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작년 매출 83억달러…"전기차 수요 늘어"
미국 전력 반도체 회사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액이 83억 달러(약 10조4천억원)로 2021년보다 24%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잉여 현금 흐름은 22% 증가해 총 매출의 2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억36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성장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이 9억8천900만 달러로 54% 급증했다. 하세인 엘쿠리 온세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자동차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수요가 늘었다”며 “온세미는 장기 공급 계약을 하기 위해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같은 핵심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세미 이사회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많게는 30억 달러어치 보통주를 재매입할 수 있는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태드 트렌트 온세미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전 프로그램보다 규모를 2배 늘렸다”고 설명했다.