은 2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행사에서 몽골 경제개발부·기후환경부와 몽골 게르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몽골은 시장경제주의 도입과 급격한 도시화로 울란바토르시 외곽으로 이주한 유목민이 겨울철 난방 목적으로 게르에서 저품질 석탄을 사용함에 따라 중금속 배출 등 대기오염이 악화하고 있다”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렴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몽골의 사회문제로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몽골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 인구 60%에 이르는 80만명이 게르에 거주하고 있다. 산업부와 몽골 정부는 MOU에 따라 게르 단열·연료전환 등 다양한 감축방안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감축사업을 시행해 감축권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에 기초한 민간투자 지원을 통해 몽골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한국은 감축권을 확보해 상호 이익이 되는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세계적으로 파리협정에 따른 감축권 국외 이전 사례가 1건에 불과할 만큼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이 사업은 정부 간 직접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행되는 국제감축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제감축사업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국장은 “감축 여력이 높은 반면에 감축 사업을 위한 기술·재원은 부족한 몽골은 한국과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은 확보한 감축권을 국가결정기여(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29 13:52주문정

수도권매립지공사, 탄소배출권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앞장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지난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항공 탄소배출량 93톤 전량을 자체 보유 중인 국제 탄소배출권(CERs)으로 상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배출량 93톤 상쇄는 소나무 65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항공 탄소배출량에 상응하는 배출권 상쇄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자발적 책임 이행과 실질적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이번 조치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 과정 중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 본보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아시아나항공·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추진하며, 500톤 규모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기부한 바 있다. 이번 항공 탄소배출 상쇄로 93톤을 추가 감축함으로써,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593톤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상쇄 활동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0:0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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